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님!
페이퍼를 올린다는게 좀 많이 늦었죠?^^
먼저 친구분님의 쌍둥이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조언을 구하셨지만 사실 뭐 마땅히 알려들릴만한 유용한 정보가 없어서 며칠 고심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일단 쌍둥이에 관한 육아서가 마땅히 많이 없어요.
저때도 육아서가 딱 한 권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한 것같으네요.
전 그때 쌍둥이 육아책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다행히 조선인님이 발빠르게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읽었더랬습니다.

  일단 쌍둥이 육아책은 이 한 권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었던 것같습니다.
며칠전 도서관을 가서 육아책을 살펴보아도 쌍둥이에 관한 육아서는 찾질 못했어요.우리 도서관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 책이 아직 많이 갖춰지지 않은 것인지? 그동안 5~6년동안 책이 발간되지 않은 것인지? 는 잘 모르겠네요.(아마도 후자쪽이 아닐까? 싶어요.ㅡ.ㅡ;;)

그래서 전 위에 터울이 있는 성민이때 읽은 육아책을 다시 꺼내서 복습하는 것으로 대신했었습니다.
어차피 아이 낳아 키우는 마음과 자세는 하나든,둘이든 다 똑같으니까요.^^

성민이때 읽은 육아서로는

 

 

 

 

 

 

 

 

 

 

 

 

 




 

 

 

 

 

 

 

 

 

 

 

 

 

 

 

 

 

 

 

 

 

 

 

 

 

 

 

 

 

 

 

 

 

 

 

 

 

대충 기억나는 책들로 올렸습니다.세월이 좀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겠네요.
표지를 갈아입은 책들이 많네요.^^
그외 다른책들도 읽은 것같은데 이사오기전 아래층 새댁이 임신을 했다기에 몇 권을 선물해줬는데 그책들의 제목들이 전혀 기억나질 않네요.ㅠ
혹시 올케가 임신을 하게 되면 줄까 싶어 몇 권은 남겨놓았어요.^^
(나도 조카 갖고 싶은맘 굴뚝같은데....)

 

 

 

 

 

 

 

 

 

 

 

 

 

 

이책들도 읽었던 것같아요.
첫번째 책은 성민이때 읽었구요.
딸을 가졌기에 얼른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를 구입해서 읽었고,
쌍둥이에 아들은 없었기에 <작은 소리로 아들을~>이책은 빌려서 읽었어요.ㅋㅋ
친구분이 만약 아들,딸 쌍둥이를 가졌을지 모르니 아들,딸에 관한 책을 번갈아 읽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이 세 권은 최근에 제가 읽은 책들인데요.
이것도 시간이 되신다면 덤으로 읽어두면 좋을 것같아요.
<칼비테 영재 교육법>은 지금 임신중에 읽어두면 괜찮을 것같구요.
(푸름이 책에서 이책이 많이 언급되었었는데 전 이제 이책을 읽으면서 그때 말한 책이 이책이었구나~ 뒤늦게 깨달았던 책이었네요.ㅠ)
나머지 두 권은 아이가 자라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읽으면 좋아요.
아니면 초등학생이 되기전에 미리 읽어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될 것같구요.
(어쩌면 k님이 읽으셔도 좋을 듯해요.^^) 

참, 참고로 꼭 권하고픈 책이 있어요.

 

 

 

 

 

 

 

 

 

 

 

 

님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작년에 이책을 읽었거든요.
집밥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아이들에게 큰영향이 미칠지는 미처 몰랐던지라 읽으면서 좀 충격이었어요.
우리집은 평일엔 외식이나 음식을 시켜먹는 것은 잘 안하지만 주말엔 종종 외식을 좀 하는편이었어요.특히 쌍둥이 낳고 키우면서 꽤나 힘들고 지칠때가 있는지라 주말만큼은 주방에서 벗어나고파 나한테 주는 휴식시간이란 개념으로 생각하고 외식을 한 두끼씩은 꼭 했었거든요.(물론 제가 요리를 잘못하는 큰이유도 있지만요.쿨럭~)
그러면서 쌍둥이들이 제법 커가고 아이들 세 명에게 돈이 쑥쑥 들어가고 있는 것이 눈에 표시가 나는 시점이 되면서 요즘은 외식을 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던때 이책을 읽고 이젠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외식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었죠.
(그래도 주말에 아빠가 집에 올때면 꼭 한 번씩은 외식을 일삼네요.울아이들이 외식하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한 번씩 햄버거 사주고 하면 엄청 좋아라해요.^^;;)
음식에 관한 책들 읽으면 그순간만큼은 조심해야지~ 싶다가도 돌아서면 까먹곤하잖아요.
헌데 이책은 유효기간(?)이 오래가네요.아이들과의 밥상머리 분위기에도 줄곧 신경이 쓰이곤 하더라구요.^^ 물론 지켜지진 않지만요.
(님도 안읽으셨다면 한 번 찾아서 읽어보셔요.추천,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육아서는 아이가 다 자랐다고 손을 떼버리는 책이 아니란 것을 좀 뒤늦게 깨달았네요.
일 년에 한 두 번씩 애들 키우면서 스트레스 확 받을때 마음을 진정시키려 도 한 번 닦자라는 심정으로 육아서를 들쳐보곤 하는데요.
읽으면서 매번 그때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심적변화는 분명 있는 것같아요.
물론 수많은 자책을 하면서도 또 똑같은 행동과 언행을 일삼는 나자신이 좀 싫긴하지만요.^^;;

열거한 육아책을 보니 제법 많은책을 읽었던 것에 비해 제대로 된 육아를 행해 왔었는지? 제자신이 더 반성하게 되는 시점이네요.
어쩌면 전 육아책을 육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개인적인, 독서, 즉 취미용 독서로 일삼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저희들을 위해 이만큼 노력했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후회는 않을랍니다.^^

그리고 제가 쌍둥이를 어떻게 키웠었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 애가 셋입니다.
세 명이기에 힘든 점도 분명 있지만 반면 셋이기에 수월한 면도 없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쌍둥이가 첫 째가 아니라 둘째이기에 각기 장단점이 있었어요.
첫 애를 키워봤기에 대처하는 행동이나 마음가짐에서 첫째와 둘째는 완전 다른 육아법을 시행하게(?) 되더라구요.첫 애때는 뭐가 뭔지 몰라 우왕좌왕 애달프고 그랬었는데 쌍둥이들은 둘이지만 좀 대범하게 괜찮아~ 한 마디로 끝을 낼때가 많았어요.^^
저같은 경우엔 큰 애도 신경을 써야겠기에 쌍둥이들은 큰 애에 비해 갓난쟁이땐 좀 울리면서 키웠었죠.둘 다 동시에 안아주기 힘들잖아요.
물론 동시에 안아주기도 했고,하나는 업고,하나는 안고 얼르고 재우기도 했구요.
실내에서 유모차에 태워 재우기도 했구요.보행기에 많이 앉히지 말라고 했지만 전 어쩔 수 없이 보행기나 흔들침대같은 것도 많이 사용했었어요.성민이때 비하면야 기계가 쌍둥이를 키웠다고 하여도 될법 하네요.ㅋㅋ
그래도 성민이가 친정에서 유치원을 일 년을 다니고 있어 쌍둥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었어요.

