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권

 1.3월 27일

 2.도서관

 3.최민식님의 사진에 조은 시인의 간략한 글이 담긴 사진집이다.

요 최근에 나는 신랑에게서 생일선물을 주겠다라는 말에 눈이 번쩍 틔어...책선물을 해달라고 했다.
말 나온김에 서점으로 바로 쳐들어가 무슨책을 고를까? 서점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리다 보니..
이왕이면 평소에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몇 만원짜리 책을 잡아야겠다고 막 골랐는데..
이게 또 액수가 쎄다보니 알라딘에서 할인이 얼마이며?...마일리지는 또 얼마이겠는가?
계산이 착착 나오기 시작한다..ㅡ.ㅡ;;
도저히 돈 아까워 안되겠다 싶어 알라딘에서 고르겠으니 돈으로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나는 밤새도록 미술관련 서적으로 살 것인지?
사진집을 살 것인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여기 저기 서재를 넘나들고 마이리스트를 넘나들고..
페이퍼며 리뷰며.....헥헥~~
그래도 선뜻 결정을 못했다.

그러다 어제 도서관에서 마침 이사진집을 보면서 나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책선물을 받을수 있다라는 기회를 건져 더 자세하게 최민식님을 알게 된 건 실로 행운인 것 같다.
안그러면 사진집은 너무 비싸서~~~ 라며 항상 저 편에 처박아 두고 자세하게 들여다 볼 기회는 영영 없었을 것이며 그래서 나는 최민식님이 이러한 사진들을 찍으셨단 걸 더 몰랐을 것이다..ㅠ.ㅠ

비가 오는 날에 이책을 본 나는 더 뭉클하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최민식님의 다른 사진집을 주문했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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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권

 1.3월 27일

 2.도서관

 3.한대수의 사진집으로 어제 도서관에서 몇 권 같이 보았던 책들 중 한 권이다.
    김기찬의 사진집과 최민식의 사진집 그리고 한대수의 사진집 이렇게 세 권을 본셈이다.
세 권 중에서 앞서 올린 김기찬과 최민식의 사진집에 비해 한대수의 사진집은 마음에 다가오는 감동은 좀 덜하다..ㅡ.ㅡ;;

하지만...어딘지 모를 자유스러움이 담겨 있어 좀 편하긴 했다.
분명 이작가가 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것들은 인간의 고독함과 그고독을 뛰어넘은 평화를 찾고자 하였음일터인데...이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모습들은 주로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찍은 외국 사람들이 대다수다.
잘사는 자기들의 나라에도 동냥하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질감 때문인지?....고독해 보이거나 가슴이 시린 감정이 나오질 않는다.
그들의 행동이 일종의 퍼포먼스 같아 보이기도 하고..반항같아 보이기도 한다.

 요즘 사진집을 한 두 권 구입하려고 이것 저것 부러 찾아 보고 있다.
한대수의 사진집은 이책이 처음이기도 하지만...이책은 별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조용하게..
낯선 곳에서 처음 알게 된 이작가의 강한 고독감은 좀 땡기기는 한다.
기회가 되면 다른 책들을 더 살펴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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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잃은 아기 누 - 아프리카 초원의 친구들 1
요시다 도시 글 그림, 봉정하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 그림책을 몇 권 고르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자연 생태 그림책의 분류에 속하는 이 책은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들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책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 중에서 주로 누에 관한 책이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벌써부터 드넓은 광야와 우람한 각종 동물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릴 것이다.
그리고 나같이 텔레비젼의 방송 프로그램인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란 프로그램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요시다 도시라는 그림책 작가는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아주 멋지고 섬세하게 아프리카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놓았다.
가로로 많이 긴 그림책의 크기라 표지를 넘겨 펼치면 가로로 더 길어진다.
와일드 텔레비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암튼...여지껏 보아온 다른 생태 그림책에 비한다면 상당한 무게감과 웅장함이 실려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녀석은 처음엔 좀 많이 낯설었나보다.
여적 보아왔던 사뭇 다른 분위기가 영 눈에 거슬렸던지 쳐다보질 않더니 어쩌다 아기 누가 엄마 누를 잃어버려 결국엔 엄마 누와 아기 누가 상봉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에 관심을 기울이더니 아주 좋아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4세 이상이 되면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책을 읽히는 것이 좋다라고 하더니 그게 틀린 말은 아닌가 보다~~란 생각을 한 순간이었다..ㅡ.ㅡ;;

책의 중간부분에 보면 흙탕물인 강을 만나 그 강을 용감하게 건너가는 누들의 장면에선 책장을 양 옆으로 펼쳐서 보아야만 한다..플랩북인 셈이다.
양옆으로 펼쳐서 본 그 장면은 실로 압권이다.
개인적으로 흙탕물을 건너는 이장면과 맨마지막장인 아기 누와 엄마 누의 상봉 장면이 베스트 장면으로 뽑고 싶다.
감동적이다.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은 웅장함 그자체에 있다고 볼 것이다.
스케일이 큰 책을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아프리카 초원속에서 생활하는 누들의 모습을 눈으로 쫓다보면 어느새 한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셈이다..웅장하고 용감한 누들의 모습속에서 아이들은 분명 마음이 더 커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책도 알고보니 시리즈물이다.
어떤 책인지 맛보기를 보려 먼저 구입해 보았는데...
무척 마음에 들어 다음 권들도 어서 빨리 구입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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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권

 1.3월 27일

 2.도서관

 3.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비가 와도 약속을 했다면 끝까지 지켜야지 않을까! 란 생각에 우산을 집어들고 민이는 애아빠한테 맡겨놓고 집밖으로 튀어 나왔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연체자로 낙인 찍히는 것이 무지 싫었기 때문이다..ㅡ.ㅡ;;

그래서 우산을 쓰고 터벅 터벅 걸어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이란 곳을 한번 갔다 오게 되니 책을 두 세 권을 빌려오면서 그것을 갖다 주면서 또다른 책을 빌려오고...줄곧 그 책만 읽다가 갖다 주면서 또다른 책을 가져오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정작 내가 사들인 책을 볼 사이도 없이 줄곧 도서관 책만 끼고 있는 실정이다.
책을 읽는 것은 무조건 좋은 일이긴 하다만...
도대체 책꽂이에 있는 내책들에겐 언제 쓰다듬어 주게 될런지?

