다락방의 미친 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지음, 박오복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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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하고, 여성학과 문학을 공부하는 여성들이 일제히 흥분해서 환호한 책이라고 하니, 어찌 동하지 않겠는가!!
흥분의 광기를 책으로 느낄 수 있다니...
그 광기 나도 느껴 보고 싶다.
무척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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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7-14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읽지 않았지만, 이 책 무척 두껍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미출간이라는 말이 보여서 보니, 이번엔 펀딩으로 나오는 거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14 08:47   좋아요 2 | URL
안그래도 천페이지가 넘는다더군요!!
요즘 벽돌책이 너무 많다 보니 천페이지는 놀랍지도 않네요?
꽤 오랜시간 걸리겠구나~ 예상하고 조금씩 읽어나가면 되지 않을까? 미리 쪽수 계산해 보았습니다^^
절판되어 이번에 북펀딩으로 재출간을 하게 되나 보더군요.
펀딩 수와 펀딩 금액이 어마어마하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왔었나 봅니다^^

mini74 2022-07-15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광기에 탑승했습니다. 차마 펀딩이름은 남기기 부끄러워서 ㅎㅎ 나무님 같이 곱게 미쳐보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7-17 07:31   좋아요 1 | URL
탑승하셨나요?^^
펀딩 후원자 이름 남기시지 그러셨어요.
전 작년에 도스도옙프스키 양장본 살 때는 굳이 이름을? 하고 생각 했었는데 어떻게 이번엔 좀 생각이 달라져서 남겨 보았습니다.^^
처음엔 저도 소심해져서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깨수깡‘으로 했다가...공쟝님이 수정해 달라고 해서, 갑자기 용기가 샘솟았는지..미친💕 책나무로 표기했네요ㅋㅋㅋ
생각해 보니까 깨수깡이 좀 장난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미니님도 펀딩 이름 남겼음 제가 밑줄 그어 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군요ㅜㅜ
그래도 님의 마음을 아니까, 우리 함께 미친 듯이 읽어 봅시다. 책이 어마어마하게 두껍다죠? 진짜 미친 듯이 읽어야 할 판이에요ㅋㅋ
파이팅입니다^^

mini74 2022-07-17 11:46   좋아요 1 | URL
ㅎㅎ 나무님 글 읽고 변경했어요. 미친 미니라니 ㅎㅎ 저도 책 받음 밑줄 긋고 별표해드릴게요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7-17 21:41   좋아요 1 | URL
미친 사이에 하트 넣어야 좀 덜 미쳐? 보일텐데요ㅋㅋㅋ
독서괭님도 미친 독서괭이라고 쓰신 것 같던데 말이죠^^
암튼 우린 모두 잘 미쳤어요ㅋㅋㅋ
 

읽을 수록 놀랍고, 지극히 현 시점에서 반박할 수 없이 타당한 현상이란 것이 서글퍼진다. 이런 구조적 현상의 불합리한 일터 조건을 개선시켜 보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묵살되고 있어, 우리도 차별적 대우를 개선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걸 겪어 보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가 어떻게 감당해 내겠는가!
종종 뉴스에 올라오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악조건의 현장에서 사고를 당하여 목숨까지 잃게 된 소식들이 오버랩된다.
읽을 수록 <요즘 애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요즘 어른>들이 개선하고, 개선되어야 될 문제들이 더 산재해 있는 듯 하다.

노동자들이 게을러지고 있거나 멀티태스킹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게 아니다. 끈기나 야망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일터의 조건이 나쁘고, 더 나빠지고 있다. 일터가 불안하고, 더 불안해지고 있다. 하지만 일터가 어쩌다가 이렇게 시궁창이 되었는지 이해하려면, 일단 과거를 살펴보아야 한다. 임시직의 역사뿐아니라 컨설팅, 사모펀드, 투자은행의 얽히고 설킨 역사를 파헤쳐 보아야 한다. 일터에 어떻게 균열이 생겼는지, 기반 자체가 어떻게 깨져버렸는지, 그 결과로 생긴 불안정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해야 한다. - P173

하청 업체 활용은 컨설턴트의 사고방식에서 이익의 걸림돌로 여겨지는 노동조합을 제거할 편리한 방법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노동자들이 이익의 걸림돌이라면, 힘이 있는 노동자들은 분명히 걸림돌일 테다.) 노조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 회사에서 고용한직원을 전원 해고하고, 하청 업체를 통해 복지 혜택을 받지 않고 똑같은 업무를 해줄 사람들을 다시 고용하는 것이다. 회사가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노동조합에 속하지 않은 신규 직원들을 직접 고용했다면, 그건 위법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경우에 회사는 조합을 대놓고 죽이지 않았다. 단지 조합에 가입한 직원들을 전부 제거했다. 갱신이 느린 노동법은 버려진 조합원직원들을 구제할 수단이 없다. 심하게 균열된 지금의 일터에서 위태로운 직원들을 보호하지 못한다.
위험을 외주화하는 또 다른 교활한 술책은 프랜차이즈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기업 본부가 세계 전역에서 개인들이 소유한 브랜드의 수천 개 점포에 대해 직접 책임을 피하는 효과적 - P188

