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을 공개해 보련다.
남들의 기록만 훔쳐 보다가...그래! 봤으면 내 것도 보여줘야겠지!!!란 생각에 머문다.

나는 올해 책을 가장 많이 사지 않았다고 자신 했었다.
그런데 작년보다 재작년보다도 더 샀다니??
도서관을 작년보다도 재작년보다도 더 열심히,발에 땀 나도록(정말??) 다녔건만....무용지물이 되었던가!!
한 달에 5만원꼴로 책을 구입했다고 통계가 나왔는데 나는 그걸 피부로 못느끼고 있었다.책구입비를 아껴 ㅎ님의 꽃을 구독중이었는데 음~~가계부를 쓰지 않은지가 한참이다 보니 역시 구멍이 깊게 파이는구나!!
어쩐지~~이상하게 책을 꽂을 자리가 없더라니~~~ㅜ
그래도 덕분에 일 년동안 집안에 책향기(책먼지향이라고 하지요),꽃향기가 그득한 한 해였었다.

비우는 삶을 살아보겠노라!!
책을 읽지도 않으면서 쌓아 두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
나무를 아껴야 하노라!!
뭐 이런저런 모토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인데 도서관을 이용할수록 허점이 드러난다.
가령 두꺼운 책들은 대여,반납이 무지 힘들다.무거워서 어깨가 끊어질 것 같아 늘 어깨가 뭉쳐 있기 일쑤고 제때 읽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그래서 두꺼운 책들은 주로 구입하기에 이른다.그리고 도서관에서 찾지 못한 책들도 아쉬워서 구입하게 된다.또한 책을 읽다보면 구입하고픈 욕구가 이는 책들도 많다.몰랐더라면 그냥 넘어갔을 책들,한 번 훑어 보고,만져 보기만 했을뿐인데도 살짝살짝 눈에 아른거린다.
그러니까 북플에 매일 올라오는 책표지의 광고효과와 똑같은 습성이겠다.
아마도 이런작용효과로 일 년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야금야금 구입을 했었나보다.

아~~그리고 올해는 아이들 여민동락카드라는걸 읍사무소에 가서 각각 세 개를 발급 받았었다.작년에 몰지각한 보수 경남도지사의 횡포로 경남지역은 무상급식이 아닌 유상급식이었었는데 아이들 급식비의 예산을 ‘서민자녀카드‘란 명목으로 초등 40만원, 중고등 50만원 한도 내에서 ebs수강권이나 서점에서 책을 사보라는 취지로 만들어 돌려 써버렸다.학부모들은 분노했었고 분노하지 않은 학부모들은 신청하여 나름 알차게? 사용을 했었다.나는 책을 살 수 있다는 말에 무척 갈등하였고,부러웠지만 분노하는 대열에 꼈다.
하지만 올해 진보 교육감님의 절충안으로 유상급식은 다시 무상급식으로 돌아갔는데 예산 부족으로 2017년은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암튼 소식을 듣고서 올초 읍사무소에 달려가 이것저것 이름이 바뀐 여민동락카드 신청을 했는데 다른 복지는 매년 안된다고 거절 하더니 이 카드는 된단다.이 돈이면 모든 아이들의 급식이 공짠데 싶어 죄책감이 일다가 또 혹시나 피 같은 세금이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싶어 냉큼 받자마자 서점으로 달려가 아이들 책과 문제집을 열심히 사다 모았었다.결재할 때마다 죄책감과 공짜 책을 받는 짜릿함의 경계에서 마음이 늘 왔다갔다 했었다.
아~~~무슨 얘길 하다가 무상급식 얘기까지??
아~그래! 그러니까 책을 사지 않겠다고 다짐해 놓구선 아이들 복지카드까지 곁들이면 음!!엄청 사다 모았구나!!
내년엔 정말 도서관을 발과 등에 땀 나도록 많이 이용하며 책을 좀 덜 사도록 노력하자!!
알라딘에겐 미안하지만~~어쩔 수 없다.
내년엔 딱 40권 이하로만 구입해볼참이다.