네무코님의 연신 "책나무님의 책은 어찌 이리 새책 같아요?"란 질문은 뜨끔하다.
빌려드린 책의 절반은 아마도 아예 읽어 보지 않은 진짜 새책이기 때문!..ㅋㅋ

여튼...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눈여겨 보았던 민이 그림책들을 정신없이 물만난 고기처럼 이것 저것 빼내어 훑어보면서 이걸 빌릴까? 저걸 빌릴까? 고민하다가 세 권을 골라들었다.
고민은 고민대로 하면서 나는 또 책이 너무 없다고 불평 한 마디를 추가하고 온다.
물론 내속으로 한말이지만...도서관이 워낙 작다보니 유아들 그림책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같다.

그리고 종합 열람실에 들어가 내책을 빌릴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일단 다른 누가 가져갈까봐서 세 권을 미리 정해 놓고 그 세 권을 들고 다녔다.
그리고 보고 싶었던 사진집을 들고 와서 그곳에서 보고 왔다.
모처럼 아이 없이 혼자 갔던지라 이시간이 또 언제 오랴? 싶어 열심히 이책을 들여다보았다.

김기찬님의 서울 풍경 사진은 무언가 많이 그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가슴 한켠이 허해지는 느낌이다.
최민식님의 사진과 약간 비슷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틀리다.
사진속의 연대기를 보면서 내가 몇 살때 서울 잠실,석촌,문정동등과 그리고 미사리와 부천의 풍경은 이랬구나~~~ 나 어릴적 경상도의 시골 풍경과 다를 바가 없었구나~~ 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 끄덕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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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권

 1.3월 27일

 2.도서관

 3.일요일이 반납 날짜였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부랴 부랴 읽고 가져다 줬다..;;;

일주일 내내 읽었던 책이어서인지....흐름의 맥이 끊어져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되어 가는 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는....ㅠ.ㅠ
그래도 1편에 비하여 2편은 그런대로 흥미진진했다.
추리소설의 묘미는 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함!..^^

이책은 실로 대단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보아진다.
나는 읽는 내내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 중에서 (그것도 두 권짜리 책으로다...)
다른 두 권의 책들과 상, 중, 하를 가렸다.
그러니까 <장미의 이름>과...<다빈치 코드>!
이 세 권을 놓고 상,중,하를 가린다면 <장미의 이름>→<단테 클럽>→<다빈치 코드>가 아닐까? 싶은데..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주관에 의한 점수다..^^
어찌보면 <장미의 이름>과 이책이 순서가 뒤바뀌어 보일지도 모르겠으나...나는 작년에 <장미의 이름>을 읽으면서 움베르토 에코의 방대한 지식에 이미 강하게 압도되어 버려서인지...매튜 펄의 지식이 머리속에 그리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던 것같다..ㅡ.ㅡ;;

하지만...분명 단테의 <신곡>에 관련하여 이만한 추리소설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소재가 아닐수 없겠다..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당시 실제로 존재한..미국 또는 유럽에서 큰 명성을 떨쳤던 문인들이 대거 등장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의 주석이나 도움말이라든지..뭐 찾아보기 이런걸 아주 귀찮아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인데...인물들의 이름을 찾아 2권의 맨 뒷장을 찾아보는게 그리 귀찮다라는 느낌을 갖지 못했다.
70여명의 사람을 정말 열심히 찾아서 읽었다..^^

그리고 오늘 도서관에서 부러 단테의 <신곡>이란 책을 찾아보았는데..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고 싶다.
중세시대의 이야기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내용이 많이 어려워 뵈지만...뭐 무식한 자가 용기 하나는 끝내 주듯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헌데 어떤 번역책이 가장 괜찮을까? 그것도 다시 한번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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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8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3-2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이 책 그리 재미있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 (특히 1권...하아..)
그래서 원래는 이 책 다음으로 4의 규칙이랑 임프리마투르랑 이것저것 역사 추리소설 많이 읽을 계획이었는데... 하나도 안 읽었지요. ;;;
개인적으로 [옥스퍼드의 4 증인]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요게 제목이 바뀌어서 새로 나왔거든요? [핑거포스트]요. ^^ 살며시 권해드려 봅니다.

책읽는나무 2005-03-28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1권은 좀 많이 따분했어요!...특히 앞부분이요!
너무 질질 끌어서 말입니다...그런데 중반부 넘어가니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그러니까 앞부분은 거의 5일을 읽은 셈이고...중반부터는 하루에 읽은 셈이죠.ㅋㅋ
저는 좀 그렇게 책을 읽거든요!..ㅡ.ㅡ;;
책의 앞부분은 며칠씩 질질 끌면서 읽는데...이책도 좀 그런 편에 속하더라구요!
2권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헉...그러고보니 2권도 그런식으로 읽긴 했네요..ㅋㅋ

님이 권해주신 책 제목이 신선하군요!..음~~~
판다님은 분명 알라딘 지름신 중 한분이시로군요!..^^

마태우스 2005-03-2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다는 분이 또 계시군요.. 방가방가

책읽는나무 2005-03-28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태우스님 맞으세요?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한 사이 마태우스님이 좀 젊어지셨나봐요!^^
저도 방가 방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