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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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사그라들어도 온기가 유지되고 멜로디는 멈췄어도 공간을 가득 채우는 느낌이 여전하다. 책을 읽는내내 그랬다.
<빛의 호위>도 좋았지만 이 소설은 더 좋다.
‘좋다‘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는 빈약한 어휘력의 독자이지만 조해진 작가의 독자가 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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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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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책으로 완독한 책이긴 하지만 작년에 이어서 조금씩 나눠 읽었던 책이다. 이 책은 출간되었을 때부터 유명하여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미리 알고 있었기에 읽을 때 조심해서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러 집밖에 나가 있을 때, 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아닐 때 펼쳐 읽었다. 왠지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계속 먹먹하거나 눈물을 줄곧 흘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하철에서 또는 미용실에서 책을 붙잡고 읽었던 지혜로움 덕분에 눈물바람 없이 잘 읽었다.
그래도 눈가에 물기를 머금은 시간이 종종 있었다만 그정도쯤이야 하품을 수없이 했다고 생각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 책은 작가가 20대 때 엄마를 병환으로 떠나보내고 엄마를 애도하며 홀로 서서히 치유해 나가는 삶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다.
책의 저자인 미셸 자우너는 한국인 엄마와 미국 백인 아빠 사이에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 현재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이 책에서 미셸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의 입장인 대목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한국인과 미국인 부모를 둔 자녀 입장에서 정체성의 고민이 잘 담겨 있고,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도 간혹 곁들여 있으며,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습성을 관찰한 대목들이 흥미롭게 골고루 잘 담겨 있어 책을 읽는 동안 흥미로운 지점들이 쑥쑥 튀어나오는지라 우려했었던 슬픔의 도가니에 잠기는 독서시간이 아니어 좀 다행이었다.

미셸은 20대 중반에 엄마를 잃었다.
나는 40대 초반에 엄마를 잃었는데 그 시절 왜 남들보다 일찍 엄마와 헤어져야 했을까. 이 점을 받아들이기엔 좀 헛헛하고 쓰라린 슬픔이 지금도 몰려오곤 하는데 읽으면서 미셸이 느꼈을 상실감의 그 깊이는 견주기 힘들어 안타까운 탄식만 나오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엄마와 미셸의 엄마는 비슷한 면이 많았다. 미셸 어머니의 병과 돌아가신 시기도 비슷하고(1년 차이) 돌아가신 달도 똑같다. 어째 성격도 비슷한 듯도 하여 책을 읽으면서 내 엄마를 줄곧 떠올리며 읽었다. 엄마를 애도하는 시간을 보내는 미셸을 보면서 재작년 아빠를 보내고 지난 1년동안 애도하며 보낸 나의 시간도 떠올랐던지라 굉장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미셸은 H마트인 아시아계 요리 재료를 파는 마트에 장을 보러 달려간다. 엄마가 해준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선 그곳에 가야만 재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층은 아시아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음식 재료를 찾아 보면서 또는 음식 냄새를 맡으면서 미셸은 엄마가 늘 그립다. 그래서 책의 제목처럼 저절로 H마트에서 울게 되는 것이다.

미셸의 엄마는 음식 솜씨가 좋았던 듯 하다. 갈비찜도 척척 해내시고(갈비찜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다보면 그게 아닌가? 관점이 달라진다.) 집밥 고수자이신 듯도 하면서 가끔 한국에 여행을 들어와 미셸 눈에 담긴 음식의 특징과 맛을 잘 표현한 걸 보면 밖의 음식도 많이 찾아다니며 먹은 식도락가 기질도 있어 보인다.
아니면 미셸 자신이 먹는 걸 좋아하거나 표현력이 좋았던 걸까?
암튼 책에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군침을 절로 삼키게 되더라. 잊고 있었던 음식과 심지어 과자와 군것질의 냄새가 절로 풍겨 나도 어린시절의 추억에 한동안 잠겨 있었다.
(잠겨 있기만 했었는데 다락방 님과 단발 님의 짱구 과자 사 먹기 독후활동 사진을 보고서 참을 수 없어 딸과 함께 외출하여 집에 들어오며 나도 짱구 과자를 사 들고 와 와작와작 씹어 먹었다.)