기저귀와 분유나 모유는 정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요.
정말 딱 두 배가 듭디다.
그래서 기저귀는 되도록 천 기저귀를 썼구요.모유양이 많질 않아 모유랑 분유 혼합수유를 했어요.
쌍둥이기 때문에 모유는 꼭 먹여야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쌍둥이는 정말 작게 낳거든요.지윤이와 지수는 각각 2.25kg , 2.15kg 으로 낳았어요.
정말 너무 너무 작았어요.지금도 고 새빨갛던 아이들이 너무 작아 안쓰러웠던 마음이 남아 있네요.
산부인과에선 심장만 건강하면 인큐베이터에 넣지 않아도 된다기에 다행히 우리 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걱정은 되어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항상 몸무게 체크를 했답니다.다행히 생일이 빨라서인지 또래보다 작은키로 자라진 않은 것같아요.
몸무게는 줄곧 미달이지만 키는 좀 큰편에 속했는데 7세가 되면서 중간키정도 가네요.ㅠ
하지만 키나 몸무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위에 성민이는 혼자 태어났지만 키나 몸무게는 쌍둥이들보다 체력이나 체격이 더 못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쌍둥이라도 키우기 나름이란 생각을 줄곧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쌍둥이 육아를 할땐 아무래도 곁에서 누군가 도와주는 분이 있으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전 쌍둥이들 일 년동안은 아버님이 저희집으로 매일 출근하셔서 몇 시간씩 아이도 업어주시고,쓰레기도 비워주시고,장도 봐주시곤 하셔서 그것도 정말 큰도움되더라구요.아가들 수시로 배고프다고 울어대는통에 밥먹을 시간도,밥할 시간도 없잖아요.
그러다 둥이들 잡고 일어설때가 되니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친정근처로 이사가서 친정엄마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성민이도 챙겨야겠기에 그땐 한 일 년 정도 쌍둥이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엄마한테 맡기고 키웠었어요.그게 참 지금 생각해도 아이들에겐 못할 짓이었는데 쌍둥이들만 보려니 큰애를 못챙기게 되고 어쩔 수 없더라구요.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 한 집에서 키우고 부모님이 매일 출근해주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순간을 모면할 방법은 생기더라구요.아이들 어릴땐 병원 가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제3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이들 네 다섯 살 정도 되면 좀 훨씬 수월해집니다.자기발로 걸을 수 있고,또 저희들끼리 놀줄도 알고,또 고때가 가장 아이들 예쁜짓 할때라 정말 쌍둥이 키우는 재미를 맘껏 느낄때라지요.^^

유치원을 가게 되면서 약간 쌍둥이를 키운다는 것에 고민이(?) 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이를테면 아이들이 고민을 조금씩 털어놓게 되거든요.
분명 똑같이 입히고 똑같이 머리 묶여서 유치원을 보냈는데도 친구들의 반응에 민감하더라구요.
친구들도 관심없는 아이들은 일 년이 지나도 지윤이랑 지수를 구별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관찰력이 있는 아이들은 대번에 지윤이랑 지수를 구별하는 아이들이 있어요.그래서 걔중에 "오늘은 지수 머리가 훨씬 예쁘다"라든지, "난 지윤이가 좋아!" 라든지 그런 차별적인 발언에 아이들이 민감하더라구요.그러니까 한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거수 일투족 세세하게 알고 있으니 딴에는 스스로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아요.우린 아마도 동성이라 더한 것같아요.
이성이었다면 좀 덜한 것같더라구요.
그래도 반면 혼자서 나서기 힘들때,하나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땐 하나가 얼른 달려가 도와주니 부모입장에서 안심되는 면도 많아요.^^
유치원은 그래도 되도록 한 반에서 같이 생활하게 하고,초등학교도 입학하여 1학년만 같은 반을 해서 학교생활 적응이 되면 2학년부터는 각기 다른 반을 넣어달라고 학교측에 얘기를 하려구요.안그래도 쌍둥이는 영원한 동반자이자 영원한 라이벌상대인데 학교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경쟁상대로 만들고 싶진 않아서 말입니다.

전 이란성이라 쌍둥이이지만 신랑과 제눈엔 각각 다른 개성의 아이들로 보고 있거든요.분명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요.아마도 일란성 쌍둥이를 가진 부모일지라도 부모눈엔 분명 쌍둥이가 아닌 그냥 첫째,둘째의 개념으로 보고 키우실 꺼라 생각해요.
우리도 언니,동생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그래서인지 행동하는면도 지윤이는 큰딸 언니같구요,지수는 그냥 울집의 막내같이 행동해요.ㅋㅋ
나 스스로 아이들 쌍둥이라는 자각을 못하다가도 요즘엔 저희들이 애써 '우린 쌍둥이니깐 같이 도와주면서 하면 돼요!' 라고 상기시켜주는 식이에요.
물건도 함께 똑같은 것을 사주기도 하구요.때론 비싼 용품같은 경우엔 두 개를 사기 아까워 하나씩 사주고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서 사용하라고 일러주기도해요.그럼 좋지 않다고들 주변에서 말하지만 형제끼리 양보하면서 배려하는 마음도 이참에 기를 수 있어 개인적으론 이방법도 괜찮다 싶어요.개인용품을 구비해주니 자기 것을 챙기는 것은 좋으나 너무 개인적인 성향으로 빠지는 수가 있더라구요.저흰 위에 성민이가 쌍둥이를 지휘할때도 많아요.한 번씩 오빠가 간섭할때는 무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둡니다.그래야 형제끼리의 위계질서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런 얘기들은 아이들이 좀 더 컸을때 해야 되는 말들인데 노파심에 수다가 길어졌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만 터득되어지는 것이 바로 육아가 아닐런지요.
참,전 쌍둥이 낳고 키우는동안 블러그중 쌍둥이 카페에 가입해서 노하우를 미리 접해보기도 했어요.또한 그곳에선 아기용품 중고코너도 있어 쌍둥이 유모차랑 흔들침대같은 것들은 그곳에서 직접 싸게 구입해서 잘 사용했었어요.그리고 나도 도움받았기에 유모차 같은 경우엔 그냥 택배비 받고 다른 쌍둥이맘한테 돌려드렸어요.^^
쌍둥이 카페도 유용하니 꼭 한 번 찾아 보시라고 전해주세요.

