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두 시간 동안 보자기와 씨름하다
차츰 차츰 분노에 차올랐다.
왜 이게 안돼?
왜 나는 안돼?
계속 유튭 동영상을 되돌리기 하면서
리본 매듭, 만두 매듭, 모란(수국) 매듭 세 개를 하고
일단 화를 식히기로 했다.
노란 참외 하나 깎아 먹으니 조금 마음의 진정이 된다.
참외는 차가운 성질의 과일이라더니...역시!!!👍

며칠 전, 사돈 어르신댁에 무엇을 선물로 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며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 온 보자기 매듭.
어머나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나 예쁜 작품의 보자기 매듭이라니...
선물보다 보자기가 넘 예뻐 한참 들여다 보다가,
이런 것도 만드는 영상이 있을까?
오늘 아침 문득 떠올라 영상을 찾아보니 무수히 많더라.
오호~~ 굳이 돈 주고 가서 안배워도 되는구나!
집에 굴러다니는 보자기 꺼내서 반찬통을 감싸고 따라 해보는데,
아....똥손이 여기서 탄로나는구나!
영상처럼 예쁘게 안된다.
제일 기본 만들기라는데 나는 기본도 안되는 사람인가?
보자기 질감이 달라서일까?
아님 반찬통 크기가 달라서???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모양을 잡아 보아도 영 시원찮다.
나의 만족도의 수위가 높아도 너무 높은 탓이려니...
결론 내리고, 하나 남은 보자기는 포기하고,
참외 먹고, 커피 마시면서,
도나 해러웨이님의 책 마지막 남은 편을 읽으려고 앉았다가..
유튭 알고리즘에서 유퀴즈의 김영하 작가님 편이 눈에 띄어
또 할 수 없이 유튭 알고리즘 개미지옥에 빠졌다.
애정하는 작가님인데 이번에 신간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차,
이제 소설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자! 책값 아끼자!
굳게 맘 먹은 나의 결심이 흔들린다.
유퀴즈를 시청했는데 소설 책을 사야하나? 고민하게 되는 마음은
북플 접속하면 늘 고민하게 만드는 현상이랑 비슷하다.
난 이제 독해질테다.
그래서 독하게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을 것이다.
그나저나 김영하 작가님 넘 좋은데...딱 한 권만 살까?
정말 오랜만의 소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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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5-25 11: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유퀴즈 그 편 봤는데 김영하 작가님 나온 부분 인상적이더라고요. 책나무 님도 보셨네요.
음.. 보자기 때문에 씨름하셨으니 소설 질러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흠흠.

책읽는나무 2022-05-25 11:53   좋아요 3 | URL
다락방님도 보셨어요??^^
작가님 센스는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살면서 느끼고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살살~~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고 유니크하게 긁어주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ㅋㅋㅋ
많이 와닿았어요.
본방으로 보셨다면 더 깊은 인상으로 와 닿았겠습니다^^
보자기로 쌓인 스트레스를 소설책을 지름으로 승화 시킬까요?ㅋㅋ
요즘 소설 안 읽은지가 참 오래구나? 새삼 깨달았거든요.
그리고 한국 소설은 한국 사람이 사는 게 마땅한 거겠죠?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ㅋㅋㅋ

mini74 2022-05-25 1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ㅠㅠ 리본도 제대로 못 매는 저로서는 그저 저 보자기들 보며 우와 대단하다 감탄하는 ㅎㅎ 제게 보자기는 그저 어깨에 둘러묶고 슈퍼맨! 하거나 몽실이로 엄마한테 이발당한 기억밖엔 없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5-25 11:57   좋아요 3 | URL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엄청 잘 묶은 것처럼 보입니다?????ㅋㅋㅋ
실제로 보면 엉성한데?? 꽃모양은 하도 안잡혀서 고무줄로 아예 묶어버렸어요ㅜㅜ
이래서 돈 주고 가서 배우는 건가? 깊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근데 슈퍼맨...몽실이...ㅋㅋㅋ
미니님은 어린시절이 왠지... 엄청 다이나믹했을 것 같아요.ㅋㅋㅋ
아...해러웨이 책 읽었어야 했는데 저 보자기 때문에 오전 시간 다 잡아먹었네요. 그래도 배는 안불러 점심 먹을 시간입니다.ㅜㅜ
맛난 점심 시간 되시길요♡

stella.K 2022-05-25 1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자기 보기 좋네요. 잘 싸셨는데요?ㅎ
저도 김영하 나오는 것 봤어요. 진짜 똑똑하고 재밌는 작가여요. 하지만 저 갠적으론 별로 좋아하는 작가는 아닌데 말하는 거 보면 다시 보게되긴 하더라구요.ㅋ

책읽는나무 2022-05-25 20:11   좋아요 2 | URL
두 시간을 낑낑거려서 쌌어요^^
김영하 작가님은 소설이 모두 다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워낙 인성도 좋고, 재미난 사람이다 보니...팬심에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2-05-25 12: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영상 보고 만들어 따라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의 스킬이 있으신 걸로 이해됩니다. 저는 보고 절대 따라 못해요ㅠㅠ 학교 때 가사 시간에 바느질 등 못한다고 핀잔받던 기억이 떠오르네요ㅜㅜ 천도 예쁘고 보자기 매듭 아주 훌륭합니다.
참외 좋아하시나요? 옆지기는 땀도 많고 열이 많아서 무척 좋아해요. 전 여름 과일 중 좋아하는 게 없어요ㅋㅋ
매듭 성공하셨으니 소설 까짓것 사세요~ㅎㅎㅎ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책읽는나무 2022-05-25 20:20   좋아요 1 | URL
동영상 같은 걸 보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덤비고 보거든요. (지인은 저더러 하는 모양새를 보고 용감하다고도 합니다만...겁이 없다구요^^)
근데 모든 게 막상 해보면 어려워요!!!! 매번 그랬던 것 같아요ㅋㅋㅋ
저도 손재주가 없어서 가사 시간에 참.....거시기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손으로 만드는 게 좀 흥미롭고 재미가 나더라구요. 결과치를 보면 맘에 안들어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도 또 보면 모든 걸 다 따라해보고 싶더라구요.
이상한 성격이죠??ㅋㅋㅋ
애들 종이접기 할 때도 어떻게나 어렵던지? 색종이 던진 적도 여러 번이었는데도 또 보면 하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참외는 달아서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
울 식구들은 수박을 좋아하던데 전 참외랑 복숭아가 더 맛있더라구요.
여름 과일을 안좋아하시면 더운 날 뭘 드세요?? 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과일이, 그래도 그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기회인데 말이죠.
매듭 성공은 분명 한 듯한데(꽃모양은 실패했어요. 아무리 해도 안되더군요ㅜㅜ) 아...만드는 방법 또 그새 까먹었군요. 일주일동안 계속 연습해야 할 듯 합니다ㅋㅋㅋ
그래놓고 소설 책 슬며시 주문해봐야겠어요^^