짱구 과자를 먹으면서 계속 어린시절을 떠올리다 보니 그때 엄마가 좋아하던 과자들이 다 떠올랐다. 그리고 갑자기 다 먹고 싶어졌다. 엄마는 꿀꽈배기, 꼬깔콘(손가락에 끼우기 좋은 과자는 꼬깔콘이다. 짱구는 구멍이 작아 손가락에 잘 안 끼워져..내 손가락이 넘 굵어진 건가?), 빠다 코코넛 요 세 개의 과자도 엄마가 많이 좋아했었다.
옛날 우리집은 이른 저녁을 물리고 나면 8시 정도 시각에 온 식구들이 출출했던지라 그러면 엄마와 아빠는 가게에 가서 과자를 사오라고 하셨다. 동생들과 신나서 각자 좋아하는 과자를 담아 왔는데 그때 엄마는 꼭 짱구, 꿀꽈배기, 꼬깔콘, 빠다코코넛 중 하나를 사 오라고 하셨다. 아빠는 오징어 땅콩이었고…
나는 꽃게랑이나 자갈치 고래밥 같은 해산물을 선호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달디 단 과자를 좋아하는 게 이해가 안 갔었다. 특히 빠다 코코넛은…
어린 내 입맛엔 영 느끼한 과자였었는데 엄마는 맛있다고 한 입만 먹어보라고 자꾸 권하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그렇게 싫다고 입 다물고 고개 흔들었던 내가 엄마 나이가 되고 보니 달달한 과자가 땡기는 건지 짱구랑 꿀꽈배기가 제법 맛있는 거다. 심지어 빠다 코코넛까지…
오징어 땅콩을 먹으면 아빠가 생각이 나고 짱구나 꿀꽈배기 빠다 코코넛이나 꼬깔콘을 먹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 추억의 과자들을 보면 우리 삼형제는 어렸고 젊었던 엄마 아빠와 다섯 식구가 저녁시간을 넘긴 시간이 되면 과자 파티를 하면서 행복했었던 기운이 차오른다.
하지만 그리워한다고 돌아갈 수는 없다. 그리움에 반하는 상실감이 더 커서인지 그 이유로 과자를 사 먹지 않았다. 그래서 과자를 잘 안 먹는 인간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내 손으로 과자를 사오는 나를 본 딸들이 아주 신기해했고 즐거워했다. 과자 좋아하는 딸들인지라 얻어 먹을 수 있다고 여긴 탓이리라. 짱구 한 봉지를 뜯어놓으니까 순식간에 사라짐. 나 어린 시절엔 서로의 과자는 손을 대지 않는 매너가 있었는데…(아녔나? 싸우면서 서로의 과자를 탐했었나? 기억이 잘 안 남.)

책에서 미셸은 유튜버 망치 여사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잣죽을 끓여 먹는다. 잣죽 한 스푼을 넘기며 아픈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이 잣죽을 먹었을지 떠올리며 삼킨다. 슬픔과 애도의 목넘김이다. 잣죽은 그녀에게 엄마를 떠올리는 음식이 되었고 앞으로 영혼을 달래줄 음식이 될테다.
상실감을 치유하며 서서히 안정감을 얻어가는 시간들은 결국 음식이었단 것을 책을 읽으며 공감하게 된다.
내게도 엄마를 추억하는 음식이 몇 개 있어 하나 하나 해 먹으면서 기분이 좋았던 흡족함이 기억난다. 그 흡족함은 배가 불러 따라온 만족감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자리한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준 역할을 톡톡히 한 흡족함이었던 것이다.

