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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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지연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하며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 어쩌지를 못하는 지연은 외할머니를 이따금씩 만나 같이 먹는 음식의 식감을 느끼고, 생강차의 온기를 느끼며 조금씩 몸의 긴장을 풀게 되었고,곧 외할머니의 엄마 이야기,즉 증조외할머니의 옛 시간들을 귀로 들으면서 마음의 긴장도 동시에 풀어짐으로 지연은 서서히 곪아터진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할머니와 손녀 관계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자 대 여자의 입장에서 들리게 되는 이야기들이다.일본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여인(증조모),전쟁을 겪어낸 여인(증조 할머니,새비 아줌마)전쟁이 끝났지만 가난 속에서 홀로 자식을 키워낸 여인(새비아줌마,할머니)..그리고 결혼이라는 굴레속에서 가족들과의 갈등을 속으로 삼키고 살아가는 여인(지연 엄마)...이혼녀가 당당하게 세상에 맞서 살아가려는 지연이까지 여자들의 이야기들은 모두 하나의 역사의 기록이다.
나라를 구한 위대한 일들로 기록된 역사들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역사 특히 힘 없는 자들의 기구한 삶 또한 이 모든 것들도 역사가 되겠기에 기억해야지 않을까 싶다.그래서 이 소설이 좀 더 특별하게 생각된다.

할머니란 단어가 개인적으로는 그리 애틋하진 않다.왜냐하면 내겐 친할머니도 안계셨었고,외할머니도 내가 태어나고 얼마 안있어 돌아가셔서 두 분 다 사진으로밖에 남아 있지 않다.할머니의 정을 느껴보지 못한셈이다.그래도 어렴풋이나마 할머니..란 소리를 듣게 되면 뼈밖에 안남았지만 업혀 있으면 단단하고 따뜻했었던 그 등 냄새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어릴적 시골 외갓집에 가면 뒷집 오르막길에 이웃집 할머니가 계셨었다.그 할머니는 실명을 하셨는지 앞을 보지 못하셨었다.엄마가 연년생 동생과 네 살 터울의 막내 동생을 출산한 후 두 동생들 키우신다고 첫째인 나는 국민학교를 입학하기 전 한 번씩 외갓집에 맡겨진 적이 있었다.엄마는 잠깐 일주일 정도씩 맡겼다고 하셨지만 어린 나의 기억으로는 한 달,두 달쯤 되는 시간들로 기억되곤 했었던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외갓집 동네를 배회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배회하던 중 뒷집 오르막길까지 발길이 닿았었던 것 같고 몰래 이웃집 할머니의 거동을 훔쳐 봤었던 것 같다.낮에는 늘 할머니 혼자 계셨었고 앞을 못보시니 손으로 더듬더듬 마루며 문이며 살림도구를 만지던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귀가 밝으셨던 분이셨던 걸로 기억에 남는다.내가 늘 왔다 갔다 하는 소릴 들으셨던겐지 곁을 내어주신 듯 하다.친해진 계기는 정확히 잘 기억나질 않지만 그렇게 어영부영 할머니와 친구가 되었던 것 같다.해가 뜨면 할머님 집으로 달려가 할머니랑 놀다가 해가 지면 할머님 가족들이 돌아오면 외갓집으로 내려갔었던 것 같다.할머니는 빈집에 앞도 못보시고 말동무가 없어 적적하셨을텐데 아마도 꼬마인 내가 할머니를 잘 따르니 동네 이웃집 손녀지만 손녀처럼 대해주신 듯 했고 나 또한 외갓집 안방문 바깥 윗쪽에 걸어둔 흑백사진 속 외할머님의 모습을 한참 쳐다보다 뒷집 할머님의 쪽진 머리 모습이나 얼굴형이나 너무 닮아 보여 죽음이란걸 인식 못해 좀 덜떨어진 어린 나는 그 할머님이 우리 외할머님으로 착각했던 것 같다.왜 나의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떨어져 살면서 이렇게 황량한 초가집 지붕에 앞을 못보시고 고생하시며 점심은 늘 흰쌀밥 한 그릇에 간장 종지 하나에 반찬 없이 물을 말아서 밥을 드시는 건가??나는 그게 너무 애가 타서 할머니한테 맨날 외갓집으로 가서 같이 살자고 거기 가면 고기 반찬 먹고 살 수 있다고 늘상 졸랐었던 기억이 떠오른다.아마도 내가 물 만 밥에 간장만 찍어 먹는 게 고역이어서 할머니한테 떼를 썼는지도 모르겠다.지금도 한 번씩 물에 밥을 말아 간장에 찍어 먹어보면 앞을 못보시던 쪽진 할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해 그립다.
유일한 기쁨은 할머니가 벽장속 선반에 아껴둔 커다란 눈깔 사탕을 하나씩 주실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외갓집에서 외할아버지랑 외숙모랑 외삼촌이랑 이종사촌 언니들이 시내 나갔다가 사다 주시는 간식거리보다 할머니가 딱 한 개씩 주셨던 알록달록한 그 한 개의 눈깔 사탕이 너무 맛있었다.할머니의 손주들도 있었는데 할머니는 차별없이? 딱 한 개씩 골고루 나눠 주셨다.지금 생각해 보면 그 가난한 집에 할머니의 무람 없는 애정을 받겠다고 끼워 앉아 할머니를 쳐다보고 있었던 어린 나는 어쩌면 눈치 없었던 아이 였었고,어쩌면 욕심 많고 심술궂은 아이였던 것도 같다.
그래도 늘 잠이 올라치면 또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칭얼대면 할머니는 나를 등에 업고 하얀 면 옷감을 다림돌 위에 올려 놓고 발로 밟으며 자장가를 불러 나를 재워 주셨다.그때 그 등이 기운이 없으셔 넘어질까봐 위태위태한데도 정말 따스해서 그리움이 절로 사그라들 정도로 큰 위안이 되었던 것 같다.등에 업혀 경사로 아래 외갓집 지붕이랑 마당을 내려다 보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국민학교를 입학하고, 동생들도 많이 자랐고, 외갓집에 찾아가는 것도 드문드문 해졌던 어느 해, 뒷집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안계셨다.
그댁의 며느님이 훌쩍 자란 나를 보시더니 반가워 하시면서 담장밖에 아이들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소리만 들리면 늘 문을 열어 내이름을 불러보곤 하셨다고 하셨었다.아쉬우면 지나가던 아이들에게 눈깔 사탕을 한 개씩 쥐어주곤 하셨었다는 소리는 두고두고 가슴에 남았다.
내게 외할머니의 사랑을 대신해 주신 이웃집 할머니를 계속 떠올리며 내내 책을 읽었다.옛시절 고단한 시절을 살아 온 여인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는 늘 그 할머니가 떠오른다.물론 나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의 고생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삶을 살아내셨을 거란 생각이 크지만 실제로 내 눈으로 확인하며 귀로 듣질 못했으니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하지만 이웃집 할머님네는 어린 내가 봤을 때도 가난한 살림이란 게 느껴졌었고 할머니의 소박하고 단정한 삶이었지만 젊은 시절 일을 많이 한 탓에 주름지고 손 마디 뼈가 툭툭 불거진 손으로 앞을 못보셔도 희한하게 집안일이며 쉴틈 없이 움직이셨던 걸로 기억한다.그리고 그집 며느리는 돈 번다고 늘 밖에 나가서 일 하시느라 얼굴을 제대로 본 기억이 없었으며 해질무렵 잠깐 본 며느님의 얼굴은 늘 피로로 누적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외갓집으로 돌아오면 바닷일 나갔다 돌아 온 외숙모님의 얼굴도 늘 피곤에 짙게 배어 있으셨었다.눈치 없었던 나는 평소엔 늘 다정한 얼굴인데 때때로 외숙모님의 표정이 왜 어두웠던 건지,집에선 엄마의 얼굴도 저녁만 되면 왜그리 어두웠던 건지...혹시 나 때문인가? 의아해 했었다.