인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는 식품을 준비하고, 유니폼을 세탁하고, 손님에게 제공될 음식 온도를 맞추는 방법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세웠다. 하지만 와일이 지적하듯 기업 자체는 직원에게 초과근무 수당을 주지 않거나, 관리자의 직원 성희롱을 제재하지 않거나, 위험한 세척 물질 노출 등의 책임에서 꽁무니를 뺄 것이다. 회사는 이익을 원하고, 브랜드 관리를 강조한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직원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지지 않는다.
이것이 2019년에 맥도날드 직원 다수가 심각한 성희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회사를 고소했을 때 드러난 사실이다.
미주리의 한 직원은 자신의 상사인 지역 관리자를 반복적 성희롱으로 고소했으나 무고로 역고소당했다. 플로리다의 한 직원은 남성 동료 직원의 성희롱을 보고한 뒤 관리자에 의해 주당근무시간을 24시간에서 7시간으로 크게 삭감당했다. 맥도날드는 성희롱과 편견 없는 일터를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2019년과 같은 소송이 3년 사이 벌써 세 번째였다.
성희롱을 견디는 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제 수단이 없어서, 혹은 신고로 해고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참는건-균열 일터의 여러 증상 중 하나에 불과하다. 2016년의 한연구에서는 패스트푸드 사업에 종사하는 여성 직원의 40퍼센트가 일터에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42퍼센트는 일자리를 잃을까 봐 성희롱을 문제 삼지 말아야한다는 압박을 느꼈고, 이들 중 21퍼센트는 문제를 제기한 후 - P189

근무시간 감소, 바람직하지 못한 스케줄, 임금 인상 거부 등의 보복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호텔 프랜차이즈(퀄리티 인, 모텔 6, 더블트리 등) 직원의 80퍼센트가 별개의 관리 업체에 고용되어 있다. 2016년에 접객업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합 유나이트 히어에서 시애틀의 객실 청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3퍼센트가 일터에서 희롱을 경험한 적 있다고 보고했다. 시카고에서는 그 비율이 60퍼센트까지 올라갔다. 그로부터 2년 전, 시애틀 유권자의 77퍼센트의 동의를 얻은 주민 법안이 있었다. 모든 호텔에서 근로자들에게 위급 시 누를 수 있는 패닉 버튼을 제공하고, 성희롱으로고발당한 이용객들을 ‘이용 금지 리스트‘에 올리라는 것이었다. 또한 100개 이상 객실을 보유한 큰 규모의 호텔이 직원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직원들이 직접 내야 할 건강보험료에 대해 매월 보조 지원금을 제공하라는 조건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미국 호텔숙박협회에서는 법안을 번복하라고 워싱턴주를 고소했고, 승소했다. 20 우리 호텔에선 성희롱을 용인하지 않으며 직원들을 소중히 여긴다고 주장하는 것과,
실제로 그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자원을 할당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 P190

이런 발언은 노동자들, 특히 일터에 대해 다른 경험을 해보지 못한 밀레니얼들로 하여금 시궁창 같은 현실에 속한 기분이 오로지 자기 탓이라고 믿게 만든다. 어쩌면 당신이 진짜로 게으른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냥 일을 더 열심히 하면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일은 누구에게나 이렇게 고된 걸지도 모른다. 어쩌면 모두가 참고 사는 건지도 모른다. 물론 당신의 가장 친한친구도 힘들어 하고, 여동생도 힘들어 하고, 동료 직원도 힘들어 하지만, 그건 모든 게 훌륭하다는 더 큰 서사에 등장하는 작은 일화일 뿐이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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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일기 - 우크라이나의 눈물
올가 그레벤니크 지음, 정소은 옮김 / 이야기장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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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로 촉망받던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딸로서, 일상의 삶을 살던 작가가 겪고 있는 ‘전쟁 일기‘ 그림 에세이다. 전쟁이 터지기 전날 밤엔 남편과, 새로 구입한 아파트 수리건에 대해 미래를 이야기 나눴지만, 하루 아침에 모든 삶이 황폐화 되어, 나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된다. 한 나라의 이기심으로 아이들이 어두운 지하실에서 ‘평화‘라는 글자를 적는 것을 바라보는 이네들의 마음이 어땠을지...모쪼록 진짜 평화가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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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12 16: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표지를 볼 때마다 너무 슬픕니다ㅠㅠ 아직도 그곳에 전쟁이 계속된다는 걸 생각하면 하… 잊지 말아야겠다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6:43   좋아요 3 | URL
그죠??ㅜㅜ
짧은 글과 그림들이 더 울림이 큰 것 같았어요. 도서관에 갔더니 이 책이 있더라구요.
지금 ‘전쟁은 여자 얼굴~‘이랑 같이 읽으니까, 아이러니 하면서도 뭐랄까? 전쟁은 더 끔찍하게 다가오네요.ㅜㅜ

mini74 2022-07-13 08: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루 아침에 란 말이 확 다가옵니다. 일상이 하루아침에 가족이 하루아침에 삶이 하루아침에 ㅠㅠ 정말 전쟁이 지금이라도 끝나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7-13 11:40   좋아요 2 | URL
그죠?
하루 아침에 어떻게 이런 참담한 일이???
정말 그 나라 사람들의 심정이 어떠할지 가늠도 되지 않아요.
나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을 떠나 난민의 길에 올라서서 불안해 하며, 고통스럽게 살아갈 수 있을지???
끔찍한 일입니다.ㅜㅜ
전쟁이 빨리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ㅜㅜ

독서괭 2022-07-13 1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맘 아팠어요 ㅜㅜ 짧은 글과 스케치들이 그 황망함을 더 잘 보여주는 느낌이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7-13 15:5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짧은 글과 스케치가 더 많은 뜻을 말하고 있는 듯 하여 맘이 아프더라구요.
특히 지하실의 칠흑같은 어둠!!!ㅜㅜ
 

서너 달, 책 구입 했었던 걸 못 올렸었다.
바빴나?
흥이 떨어졌었나?