헌데,41권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동네 상위 2.8%???책구입의 수치로 많이 읽는 사람의 통계가 나왔을진대,수치를 믿어야 하는 것인지?
매일 북플을 들어와 보면 세상엔 책 읽는 사람밖에 안보인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늘 이런 통계는 아이러니하다.40대 여성중에서도 저런 수치가 나오다니?? 나의 북플 친구들중 매니아들은 남성으로 분류되거나,30대와 50대의 분류로 들어가 경쟁자의 수효가 많이 줄어 든 것인가? 40대 여성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상위 1.7%인걸 보면 40대 여성들은 현재 노안과 사투를 벌이는 중이라 좀 덜 읽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이제 나도 눈이 아파서 밤엔 책을 잘 못 읽는~~젊은이들이여! 젊었을때 많이 읽어 두시길^^

알라딘 추천 마법사가 파악한 관심분야는 나를 상당수 파악한 듯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란걸 내년엔 좀 더 많이 보여주겠다.
ㄷ님의 19금소설이나 a님의 ㅇㅇ음악,ㅇㅇ음악처럼 좀 재미난 관심분야를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13개의 알라딘 굿즈!!
잘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타 쇼핑공간을 이용하기 보다는 오로지 알라딘 내에서 알라디너님의 서재에서 쇼핑 아닌 쇼핑을 많이 했다.모두의 별점은 ☆☆☆☆에서 ☆☆☆☆☆이다.
지금도 알라딘 굿즈를 하나 기다리는 중이다.^^
올해의 마지막 책 구입이라고 외치고 며칠전에 또 구입을!!!ㅜ

그리고 올해 내가 사랑한 작가는 ‘수잔 와이즈 바우어‘........
이름을 보는 순간 말 그대로 쩜쩜쩜 이었다.누군지 몰라 검색해 봤더니 ‘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시리즈를 다섯 권이나 만든 작가 이름이다.내가 저 책도 샀었구나!뒤늦게 깨달음.
작년에도 2015년의 내기록에서 작가이름을 보구서 누구지?의아해 하며 검색해봤더니 그닥 내가 사랑하지 않는 작가여서 페이퍼에 공개하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하지만 올해 내가 사랑하는 작가는 너무 미모로와서 사랑하기로 했다.
정작 내가 읽을 책으로만 구입했더라면 알라딘의 통계가 좀 더 정확하게 나왔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의 기록을 살펴봄으로 반성도 되고,내년의 계획을 세워볼 수 있어 좋다.

2017년은 올해 읽으려 했지만 못 읽은 책들을 내년엔 꼭 완독할 수 있는 해였음 한다.
그리고 도서관을 더 이용해서 환경에 도움 되는 독서가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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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12-07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많이 줄일꺼긴 하지만, 책은 더 사고, 더 읽고, 더 많이 쓰겠다! 고 다짐을 빙자한 희망사항을 ^^ 가지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소소한 기록으로 제가 30대에서 무려 0.1%안에 들긴 했지만, 내년에는 저도 도서관과 전자책을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16-12-07 19:46   좋아요 0 | URL
더 사고,더 읽고,더 쓰겠다!!라고 다짐하게 만드는 이시간들이 소중한 것같아요.
지금의 ‘나‘를 점검하여 내일의 ‘나‘는 조금 더 나아져 있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죠^^
암튼 하이드님의 계획과 소원들이 죄다 이루어지는 2017년이 되었음 합니다!
근데 왜 하이드님은 나이를 먹지 않는거죠??알라딘에선 방부제를 드시는 분들이 많아요~~나만 나이 먹는 듯하고 다들 나이 먹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고 사시는 듯해요^^
싱싱한 젊음도 모두가 유지되는 2017년이 빨리 오길요^^

