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 마음산책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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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작품을 통해 오호~이기호 작가.하고 눈도장을 콱 찍었더랬다.
이웃해 있는 지인이 요즘 재미나게 읽을만한 책 없냐고 물어온다면, 내 반드시 이 책을 추천하리라!고 다짐했을만큼 애정이 생긴 남성작가였었다.

며칠동안 너무 무거운 주제의 소설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고, 급기야 머리도 눈도 계속 가라앉아 한시도 눈을 뜨고 있지 않더라!!
그래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도서관에 기어 올라가 읽었던 몇 권의 책들을 반납하고,또 몇 권의 소설과 에세이집을 빌렸다.

그 중,
며칠 전 읽은 김유정 문학상의 후보작 중 이기호 작가의 <최미진은 어디로>를 읽으면서 아,맞다.이기호!! 하면서 가라앉았던 눈을 잠시라도 들어 올릴만한 작가가 아니겠는가!싶어 서가에 꽂혀 있는 다른 전작의 소설을 제치고 제목이 더 눈에 익었던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를 빌려 읽게 되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걸까?
작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일었다.
이 감정 뭐지??
분명, 읽으면서 혼자 엄마 미소도 지었고, 혼자 키득거리기도 했었고,나도 모르게 눈물도 글썽였었다.
그런데도 작가에게 서운한 감정이 찜찜하게 남더란 말이지!!

여덟 살이나 어린 아내는 내공이 큰 사람이다.
나도 애를 셋 키웠지만 작가의 아내만큼 육아를 잘해낼 수 있었을까?싶을 정도로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아내분이 혼자 고군분투 아이들 셋 키워내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해 보였다.물론 작가도 주말 토요일 오전시간은 아내에게 개인시간을 가지게 해주었고, 일찍 퇴근해 오는 날은 큰 아이들의 잠재우기를 도맡아 했겠지만...육아를 곁에서 도와준 것처럼 보이지, 공동육아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애정했던 작가인만큼 왠지 실망보다는 섭섭함이 일었다.
(왜 내가 섭섭해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더운 여름 날, 서른 명이 넘는 친가 친척들이 모여 끼니를 걱정하시는 어머니께서, 몇 시간째 가마솥 불볕 곁에 앉아 소머리를 고으신다는 장면에선 내가 숨이 턱 막히는데, 작가는 다음 날 아침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말씀 올리시는데 ˝다음번엔 백숙을 합시다~~~˝소머리국 보다는 빨리 되는 음식이라고!!!
(작가님!! 제 곁에 있었다면 아마도 팔뚝을 꼬집히시느라 팔뚝이 남아나지 않으셨을 껩니다.)

아이들의 나이가 곧 부모 나이가 아닐까,란 생각을 문득 하곤 한다.왜냐하면, 살면서 내가 딱 아이들의 나이만큼의 철든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깨닫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비춰지는 애 셋을 둔 아빠 주인공은 아이들에게서,아내에게서,부모님을 통해서 열심히 성장?중인 것같다.
그래서 또 시원섭섭한 마음을 감추고,
작가를 응원하게 된다.

읽는 동안, 내아이들 아가때 그리고 유치원시절 키우던 시간들이 떠올라 많이 흐뭇했었다.돌이켜보면 아이들의 한 마디,한 마디의 말들이 명언?이었던 그 시절.다시 돌아오지 못할 그 시절, 왜 좀 더 애틋하고 살뜰하게 아이들의 말에 크게 공감하고 감동하지 못했을까?조금 후회가 든다.
체력적 소모가 컸었던 육아생활이 많이 버거워 늘 아이들 눈 감고 자는 모습만 아주 많이 예뻐해 줬었던 것같다.새벽 동이 틀무렵 잠을 깨는 듯 아이들 뒤척거림에 늘 가슴이 쿵!! 내려 앉았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 졌었다.
곰 세 마리가 내 어깨와 등을 올라타고 있는 듯한 피곤을 달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땐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이었고,젊은 만큼 아이들의 눈빛을 예민하게 반응을 했었던 것같다.
지금은......몸은 많이 자유로워 졌는데 아이들의 예민함에 반응도 잘 안되고,모든게 귀찮고 권태롭다.