임신중에도 한 아이 가졌을때와는 정말 몸이 다를 것이옵니다.배가 금방 불러오고 몸이 무거워 숨을 제대로 쉬기가 힘들더라구요.8개월정도 되었을때 거의 만삭수준으로 보거든요.그땐 조산의 위험이 있어 행동조심하셔야하구요.또한 임신 초기엔 유산기도 있어 정말 조심했었어요.쌍둥이 임신은 초반에 유산기를 많이 동반한다고 하더라구요.성민이때는 유산기,입덧 이런 단어와는 가까이 해보질 못했는데 쌍둥이때는 입덧도 한 달 정도 좀 심했었어요.하나 때와 둘일 때가 이렇게 다른가! 새삼 느꼈었습니다.한 번씩 그때 막달 사진을 보면 정말 저배가 내배 맞나? 놀라움 그자체였습니다.(그래서 배가 다 텄어요.목욕탕 가기 부끄러울정도에요.ㅡ.ㅡ;;) 
암튼..친구분 건강 조심하셔서 건강하고 예쁜 둥이들 순산하시길 비옵니다.
(글이 자꾸 길어져 이젠 마쳐야겠어요.)

이땅에 또 한 분의 쌍둥이맘이 되신 친구분을 위하여! 아자 아자~

덧붙임)중간,중간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저의 경험을 더듬어 아는 데까지 알려드리겠사옵니다.
일단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만 두서없이 막 적어 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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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3-2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시네요,
정말 둥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님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책읽는나무 2012-03-20 23:28   좋아요 0 | URL
별로 그렇지 않기에 칭찬글이 좀 낯부끄럽네요.^^
그래도 감사해요.
울보님이 절 좋아하신다니~~
몰라요.부끄럽네요.^^;;

희망찬샘 2012-03-21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네요. 좋은 육아서도 가득이고요. 동료분이 읽어 본 육아서 중 최고라고 해서 <<엄마 학교>> 읽은 기억이 나네요. 쌍둥이에 대한 첫째, 둘째 구분~ 어머니 상담하면서 제가 그러지 말라고 말씀 드렸던 부분이에요. 아이 둘은 언니, 동생이지만, 같은 날 태어났는데, 니가 언니니까 양보해라 내지는 모든 엄마들이 첫째에게 거는 기대를 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그렇지만 어머님은 그게 안 되나 보더라구요. 첫째가 여러 면에서 마음 고생이 있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12-03-21 14:5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부분 깊이 공감합니다.
분명 같은 날 태어난 죄(?)밖에 없을터인데 왜 하나는 언니라서 양보하고,챙겨야 되고, 동생은 또 동생으로서 하대를 받아야할까? 녀석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과 연민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제작년 유치원을 처음 보낼적엔 부러 언니라는 호칭을 쓰지 말라고 동생에게 얘길 한 번 해보았어요.집에서는 언니라고 하고,밖에선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말이죠.그땐 동생입장에서 무척 억울할 것이란 생각이 좀 강했더랬죠.
근데..지수가 좀 약아서 그런 것인지 요녀석이 고런 약점을 알게 모르게 이용해 먹더라구요.언니가 지맘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 그러면 "나 집에서도 언니라고 안부를꺼야!"그런식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화들짝 놀랬죠.
전 제가 장녀거든요.아~ 순간 내가 더 꼭지가 확 돌더라구요.
어디서 감히~~ 언니한테 그런 소릴 하느냐고 야단을 좀 쳤더랬죠.
전 개인적으로 어린시절 친정엄마가 누나의 체면을 많이 세워주시면서 키우셨던 경험이 있어요.밑으로 남동생이 둘이었는데 특히 큰남동생이 저랑 연년생이었어요.그래서 엄마가 혹시나 누나를 얕잡아볼까? 노파심에 엄격하게 위계질서를 잡아주셔서 동생들이 저한테 함부로 대한 기억이 없었어요.그래서 자라면서 은근 그것이 기분좋았고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자식은 자라 성인이 되어도 부모 모습 그대로 닮는다고 저도 그런면에서 좀 엄하게 단속을 하게 되더라구요.밑으로 입 야무진 쌍둥이 여동생들 틈바구니에 오빠가 기죽을까 싶어 오빠 체면을 좀 많이 세워준편이구요.오빠를 존중하다보니 자연스레 쌍둥이들간에도 위계질서는 분명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언니,동생을 구분짓는 것이 더 편하더라구요.물론 이건 순전히 제입장에서 편한 것을 따르는 것이겠죠?^^
아~ 그시절 유치원 선생님도 언니,동생 위계질서를 저보다 더 확실히 구분짓는분이셨어요.동생이 왜 언니더러 언니라고 안부르는지 의아하게 보시더라구요.그래서 혹시 언니라고 호칭을 쓰면 반아이들이 동생을 정말 동생취급하여 혹시나 상처받을까봐 부러 밖에선 쓰지 말라고 그랬다고 일일이 말씀드렸는데 일 년 해보니깐 좀 별로더라구요.그리고 같은반에 오빠랑 여동생 이란성 쌍둥이팀이 한 팀 더 있었는데 그쪽에선 오빠라고 깍듯하게 호칭을 쓰고 있었으니 더 이상하게 보였고,아이들은 좀 혼란스러웠나봐요.

지금은 유치원에서도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그러는 것같아요.언니 지윤이가 처음엔 좀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더니(언니라고 안부른다고요ㅋ)요즘엔 웬만큼 익숙해졌는지 호칭에 대해선 별말은 없네요.사실 호칭문제도 스스로들 알아서 할일이지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은 못되는데 말입니다.집에선 언니,동생이지만 밖에선 생일이 동생보다 몇 달이 늦는 아이도 모두 친구잖아요.심지어 생일이 빨라 일찍 학교를 들어온 아이들조차도 친구잖아요.그런점에선 동생이 좀 안쓰럽긴합니다만...울집에선 위에 큰아들이 있고 보니 형제간의 위계질서가 확 잡혀 있습니다.ㅎㅎ(성민이가 그냥 오빠 행세 제대로 하거든요.그래서 지윤이가 그걸 또 본을 보더라구요.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장녀라서 그런지 솔직한 심정으론 언니 지윤이에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맘속엔 항상 지윤이를 이해하는 부분들이 많아요.막내 지수는 한 번씩 이해안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참~~ 난감합니다.
차별을 하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닌데 좀 그러하더라구요.
둥이들 성화에 무조건 똑같이 안아주고,똑같이 잘했다라고 두 번씩 얘길해줘야하는 것이 맞는데 울집에선 세 번씩 해야만 합니다.성민이가 보고 있다가 한 번씩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좀 덜받게 되나봐요.
두 번이 아니라 세 번을 해야하니깐요.ㅋㅋ

글이 길어졌어요.쌍둥이들을 바라보시는 선생님들의 관점은 어떠할까? 한 번씩 궁금했었어요.선생님들은 다 각각의 개체로 보시는군요.유치원선생님들은 대부분 쌍둥이 자매로 보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모두들 그렇게 보시는줄 알았어요.저도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거 학교 입학전에 담임선생님이랑 상담을 미리 한 것같으네요.^^
안그래도 총학부모회에 찾아가질 못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못해서 좀 찜찜해 있었는데 말입니다.ㅡ.ㅡ;;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비밀댓글로 하려다 혹시나 k님이 이것도 보실까 싶어 그냥 올립니다.^^