yureka01 2016-12-07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돈이야 늘 부족하고..책은 많이 사고 싶고..ㅎㅎㅎㅎ저도 딜레마입니다.....한해 책으로 참 좋은 인연이었습니다.내년에도 좋은 책 만나기를 희망합니다^^..수고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16-12-07 19:53   좋아요 0 | URL
예전엔 월급이 들어오면 책부터 샀었어요 도서관이 근처에 없었고 아이는 어렸고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책을 사다 모았었죠! 그러다 요 몇 년전부터는 집을 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서관을 이용하면 되었고,책 살돈으로 뭔가 더 의미있는 무언가를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쎄요???제대로 경제관념을 행하고 있는 것인지???아리쏭합니다.저금도 해야하는게 맞는데 가난해도 그냥 현재 마음이 풍요롭게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곤 합니다ㅋㅋ 저도 매번 딜레마에요ㅋㅋ
내년에도 좋은 인연 만들어 가요^^

icaru 2016-12-07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바로 떠오르는 궁금한 것들부터 적어볼게요~~ 작년에 공개하지 않았던, 그닥 사랑하지 않는 작가는 누구였을까? 알라딘굿즈 뭘 기다리고 계실까나? ㅋㅋ
굿즈에 있는 도라에몽컵하고, 폴딩박스 미니 ㅋㅋㅋ 찌찌뽕야용!!

책읽는나무 2016-12-07 20:02   좋아요 0 | URL
그 작년의 사랑하지 않는 작가가 누구였었는지 저도 궁금해서 찾아 보려니 그 기록이 어디서 찾아봐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외국남자였던건 알겠는데~~이름이 어려워서 기억나질 않네요ㅋㅋ
얼굴도 표시되지 않아 아예 누군지도 기억나질 않아~ㅜㅜ
알라딘굿즈 오면 또 보여 드릴께요 실은 다이어리 주문하려다가 이번엔 진짜 큰맘먹고 가계부를 신청했어요
이젠 정말 정말 진짜로 가계부를 쓸꺼에요 맨날 앞장 몇 장만 쓰고 한 해를 넘기지 않는 그런 가계부를 말이죠!!!
아~~2017년부터는 이제 제가 부자가 될 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었답니다ㅋㅋ
도라에몽컵은 정말 유용해요 애들도 좋아하구요^^ 전 셜록컵이 커피 타 먹기에 참 안성맞춤형 디자인이라 좋아요
폴딩박스는 공부방하는 친구 줬어요 연필 넣고 유용하다고 칭찬 받았어요^^
나도 괜스레 폴딩박스를 하나 갖고 싶더라구요!!담번에 또 주문하게 되면^^

컨디션 2016-12-07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입니다.(아작입니다의 오타로 보여도 놀라지마세요ㅎㅎ) ‘2016 당신의 책, 아직 안열어봤고 열어보더라도 낯이 뜨거울게 뻔하니 겁이 나네요.

책나무님의 독서 기록. 이 추세라면 내년에도 쭉쭉쭉 뻗어나가실 듯요.^^

책읽는나무 2016-12-07 20:07   좋아요 0 | URL
열어보심 컨디션님도 상위에 링크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알라디너님들 왠만하면 모두 상위에요ㅋㅋ 대한민국 사람들 책 안읽는다더니 진짜 맞는 말인가봐요ㅋㅋ
내년엔 40권만 구입하기!!
꼭 지키겠어요^^
컨디션님도 내년의 계획 세우시고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리적고 보니 웬 연말용 덕담멘트를 벌써부터??ㅋㅋ

서니데이 2016-12-07 14: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년 이 기록은 그해의 소비에대한 통계이자 반성문 같아요.^^;
내년에도 좋은 책 많이 읽으세요.
책읽는나무님 좋은하루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12-07 20:10   좋아요 1 | URL
맞아요
반성문이자~계획짜는 시간들이죠!!
그래도 이런 시간들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그래야 더 나아져 있는 내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겠죠??(제발 발전되어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어제 오늘은 이곳도 제법 쌀쌀했어요 이젠 진짜 겨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

AgalmA 2016-12-09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라에몽 굿즈 파티네요^^
저도 둘다 우리동네 상위 0.5% 인 거 보면서 여기서 모두가 말하게 되는 ‘책 안 읽는 동네‘ 타령^^;;

