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사람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라고 생각한적이 많았었다.....그들나라에서 베스트셀러라고 떠들어대는 책들은 좀 뭐랄까??.....약간의 기대이하란 생각을 많이했다.....여지껏 몇권의 책을 접했을때의 첫느낌은 항상 그랬었다....제목이나 그책을 펴게된 동기들을 보면 적잖게 따분하기까지 할정도로 평범하다......그런 편견으로 대충 대충 책을 읽어내려간다....그러다 중반부로 넘어가면 그제서야 깨닫게된다......왜 이런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될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이다.....그네들은 문명이 발달한 세계강국으로 우뚝서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애써 외면하며 살아왔을것이다....그래서 이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등과 같이 아주 소박하지만 보석같은 진리를 깨달아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것을 여러사람들에게 각성시켜주는것이라 생각한다.....그래서 이런류의 책들은 어차피 베스트셀러가 될수밖에 없지만.....그네들은 더욱더 여러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광고하는듯하다.....그광고를 애써 피해왔었는데....그나마 지금이라도 이런책들을 읽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서점에 들어가면 항상 눈길을 끌어 사고 싶었던 책이었었다.....그렇지만 차일피일 뒤로 미루게 되었다....그래서 뒤늦게 나는 이책을 다 읽었다...실로 이책의 마지막장을 덮고나니 그느낌이 정말 이루말할수없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어떻게 살고자 알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죽을것인가?를 생각하라던 모리교수는 그렇게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었다.....삶에 초연한 그자세.....과연 그런모습이 나올수 있을까??.....숨쉬기 힘든 상황에서조차 그는 추하지않고....오히려 아름답게 죽어가고 있었다.....나도 가끔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은 해보았지만....생각의 끝은 항상 죽음은 비참한것이고...두려운것이란 생각에 몸서리가 쳐지곤 했었다....하지만....이책을 읽고나니....죽음이란건 꼭 그렇게 두려움의 존재로만 생각할것이 아니라....더 잘살아가기위한 하나의 또다른 삶의 이유가 될수가 있구나!!!란걸 느끼게해주었다....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하든....내일 당장 죽음을 맞이하든....어쨌든 내가 살아온나날들에 모리교수처럼 후회하지 않고...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일수 있을까??.....실로 의문스럽다....나는 현재 죽음도 두렵지만....더 하찮케 나이드는것또한 두려움으로 여기고 있는 인간이다...실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모리교수는 나이드는것을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할일이라고 했다...왜냐하면 젊음은 겉보기엔 화려하고 좋아보이지만....실상 젊은이들의 속마음은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모든문제에서의 고뇌와 갈등이 심하여 어떤이들은 그것을 이겨내지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했다...생각해보니....지금 나이들어가고 있는 나또한 그래왔었던것같다....요몇년전까지만해도 불안감과 초조함이 더러 있었다....이젠 그런것들이 서서히 안정이 되어 편안해지는 나자신을 발견하곤한다....모리교수가 이런것을 두고서 한말이었던가??

그리고 그는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고 누누이 얘길하였다....참 와닿는 말이었다...사랑이 없다면 모든사람과...모든일은 교류와 진전이 없다...오직 사랑과 애정이 깃들어야 모든것은 앞으로 척척 진행되어나가기 마련이다....앞으로의 진전이 없다면 퇴보할것이고.....그러다 곧 멸망하겠지!......

나도 이젠 모리교수가 했던 말을 기억하며.....앞으로는 어떻게 죽을것인가?란 계획을 미리 짜두고서 모든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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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0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죽을 것인가?, 를 고민하며 사랑으로 멸망치 않고 살아가길...
한번 되뇌어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1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를 오늘 발견하였습니다....가슴에 와닿은 말이었습죠...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 를 생각하며 살기 마련인데.....어떻게 죽을것인가? 를 되뇌인다는건 참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비로그인 2004-04-22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역시, 리뷰 끝자락에 인사드리네요.
저는 아직도 님께서 잠시 갖고 계셨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에서의 베스트 셀러, 왠지...그 하나만으로도 제 도서 목록에서 제외되거든요. 가끔씩 시간 죽이기 용으로 한 두 권 의미없이 읽어버릴 땐 빼구요.
음..정말 책 제목만이라도 들어보지 못 한 사람이 없을 정도의 변치 않는 베스트 셀러...<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어쩐지 미국의 베스트 셀러에 대한 저의 편견을 일부 떨치게 할 지도 모르는 책이 될 것 같은데요. ^^
어떻게 살고자 알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죽을것인가? 를 생각하라~ 정녕 한 평생을 살아감에 있어 맘속에 품고 살아야 할 의미있는 말로 와 닿습니다. ^^

