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살면서 느낀 진기한 그 경험들을 이야기할 때, 그것을 공감하며 들어 줄 대화상대가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공감하며 들어줬기에 수잰은 위로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버니는 망설여지면서도 더없이 진지해지는 것을 느꼈다. 변호사로서 자신의 책무를 훨씬 벗어난 뭔가를, 오래전 아내에게 모호하게 말했던 것을 빼면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뭔가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느낌이었다. "좋아, 그가 말했다. 
"하지만 다음은 이거야. 믿음이 있느냐고? 있어. 문제는 설명할 수가 없다는 거야. 하지만 믿음이라고 볼 수 있겠지. 믿음이 맞아."
"말씀해주실 수 있어요? 오, 말씀해주세요, 버니."
버니는 손을 목덜미에 갖다댔다. "할 수가 없어, 수잰, 설명할 말이 없어. 우리보다 더 큰 뭔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해를 넘어서는 거야. 나는 거의 평생 이런 생각을 품고 살았어." 그는 실패 했다고 느꼈다.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수잰이 말했다. "저도 그런 걸 느끼곤 했었어요. 오랫동안 아저씨가 방금 말씀하신 그런 걸 느꼈어요. 하지만 저도 설명은 못하겠네요." 버니는 대답하지 않았고, 수잰은 계속 말했다. "어렸을 때, 그리고 혼자 있을 때 전 학교에 있지 않을 때는 주로 혼자 시간을 보냈어요 - 종종 나가서 걸어다녔는데 그때 그런 걸 느꼈어요. 아주 심오한 느낌이었어요. 그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해한 것이었겠지만, 저는 그 느낌이 신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모습을 한 그런 신은 아니었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 P185

"무슨 말인지 알겠다." 버니가 말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느낌은 종종 되살아 났어요. 하지만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죠, 무슨 말을 하겠어요?"
"충분히 이해한다." 버니가 말했다.
"하지만 요 몇 년 사이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래서 궁금했.
죠. 내가 꾸며낸 건가? 하지만 아니란 걸 알아요, 버니. 남편한테도 말한 적 없었고, 누구한테도 말한 적 없어요. 하지만 누가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하면, 그럴 때마다 늘 속에서 이런 이상한 반응이 일어나요. 다들 온갖 뻔한 이유를 대죠. 신이 있다면 어린아이들이 왜 암에 걸리냐, 지진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냐, 그런 이유요. 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 저는, 당신 지금 엉뚱한 나무를 긁고 있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녀가 덧붙였다. 하지만 어떤 나무가 맞는 나무인지, 어떻게 잘 긁어야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책상 앞에 앉아 버니는 멍하니 믿기지 않는다는 느낌에 빠졌다. 수잰이 하는 말을 전부 다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잰이 덧붙였다. "그런 기분이, 그런 느낌이 왜 더이상 들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버니는 강을 내다보았다. 늘 그렇듯 강 풍경이 또 달라져 있었다. 지금 강물은 더 초록빛을 띠었고, 하늘을 뒤덮은 구름은 더높이 올라가 있었다. "다시 느끼게 될 거야." 그가 말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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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2-17 2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리브 키터리지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이 책 나온다는 소식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2020년이네요. 언제 그렇게 시간이 되었을까요. 책속의 올리브도 처음 이야기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많아졌고요.
잘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2-18 09:02   좋아요 1 | URL
올리브 키터리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건 읽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구나!! 라고 느끼게 되네요~^^
저도 좋더군요♡
다시 올리브에서 올리브는 거의 인생의 끝자락인 듯 합니다.
그래도 작가는 너무 처연하게 표현하지 않아 다행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노년은 좀 왠지 외롭고 슬픕니다.ㅜㅜ
건강하려면 운동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구요ㅋㅋ
 

똑똑한 여성이 똑똑한 말을 하는 것 같다.
라고 지난 번에 썼으나,
이젠 똑똑한 여성은 똑똑한 말을 한다.
로 수정.