책읽는나무 2016-12-09 18:14   좋아요 1 | URL
그죠??나는 도라에몽 애니메이션 그리 많이 안봤는데 굿즈에 새겨진 도라에몽은 왜그리 이쁜지?? 덕후가 될 조짐이 보이네요ㅜㅜ

어디선가 댓글에서 알라디너들은 착시현상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맨날 북플질에 서재질만 하다보니 이세상 사람들이 책 읽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범주에서 벗어나니 우린 그저 세상의 점이었던거죠!!ㅋㅋ
우리만의 착시현상!!
맞는 말이구나~~심오하게 깨닫고 오프라인의 지인들을 보니 또 크게 깨달았죠^^
친구 하나는 노안초기가 와서 바로 책읽는 것을 끊었다고 큰소리로 얘기하고,그나마 책 좀 읽는다는 동네언니는 책 제목을 잘 모르는 듯하고~(책을 추천해달래서 제목을 읊어주면 죄다 처음 듣는 듯 소설이냐고 묻고!! 또 읊어주면 소설이냐고 또 묻고!! 내가 볼땐 그언닌 분명 소설을 읽는 것 같던데???)
암튼 대부분 책을 안 읽긴 안 읽는가 봅니다ㅋㅋ
하긴~~대통령도 책을 읽지 않는다던데ㅜㅜ
 
빈자의 미학 - 20주년 개정판
승효상 지음 / 느린걸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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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공간학생건축상‘의 주제는 ‘우리의 시대정신을 조명한 소규모 도시건축‘이었다. 그 출제와 심사를 담당한 나는 많은 출품작 가운데서 한 학생의 작품을 발견하고 나의 오래된 질문에 빠졌다.
침묵의 메타포로 가득 차 있던 그 학생의 작품을 읽으며,나는 막스 피카르트의 말을 기억해냈다.
˝살아있는 침묵을 가지지 못한 도시는 몰락을 통해 침묵을 찾는다.˝
자폐적일 정도의 무표정으로 거리의 아우성에 대항한 침묵의 벽,그 벽이 침묵으로 서 있는 한 그 거리는 몰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47쪽)

그 학생이 인용한 사무엘 베케트의 대사--˝말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 네가 무엇을 말하기를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 네가 무언가 말하려 생각함을 말할 수 없다는 것, 그러고도 말하기를 그칠 수 없다는 것....˝([Molloy],1955)--를 읽으며 자코메티가 디자인한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의 무대 장치를 떠올렸다.
앙상한 한 그루의 나무와 어스름한 달빛...1961년 파리 오데옹 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 연극무대는 비록 그 내용이 베케트의 희곡을 압축하여 시사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코메티와 동일선상에 있는 정신세계였을 것이고 바로 그의 삶에 대한 긴장임에 틀림없을 것이다.(49쪽)

쓸모없는 공간, 예를 들어 우리네 ‘마당‘은 참 좋은 예가 된다. 생활의 중심이나 관상의 상대일 뿐인 이방의 마당과는 달리, 우리의 마당은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사고의 중심이며, 우리로 하여금 공동체를 발견케 하는 의식의 공간이다.
이를 ‘무용의 공간‘이라고 하자.

침묵
벽체들은 이러한 공간들을 한정할 뿐이다. 이들 자체로는 존재하지 않으나, 세워져 있다면 그것은 형태 이전의 목적을 가진다.
벽체를 과장하는 것은 그 속에 만들어진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이다. 혹은 잘못된 삶의 형태를 이끌기도 하기에 이는 위험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85쪽)


나는 이를 ‘빈자의 미학‘이라 부르기로 한다.
빈자의 미학. 여기에선 가짐보다 쓰임이 중요하고,더함보다는 나눔이 중요하며, 채움보다는 비움이 더욱 중요하다.
(59쪽)

20년만에 재출간된 건축가 승효상의 사유로 응집된 작은 책이다. 읽게 된다면 승효상의 침묵과 여백의 미가 강조된 건축철학에 깊이 매료되어 절로 평온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백이 많을수록 생각은 들어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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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3 22:58   좋아요 1 | URL
님의 사진은 늘 동양화를 보는 듯 합니다
비움의 미학! 맞아요^^