페넬로페 2022-05-25 15: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돈 어른께 주실 선물에 이렇게 정성까지 더하시다니, 역시 책나무님 다우십니다^^
김영하 작가는 말을 참 잘하더라고요.
많이 읽어서 그렇게 표현하는 거지만
어디 그게 쉽나요?
그렇지만 작가는 ,
김훈 작가님처럼 약간 어눌해도 좋을듯 싶어요. 문장은 끝내주잖아요~~
지금 김영하의 신작 읽고 있는데 마음 속에서 호불호가 나뉘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2-05-25 20:35   좋아요 1 | URL
사돈 어르신들 선물은 아직 결정은 못했는데 혹시나 포장이라도 보자기 매듭 예쁘게 해서 보내드리면 동생을 좀 이쁘게 봐주려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선물이 문제에요ㅜㅜ
모두 다 어찌나 비싸던지? 뭘 해야할지 지금 열심히 고심 중입니다.
정성을 더하는 모습이 저 답다고 하셔서 조금 놀랍고, 우쭐해졌어요ㅋㅋㅋ
그게 저 다운 모습이었나요?
한 번씩 남들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제 모습을 들으면 많이 놀랍습니다.
상상외의 모습들을 말씀하셔서요^^
그래도 기분 좋은 말씀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성을 더하는 책나무가 되겠습니다. 충성!!!
김영하 작가님은 언변이~~~^^
요즘 말 잘하는 작가님들 참 많아요.
그 중 김영하 작가님이 제일 말을 잘하지 않을까?싶어요. 방송 출연이나, 라디오 dj를 많이 해서일까요? 무엇보다도 끼가 있는 사람이지 싶어요. 그런데 끼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끼를 끼로 보이지 않게 하는 묘한 매력도 있구요?
뭔말인지???ㅋㅋㅋ
암튼 전 김연수 작가랑 김영하 작가랑 둘 다 좋아하는데 김연수 작가님은 또 상반되는데도 웃겨서 좋아요.
김훈 작가님은?? 그러고 보니 말씀하시는 모습을 거의 못본 듯도 하구요? 아...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김중혁 작가가 김훈 작가님댁에 놀러 갔는데 서재에 지우개 가루가 한 가득이길래.. ˝그러니까, 처음부터 잘 쓰시지! 자꾸 틀리니까 지우개만 고생시키시고..˝라고 빈정거리니까 김훈 작가님이 그러게~ 하면서 웃으셨다는 얘길 들었는데 와~ 했습니다. 김훈 작가님은 어린 후배들과 참 격의없이 지내시는구나? 생각했었네요. 그래서 또 좋아지더군요^^
김영하 작가님의 신작 읽고 계세요?
김작가님의 소설은 막 감동적이진 않을 것 같아 저도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팬심에 구입해둘까? 그러고 있어요.
나중에 페넬로페님의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라로 2022-05-25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나 역할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세요!!
그래도 뭐든, 뭐를 하든 결국엔 행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또 멋지게 보자기 싸는 방법을 습득하셨으니요!!
제 친정 엄마는 혼수장사를 하셨어서 여러 보자기를 손님들을 위해서
많이 싸주셨는데 저는 미국으로 시집을 가서
갈고 닦으신 능력을 저에게 발휘할 기회가 없으셨죠,,, 하지만 유명하다는 도자기 반상기 세트는
꼭꼭 주고 싶다셔서 여전히 보자기 안에 엄마가 묶어주신 그대로 있어요.^^;;
언제 남편이랑 둘만 남게되면 사용하려고 여즉 안풀고 있지만요.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5-25 20:50   좋아요 1 | URL
뭘 제대로 해준 게 없어서요.
선물이라도 준비를 해줄까? 싶어 검색했다가...아~~좌절했어요.
그래서 포장이라도 예쁘면 어떨까? 보자기로 연습을 해봤는데 말이죠!!!
아....그냥 가게에서 해주는대로 하는 게 낫겠구나!!! 좀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친정어머님께서 혼수용품 사장님이셨었어요???
오호~~~^^
아...그래서 손재주를 타고 나셔서 라로님도 의상 디자인과, 따님도 옷을 척척 만들어 입고 그러셨구나??
아....모두 물려받은 DNA였군요^^
반상기 세트는 정말 풀기 아까우실 것 같아요. 아마도 시간이 한참 지나도 계속 풀지 못하실 것 같구요. 매듭을 풀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릴 것 같아요.
그래도 언젠가 남편분과 둘이서 오붓하게 부부 반상기에 밥을 지어 먹으면 또 특별한 밥상의 나날이 이어질 것도 같구요^^
요즘엔 나이 먹어 가는지 옛것이 이쁘고 좋아보이더군요. 조각보도 예쁘고, 한지도 예쁘고, 항아리도 예쁘고...예쁜 보자기 매듭을 보니 완전 눈이 뿅뿅 돌아갔어요.@.@
라로님 어머님께서 보자기 매듭을 아름답게 묶으셨었다니 정말 감탄스럽네요.
결혼이란 단어를 떠올려도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는데, 혼수 용품을 보게 되면 라로님께선 더 특별하게 다가오겠습니다.
미국에서 라로님이 보자기 매듭 예쁘게 묶어서 상자를 선물하면서 한국 전통 솜씨라고 알려 주면 인기 많아지시겠습니다ㅋㅋㅋ
참, 제가 어제 독보적 랭킹 확인 했었는데요. 깜놀했잖아요!!
라로님이 1등 하셨더라구요??ㅋㅋㅋ
드디어 1등 탈환하셨어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 2022-05-27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보자기 매듭 저도 모양좋게 안나오더라구요^^;;
참외 차가운 성질때문에 한의사가 제게 제한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좋아하는데...