이 독서 욕구를 청소년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다.
텔레비전보다 유튜브가 더 친숙한 어린 학생들이 댓글로 처음 책을 사봤다고 말할 때, 책 읽는 사람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고 말할때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 특히 학생의 성별이여성일 때 더욱 반갑다. 여성 학생들이 더욱 똑똑해지고 단단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찾으려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그런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쉽게 유명해져돈을 버는 유튜브 세계에서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 P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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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16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유툽 보면서 종이책 구매하는 이런 훈훈한 소비!ㅎㅎ
겨울님 책 추천에는 미사여구나 과장이 없어서 좋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6 22:50   좋아요 1 | URL
저도 유튭 보면서 몇 권 샀어요ㅋㅋㅋ
읽었던 책인데 왠지 책장에 놔두고 다시 읽어봐야할 것 같아서요!! 어찌나 나긋나긋하게, 또 진실된 목소리로 설명을 하던지??? 목소리의 톤이 한 몫 하는 걸까요??
아님 뭐가 이렇게 사람을 끄는 걸까? 알쏭달쏭이었더니 스콧님 댓글에서 알게 되었네요. 미사여구나 과장이 없다!!!!
아....그래서 더 끌리나 봅니다ㅋㅋㅋ
댓글들 읽어 보면 사람들 겨울씨 소개한 책들 어마어마하게 사나 보더라구요? 인터뷰한 연예인들도 김겨울 작가 엄청 좋아하는 것 같던데...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양순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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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인, 내성적인 아이 양순이에 관한 ‘양순이네 떡집‘이다. 할말이 있어도 부끄러워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사교성이 없는 양순이 같은 아이들이라면 무척 감정이입이 될만한 재미난 동화책이다. 더군다나 양순이를 돕느라 맞춤떡을 직접 만드는 꼬랑지의 우정도 돋보인다. 읽으면서 문득, 수줍어 남 앞에서 말 못하고 움츠러든 어린 시절이 떠올라, 나 자신이 양순이에게 감정이입이 된 몰입독서가 되더라는...아마도 이것이 떡집 시리즈의 인기 비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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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이승현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젠 내 아이들이 아닌 조카에게 사주고 싶어 책을 고르다 발견한 ‘만복이네 떡집‘이다. 예전부터 유부만두님의 글을 통해 찜해 뒀었는데, 더 오래전에 출간되어 사랑받아 온 동화책인 걸 이제 알게 되었다. 이제 초등 3학년 올라가는 나의 조카 어린이는 노는 걸 너무 좋아해 지금도 마스크 쓰고 허벌나게 밖에서 뛰논다던데, 이 책 읽고 재밌다고 말해줬음 좋겠다. 금쪽이 같은 만복이가 떡 먹고 완전 딴사람이 되는 교훈적 내용이 저학년 아이들에게 긍정 에너지가 된다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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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2-15 21: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항상 상위 랭크되는 어린이책! 계속 인기네요~^^

책읽는나무 2022-02-15 21:1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양순이네 떡집 4 권도 같이 구입해서 읽었는데 초등 3학년 교과서에도 실렸다는군요?
인기짱인 책이네요^^

scott 2022-02-15 22: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모님이 떡집 운영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작 그 집 식구들은 떡을 전혀 안먹었고 (집에도 없었음) ㅂ베이커리 샵 하는 친구 집 빵맛에 중독되었었던 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6 07:1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떡에 물려버렸나 봅니다^^
빵집도 빵에 물려버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빵은 좀 다를까요??ㅋㅋㅋ
제 지인 중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친정언니네 떡집 가서 일을 배워 부산으로 이사 가서 떡집을 차린 지인이 생각나네요? 한 번씩 만나 얘기할 때, 뭐라고 하던 것 같았는데 아이들이 이젠 떡을 먹지 않는다고 했는지? 떡을 잘 먹는다고 했는지??? ㅋㅋㅋ
예사로 듣고 흘려버렸던지라...ㅋㅋ
떡집 책 읽으면서 저도 지인의 떡집을 생각했어요. 지인이랑 저랑 동갑이었고, 학교 도서관의 사서 도우미로 알게 된 친구였었는데 그 친구는 아이들에게 동화책 읽어 주는 걸 너무나 좋아했었던 여수가 고향이라던 친구였었네요^^
친구가 형편이 많이 풀려서, 이런 비슷한 떡을 아이들에게 판다면 좋겠네요ㅋㅋㅋ
 