그렇다면 더 바빠지기 전에, 흥이 떨어지기 전에
얼른 올리자.
굿즈도 빠짐없이!!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를 동네 서점에서 사서 읽고, 문장들이 넘 좋아, 보뱅의 다른 책들도 소장하고픈 욕구가 생겨, 한 권씩 구입해 보기로 했다.
기대 된다.
참고로 보뱅의 문장을 잠자냥님은 필사하고 싶다고 하셨고, 비타님은 소리 내어 읊어 보았다는 리뷰를 읽은 기억이 있다.
미니님은 ‘문장 좋죠?‘ 댓글도 달아 주셨다.
그래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흐뭇 했었다.

유시민 작가님의 <유럽 도시 기행> 2 권이 드디어 나왔다.
1 권을 읽었을 때, 2 권 언제 기다리지? 안달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로 접어 들면서 잊고 지냈는데 2 권을 출간했다는 소식은 반가웠다. 3 권도 기다리면 나올 계획이 세워져 있어 더욱 기쁜 소식이다.
1 권에 나온 유럽의 나라들은 상징이 되는 건축물이 주를 이루었다면, 2 권은 각 나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위주로 다룬 듯하다. 역사에 약하다 보니, 이렇게 재미나게 역사와 인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다.
이번 책도, 유시민 여행사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며 듣고, 느끼고, 상상하게 되는 시간이 되겠지!
이번 책을 주문할 때, 굿즈 선택권이 있었는데 무척 고민했었다.
아무래도 엽서가 소장 가치가 있을 듯 하여 선택했는데 역시!!^^
각 나라의 모습과 풍경 사진은 입체감을 준다.
방 구석에서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유럽기행이다.
특히 엽서마다 유시민 작가님을 찾다 보니 꼭 ‘윌리를 찾아라‘의 윌리를 찾는 기분이었다.
몇 장은 씽크대에 붙여 놓고 감상해야겠다.

<나는 고백한다> 2 권, 3 권.
독서괭님 말씀 가라사대,
나는 고백한다 책은 끊어 읽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1 권 읽기 시작한 김에 나머지 두 권도 함께 주문을 했다.
갖추기는 다 갖췄는데...지금 이 책 읽고, 저 책 읽고, 머리가 어질어질@.@
끊어 읽으면 안된다!!!! 계속 중얼중얼.
며칠 정도 끊어 읽는 건 괜찮겠지?
격일 간격으로 읽고 있다.

<맨스필드 파크>
아니...웬 벽돌책이 같이 껴서 온 것인가?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을 겁도 없이 읽다가,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부분 다 읽었으니 음~ 이런 건 읽어 줘야지! 바로 주문했는데, 아니~ 나보코프 책보다 더 두껍네? 나 언제 다 읽어? 혹시나 싶어 그 다음 디킨스의 <황폐한 집>을 다 읽기도 전에 잠깐 검색해 봤더니, 아뉘~~ 디킨스 책은 더 하네??
세 권짜리 책은 합하면 천 페이지가 넘겠다.
주문해? 말아? 잠깐, 잠깐...침착하자. 침착해.
나에겐 도서관이 있잖아?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책이 있나?없나? 확인하러 갔더니 없다. 희망도서 신청하려 했더니 안된다.
장기 연체자라 8 월이나 되어야 풀린단다.
아... 한탄하지 말고, 맨스필드 파크 책이나 다 읽자!
올 해 안에 다 읽을 수나 있겠니?
라고 나를 어르고 있지만, 나보코프 책을 읽으면 소개하는 소설이 궁금해서 또 알라딘 접속,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반복 중이다.

<헤이팅 게임>
이건 다락방님 원서 읽기 공부 중이신 책 중 한 권이었다.
서재 코너 중 원서 독해 해주는 페이퍼가 있는데 이걸 읽다 보면 또 막 사서 읽고 싶어지는 거다.
원서 책 마다 ‘다락방의 원서 읽어주는 방‘ 이 주욱 달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쉽고, 재미나게 해석해 준다.
내가 원서를 읽는다면 정말 저렇게 재미나게 줄줄 읽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또 주문하려다 마지막에 겨우 정신 차린다.
˝침착해!!!!˝
영어 인용문을 분명히 보았었지.
한글 번역본부터 먼저 읽어야지, 그리고 대조할 수 있게 옆에 펼쳐서 두려면 한글 종이책이 필수야.
그래서 일단 이 책부터 먼저 주문해서 받았다.
원서는 물 건너 오는지 며칠 걸린단다.
언제 읽을지 모를 일이니 늦게 온들!!^^

<위풍당당 여우꼬리>
성큼 자란 알라딘 조카 유니양이 이번에 영상에서 이 책 재밌대서 검색해 봤더니 와!!! <아몬드> 작가 손원평 작가님의 동화책인 것이다. 초등 조카 주려고 주문했는데 일단 나도 읽어 보고 싶어서 내가 받았다.
유리병 굿즈도 왔는데 지난번에도 그렇고, 요즘 아이들 책 굿즈가 실한 게 많아서 좀 놀랐다. 저기 유리병에 사탕이나 간식 넣어 놓음 이쁘겠다. 아님 소금이나, 설탕 넣어 놓고 써도 이쁘겠다. 그런 생각을 잠시 했더랬지!
하지만, 고모가 양보할게.

아, 굿즈 중 제인 에어 유리컵을 선택 했었다. 키가 큰 유리컵을 선택하려다가 나중에 술잔도 하고, 물잔도 하기 좋을 것 같아 항아리형 제인 에어컵을 선택했는데, 갑자기 집에 있는 <제인 에어> 민음사 책이 떠올라 같이 찍었다.
저 벽돌책도 읽어야 하는데.....고민이 자꾸만 는다.