2016-12-04 0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4 07:25   좋아요 0 | URL
일찍 일어나셨네요?
저도 갑자기 일찍 눈이 떠져 밀린 글들을 읽고 있었어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축들은 설명을 들어보면 나름의 철학이 엿보여 감탄스럽고 재밌더라구요^^
저는 승효상 하면 제일 생각나는 것이 유홍준교수의 한옥자택 수졸당과 고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이 책은 글은 많지 않은데 읽고 나면 마음이 좀 정돈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유부만두 2016-12-04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감기로 고생중이에요 ㅠ ㅠ
약먹고 일찍 잤더니 눈이 떠져서...뉴스 보고 ...북플 중이죠;;; 책읽기엔 컨디션 핑계를 댑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4 07:43   좋아요 0 | URL
아~~어떡해요?ㅜㅜ
전 지난주말 목,콧물,몸살까지 겹쳐 월요일까지 몸져 누워 있었어요ㅜㅜ
이제 좀 살만해졌어요
에휴~~~
집에선 엄마가 아프니 애들도 먹는게 부실해져 내가 먹을 죽 만들면서 반찬없어 같이 먹여 학교 보냈더니 애들이 죽 먹기 싫다고!!!^^
요즘 감기는 너무 독해서 만나는게 무섭단 생각이 들더군요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생강차 있음 따뜻하게 달여 드세요^^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설득과 소통의 법칙>이라는 부제목에서 보여주 듯,

대통령의 옛 연설문이나 어록들을 추려 모아 상대방에게 말하는 방법 또는

타인들과의 대화에서 소통하며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말하기의 방법들을 목차에 실어 놓았다.

 

고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책을 한 번씩 읽어볼때면 마음이 늘 편치 않다.

그시절 왜 그분의 말씀들을 귀담아 듣지 않았을까,란 후회가 밀려 오곤 하는데...

이 책은 읽는동안 현직 대통령과 고노무현 대통령과의 말 속에서 

하나 하나 어찌나 비교가 되던지,

줄곧 한숨을 지었다.

유레카님께 배운 기프티북 코너로 들어가 청와대로

이 책을 기프티북으로 보내고 싶다.

 

 

그런데 늘 나는 내가 좀 이상하단 생각을 자주 한다만....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다른 명연설 명구절들은 그닥 생각이 안나고,

좀 엉뚱한 구절들만 생각이 나서...실로 난감하지만,

나 같은 독자도 있을 수 있기에 일단 기록해 본다.

 

"그다음에 돈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노름하다 사고를 쳐놓으면, 지금 미국이 그것입니다.'사고를 쳐놓으면 정부가 돈 들고 와서 메워라.'이런 발상이야말로 관치경제입니다.그것이야말로 관치입니다.왜냐하면 정부가 은행을 다 사버렸으니까 관치가 안 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그만큼 그런 것입니다.이렇게 이제...그런데 무슨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제가 잊어먹어 버려...온 길을 잊어먹었습니다. 잊어먹었는데,그 뭐 아까 앞에서 뭔 얘기했었죠? 아, 정부가 일을 많이 해야 된다는 사상이 있고, 정부가 손 떼라는 사상이 있는데 '정부는 경제에서 손 떼라'는 사상이 바로 이런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바로 그 결과가 오늘날 저런 사고인 것입니다."

(117쪽)

 

"한국사람 초등학생들은 발맞춰 걷는 훈련을 할 때 서양음악에는 발을 잘 맞추지 못하지만 사물놀이에는 발을 잘 맞춥니다.그만큼 익숙합니다.마치고 나면 한 대목 시범을 보이려고 했는데 (사물놀이 팀이) 가버렸습니다...다행히 가버렸습니다(웃음)'

(130쪽)

 

"그래서 우리 경제라는 것은 분배 없는 성장은 앞으로는 없다고,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많은 사람들,아주 유명한 학자들이 이미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대통령 할아버지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손녀딸이 나타났다.그가 손녀를 보며 한마디 한다.