자...오늘은 무슨 날?
정월 대보름입니다.
대보름 날엔 무얼 한다?
바로 나물을 무쳐야 하는 거죠??
손 제일 많이 가고, 하기 싫은 반찬 중 한 가지인데
나물 반찬은 맛 내기도 정말 힘든 반찬인데,
아이들은 나물 반찬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아
저도 사실 제일 하기 싫은 반찬입니다.
그래도 나와 남편은 나물을 좋아하는 나이가 되었기에,
나물만 보면 밥에 비벼 먹으면서 해치워 버리는 반찬이네요.
헌데 주말까지 네 밤을 더 자야하기 때문에
저 혼자 먹을지도 모를 보름 나물 밥상이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애들도 다른 반찬 먹을 게 없으니,
나물을 먹긴 하네요.

전분가루 묻혀 들기름에 부친 두부,
쑥부쟁이 나물,
참나물,
시금치 나물,
숙주 나물,
표고버섯 볶음 나물
기름 바른 김,
김치,
된장국,
잡곡밥.

오늘의 정월 대보름 밥상입니다.
내 평생 가장 성대하게 차린 보름 밥상이네요?
보통 까먹고 넘긴 해도 허다하고,
어떤 해는 아뿔싸? 하면서 냉장고에 있는 반찬으로 대충 때운다고
한 해는 콩나물 무침만 한다든가,
한 해는 뜬금없이 닭볶음탕을 한다든가,
뭐....얼렁뚱땅 넘겼었는데 올 해는 각 잡고 세 시간동안
요리를 했네요.
사진 한 번 찍겠다고???ㅜㅜ
요즘 페이퍼 쓸 게 없어 뭘 써야 하나? 고민하다
할 수 없이 밥상 사진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저보다 더 집밥 요리 고수님들, 살림 고수님들
많으시어 요 페이퍼는 좀 민망하구나!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네요.
쓸 거리가 이것밖에???
쓸 거리가 다 떨어질만 하면
밥상 사진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읽은 나물 관련 요리 책이 아래 딱 한 권밖에 없어
이미 절판되어 버려 이북으로밖에 안나와 있는 책을
링크 걸어둘 수밖에 없겠어요.
요리 책들이 절판이 빨리 되는 듯 합니다.
절판되기 전에 빨리 사모아야 하나?싶긴 한데...
아!!! 사야 할 책이 너무나 많아서 그냥 암담합니다ㅜㅜ

이제 보름의 마지막 행사,
부럼 까 먹고, 귀밝이 술을 마시면 끝이겠네요.
땅콩은 샀는데 귀밝이 술을 못 샀네요?
그냥 맥주나 와인을 마셔도 되겠죠?

설거지 하고, 최승자 시인님 책 샀을 때 구매한 굿즈.
아까워서 못 마시고 있었는데,
드립백 커피 큰 맘 먹고 개봉해서 드립했네요.
오늘은 정월 대보름 특별한 날이잖아요??^^
산미감 제대로네요??? 시인님 성격 같습니다.