그리고 이번에 벼르고 벼르던 육포 굿즈도 주문해 보았다.
양꼬치 맛으로 구입했다.
남편이 한날은 양고기를 먹어 봤는데 본인은 양고기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순한 양을 먹다니!!!! 울집에 양띠가 없는 게 천만다행!!!
난티나무님이 맛있다고 하신 그 말에 동하여, 리뷰를 살펴보다 발견한 한 마디! ‘주변의 원수한테 추천하고픈 맛‘에 완전 감동하여 얼른 주문 넣고 지난 주말에 막걸리 한 병 사다가 얼른 남편 입에 넣어 줬다. 이거 원수한테 추천해줘야 하는 맛이라던데....어때?... 남편은 조금 짭긴한데 먹을만하다.고 일갈했다. 남편은 이해를 잘 못한 듯....양고기가 잘 맞다고 하여 이것도 잘 맞다고 생각한 건가? 양꼬치 맛이 나냐고 물으니 아니..조미료 맛이 난다고....^^;;;;
나도 먹어 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라 이게 양꼬치 맛인가? 싶어 봉지 뒷면을 보니 칠리 파우더 조미료 이름이 눈에 띄었다.
양꼬치에 칠리 가루를 뿌리나 보다? 생각하고 씹으면 또 육포 같다. 많이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컹거리지도 않고, 자꾸 손이 간다. 아이들은 멸치가 더 맛있다고 멸치 위주로 먹어서 시식평이 정확하지 않아, 다음에는 모두가 선호하는 불갈비 맛으로 시켜봐야지!!
식물성이라고 하니 마음이 편한 육포다.

얼마 전,
단발머리님이랑 비타님이 이쁜 책을 사진 찍어 올리셨다.
울프 책이랑 몽테뉴 책.
그래서 또 오고 있는 중이다.
한 달에 한 번만 주문하기로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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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7-12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착해!!!! 에서 빵 터짐요. ㅋㅋㅋㅋ
침착해요, 우리에겐 도서관이 있어!!!!!
이 말을 새겨둡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12 13:25   좋아요 2 | URL
침착해야만 합니다!!!ㅜㅜ
또 무조건 사 제끼다간 다음 번 이사갈 때, 또 부부싸움 생기거든요ㅜㅜ
책장을 하나 더 사야 하는데 몰래 책 산 거 바로 표 날 것 같아 지금 어쩐다? 그러고 쑤셔 넣고 있네요. 침착하지 못했어요. 특히 벽돌책은 난감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7-12 13: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방금전에 주문하려다가 ‘주문한지 며칠 안지났잖아‘ 하며 창을 닫았는데 나무님 글보니 다시 뽐뿌가ㅋㅋㅋ 육포도 주문하셨군요~ㅎㅎ 사실 조미료맛이 맞을겁니다. 그래도 식물성이라고 하니 마음이 상대적으로 편한 듯합니다^^
저도 한 달에 한 번만 사기로 했는데 음... 7월은 벌써 뽐뿌가 와서 큰일입니다. 좀만 더 참아봐야겠어요ㅋㅋㅋ
온 책들 보니 여름용 독서를 위한 용인 것 같네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12 13:29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러면서 바로 어제 주문을 했고, 주문하고보니 어? 이 책 빠졌었네??...세 번째 주문은 안돼!!! 그러고 있어요.
우리 침착해야만 해요^^
육포는 양이 저것밖에 안되어 놀랐습니다.??? 그냥 한 번 먹을 양이더군요?
불갈비 맛!! 기대해 봅니다^^
양꼬치 맛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위해 사줬으니 나를 위해서는 불갈비 맛으로 먹어 보려구요^^
여름에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라면? 읽는다!!! 각오로 구입을 마구 하긴 했는데 아마도 가을, 겨울까지 넘어 가겠죠??ㅋㅋㅋ

청아 2022-07-12 1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뻐요!!ㅋㅋㅋ책 과 육포와 맥주의 조합은 이리도 탁월하군요
아... 우선 보뱅의 책을 저도 빨리 사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48   좋아요 3 | URL
혹시 아이보리색 물을 맥주로??^^
저것은 홍차물입니다.
음주 독서는 잘 못해서요ㅋㅋㅋ
이번 육포는 막걸리랑 먹었어요.
단짠단짠~ 괜찮더군요.
막걸리가 달아선가? 막내 딸은 왜 술을 먹이려고 하느냐고 아우성이더니 소줏잔으로 한 잔 마셔 보더니 맛있다고 한 잔만 더 달라더라구요ㅋㅋㅋ
저도 막걸리가 은근 맛있더군요^^
담번엔 불갈비맛 육포를 구입하게 되면 맥주랑 먹어 보려구요.
맥주도 후치?? 🍑복숭아 맛 맥주 맛있다고 지인이 먹자고 해서 마셔보니 달달~~맛있더라구요.
근데 후치를 못구해서 인근 편의점을 다 뒤져봐야겠더라구요.
보뱅 책은 세 권정도 있더군요ㆍ
한 권씩 구입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음 참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청아 2022-07-12 14:55   좋아요 2 | URL
마지막 사진이 막걸리군요? 하얀 거품인줄 알고 맥주라고 생각했어요>.<
나무님께 땡투하고 보뱅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57   좋아요 2 | URL
아...그러고 다시 보니 맥주처럼 보이는군요?? 밤에 찍어서 긍가봐요^^
아....맥주 마시고 싶네요^^