책읽는나무 2022-06-01 11:41   좋아요 1 | URL
보자기 매듭 모양 좋게 만들기 넘 힘들어 그냥 가게 사장님께 맡겼어요. 부인이 아주 그냥 보자기로 포장을 잘 하신다고 자랑 하셔서 그래요? 그래서 어제 바로 주문을 하고 왔습니다ㅋㅋㅋ
기대만발입니다^^
저도 속이 많이 찬편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도 차가운 물을 잘 못마시거든요...위경련이 일어날 정도라..@.@ 진짜 한여름 날 몇 모금 정도 마시는 수준인데...참외는 이제 계속 먹어줘야 할 과일이 되었어요.
큰올케가 성주 참외 고장 사람이라서요..^^;;;;

水巖 2022-06-30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바쁘게 지내시는군요. 이사하신 이후 안착하신 느낌이 드는군요.
나이 들다 보니 다리가 시원치 않은지 잘 다니지 못하는군요.^^

책읽는나무 2022-07-01 11:56   좋아요 0 | URL
아...수암 선생님^^
더운데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곳은 한동안 장마비가 내려 꿉꿉하더니, 비가 잠깐 그치니 습하고 무덥네요. 이런 날씨에는 걷는다는 건 좀 무리지 싶어요.
해가 질무렵 걷기 운동 잠깐씩 하곤 합니다^^
이사하고 동생 결혼식이 있었고, 그리고 요즘은 친정 아버지 치과 진료 시작하셔서 치과 한 번씩 다녀오고 있네요.
올 해는 계속 일이 하나 마무리 되면, 기다렸다는 듯 계속 일이 하나씩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수암님은 이는 괜찮으신가요?
치과 다니면서 치아관리가 중요함을 크게 깨닫는 중입니다. 아버지도 저더러 이 관리 잘 하라고 그러시구요. 발치하시고 부분 틀니 진료 중이시거든요. 진료 완료되는 시기를 한 1 년여 잡고 있던데 깜짝 놀랐습니다. 오복 중 하나라고 주변에 건강하신 분들은 확실히 치아가 좋으신 분들이시라는 걸 이제 새삼 느꼈어요. 이가 좋아야 잘 씹으시고 잘 드셔서 건강을 유지하시는 듯 합니다.
더운데 음식 잘 챙겨 드시구요.
늘 평안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2장 반려종 선언
개, 사람 그리고 소중한 타자성

--반려종을 키우지 않는다. 반려견도 반려묘도 우리집에는 없다. 그래서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종의 구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때론 구별하기 힘들 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친구가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 친구의 반려견과 이웃집 언니네 반려견의 특징과 성격은 확실히 터득하고 있다.
그외 반려견들은 좀 많이 어렵다.
아마도 내가 동물을 무서워하고 있어 큰 관심이 없었던 탓이 클 것이다. 그 전까지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그래도 친구덕에 반려견을 관찰하면서, 나를 따라주고, 나에게 곁을 내어주는 녀석들을 바라보며, 반려견에 대한 나의 생각들이 아주 많이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반려종 선언‘은 좀 흥미있게 읽혔다.

산책하다 반려견들이 견주들과 함께 지나가면, 이젠 사람보다 강아지들을 살피게 되었다. 비록 다가가 만져보진 못하지만, 너무 귀엽고, 영특하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예전에는 목줄을 매지 않은 강아지들을 보면 무서워 저 멀리 길을 돌아갔었고, 목줄을 손에 쥐고 있는 견주들을 확인해야만 곁을 겨우 지나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목줄을 매고 있는 강아지들이 좀 안쓰러워 보일 때가 있다. 특히나 견주들이 목줄을 심하게 당겨 반려견들이 움츠러드는 모습이 비춰질 때는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외국에서는 반려견들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의 형태라면, 우리나라는 반려견과 사람의 관계가 주종의 확고한 위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처럼 보인다. 물론 반려견과의 올바른 공존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아 그저 속 편한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겠으나, 도나 해러웨이의 ‘반려종 선언‘ 에서 개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 보다도 ‘존중‘과 ‘신뢰‘ 라는 말이 크게 와 닿는다.
반려견들이 사람에게 무한한 존중과 신뢰를 보내는 것처럼, 사람도 반려견에게 더 없는 존중과 신뢰를 주면서, 함께 공존해야 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쉽진 않겠으나,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일 것이다.
줄곧 저 문장에 꽂혀 읽게 된 ‘반려종 선언‘이었다.



"반려종"은 반려동물보다 크고 이질적인 범주다.  - P133

나는 평생을 개와 살아온 사람들의 멘토링 덕을 많이 입었다. 이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말을 아껴 쓴다. 개를 지능이 낮은털투성이 아이, 의존적인 존재로 여기는 것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 P161

이 개들과 인간이 좋은 업무 관계를 이루게끔 하는 결정적 요인은 사랑이 아니라 존중과 신뢰다. 개의 삶은 문제로 점철된 환상보다는 기술 및 농촌 경제의 지속성에 더 많이 좌우된다.
- P166

개와 개를 다루는사람은 훈련의 노동 속에서 함께 행복을 발견한다. 이것은 창발한자연문화의 사례다.
이와 같은 유형의 행복은 탁월함을 열망하는 것, 범주적 추상이 아니라 구체적인 존재자가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탁월함 - P180

에 도달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관련된다. 모든 동물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각 동물이 지닌 구체성종류와 개체의 구체성-이중요하다. 추구하는 행복의 구체성이 중요하며 바로 이와 같은것이 창발해야 한다.  - P181

 따라서 개는 훈련 과정에서 특정 인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개와 인간은 관계를 통해 서로에대한 "권리"를 구축한다. 이 권리는 존중, 배려, 반응을 요구할수 있는 권리다.  - P181

다른 이와 나누는 애정, 헌신, 솜씨에 대한 열망은 제로섬게임이 아니다. 비키 헌이 말한 의미에서의 훈련 같은 애정 행위는, 연쇄를 이루며 창발한 다른 세계들을 배려하는 애정 어린 행위를 낳는다. 이것이내 반려종 선언의 핵심이다.  - P191