나도 엄마가 해준 음식이 먹고 싶어 여러가지 음식을 해서 먹었는데 그중 들깨찜은 못해 먹었다.(찜 요리는 좀 고난이도인 것 같다.) 아, 나는 언젠가 엄마가 해준 부추랑 조갯살 또는 미더덕 또는 고사리가 가득 든 들깨찜을 먹는다면 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먹겠구나!(아빠는 재첩국을 사랑했던 분이라 재첩국 냄새만 맡아도 아빠 생각이 난다.) 그래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래줄 치유의 음식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해보곤 했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 김치를 직접 담가먹기 시작한 이후 내 마음을 달래준 음식은 바로 김치였다는 걸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엄마는 김치를 즐겨 담갔다. 김치 담그는 게 취미냐는 동네 사람들의 놀림을 아랑곳 않고 담그신 분이라 1년동안 김치를 종류별로 빼놓지 않고 얻어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삼형제는 김치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나는 모든 사람들이 김치를 좋아하는 줄 알았어서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났을 때 신기했다.
김치를 담글 줄 몰랐을 땐 사다 먹기도 했는데 내 입맛에 영 안 맞고 일단 맛이 없어 괴로웠다. 그래서 그냥 직접 담가 먹기 시작했는데 입 짧은 나로선 이게 최상이었다.
김치를 먹으면서 늘 엄마를 떠올린다.
엄마가 이 맛에 힘들어도 김치를 직접 담가 식구를 먹였나보다. 절로 숙연해지곤 했고 별 반찬 없어도 잘 익은 김치 하나 있으면 뚝딱 뚝딱 반찬 몇 가지가 나올 수 있으니 식비 절약에도 큰 도움 되는 게 김치가 아닐까 싶어 또 엄마를 자주 떠올리곤 했다.
결국 엄마를 가장 많이 추억한 시간은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먹는 순간들이었다.
엄마가 해준 음식이 아닌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이건만 먹을 때는 꼭 엄마가 직접 해준 음식을 먹는 기분이 절로 들어 마음이 흡족하고 편안해진다. 이런 게 힐링푸드, 소울푸드라고 하는 건가.

미셸은 그렇게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서 본인의 상처를 보듬어 치유해 나간다. 읽는 사람도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책을 사다놓고 상실감에 젖을까봐 두려워 읽기를 주저하고 있었는데 같이 읽어보자. 손 내밀어 준 다락방 님과 단발 님께 고마운 마음 보내드린다. 읽기를 잘했다.

헌데 원서 읽기!
이게 좀 문제네.
어떻게 읽지?
사전 한 권 들여놓으시죠? 다락방 님의 권유로 영영한 사전까지 땡스 투 누르고 구입했건만…아, 원서 읽기는 좀 두려워져..왠지 땡스 투 다시 돌려받고 싶네요?
원서를 읽는다면 좀 더 치유받는 느낌이 들까요?
아, 모르겠다.
암튼 시간은 엄청 더디겠지만 해가 바뀌기도 했으니 읽어봐야겠다. 해가 바뀌어 신년이 되면 매번 세우는 목표 중 하나인 영어공부. 올해는 부디 용두사미가 되지 않길 바란다.
책에서도 이모와 미셸이 서로의 깊은 속마음의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대목에서 조금 안타까웠다. 영어 못하는 나도 저런 상황에 처하겠지? 그래도 아직은 외국인 며느리나 외국인 사위 볼일은 없겠지만(셋 다 비혼주의를 꿈 꾸는지라?) 혹시 모를 일이다.
내 비록 싱가폴에 공부하러 가진 못하더라도 그분을 본 받아 열심히 시작해보자.
그런 뜻으로 내가 했던 독후과다 활동인 과자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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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1-10 16: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나무님! 책나무님을 좋아하고 책나무님의 글을 좋아하지만, 오늘 글은 너무 제 마음을 울리네요.
읽기 전부터 혹 이 책을 읽다가 눈물바람이 나면 어쩔까 해서 시간과 장소를 따로 선택하셨다는 장면이 너무 마음에 와닿고요. 저자와 책나무님의 어머니가 겹치는 부분에서도 마음이 찡합니다.
특히나 어머님께서 좋아하셨던 과자가 모두 제가 좋아하는 과자(물론 제가 좋아하는 과자가 엄청 많기는 합니다만...)여셔 저도 오늘 외출하게 되면 꿀꽈배기, 꼬깔콘, 빠다 코코넛을 꼭 사와지 결심하게 됩니다.

엄마,를 엄마~~ 라고 부를 때의 그 마음이 너무 좋아요. 저는 아이를 둘, 그러니깐 둘째를 낳고 나서야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저한테 엄마가 얼마나 필요한 분인지 알게 됐거든요. 서글픔과 그리움을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책나무님 소중한 글을 읽으면서 제게 있는 그 마음을 헤아려 봤어요.

또 하나는.... 김치를 자주 담그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던 책나무님이 그런 엄마가 되셔서 너무 부럽고 대단하시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투비에서 책나무님의 활약상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책나무님의 아이들이 책나무님을 기억할 때, 맛있고 따뜻한 음식으로 기억할 거 같아요.