 

 "야! 이놈아,네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이놈이 할아버지 사업을 방해하고 있어요.(웃는 이들 있음) 가거라! 그늘에. 옳지. 가만 서 있거라. 네가 거기서 요동치면 할아버지가 헷갈려."

 

그러고는 방문객들에게 잠시 손녀 이야기를 한다.

 

 "쟤가 맨 큰 손녀입니다. 청와대에서 낳았어요.아주 ....예, 복을 많이 받은 아이지요.근데 이제 할아버지 닮아서 인물은 좀 뭐 그렇습니다.(아닙니다 하는 이들 있음) 예."

(256쪽)

 

 

그리고 여러 어록중 크게 와 닿는 어록이라면

 

"다이너마이트는 깊이 묻을수록 폭발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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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1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2 13:04   좋아요 0 | URL
늘 전화기를 곁에 두고 통화로 물어보고 그런다던데 그번호만 알았어도~~~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네요? 청와대가 알라딘 가입되어 있을 가능성이 없겠습니다 저분은 그닥 책을 읽지 않는다는 소문이~~ㅜㅜ

그립고 아쉽지만 책을 읽고 있으면 곁에 계신 것 같아요 김해 봉하마을이 좀 가까이 있는편이라 몇 해전 다녀온적 있었는데요 봉하마을이 가까워서인지~~늘 곁에 있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올바른 사람을 잃는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았음 좋겠어요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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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위로 받고 싶어하 듯,세상에는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이 늘 함께 한다는 것을 소설집을 통해 매번 확인하게 된다.수환을 보내고 그동안 붙들어 온 정신을 놓아버린 영경의 위로는 내내 잊혀지지 않는다.작가의 문체가 나이 든 느낌이 그닥 들지 않아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끊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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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알라디너님들.

잘 먹고,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은 이런 선물을 받을때
내가 좀 특별한 사람인가?
그런 생각을 문득 하곤 합니다.
정말 그런가요?

저 뿐만 아니라 개인,개인이 모두에게 특별한
존재로 남는 자리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겠죠?
그럴껍니다.
부디.....^^


건강들 잘 챙기시구요.
남은 한 달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from.책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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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6-12-01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뜻하고 달콤새콤하고 색도 곱네요. 12월의 첫날 행복한 기운으로 시작해요^^

책읽는나무 2016-12-01 18:19   좋아요 0 | URL
따뜻함이 묻어나는 12월의 포문은 프레야님께서 열어주십니다^^
따뜻하게 보아주시니 제가 더 따시해지는 듯합니다
12월 한 달을 잘 보내서 한 해도 마무리 잘하시길요^^

서니데이 2016-12-01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선물 받으셨군요.^^다 읽으시려면 부지런히 읽으셔야겠습니다. 여긴 오늘 바람이 정말 세게 불어요. 바람만 아니면 따뜻한 날일것 같은데요. ^^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12-01 18:10   좋아요 2 | URL
뒤늦게 그러고보니 서니데이님의 책도 빠졌고,하늘바람님의 책도 빠졌단걸 아뿔싸!!!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너무 많이 받아버린 듯하여 음~~누군가에게 돌팔매질을 받게 되는 상황은 없겠죠?^^
부지런히 읽어야겠어요!!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겠죠^^)

2016-12-01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1 18:07   좋아요 3 | URL
피로회복 되셨다면 다행이구요
전 혹시 배아파 하시면 어쩌나?? 뭐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약간 했습니다^^
추운 겨울 훈훈해지는 효과라고 하시니~~~정말 표현이 훈훈하여 절로 따스합니다^^

2016-12-01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1 1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12-01 1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선물 자체도 특별한데 , 받고 주는 분들은 더욱 그럴테죠?^^ 알음답다~~!!^^

책읽는나무 2016-12-01 18:00   좋아요 1 | URL
주고 받는 선물속에서 사랑이 싹트는 것같습니다
알흠다운 광경이죠!!
알라딘에서 이루어지는????
그나저나 저의 뽀뽀는 언제 받으시렵니까??
싫다면 역으로 하셔도 됩니다만ㅋㅋ