나는 몇 가지만 다뤄보려 한다. 논점은 간단하다. 이 개들을알아가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그들 가능성의 조건 전체, 즉이 존재들과의 연결을 현실로 만드는 모든 것, 반려종을 이루는 모든 포착을 상속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세속적으로 되는 것이고 소중한 타자성 및 타자를 의미화하는 것에, 다양한 규모로 지역적인 것과 전 지구적인 것의 층위 속에,
점점 더 뻗어나가는 그물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내가 알아가기 시작한 역사와 함께 살아갈 방법을 알고 싶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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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24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동물이 무서워요^^; 그래서 지나가면 저도 모르게 빨리 걷고 있답니다.
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고 주변에도 키우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몇년 전부터 고양이는 좀 귀엽더라구요. 물론 털 알러지가 심해서 다가가진 못합니다만...^^;
역시 익숙한 게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전 사이보그 선언이 훨씬 더 와닿았거든요^^ㅎㅎ 완독까지 얼마 안 남으셨네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5-24 15:15   좋아요 1 | URL
화가님도 동물 무서워 하시는군요?
저도 좀 그래요ㅜㅜ
그나마 강아지는 친구가 키우고 있는 걔만 만질 수 있어요.
이웃집 언니네 푸들은 넘 사나워서 가까이 못가고, 아예 그 집을 들어가 보지도 못했어요. 강아지가 넘 무서워서요ㅜㅜ
고양이는 물진 않을 것 같아 좀 괜찮아 보이는데 그래도 넘 예민해 보이고, 저도 털 알러지가 있는지 온몸이 늘 근질근질거리더군요ㅜㅜ
그래도 훗날 애들이 다 커서 독립해 나가면 강아지나 고양이 둘 중 한 마리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만...그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인격체 형성부터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ㅋㅋ 애들 키우면서 늘 인격체가 무너져 내리고 있기에 말입니다^^;;;;;
화가님은 사이보그 선언이 와 닿았나요????
우와...👍👍
전 사이보그 선언은 너무 어려웠어요. 사이보그와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해러웨이님에 대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다가...결국 결론은 다른 책들도 좀 읽어봐야 겠단 생각만 드네요?^^

이젠 3장 ‘반려자들의 대화‘편 읽으려고 커피물 마셨어요.
제발 졸지 않고 완독하기를 바라봅니다^^

 
카레 : 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 띵 시리즈 13
김민지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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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를 먹을 때면 행복함을 느낀다‘라는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카레를 먹을 때마다 행복감이 다가오고 있나? 계산해 보곤 한다. 내가 만든 카레였고, 마트에서 팔고 있는 봉지 카레로 만든 거라서 카레를 먹을 때마다 나는 행복감을 못느꼈었나 보다. 천연 향신료로 정성껏 만들어 낸 작가의 카레를 맛볼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하다는 그 느낌을 알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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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20 14: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카레가 생각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인 것 같아요. 레토르트 카레는 간편하지만 직접 재료 다듬어서 만든 카레는 확실히 맛이 더 깊고 그렇더라구요. 표지 그림도 굉장히 귀엽네요^^*

책읽는나무 2022-05-21 11:19   좋아요 2 | URL
저는 레토르트 카레만 만들어 먹다 보니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한 번씩 밖에서 사먹는 카레는 왜 이렇게 맛이 깊을까? 궁금했었는데 와~~재료를 아끼지 않고, 양파도 오랜시간 볶고, 뭉근하게 끓인다는 걸 이제 알았네요^^
서울에 살았다면 작가가 운영하는 카레집 한 번 다녀오고 싶더라는~^^

moonnight 2022-05-20 15: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카레를 참 좋아해요. 읽어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05-21 11:20   좋아요 2 | URL
카레 좋아하시는 1인, 문나잇님도 계셨군요?^^
책은 에세이집이라 막 재밌진 않아도 카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지 싶어요^^

청아 2022-05-20 16: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행중 토마토카레를 구입해 집에서 해먹었는데 기존에 먹던거랑 너무 다르고 황홀하게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기존 재료와 다른것같고 말씀하신것처럼 천연향신료나 더
좋은 재료가들어간 맛인듯 했는데
쉽게 찾을수 있을줄 알고 포장지를 버린뒤...ㅠㅠ
그때 그맛나는 카레 먹고싶어요
나무님 글보니 생각나네요~♡

책읽는나무 2022-05-21 11:25   좋아요 2 | URL
안그래도 책에선 과일을 넣어서 만드는 카레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바나나,망고,사과,건포도등등~
토마토도 있었나?^^
전 파스타 해먹을 때 토마토 있음 꼭 넣어 먹거든요. 토마토가 음식에 들어가면 진짜 깊은 맛이 나면서 맛있더군요.
우리나라는 과일을 익혀 먹는다는 것에 낯설어 한다더군요. 외국은 그렇지 않아 과일을 이용한 음식이 다양하대요.
이젠 저도 미미님 말씀처럼 카레에 토마토를 한 번 넣어먹어봐야 겠습니다.
황홀한 행복감을 느껴지겠군요?ㅋㅋㅋ

프레이야 2022-05-20 16: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도커리 진짜 행복감 밀려와요. 집에선 고형카레 쓰고 거기에 강황가루 더 넣고 그렇게 끓여요. 한번은 감자 대신 고구마를 썰어 넣었는데 은은하게 달달한 게 맛났답니다 ㅎㅎ 울집 카레 좋아하는 사람 둘. 책나무님 “내가 만든 카레였고”에서 빵터져가지고. 책표지 귀요미네요.

책읽는나무 2022-05-21 11:32   좋아요 3 | URL
인도커리 넘 강해서 잘 못먹었는데 요즘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깊은 맛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고구마 가끔 넣어 먹습니다.
진짜 달고 맛나더군요.
지인들에게 집밥 카레에 뭘 넣어먹냐고 물으니 레시피 다양하더이다.
단호박 넣는다는 집도 있고, 야채 안좋아하는 집은 양파 다진 거랑 쇠고기 다진 거 가득해서 두 가지만 해먹는다는 집도 있었고, 고구마 넣어 보라는 집도 있어서 다 해봤거든요. 다~~맛있더군요^^
그래도 저는 남이 해주는 카레가 맛있는 거 같아요.
울집 남편이 카레 먹으면 행복하다고 맨날 그러고 있어요. 주말에만 밥 얻어 먹으니까, 애들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잘 안해주거든요ㅋㅋㅋ
책표지의 저 강아지는 엑소 가수중 한 사람의 반려동물 강아지래요. 작가가 그 아이돌의 강아지를 넘 좋아해서 캐릭터로 만들기도 한다는군요^^

기억의집 2022-05-20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내가 만든 카레는 맛이 없었던 건가요? 우리 나이는 남이 해 준 음식이 맛있죠!! ㅎㅎ 저는 요즘 음식 하는 게 왜 이렇게 싫죠!! 귀찮고 힘들고 그러네요. 잘 하지도 못하면서…

책읽는나무 2022-05-21 11:37   좋아요 2 | URL
전 제가 만든 카레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거든요.
애들도 그닥~~ 특히 아들 녀석이 카레 엄청 싫어해요. 반찬 없을 때, 큰 냄비 한 가득 카레 만들면 아들은 경악합니다. 몇 날 며칠을 카레만 먹겠다고....ㅜㅜ
근데 지네 아빠는 카레 먹음 행복하다고 하구요. 강황이랑 체질이 찰떡궁합인가 봅니다. 아니면 전생에 인도 사람이었던지....
나는 싫어하진 않지만 카레 먹고 그리 행복하진 않던데 말이죠.
전 남이 해준 음식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ㅋㅋㅋ

mini74 2022-05-20 21: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카레 좋아해요. 사과랑 토마토랑 우유 조금 넣어서 먹는 거 좋아합니다. 남편은 그닥 ㅎㅎ 제가 고기는 빼고 만들거든요. 행복? 카레로 3일 존버가 가능할때? ㅎㅎ