저는 일단 짱구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약간 정지된 상태이기는 한데, 얼른 다시 읽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꿀꽈배기와 꼬깔콘과 빠다 코코넛과 좋은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 )

책읽는나무 2026-01-10 21:17   좋아요 0 | URL
제가 좋아하는 단발 님이 저를 더 좋아하시나요?ㅋㅋㅋ
좋아해주셔 감사합니다.^^
이 책은 어쩌면 이런 기회가 아니었다면 영영 못 읽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완독하고나서 읽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어요. 못 읽겠으면 지혜롭게 대처하며 읽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기에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읽으니 울 일이 그닥 없었어요. 계속 눈을 끔뻑끔뻑 하니까 눈물이 쏙 들어가더군요.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미셸의 엄마와 울엄마의 상황도 많이 겹치고 읽다가 보니 미셸의 생일도 저와 얼추 비슷한 점도 겹쳐 참 신기하다. 그러면서 읽었어요. 그래서 읽으면서 내내 딸의 입장에서도 읽히고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이다 보니 미셸 엄마 입장에서도 읽히더라구요.

단발 님은 둘째를 낳고 어머니의 소중함을 깨달으셨다니 그래도 일찍 철 드신 듯 합니다.
저는 정작 엄마가 돌아가신 후 엄마의 소중함과 빈자리를 크게 깨달은 것 같아요. 왜 그동안 나 살기 바쁘다고 엄마를 못 챙겼을까? 내가 담근 김치 자주 맛 보여 드릴 걸! 그런 생각도 들구요. 때가 지나서 후회해 본들…^^
이렇게 말하지만 막상 엄마가 제 곁에 계셨다면 저는 김치를 직접 담가먹지 않았지 싶어요. 아마도 엄마 김치를 계속 얻어 먹었겠죠?
그게 인생인 건가? 참 아이러니합니다.^^
근데 제가 김치를 담가 놓고 반찬으로 내놓아도 아이들은 그닥 많이 안 먹네요? 다들 입이 짧아서…ㅜ.ㅜ 올해는 매번 실패했었던 백김치도 성공하여 친한 이웃 언니네도 나눠주고 동생네도 나눠주고 했거든요. 근데 정작 울집 애들은…김치 많이 퍼주면 난리가 납니다.ㅜ.ㅜ
정말 제 아이들이 과연 훗날 내가 없을 때 내가 해준 음식을 기억할까요? 조금 의문이 들곤 합니다만.🤔
울집은 김치보다도 과자를 다들 좋아해서 내가 먹으려고 사다놓은 과자들이 죄다 사라졌어요. 빠다 코코넛 우유에 담가 먹어야 하는데 찾아보니 없어졌어요. 마지막 남은 꿀꽈배기는 남편이 한 봉지 순삭했구요. 이런…
그나마 짱구라도 미리 먹어두길 잘했어요. 그리고 책도 미리 완독했으니 든든하구요.
아…원서는 읽으면서 뭘 또 먹어야 할까요?
이것 참…작년까지 분명 간식이라곤 입에 안 댔었는데 작년 연말부터 갑자기 입이 터졌어요. 이런…ㅋㅋㅋㅋ

망고 2026-01-10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빠다 코코낫 우유에 적셔 먹으면 맛있어요.
저도 이 책 너무 슬플까봐 못 읽겠어요. 그냥 저는 옆에 엄마가 계시지만 안 계신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슬퍼지고ㅠㅠ 그런 주제의 글은 못 읽겠어요ㅠㅠ
원서 읽기에 영영한사전에 준비를 단단히 하셨군요. 마음에 드는 원서 한 권 잡고 천천히 끝까지 읽기 하시면 점점 자신감이 붙어서 계속해서 읽게 되실 겁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6-01-10 20:53   좋아요 1 | URL
아. 우유와 빠다 코코넛의 꿀조화!
에이스는 커피나 우유에 담가먹어 봤는데 빠다코코넛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렇게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이 책은 제가 넘 신파적으로 쓰기도 했지만…물론 슬픈 대목도 있긴하지만요. 가끔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와 한국 음식의 특징들을 묘사하는 대목들이 참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대목들도 분명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치유의 과정을 찾아가는 대목도 좀 눈여겨볼만도 하구요. 저도 엄마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 사다 놓고도 한참을 못 읽었는데 막상 읽고 나니까 읽길 잘했단 생각도 들더군요. 원서를 읽으면서 또 슬퍼지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거든요. 근데 워낙 원서 읽기가 어렵다고들 하시니 오호? 오히려 더 잘 됐다. 싶기도 하구요. 아예 읽기 어려워 상념에 빠질 시간이 없는 게 더 낫겠다. 싶은 마음도 듭니다. 영영한 사전도 준비했겠다. 어렵디 어렵다는 원서이니 다행이란? 마음의 준비도 다 된 상태라…두려울 게 없네요.ㅋㅋㅋㅋ
그저 번역본과 비교 대조하면서 대충…
눈동자 회전력이 엄청 빨라지는 훈련이 되겠습니다.ㅋㅋㅋ
암튼 용기 주셔 감사합니다.망고 님!
저도 망고 님을 본받아 열심히 원서 읽기에 도전해보겠습니다.^^

