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을 소개하고,
사강이 했던 말들을 소개하고, 해석하고, 음미하는 책이다.
중반부까지 읽었는데, 읽다 보니 꼭 사강 탈무드를 읽는 듯하다.
사강에 대한 선입견이 벗겨진데다, 사강의 소설을 읽을 때, 이제 좀 다른 시선으로 보아질 듯 하다-.

※사강의 눈빛
굉장한 미인은 아니었지만 사강을 만난 사람들은 물론, 만난 적 없는 독자들까지도 그녀의 강한 매력에 이끌렸습니다.
두뇌 회전이 빨라서 어떤 인터뷰를 하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파악해 재치 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눈빛도 휙휙 바뀌었습니다. 상대를 깊이 응시하다가 장난스러운 아이의 눈빛이 되기도 하고, 멜랑콜리한 성인 여성이되었다가 온 세상 심각한 일을 혼자 짊어진 눈빛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빙글빙글 돌던 눈빛이 마침내는 너그러운 분위기로 자리 잡곤 했습니다.
꾸미지 않은 쇼트커트 머리와 살짝 긴 앞머리 아래로 그런눈빛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매료되는 것도 당연하죠. 참 매력적입니다.

※절대 지성을 지닌 사람
사강의 눈빛 속에는 지성, 절대 지성이라 할 만한 것이 있었습니다사강을 아는 사람들은 그녀를 말할 때 ‘지성‘이라는 단어 - P19

를 자주 썼습니다. "그녀만큼 지성적인 사람은 없다. "그녀는 진정한 의미에서 지성 있는 사람이다", "순식간에 그 지성의 포로가 되었다".…...
지성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 답은 사강이 말년에 쓴 작품 『지나가는 슬픔』에 있습니다.

당신에게 지성이란 무엇입니까?
한 가지 문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생각하는 능력, 시점을 바꾸어 배울 줄 아는 능력입니다.

지성이라고 하면 어딘가 서늘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사강은 그 반대입니다. 그녀의 소설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면서, 마치 누군가가 포옹을 해주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합니다.
지성이란 무엇인가.
사강이 작품 속에서 말했듯, 그것은 사물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지성 있는 사람이란,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점에서 고찰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꿀 줄도 아는 유연성 있는 사람이겠죠. 자유롭기를 갈망하고,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며, 늘 자기 자신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하는 사람 말입니다. 사강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P20

※나약한 사람
하지만 ‘지성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사강에게는 지성과 함께 ‘나약함‘이 더해집니다.
나약함.
이는 ‘지성‘과 비슷한 강도로 사강의 눈빛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의 사강은 늘 깊은 불안에 시달렸고 고독을 두려워했습니다.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사강이 ‘강인한 사람‘인지 ‘나약한 사람‘인지 묻는다면 후자 쪽일 것입니다.
도박은 취미였다고 해도, 술과 마약에까지 의존했다는 것은 사강이 얼마나 나약한 사람이었는지를 말해줍니다.
사강은 인간의 나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몸소 겪어 아는 것이었기에, 인간의 나약함을 얕보기보다는 인간이 본디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빛나는 ‘지성‘에 이런 나약함이 더해졌을 때, 그토록 매력적으로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깊고 부드러운 ‘관용‘의 눈빛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 P22

※인생의 테마는 ‘고독‘과 ‘사랑‘ 
사강은 사람을 좋아했습니다.
한 사람이 가진 사회적 지위나 소속된 단체 등에는 관심이 없었고, 언제나 그 사람, ‘개인‘으로서 상대를 보았습니다.
만약 사강이 이력서 양식을 만든다면,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떤 경력이 있는지 기입하는 칸은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신에 그 사람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사랑하고 있는지, 무슨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고, 무슨 일 때문에 마음이 갈가리 찢기는지, 어떨 때 고독을 느끼는지, 그런 걸 적는 칸을 만들었겠죠.
"저는 인간과 고독, 인간과 사랑의 관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기반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사강이 평생에 걸쳐 추구한 것은 ‘인간 본모습이며, 이를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고독‘과 ‘사랑‘이었습니다.
사강은 이것을 멀리서 바라만 본 것이 아니라, 온몸을 던져 받아들이고 만신창이가 되어도 똑바로 응시하며 글을 썼습니다.
사강에게 ‘고독‘은 ‘인간 존재‘와 동의어인 동시에 ‘늘 자기자신과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필연적으로 고독합니다.
- P23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말고 다른 누군가가 곁에 없으면 외로워서 어쩔 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 외로움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도 사강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문학, 그리고 인생
시인 랭보의 『일뤼미나시옹』이라는 책을 우연히 바닷가에서 펼쳐 읽고, 번개를 맞은 사람처럼 정신이 번쩍 든 사강은확신했습니다.
"문학이야말로 모든 것이다. 그 사실을 안 이상, 달리 해야할 일을 찾을 수 없다."
사강은 이 말 그대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날 이후 사강은 글을 쓰기 위해 살았습니다. 글쓰기가 삶을 버티게 하는 유일한 지지대였습니다. 살기 위한 버팀목이자 살고 싶다는 의욕이 들게 만드는, 열정 그 자체였습니다.
문학을 향한 사랑. 문학에 인생을 바친 삶의 방식에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은 세상과 충돌할 때가 많았고, 그리하여 세상으로부터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결핍‘보다는 ‘과잉‘을 사랑하여 실제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삶을 관철했습니다. 남자를 사랑하고, 여자를 사랑했으며, 고독에 몸부림치면서도 - P24