책읽는나무 2004-04-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네요....저랑 생각이 같으신 분을 뵙게 되어서요...^^..근데 이걸 반갑다고 해야할지??....ㅋㅋ....암튼...외국책에 관해서는...특히 미국책은 좀 실망스런 부분이 많은데...또 나름대로 의미를 찾자고 노력하자니...또 괜찮은것 같기도 하더군요..^^..중에 이책은 좀 괜찮은듯 했어요...모리교수가 말한것들중 자식에 관한 얘기도 괜찮았는데 진우맘님은 감동을 먹어서 그말을 자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암튼...미국책에도 관심을 가지려 무지 노력중이긴 합니다...그래도 소설같은 경우도 좀 그렇고...전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더군요...문화차이일까요??....차라리...일본작가들이나...유럽쪽작가들이 더 글을 잘 쓰는것 같기도하구요...나의 독서편독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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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구입한지 몇달 되었던 책이다....처음 받아들고 훑어보니 내가 내용을 보지도 않고 성급히 주문했구나!!란 후회를 좀 했던 책이다.....글도 많고....그림도 두돌짜리 아이가 보기엔 좀 딱딱하고....음침(?)하고.......대상연령도 5~10세라고 적혀 있었다......책에 대상연령은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 하지만....이책은 아직까지 재미나게 읽기엔 좀 무리가 따르겠다 싶어 그냥 책꽂이에 꽂아두었다......그래서 처음엔 민이도 가끔씩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빼내다가(이놈은 책꽂이에서 책 빼내는 재미로 사는것 같다...^^).....얼핏 이책도 손아귀에 잡히긴 하는것 같았다.....대충 넘겨보다가 휙~~~~거들떠보질 않는다.......^^

내 그럴줄 알았다...싶어 나도 그냥 관심을 두질 않았다.....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눈에 익으면 정이 절로 드는것일까??.....매번 이책을 꺼내든다......그림책을 볼려고 꺼내는것이 아니라 알고 봤더니......이책의 책겉표지를 분리시켜놓으려는 것이다.....나는 계속 책표지 끼우고......저는 빼내서 멀리 던져놓고......계속 몇달을 그렇게 되풀이 하는중에.....어느새 아들녀석은 강아지똥을 읽어달랜다......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읽어줬다......이책은 제목그대로 강아지똥이 주인공이다.....세상에서 제일 하찮고 천대받는 개똥이다.....^^......하지만 이 강아지똥이 좀 귀엽게 묘사되어있다......꼭 찰흙으로 오물조물 인형을 만들어놓은듯하다.....강아지가 응가를 하여 담벼락밑에 싸놓고 도망간사이 이강아지똥에게 참새가 날아와 "에그~~ 더러워!!"한다....그래서 강아지가 자기보고 지저분하다고 놀렸다고 훌쩍훌쩍 울어댄다......민이는 그림에서 슬퍼 눈물흘리는 장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1년전에는 따라 울곤 했다....이젠 컸다고 절대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하지만....표정을 보아하니 저도 슬픔을 같이 나누고 있는듯하다....눈가가 빨개지기도 하는듯하다.....요때다 싶어서 계속 감정을 더 불어넣어.....계속 강아지똥이 우는 장면을 극대화(?)시켰다......^^.......다음장엔 흙덩이가 왜 우냐고....강아지똥을 강아지똥이라고 하는데 왜 우냐고 핀잔하는 소리에 강아지똥은 또 운다.....그림또한 음울하기까지하다.....아마도 민이는 강아지똥이 우는 이장면에서 뿅~~간것같다......그래서 그후로 계속 이책을 들고온다......강아지똥이 우는 장면이 지나서 민들레에게 거름이 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그부분으로 넘어갈라치면 저는 딴곳으로 가버린다......뒷내용은 좀 시시한가보다....^^......하긴 저나이에 그런 철학적인 의미를 깨닫기엔 좀 무리겠지??........그래도 그나마 이만큼도 큰 효과를 거둔것이라고 본다......^^