책읽는나무 2022-05-21 11:44   좋아요 2 | URL
앗!!! 전생에 인도 사람 의심되는 사람 또 만났네요. 미니님도 카레를??ㅋㅋㅋ
울집은 주말부부라 카레 좋아하는 남편은 카레 못 얻어먹고, 카레 싫어하는 아들은 평일에 심심하면 카레지옥이네요^^
주말에 카레 해야 하는데 주말은 나도 쉬고 싶은지라....ㅜㅜ
사과랑 토마토랑 우유!!!✍️✍️✍️
메모해 놓고 미니님의 레시피도 따라해봐야 겠어요^^
책에선 향신료를 오랫동안 끓여서 만들던데 저걸 따라해볼까?하다가 더워서 참습니다ㅜㅜ
고기 좋아하는 남편들은 고기도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어달라고 하던데 저도 고기 빼고 야채 카레만 만들어 주는데 그래서 아들도 싫어했던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ㅋㅋㅋ
카레 만들어 주는 게 어디야!!
그냥 주는대로 먹어!!! 그러고 있죠^^
존버는 영원해야 합니다^^
 

노동, 특히나 가사 노동은 여성적이며, 여성화된 것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우리집에서는 남편이 주말에만 집에 머물러 있다 보니, 가사 노동에 참여하는 것은 내가 밥상을 차리면 설거지는 남편이 하거나, 남편이 밥상을 차리면 내가 설거지를 하는 구조가 다인 듯하다. 아니면 청소기를 돌리는 정도가 다인데, 평일엔 내가 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구조이니 우리집에서도 가사 노동이란 단어는 엄마인 내가 더 많이 하고 있으니, 결국 여성적인 단어로 통용되는 게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가사 노동을 돕는 모습만 보아도, 아들보다 딸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가사노동은 여자가 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안정감 있어 보인다는 생각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여건이나 상황이 쉽지가 않다.

노동은 남성이 하든 여성이 하든, 말 그대로 여성적이며 여성화된 것으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  여성화된다는 것은 극단적으로취약해진다는 것을 뜻한다. 곧, 해체되고 재조립되며 예비 노동력으로 착취될 수 있다는 것, 노동자보다는 서비스 제공자로 여겨진다는 것, 노동일 제한을 비웃기라도 하듯 급여가 지급되다 말았다 하는 노동 시간 배치에 종속된다는 것, 언제나 외설적이고 부적절한, 성으로 환원되는 실존의 경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탈숙련화는 한때 특권적 위치에 있던 노동자에게 새로 써먹을 수 있는 빤한 수법이다. 하지만 가사 경제는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탈숙련화만 지시하는 것이 아니며, 이전까지 숙련 노동에서 배제된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새로운 고도 숙련의 노동 - P54

영역이 출현한다는 점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탈숙련화라는 이개념은 오히려 공장·가정·시장이 새로운 차원에서 통합되고 있으며, 여성의 위치가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여성들 사이의 차이 및 다양한 상황에서 남녀 관계가 갖는 의미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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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8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19 0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제 겨우 이곳에 기어들어옴.
‘사‘자 행사 두 개 치르고(이사, 제사)
‘식‘자 행사 하나 남겨 놓고 있다.
(결혼식....아! 혹시 오해하실까봐서요,
제가 하는 결혼식 아니구요,
남동생 결혼식 날 받아 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사하고 널부러져 있다가,
다시 일어나 정리하다가,
또 널부러졌다가,
지겨우면 집 근처 어슬렁거리며 가게들 간판 외우며,
˝곧 찾아가겠어요.˝
내 마음속 장바구니에 담아 둔 가게 리스트 작성하다
나 지금 뭐하는 것인가?
또 짐정리...정리...정리.

정리하면서 자아성찰도 수 십 번.
그동안 나의 손때가 묻은 살림살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아...손때가 묻었건만,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물건들이 많아 대략난감.
손에 잡히는대로 버리고 버려도 왜 그렇게 짐이 많은지!!
아....도망치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다.

그래도 정리 중 가장 신나게 정리한 곳은 책장 정리였는데
이것도 하다 보니 대략난감.
오래된 책들과 아이들 어린시절 보던 책들.
또는 사다줬는데 아이들이 읽질 않아 어쩌지? 하며,
혹시나 읽으려나? 싶어 미련을 못버리고 가지고 있던 책들.
그리고 정작 내가 읽으려고 샀지만, 읽지 않은 책들.
정리하느라 이것도 괴롭고 힘들었다.
애들 책은 한 두 칸만 남기고 조카에게 물려 주고,
오래되어 보지도 않는 영어 관련 책들은 버리고,
내가 읽어야할 책들은 어떻게든 끼워 넣었다.
책장 두 개를 더 사야할판에, 책장도 낡다 보니 이사오면서
낡은 책장 두 개를 버리고 왔다.
쏟아져 나온 책장 두 개에 꽂혀 있던 책들ㅜㅜ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현재의 책장을 만들긴 했는데 이젠
책을 더 구입한다면 더이상 꽂을 곳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
그래서 세운 계획은 나도 독서괭님 따라하기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한 달에 두 권 또는 세 권만 사기!
계획을 세우니까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몰라 절로 신중해지고,
신중해지니 주문이 더뎌진다.
아직 이번 달 책은 한 권도 못샀네?
오호...대단한 나의 의지력!

그것보다 책정리 해놓고 가족들 앞에서 자아성찰의 시간이
있었기에 좀 뿔이 나서 내 언젠간 이 책들을 다 읽고 말리라!!
으르렁거렸었기에 당분간 책 사는 건 자제하려고 했던 이유가
더 클 것이다.
그래도 대단하지!! 나도 자제하려면 자제가 되는 사람이구나!
깊이 깨달았다.