훗날 작가의 아이들이 자라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무척 기뻐할 것같다.유쾌한 육아일기 같기도 한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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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류승경 옮김 / 수오서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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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삽화가 곁든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책을 읽은 기분이다.부지런하게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모지스 할머니의 일대기는 평범한데도 반짝이는 무언가가 느껴진다.내게도 평범하되, 반짝이는 노년이 찾아오길 바라보며,오늘부터라도 게으름 그만 부리고 부지런하게 삶을 가꾸어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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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8-08-27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도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용~ ^^ 근데, 별점 세 개는 다른 이유가 있으신? ㅋ::

책읽는나무 2018-08-28 08:32   좋아요 0 | URL
아~~^^
별 세 개 이유는 책이 막 재미가 있어서 궁금증에 손에서 놓기 싫은 맘이 들정도는 아녀서??...일껍니다^^
모지스 할머님의 그림은 참 따듯하고 포근합니다.
일생을 푸근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내력이 그림에서 묻어나는 듯하더라구요.
읽으면서 뭐랄까?
빨강머리 앤의 마리아 아주머니의 삶 같다고나 할까요?
암튼 나도 늙으면 저렇게 강단 있게,좀 발전적인 일을 하면서,좀 푸근하게 늙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별 하나는 더 줬어야 했나요?ㅋㅋ
 
당신의 신
김숨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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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삶의 파국의 끝이 아니라, 서로의 상처가 아물수 있게 한 발 물러서는 것이다. 마주할수록 상처가 깊어진다면, 차라리 한 발 물러서는 삶을 택하는 것이 남은 여생을 더 의미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늘 하곤 한다.
김숨은 좋아하는 작가지만, 소설은 늘 아픈 한숨이 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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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8-16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청 쓰리죠? <이혼>이라는 단편.
읽고 나서, 도대체 이 마음을 어떡해야 되나 한참을 뒤숭숭헀던 기억입니다....

책읽는나무 2018-08-17 14:41   좋아요 0 | URL
김숨 작가의 작품들은 늘 심란했었던 것같아요.
이 작품들도 참 힘겨웠던 것같습니다.이혼사유가 폭력을 기반하고 있어 더욱 참담했달까요?
폭력은 사라져야 할터인데~~
많은 생각을 던져 주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김숨 작가의 이름만큼이나 좋네요^^

단발머리 2018-08-20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 근처 도서관에서 김숨 작가 강연회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김숨 작가 책을 한 권도 안 읽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신의 신>도 제목만 들어보았지 아직 못 읽어봤거든요.

책읽는나무 2018-08-20 20:38   좋아요 0 | URL
오호~그래요?
김숨 작가님이 오시다니!!!!^^
저도 아직 다 찾아 읽진 못했는데 작가의 이름이 독특해 입에 착 감겨 호기심에 찾아 읽다가 훅 빠지게 된 것같아요.
작년 이맘쯤이었나?
<한 명>을 읽고 며칠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인에게 <살인자의 건강법>,<82년생 김지영>,<한 명> 이렇게 세 권을 빌려줬었는데 <한 명>은 못읽겠다고 포기를 하더라구요ㅜ
이해는 가지만 그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음 좋겠던데~~최근 위안부 할머님 얘기의 또다른 책 세 권이 더 나온걸 봤었어요.
찾아 읽어야겠단 생각을 하기만 하고~~읽어내는 속도가 영 안따라주고 있습니다ㅋㅋ

저는 만약 김숨 작가의 책을 읽으신다면 <한 명>을 추천해 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18-08-20 22:23   좋아요 0 | URL
<살인자의 건강법>ㅋㅋㅋㅋ
어쩜~~~의의제기 해주지 않으셨다면 또 실수할뻔 했습니다ㅋㅋ
제가 자꾸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을 <살인자의 건강법>이라고 나도 모르게 헷갈려서 적곤 하거든요~~예리하십니다ㅋㅋ
아주 오래전에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을 읽었는데 제목이 맨날 헷갈린다는~~저의 취약점?입니다ㅜ
(살인자의 건강법 내용도 기억못하면서 제목만 기억하는~ㅋㅋ)
단발머리님 말씀처럼 요즘 운동,건강에 너무 심취해 있었나 봅니다.
다시 기억법이 건강법으로 바꿔 적기 시작했으니 이놈의 기억법은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걸까요?^^