오늘 읽을 책 눈 앞에 놔두고,
커피 놔두고,
지난 주 둥이들 졸업식 날이라고 사다 준 꽃 중
몇 송이는 벌써 시들어 줄기를 잘라 내고,
손바닥만한 작은 접시에 띄워 놓고 쳐다 보고 있으니,
앗!!!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세 가지가 눈 앞에 있더군요.
책,커피,꽃
보배로운 조화라 찍어 둔 사진입니다.
아침 먹고 치우고 책 읽으려고 앉았건만,
커피는 다 식고,
다시 점심 차릴 시간이 돌아오는 듯 합니다???
위가 비어 있을 시간이 없군요???
요즘 우리의 위는 열일 합니다ㅜㅜ


오늘 밤,
보름달이 뜨면 소원을 비시고,
그 소원들 다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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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2-15 13: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밥상 사진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3시간 동안 음식하느라 고생하셨을텐데 맛나게 드셨겠지요ㅎㅎ 커피에 꽃까지 살포시 담아주신 센스~ 거기에 나오미 울프 책까지. 삼위일체네요^^ 남은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2-15 13:24   좋아요 4 | URL
저만 맛나게 먹은 듯 합니다???
배가 아직도 안꺼졌네요?ㅜㅜ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제목 참 오묘할 때가 많네요?
아름다움은 이미 내 손안에 있는 듯 하던데...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풍경???ㅋㅋㅋ

수이 2022-02-15 13: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언니 옆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2-15 13:28   좋아요 3 | URL
산넘고시 물건너읍...주소를 몇 번이나 쓰는지???ㅋㅋㅋㅋ
근데 간이 안맞아요.ㅜㅜ
오늘도 어떤 건 싱겁고, 어떤 건 짜고~~
이래갖곤 식당 차릴려면 한참 멀었어요!!!ㅜㅜ
좀 더 고수가 되는 그날까지!!!!

독서괭 2022-02-15 1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나무님 존경~~ 멋진 밥상입니다!! 대보름도 다 챙기시는군요. 저는 아이들 봐주시는 이모님이 나물 무쳐다 갖다주셔서 얻어먹었습니다^^
최승자시인 커피도 있었군요 ㅎㅎ알라딘이라고 딱 쓰인 컵까지.. 나무님도 굿즈매니아^^

책읽는나무 2022-02-15 13:33   좋아요 6 | URL
이모님이 직접 무쳐서 주신 나물???
왠지 그 나물이 진정한 나물 밥상일 듯 합니다??? 남한테 먹어 보라고 선뜻 권할 수 있는 자신감!!!! 특히나 나물 반찬은 그러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전 굿즈 매니아를 넘어선 그야말로 굿즈 노예랍니다ㅜㅜ
그냥 살림을 차려 살고 있는??
아까도 신간 보다가 무민 타올을 보고 눈이 번쩍!!! 굿즈 행주 타올 두 장 잘 쓰고 있는데 잘 닦이고 좋아서 무민 타올도 좋으려나?? 살펴봤다는ㅋㅋㅋ

얄라알라 2022-02-15 13: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 가정에서 한정식을!!! 놀랍습니다. 저는 나물요리를 할 줄 몰라서, 나물 때문에 한정식 음식점에 가는데....이렇게 댁에서 드신단 말이죠?^^

책읽는나무 2022-02-15 13:39   좋아요 4 | URL
한정식이요????
혹시 건나물 보고 그러시는 거죠?ㅋㅋ
저도 취나물 같은 산채 비빔밥용 건나물 먹는 건 좋아하는데 할줄 몰라서 맨날 식당 가서 사먹었는데요~먹다 보니, 그리고 몇 번 실패를 해보니, 요리책을 찾아 보니 이제 좀 알겠더군요~^^
저게 이중,삼중의 수고로움이 있어야 하는 나물 요리였어요ㅜㅜ
건나물들 사다 놓고 1 년이 되었는데 먹어도 괜찮으려나? 그러면서 해먹었네요!! 아직 살아 있는 걸 보면 보관을 잘했나 봅니다ㅋㅋㅋ

mini74 2022-02-15 15:2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넘 맛있겠어요. 전 귀밝이술로 퉁 칠까 합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5 18:41   좋아요 3 | URL
귀밝이 술로 미니님 귀 더 밝아지시겠네요????
앞으로 조심할게요^^;;;🤭🤭🤭