2012-03-21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ji 2012-03-2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황홀한 페이퍼를 받아서, 완전 감동에 완전 감사!
고맙습니다.
친구에게 이 페이퍼 주소를 보냈어요. 친구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고마워요, 님!!! ^^

책읽는나무 2012-03-21 14:24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두서없이 적어 뭐가 뭔지 알 수 있을까? 싶었어요.
워낙 횡설수설~ 적는 편인지라..ㅠ
특히나 아이를 키워보지 않으신 분이 읽으시기엔 무슨말인지?
현실감이 없지 않겠다 싶기도 했구요.ㅋㅋ

암튼...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또 물어봐주세요.
아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억의집 2012-03-2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부님 대단하세요. 그래도 초기엔 많이 도움을 주셨네요. 대부분의 시부들은 육아는 나완 전혀 상관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데,,,멋지세요^^
육아는 부딪혀봐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정말 힘들어요. 저는 애 다시 낳으라고 하면 자신 없어요. 저의 애들도 애 하나에 만족한다면 더 낳으라고 종용하지 않을 거구요. 일단 도와주시도 않는데 그런 말 자격도 없고. 전 언니랑 연년생인데, 저의 엄마도 무척이나힘들었대요. 한번은 길거리에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2012-03-24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7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 행운의 램프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으로 도전하는 탐나는 선물들!
근데 어떻게 하면 저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단 말인가?

 

 처음엔 28개의 응모권으로 별 감흥없이 둘러보다 이것에 눈이 띠용~ 
좀 탐났다.
지난번에도 20개 가까이 되는 응모권을 날렸던지라 설마 이번에도?
계속 클릭했는데 꽝,꽝,꽝~

 

 

 

 
  너무 한 곳에만 몰아서 클릭했나? 싶어 이번엔 그아래 있는 보드게임 검색해보곤 맘에 들어 이거라도 당첨되어 아들에게 선물해야지 싶어 열심히 클릭,클릭..또 클릭!
하지만 꽝,꽝,꽝~

 

 

 

 

 

 이미지가 이거 맞나 모르겠는데 자꾸 꽝이어서 그럼 이거라도!!
클릭,클릭....꽝꽝꽝

 

 

 

 

 

 

   이것도 이게 맞나 모르겠는데 
  그럼 체중계라도....부디 부디~~~
 클릭클릭....꽝꽝꽝

 

 

 

 

 

 

 

그러다 몇 개는 아까워 남겨놓으려 했는데 승부욕에 불타 28개를 다 날려버렸다.철푸덕~
도대체 알라딘에선 부러 꽝이 나오게 조작해놓은게 아닌가? 심히 의심스러운데 아랫부분에 응모되신 분들을 보면 분명 그건 아닌 것같은데??
아~ 행운의 램프에서 선물이 당첨되는 것이 로또 당첨되는 것만큼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했다.그래서 못내 시원섭섭하다.
그래~ 치사해서 내가 내돈 주고 사는 것이 속편하겠다.

그래도 어떤 창이 팝업되어 확인하니 계속되는 꽝으로 인하여 좌절하는 알라디너들을 위하여 소정의 적립금 쿠폰을 준다기에 얼른 냉큼 다운받아놓고 다시 기분 업되었다.
다시 쿠폰 모아서 도전해야지~
언젠간 기.필.코 행운을 받아내고야 말리라.부르르~~ 
(소녀시대한테 소원을 말하고 싶다.알라딘 행운의 램프에 선물 당첨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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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3-18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번 꽝꽝꽝이라 이제 안 해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2-03-18 16:02   좋아요 0 | URL
요게 요게 상술이었나봐요.ㅋㅋ
님도 꽝이었어요?
도대체 누가 당첨되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구단씨 2012-03-1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죽어라 구매하고 응모하는데요. 만날 꽝꽝꽝... ㅠㅠ
근데 팝업창이 떠서 쿠폰도 주나요? 저는 안뜨던데요...
흐엉~~
그래도 계속 행운의램프를 비벼볼라고요... ^^
님에게도 행운을 빌어요... ^^

책읽는나무 2012-03-18 16:01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팝업창 다 뜨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것마저도 행운이었군요.ㅡ.ㅡ;;

저 선물들 모두들 쉽게 당첨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정말 로또에요.로또.
우리 함께 행운을 잡아보아요.^^
또한 행운이 깃든 주말되시길

차트랑 2012-03-1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많은 분들께서 클릭을 하시겠지만
저도 30여번에 달하는 클릭을 햇더군요^^

구매하면 주어지는 기회를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을 수도 옶고...

거 정말 안되더구먼요 ㅠ.ㅠ

책읽는나무 2012-03-20 13:09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한 번씩 님 서재 들렀다 몰래 나오곤 했었는데 말입니다.

정말 저 행운은 아무나 거머쥐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전 그래도 다른분들은 당첨되시는걸로 알고 있었어요.
암튼..우리중에 누구라도 한 분이라도 꼭 당첨되는 행운이 쏟아지길 바라봅니다.그중에 님도 열심히 클릭해주시옵소서~~^^

아영엄마 2012-03-1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거 당첨되서 받는 분 있는가 싶더라구요.
저도 몇 개 생겨서 연속으로 해봤는데 다 꽝이더라구요. 막판에 국내도서 2만원 이상 주문에 5백원 할인쿠폰 (신간도서 제외) 하나 선심써주더라구요. 쳇~ 그래도 저는 다섯 개 던졌지만 님은 28개나 응모했는데도 불구하고 꽝의 연속이었군요. 느무해~~

딸내미가 방과후 문제집 주문해야 한다고 했는데 깜박 잊고 이 야심한 밤에 부랴부랴 들어와서 주문넣고 님 서재 들렸다 가요. 화요일에 가져가야 할지도 모른다는데 내일 안 오면 어쩌나 걱정이네요.