잊고 살아오다 ‘밝은 밤‘을 읽으면서 모조리 불타 올라 솟아 오르는 연기처럼 기억들이 한 편, 한 편씩 좋았던 것 하나,아련했었던 것 하나,애처로워 슬펐던 것 하나,그리고 나의 할머니가 아님에도 그리운 뒷집 할머니의 눈을 감고 내 얼굴을 만지시던 모습 하나 하나 그 모든 게 중첩되어 공중으로 떠올랐다.

지연은 할머니의 존재 자체로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밥을 먹었던 시간으로 상처가 아물어 간 것이다.할머니란 존재는 그런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내게도 친할머니가 아녔음에도 할머니와 함께 한 시간들이 엄마를 무한정 기다렸던 그립고 공포스러웠던 그 어린 시간들을 따스하게 치유해준 할머니의 사랑이 내 속에 따뜻하게 잘 남아 있어 늘 조모의 사랑이란 개념을 어렴풋하게나마 형상화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그래서 이 책을 더 애틋하고 특별하게 읽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질곡의 삶을 살아낸 여인이었어도 사랑은 늘 간직하고 있었던 게 아녔을까 싶다.책속 등장인물들의 가슴속에도 다들 사랑을 담고 있어 눈이 부신다.결국 사랑이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넌 사랑받기 위해 충분한 사람이야.‘ 어느 날 말을 이을 수 없어 눈물만 흘리던 내게 지우가 그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내가 널 더 많이 사랑할게. 이제 사랑받는 기분이 뭔지도 느끼며 살아.‘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어떤 이유 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나는 지우를 보며 알았다.
(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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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24 11: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외할머니 대신 이웃 할머니도 그렇고, 책읽는나무님의 사연이 코끝이 찡할 정도로 애틋하네요. 진솔한 이야기는 감동이 배어나옴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1-10-24 13:07   좋아요 2 | URL
감동스럽다고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생각나게 하시는 분 중 한 분이셨고 철없던 시절의 내가 할머님께 받았던 사랑이 과분한 것이었음을 성인이 되었어야 뒤늦게 깨달아 감사함도 제대로 표현치 못한 삶이었는데 이곳에서나마 적어 보았습니다.
주인공인 지연이가 할머님께 위로 받은 그 마음이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비교할 수 없겠지만 끼워 맞춰 보았습니다.
주인공 지연의 할머니도 어린 시절 잠깐이나마 느꼈던 애틋한 이웃 아저씨인 새비 아저씨와 새비 아주머니께 받았던 애정이란 것도 이런 것이 아녔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구요.
저의 진심이 전해지셨다면 윗집 할머님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던 듯한 기분이 듭니다.감사 드립니다^^

프레이야 2021-10-24 13: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 좋아요 백 번 외치고 싶은 리뷰 잘 읽었어요. 제게도 그런 외할머니가 있었어요. 큰애가 태어나고 두 달이 채 못 되어서 돌아가셨어요. 한없이 순하고 아름다운 여인이었지요. 그 곡절의 생을 생각하면 가끔 울컥해진답니다. 님의 마음에도 그런 할머니가 두 분 계시니 부자네요. 다독이며 그렇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그런 존재가. 이 책도 좋아 보여요^^

책읽는나무 2021-10-24 13:21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백 번 외치고픈 그런 리뷰는 아닐진대...(어리둥절 그저 먼 산만!!!ㅋㅋ)
좋다고 해주시니 그저 저도 좋네요.좋은 걸 그저 좋다고 말하며 살기에도 부족한 세상인데...우리네 할머님들은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좋은 것도 많이 못 보고,못 느끼고,못 누리고..고생만 하시다 가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프레이야님께서는 그래도 외할머님의 정을 듬뿍 받고 자랐을 것 같습니다.따님들은 증조할머님을 못뵈었어도 친외할머님이 또 계셨을테니...내리사랑을??^^
저는 친할머니,친할아버지는 엄마가 결혼하기전에 돌아가셔서 아예 연결고리 없이 살아온 듯 했구요.외할머님은 제가 팔 개월무렵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뽈뽈 기어다니는 나를 보고 한 번 안아보고 싶은데 아파서 못안아보겠다고 하셨다던데...기억못할 시간이었어도 어딘지 모르게 외할머님의 정은 느껴지는 느낌인데 그게 다 이웃집 할머님덕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겐 큰 행운이자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나마 외할아버지의 사랑이라도 받은 게 조부모의 사랑 그게 다네요^^

책은 너무 좋습니다.
이 책이 바로 좋아요!! 백 번 외쳐도 괜찮을 책인 것 같습니다.
최은영 작가잖아요!!!!^^

프레이야 2021-10-24 15:13   좋아요 3 | URL
책나무님 그래도 복많은 분이네요 ㅎㅎ 제 친정아부진 피난민이라 전 친계쪽 사랑 전혀 모르지요 ㅠ 외할아버지와도 티격태격 싸운 일만 있어서 전혀 ㅎ 그 얘긴 다음에요.
암튼 즐거운 일요일 행복한 일요일요~^^

scott 2021-10-24 1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의 이웃집 할머니의 조건없는 사랑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도시속 아파트숲에서 이제는 느껴볼수없는 온정의 향기네요 ^^