페넬로페 2026-01-10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이란 단어는 왜 이리 엄마와 연관될까요. 이 책 읽어보지 않아도 그 느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립거나 보고 싶다는 걸 떠나 그냥 엄마 존재자체는 결코 없어지지 않아 오히려 아무 감각이 없을 정도로 무덤덤하기도 합니다. 짱구, 꿀꽈배기, 꼬깔콘, 빠다코코넛 다 제가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거기다 캔맥주 하나 곁들이면 독서 컨디션 최상이예요.

책읽는나무 2026-01-10 20:41   좋아요 0 | URL
음식과 엄마는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죠. 우린 태어난 순간부터 엄마를 통해 계속 먹어왔기에 엄마를 보면 늘 밥타령을 해왔고, 자식들을 걷어 먹이는 엄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또 먹고 싶잖아요? 참 이상도 합니다.
저는 엄마가 돌아가신지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돌아가신 게 아닌 것 같고 지금 친정에 들어가도 엄마가 주방에서 밥을 해주실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울엄마는 60대 중반에 돌아가셨는데 계속 그 모습에 머물러 있기도 하여 돌아가신 게 아닐지도 모른다고 그저 평범하게 무덤덤함이 지속되는 것도 같구요.
암튼 이 책은 조금은 예상가능한 이야기도 전개되지만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문화를 관찰한 내용들이 이색적이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페넬로페 님도 과자 좋아하시는군요?ㅋㅋㅋ 캔맥주까지!ㅋㅋㅋ
진정한 독서꾼이십니다.^^

다락방 2026-01-10 1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빠다코코넛! 저희 아빠가 정말 좋아하셨던 과자에요. 계속 드셨었는데 어느날 그거 드시고 체하셔서 다시는 안드셨어요. 그렇지만 저는 여전히, 잘 먹는 과자랍니다. 맛있어요.. 하하하하하.

저는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와의 기억들을 되짚어보는게 저자에게 얼마나 아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누구나 그랬겠지만요. 엄마랑 싸우고 엄마 속을 썩이고 그랬잖아요. 우리 누구나 다 그런 시간들이 있지 않았던가요. 그런걸 떠올리면서, 글 쓰는 내내 작가는 얼마나 가슴을 쳤을까 싶더라고요. 엄마를 잃는다는 상실감은, 정말이지 어떤 걸로도 다 채울 수가 없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결국 엄마가 해줬든 음식을 만들어본다는게 저는 참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위로할 방법을 찾았다는거요, 그게 참 좋았어요. 결국 김치까지 담그다니, 그걸 담그고 김치냄새를 맡고 그 순간에 그 마음은 도대체 어떤 것이었을까요.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자란 작가의 글이라서 저는 영어로도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읽기에 쉽지 않은 책이더라고요. 책나무 님의 영어 원서 도전으로 쉽지 않은 책을 골라 참 안타깝지만, 저도 어려울 줄 몰랐어요. 흑흑 ㅠㅠ 사전의 도움을 받아, 무엇보다 번역본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읽어나가시길 바랍니다. 번역본 한줄 읽고 혹은 번역본 한단락 읽고 원서 읽는게 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책나무님의 영어책 도전을 응원합니다. 우리, 완독합시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멀었습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6-01-10 20:32   좋아요 1 | URL
빠다코코넛은 모두의 힐링과자인가 봅니다. 다락방 님의 아버님도 오래오래 잘 드셨으면 좋을텐데…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과자는 조금 삼가하셔야겠죠. 건강 유지가 최우선이니까요.^^