책읽는나무 2012-03-20 13:07   좋아요 0 | URL
꽝~ 정말 듣기 싫은 단어더라구요.
중,고등학교 방과후 문제집을 개인이 사서 가져가는군요.
울둥이들도 유치원에 종일반 문제집을 개인적으로 넣어줘야해서 좀 많이 귀찮아요.ㅠ

조선인 2012-03-19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한 번 500원 적립금 당첨된 적 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2-03-2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축하드려요.님은 그 하늘의 별따기 행운을 거머쥐셨군요.^^
근데~~~~ (그동안의 님의 실적을 살펴본결과 부러 걸리게 해주신 것은 아닌겐지?? 월급을 500원 적립금으로 넣어드렸나봐요.ㅋㅋ)

icaru 2012-03-2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목 진짜 재밌어요. 붕어빵엔 붕어가 없다, 처럼

저도 두번인가 된 적이 있는데, 막상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조건이었어요. "4만원 이상 구매시 구간은 반값 쿠폰" 이거 쓰게 되는 상황이 잘 안 되더라고요. 사고 싶은 거 꾹 참았다가 한 번에 왕창!!! 질러야 책 한권 반값 할인 받을까말까

책읽는나무 2012-03-24 22:05   좋아요 0 | URL
맞아요.그러한 상품은 받으나 마나,있으나 마나~~ 한 상품이라죠?ㅋㅋ
그래도 공짜니깐 모든 것을 용서해야 하는겐지..ㅠ
암튼..모든 것에 꽝인 사람들에겐 그것마저도 감지덕지가 되는 상황이 된거에요.ㅋㅋ

기억의집 2012-03-2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다 꽝이었어요. 열받아요~ 하긴 뭐 요즘 살만한 책도 없어 응모에 욕심도 안 나더라구요. ㅎ~

책읽는나무 2012-03-24 22:03   좋아요 0 | URL
욕심을 비워야 하는데...자동응모 권한을 주니 자꾸만...ㅠ

pain69 2012-04-0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50개로 한꺼번에 몰아서 했는데 달랑 500원 할인쿠폰 한 장... ㅎㅎㅎ
그냥 재미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12-04-09 09:59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50개로 500원 쿠폰은 정말 속이 쓰리시겠어요.
그래도 하나라도 된 것이 어디겠어요.
저도 한 오십 번 넘게 한 것 같은데 500원짜리 쿠폰 한 장도 감지덕지하고 있답니다.이쿠폰도 아무나 받지 못하는 것같더라구요.ㅋㅋ
님의 말씀처럼 즐기면서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답인 것같아요.

빵꾸똥꾸 2012-04-09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당첨 되요 진짜요 ㅋㅋ 저번달 7개인가 했는데 다 꽝 나와서 뭐야 한 번에 왕창 모았다가 하나에다가 올인해야지 하고 모았는데 안 쓰면 없어지나 보더라구요 어이 없어서 ㅡㅡ
그러다 이번에 많이 좀 써서 12장을 모았는데 체중계에다가 2개 했는데 꽝 나와서 이거
꽝만 뜨는거 아냐 하고 네이버에 알라딘 행운의 램프 쳐보니 여기 블로그 있길래 글이랑
댓글 보고 역시 이거 조작해뒀나 보네 하고 어짜피 없어질꺼 그냥 써버리자 하고 체중계에
한번 더 클릭하니까 바로 축하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이런 글 안쓰는데 진짜 뻥 아니라
는거 확인 시켜줄려고 글 좀 남기고 가요 ㅋㅋㅋ 55000원짜리던데 대박 걸렸네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2-04-09 09:57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정말 당첨되는 사람이 있었군요?^^
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과연 조작은 아니었구나!란 것을 실감하였습니다.ㅋㅋ
체중계도 꽤 괜찮아보이던데..정말 좋으시겠어요.
행운은 바로 님에게 돌아갔군요.^^
 

21권
조선인님의 리뷰를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던터라 도서관에서 빌려왔다.정말 읽는 내내 말그대로 괴로웠다.
만약 리뷰를 작성하여 제목을 단다면 <엄마는 놀라워> 내지 <엄마는 무서워> 내지 <엄마는 힘들어> 기타등등...
이시대 한국이라는 땅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니 이책에선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국 엄마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가는 엄마들의 힘들고,괴로운 심정들을 기존의 육아서와는 좀 남다른 시각과 문체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여성학을 연구하면서 논문형식으로 세밀하게 분석해 놓았는데 사회학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논리대로 엄마들이 행하고 있는 육아방법들이 교육 비즈니스로 비춰지고 있고,심지어 '투자'라는 개념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정말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엄마들이 정말 다 그러한 것인가?
나는 아직 대한민국 서울, 그중 강남쪽에 칩거하며 아이를 강남쪽 학교에 보내고 있는 사람을 알 지 못한다.그래서 인터뷰상의 대답들이 서울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지방에 살고 있는 촌아줌마에겐 너무도 생소하게 들릴뿐이다.
그래서 내겐 엄마는 그저 놀라운 존재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엄마들은 많이 괴로울 것같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무조건 풀어놓아 공부 못해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이부류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엄마 중의 한 사람이다.나도 아이의 성적에 예민해지고,영어,수학공부를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 하는 걸까? 매사에 걱정하고 애태우는 엄마다.
그래서 전업주부를 박차고 돈을 벌어 좋은 학원에 등록시켜버릴까? 매번 고민도 해본다.
그래서 실은 나도 괴롭고,괴롭다.

작가는 명확한 답 없이 에둘러 표현하는 듯해보여 좀 답답해보였지만 결국엔 마지막 3부에서 답을 제시해준다.물론 이부분에서도 앞서 경험한 엄마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있다.
그래서 괴로운 시름을 조금이나마 내려 놓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 손을 잡고 있는 엄마의 그림자들이 담겨 있는 책표지가 왜 이렇게 슬프게 다가오는겐지,
에휴~ 
이시대 아빠들도 힘들겠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엄마들은 더 힘들다.

(이거 쓰다보니 개인적인 잡담이 들어간 페이퍼가 아니라 좀 심각한 리뷰스러운 글이 되어버렸네?? 아마도 책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울컥하여 그리 됐을 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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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권
 한동안 '해를 품은 달'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살았었는데 이번주로 종영했다.사극을 즐겨 보는 편인데 해품달은 첫회부터 4회정도까지는 영 집중이 안되어 볼까,말까 망설여지는 드라마였었다.
가상 왕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시대 역사물이 아닌 왕의 애타는 사랑에만 촛점을 맞춰 진행하는지라 여느 사극드라마를 보던 재미와는 좀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볼때 개인적으로 드라마 극의 완성도를 보기보다는 눈요깃거리가 되는 주변도 살피는 편인지라 보는 재미를 하나 찾는다면 기꺼이 시간을 바쳐 그드라마에 집중해주는 편이다.
예를 들면 야외촬영장면이 있으면 그주변배경을 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주인공들 의상이 독특하다면 의상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음악이 괜찮게 들린다면 음악 듣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특히 평소 좋아한 배우가 아니었는데 그역을 잘 소화해내어 하트뿅뿅~ 날리게 해준다면 그배우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 되는등등..구실을 대자면 소재거리는 참 많다.
대신 끝날때까지 챙겨봐야하기에 여러편의 드라마를 보진 못한다.
시간도 없고,밤 10시를 기다리다보면 잠들기 일쑤기때문.(맨날 일주일뒤 무료 재방송 찾아본다.)