내가 이책을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우리글,우리그림의 그림책이란 점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올려본다......시중에 나와있는 책이 여러권 있는데......지금 현재까지 나는 한 서너권을 구입해서 보았다......참 괜찮다......보면볼수록 마음에 든다.....비록 이강아지똥은 분위기가 음울하다지만 자꾸 보니 구수하고 정겹다......담벼락을 표현한것또한 어린시절 우리 시골 외갓집을 묘사해놓은듯하다....몇년전에 외갓집에 갔더니 동네가 너무나도 많이 바뀌어 저런 담벼락을 볼수가 없었다....마음이 너무도 슬펐다.....민이에게 그런 시골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많이 아쉬웠다.....이젠 그런 시골풍경은 그림책으로밖에 볼수가없는 우리아이들이 안돼보인다......그래서 우리것을 좀 어리지만 내아이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다.....오늘 일주일전에 주문한 책을 받았다.....중에 '숨쉬는 항아리'도 같이 주문했다......읽어줬더니 제법 진지하게 본다.....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인가보다.....하긴 우리집에 있는 항아리를 같이 보여주면서 읽어줘서 관심을 가지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래도 좋고,저래도 좋다......우리것에 관심만 가져준다면!!......

그래서 나는 내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이런책을 좋아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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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3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똥...
개인적으로 권정생이란 작가를, 그의 글을 좋아해요. 그의 글과 그의 삶은 하나였단 느낌이 강해서일까요? 그의 고달팠던 삶의 발자취가, 그렇지만 분노와 슬픔이 아닌, 긍정과 사랑이라는 정신으로 승화되어, 그의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을 뜨기 전에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전해 주었던 작가라고나 할까요...
봄비가 내리네요...저도 맘 속에 별 하나를 간직하고, 이 봄비 맞은 후, 작은 꽃 한 송이라도 피워낼 수 있는 사람이되기를 , 님의 리뷰 보며, 이 아침에, 새삼 느끼고 가네요.

아, 글고 그동안 잘 지내셨죠?
오늘도 역시 리뷰란에 몇 자의 흔적을 남기고 가다보니, 인사보단 책 이야기를 먼저 쓰게 됐네요. 방명록에 남겨 주신 글, 감사히 잘 읽었어요. 감히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에고...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04-05-05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글 잘읽었습니다...^^
권정생님의 글도 참 멋진데........이책은 정승각님의 그림이 넘 멋져.....순간 숨을 멈추고...
눈길을 오래 머물도록 만들어버리는 매력이 있는지라......사실 권정생님의 글이 많이 죽어버리는것 같더군요!!.....이책을 떠올리면 항상 그 강아지똥의 그림이 먼저 떠오르구요!!
그런데......권정생님이 세상을 뜨셨나요??.....몰랐습니다.......ㅠ.ㅠ
변변찮은 글로 님은 <저도 속에 별 하나를 간직하고, 이 봄비 맞은 후, 작은 꽃 한 송이라도 피워낼 수 있는 사람이되기를 , 님의 리뷰 보며, 이 아침에, 새삼 느끼고 가네요.>란 멋진 표현을 해주시니....항상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그러면서 속으론 기분좋아하는 저입니다.....ㅎㅎ.....아직 철이 덜 든지라~~~~^^
 

이책은 구입한지 몇달 되었던 책이다....처음 받아들고 훑어보니 내가 내용을 보지도 않고 성급히 주문했구나!!란 후회를 좀 했던 책이다.....글도 많고....그림도 두돌짜리 아이가 보기엔 좀 딱딱하고....음침(?)하고.......대상연령도 5~10세라고 적혀 있었다......책에 대상연령은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 하지만....이책은 아직까지 재미나게 읽기엔 좀 무리가 따르겠다 싶어 그냥 책꽂이에 꽂아두었다......그래서 처음엔 민이도 가끔씩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빼내다가(이놈은 책꽂이에서 책 빼내는 재미로 사는것 같다...^^).....얼핏 이책도 손아귀에 잡히긴 하는것 같았다.....대충 넘겨보다가 휙~~~~거들떠보질 않는다.......^^