청아 2022-02-15 15: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저는 어릴때부터 나물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1종, 많아야 2종만 합니다ㅋㅋㅋ김치랑 메인메뉴로 버티는? ^^*
나무님 상차림 보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느낌느낌.
마음의 양식인 책으로 마무리 아름답네요!!🥰

책읽는나무 2022-02-15 18:40   좋아요 3 | URL
저도 안그래도 설 전까지 김치와 계란 김으로 며칠 버텼었어요ㅋㅋㅋ
나물이 귀찮죠? 먹긴 5 색으로 색깔 맞춰 먹는 건 잘할 수 있는데 말이죠.
저는 사찰 근처 어디메쯤에 있는 식당 가면 산채 비빔밥 팔잖아요? 파전이랑 산채 비빔밥 사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아...갑자기 파전 먹고 싶네요ㅜㅜ

singri 2022-02-15 15: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찰밥이랑 미역국 나물두가지 먹고 일하러 와서 더위팔았어요ㅋ나무님 제 더위사세요.일단 팔고봅니다ㅋㅋ근데 제일 중요한 부럼이랑 귀밝이술을 아직 안먹어서 집에가서 꿀꺽꿀꺽 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 좋네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2-02-15 18:30   좋아요 3 | URL
더위...ㅜㅜ
반사하고 싶군요??? 반사는 안되죠??ㅋㅋㅋ
불러서 대답하는 사람한테만 파는 거죠??
그거 룰이 그렇던데~^^
나물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부럼이랑 귀밝이 술만 잘 먹음 장땡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
꼭 드셔요^^

stella.K 2022-02-15 16: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으아, 맛있겠습니다!
저희도 갈수록 나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보름이라고 어무이 뭔가 하긴 했는데
오늘은 별로 서두르지도 않네요.
저는 일케 책나무님 페이퍼 보면서 대충 떼워야 될 것 같습니다.ㅠ

책읽는나무 2022-02-15 18:27   좋아요 4 | URL
부럼이랑 귀밝이 술만 드셔도 보름 잘 지내는 게 아닐까요?
피부 부스럼 안나고, 귀는 더 밝아져서 누가 내 욕하는 거 기똥차게 알아듣는 게 장땡이 아닐까?싶습니다.
저는 이제 갈수록 나물 반찬이 좀 좋아지곤 있는데 하는 게 싫으네요ㅜㅜ
정말 손이 많이 가는...ㅜㅜ

stella.K 2022-02-15 18:37   좋아요 4 | URL
요즘엔 부럼낼 일도 없는 것 같아요.
땅콩이고 호두고 잣도 그렇고 다 껍질 벗겨 나오잖아요.ㅠ
울 엄니 그래도 시레기 나물은 볶으셨습니다.ㅋㅋ

책읽는나무 2022-02-15 18:43   좋아요 4 | URL
시래기 나물!!!
진정한 고수만이 할 수 있는 나물!!!
맛있겠어요~
맛난 저녁 시간 되시어요♡

페넬로페 2022-02-15 16: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존경, 존경 무한대입니다^^
저 밥상에 풍덩 빠지고 싶어요~~
상상으로 오곡밥에 나물 먹고 된장찌개 먹어요^^
츄릅, 냠냠♡♡♡♡♡
실제로는 반찬가게 나물로 밥 한그릇 뚝딱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5 18:24   좋아요 3 | URL
저 예전에 보름 전날 맛있다고 소문 난 반찬가게 달려가서 나물 잔뜩 사와선 남편이랑 나물 비빔밥 해먹곤 했었어요. 그 시절만 해도 남편이 내 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선호하는 반찬 가게에서 산 반찬이라고 말해 주면 정말 기뻐하면서 먹더라구요!!
옆에서 나도 진짜 맛있지?? 하며 먹었었죠!!! 헌데 애들이 밖에서 산 반찬을 잘 안먹는 거에요. 입이 짧아서~ㅜㅜ
그래서 제가 요리가 좀 많이 늘었네요ㅋㅋㅋ
남편과 둘이 살았더라면 사서 먹는 게 싸게 치고 맛도 더 좋더라~하면서 먹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입 짧은 애들 때문에ㅜㅜ

scott 2022-02-15 17: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담 생엔 나무님 옆집 이웃이 되었으면,,,, 꽃잎도 맛나게 보입니다 @ㅅ@