책읽는나무 2021-10-24 13:3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스콧님^^
외갓집이 멀지만 않았다면 학교를 다녔어도 하교하면 늘 할머님집으로 뛰어갔을텐데...어른이 되었어도 감사 인사 한 마디라도 해드렸을텐데..나를 기다리셨단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과거를 생각하면서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도 그 할머님처럼 조건없이 내 이웃에게 베풀어 줄 수 있을까?생각해 보지만 저는 그럴 용기가 없네요ㅜㅜ
문을 닫고 사는 아파트 이웃끼리는...ㅜㅜ
그리고 저는 바로 윗층의 쿵쾅거리는 아이의 발소리 하나에도 예민하게 촉각 곤두세우는 아줌마가 되어 있거든요ㅋㅋ
에혀....반성되네요ㅜㅜ 이제부터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눈깔 사탕은 못챙겨줘도 애정어린 눈길만이라도 건네줘야 겠네요...부디 마스크 쓰고 내려다 보는 내 눈동자에 무서워하지 않길~~~ㅜㅜ (애들이 자꾸 저를 피해요.내 눈이 무서운가 봐요ㅜㅜ😷😷🥺😤😭)

단발머리 2021-10-24 15: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웃집 할머니 이야기 너무 감동적이네요. 본인의 삶도 어렵고 피곤하셨을텐데 어린 책나무님 안아주시고 업어주신 일들이 정말 천사 같으세요. 인생에 외롭고 쓸쓸한 한 시절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주고, 사탕을 주고, 등을 내준 사람을 만난다는 거 쉽지 않잖아요. 그런 시절을 선물해주신 그 분, 참 좋으신 분이네요.
최은영의 소설도 참 좋겠지만(최은영 딱 한 권 읽은 사람) 책나무님 이웃집 할머니 이야기도 너무 좋네요. 좋은 기억 나눠주셔서 책나무님 글 읽는 짧은 시간 너무 좋았어요.
저도 할머니,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히잉 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21-10-25 08:26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께는 할머니,외할머니의 찐사랑을 소중하게 받으셔서 사랑 많은 분이신가?싶어요^^
저는 어린시절 그 할머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되었네요.지금도 꿈을 꾸면 늘 할머님의 등에 업혀 자장가 들으면서 우리 외갓집 지붕과 마당을 할머님 등 너머로 몰래 쳐다보는 꿈을 꾸곤 합니다.그때 목소리 큰 사촌언니한테 엄청 혼났었거든요.자꾸 할머님집에 가서 밥 축 낸다고....ㅜㅜ 그래서 몰래 쫓아 올라갔었는데 그 언니는 외숙모님의 명령을 받았었는지 밥때가 되면 맨날 내이름 부르는 소리가 온동네 쩌렁쩌렁~~~그럼 저는 또 못들은 척 할머님 등에 숨어 잠 자는 척!!!ㅋㅋㅋ
외갓집에 들어서면 언니한테 맨날 밥 얻어 먹고 왔다고 혼이 났었는데...지금 생각해 보면 사촌언니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할머니의 어쩔줄 몰라 쩔쩔 매던 모습이 성인이 되어서야 이해가 가네요.
가난이란 건 사람의 마음까지 가난하게 만드는 게 아니란 말을 접할때 늘 그 할머님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기억속 할머님은 늘 다정하게 웃으며 오냐~오냐~ 춥다고 아랫목으로 끌어 댕겨 주셔 그집에 있으면 늘 훈훈하고 따뜻했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책속에 나오는 새비 아저씨 아줌마 같으신 분이셨네요.
늘 나도 그런 이웃이 되리라~~~생각하며 살았지만 아!!!! 삶이 각박하여 성격도 무척 강하여....ㅜㅜ
아..할 수만 있다면..할머님 다시 만나 비법 전수받고 싶네요ㅜㅜ

붕붕툐툐 2021-10-24 2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웃집 할머니의 사랑을 받을 수도 있다니 제겐 거의 판타지급 이야기네요~~

책읽는나무 2021-10-25 08:12   좋아요 1 | URL
지금 같은 현대 사회에선 좀 기대키 어려운 일이겠죠?
제가 사는 이곳도 중소도시지만 아파트촌이 즐비해서 문을 닫고 살기에 어린아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울고 있어도 대신 돌봐줄 수 있을까?생각해보면 좀 씁쓸합니다.
어린시절...그것도 작디 작은 어촌마을의 대문을 열어 놓고 살던 시절이어 가능했었던 시절이어 어쩌면 제겐 큰 행운을 얻었던 시간들이었네요.이젠 판타지급 정말 있었던 이야기 맞나?의심이 들 정도구요ㅋㅋㅋ

라로 2021-10-25 1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친/외할머니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아서 그런지,,, 붕붕툐툐님 말씀처럼 저도 판타지로 읽혔어요.^^;; 그래도 그런 멋진 경험이 있으시니 부러워요.^^

책읽는나무 2021-10-25 14:12   좋아요 2 | URL
저도 만약 친할머니,외할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각별한 애정을 받질 못했었다면...어땠을까??
아마도 이웃 할머님의 애정을 받을 기회마저 없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도 우린 나이 들어 호호 할머니가 된다면 사랑 많은 할머니가 되기로 해요♡♡♡

scott 2021-11-05 1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달의 당선 추카합니다
나무님의 솔직한 경험이 담긴 리뷰
가슴 뭉클한 밝은 밤이였습니다

주말 가족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ㅅ^

책읽는나무 2021-11-05 18:03   좋아요 3 | URL
헐~~대박♡♡
이거 몇 년만에 받아 보는 이달의 상인가요??ㅋㅋㅋ
감사합니다.스콧님 아녔음 몰랐었네요?
대통령 꿈....바로 이거였군요!!!ㅋㅋ
스콧님도 주말 추워져도 목 따숩게 챙기시길요♡

그레이스 2021-11-05 17: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사랑이죠~^^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1-11-05 18:05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사랑이 결국 모든 것을 아우르나 봅니다.
사랑 가득한 저녁,밤 되시길요.
친구가 되어 좋네요^^

청아 2021-11-05 17: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의 따뜻한 글 좋아요! 당선 축하드려욤~^^*♥

책읽는나무 2021-11-05 18:08   좋아요 2 | URL
감사 드려요^^
저보다 먼저 달려와 축하 해주시고,너무 고맙네요~♡
배가 자꾸 불러져 잠깐 나가서 걷고 왔어요.또 힘내서 읽고,먹고,쓰고...마지막엔 꼭 걷기!!!
잊지 말기로 해요^^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시길요♡

서니데이 2021-11-05 18: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작 축하합니다.

