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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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춘같던 사랑이 작은 마음의 상처로 인해 결국 바스락 거리며 쇠퇴해 버린다면 사랑은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음‘ 그 존재의 대상이기에 사랑은 결국 위대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문장들이 예술을 끌어 와줘 순간적으로 취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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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마리 루티 지음, 이현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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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는 세상일에 분노가 넘쳐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대뜸 마음의 평정이 우선이라고 충고했더랬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그 친구가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었던 게 아녔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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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박완서의 부엌 :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띵 시리즈 7
호원숙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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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보니 엄마가 ‘‘박완서‘작가라면 어떤 기분일까? 물어 무엇하겠냐만은 감히 상상되지 않는 가족 관계로 다가온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대작가의 모습보다 ‘엄마 박완서‘의 모습이 뚜렷하게 눈에 그려져 독자도 함께 그립다.
모녀의 온기와 다정함이 깃든 레시피가 많아 맛을 상상하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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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2-10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가도 아닌데 부엌도 엉망진창! 제 딸들이 맘속으로 슬프다고 할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5-02-11 14:42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인간미가 넘치는 부엌이겠군요? 저희 집과 비슷한 풍경이려나요?ㅋㅋ
울집 부엌은 정리가 잘 안되는..🙄🥲
우리집은 남편 빼곤 다들 입이 짧아서 굳이 요리 막 안해도 되긴한데(또 좋은 핑계거리가 되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 책의 어떤 레시피들은 좀 해먹어보고 싶더군요. 하지만 책 덮고 며칠 지나니 감흥이 사라졌네요. 이래서 뭐든 내친김에 시도해야 하나봅니다.
 
제국주의와 남성성 - 19세기 영국의 젠더 형성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논저) 573
박형지.설혜심 지음 / 아카넷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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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성 차별주의,계급차별주의의 토대 위에 마음껏 군림할 수 있었던 제국주의의 실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부장적 남성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사‘적 행동은 제국주의를 더욱 공고히 해준 도구에 불과했다. 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책이었다. 재미있으면서도 놀라움이 두 배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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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6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06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06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06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5-02-06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완독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너무 좋네요!!

책읽는나무 2025-02-07 12:40   좋아요 0 | URL
네. 재밌었어요.
소설을 설명하던 장에선 <다락방의 미친 여자들> 책 읽던 때가 떠오르기도 했었어요. 아..그 시절 좀 그립네요. 그때도 재미나게 읽었었던 기억이..^^
암튼 2월에도 우리 힘내 보아요.

바람돌이 2025-02-06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완독 축하드립니다. 보통 이런 주제는 외서번역이 대부분인데 국내 연구작이네요. 저는 이론서는 특히 한국 책이 읽기 편해서 좋더라구요.

2025-02-07 14: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07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니트 에디션) (3종 중 1종 랜덤)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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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 거짓말을 가려내야 한다. 머리를 굴리다 보면 좀 헷갈린다. 참일 것같은 문장은 진실이 아니길 바라는 간절함이 생기고, 거짓인 듯하지만 거짓이 아니기를, 때론 거짓이 진정 정답이기를 바라게 되는 묘한 심리가 타인을 바라보는 눈을 깊어지게 한다.
빛의 속도로 읽힌다. 거짓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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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2-01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집에 있어요. ‘가지고 있어요~~~‘ 고백합니다.

책읽는나무 2025-02-04 08:30   좋아요 1 | URL
ㅋㅋㅋ 안그래도 이 책 다른 사람들의 쓴 글은 없나? 살펴 보다가 단발 님의 글이 있어 반가워 읽었었어요.^^
국내 소설책 많이 안 읽으시는 듯하여 더 반가웠었고 김애란의 소설이어 또 반가웠었죠.
참 단발 님 덕분에 지우개 굿즈도 득템했구요. 지우개 굿즈 이야기 사랑스러웠습니다.
나도 저런 비하인드 이야기가 있었음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책 관련 에피소드가 생긴다는 건 주변에서 참 흔치 않은 일이더군요.
니트 에디션 스페셜 이 책들은 품절이 아녔던지라 신청했더니 전 지우의 뒷모습인 것 같은 책을 받았단 걸 책을 다 읽고 알았어요.ㅋㅋㅋ
단발 님도 읽으신다면 제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곧 알게 되실 거에요.^^

자고 일어났더니 넘 추워서 깜놀했네요.
그 곳은 더 춥겠죠?
이제 설 연휴도 휙 지났고 이번 주부터는 진짜 확실하게 잘 보내려고 했건만 날씨가 넘 추워서 웬일이래? 그러고 또 움츠리게 되네요.
안될 말이겠죠.
오늘부터라도 또 열심히 행동하며 잘 살아봅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