페넬로페 2022-07-12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과 나보코프 문학 강의 담습니다.
육포는 평소에도 잘 먹지 않아 패스!
책탑은 더운 기운을 몰아내주는 단비 같은거죠^^

책읽는나무 2022-07-12 14:53   좋아요 2 | URL
아...제가 페넬로페님 책 구입 선정에 한몫 하게 되나요?
영광입니다ㅋㅋ
보뱅 책은 몸에 힘을 풀고 가볍게 시집 읽듯 읽으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작은 파티 드레스>가 좋았었는데 이번 책도 좋길 기대해 봅니다^^
<나보코프 문학 강의>는 좋긴 한데, 저 벽돌책 소설들을 읽을 생각을 하니까....끙~~
근데 페넬로페님은 모두 다 즐기시며 읽으실 것 같아요^^
아~~갑자기 페넬로페님 뵈오니 잃시찾 읽다 만 것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잃시찾도 읽고 자야겠군요.
아~~바쁩니다.바빠요ㅋㅋㅋ
책탑이 더운 기운을 몰아내 준다니 그 말씀이 단비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55   좋아요 2 | URL
근데 저도 이가 안 좋아서 평소에 건어물도 잘 안 먹고, 육포는 원래 즐겨 먹는 식품이 아니어서 먹질 않는데요. 응? 이건 또 그냥저냥 먹어지더군요?ㅋㅋㅋ
식물성이라고 해서 안심되어 그런가봐요. 조미료 맛이 좀 강한 게 흠이긴 합니다만^^

다락방 2022-07-12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꼬치맛 육포 사서 갖춰뒀어요. 저는 맥주를 잘 안마시지만 맥주를 마시게 되면 같이 먹어볼 참입니다. 갈비맛 육포를 선물받아 갖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초딩 조카들이 와서 자기들이 먹어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응 먹어보렴~ 햇더니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조카들 집에 갈 때 가져가려고 갈비맛, 양꼬치맛 하나씩 더 마련해서 챙겨두었답니다. 후훗.

책나무 님의 이 글 읽고 나니 제가 원서를 더 열심히 읽고 더 페이퍼 열심히 써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되네요. 어쩐지 힘이 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자주 들려드릴게요! 후훗. 뽜이팅!!

그나저나 다른 사람이 책 샀다는 페이퍼는 언제 읽어도 너무 좋아요. 덩달아 행복해지는 마음.. ♡

책읽는나무 2022-07-12 16:28   좋아요 2 | URL
식감이 많이 딱딱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을만한 간식인 듯 했어요.
대신 조미료 맛이 강하여 아이들은 자주 먹이기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날, 우리도 애들이랑 같이 먹긴 했었는데 체다치즈맛 멸치랑 매콤치즈맛 멸치 가공품이 더 인기있어서 육포는 덜 먹던데 애들은 육포 먹을만 하다고 하더군요.
저걸 좀 더 건강하게 만든다면 좀 더 잘 팔리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원서는 다락방님 소개하신 책들 중에서 고르기 힘들었어요.ㅜㅜ
찜해 두면, 벌써 다음 달 책으로 넘어가 있고, 또 찜해 두면 또 다음 달!!!
한글 책 읽는 것도 헉헉 거리는데 원서 책까지 따라가는 건 무리겠다~ 싶어서 일단 가장 땡기는 헤이팅 게임으로 선택해 봤습니다. 원서 읽기 전엔 또 한글 책부터 기본으로 읽어둬야 겠기에~^^
진짜 알라딘 측이랑 <원서 번역해 줍니다> 코너 따로 만들어서 링크 걸어 두시면 책 잘 팔릴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락방님은 원서 해석하는 일을 작업실로 마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동료 직원으로는 단발머리님과 비타님도 출근 시키시구요.ㅋㅋㅋ
단발머리님과 비타님은 이미 홍보팀과 고객 관리팀 경험도 훌륭하시잖아요~^^
영어도 잘하셔~ 홍보도 잘하셔~
고급 직원들이십니다ㅋㅋㅋ

책 산 사진 페이퍼의 효과, 의외로 큰 것 같아요. 계속 책 표지들이 눈앞에 아롱아롱~~~^^
전 아까 다락방님 페이퍼에서 본 그 바다 사진 같은 파란 책이 아롱아롱~ 합니다ㅋㅋㅋ

단발머리 2022-07-12 15: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역시나 ㅋㅋㅋㅋ제인 에어와 제인 에어컵에 눈이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젤 부러운 건 역시 책탑이네요!

책읽는나무 2022-07-12 16:32   좋아요 1 | URL
저렇게 많이 사놓구선 어제 못 참고, 저 단발님이 읽으신 울프 책이랑 비타님이 읽으시는 몽테뉴 책 한 권 또 주문했어요^^
책탑 2탄 사진 조만간 또 올라올거에요ㅋㅋㅋ

제인 에어컵은 좀 작은 듯? 딱 맞는 듯? 아이스를 먹질 않으니 다행스러운 크기인 것 같긴 합니다만^^
술잔으로 사용하기엔...샬럿 브론테 작가님께 좀 죄송하네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7-12 16:3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침착하지 못하게 벌써 주문하셨어요? ㅋㅋㅋㅋ 제가 샬롯 브론테님 성정을 헤아리건대 제인 에어 컵에 맥주 드셔도 괜찮을거 같애요 ㅋㅋㅋㅋㅋ 다음 책탑 사진 기다립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6:41   좋아요 1 | URL
앗!!! 침착하게 삼일을 고민한 결과죠^^
안그랬음 그날 바로 주문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도서관엔 책들이 없고, 장기연체는 풀리기는 힘들겠고, 에라 모르겠다!!! 했어요ㅋㅋ
하지만 지금 디킨스 책은 침착하자!! 억누르고 있어요. 벽돌책이라!!!ㅜㅜ
브론테님이 괜찮으시대요??
처음부터 맥주는 안될 것 같아 막걸리 마셨었는데 막걸리가 왠말인가? 싶더군요. 앞으론 맥주 마시겠습니다.
이왕이면 알라딘 굿즈는 컵만 제작하지 말고, 제인 에어 맥주도 나왔음 좋겠어요. 세트로 마시고 싶네요ㅋㅋㅋ

조선인 2022-07-12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쩌다가 장기연체를? 잘 지내시는 거 같아 기쁘네요.