책읽는나무 2021-11-05 18:23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서니데이님!!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고 주말 따뜻하게 잘 보내시길요^^

scott 2021-11-05 2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달의 당선 추카 이모티콘 요기 새겨 놓을께요.
    |
  / ̄ ̄ ̄\
 /  ∧  \
│  / 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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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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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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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책읽는나무 2021-11-06 00:14   좋아요 3 | URL
우와....감사합니다.
이모티콘까지??^^
저도 새겨 드려야 하는데~~
이런 능력은 없어서요ㅋㅋㅋ
🥳🥳🥳🥳🥳
그래도 요런 이모티콘이라면 얼마든지 쏠 수 있습니다.
푹~~숙면 되시는 밤 되시길요♡

thkang1001 2021-11-06 12: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이달의 당선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을 많이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1-11-06 13:1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좋은 곳이네요!!!
thkang1001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2021-11-06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딩 2021-11-07 1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달의 당선 축하드립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1-07 12:2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초딩님도 즐겁고 평안한 일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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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글에 독일의 카트 멘쉬크라는 일러스트 작가가 그림을 그린 어른을 위한 그림책 같은 책이다.도서관에 관한 기묘한 상상력은, 생각해 보니 좀 섬뜩하다.지하실에 갇혀 책을 읽은 지식의 두뇌를 반으로 갈라 섭취하는 노인이라니!! 도서관을 바라보며 그런 공상도 하다니...그래서 작가인가!! 앞으로 도서관을 갈때 지하실은 조심하면서, 연체 없이 꼬박꼬박 반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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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10-23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체하지 말아야지!!
아침부터 결심하게 되네요. 연체하면 무서운 일 생길것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3 15:22   좋아요 1 | URL
책엔 주인공이 연체해서 일을 당한 건 아니고 책을 반납한뒤,오스만튀루크 제국의 세금징수법에 관한 책을 대여하려고 했더니 지하실로 내려가보라는 사서 말 듣고 내려갔더니 어떤 노인이 갑자기 감금!!!! 책을 읽고 뇌에 지식이 차면 반으로 갈라 지식의 즙을 빨아 먹는다는군요!!!!ㅜㅜ
도서관을 바라보고 상상하기엔 참 기괴한??? 보통 밝고 환상적 망상에 빠진다면 하루키는?? 젊은 시절에 잡지에 기고한 글을 다시 손보아 낸 책이라고 하니...그럴 수도 있는 나이겠다 싶어요.
여튼.....단발머리님도 도서관 이용시 조심하십시오!!! 단발머리님 뇌도 지식으로 꽉차 있잖아요???ㅋㅋㅋ
지하는 절대 통행금지!!!!!!ㅋㅋㅋ

잠자냥 2021-10-23 09: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연체없이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3 15:24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도 도서관 이용시 조심하세요.
잠자냥님 뇌속에 있는 방대한 지식을 그 노인이 탐낼 수 있습니다ㅋㅋㅋ

stella.K 2021-10-23 1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근데 하루키의 그런 기괴한 면들은 이 책이 처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해변의 카프카> 조금씩 읽고 있는데 사람이 고양이 심장을 꺼내 먹고 난리도 아니어요. 그책이 언제적 책인데요.에세이와 단편은 좋던데ᆢ😖

책읽는나무 2021-10-24 08:31   좋아요 1 | URL
일본 소설들이 좀 뭐랄까요?
아직 많이 읽어 보진 않아 단정짓긴 어렵습니다만....아주 순딩순딩하거나? 아님 아주 기괴하거나? 극단적인 것 같아요.에쿠니 소설은 좀 담백했던 것 같기도 하던데...스릴러물 작가들의 소설도 아주 기묘하게 무서웠었던 느낌만 남아 있네요.내용들은 이미 삭제가 되었지만요ㅋㅋㅋ
근데 해변의 카프카에 고양이 심장을 꺼내 먹었다구요??????
윽!!!!!! 엄청 감동스럽게 읽었던 책이었던 것 같은데....내용이 기억 하나도 안나네요....고양이 심장 소리에 깜놀했어요ㅜㅜ
스콧님 서재에서 하루키 국제 문학관 개관 소식에 언젠간 그곳에 갈일이 있으려나?싶어서....하루키 작품들 하나씩 전작해 보려 했었는데 옛날에 읽었던 소설들도 다시 읽어봐야 겠구나!!!싶네요~~ㅜㅜ
지금 다시 읽어보면 느낌 완전 다를 것 같습니다...그때 못느꼈던 감정들이 엄청 기묘하게 다가오면서 색다를 것 같아요ㅋㅋㅋ

붕붕툐툐 2021-10-23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아, 상상력 진짜~ 다행히 지하는 주차장인데 저는 차가 없어서 내려갈 일이 없네요!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4 08: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작가는 작가인가 보다!!!
존경하게 되는 부분들이 이런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들의 끝없는 상상력!!!! 우리는 그래서 이부분에 혹~하면서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 다행입니다ㅋㅋㅋ
저는 운전을 못해서 차가 없어 불편할 때도 있지만...대신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생겼어요.앞으로 지하는 더욱 살피면서 다닐 것 같아요ㅋㅋㅋ
툐툐님 발걸음에도 늘 안전이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유부만두 2021-10-24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뇌를 갈라 섭취....으.... 호러 이야기군요. 그런데 관심이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21-10-24 08:16   좋아요 2 | URL
아주 얇은 소설이어 이런 호러? 이야기를 장편소설로 이어갔더라도 기괴한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싶어요.
저도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서인지...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ㅋㅋㅋ
도서관이 배경이라 그런지 다들 흥미를 가지시는군요...책은 내용이 너무 짧아 좀 아쉬워요.그림은 좀 호러성?을 강조하는 것 같아 보는 재미는 있어요^^
 

잠깐씩 짬 나는 시간을 이용하여 읽는 중에 죄책감이 든다.
이 책은 그럴 책이 아닌데....
그래도 손을 댄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밝은 밤‘이라
짬짬이 읽고 있다.
짧은 시간 속 이야기들은 그때마다 느낌이 다르다가도
또 무심하게 다음 화편으로 잘 연결된다.
지연이와 할머니가 며칠에 한 번씩 만나 같이 식사를 하고,
할머니가 들려 주시는 증조할머니의 일대기가 단편 영화처럼
쭉쭉 이어지는 것처럼 ‘밝은 밤‘도 내게 시간 맞춰 다가온다.
그 시절 아득했었던 여인들의 삶을 들으면
그저 희망을 잃은 무표정한 여인의 얼굴이 그려진다.

헌데 오늘은 읽으면서 문득 지연의 할머니의 경이롭고 해사한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듯 하다.



˝이게 다 뭐야....˝
˝보이세요?˝
˝어....이게 달이야?˝
˝네˝
˝손에 잡힐 것 같아.˝
할머니가 망원경 옆으로 손을 뻗어 무언가를 만지는 시늉을 했다.
˝세상에.˝
그러고는 입을 벌린 채 접안렌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오늘 같은 날씨면 목성도 볼 수 있어요. 한 번 보실래요?˝
..............................................

할머니가 나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네가 하는 일이 그런 거니?˝
˝그렇게 대단한 거 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할머니가 망원경을 만지면서 말을 이었다.
˝우리 엄마도 지금 태어났으면 너 같은 일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뭐든 궁금해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90~92쪽)

그날 할머니와 나는 목성을 봤다. 목성의 흐린 줄무늬를 봤다. 할머니는 아이처럼 감탄하면서 접안렌즈에서 오래도록 시선을 떼지 못했다.
(99쪽)

할머니가 지연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반짝였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종일 할머니의 얼굴을 상상했다.