그리고,
<한 명>은 아마도 단발머리님이 읽으신다면 아주 멋지게 리뷰를 쓰실 수 있을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제 지인중 유일하게 책을 읽는 분이신데~~독서취향이 저와 좀 달라서 감히 책 권해드리지 못했는데(물론 저도 지인이 빌려주신 책들을 읽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만ㅋㅋ) 얼마전 고민들이 많아 잠을 못이룬다길래 잠깐 신경을 끊어 보라는 뜻으로 아주 신중하게 골라 드렸어요
그중 김지영 책 좋았다더군요~느끼는게 많았다고^^
더 빌려주고 싶은 책들 많지만 그냥 자제하는 편입니다.지인들과 나와의 취향이 완전 다르다는걸 새삼 느껴 부담을 주는 것같아 보여 되도록 책 얘기는 안하는 편이에요.
내가 좀 너무 심각하고 예민하다고 해서요ㅜㅜ
그럴땐 알라딘에 와서 마구 풀죠!!!!ㅋㅋ
아~~전 가끔 알라딘이 없었음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서 어찌 살았을까?뭐 그런생각을 문득문득 합니다.
고마워요~알라딘에 계속 있어줘서요!!(뜬금고백후 얼굴상기!!)

단발머리 2018-08-20 22:32   좋아요 0 | URL
저... 진짜 놀랐어요.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이 정말 있군요.
그렇다면 책읽는나무님이 지시하신 책이 그 책일수도 있었는데...
저는 <살인자의 기억법>밖에 몰라서 혹시 헷갈리셨나 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책 권하는 건 정말 힘든일인것 같아요. 저도 알라딘에서 다른 분들 서재에서
이 책도, 이 책도! 읽어야겠다!! 생각할 때가 많지만 막상 딱 대놓고 추천을 받으면
웬지 뒤로 물러나게 되는 이 이상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이들한테도 웬만하면 책 추천을 안 하려고 해요.
권하는 책을 싫어하게 되는 놀라운 마법.
책이야기, 작가이야기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할 수 있는 알라딘이 저도 좋아요.
책읽는나무님! 우리 오래오래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2018-08-20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8-08-20 22:26   좋아요 0 | URL
이런~~~~
저의 긴 댓글이 다른 곳에 달렸군요??!!!!!
똑똑한 척 하려해도 매번 허점을 남깁니다.
이거 아무도 눈치 못채고 있는데 단발머리님께 두 번의 실수로 인해 조금씩 저의 허당끼를 노출시켜 버린 듯한ㅜㅜ
암튼 수정하자니 귀찮아서 저의 정신 건강법에 의거해 똑똑하신 단발머리님께서 알아서 읽어 주시옵소서!!^^
 
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1
류은숙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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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건강검진의 결과를 받아들고 재검 요구사항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아~~이젠 진짜 이래선 안되겠구나!!
몸이 화를 내는 듯하여, 결국 그해부터 조금씩 운동이란걸 시작하였다.(책의 작가와 동기가 비슷하다.)

처음엔 동네 문화센타에 요가를 등록하여 시작하였는데 첫 석 달동안은 완전 벌서기를 하는 듯 하여 수업 끝나고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계단을 구를 듯하여 5층부터 계단난간을 붙잡고 1층까지 내려오면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심각하게 고민하다 그다음 시작한 운동이 ‘하루 만보 걷기‘였었다.
핸드폰을 붙잡고 흔들면서 걷다 보면 걸음수 통계를 내주는 앱을 통해 목표 성취용 매달의 개수가 느는 재미에 무조건 걸었더랬다.
한 1년정도를 걸었던 것같은데 만보 채우기는 한여름과 한겨울에 걷는게 힘들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등 날씨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운동이라 제대로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한계였다.(핑계란 핑계를 다 갖다 부치기엔 모자람이 없어라~~그래도 통계상으론 1년여동안 성취매달은 한 200개 정도를 받은 듯하다.)