작가는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이 울었을 것 같아요. 너무 어린 나이에 저자의 어머니도 너무 젊은 나이에 이별을 하여 더욱 황망했을 것 같아요. 그점이 더욱 안타까웠어요. 사춘기 때문에 그리고 음악을 한다고 엄마 속을 썩인 게 두고 두고 후회와 자책으로 남지 않았을까..그런 안쓰러움도 들었구요. 저는 40대 초반에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도 사실 너무나 억울한 감정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거든요. 울엄마는 왜 내곁에 오래 있어주지 못하고 병을 얻어 이렇게 일찍 떠나신 건가? 다른이들에겐 다들 엄마가 곁에 오래 있어주는데…슬픔에 원망도 좀 깃들었더랬는데 작가는 20대 중반에 엄마를 잃었으니..ㅜ.ㅜ
인생에 있어 딱 그 나이 때부터 엄마와 딸 사이가 돈독해지는 시기이지 않나? 싶은 마음도 들어 읽으면서 내마음이 참 아팠었어요.
한창 엄마랑 맛난 것도 먹으러 다니고 쇼핑도 다니고 여행도 다닐 수 있을텐데…
그래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좋은 동반자를 만나 결혼식도 올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남편과 남편 가족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고, 다락방 님 말씀처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치유되는 과정을 스스로 찾았다는 게 참 놀라웠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미셸은 분명 내공이 단단한 사람임에 틀림 없어요. 다 읽으면서 절로 안도감이 들었고 나도 힐링받는 기분이었어요. 좋았어요.^^

사실 저도 이 책의 원서가 쉬운 줄 알고서 덥석 이제부터 시작이야! 그리 여겼더랬습니다.ㅋㅋㅋ 요리 재료 단어는 그렇죠.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이 아녔다는 것을 깜빡했던 거죠.ㅋㅋ
암튼 저는 그저 번역본과 비교 대조해본다. 편하게 생각하면서 읽어보려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어쩌면 휘리릭 대충 읽을 거라서 원서 읽기도 아마 제가 또 1등 할지도 모릅니다?ㅋㅋㅋㅋ
아. 영어는 언제 늘까요? 공부는 안 하면서 맨날 한탄만 합니다만..ㅜ.ㅜ
올해는 다락방 님 본받아 좀 노력해봐야겠어요. 열심히…무조건 열심히 해봅시다.^^

2026-01-10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10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지금이야 2026-01-12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을 어느 해 명절 즈음에 읽고는 밤마다 베개가 흠뻑 젖도록 읽었더랬어요ㅠㅠ
그런데 책나무님 원서도 구입하셨나 봅니다…저도 원서 탐나네요~~

책읽는나무 2026-01-14 07:56   좋아요 0 | URL
명절에 그리고 밤마다…ㅜ.ㅜ
좀 슬프기도 하고 그런 책이었죠.
저는 때론 내 모습도 비춰져 한국 엄마들의 습성이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기도 했어요.
원서는 다른 분들 읽으실 때 이참에 어디 한 번 같이 읽어보면서 영어공부 좀 해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음…아직도 시작을 못했네요.ㅋㅋ
다음 주나 되어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가 바뀌면서 이번 달은 뭐가 이렇게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원서 탐나시면 홍합 님도 같이 시작해보심이?ㅋㅋㅋ
새해 복 더 많이 받으세요.^^

지금이야 2026-01-14 1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SNS를 센스있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인스타를 공개하시 그러지먼 인스타에 올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요^^;; 저도 함께 시작해 볼까요 그럼 ㅋㅋ 고통에는 동참해야지요^^ㅋ

책읽는나무 2026-01-17 09:37   좋아요 0 | URL
인스타도 하시면 센스있으신 분 맞으신 것 같아요.^^
저는 인스타를 포함한 sns는…?…
알라딘만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근데 알라딘도 그닥 불성실하게 꼼수 부리며 하고 있는 것 같아 센스와는 좀 거리가 있네요.ㅋㅋㅋ 제게 인스타는 센스쟁이로 보입니다.^^
암튼 원서 이참에 같이 읽어 보아요. 번역본도 미리 읽으셨으니 말이죠. 다른 분들 이야기를 읽어 보면 어려운 단어가 좀 많이 나온다고 하시던데…저는 그냥 읽는데 의미를 두려구요. 읽는 것도 연습이 되면 나중엔 좀 잘 읽을 수 있으려나요?ㅋㅋㅋ
지금은 제가 집에 있질 않고 동생네 집에 계속 머물러 있어서 내일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다음 주부터 원서를 조금씩 읽어볼까? 계획 중에 있어요.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천천히…쪽수 정해서 천천히 읽어 봅시다.
파이팅!
 