종일 소설의 풍경을 머릿속에서 맴돌게 하는
‘밝은 밤‘......
이 소설을 위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쓰면서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었을 최은영 작가의 마음도 헤아려 보면
책의 표지 풍경 또한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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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21-10-22 15: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쇼코의 미소의 그 작가네용~ ㅎㅎ
(읽기를 ) 뒤로 미룰 수 없는 ‘밝은 밤‘이라셔서요~~ 독서할 때는 달빛 조명을 좋아하시는가 했네요.. (무리수를 둔 조크입니다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2 17:12   좋아요 0 | URL
이제 다 읽고...읽었어요!!기록하려고 북플 들어왔더니 반가운 님의 댓글이!!!ㅋㅋㅋ
책이 너무 좋네요~~~쇼코의 미소,내게 무해한 사람,밝은 밤......최근에 읽어서인지 밝은 밤, 첫 장편인데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책을 읽을 수록 더 좋은 작가인 것 같아요.^^
강추 드립니다ㅋㅋㅋ

책 표지 일출인지,일몰인지....풍경 넘 예뻐서 찍었는데....사진이 넘 어둡게 나와 좀 놀랐어요!!!!
밝기 수정해야 하나???싶다가 귀찮아 관뒀습니다.
진짜 제목처럼 밝은 밤에 독서한 듯요ㅋㅋㅋ
 
소설 보다 : 가을 2021 소설 보다
구소현.권혜영.이주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이 내게 왔으니 가을을 읽는다.신인작가들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책을 펼때 너무 실험적인 소설이어 이해하지 못할까봐 두려워 하며 읽는 수준이다.설레면서도 두려워 하다니...다행히 이번 가을은 편안하다.좀 더 글이 연장되었음 하는 아쉬움이 인다.기대가 되는 작가가 있다는 뜻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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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15 08: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1-10-15 08:11   좋아요 0 | URL
아...네...저도 고맙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감사 인사 받으니 기분 좋으네요.
종이달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요♡

scott 2021-10-16 0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나무님 여기에 수록된 글 중 인상 깊게 읽으신 작품 나중에 포스팅 올려 주세요. ^^

책읽는나무 2021-10-16 09:00   좋아요 1 | URL
음..세 편 다 좋았어요.
참신한 신인의 패기도 보였구요.
정말 짧은 소설인데도 집중되어 지기도 하던데...장편이었음 싶은 글들이더라구요.중간에 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
마지막 이주란의 <위해>라는 작품이 조금 더 궁금하고 짧아서 아쉬웠어요.
이주란은 찾아 보니 소설집 두 권을 냈었던 작가였더군요.
제가 몰라봤어요ㅋㅋㅋ
구소현,권혜영(처음엔 편혜영으로 오독!!) 두 작가는 작년에 등단한 듯 하구요.
100자평으로 담기에 글이 짧아 전체적인 느낌만 담았었는데...스콧님 궁금하신가 보군요???
나중에 시간 되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주말인데 이곳은 비가 와서 흐립니다.
그래도 힘차게 보내야겠죠?
스콧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저는 스콧님 올려 주신 이혁 쇼팽 콩쿨 연주 보고 있었어요.와~~~땀 닦는 모습마저 멋있는~~♡♡

 

오늘도 책은 도착했다.
읽고 싶어 주문했으나 언제 읽게 될지 기약은 없다.
욕심 부려 탐이 나니 내 품으로 끌어 안고 보는 수준이다.
읽고 사도 좋으련만...고쳐지질 않는다.
그래도 그 중 한 권은 다음 주 부터 읽게 될 것이고,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는 책 두 권은 가히 나를 놀라게 했으나(평소 같았음 상자 열어 보고 바로 입틀막이었겠으나..)
더 두꺼운 제2의 성 덕택에 이 정도야 뭐~ 소화할 수 있으리라 스스로 과대평가해 본다.역시 독서는 하면 할수록 스스로를 발전? 시킨다.

하이드님의 서재에서 알게 된
<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이란 책이 무척 구미가 당긴다.
조금 있으면 아이들은 각자 독립하여 우리의 품을 떠나갈 것(억지로라도 떠나 보내야지!!!)이고 그럼 그날이 바로 독립의 날!!!이 될 것이라 무척 기대하고 있다.
50대부터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늘 고민되고,기대되어, 이런 저런 상상속 계획이 세워졌다가 허물어 지고 있다.
그 계획 중 하나가 어디 시골(너무 한갓진 곳은 불편할 것 같고,약간 그 어디쯤 경계에 있는 시골이면 좋겠다.도서관도 가까이 있고,조금 더 걸어나가면 바다도 있었으면 더 좋겠다.거제가 딱인데....^^) 단촐한 살림 몇 가지와 책만 들고 들어가 텃밭에서 일군 채소를 소처럼 먹고 사는 것이다.이게 나의 노후 계획인데 그러려면 일단 터를 알아 보는 것보다 시급한 것이 바로 농사일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농사 일굴 땅이 없으니 연습은 안될 것 같고(다행히 몇 년 전 친정 또는 친구의 주말 농장 수업은 몇 번 체험해 보긴 했었다.)
책으로나마 먼저 읽고 이론을 닦아 놓으면 좋지 않을까 잔머리를 굴려 본다.주말 농장 해봤는데 이론을 모르니까 모든 게 의문투성이인 채소농사였던지라 이것도 공부가 필요하단 걸 느꼈다.
일단 자급자족의 삶을 살아본 사람들의 경험을 공부하고,
식당도 근처에 없을테니 요리도 직접 해먹어야할 것 같아 요즘 요리책도 많이 읽고(읽는 것과 만들어 보는 것!! 차이가 크겠지만 일단은 이론은 알아야 하니까 그냥 그림책 보듯 요리책 보면서 침 흘리고 있다.) 있다.
시골의 적적한 생활을 잘 유지 하려면 취미 활동도 몇 가지 있어야겠지?? 그래서 지금 피아노나 미술학원을 다녀볼까,싶기도 하다....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나의 노후준비는 너무 끝이 없다.
그래도 일단 무엇 하나라도 시작하고 볼 일이다.

남편과 우리의 50대의 삶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나의 계획을 브리핑 해주면 남편은 뜨악한 표정이다.
그래~그래~ 말은 그리 하는데 눈빛은 흔들린다.
왜 그러느냐 이유를 말해 보라고 다그치면 우선 살 집이 있어야지!! 라고 말한다.요즘 변두리쪽 땅값도 엄청나게 올라서 시골 땅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남편은 몇 년 전부터 너무 좋아 보인다..나중에 나이 들면 저 동네에서 살고 싶다!!라고 말했었던 그곳도 지금 너무 값이 올라 못들어 간다고 말했다.