[그장소] 2016-12-01 18:07   좋아요 1 | URL
오옷~ 뽀...또, ( 과자)로 대신함 안되겠습니까?
ㅎㅎㅎ 아. 리얼 부끄럼~^^

[그장소] 2016-12-01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음˝알음 이란 우리말이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 그러니 알음답다~ 했어요!^^

책읽는나무 2016-12-01 18:16   좋아요 1 | URL
아~~관계 그런뜻도 있었나요?
오옷~~한 가지 가르침을 주셨으니 뽀뽀랑 퉁쳐야겠네요ㅋㅋ
저는 일반적 알음알음 그것만 알고 있었는데 음~~역시 그장소님 대단하십니다^^

[그장소] 2016-12-01 18:17   좋아요 1 | URL
니시시시~( ^------^)

2016-12-01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1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12-02 0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귀한 선물 받았어요. 받기만 해서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녹차라떼 제게 익숙한 맛일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16-12-02 09:30   좋아요 0 | URL
저도 늘 그러네요
받기만 하느라 바쁘네요ㅜㅜ
두고두고 기회봐서 한 분씩 은혜를 갚으려구요^^

녹차라떼 커피숖에서 먹는 것보다 덜 느끼하고 맛있더라구요
달달하면서 쌉쌀한~~^^
전 녹차 특유의 쌉싸리한 맛을 좋아하는데 찻집에서 한 번 시켜먹고 놀란 이후로 시켜먹지 않아요
헌데 오설록 녹차라떼는 괜찮네요^^
단발머리님의 익숙한 그맛이 아마 맞을꺼에요
지금 또 한 잔 할 시간인 듯 합니다
커피포트기에 물 끓이러 갑니다^^

북프리쿠키 2016-12-02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뽀뽀해주신다니
저도 얼릉 나무님께
선물 한알음 안겨드려야게꾼욤~^^

책읽는나무 2016-12-02 09:50   좋아요 0 | URL
선물이 묵직해야 저의 뽀뽀를 받으실 수 있는데 여력이 되시겠어요?ㅋㅋ
저는 한알음 선물 받을 자세는 늘 준비되어 있어요
팔에 근육량을 늘려가면서요^^

컨디션 2016-12-02 10: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ㅋㅋ 제 눈엔 사과가 떡하니 보이네요?^^

아, 이 말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될때는 차라리 말을 안하는 게 낫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저는 이 룰(?)을 깨고 책나무님께 한말씀을..^^

음, 저 사과는 아무리 봐도 컨디션이라는 어느 작자가 책나무에게 팔아먹은 그 사과 같은데 말이죠..? 근데 선물이라 하셔서,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도 있겠다 여겨져 이렇게..^^

암튼,
그렇다는 얘깁니다ㅎㅎ
뭐가 중헌지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니 괘념치는 마시고, 겨울농한기 팔자가 늘어지는 바람에 간만에 댓글마실 다녀갑니다^^

책읽는나무 2016-12-02 10:23   좋아요 1 | URL
치카님의 귤과 컨디션님의 사과가 너무 맛이 좋아 제가 살짝 다른 알라디너님들의 선물 속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제가 구입했지만 저는 선물이라고 생각을 하며 열심히 까서 먹고,깎아 먹고^^
광고 아닌 광고 오지랖을 떨었나요?ㅋㅋ

이제 눈만 오면 지리산 등반을 하시겠군요?
겨울 이제부터 재충전의 시간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02 1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저 컵받침은 우리집 거네요.;;

책읽는나무 2016-12-02 12:57   좋아요 1 | URL
맞아요!!!
문구 하나를 더 넣을껄 그랬나봐요

˝간접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요^^

저는 슬쩍슬쩍 사진 속에 다른알라디너님들의 무언가?를 끼워 넣고 찍는걸 좋아해요
서니데이님의 컵받침은 일종의 숨은그림찾기죠ㅋㅋ
가방을 슬쩍 집어 넣으려다 오버인 것같아 관뒀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