요 한 두달은 해품달 챙겨보는 재미에 빠졌었다.
그러니까 처음엔 좀 탐탁지 않았으나 한가인의 미모에 빠져 절로 리모컨을 만들게 해주었고,촌스럽던 삼동이(예전 드림하이1편에 삼동이로 나왔었다.)가 왕으로 거듭나 꽤나 진지하게 연기를 하는 것같아 관심있게 보아졌던 것같다.왕이 한 여인을 저리 오랫동안 가슴에 담을 수 있을까? 심히 이해가지 않다가도 저 갸름하고 야리야리한 김수현의 얼굴만 보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 믿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조선왕들중에 실제로 두, 서너 명은 후궁을 따로 두지 않고 오직 왕비 한 명만을 바라보고 살았다는 왕이 있었다한다.시간이 지나면서 그왕들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 좀 안따깝지만..ㅠ

배우들의 미모 보는 재미에 빠져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기어이 책도 집어들게 되었다.
나 이런 짓 잘 안하는데....
그래도 책을 읽고 나온 영화나 드라마는 부러 보질 않지만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 원작을 찾아 읽는 재미는 쏠쏠하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 내내 내눈앞에 한가인과 김수현의 얼굴들이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로 곁에서 대사를 뿜어내는 것같은 착각이 이니 정말 재미나게 읽힌다.
예전에 완득이도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찾아 읽었는데 유아인과 내가 좋아하는 김윤석이 내앞에 서 있는 듯한 환영에 사로잡혔었다.^^

드라마에선 제운(왕의 호위무사역)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같았으나 책에선 제운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 드라마와 원작의 차이점을 굳이 찾자면 제운의 비중인 것같다.
드라마에선 제운보다 오히려 양명군이 더 부각되어 나온다.
이제 2편을 찾아 읽어야 하는데 드라마가 벌써 끝이 나버려 좀 당황해하고 있는중이다.
그리고 또 어떤 드라마에 기대 살아야할지 실로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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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알라딘 책 상자를 두 개나 받았다.
지난달부터 책을 제법 주문했다 싶어 나의 계정으로 들어가 확인해봤더니 여적 플래티넘 회원이다.플래티넘까진 좋은데 삼 개월간의 구매액이 67만원,그러니까 70만원돈이 된다고 적혀 있었다.
순간 허걱~, 뜨악~,도대체 어떤 표현을 써야 나의 이심정을 나타낼 것인가!
정말 깜짝 놀랐다.
도대체 도서관을 왜 다니고 있는지 좀처럼 알길이 없다는 것!
그것만이 나를 좀 슬프게 하고 있다.
(그래! 이상하게 카드값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했더니 책값만 해도 한 달에 20만원꼴로 들었단 셈이다.ㅠ)

암튼...주문할때는 신났으나 막상 받아보니 피눈물이 날만큼 속이 시린 나의 책들!
올려본다.ㅠ

 

 

 

 

 

 

 

 

 

 

 

 

 

 

 

 

 

 

 

 

 

 

 

 

 

 

 

 

 


전태일 평전은 태일이 만화책을 보고서 구입하고픈 동기가 일어 구입하였고,나머지책들은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또 동기유발로 인해 구입했다.이책들까지는 그래도 책값이 비싸지 않아 괜찮았다.

 

 

 

 

 

 

 

 

 

 

 

 

 

이 두 권은 참 주문할때 고민 좀 됐었다.책값이 어마어마했기에...(손자병법은 빼고!)
그래서 이규보 작품집은 책 끼워넣기 좋게 나온 겉표지에 혹해서 일단 두 권 다 구입했고,사기열전은 언제 읽겠나 싶어 1권만 우선 구입했다.
(이지성작가 참말 밉다.ㅡ.ㅡ;;)

 

 

 

 

 

 

 

 

 

 

 

 

 


내가 구입하고서도 이해안되는 책이 이 두 권이다.이건 정말 충동구매다.
도서관서 빌려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육아서를 안읽은지 언제던가? 싶어 그래~ 도 한 번 닦아볼까? 싶어 리드하는 책에서 나온 육아관련책..하지만 막상 받아보니 좀 피눈물난다.

 

 

 

 

 

 

 

 

 

 

 

 

 

 아~ 내책만 디립따 주문하기가 좀 미안해서 아들녀석의 책 두 권도 슬며시 넣어줬다.
요즘 이책 시리즈로 사다주기 시작했다.
이제 3,4권....28권까지 사려면 아직 길이 멀었다.
근데,책을 받아들고보니 어째 좀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는데


3권만 돌연변이 책이 되어버렸다.아마도 1,2,4권은 개정판이고 3권이 아직 개정판으로 나오지 않은 것인가? 내가 잘못 주문했나? 확인해보니 3권만 개정판 이미지가 없었다.
쭈욱~ 시리즈를 구입하여 꽂아보면 저렇게 눈에 띄는 책이 한 두 권이 있다면 곤란한데..ㅠ
물론 책은 장식이 목적이 아니라고들 말하겠지만 내겐 똑같은 책 번호순으로 꽂아놓고 책제목만 봐도 흐뭇해하는 인간인지라 좀 중요한 대목이다.
아~ 어쩐다~ 볼때마다 맘 아파서!



더욱더 맘 아픈 건 책이 좀 지저분한 상태로 왔다는 것!
제목이 툭 벌거져 나오는 것도 모자라 때가 묻어서 오니 중고책을 산 것같은 기분에 정말 맘 아프다.ㅠ


책의 표지 그림을 살펴보니 대략 이렇다.크게 눈에 띄진 않으나 개정판은 앞표지에 전체적인 이미지이고 예전책의 표지 그림은 중심부에 모여 있다.
내눈엔 정말 불거져 보인다.어쩌지?ㅡ.ㅡ;;
한 권때문에 다시 교환해달라니 사람이 치졸스러워보이고..쩝~
여적 책이 지저분한 상태로 온적이 없었는데,(생각해보니 서 너 번 있었던 것같다.)
알라딘! 좀 밉네!

 

 

 

 

 

 

 

 

 

 

 

 

 

책을 지르면서 정말 간만에(생전 처음인가?) DVD도 질렀다.
토토로는 이번달 둥이들 생일선물로 질렀고, 미래소년 코난은 내생일선물로 질렀다.
토토로는 둥이들이 사달라고 열광했고(물론 나도 너무 보고 싶었다.)
코난은 내가 너무 보고 싶었다.내귀엔 이미 '푸른 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리고~~~'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고,내손가락은 이미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고...이노랫말은 독약이다.
하지만 나를 위한 눈요기도 있어야지 않겠는가!
물론 토토로도 아이들을 내세운 나의 눈요기가 되겠지만..^^
마침 코난 세일 하고 있어 싸게 우리집에 들여놓았다.
어린시절 코난을 만나본다니 막 흥분된다.코난 목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하다.

두 상자가 도착하기전에 우체부 아저씨한테 또 한 상자를 받았는데 된장님의 책들이 내게로 왔다.
안그래도 몇 권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챙겨주셔 감사할 따름이다.