고독을 응시하고, 인간의 진실을 추구하며 글을 썼습니다.
최선을 다해 자기 자신에 충실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역시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교과서에는 담을 수 없는 우아함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이는 마약 소지로 체포되었을 때 사강이 한 말입니다.
설령 이 말이 인간의 내면을 꿰뚫어 본 진실이라 한들 교과서에는 실을 수 없는 말입니다. 사강의 삶은 ‘착한 어린이를 위한 교본‘으로는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니 그러하기에 사강의 말은 더할 나위 없는 진실이었습니다.
사강의 말은 연애관이나 행복관 측면에서도 세간에 떠도는 말들과 달랐습니다.
전혀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말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흠칫 놀라지만 시간을 두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마음에 깊이 남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설교 투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사강 본인이 설교, 도덕률, 관습을 싫어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고, 누구보다 자유분방한 인생을 살았기에 설교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이래라저래라 하는 설교 없이 사강은 참으로 우아하게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 P25

 그렇게 뛰어난 문학적 재등으로 인간의 전설을, 미세한 마음의 움직임을, 날카롭고 섬세하게 아름다운 언어로 묘사했습니다.
사강의 언어에는 거짓이 없었고, 인생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내면적으로 흔들리는 사람
늘 자문하는 사람
자유롭기를 열망하는 사람
인간은 결국 고독한 존재라고, 깊은 밤 외로움에 전율하는사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거라고 괴로워하는 사람.
행동의 이유를 많이 생각하는 사람,
선악의 기준이 모호한 사람.
텔레비전을 싫어하는 사람.
한창 열애 중에도 언젠가는 끝날 거라고 객관화하는 사람.
편견을 싫어하는 사람.
덮어놓고 관례를 따르는 사람을 보면 화가 치미는 사람.
집단 광기를 경계하는 사람.
그늘이 있는 사람.
물질보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기 바라는 사람.
사강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P26

여기에 사강의 말을 모았습니다.
"인간은 고독하게 태어나, 고독 속에 죽습니다. 그렇기에 사는 동안에는 되도록 고독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독자분들의 고독이 사강의 고독과 공명하여, 그녀의 흔들리는 눈빛에 위로받을 수 있다면, 저는 무척 기쁘겠습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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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국수
용동희 지음 / 그린쿡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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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방학을 시작하는 시간이 곧 나의 노동의 시간.
머리를 쥐어 짜도 삼 시 세끼의 메뉴는 다양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방학 때 한 번씩 요리책을 찾아보게 된다.
이번엔 노하우가 제법 쌓였으리라 생각하여 예전에 하던 음식 그대로 돌려 막기 중인데 죄다 거기서 거기다.
그래서 다시 요리책을 몇 권 빌려 왔는데 아직 못 읽고 있다.
그래서 삼 시 세끼가 힘든 것인가?

여름방학 때, 찬국수라는 책을 빌려다 읽고, 찬국수 제법 했었는데 이젠 겨울이라, 온국수로 돌려 막기 중.
오늘 점심 메뉴로 해 먹은 집밥은 김치말이 온국수.
국수 한 그릇이면 별반찬도 필요 없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대충 처리?할 수 있어 더 좋다.
면요리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주 해줘도 별말 없이 잘 먹는
김치말이 온국수.

내일은 또 뭘 먹나??