아마도 문대통령님 사가 덕택에 완전 치솟았을지도 모른다.
내겐 친정이 인근에 있어 어릴 때부터 그곳의 중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 굳이 나이 들어서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는데 대통령님 오신다니 좀 솔깃해지긴 한다.근처에 살면서 수시로 사가를 기웃거려 보고 싶다.셀카도 찍어 보고 싶고 손도 한 번 잡아 보고 싶다.
친정 다녀올 때면 늘 대통령님 언제 오시려나?
생각을 해서인지...꿈에 한 번씩 나온다.

한 번은 근심에 쌓인 어두운 표정이셔서 걱정하며 바라보다 깼다.어두운 표정이란 소린 감추고 남편에게 대통령 꿈을 꿨노라 하며 꿈을 만 원에 팔았고,남편은 신나서 로또 복권 사러 달려갔는데 낙첨되었다.
얼마 전 꿈에선 식탁에 앉아 아침밥을 먹는다고 자리에 앉으려니 대통령님 우리 식탁에 똭 앉아 계셨다.밥 먹고 싶으시대는데 요즘 반찬하기 싫어 거의 김치밖에 없어 너무 부끄러워 ˝먹을 반찬이 없어요!˝라고 하니 괜찮으시대서 그냥 우리가 먹는 밥상 그대로 함께 밥을 먹었다.소박하시구나!!!!생각하며 꿈이 깼는데...또 다짜고짜 남편에게 달려가 이번엔 다르다,어디 누가 대통령과 겸상하는 꿈을 꾸냐고 계속 호객했다.만 원을 주기에 만 원은 더 내놓야지 않겠느냐고 그래도 겸상인데? 그래서 이 만 원에 팔았다.반찬이 허접했던 게 찝찝했지만 그말은 하지 않았다.대신 꽝! 이어도 이건 나완 상관 없는 일이라고...다짐 받았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 믿은 남편은 이번에도....역시....(미안!남편!!)
이제 다시는 내게서 꿈을 사지 않겠다고 억울해 한다.
반찬이 문제였던 게야....요리책을 읽지만 말고 실습을 했어야 했을 문제다.
생각해 보니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에 한 번 꿨었다.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목소리가 귀에 익어 뒤를 돌아보니 박대통령 뒷좌석에 똭!!!!!!!!
꿈 깨고도 이상하네?? 싶다가 그래도 한 번 사봐??
용케 오 천 원 한 장 걸렸었는데...
문대통령님은 왜????
꿈팔이도 신통치 않아 못팔겠다.
.....................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들!!!
어떻게 끝맺을까?
...........................
가을은 역시 독서의 계절~
가을도 즐기고,
독서도 즐기는 시간들이 되었음 한다.

(그래서,뜬금없이 가을 산이랑 가을 바다 풍경 한 장씩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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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0-13 1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전 한번도 꾸어보지 못한 대통꿈을 두 번이나요. 50의 꿈 야무지게 가꾸어 나가시길 빌어요. 우체국에서 키득 웃다가 간단히 댓글 남겨요 ㅎㅎ 책탑은 언제나 진리이자 아름다운 풍경^^ 맛나게 야금야금 뜯어 드시길요

책읽는나무 2021-10-13 14:07   좋아요 1 | URL
대통령 꿈을 검색해 봤더니 복권 당첨된다는 대박 길몽이라고 하더니 그것도 아닌가 봐요???
여러 번 꾸나 한 번도 안꾸나 똑같아요ㅋㅋㅋ
대신 꿈값은 벌었네요^^
또 친정 다녀오는 길에 그쪽 동네 쳐다 보고 대통령 꿈을 꾸려구요..이번엔 삼 만 원짜리로다^^
지금 빵 뜯으면서 북플 하고 있었는데...아!! 책을 뜯으러 가야겠네요~
프레이야님도 오늘 흐리지만 좋은 가을 하십시오!!!🙏🙏🙏

다락방 2021-10-13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세상에 대통령 꿈이라니요? ㅋㅋㅋㅋ
책나무님 삼만원 벌게 해드리려고 꿈에 나오셨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저기 저 두꺼운 [진리의 발견] 사놓고 가지고만 있습니다. 언제 읽을지는 알 수 없어요. 휴..

책읽는나무 2021-10-13 20:14   좋아요 1 | URL
다들 대통령 꿈 한 번씩 막 꾸고 살아가는 것 아니었던가요???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대통령 꿈을 많이 꾸지 않군요???전 돌아가신 친정 엄마도 김대중 대통령이 울외갓집 마당으로 들어서는 꿈을 꿨다고 일상대화로 얘기 하기도 했어서....그냥 사람들 일생에 한 번쯤은 꾸나 보다??? 생각하고 살아왔네요??^^
저는 워낙 꿈을 스펙타클하게 (다락방님처럼?) 꾸는 편이라 대통령 꿈을 꿔도 복권은 안될줄 알았어요~~다락방님 말씀처럼 꿈값만 버는 거죠!!!ㅋㅋㅋㅋ
로또 복권 사는 게 취미인 저희집 남편을 이용해 먹는 거죠!!!
맨날 꿈 꾸고 나면 앉아봐~내가 꿈을 꿨는데 말야~~맨날 꽝인 꿈이라고 안산다고 그래놓곤 솔깃해서 사더라구요????
대통령 꿈은 완전 기대에 차서 복권 사러 가던데....꽝인 걸 보고 내가 좀 미안해서리...그래도 겸상 꿈은 만 원짜리는 안되겠나?싶었는데????
복권 1등 당첨자는 도대체 어떤 꿈을 꾸는 건지??????
에혀~~요행을 발견하길 바라선 안되는 자들은 그저 <진리의 발견>만 좋아하는 걸로 합시다ㅋㅋㅋ

페넬로페 2021-10-13 15: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래전에 클린턴 대통령과 악수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때 로또를 왜 안샀을까 후회했어요
근데 저 모르게 어떤 행운이 다녀갔으리라 믿습니다.
문대통령과의 겸상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듯 해요**
초록을 배경으로 한 책탑은 더 멋진데요~~

책읽는나무 2021-10-13 20:03   좋아요 2 | URL
와...클린턴 대통령과 악수를 하셨어요???혹시 대화도 하셨나요??ㅋㅋㅋ
저는 외국인이 꿈에 나오면 영어로 대화를 하는지,한국말로 대화를 하는지 한 번씩 궁금해지더군요^^

행운은 이미 다녀갔을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긴 합니다.신랑 회사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서 밀접 접촉자 관련해서 신랑이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는 길에 우리 식구들 죄다 같이 가자고 해서 억지로 따라 나서 코 찔리고ㅜㅜ
그때 조금 걱정 했었거든요.전날 외출할 일이 있어 밖에 나가서 지인들 만난 행적이 있어 혹시나?싶었었는데..다행히 식구들 전원 음성 나와서 와~다행이다!!! 한숨 돌렸었는데...남편 회사내에서도 그 한 사람외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와~~다행이다!!또 외쳤거든요.이게 그 꿈 덕택인가 봅니다ㅋㅋㅋ
이왕이면 로또가 당첨되면 더 좋았겠지만 무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만도 감사할 일이죠^^
페넬로페님께도 대통령 꿈의 효력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어 올 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

stella.K 2021-10-13 15: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저 길리아드는 박경리 문학상 땜에 사신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저도 한 번 읽은 기억이 나는데 전 좀 지루했는데
다시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근데 참 잘 생기지 않았습니까?
진리의 발견은 저도 읽고 싶은 책인데 걍 그런 것으로만...ㅋ