암튼,
벌써 15일은 후딱 넘어갔고,
서서히 조여오는 도나 해러웨이의 빨간 책.
단발머리님의 인상적였던 댓글이 환청으로 들린다. ˝도나도나도나도나~~~~˝
딱 주말까지 놀고 월요일부터 읽어야지!
마음 먹었으나, 볼일 보러 아침 9시에 집을 나가 저녁 7시 넘어
집에 들어와버렸다. 직장인인줄....🙄🙄
고딩딸이 이사온 아파트 독서실에 등록해서 숙제하러 가야한대서, 따라 갔다가 월 1 만 원이란 소리에 네???
그럼 저도 해주세요~ (전의 아파트는 월 3 만 원이었거든요.)
헬쓰장도 전가족 이용시 월 1 만 원이란 소리에 네~~쩜쩜쩜..
뱃살은 빼야겠지?? 그럼 그것도 할게요!!!
(엊저녁 독서실 각각 여자 세 명 등록했더니 아침에 전화 옴.
내가 착각하고 등록한 줄 알았다고...내가 넘 무리했나?)

여튼 단발머리님의 도나도나도나~~
환청 더 들리기전에 이제부터라도 읽자!!
맘 먹었을때 해야 하니까, 딸이 독서실 내려 가는 길에
고민 좀 하다가 부리나케 따라내려 갔더니 딸이 그곳에 없다.
전화하니까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있단다.
빨랑 와~ 나밖에 없어~
그렇게 둘이서 열공?을 하고 왔다.
열공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해러웨이님의 책은 무슨 말인지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잠 잘까봐
평소 마시지 않는 저녁 커피까지 마시고 갔었는데도
아..9시 넘어가니 나도 모르게 고개가 마구 떨어진다.
뒤에 앉았는 딸에게 부끄러워 뒤를 슬쩍 돌아보니
미동없는 녀석도 졸고 있던...

암튼
해러웨이님의 책은 역시 독서실에 앉아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집중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읽다 보면 놓치게 되는 문장들이 너무 많더라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시는지? 대단들 하시다.
부족한 내공으로 열심히 따라가보고 있는 나로선
일단 선커피.
커피 마시고 내 눈 앞을 보니 왠지 또 은근하게 슬쩍슬쩍
빨강들이 보인다.
5 월은 빨강이 대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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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17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행사다 이사다 많으셔서 더욱 정신없게 흘러가실 것 같아요. 미리 남동생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 1년 반전쯤 이사하면서 제가 책이 이리도 많은지 몰랐답니다. 안 들고 갈 책을 고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_- 이사오면서 책장도 새로 샀지만 역시나 가진 책들이 많아서 그마저도 자리를 다 차지하고 1년 반동안 쌓인 책들은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책 포기는 왜 이리 어려울까요ㅜㅜ
해러웨이 선언문은 저도 읽으면서 정확한 이해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하고 포기하니 좀 나은듯합니다. 저도 아직 갈길이 멀어요ㅠㅠ 나무님 독서실에 헬스장까지~ 멋져요 멋져! 화이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5-17 10:35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결혼식도 아닌데..제가 축하를...ㅋㅋㅋ
이사할 때마다 책의 양을 보고 늘 고민하다가 대거 정리하고 이젠 좀 덜 사야지!! 매번 맘 먹어도 시간 지나면 또 쌓이는 게 바로 책이지 싶어요ㅜㅜ
그래도 저의 오랜 숙원이었던 책 제대로 정리하기!! 실천할 수 있어 좀 다행이긴 합니다만...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어지러워 이게 정리가 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해러웨이님의 책은 중간에 손을 놓음 안될 것 같은 책이네요?
중간에 손을 놓았더니 앞의 내용 다까먹었어요!!!!!ㅜㅜ
독서실에 헬쓰장까지 등록은 했는데....지금도 내려가야 하는데....엊저녁 넘 흥분했던 건가? 하루가 지나고나니 음...살짝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아침 먹고 내려가려 했는데 일단 점심 먹고 내려가기로 미뤘네요..이러다 저녁 먹고...또?? ㅋㅋㅋ

다락방 2022-05-17 10: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책나무 님. 특히 책장 정리는 더.. 저는 짐 쌀 때보다도 풀고 책장에 책 정리할 때 너무 화가 나서 ㅋㅋ 책 다 태워버릴까!! 했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실 등록도 하셨으니, 이제 해러웨이 읽기에 속도 붙으실까요? 책나무 님, 독서 화이팅입니다!! 졸리면 졸다가 자고 깨서 읽으면 되지요,뭐. 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2-05-17 10:4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이사는 정말 지겹네요.
이제 앞으로 다락방님과 더 친하게 지내서 집을 꼭 사서 이젠 이사 그만하고 싶네요ㅜㅜ
집값 좀 내려가면 집을 사야겠구나!!
이제 생각을 좀 하고 있어요ㅋㅋㅋ
책장 정리하다가 저는 제가 넘 한심해서 말이죠!!! 읽지도 않고 왜 이렇게 사다 놓았을까? 창가쪽에 책장 잘못 배치해 놓았던 집에서 사다 놓고 손도 대질 않아 책등 바래지고, 먼지 묻어 때가 탄 걸 보니....아!!!! 정말!!!! 짜증도 나고, 나를 야단치고....괴로웠어요ㅋㅋㅋ
그래도 정리해 놓고 나니 속은 좀 후련하네요^^
이제 또 쌓이면 큰일인데 말입니다ㅋㅋㅋ
해러웨이 몇 번을 책장을 넘겨도 눈에 들어오질 않아 집이 문제??인 듯 하여 독서실을 한 번 이용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등록해 보았어요.
확실히 집이 아니니까 읽기에 집중은 되네요? 집이었음 계속 먹고 자고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뱃살이 아...
뭔가 쇄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방법이 효력이 오래가야할텐데 말이죠^^

프레이야 2022-05-17 1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사에 제사에 몸살 날라요.
님 결혼식이면 그것도 괜찮게요 ㅎㅎ
아무튼 남동생분 결혼식 축하드려요.
누나로서 이것저것 마음이 많이 쓰이겠어요.
그와중에 쉬면서 책도 읽으시고 이사정리는 쉬엄쉬엄 하세요. 헤러웨이 뒤로 저주토끼가 빼꼼. 오디오북 받아놓곤 1편만 들었어요. 전 아무래도 오디오북이랑 잘 안 맞는 듯 ㅋ

책읽는나무 2022-05-17 10:55   좋아요 3 | URL
이사하고 살짝 번아웃이 와서 널부러져 있다가 이제 얼추 쑤셔놓아서 좀 여유가 생겨지는 듯 합니다.
막 쏟아져 나오는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서 짐 푸는 게 무서웠어요ㅋㅋㅋ
늙은 남동생이 결혼하는 거라서 제가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간소화시켜 애들이 알아서들 준비하니까 그냥 잘했다,잘했다!!!
말만 해주고 있어요^^
어제 동네서점에 한 번 갔다가 저주토끼가 눈에 띄길래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벌써 이 달의 책을 한 권 구입해버렸네요???? 이런~~~ㅜㅜ
근데 오디오북으론 별론가요?
책으로 읽어야 하는 내용이라 그런가 봅니다^^
전 예전에 윌라에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였던가? 산책하면서 오디오북으로 들었었는데 몰입감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성우들 목소리가 넘 좋았었어요.
애들 책 전천당도 재밌었고, 지대넓얕 시리즈도 들을만은 하던데 오디오북은 집안에선 안듣게 되더군요! 오로지 밖에 산책할 때만 듣게 되는 것 같아 무료듣기 한 달만 하고 일단 보류했어요ㅋㅋ