※찬국수 요리책인데 온국수 해먹은 얘기만?
내용이 안맞는 것 같아 사진을 찾아 보니 여름에 해먹은 찬국수 사진이 몇 장 있어 일단 같이 올려 본다.
비빔국수, 도토리묵국수, 서리태 콩국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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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16 18:10   좋아요 2 | URL
파트라슈는 육식이라 ㅎㅎ ~ 넘 재미있으세요 ~~ 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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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밥 : 미음의 마음 띵 시리즈 12
정의석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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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띵‘ 시리즈 중 한 권이다. 한 가지의 음식을 주제로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그 음식이, 작가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야기 형식이건만, 이 책은 특이하게도 ‘병원에서 먹는 밥‘이 주제다. 환자, 보호자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좀 꺼려질 법한 병원에서 먹는 밥!! 그래서 솔직히 처음엔 내키지 않았었건만, 웬걸? 가장 재밌고, 가장 감동적으로 읽었다. 이리되면 다른 음식 이야기 책을 어떻게 읽으라고...ㅜㅜ
정의석 의사 선생님 너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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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1-13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명한 의학드라마 많이 참여하셨던 의사선생님이 쓰신 책이군요. 근데 수술보다 병원 밥이라니. 전문분야보다는 음식이야기라서 읽는 사람은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잘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13 18:44   좋아요 2 | URL
슬의생은 너무나 애정했던 드라마라 제법 작가님의 에피소드랑 비슷한 부분들이 좀 보였달까요?
병원에서 먹는 밥들은 치유의 힘을 가진 음식이겠죠?
그래서 더 가슴 따뜻하게 읽혔네요~^^
저녁이군요?
편안한 저녁, 밤 되시구요^^

mini74 2022-01-13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병원빕하면 ㅠㅠ제가 보름 전 날에 아이를 낳았어요. 저는 아픈데 엄마가 사위 먹일거라거 그 병원에 보름나물에 보름 밥에 부럼 해서 들고 오신거예여. 딸은 널부러져 있는데 엄마랑 남편이랑 둘이 부럼 야무지게 깨물며 밥 먹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재미있고 감동적이라니 솔깃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14 07:27   좋아요 1 | URL
아~~~어머니!!!
사위사랑이 너무 넘치셨어요!!!ㅋㅋㅋ
저는 큰애 낳을 그 무렵은 남편이 없었는데 둥이들 낳을 땐 곁에 있었거든요. 마취 깨서 보이길래 배 고플텐데 밥 먹고 오라고 했는데..먹고 왔다.라는 그 말이 섭섭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데 남편은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다는데....내가 너무 배가 고프니까 헛것을 들었던 건가??싶기도 하구요...암튼 애 낳고 정말 배가 고파 죽는 줄 알았어요.제왕절개라 밥을 하루 늦게 먹잖아요ㅜㅜ
암튼 미니님은 곁에서 보름밥을 맛나게 드시는 식구들 정말 부러웠겠습니다ㅋㅋㅋ
책 정말 재밌어요.
강추 강추입니다ㅋㅋㅋ
눈물도 찔끔!!ㅜㅜ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병원 생활을 오래 하셔서 더 크게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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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삶에서 노년의 삶이 포개어진 올리브의 삶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그곳에 닿아 있을 내 삶을, 자주 의식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내가 두려워 하고 있는 노년의 외로움을, 작가는 너무나 유려한 문장으로 담아낸다. 하지만, 올리브는 다르다. 괴팍하면서도 나약한 할머니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척!! 동네에서 많이 보아 온 듯한 자존심 강한 할머니다.
읽는 내내 두 사람의 에너지가(주인공 올리브 키터리지와, 작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올리브의 노년을 응원하는 것이, 곧 나의 노년을 응원하는 마음인 것 같아, 썩 기쁘지만도 않고,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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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1-13 0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잘 늙어가기가 우리 나이대의 화두인것 같아요.
사실은 현재 관통중인 중년도 잘 살아내지 못하면서 노년의 걱정만 미리 차용하고.ㅠㅠ
외롭지 않은 노년, 우울하지 않은 노년을 위한 고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지요.
우리 잘 살아아보야요.ㅎㅎ
그나저나 나무님 책 무진장 읽어내십니다. 뭐 다른 알라디너분들도 그러하시구요.
전 뭐하나 몰라요~~

책읽는나무 2022-01-13 10:57   좋아요 1 | URL
네...잘 살아보아요.정말!!!😭😭😭
저는 그냥 노년은 생각만 해도 막 두려워져요ㅜㅜ
그래서 읽고 나니 책이 참 좋으면서도 왜그리 심란하던지???^^;;;
그런데 희망님의 중년도 잘 살아내지 못한다는 그 말씀!! 아차~머리가 띵!!! 할 정도로 뼈 때리는 말씀이시네요?
아...맞아요! 지금도 제대로 못하면서 10, 20 년 후의 일을 미리 걱정하고 있으니 말입니다.ㅋㅋ
그때 내가 노년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인데 말이죠ㅋㅋㅋ
지금부터라도 우리 잘 살도록 해봅시다^^
그리고 노년되기 전에 우리 한 번 만나야죠?ㅋㅋㅋ
관리 잘하고 있겠습니다^^