내 그럴줄 알았다...싶어 나도 그냥 관심을 두질 않았다.....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눈에 익으면 정이 절로 드는것일까??.....매번 이책을 꺼내든다......그림책을 볼려고 꺼내는것이 아니라 알고 봤더니......이책의 책겉표지를 분리시켜놓으려는 것이다.....나는 계속 책표지 끼우고......저는 빼내서 멀리 던져놓고......계속 몇달을 그렇게 되풀이 하는중에.....어느새 아들녀석은 강아지똥을 읽어달랜다......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읽어줬다......이책은 제목그대로 강아지똥이 주인공이다.....세상에서 제일 하찮고 천대받는 개똥이다.....^^......하지만 이 강아지똥이 좀 귀엽게 묘사되어있다......꼭 찰흙으로 오물조물 인형을 만들어놓은듯하다.....강아지가 응가를 하여 담벼락밑에 싸놓고 도망간사이 이강아지똥에게 참새가 날아와 "에그~~ 더러워!!"한다....그래서 강아지가 자기보고 지저분하다고 놀렸다고 훌쩍훌쩍 울어댄다......민이는 그림에서 슬퍼 눈물흘리는 장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1년전에는 따라 울곤 했다....이젠 컸다고 절대 눈물은 흘리지 않는다...하지만....표정을 보아하니 저도 슬픔을 같이 나누고 있는듯하다....눈가가 빨개지기도 하는듯하다.....요때다 싶어서 계속 감정을 더 불어넣어.....계속 강아지똥이 우는 장면을 극대화(?)시켰다......^^.......다음장엔 흙덩이가 왜 우냐고....강아지똥을 강아지똥이라고 하는데 왜 우냐고 핀잔하는 소리에 강아지똥은 또 운다.....그림또한 음울하기까지하다.....아마도 민이는 강아지똥이 우는 이장면에서 뿅~~간것같다......그래서 그후로 계속 이책을 들고온다......강아지똥이 우는 장면이 지나서 민들레에게 거름이 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인데....그부분으로 넘어갈라치면 저는 딴곳으로 가버린다......뒷내용은 좀 시시한가보다....^^......하긴 저나이에 그런 철학적인 의미를 깨닫기엔 좀 무리겠지??........그래도 그나마 이만큼도 큰 효과를 거둔것이라고 본다......^^

내가 이책을 이곳에 올리는 이유는 우리글,우리그림의 그림책이란 점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올려본다......시중에 나와있는 책이 여러권 있는데......지금 현재까지 나는 한 서너권을 구입해서 보았다......참 괜찮다......보면볼수록 마음에 든다.....비록 이강아지똥은 분위기가 음울하다지만 자꾸 보니 구수하고 정겹다......담벼락을 표현한것또한 어린시절 우리 시골 외갓집을 묘사해놓은듯하다....몇년전에 외갓집에 갔더니 동네가 너무나도 많이 바뀌어 저런 담벼락을 볼수가 없었다....마음이 너무도 슬펐다.....민이에게 그런 시골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는데.........많이 아쉬웠다.....이젠 그런 시골풍경은 그림책으로밖에 볼수가없는 우리아이들이 안돼보인다......그래서 우리것을 좀 어리지만 내아이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다.....오늘 일주일전에 주문한 책을 받았다.....중에 '숨쉬는 항아리'도 같이 주문했다......읽어줬더니 제법 진지하게 본다.....역시 우리것이 좋은것인가보다.....하긴 우리집에 있는 항아리를 같이 보여주면서 읽어줘서 관심을 가지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래도 좋고,저래도 좋다......우리것에 관심만 가져준다면!!......

그래서 나는 내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이런책을 좋아해줘서!!^^


 

 

 

 

 

 

 

 

 

 

 

 

돌로 쌓아놓은 담장........추억이 되살아나는 사람들이 여럿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새가 날아와서 놀린다....."에그~~ 똥!!...더러워~~"


 

 

 

 

 

 

 

 

 

 

 

 

그래서 강아지똥은 훌쩍훌쩍....삐짐!! 해버린다...민이는 이그림과 흙덩이앞에서 강아지똥이 우는 장면을 아주 좋아(?)가 아니고 슬퍼한다...


 

 

 

 

 

 

 

 

 

 

 

 

예쁜 흙덩이가 웃으면서 강아지똥을 쳐다보고 있다....그런데 사진이 빛에 반사가 되어 영~~~


 

 

 

 

 

 

 

 

 

 

내가 뽑은 그림 베스트원.....흙덩이는 소달구지를 끌고온 아저씨집으로 실려감

 

 

 

 

 

 

 

 

 

 

 

 

내가 뽑은 그림 베스트투.....혼자 남겨진 강아지똥은 옆에 있는 민들레에게 자신을 희생시켜 거름이 되어주려 민들레를 꼭 껴안고있다.....참 아름답다라는 생각마저든다...


 

 

 

 

 

 

 

 

 

 

 

 

그래서 강아지똥의 살신성인으로 민들레는 담장밑에서도 예쁜꽃을 피웠다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끝이 난다....^^


 

 

 

 

 

 

 

 

 

 

 

 

민이는 이책 독서중!!