책읽는나무 2022-02-15 18:19   좋아요 4 | URL
꽃잎마저???
커피랑 책 옆에 있으니 간식처럼 보이네요???ㅋㅋㅋ
다음 생엔 다 같이 공동주택 만들어 살아요^^
근데 제가 손이 엄청 느려 밥 한 번 얻어 먹으려면 두 세 시간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들 저의 음식 간이 좀 싱겁다네요??
감안하시고, 다음 생에 만나요♡

라로 2022-02-15 17: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대보름인가요?? 여긴 발렌타인데이 였어요. ㅎㅎㅎ 책나무님 댁 반찬 진짜 죽인다요!! 책나무님 댁 아이들이 부러워요. 😍맛있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5 18:16   좋아요 3 | URL
앗!!! 그러고 보니 어제 발렌타인데이 였네요?? 몰랐네요.
올 해는 보름에 완전 꽂혔었네요.
이렇게 하나만 기억하는 뇌라니???
근데 고기 반찬을 많이 안해줘서 그런지? 애들이 살이 안찌네요? 키도 작구요ㅜㅜ
고기를 많이 해줄 때도 배만 뽈록하고??
어른이 되면 찌려나??
암튼 해주면 해준만큼 좀 표시 좀 내주면 좋으련만...다 밖으로 배출하나 봅니다ㅜㅜ

2022-02-15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5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5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2-15 18: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진수성찬입니다. 밥 비벼 먹고 싶네요. 고추장에 들기름. 저 된장으로 빡빡한 고추장을 축이고… 저도 오곡밥 해 먹어야 하는데… 울 애들은 나물 좋아해서 잘 먹는데 제가 해 준 것보다 친정엄마가 해 준 걸 더 좋아하더군요. 꽃 저렇게 하니 꽃잎전처럼 딱 어울리네요!!!!

얄라알라 2022-02-15 21:10   좋아요 4 | URL
식탁 위 나물 반찬에 눈이 멀어서, 나오미 울프 책 옆 꽃은 나중에서야 보이는 ㅋ
인산 선생님도 들기름 찰밥 강조하셔서, 저도 들기름 팍팍을 좋아하는데 기억의 집님 댓글 읽고 낼은 들기름 비빔밥으로!

기억의집 2022-02-15 21:14   좋아요 5 | URL
알랴님 전 참기름보다 들기름이 더 맛있어서 들기름으로 뭐든지 해 먹어요~ 나물은 역시 들기름이죠!!! 나무님 알라딘 로고가 박힌 머그컵과 꽃잎과 울프의 트리오 조합!! 좋네요!!!

책읽는나무 2022-02-15 21:23   좋아요 4 | URL
들기름 맛나요^^
나물은 들기름으로 볶음 좀 다른 맛이 나는 것 같아요!! 특히 두부전 들기름으로 구워서 드셔 보세요. 두부집 식당에서 먹는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ㅋㅋㅋ
반찬 사진에 눈이 익어 버려 저리 이쁜 꽃잎을 다들 먹는 걸로 보시는군요?ㅋㅋㅋㅋ
하긴 식용꽃도 있으니~^^
알라딘 머그컵 저 컵이 제가 최초로 산 머그컵입니다. 파랑도 하나 더 있었는데 남편이 깨먹고...ㅜㅜ
저게 한 13 년은 되었지 싶어요^^

그레이스 2022-02-16 10:04   좋아요 2 | URL
저도 참기름보다는 들기름!

nada 2022-02-15 21: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행복이 보글보글 끓는 듯한 밥상이네요. 주부는, 엄마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에요.😄

책읽는나무 2022-02-15 21:25   좋아요 3 | URL
훌륭하진 않아요~^^
매번 날짜가 임박해서, 또는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로 몰래 해서 올리거든요.
건나물 두 개가 사다 놓은지 1 년이 다 되어 가는....ㅜㅜ
때론 처리용?의 밥상일 때가 많네요^^