책읽는나무 2022-07-13 11:37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어떻게 지내시는 거에요?????
건강하신 거죠??^^
저도 조선인님 오랜만에 봬오니 기쁘네요♡

도서관 장기 연체는....아!! 할말이 없네요. 지금 도서관 두 곳 다 장기 연체자에요. 게을러서....ㅜㅜ
예전엔 도서관에서 책 많이 읽는다고 ‘책 읽는 가족‘ 명패도 받았었는데...안그래도 도서관에서 책 반납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있는 걸 옆에서 지켜 보던 민군이 옛날에 우리 도서관에서 상도 받지 않았었냐고..왜 이렇게 되었냐고 묻길래 다 너 때문이다!!!! 그래줬네요ㅜㅜ
애들도 잘 지내죠? 갑자기 애들 어릴 때가 떠오르네요^^

조선인 2022-07-15 10:48   좋아요 1 | URL
애들이라고 말하기 머쓱하게 컸습니다. 큰애는 대학교 2학년이고, 작은애는 여드름투성이 고1입니다. 쌍둥이들은 폭풍 사춘기일까요?

책읽는나무 2022-07-15 17:17   좋아요 0 | URL
울 둥이들도 지금 얼굴이 화산폭발 고1이에요.
여드름이 장난 아니네요ㅜㅜ
사춘기는 지나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씩 나타나는 것도 같구요?
말 잘 듣는 듯? 안 듣는 듯?
울집 큰 애는 휴학하고 재수하고 있구요. 집에 애들이 넘 많아서 좀 덥네요^^;;;;

조선인 2022-07-15 17:42   좋아요 1 | URL
큰애도 코로나 재수중이군요. 우리 큰애도 코로나 재수해서 과 바꿔 다시 들어간 거에요. 어차피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5 18:02   좋아요 0 | URL
마로도 그랬군요?
민군도 좋다고 학교 가더니 갑자기 과를 바꾸고 싶대서 시작하더니..좀 오래하네요ㅜㅜ
학교 보내도 공부 안할 것 같아 시키긴 하는데...내년엔 학교든, 군대든 무조건 보내려구요!!!
마로는 아가씨가 다 되었겠군요.
애들이 모두 성인이 되다니...믿어지지 않네요.

조선인님도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난티나무 2022-07-12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조미료맛!!! 저 하나 더 주문했는데! 얼른 있는 거 뜯어서 맛을 봐야 겠군요. ㅎㅎㅎ
저도 책탑!!!!! 계속 쌓고 싶은!!!ㅋㅋㅋㅋ ㅠㅠ

책읽는나무 2022-07-13 11:31   좋아요 0 | URL
불갈비 맛은 어떨지 전 또 그게 궁금하더라구요ㅋㅋㅋ
식감이나 그런 게 질기지 않아 전 괜찮았어요. 전 육포라고 해서 고무처럼 질길 줄 알았거든요.
조미료가 좀 덜 들어갔음 싶긴 했었는데 양꼬치라 조미료를 듬뿍 뿌려줬나 봐요?ㅋㅋㅋ
진짜 양꼬치를 못먹어봐서 이런 맛인가?? 싶어서 원수를 사랑하기에 신랑한테 멕여 물었더니, 양꼬치 맛은 아닌 것 같고, 조미료 맛이라더군요.
그게 뭔말인지????
책탑!!!! 지난 달에 쌓아 놓은 것도 많았는데 제때 못올려 무너졌네요ㅋㅋㅋ
사진만 남아 있길래, 어제 저도 난티님처럼 지난 달 꺼랑 같이 올릴까? 하다가...양이 넘 많아? 보여 포기했어요ㅋㅋㅋ

유니와책친구들 2022-07-12 2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에 대해 써 주신 글 보고 저도 관심이 생겼어요. 나무님이 올려주시는 책들이 거의 다 제가 좋아하거나, 읽고 싶어 찜해두었던 책들이라 책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보뱅은 전혀 모르는 작가인데도 나무님이 좋다고 하시니 관심이 생겨요.^^
앗, 사신 책들을 쭉 보다보니 위풍당당 여우꼬리가 있네요?! 유니가 소개한 책이라 검색해보셨다는 말씀에 또 심쿵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3 11:24   좋아요 1 | URL
크리스티앙 보뱅 작가는 프랑스 시인인가 보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책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시인이라 그런지 에세이 문장 하나, 하나가 시에요. 시처럼 읽히더군요. 그래서 다들 문장이 좋다고 하는 것 같아요.^^
유니 이모님과 책 취향이 비슷한가요? 반갑네요^^
그렇다면 보뱅의 책도 한 번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립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히기도 하구요.^^
저는 제가 책 고르는 취향이 좀 그렇고 그런가보다! 생각했었거든요. 비슷한 취향인 분을 만나니 그렇고 그런 취향은 아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위풍당당 여우꼬리는 유니양이 어찌나 재미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해 주시던지!!!
1 권 조카에게 선물해 줘서 반응 보고 2 권도 선물해 주려구요. 울 조카도 유니양처럼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맨날 놀이터 지킴이인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여전히 놀이터 지킴이 하러 나가더라구요ㅜㅜ