수이 2022-05-17 10: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실에서 도나 읽는 책나무님이 세상에서 제일 멋집니다. 저는 아직 시작 전인지라 막 조급하네요 ㅋㅋ 다들 진도를 쭉쭉 빼고 계신데 저도 곧 시작할게요. 고생하셨어요 큰 행사들 치루시느라, 남동생분 결혼식도 미리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2-05-17 11:00   좋아요 2 | URL
아....세상에서라구요??
오늘부터는 좀 멋진 각도로 제대로 읽어야겠군요?ㅋㅋㅋ
어젠 좀 없어 보이는 복장과 넘 없어 보이게 얼마나 졸다 일어났었는지...ㅜㅜ
독서실 책상벽에 머리 부딪칠 뻔...ㅜㅜ
비타님이 저랑 진도가 비슷하시군요??
아...좋아라~ 했지만, 비타님은 책을 손에 잡았다 하면 무서운 속도로 읽으시는 듯 하던데....음...저완 레벨이 안맞아서 일단 보류입니다ㅋㅋㅋ
근데 여성주의 책은 조급증이 있어야 진도가 잘 나가는 것 같아요.
이건 아마도 학창시절부터 단련된 벼락치기 공법??ㅋㅋㅋ
암튼 비타님도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축하 감사합니다♡

singri 2022-05-17 1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어떻게 다 하셨을꼬 엄마는 대단함ㅎ
암튼 이사하신거 축하드려요. 전 애들이 집 어질러놓을때마다 이사가고싶어요흑

책읽는나무 2022-05-17 18:02   좋아요 3 | URL
엄마라서 하는 거겠죠??^^
정리해 놓고 뿌듯해 하면 울집 애들도 막 어질러 놓고 학교에 도망 나가고 나면 정말 정리해 준 보람이 없을 때가 많네요.
전 애들이 어질러 놓을 땐 나 혼자 살고 싶어집니다.
애들 집에 못들어오게 현관문 비번 바꾸고 싶어질 때도 많구요ㅋㅋㅋ
막내들 고딩 졸업시키면 다 내보내고 정리된 깨끗한 집에 단촐하게 살아가는 게 제 꿈입니다.^^
그러려면 몇 년 뒤 또 이사를!!!!
아....이사는 힘들어요.

단발머리 2022-05-17 1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저의 중얼거림이 한반도의 반을 가로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나무님께 가닿았군요.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도도도도도도도도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저는 예전에 이사할 때 책장 네 개를 비우고 책장은 이웃들에게 나눔하고 그랬는데 ㅋㅋㅋ 전 살림이 진짜 별로 없어서요 책이 제일 큰 짐이었어요.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어요. 그 바쁜 가정사에도 울리는 우리 도나도나도나!!의 외침이 맑고 청아한 소리로 울려지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5-17 18:11   좋아요 2 | URL
도나도나도나!!!!ㅋㅋㅋㅋ
이젠 메아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도~~~~~~~~~~~~~
나~~~~~~~~~~~~~
단발머리님의 외침덕에 도나님의 책을 계속 염두에 두게 되었네요^^
의식이란 건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무의식 속에서도 계속 울려오는 소리!!!
무의식은 어느 순간 의식이 되고, 어느새 행동으로 옮기고 있고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도전중입니다.
단발머리님도 선두에서 다락방님과 힘차게 달려 주시니 🏃‍♀️🏃‍♀️🏃‍♀️ 큰 응원이 됩니다. 늘 감사한 일이죠.^^
단발머리님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잘 달려주시길 바랍니다.
도나도나도나도나!!!!!
외치며 따라가겠습니다^^

기억의집 2022-05-17 1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이사할 때 책이 젤 골치죠. 살때 흥분되고 기대되고 막 그러는데 ㅎㅎ 저도 이사할 때마다 버리고 버려도 또 그 만큼 채워지고 하네요. 저번 달부터는 진짜 안 사려고 무진장 노력해서 안 사고 안 읽은 책이나 읽은 책 다시 읽을까 하고 있어요. 창고에도 저의집은 책이 쌓여 있는데.. 책도 창고에 쳐 박혀 있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어요!!!!

책읽는나무 2022-05-17 18:21   좋아요 2 | URL
저도 반가워요^^
한 번씩 기억님의 창고를 상상해 봅니다. 왠지 보물창고일 것 같아요ㅋㅋㅋ
신기한 책들이 가득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려고 사긴 샀는데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들이 더 많으니 요즘 조금 혼란이 와서 자아성찰 중입니다^^
안 읽고 10 년을 넘긴 책들도 있구요.
올 해는 집에 있는 책들을 먼저 읽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구입은 몇 권만 해야겠습니다. 전 창고도 없어서요.
이번 이사 때는 이상하게 책이 정말 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기분이 좀 이상했네요. 지난 번 집으로 이사 들어갈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이젠 도서관에서 신간을 읽고 집에 있는 책을 다 읽자!!! 분명히 다짐하여 처음 1년동안은 거의 책을 안샀었는데 대신 책을 잘 안읽었던..ㅋㅋㅋ
그러다가 완급조절에 실패를 했죠!!
작년 한 해 완전 지름신이 등급!!
책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버렸네요.
이번엔 정말 조절 잘해야 할텐데 글쎄요!!!
아마도 알라디너님들이시라면 모두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계시겠죠??^^

mini74 2022-05-17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넘 부러워요. 독서실 가는 나무님 ~~ 따님과 나란히 조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ㅋㅋ 이사하신다고 고생많으셨겠어요. 안그래도 나무님 안 보이셔서 언제쯤 짠!! 하고 나타나시려나 고대하고 있던 ㅎㅎ
남동생 결혼도 축하드립니다 ~~