 

 

 

 

 

 

 

 

 

 

 

 

녀석은 이렇게 겉표지를 벗겨 책을 알몸으로 만들어놓고....나는 다시 입혀주고......계속 반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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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트
김선애 지음 / 조선일보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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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두달전부터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다......내가 좀 보는이로 하여금 조용한 스타일로 보이는지 뜨개질,요리,십자수,바느질 뭐 이런것따위를 잘하는 여자일것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나는 내가 별로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굳이 할말이 없어서...내지는 별로 말을 하고싶지 않을때는 입을 다물어버리는 스타일인데..(반대로 말을 하고 싶을때는 왕수다를 늘어놓기 일쑤다...^^)...그게 말을 안하고 얌전히 있으면 그런모습이 여성스러워보이는가보다.....여성스럽다하면 취미또한 여성만이 할줄 아는 일반적인 그런것들을 연상시키나보다.....하지만....난 이런것들에 별취미가 없다...취미도 없지만...제일 중요한건 손재주가 없다....무언가를 완성해서 그것이 좀 멋져보인다면....탄력받아 더 해보고싶고....더 잘만들어보고싶을텐데.......그렇지를 못하니 자신감이 팍 꺾여버린다......그나마 여지껏 살아오면서 뜨개질이라고 한건 중학교 가사시간에 만들어본 목도리가 다였다.....점수를 받아야하니 어쩔수없이 하긴 했었다......점수를 잘받았었는지 그건 기억이 잘안나는데........목도리의 끝부분을 하트로 만들어 끼워넣는 좀 이상한 형태로 된걸 만드느라 내딴엔 넘 힘들었다는 기억이 역력하여 다시는 이런거 안할꺼라고 다짐했었다.....그리고....뜨개질이란건 주위에 누군가 하는걸 지켜보면서 아~~ 나도 하고싶다!!란 의욕이 샘솟아야하는데...내주위에는 뜨개질을 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울친정엄마!! 이런거 전혀 할줄 모르신다...이런것에 아예 흥미도 없으시다....내가 엄마를 닮았나??.......암튼.....그래서 서른이 될때까지 저런걸 왜 하지?? 그냥 그런 생각만 해왔다.....적어도 내게는 무의미한 존재였다.....

그러나.......작년부터 저것을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내게 생겼다......왜냐하면 나에게 내새끼가 생겼기때문이다......엄마라는 이위치는 정말 대단하고도 신기한 자리인것같다.....엄마가 되니 하기 싫은 요리도 하고 싶고.....하기 싫었던 뜨개질을 배워서 내아이 옷이나 목도리를 떠주고 싶다니...........참 희한하다.....얼마전에 울친정엄마가 나에게 한말씀 하시길.."니도 이런거 배워서 니새끼 옷 떠주지....그럼 이쁠텐데....".......*.*.......나 어릴때 내옷이나 떠주셨으면 오죽 좋았을까??.....내가 못했으니 너라도 해봐라!! 이말씀이신가??......엄마도 직접 옷을 만들어 입히고 싶으셨나보다.....그한을 나한테 전수해주시다니!!.........그래서 두달전부터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다.......대바느질이 쉬워보여 지금 그것부터 열심히 연습중인데...조만간 이책에 나와있는 아이들의 이쁜옷을 손뜨개질을 해서 입히고 싶다......모양이야 어떻든간에 내가 직접 한올,한올 정성들여 만든 옷을 내아이에게 해준다는거....그거 정말 보람된 일이다.....한달전에 아이에게 목도리와 모자를 만들어서 씌우고,둘러줬다.....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다......얼마전엔 어느 아주머니가 우리아이 목도리랑 모자를 보더니..."직접 뜨셨나보네요??"했다....좋아보인다는 그말도 얼마나 어깨가 으쓱하던지.....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것같다......^^

이책은 뒷장을 보면 바느질하는 순서의 기호와 모양새가 몇장 그림으로 나와있다....그래서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 괜찮을듯하여 구입했다......중간,중간 그림은 아이들의 옷이 많다.....아이들에게 이쁜옷을 떠주고 싶을때 이책도 한권정도 있으면 괜찮을듯하다....이런책들은 사진을 직접 보면서 사는게 제일 현명하다.....한동안 서점을 다니면서 뜨개에 관한 책들을 계속 훑어보았었다....중에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했는데.....혹시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그림을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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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권