책읽는나무 2021-10-13 19:52   좋아요 1 | URL
아...네 맞아요^^
길리아드 며칠 전 스텔라 케이님 서재에서 박경리 문학상편에서 보고 보관함에 담아 뒀었는데 북플 친구분이 같이 읽자고 하셔서 이리도 급하게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제 책엔 작가 사진이 없는데 잘 생겼나 보죠?오호~~ㅋㅋㅋ
아직 책 내용도 아무것도 몰라서 읽으면서 알아가려고 일부러 책 내용을 찾지 않았네요^^
암튼 땡스투를 누르고 구매한 듯 한데...기억이 가물하여 찾아 보았더니 내가 땡스투 한 상대방의 이름은 뜨질 않네요????땡스투 마크는 뜨던데~~ㅋㅋㅋ
암튼...만약 잘못 눌렀다면 지금이라도 땡스 투 스텔라 케이님 입니다^^

하이드 2021-10-13 1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창하게 농사 아니라도 됩니다. 상추, 고추, 깻잎, 양배추, 파, 방울토마토, 감자, 고구마, 무우 이런 것들 잘 자라구요. 저 책에서는 막 벼농사 짓고 그러는데, 그런 거창한건 못하죠. 근데 직접 키워서 먹는 맛이 굉장해서 재미들이면, 막 이것저것 시도하기는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베란다에서 잎채소들을 키워서 따 먹고 있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13 19:45   좋아요 1 | URL
벼농사도 나오나요???
진짜 반농인의 삶이로군요???
예전에 친구가 주말농장 분양 받아서 상추랑 고추, 깻잎, 가지,호박,부추 등을 심을 때 같이 가자고 해서 도와 준 일이 있었거든요.밭을 일구는 것부터 심는 방법과 순서 이 모든 걸 친구는 꽤 농사꾼처럼 잘 알고 있더라구요.정말 깜놀!! 그때 좀 뭔가를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나이 들면 직접 키워 먹어야 겠다!!!하구요^^

베란다에서 채소들이 잘 자라나 보죠?
아파트라 그런지 저는 그닥 재미를 못봐서요ㅜㅜ
올 해는 워낙 금파 시기다 보니 파는 키워서 몇 개 뜯어 먹긴 했네요.
베란다 채소들도 햇빛 많이 볼 수 있는 주택이어야 가능한가 보다~생각했어요.
근데 베란다 채소도 키우는 사람의 역량의 차이인가 보군요^^
암튼 현재 하이드님의 생활들이 딱 제가 바라는 이상향의 삶을 미리 하고 계신 듯 합니다.그래서 눈여겨 보고 있어요ㅋㅋㅋ

하이드 2021-10-13 16: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리의 발견은 저도 사두고 앞부분만 읽었는데, 이번에 오리지널 마인드 북피티 했던 분과 함께 읽게 되어서 한 달 안에는 완독 합니다. (비장)

책읽는나무 2021-10-13 19:35   좋아요 1 | URL
오호....한 달안에 완독 하시나요???
책이 두꺼워서 깜놀 했네요.
예전에 유부만두님 서재에서도 책 좋다고 평 올리신 걸 본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 하이드님 서재에서도 또 보게 되었고%~^^
어쨌거나 완독 응원 합니다^^
오리지널 마인드 책 괜찮아 보여 저는 일단 도서관에서 빌려 놓긴 했네요.책이 자꾸 많이 밀려 앞에 서문만 읽고....다시 재대출 하러 가야할 듯 하네요ㅜㅜ
읽을 책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다른 분들도 열심히 읽으시니 저도 요즘 공부하 듯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scott 2021-10-13 1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박 스러운 꿈꾸고 주변에 떠들고 다니면서 꿈장사 하고
자잘한 경품운은 제가 전부 싹쓸이를 ㅎㅎㅎㅎ

나무님 왠지 올해 마무리는 대! 박 행운이 쏟아 질것 같습니다.

하늘 색을 품은 바다!!
창문 열면 이런 풍경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무님, 책탑과 함께
든든 ^ㅅ^

책읽는나무 2021-10-13 19:31   좋아요 2 | URL
와...스콧님은 꿈의 기운을 받으셨군요?경품을 싹쓸이???^^
저는 그날 문대통령님 꿈을 팔지 말고 내가 복권을 살걸 그랬나 싶더라구요.ㅋㅋㅋㅋ
대박 행운이 쏟아질까요?과연????
올 해가 가기 전에 잊지 않고 그 행운이 꼭 왔다 갔으면 좋겠네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스콧님 서재에서 1등 하고 꽃다발 받아 행운 1개를 이미 썼습니다ㅋㅋㅋ

사진의 장소는 거제도의 지심도란 섬이었어요.동백섬으로 유명한 섬이라는데 아직 더워서 섬에는 동백꽃이 한 개도 안피었더라구요.
12월은 되어야 겠더군요ㅜㅜ

저는 저렇게 집 뒤에는 걸어서 산책할만한 좀 야트막한 산이 있고 집 앞에는 좀 내려가면 바다 구경도 할 수 있는 아님 창문을 열거나,옥상에라도 올라가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런 곳에 집을 자그만하게 똭!!! 지어서 살고 싶네요.
텃밭 일궈서 채소 따 먹고,옆에는 꽃도 좀 심고,과일 나무 한 그루씩 심어 계절마다 따 먹고 살면 크게 돈 들일이 없을 듯 하여 노후 한 40 년은 잘살 수 있지 않을까?싶은데....아!! 좀 큰 도서관도 꼭 있어야 합니다.그럼 책값도 좀 덜 들테고^^
너무 욕심이 과하고 현실감이 없어 보이죠??ㅋㅋㅋ
저는 이런 상상만 해도 넘 좋아서요ㅋㅋㅋ

붕붕툐툐 2021-10-13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나무님 노후 꿈꾸는 삶이 저랑 너무 똑같아서 깜놀했어요!! 거제 너무 좋죠? 여행으로 한 번 갔는데도 반하고 왔어요!
<진리의 발견>은 많이들 읽으시기에 도서관에서 찾아보다 너무 벽돌책이라 놀라서 포기했고-제2의 성보다 더 두껍게 느낀 건 왜일까요?- <길리아드>는 친언니 추천으로 읽다가.. 포기한 책입니다! 나머지 두 권도 꼭 읽으려 하던 책이라 책까지 통했습니다! 헤헷~😍