책읽는나무 2022-05-17 18:29   좋아요 4 | URL
예전부터 집에서 너무 책이 안읽어져서 독서실 가서라도 책을 읽고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전의 아파트는 1인당 3 만 원이래서 좀 아깝더라구요.
헌데 여긴 1인당 1 만 원이라니!!!!!
근데 왜 1 만 원인지 좀 알겠더라는~ㅋㅋㅋ
이용객들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독서실 가서 책 읽으니까 학생 기분도 나고 좋더군요^^
허리가 좀 아파서 문제였지만요.
형광등이 너무 밝으니 눈도 부시고...
그래도 그냥 좋았어요. 때론 나이 50 다되어가는데 이게 독서실에서 책을 읽어야 할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집에선 너무 먹고, 너무 자고, 너무 놀아서...ㅋㅋㅋㅋ
분위기 쇄신도 되고...^^
그래도 딸들이 가니까 같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선???ㅋㅋㅋ
늙은 남동생은 저렇게 홀로 노총각으로 독거 노인이 되는가 보다!! 싶었는데 그래도 가네요. 아주 속 시원합니다ㅋㅋㅋ

페넬로페 2022-05-17 19: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사, 제사, 행사!
바쁠땐 이상하게 일이 겹쳐 올 때가 있더라고요. 수고 많으셨어요.
책나무님!
독서실에서 책 읽고
운동하시고
두 마리 토끼 잡으시니 넘 좋으시겠어요.
이사한 새집에서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5-17 21:16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힘 쓰는 큰일들은 대충 지나가서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젠 웃으면서 자리만 지키면 되는 그런 행사만~^^
엊저녁엔 뭔맘으로 두 곳을 등록은 했는데 오늘은 한 곳만 겨우 러닝머신만 걷고만 왔네요.
빨리 뱃살 빼야 하는데...이래갖곤!!!
언제 토끼 잡게 될지 모르겠어요ㅜㅜ
늘 좋은 말씀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도 헬쓰장 등록하셨다고 하셨었는데 지금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거죠??^^

페넬로페 2022-05-17 21:20   좋아요 3 | URL
넵, 저도 낼부터 열심히 운동할께욤^^

책읽는나무 2022-05-17 21:23   좋아요 3 | URL
와...👏👏👏💪💪🏋‍♀️🏋‍♀️

서니데이 2022-05-19 17: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이사 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책정리 힘들어서, 그 생각하면 조금 덜 사야지, 하는데, 매달 늘어나고 있어요.
살 때 생각하면 버릴 수도 없고요.
새집에는 독서실과 헬스클럽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서 좋네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5-20 13:46   좋아요 2 | URL
독서실과 헬쓰장은 등록해 놓고, 게으르고 귀찮아서 몇 번 못갔네요^^
취소할까? 고민중입니다ㅋㅋ
책은 정말 조금만 사야지!! 매번 다짐중입니다만...또 조금씩 장바구니에 담고 있네요ㅜㅜ
결심이 오래갔음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희선 2022-05-19 2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사도 쉽지 않겠지만, 이사가 더 힘들었겠습니다 모든 짐을 다시 정리해야 하니... 그래도 이사하면 버리기도 하니 좋을 듯합니다 앞으로 남동생분 결혼식 하나 남았네요 그냥 결혼식에만 가면 좋을 텐데, 남동생이어서 다른 것도 하셔야 하는지... 그것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요 남동생분 결혼 축하합니다 독서실에서 책을 보시다니, 거기는 예전 독서실보다 싸다니 잘됐네요 책읽는나무 님 새로운 곳 익히고 정들이고 사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5-20 13:51   좋아요 1 | URL
이사도, 제사도 다 힘들긴 마찬가지인데...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희선님 말씀처럼 이사가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구요! 맞아요.
이사가 신경 쓰일 것들이 많아서 더 힘든 일 맞네요^^
남동생 결혼식은 그닥 준비할 게 많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나이 들어 하는 결혼인지라 서로 생략을 많이 해서 그냥 몸만 참석하면 되는 그런 수준이 되었네요??
그나마 신경 쓰이는 부분들은 엄마가 안계셔 제가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살짝 부담이고, 은근 스트레스라는 게....흠~ 이것도 시간이 닥치면 그냥 후닥닥 잘 지나가겠죠?^^
이사한 집에 적응이 좀 안되어 나름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5-20 0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사를 포기하는 이유예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5-20 13:53   좋아요 1 | URL
그죠??
포기했었어야 했었어요ㅋㅋ
포기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하긴 했는데 지금은 또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하니...아!! 이사란....ㅜㅜ
포기할 수 있을 때 포기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ㅋㅋㅋ

독서괭 2022-05-27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사‘자 행사 2개에 ‘식‘자 행사까지.. 참 바쁜 5월을 보내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사할 때마다 책 앞에서 자아성찰하며 반성하게 되는 모습 ㅋㅋㅋ 애서가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일인 것 같아요. 그나마 이사를 해야 정리가 되긴 하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힘들게 시작하신 해러웨이, 끝내 완독하시다니 대단대단!! 박수 많이 많이 칩니다!! 전 시작도 못했고 이달 안에 끝내야 할 <레이디 크레딧>도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어요. 이러다 해러웨이는 사놓기만 한 채 넘기고 6월책으로 넘어가야 할 듯도 하네요.. ㅠ

책읽는나무 2023-05-17 13:34   좋아요 1 | URL
작년의 오늘 글!!!!
괭님의 댓글만 외로이...ㅜㅜ
죄송합니다.ㅋㅋㅋ
작년엔 저 어려운 도나 해러웨이 책을 읽었다니요?
지금 점심 먹고, 과일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배가 넘 불러 배를 팡팡 두드리면서 오늘 산책은 어쩔까나? 넘 덥네? 그러고 있는데...작년의 오늘은 열심히 책을 읽었다니 저 좀 놀라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파트 독서실에서??!!!!
괭님 따라서 책 사기는 올들어 잘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 달 적립금 때문에 조금 무너졌습니다ㅋㅋㅋ

괭님은 작년에 비해 올 해는 어떠셔요?^^
책 구입 목표도 잘 지키고 계신 듯 하시고, <제2의 성>도 읽어 내시고...더 많은 책을 읽으셨던 것 같아요.
1년동안 많은 일을 이루어낸 것 같네요.ㅋㅋㅋ
우리 또 내년 이맘 때 만난다면 1년동안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그러려면 열심히 살아야겠죠?^^

독서괭 2023-05-17 13:56   좋아요 1 | URL
제가 댓글을 늦게 달아서 ㅋㅋㅋㅋ
이번달엔 적립금 많이 받으셨을테니 좀 쓰셔도 되지요!^^ 전 4월에 무너졌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5월엔 0권을 지키려고 합니다 ㅋ 책은 더 많이 읽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굵직한 책을 꾸준히 읽어나가는 데 의미를 두려고요..
앞으로 1년 또 열심히 읽겠습니다. 책나무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