모순 - 개정판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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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나온 시점을 감안하고서도 유명해진 것의 원동력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인간에게 행복만큼 불행도 필수적.‘(295쪽)이란 모순적 삶에 관한 문장은 인정도 부정도 하기 힘들다. ‘내 속에서 체험된 후가 아니면 마음으로 들을 수 없는..‘(296쪽)말처럼 각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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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5-12-30 13: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초 궁금해서 읽었는데 연말인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인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나무님은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책읽는나무 2025-12-31 08:14   좋아요 1 | URL
유튜브 어디선가 이 책이 역주행하는 이유를 보았어요.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연애를 흔하게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연애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는군요. 연애나 사랑을 매체나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을 얻곤 한다던데 모순에서도 연애 이야기가 살짝 나오고 안진진이 두 남자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한 매력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안진진 주인공이 스스로 삶을 주도하며 살아나가는 모습에도 공감대가 형성되나 보더군요. 일리는 있어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구요.
90년 후반에 소설이 나온 시점을 생각해 본다면 내가 그 시절 이 소설을 읽었다면 안진진의 매력에 빠졌을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안진진은 상당히 어른스럽고 냉철하기까지 하잖아요.^^
근데 아마도 제 개인적인 생각의 그 원동력은 문장들에서 오는 어떤 힘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각 꼭지마다 뽑아 놓은 문장들이 살아오며 이미 겪어온 시간들이라 그런지 그렇지. 또는 그럴 수 있지. 하며 반추하는 시간이었다면, 만약 젊은 사람들이 읽는다면 이런 문장들이 본인들이 살아가면서 삶의 지침으로 좀 더 특별하게 생각해봄직한 문장들이겠단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아 읽어 다시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우리같은 사람들(그 시기 놓쳐 안 읽은 사람들?)은 응? 왜? 하며 궁금해서 또 찾아 읽게 되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던 건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이 책 기대를 많이 하고 읽어서인지(본인의 인생책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기대만큼은 그닥이었는데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읽어서 그런 것인가? 조금 헷갈립니다.
소설도 다 때가 있는 것인가? 하면서요.ㅋㅋㅋ

슈비 2025-12-30 16: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읽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좋았다고 하셔서 무척 궁금해요. 읽을 책들은 많은데 더욱 더 쌓여요 하하하

책읽는나무 2025-12-31 07:55   좋아요 1 | URL
네. 여기저기서 이 책을 좋아하시고 인생책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예전부터 제목은 알고 있었지만 읽지 않고 시간을 보내온 듯도 하여 읽어보았습니다. 저도 막 좋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슈비 님도 기회되시면 재미나게 읽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025-12-31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5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6 0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6 2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8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1-09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을 덮고 삶을 열다
정혜윤 지음 / 녹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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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대로 흡수하여 읽어 상실감에 젖은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자연을 깊은 눈에 담아 모든 관계를 삶에 반추하는 듯한 정혜윤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절로 숭고한 마음이 들었던 책이다.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정의를 다시 수정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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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5-12-29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평이 다 좋네요^^

책읽는나무 2025-12-29 19:32   좋아요 0 | URL
읽어보니 평이 좋을만 한 책이었어요.
작가처럼 책을 제대로 읽고 삶에 적용해야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좀 감동스러운 책이었습니다.^^
 
애니 - 이번 인생은 만족 위픽
도진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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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선홍빛 붉은색 표지에 이끌려 도서관에서 대출했다가 잃어버려 결국 내돈내산한 책이다. 도서관에 가져가기 전날 밤 급하게 읽고 잤더니 결국 나도 악몽을 꿨다. 나는 칩을 뒷머리에 설치하지 않았기에 다행히 목이 졸리진 않았지만 납치된 내 친구는 찾지 못했다. 소설이 몰입감이 좋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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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5-12-29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순식간에 잼나게 읽었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5-12-29 19:38   좋아요 0 | URL
맞아요. 순식간에..ㅋㅋㅋ
근데 읽으면서 이거 아무래도 꿈에 나오겠는걸? 싶었는데 역시나…
애니가 나타나 죽이려드는 책 내용과는 좀 다른 내용의 꿈이었지만 악몽을 꿨네요. 스릴러물이나 sf소설등의 좀 색다른 내용의 책을 읽고 잠 들면 꼭 악몽을 꿔서 말이죠. 아마도 키 크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