요즘 그냥 하루종일 밥 차리고, 책 읽고, 걸으러 나가고...그냥 애들 방학 하면 그게 일상이네요? 그래서 전 통계적으로 한 여름, 한 겨울에 책을 많이 읽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크써클도 덤으로 우중충하게 내려와 있구요ㅜㅜ
근데 눈도 계속 안좋아지긴한데요~책이 재미가 있네요? 코로나가 이럴 땐 좀 좋은 것 같아요ㅋㅋㅋ

희선 2022-01-14 0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올리브보다 나이가 적을 때 이 소설을 썼네요 지금은 비슷할지도... 이런 소설도 있어야겠지요 사람은 어리고 젊을 때도 있지만 나이도 먹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때도 있으니...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14 07:33   좋아요 2 | URL
지금은 올리브랑 비슷한 연배가 되었을라나요?
1956년생이라니까...올리브보다 조금 더 젊겠네요? ㅋㅋㅋ
김혜자 배우가 연기한 <눈이 부시게>도 생각났고, <디어 마이 프렌드> 드라마 생각이 많이 났네요.
노년의 삶!!!
조금씩 우리도 준비해야지 않을까,싶기도 하구요.
몸가짐이나,마음가짐 모두 다 말이죠.
노후 설계도 좀 해야겠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며칠 한파의 여파로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실감나게 해주었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좀 덜 추운 겨울 같다? 란 생각을 종종 했었다.
아, 내 생각이 맞았어!
오늘 오전에 잠깐 걷는 사이, 어??? 깜짝 놀랐다.
매화 나무랑 목련 나무는 이미 새순을 고개 내미려고 한다.
하~~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그래도 이제 1월 12일인데..새해 인사 나눈지가 어언 지난 주?
하지만,
봄 소식은 기쁘다.
나는 무척이나 봄을 기다리고 있다.
3 월,
봄꽃이 만발하는 그 날이
곧,
아이들 개학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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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1-12 23: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부산은 빠르군요. 부산은 요즘동백꽃 폈나요? 예전에 일월 말경에 부산 갔을 때 동백꽃 많이 안 펴서 섭섭했는데…

책읽는나무 2022-01-12 23:46   좋아요 4 | URL
울동네는 12월에 피는 것 같아요.
부산도 12월이 절정일테고, 1 월 말이면 반쯤은 피고,지고 그럴 것 같은데 아닌가??
동백꽃 나무도 뭐랄까요?
피고 지는 때가 품종별로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울동네 나무도 보면 어떤 건 2월이나 3월까지 피고 있는 것도 있구요!!!
여튼 애기 동백나무는 지금 지고 있네요ㅜㅜ

scott 2022-01-12 2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봄이네요!
서울은 귀마개 없이 외출하기 힘든 꽁꽁 나라 입니돠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2 23:49   좋아요 4 | URL
부산도 봄이겠죠? 부산 쪽은 프레이야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말이죠ㅋㅋㅋ
오늘 한 번씩 귀는 좀 시렸는데 바람이 안불어서 어제보다는 덜 추웠어요.
부산은 바다가 근처라 바람이 좀 찰 것도 같구요?^^
아까 바람돌이님 서재에선 제주도 눈꽃 사진 보고 놀랐습니다.
같은 한국인데 이렇게나 온도가 다르네요?^^

프레이야 2022-01-13 09:06   좋아요 2 | URL
여기도 추워서 아직 전 못 봤네요. 오늘부터 눈 크게 뜨고 다닐게요. 어딜 가면 보이려나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3 09:22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님 마음 속???^^;;;

mini74 2022-01-13 0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반전이. 저희 동네도 양지바른 쪽에 목련 새순이 돋더라고요. 추위가 몇 번은 더 올 것 같아 걱정도 되고 ㅎㅎ 개학하는 날 나무님 , 만세 외치시는 겁니까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3 07:29   좋아요 2 | URL
대한독립 만세 삼창은 3월 1일에도 있었지만, 요즘은 3월 2일에도 일어난다죠???ㅋㅋㅋ
내가 지금 차리고 있는 밥상은 모두 그 날을 위한 것이다!!!! 하고 세뇌중입니다^^