1.3월 2일~3월 6일

2.책대여점에서

3.이번 화요일에 이외수의 책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책을 빌려왔다.....참 우연치고는~~~~~~그리고 예전에 느낌표에서 김용만이가 항상 읽고 있다고 부르짖던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그는 이책을 읽는다고 한달을 넘게 얘길했었던것같다.....^^

제목을 접하고 있노라면......이화요일이란 의미가 참 남다르다는 느낌이 든다....일주일중 월요일은 웬지 정신없이 바쁘다....직장다녔을때는 주말에 밀린 전화는 항상 쇄도하고....무언가 몸의 리듬이 흐늘,흐늘해져 균형감각도 없어서 더욱더 정신을 못차렸었다......그런데 주부로서 집에 있는데도 월요일은 항상 마찬가지의 느낌이 든다.....일요일에 미처 하지 못한 밀린 집안일을 월요일에 하기 시작한다.....그래서 집에 있어도 월요일은 항상 바쁘다.....요즘은 월요일이 기다려지는건 대장금을 본다는 이유 하나인것만 같단 생각을 많이한다....그런 바쁘디 바쁜 월요일이 지나고 나면 화요일아침엔 조금의 여유를 부릴수 있어서 좋다.....전날 밀린 빨래를 다했다면.....마른 빨래를 여유있게 개키던가,너무 양이 많아서 미처 하지 못한 빨래를 돌리는 순간이어도 월요일보다는 좀더 여유있게 하게된다.....왜 그럴까??.....그것이 화요일이 주는 여유인가??......그리고 수요일은 조금 일에 대한 탄력이 붙어서 열심히 일하는 날이다......목요일은 한주중 제일 피곤한 날이다.....수요일에 넘 열심히 일한 탓이리라!!.....그리고 금요일은 피곤이 쌓이고 쌓여 몸이 천근,만근일테지만....내일이 토요일이란 기대감으로 이를 악물고 일을 해야만한다....그래서 남들은 금요일이 제일 좋다지만....내겐 금요일도 힘들긴 마찬가지였었다......토요일은 반공일이라 좋다고 하지만....나는 무언가 손해보는 느낌이었었다......오전시간은 정말 후딱 지나가는 시간이다....그후딱 지나가는 서너시간을 위해서 굳이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는다는건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라 생각했다.....그래도 끝까지 우리회사는 주5일제를 절대 도입하지 않았다....격주토요일휴무라도 하자고 그렇게 데모를 해도 절대 들어주지 않았었다.....암튼.....그렇게 일주일을 정리해보면.....나는 화요일을 제일 좋아했던것같다...그래서 집에서 팅가팅가놀고 있어도 화요일은 여전히 제일 좋은 요일이다.....화요일은 아직 뒤에 남아있는 주일이 많다는게 참 좋다....일할땐 별로 썩 내키게 좋진 않았지만.....지금은 많이 남아있다는게..벌써 다 써버린것보다는 좋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좋은 느낌이 드는 화요일에 미치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리선생님을 방문하여 강의를 들었다.......죽음을 맞이하는 그분은 결코 그모습이 초라하거나....비참하단 생각이 들지 않게.....오히려 주위에 사람들이 경건하고 용기를 얻을수 있게 힘을 실어주고서 떠나셨다.....미치는 이노은사의 그런 행동들을 지켜봄으로 자신의 지친 영혼을 많이 달래고 휴식을 취할수 있었다.....참 많은걸 심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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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06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리도, 꼭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처럼 베스트셀러이기에 뒤늦게 만난 책이었죠. 못 만났으면 큰일날뻔 했다, 싶은 책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자식을 낳아야 되느냐 낳지 말아야 되느냐 물을 때마다, 나는 어떻게 하라곤 말하지 않네. '자식을 갖는 것 같은 경험은 다시 없지요'라고만 간단하게 말해. 정말 그래. 그 경험을 대신할만한 것은 없어. 친구랑도 그런 경험은 할 수 없지. 애인이랑도 할 수 없어. 타인에 대해 완벽한 책임감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리고 사랑하는 법과 가장 깊이 서로 엮이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자식을 가져야 하네."
너무 좋아서, 친구들 카페에 올려놓았던 구절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06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말 무척 감명깊었어요....모리선생이 말한 어느것하나 버릴만한것들이 없더군요....좋은글귀를 적어볼까??하다가도 도대체 어떤걸 골라야할지......갈피를 잡을수가 없었죠!.....근데 님의 글을 보니 이거다 싶군요.....요즘은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따뜻한 말이 적힌 책이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