희선 2022-07-13 0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군요 조카한테 줄 책도 사시다니, 조카가 좋아하기를 바랍니다 사신 책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책이 책을 부르는군요 바로 책을 다 못 봐도 읽을 책이 많으면 기분 좋겠습니다 조금 부담도 되겠네요 읽어야 할 텐데... 이런 생각보다 아직 볼 게 많구나 하는 게 더 좋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13 11:16   좋아요 1 | URL
책 많이 샀네요!!^^
안그래도 내 책 살 때, 조카 책도 한 권씩 모아 놨다가 주니까 부담스러울까? 조심스러웠었는데(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어버이날에 선물 해줘서 고맙다고 카드 만들어서 주더군요. 돈 쓴 보람을 느꼈었네요ㅋㅋㅋ

책은 책을 계속 부르네요!
도서관을 오랜만에 갔더니 또 책을 한가득 빌려오게 되구요. 많이 안빌리려고 도서관도 잘 안갔더니 장기 연체자가 되었는데...ㅜㅜ
읽을 책이 많다는 건 참 행복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희선님 말씀처럼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mini74 2022-07-13 09: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맨스필드 저 책 뭔가요 ㅎㅎ 전 조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어요 ㅠㅠ 이모할머니 됐어요 ㅎㅎㅎ이제 백일이라 ㅠㅠ 초등조카 있는데 부러울줄이야 ㅋㅋ

책읽는나무 2022-07-13 11:11   좋아요 2 | URL
어머나...할머니???ㅋㅋㅋ
미니님이 막내 따님이라 그러신 거죠?ㅋㅋㅋ
전 제가 첫째라 남동생이 늦게 애를 낳아 그나마 초등 저학년 조카가 한 명 있네요. 조카가 많지도 않아요ㅜㅜ
근데 시댁 시누이 조카가 곧 서른을 앞두고 있어 걔가 만약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면 바로 저도 숙모 할머니가 되겠죠??ㅋㅋㅋ
저도 사촌오빠나 사촌언니네 조카들이 애를 낳아서 일찌감치 할머니가 되었었는데 조카들을 일부러 안만나서 아직까지 육성으로 할머니 소리는 들어보진 못했네요ㅋㅋㅋ
암튼 조카 손주가 이제 백일이면 넘나 이쁘겠군요^^ 조카 며느리? 조카? 분 이 한 여름에 아가 키운다고 욕 보시겠어요^^ 저는 애들 셋 봄에 낳아서 셋다 한 여름에 백일이어서 아가들 백일이다 하면 이상하게 아기 엄마 고생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드네요^^
암튼 이모 할머니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전 왜 미니님 부럽죠??^^
아...초등 제 조카는 언제 커서 손주를?? 아...그 전에 울애들을 결혼시키는 게 더 빠르군요??🙄🙄

독서괭 2022-07-13 1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착해!!!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알라딘 주문버튼 누르기 전에 우리 모두 외쳐야 할 주문입니다. 침착해!! 다시 한번 생각해!! 정말 이걸 읽을 수 있겠어?? 라고요 ㅋㅋㅋ
<나는 고백한다> 나머지도 사셨군요! 끊어 읽지 마시라고 ㅋㅋㅋ 너무 장기간 놓지만 않으시면 될 거예요. 어차피 한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든 책이라고 여겨지니 재독을 각오하시고.ㅎㅎ
<맨스필드 파크>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저렇게 두꺼운 책이군요. 나보코프 문학강의 섣불리 읽으면 안 될 책이네요. 책이 책을 부르는..!

책읽는나무 2022-07-13 15:57   좋아요 1 | URL
침착하자 그러구선 결과를 보면 그리 침착하지 못한 것 같은???
아니야...그래도 침착한 주문이었어!!
자기 위안을.ㅋㅋㅋ
오늘 독서실 오기 전에 <나 고백>책 조금 읽고 왔어요^^
책은 읽을 수록 흥미로울 것 같은 예감이 계속 듭니다. 좀 더 읽다 보면 끊어 읽기는 자동적으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구나!! 생각 조금 했어요.
지금은 주인공 애기가 예사롭지 않군!!! 정도 수준입니다ㅋㅋㅋ
<맨스필드 파크> 저는 한 2~3백쪽짜리 소설인 줄 알고 주문한 거였거든요.
근데??? 디킨스의 <황폐한 집>은 천 페이지가 넘더라는...거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수준인 것 같은?? 그래서 바로 침착해질 수 있었어요. 또 벽돌책 앞에선 바로 평정심이!!!!ㅋㅋㅋ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나보코프가 설명하는 소설들을 읽고 있음 계속 궁금해지더라구요^^
 