페넬로페 2022-01-13 00: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날씨 엄청 추운데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목련과 매화의 꽃망울!
벌써 봄이 기다려 지네요^^

책읽는나무 2022-01-13 07:27   좋아요 3 | URL
봄이 되면 장관이겠죠???
기다려집니다.
2022년의 봄!!!^^

희선 2022-01-13 0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겨울 추울 때도 있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벌써 꽃 피우려고 준비하는 나무도 있다니 빠르네요 겨울에 피는 동백이 있다고 해도... 제주도는 빨리 피는 듯하더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13 07:26   좋아요 3 | URL
아...저만 겨울이 좀 덜 춥다고 생각한 게 아녔군요??^^
동백은 맞아요. 제주나 거제나 남해쪽은 진짜 빨리 피는 것 같아요.
분홍 꽃 동백은 12 월 초에도 막 펴 있던데요?
나는 겨울 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쪽 일부 사람들은 동백 꽃을 봄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봄까지 펴 있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한 번씩 저도 겨울 꽃인가? 봄 꽃인가? 아리쏭 합니다ㅋㅋㅋ

hnine 2022-01-13 0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련 나무 움트는 것은 제가 사는 대전도 벌써부터 목격되었는데, 매화는 아직 못봤어요. 오늘 저도 산책하며 한번 봐야겠네요.
기다리시는 봄이 머지 않았어요. 저도 봄을 기다린답니다. 아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곳에서 군복무 중이다보니 ^^

책읽는나무 2022-01-13 07:22   좋아요 1 | URL
아드님 제대 이제 얼마 안남았죠?
올 해 제대 하나요?
강원도 쪽은 많이 춥겠어요~에궁!!ㅜㅜ
지난 달 말 경 이웃 지인의 아들이 입대했었어요. 아들과 동갑인 그 아이는 어릴 때부터 보아온터라 내 아들같은 맘이 들었던 고운 아이였었는데 추운 날 군대 간다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ㅜㅜ
안그래도 그 언니 아들 보내 놓고 며칠 뒤 얼굴 잠깐 봤었는데, 에궁~ 눈도 퉁퉁 붓고, 얼굴 많이 상했더라구요.
맴 여리신 분이라 더 그랬겠죠!!
그래서인지...추운 날, 군대에서 더군다나 최전방에서 군복무 하는 아들들 안쓰럽습니다!!ㅜ
그래도 씩씩하게 잘 하고 있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나인님^^
모쪼록 건강하게 군복무 잘해서, 멋진 모습으로 제대하길 기원합니다.

대전에도 목련이 움트고 있군요?
우리 아파트 화단에 있는 목련 나무는 어찌나 키가 높던지 목련 나무는 사진을 못찍었어요.
목련 꽃 피기 전에 매화 꽃이 먼저 피잖아요? 매화 꽃이 이대로라면 2월경이면 파바박~피겠는데, 올 봄 꽃은 오래 못보려나? 그런 걱정이 앞서네요^^

희망으로 2022-01-13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이 피어도 이쁘지만 저렇게 가지에 오종종 꽃망울이 달려있는것도 이쁘더라구요. 특히 명자꽃이.
이제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사진보니 곧 봄이 올것 같은 느낌입니당~
어제 날이 추웠다고는 하나 미세가 없어서 좋았어요. 어쩌면 놀러 다니느라 추운줄도 몰랐을지도요.ㅋㅋ
개학해야 엄마들이 방학인데 말이죠~
해가 바뀌긴했으나 실제론 3월이 진짜 해가 바뀐 기분이 들죠. 뭔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새로운 각오도 다지고. 지금은 걍 느릿느릿 슬렁슬렁 게으름의 연속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1-13 11: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앙증맞은 명자꽃 이쁘죠?^^
전 오래전에 명자꽃을 처음 보고 이게 뭘까? 생각하는데 친구가 다가 와서 명자꽃이다라고 알려 줘서 알게 되었는데 너무 이쁜 거에요^^
제 고딩 친구 중에도 명자가 있었어요. 그 명자는 팝송을 기똥차게 부르던 아이였는데...사회생활 할 때는 바다 낚시, 배 낚시 하러 다닌다는 소릴 듣고 허걱?? 했었네요.
작고 여릴 줄 알았던 그 친구는 여장부였더군요!!!
명자꽃 같은 아이였구나? 명자꽃을 보면 그 친구 생각나곤 합니다^^

저는 애들 방학하면 밥 차린다고 집콕해 있다가 개학하고 나면 외출 시작입니다.ㅋㅋㅋ
3 월이 곧 그 해의 시작이다!!
맞아요.엄마들에게 딱 맞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