서니데이 2022-02-16 00: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늘 정월대보름이라서 보름밥 드셨군요.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이 나서 조금 전에 나가서 보름달 사진 찍어왔어요.
보름날 나물반찬 좋아하지 않지만, 사진 속 상차림이 예뻐서 맛있을 것 같아요.
맛있는 밥 드시고, 올해도 건강하고 좋은 한 해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2-16 07:19   좋아요 4 | URL
보름달!!!! 아~보름달!!!
전 요새 저녁 먹고 밤 10 시만 넘음 졸아버려서 어제 보름달 보고 소원 비는 걸 깜빡 했어요ㅜㅜ
그곳엔 달이 떳나 보군요?
아까 잠깐 서니데이님 글 읽었어요.
여긴 밤 9시에도 달이 안뜨는 것 같던데..ㅜㅜ
대신 새벽에 일어 나 보니까 서쪽으로 지고 있더군요? 늦었지만 새벽달 보고 잠깐 소원을 빌었어요.
서니데이님도 보름달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자목련 2022-02-16 10: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물이 아름답다는 걸 실감하는 밥상이네요. 저도 더위는 팔았어요.
나무 님의 식탁은 언제나 꿀맛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2-16 13:14   좋아요 3 | URL
눈으로 아름답게 봐주시고, 맛을 느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보다 더 음식 잘하시는 분들 더 많을텐데..전 저의 마음을 다 잡으려고 한 번씩 음식 사진을 올려봅니다만..조금 민망하기도 합니다^^
더위 파셨다니 다행이네요.
전 어제 못팔아서 올 여름 많이 덥겠어요ㅋㅋㅋ

가필드 2022-02-16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상다리 부러지게차리셨어요 마지막 간식센스 🥜 나무님 맛있은 저녁이셨겠어요 😃

책읽는나무 2022-02-16 20:50   좋아요 2 | URL
아...어제 아침 보름밥상용 이었는데요~~저 반찬을 오늘 저녁까지 먹었으니~~^^
한 번 왕창 해놓고 며칠을 먹는 편이긴 합니다ㅋㅋ
아까 저녁에 갑자기 냉장고에도 없는 고기가 먹고 싶대서...나물 반찬은 이렇게 인기가 없네요ㅜㅜ

가필드 2022-02-16 21:01   좋아요 2 | URL
그래도 나무님 손맛이 부럽습니다 ( 정성가득 나물반찬 없어서 못먹는데요 ) 남은 시간도 평안한 시간 되세요

희선 2022-02-17 0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름이었네요 명절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은데 보름이라고 다를까 싶네요 가끔 엄마가 찹쌀에 팥 넣고 밥을 해주시고 나물을 한 적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은 나물 많이 하셨군요 저는 하나도 못하니 아주 잘하시는 거예요

책읽는나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2-17 20:10   좋아요 2 | URL
잘한다고 칭찬해 주시니 이젠 당연한 듯,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받겠습니다ㅋㅋㅋ
이게 다 사진빨인 것인데....????
요즘 왜이리 춥나요?
감기 조심하세요^^

psyche 2022-02-18 04: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나물 반찬!
어릴 때는 왜 저 맛난 걸 싫어했었는지... 지금은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서 만들지 못하겠고 마땅히 파는 곳도 없고 ㅜㅜ 지난 가을 한국 갔을 때 열심히 반찬 가게에서 나물 반찬 사다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22-02-18 09:10   좋아요 2 | URL
저도 어릴 땐 나물 그닥 안좋아했었는데....이젠 부러 찾게 되는 나이가 되었어요^^
하지만 해서 먹기엔 정말 큰 맘 먹어야하죠!! 저도 대보름이라고 해서 큰 맘 먹었어요ㅋㅋㅋ
그래서 덕분에 아직도 먹고 있네요.
애들은 잘 안먹으니...저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