그래서,
다시 실내운동으로 전환. 요가를 재수강 하였더랬는데 어?? 지난번 덜덜 떨면서 버티기조차 힘들었던 동작들이 조금씩 힘들이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내몸의 변화에 좀 놀랐다.아마도 만보 걷기 운동이 약간의 하체근력이 생겼나보다.나도 모르게?!!!
그래서,
그땐 수업 끝나고도 가뿐하게 5층에서부터 사뿐사뿐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도 뭐 초급반이었는데도 안되는 동작들은 죽어도 안되더라는~ㅜ)

그러나,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또 잠깐 보류!!!
그러면서 운동을 잠깐 쉰다는게 몇 달을 쉬다가 이사를 하면서 이곳 지하에 헬쓰장이 있는 것을 발견.
6월초에 등록을 해서 한 두어 달을 열심히 걷고,달리고,잡아 당기고,들어 올리고,자전거를 탔다.
늘 혼자서 그때 요가 선생님처럼, 팔뚝에 잔근육들이 멋있게 생기지나 않았을까?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살펴보면 팔에 알통이 불끈 솟는 듯 했다.
하체는 무릎이 자꾸 커지는 듯 하다.
혹시 예쁜 잔근육이 붙는게 아니고,설마 울퉁불퉁 큰근육들이 붙는게 아닐까?혼자 고민하면 다들 옆에서 비웃었다.너는 절대 그럴몸이 아니라면서....ㅜ

암튼,
그렇게 근육이 막 커질까봐 고민하면서 운동하다가 갑자기 입맛이 땡겨 죄다 챙겨 먹으면서 운동을 하니 이건뭐~근육보다도 아랫배와 옆구리살이 자꾸 커지는게 아닌가?
이건 뭐지?분명 운동이란걸 두 시간씩 쌔빠지게 하고 있는데?..........
그러다 운동을 하면서 먹는건 죄책감이 들지 않는법!
운동 안하면서 먹는게 진짜 위험한법!!
자기 합리화를 시켰고,그러다 또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버렸고,며칠동안 아이들과 막 먹느라 운동을 한 며칠 쉬었다가 헬쓰장 가서 인바디를 재보고 깜짝 놀랐다.
두 달동안 만들어 놓은 근육량은 운동 하기전의 수치로 되돌아가 있었던 것!!!! 이럴수가~~~
먹고 운동 안한 몸은 너무나 정직한 것이구나!!
너무나 깊이 깨달았지만,사실 운동할 의욕을 잃었었다.

그러다,
며칠 전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지에서 눈으로나마 운동해야지 싶어 평이 좋기로 소문난 이 책을 가방에 넣어 가져가 내내 읽었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읽고,낮에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면서 또 읽었고,식후 믹스커피 한 잔과 같이 읽었다.
운동이란걸 계속해야하는건가?
무척 의구심이 들던차,
이 책을 읽고 나니 당장 헬쓰장에 달려가고 싶었다.
비록 저자처럼 전문 헬쓰 트레이너인 나이스 쌤은 없지만 러닝머신에 달려 있는 티비 보는 재미에 빠져 있던터라 미니티비를 집중 시청하러 가고 싶었다.
요즘엔 ‘수미네 반찬‘이랑 ‘프로듀스 48‘이랑 ‘러브캐쳐‘,‘나 혼자 산다‘등 온갖 예능프로들을 섭렵중이다.(드라마는 생각보다 집중이 되질 않던터라~~)
가끔 같이 헬쓰장 다니는 이웃집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자전거를 타면서 나랑 수다 떨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러닝머신에서 한 시간이 지나도 내려오질 않는다고 투덜투덜......러닝머신에 올라가 걸으면서 티비를 보고 있으면 푹 빠져 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때가 많다.다리가 아픈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걸을 수 있는 것, 이런 증상도 작년까지 했던 만보걷기 운동의 효과가 아녔을까?싶다.

운동이란건.....이렇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근육들을 잘 잡아당겨 주고 서로 보완해 주는듯 하다.
그래서 계속 운동을 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운동을 시작했더라면? 몸의 이상신호를 받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그런 생각을 뼈저리게 하기도 하지만,지금이라도 이렇게 시작한게 어디야!!!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시작해서 건강한 50대를 맞이하리라!!!
나의 목표를 잡아본다.