책읽는나무 2021-10-14 06:30   좋아요 0 | URL
아..정말요????^^
마음이 통하는 친구였네요?
친구하길 잘했어요~잘했네ㅋㅋㅋ
나중에 같은 동네에 살고 싶네요^^...적적하고 무료할 것 같은 삶이 이어질 것 같아 친구 한 두 명도 곁에 있었음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해봤거든요ㅋㅋㅋ
진리의 발견...저도 저렇게 두꺼운 책인줄 몰랐습니다.입틀막 실은 했었어요ㅜㅜ 읽을 수 있을까?언제쯤?? 그렇게 쳐다 보고 안읽은 책장에 모셔 뒀습니다^^
길리아드 포기하셨다구요?아~재미가 없나?어제 스텔라 케이님도 그저 그랬었다고 하시던데...그래도 일단 다음 주부터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읽고 말씀 드릴게요^^
나머지 책 페미니즘 투쟁은 11월 부터 읽기로 한 책 맞으시죠?ㅋㅋㅋ
반농 책도 읽으시려던 책이시라니???
이번엔 너무 많이 통했네요~~친구는 닮아간다고 알라딘 친구들 시간이 흐를수록 취향이 비슷해 지면서 닮아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떠오르고 있네요.일출이 시작 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시길 기운 드립니다^^

바람돌이 2021-10-14 0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꿈에는 어떤 대통령도 나타나지 않던데요. 아 저도 로또 사고싶은데 말이죠. 아 그리고 오늘 직장동료와 밥먹다가 들은건데 농사는 유튜브랍니다. 저는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데ㅜ그분이 유튜브 보고 농사짓는데 다 된다고 하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1-10-14 06:20   좋아요 0 | URL
저는 오히려 대통령 꿈 꾸지 않았을 때 5 만 원이 된 적 있었어요ㅋㅋㅋ
처음인지라 넘 좋아서 신랑한테 나 당첨되었다고 자랑질 했더니 혹시 1등이냐고 묻더군요.뭔소리야?물으니 내가 샀던 편의점에서 당첨자가 나왔다고????
그때 1등인지,2등인지 암튼 나왔었는데...아!!!!! 아쉬웠습니다.
5 만 원도 좋아 날아갈 것 같더니 당첨자 나왔단 플랭카드 보니 왜 허탈해 지던지?????ㅋㅋㅋㅋ
욕심이란 게....어떤 상황에 닥치게 되니 본심이 바로 드러나더군요ㅋㅋㅋ
대통령 꿈을 꾸는 방법은요~ 애인 생각하 듯,계속 생각하는 겁니다!!!!걱정도 하고,괜찮으신 건가?뭐 그런 생각 조금이라도 하니까 바로 꿈에 나오던데요?ㅋㅋㅋㅋ
대신 그렇게 꾼 꿈은 로또 절대 당첨되지 않습니다ㅜㅜ
농사는 유튜브군요????
아....맞아요.그 방법이 있겠어요ㅋㅋㅋ
나중에 진짜 텃밭 딸린 땅을 사게 되면 유튜브로 바로 실전 들어가야 겠어요^^

희선 2021-10-14 0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 뒤 삶을 꿈꾸시는군요 그런 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듯합니다 대통령이 나온 꿈을 남편분한테 팔다니, 그 이야기 재미있네요 잘 안 되다니... 두번째는 좀 나았는데 왜 그랬을까요 아쉬웠겠습니다

읽고 싶은 책 사셔서 기분 좋으시겠네요 즐겁게 읽기만 남았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1-10-14 06:10   좋아요 1 | URL
욕심을 과하게 부리니 행운이 달아나 버린 게 아닐까요?^
제게 있어 대통령 꿈이란 건~~그냥 평범한 꿈인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슬슬 준비해야지 않을까,싶어서요.
이제 몇 년 더 있음 50 대인데...맘이 좀 남달라 지네요.그래서 이런 저런 계획도 세워보고 이전의 삶과는 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기도 하구요.상상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되더라구요^^

icaru 2021-10-14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우아 어그제 올린 따끈한 페이퍼네요! 반농반X로 살아가는 법에서 X는 왜 숨기셨을까 했는데 ㅋㅋㅋㅋ 실제로 제목에 X가 나오네요. X는 뭘까요? ㅎㅎ 우리가 또래라서 정말 비슷한 생각을 하면 사는구만요! 저는 어그제 건축탐구집을 보면서 꿈 속을 헤맸어요~~ 무등산국립공원 근처에 근사하게 집 짓고, 책을 이만오천권쯤 소장하고 사시는 분이 나왔걸랑요 ㅎㅎ;; 저게 가능해 싶었어요! 또한분은 58세 남자분이셨는데, 정말 소규모의 농사를 짓고 사시는데 주변에서 농사가 체질이라고 한대요~

책읽는나무 2021-10-14 15:18   좋아요 0 | URL
앗!! 조만간이 이리 빛의 속도가 될줄이야...ㅋㅋㅋㅋㅋ
저도 책 제목에서 저 X가 뭔지 궁금하더라구요.사람을 가리키는 것도 같고???ㅋㅋㅋ 아님 곱하기의 개념인 건지??암튼 읽어보면 알겠죠???^^
건축탐구 집....아~한때 완전 빠져서 몰아보기 했었어요.한국기행 몇 년 치도 몰아보다 슬슬 지겨울때 건축탐구집으로 넘어갔지 싶은데....와!!! 그거 보고 50대 이후의 삶을 꿈꿨죠ㅋㅋㅋ
저는 하동 지리산 아래 젊은 부부가 예쁘게 집 짓고 서재 보였는데 와~~~~너무 이쁜 거에요.하동쪽이 섬진강도 있어 조용하고 풍경도 이쁜데 통유리 풍경 보면서 책 읽기!!!!
근데 무등산쪽도 멋있겠습니다^^
저는 뒤는 낮은 산,앞은 바다나 강!!
즉 배산임수가 되나요??? 여튼 그런 곳을 일단 물색중입니다.찾았다 싶음 몇 억의 빚을 내서라도!!!!아~~문대통령님은 대출을 막아 놓으셔서리~ㅜㅜ
암튼 그러고 살고 싶네요^^
농사는 좀 솔직히 아직 자신은 없긴 한데 자급자족하고 살려면 밭농사는 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

icaru 2021-10-14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잔 손택의 글도 굉장하네요! 여흥, 위로와 휴식도 공감이지만, 작은 자살이라.........아!

책읽는나무 2021-10-14 15:21   좋아요 0 | URL
역시!!!!!👍👍👍
왜 수전 손택 얘기는 아무도 말씀 안하시나??했어요ㅋㅋㅋㅋ
저도 자살이란 단어가 강력하게 남더라구요.독서는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하나봐요?아주 전투적인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