2장 가난부터 배우는 아이들,
3장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이 소제목부터 뭔가 70% 정도 책 이야기를 말해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지인의 딸과 딸 친구 얘기를 전해 들었다. 지금 대학 4 학년이니 ˝요즘 애들˝의 범위에 들어갈 수도 있겠다.
딸 친구 두 명이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하여 각각 상담을 받고 있다고 하여 좀 놀란 적이 있었다.
한 명은 정말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인데 집에 들어가면 정반대의 성격이 되곤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에 오래 있다 보니 그동안 속이 답답하여 상담을 받으러 다닌다고 하고,
한 명은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어 불안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상담을 받는다고 하여 듣는 내내 이해가 되질 않아 갸우뚱 했었다.
헌데 오늘 이 책을 읽다 보니 어렴풋이 혹시 헬리콥터 엄마로 인해 아이가 성인이 되어 혼자서 결정 내리고, 여가를 즐기는 단순함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 버린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쉴 때 죄책감을 느낀다는 아이!
집 밖에서는 더 없이 명랑했던 아이가 집에 들어가면 입을 다물어 버리게 되는 아이!
밀레니얼 아이들을 보고, 평가하고, 습성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혀를 찰 일이 아닌 듯한 생각이 든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키워 놓았으니 말이다.
모든 일에 쉽게 번아웃을 느끼게 만들어 버린 상황들이 큰 문제인 것이다.
자식 교육 어떻게 시켜야 될지? 좀 고민이 되는 책이다.
일단 더 읽어보는 수밖에....

"처음 제가 바쁘다고 느낀 건 일곱 살 때였어요." 1980년대워싱턴 D.C. 교외에서 자랐고, 스스로 혼혈이라 밝힌 케이틀린이 내게 해준 말이다. 처음엔 수영, 티볼(크리켓, 야구, 소프트볼을 4-6세 아동에게 맞도록 변형시킨 팀 스포츠-옮긴이), 미술 등 하루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방과후 활동을 했다. 
중학교에 들어갔을 무렵엔 과외 활동에 대한 발언권이 생겼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무용과 연극에 전념했다. 맞벌이였던 케이틀린의 부모는 늘 풀타임으로 일했고 아빠는 자주 출장을 다녔다. 따라서 케이틀린을 각종 학원에 픽업해 주고 방과 후 숙제를 감독하는 건 오페어Aupair(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현지 가정에 머물며 아이를 돌봐 주는 사람으로, 주로 젊은 외국인 여성이다. -옮긴이)의 몫이었다. 엄마는 성적에 대단히 연연하는 사람이었기 - P67

에 A학점과 B학점이 아니면 용납할 수 없었고 딸이 ‘올바른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점검했다. "어른이 되어보니,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케이틀린은 말한다. "그냥 쉴 때 죄책감을 느껴요. 대학에서는 학기당 18학점에서 19학점을 듣고,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동아리 활동과 자원 봉사를 하고, 연극과 뮤지컬에 참여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기분이었죠" - P68

이로써 오늘날 성공한 중산층이 되기 위한 모범 답안이 설명된다. 이력서를 만들고, 대학에 들어가고, 다시 이력서를 만들어 인턴십을 하고, 또 이력서를 만들어 링크드인에서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다시 이력서를 만들어 영혼을 짓밟히더라도 감지덕지하라는 말을 듣는 직급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노력을 계속하고, 또 이력서를 만들어 계속 노력한다. 그러면 종국에는 완벽하고 안정적이고 보람차며 연봉도 좋은, 중산층의 한 자리를 보장해 주는 직업을 찾을 것이다.
물론 밀레니얼이라면 누구나 이 길이 고되고, 연줄과 문화적 지식 없이는 좋기 어려우며,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결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모든 계급의 부모들이 아이들의 대입 준비에 열을 올린다. 아이가 명 - P109

문대 길에 오르기만 하면 안정적인 좋은 직업이 시야에 들어오니까!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미래를 주기 위해 필요한 건 혁명이나 정권 교체나 세금 인상이 아니다. 적어도 제일 처음 필요한 건 딱 하나, 자녀의 대학 합격 통지서뿐이다.
물론 이런 생각이 전적으로 새로운 건 아니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도 대학 교육이 중산층으로 가는 티켓이라 믿으며 자랐다. 그러나 경제학자 마티아스 돕커와 파브리지오질리보티가 지적하듯, 경제적 불평등의 부상과 계급 불안에 대한 공포는 부모들의 태도와 행동을 바꿔놓았고, 특히 교육적 성취에 관해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냈다. 그들은 적는다. "판돈이 커진 세상에서, 허용의 육아는 그 매력의 빛을 잃었다. 중산층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공 지향적인 행동을 채택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많은 부모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녀 대신 이력서를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요새 아이들》에서 해리스는 자녀의 가치를 키우려는, 즉 이력서를 만들어 주려는 강박이 어떻게 집중 앙육의 신조와 교차했는지 지적한다. 예를 들어 즉석에서 열리는 공놀이 경기는 장차 이력서에 한 줄을 추가할 경험이 되도록 연중 계속되는 리그 스포츠로 조직되었다. 재미로 하던 아기 연주는 이력서에 추가할 한 줄이 되기 위해 관객 앞에서 평가받는 연주로 바뀌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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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12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사연들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요즘 아이들 누구보다 자신감을 가져도 될 아이들인데 말이죠ㅜㅜ

책읽는나무 2022-07-12 13:33   좋아요 1 | URL
코로나로 인해 환경 탓인지?
교육의 잘못 탓인지?
저도 지인의 딸 이야기 듣고 안타까웠어요.
요즘 대학생 아이들은 캠퍼스에서 친구를 많이 못사귀나 보더군요.
다들 고딩 친구들을 만나는 분위기라 왜? 그랬더니 캠퍼스 생활을 한 시간들이 적어 친구 사귈 기회가 없었다는군요.
이래갖고 나중에 사회생활 못한다고 혀를 찰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 책은 미국 작가가 쓴 책인데 미국 현실이나, 우리네랑 별반 차이가 없어 보여 또 많이 놀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