이젠 정말 지긋지긋한 저질체력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
내일부터 다시 헬쓰장으로.....
꼭 걸음하리라 내몸에 약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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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8-08-15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하시는군요. 홧팅입니다요. 전 운동이라곤 안 하고 맥주가 땡기는데요. 괜히 봤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8-08-15 20:30   좋아요 0 | URL
며칠동안 저도 운동 안하고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눈으로 운동을 했어요.그래서 먹는게 내뱃살에게 좀 덜 죄책감을 느꼈네요ㅋㅋ
저질체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중입니다^^

2018-08-15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8-1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책나무님! 우리 건강하게 지내요!!

책읽는나무 2018-08-16 09:08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다락방님의 리뷰를 통해 알게 된 책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어떤 음식을 통해 몸이 나아졌다는 수기문 같은 책들이 건강정보책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운동관련 에세이책들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책이었습니다.
운동에 게으름이 피어날때마다 이런책들 읽으면 유용할 듯합니다.

예전엔
우리 서로 오랫동안 책 읽자고 다락방님의 응원을 받았다면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자고 응원을 받게 되네요ㅋㅋ
아무렴요~~건강하게 오랫동안 가늘고 길게 살꺼에요.
다락방님의 요가운동 또한 응원합니다.꼭 머리로 물구나무서기 자세? 성공하시길요^^

라로 2018-08-1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저질체력에서 (마녀체력은 못되더라도) 벗어납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8-08-16 09:14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마녀체력 그 책 또한 눈여겨 보고 있는중이에요.
담번엔 도서관 가서 그 책을 빌려읽으려구요^^

저는 어깨도 잘 뭉치긴 하는데 요즘엔 목이 너무 아파서 만보걷기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뭐 온몸이 종합병원이긴 합니다만ㅜㅜ
거북목으로 완전 변형 일어나기전에 조치를 취해야할 듯 해서 헬쓰장 가서 상체운동도 겸했더니 훨씬 좋아진 듯해요??
근데 운동 안하니까 다시 또 목이랑 어깨랑 허리랑 고관절이랑~~~ㅜㅜ
에혀~~우리 꼭 올한해동안 노력해서 저질체력만큼이라도 벗어나 보아요^^

단발머리 2018-08-2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좋았어요. 딱 운동이야기 같지 않은데 운동과 일상, 사람들과의 관계등이 어우러진 글이 참 좋았어요.
물론 저는 결심은 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 몇 번 실패의 경험이 있는데, 전 진짜 금방 포기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제가 구입한 요가복만 해도... 월화수목금이 가능합니다.
전, 화이팅!은 못 하고, 책읽는나무님께 화이팅!을 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18-08-20 20:49   좋아요 0 | URL
저는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이 좀 하다가 중도포기라~~헬쓰장 내려가는 것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네요ㅋㅋ
근데 요즘 운동의 후유증이 좀 극심합니다.
평일은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쉬어 버리는데 아랫배랑 옆구리살이 더 붙는 것같아 요놈들을 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떼내야 하는건지?좀 심각하게 고민되더라는~~ㅜ
나잇살이 이제 서서히 붙어서 잘 안빠지는 단계에 들어선 듯요!!!
아랫배와 더불어 살아가기로 결정한다면 바로 헬쓰장 내려가서 운동하기도 중간포기가 잇따르겠죠?ㅋㅋㅋ
이웃집 언니도 애들 방학이라고 코빼기도 안비치던데~~빨리 나오라고 닥달을 하려구요!!
그래야 중도포기가 좀 지연되겠죠?
그나저나 이쁜 요가복 너무 아깝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다시 시작하세요!!우리 건강하게 오랫동안 책을 읽어야지 않겠어요?^^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 교토 게이분샤에서 발견한 소비와 유통의 미래
호리베 아쓰시 지음, 정문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수익'이 목적이 아닌 '개인'을 존중하면서 느리게 운영하는 가게들이 모인 교토의 골목.이런 가게들이 모인 거리를 걷게 된다면 아마도 신기한 마음에 테마파크를 둘러보는 기분이겠지?(실제로 그런 관광객들이 많다고),하지만 현지인으로서 이런 서점과 가게들을 이용한다면 그건 복 받은 것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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