 

 

 

 

 

 

 

 

 

 

 

 

 


 

 



나의 피같은 책과 DVD.
그래도 읽을 책들이 잔뜩 밀려 있어 행복하다.
다달이 먹을 쌀과 연탄을 들여 놓는 기분으로 책을 사다 모으니 집에 살림도구가 없어도 꽉찬다.
그래도 자꾸 사들이는 책들때문에 평소에는 집이 좁다고 생각 않는데 책 때문에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픈 생각이다.(도서관을 다녀도 왜 카드 책값은 줄지 않는걸까?)
아이들 셋은 각자 방을 갖고 싶어 방 세 개짜리 집으로 이사가잔다.
그래서 작은 방은 민군에게 주고,지윤이는 안방을 주고,지윤이에겐 거실을 줬다.
둥이들이 그럼 엄마방은 어디냐고 하길래 엄마는 주방이 엄마방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아빠방은요?' 또 물어 '저기 조치원 숙소 넓은 방 아빠 혼자 쓰고 있잖아~'
아이들 '아~^^'
둥이들이 아직 어려 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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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2-03-14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코난 디브이디라니!
@.@

멋집니다~~~

책읽는나무 2012-03-14 17:21   좋아요 0 | URL
좀 멋졌나요?
역시 좀 통하는 게 있었군요.
칠공년대들에겐 그시절로 돌아가고픈 로망일꺼에요.^^

icaru 2012-03-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물도 읽으시고, 제가 저쪽으론 쥐약이라서요~
이렇게 보면 세상엔 읽을 책이 을매나 많은지요!!
책을 쌀과 연탄에 비유하시다니 ㅋㅋㅋ 무릎을 치네요!
플래티넘이시라니~ 띠용!!! 하지만, 멋진 걸요~ 책나무님은 멋진걸~ !!

책읽는나무 2012-03-15 17:50   좋아요 0 | URL
역사물론 된 야사집이라고 하나요? 뭐 그런책은 정말 재밌어하는데 인문서적같은 책들은 그닥~~(머리 아파서 말입니다.ㅠ)
하지만 이젠 좀 읽어보려고 생각중입니다.연탄 들여놓듯이 마구 들여놓았네요.아마도 일 년치 읽을 책일 것같아요.^^
플래티넘...정말 도서관 다니는 보람이 없어요.
그래도 멋지다고 해주시니,어깨 힘 한 번 줘봅니다.ㅎㅎ
(님 덕택에 제겐 힘 나는 저녁이어요.^^ 애들 유치원서 데리고 와 제겐 요시간부터가 바쁘고,기운 빠지거든요.ㅠ)

아영엄마 2012-03-1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많이 지르셨네요! 저 두꺼운 책들을 읽으시려는 님이 존경스럽사옵니다.
저는 읽던 추리소설도 펼쳐 놓고 며칠이나 걸려요. -.-
저도 이번에 큰 아이 문제집이며 중고책들 좀 사들였더니 플래티엄으로 올라섰더라구요. ^^; 그간 기껏해서 실버 정도였던 것 같은데.. 아이들 중고등학교 교재 가격이 비싸서 꽤 부담되네요.
시리즈 판이 달라서 도드라지는 한 권 있는 거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죠. 그렇다고 다시 살 수도 없고.. 그리고 책 때문에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픈 생각 드는 것에 절대 공감이어요. 남편은 책 좀 줄이라는데 이젠 딸아이들까지 나서서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하지용. ㅎㅎ

택배 잘 도착해서 막내가 신나서 오늘부터 입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매번 제 걱정을 덜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저도 답례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책 골라 알려주시와요~~.

책읽는나무 2012-03-16 14:22   좋아요 0 | URL
저도 애들 다섯 살까진 일 년에 책 10권도 채 못읽었던 것같아요.
다섯 권도 못읽은 해도 있었구요.
낳고 이 년 정도는 책을 읽었었나? 싶기도 하네요.ㅋㅋ
올해부터 책 읽기로 작정하고 덤벼들고 있어요.^^

아~ 님의 글을 읽고 보니 애들 문제집 구입비도 카드값에 들어갔구나! 이제 깨달았네요.애 셋 문제집값 만만치 않더이다.둥이들은 유치원 종일반에서 한글,수학 워크북을 가져오라고 하니 이거 원~~ 헉헉 대면서 막 주문중이라지요.ㅠ
둥이들은 뭘 해도 무조건 두 배니깐...뭘 해도 망설여져요.
성민이도 학원을 따로 안다니니 참고서나 문제집값이 좀 만만치 않네요.
이제 초등생 하나 데리고 있는데 이지경인데 님은 정말!!!
존경스럽사옵니다.
그래도 아영이랑 혜영이가 학원 안다니고도 알아서 잘 하니, 문제집 사줄 맛이 나시겠어요.^^
울민군은 작년 문제집 반이나 안풀고 시험쳐서 돈 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3
올해는 무조건 다 풀고 시험쳐야 한다고 협박했는데 잘될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책읽는나무 2012-03-16 14:23   좋아요 0 | URL
그리고 전 책을 받기전까진 책들이 저렇게 두꺼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책값이 비싸다고 투덜대기만 했었는데 역시 비싼 책들은 두껍네요.ㅠ

아영엄마 2012-03-16 15:07   좋아요 0 | URL
에고, 우리 둘째도 문제집 반 정도 풀고 시험 치곤 한다지요. 돈 아까워서 학기 끝나는 겨울방학에 붙잡고 복습 삼아 풀리곤 하네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학교 갔다 와서 날마다 낮잠 챙겨 자는-안 그런 날은 공부 하다가 잠들어 버린다는- 중학생이 어디 있는지 원.. 큰 애랑 달리 둘째는 공부랑 담 쌓고 살아서 저희 부부는 둘째를 대학 대신 다른 진로를 생각해 봐야 하나 고민 중이랍니다. -.-;;


책읽는나무 2012-03-18 10:09   좋아요 0 | URL
둘째가 체력이 약한가봐요.
저도 예전에 학창시절 집에 가면 저녁에 꼭 잠을 챙겨서 잤던 기억이 나요.
잠이 그야말로 쏟아지니 좀 자고 나면 개운하더라구요.
지금도 그습관이 좀 남아있어 전날 잠을 못잤으면 중간 중간 낮잠을 자곤해요.
체력 약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나봐요.
울아들도 좀 약한편인데 요즘엔 좀 덜한데 한동안 동생들 낮잠 재울때 저도 학교 갔다와서 따라 자곤했어요.ㅋㅋ
동생 따라가는 것도 있나봐요.어른도 곁에서 누군가 자고 있으면 갑자기 같이 자고 싶잖아요.~~
이제 연우가 덜 자면 둘째도 좀 나아지지 않겠어요.ㅋㅋ
그리고 둘째딸 체력을 좀 길러주세요.나중에 고등학교 올라가면 엄청 피곤해할 것같아요.울시누이네 여자 조카들 체력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물론 핑계이겠지만요.ㅠ

2012-03-16 15: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3-16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은 본인집이니깐 책 많이 쌓여 놓고 살아도 될 듯 싶어요. ㅋ~ 저는 전세라 이사갈 때마다 책이 공포스러워 점점 줄여야할 것 같아요.

전 화욜에 주문한 책이 아직도 안 왔는데,,,, 나무님도 책 주문 많이 하시네요. 지금 갑자기 생각나서, 저 미미여사의 흑백주문했거든요. 전 이제 한두권만 주문해요. 지금은 골드, 며칠전만해도 실버였는데, 골드로 올라가서 이제 책주문하지 말자고 하던 차에 미미여사의 책이 나와서 할 수 없이 주문해 버렸어요. 저는 소설은 거의 다 팔았어요. 읽고 쌓아두자니 부담스러워서.... 근데 미미여사책만 수집해서 주문해버렸네요.

저도 요 며칠 몸이 시원찮아서 자주 못 들어왔는데 나무님 서재도 비우셨네요^^

책읽는나무 2012-03-18 09:22   좋아요 0 | URL
미미여사책은 수집할만큼 괜찮은가보죠?
안그래도 만두님 서재서도 예전에 미미여사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같아요.
전 미미여사님 책 한 권도 안읽었거든요.ㅡ.ㅡ;;
진짜 저도 집이 전세가 아니고 내집이었음 아마 책 더 사다모았을꺼에요.
그나마 참고 참는 것이 이정도에요.ㅠ
예전엔 책 방출도 좀 하곤 했었는데 이따금씩 그책들 생각날적엔 판 것을 좀 후회하곤 했어요.그땐 그렇게 하고 싶었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책 안팔아요.또 후회할까봐서요.ㅋㅋ
대신 소설책은 주로 도서관서 빌려 읽고 사지 말자라는 쪽으로 길을 틀었어요.
소설책은 두 번 읽어지진 않더라구요.
두 세 번 읽을 수 있는책으로 구입하려 노력하고,애들책도 두 세 번 읽을 수 있는책(그리고 나도 좋아하는책?)으로 구입하려고 노력중이에요.
(가끔씩 너무 조르거나 생일선물로 원한다면 만화책도 좀 사주구요.^^)
그렇게 조건을 딴에는 까다롭게 해도 책구입은 멈춰지지 않네요.
지금 바닥에 또 책장에 이중으로 책 꽂아놔서 저거 언제 떨어질지 모를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쟁여놨는데 걱정입니다.
애들 머리 책 모서리에 찍힐까봐서요.ㅋㅋ

감기 든거에요? 요즘 저도 비염이 도져서 내내 콧물흘리고 있어요.
밤에도 아픈 것인지? 아닌 것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컨디션이 좀이상해요.봄을 타나봐요.ㅋㅋ
암튼...서로 건강 조심합시다.
뭐니 뭐니해도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기억의집 2012-03-22 13:1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좋아해요. 저는 소설쪽은 추리하고 sf을 주로 읽는데요, 킹하고 미미여사 책은 빠지지 않고 신간 나오면 즉시 사서 읽어요. 킹쪽은 아니지만,미미여사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여요. 아마 우리나라에 미미여사 같은 작가 없을 것 같아요. 이 여잔 사회를 보는 눈이 날카롭고 예리해요. 신문의 삼면기사같은 소재를 사회적으로 아주 능수능란하게 다루죠. 경제적,소비적,사회적 욕망이 한 인간을 어떻게 잠식하고 파괴하는지 잘 보여주고 제가 이 여잘 좋아하는 또 다른 측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이 따스하다는 것이에요. 제가 미미여사의 외딴집을 읽으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소설 읽고 눈물이 주루룩 흐른 것은 아마 그 작품이 최초일 거에요.

기억의집 2012-03-1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제가 좋았던 애니나 소설 다시는 안 볼려고요. 어린 시절에 너무나 재밌게 읽고 감동까지 느꼈던 소설이나 애니를 다시 보거나 읽으면 예전 감정이 다시 안 살아나더라구요. 예전에 느꼈던 감정 그대로 가지고 싶어서....코난도 그랬어요. 애니 다시 봤는데, 아, 정말 별로더라구요. 감정이 메말라서 그런지.

책읽는나무 2012-03-18 09:12   좋아요 0 | URL
코난^^
지금 현재 저보다 애들이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죠.(내껀데.ㅜ)
택배 온 그날 코난 봤는데 넘 오랜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정말 새롭게 다시 보는 만화영화더라구요.간간히 기억이 떠올라 "아~ 그랬었구나~"그러면서 봤거든요.첫 편에 코난과 나나의 첫만남에 나나가 모래사장에 철푸덕 누워 있어서 그랬었나? 기억을 더듬느라 혼났어요.코난 할아버지가 계서서도 좀 놀랐구요.
그러니까 내가 기억하고 있던 것은 "푸른바다 저멀리~~" OST곡밖에 없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보는 내내 맘이 좀 불편했다고 해야하나요?)

그러니까 그왜 첫사랑은 나이 먹어 절대 만나지 말라는 말 있잖습니까!
딱 그거랑 비슷한 것같더라구요.아련하고 신비스러웠던 추억들이 좀 산산조각 나는 듯한 느낌!...그래서 님의 댓글에 공감하고 있었어요.나만 좀 예민하게 코난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구나~~ 생각하고 있어 다행이네요.^^

어젠 포비랑 코난이랑 첫만남장면을 넷이서 보고 있는데 각기 다른 느낌으로 보고 있는거에요.포비랑 코난이랑 첫눈에 상대의 만만찮음을 알아채고 상대를 견제하는 장면이었어요.
서른후반인 난 '만화영화가 이리도 대사가 별로 없었나? 장면들도 느리고...쩝~ 코난,포비 생각보다 정신연령대가 낮았군! 저러고 싸우면 재밌나?'
십대초반인 아들 "재들 왜 애들같이(유치원생처럼) 저렇게 싸워요?"
십대 되려면 삼 년 더있어야하는 유치원생 딸들 "엄마! 쟤들 왜 싸워요? 싸우면 안돼죠?"
ㅋㅋㅋㅋ
코난이 몸담고 있는 시절은 2008년이라고 하더라구요.
우린 그보다 4년을 더 살고 있잖아요.^^
전 그저 미야자키를 비롯한 일본감독들의 상상력에 감탄할따름이라죠.
그리고 저도 코난 보면서 이,삼 십년동안 감정이 많이 메말랐던 것을 느끼게 되어 무척 놀랍고 서글펐어요.쩝~

희망찬샘 2012-03-18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사는 마음, 이벤트 클릭에 허빵쳐 속상한 그 마음... 저도 요즘 그러고 있어 너무나도 이해됩니다. 저희집도 남편은 이제 도서관으로 길을 들어섰고... 저도 이제는 자제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책은 안 읽어도 소유하는 것만으로 뿌듯함을 주기도 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2-03-20 23:31   좋아요 0 | URL
그죠.책 제목만 읽고 있어도 참 배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도서관이나 서점엘 한 번씩 가면 그냥 서서 책 제목을 훑는 행동을 좀 일삼는데 전 그게 참 재밌더라구요.^^
도서관을 다닌 만큼 책값의 본전을 찾아야할터인데 말입니다.
암튼...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