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킨슨 시선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에밀리 디킨슨 지음, 윤명옥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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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읽다 보니 눈에 익숙해지는 것일까? 압축된 시들은 어떤 수학 공식처럼 애매모호하여 시를 읽었으나, 읽지 않은 느낌이어 난감하지만, 왠지 조금 다르게 읽힌다. 여러 번 보아 익숙한 것인지? 번역가의 분위기와 느낌이 다른 것인지? 알 길은 없으나, 디킨슨 시인은 천재 시인이란 것! 이 점은 더 확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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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2-12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디킨슨 시 알라딘에서 가장 많이 읽지 않으셨을까 싶네요~ㅎㅎ 여러 번 보면 역시 다른 시라도 같은 사람이니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지만지에도 시선집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디킨슨이 천재임은 저도 읽다보니 느껴집니다^^

책읽는나무 2022-12-12 14:21   좋아요 2 | URL
아닐겁니다^^
저 디킨슨 마니아 18위인가? 그렇더군요. 저보다 더 많이 읽으신 분들이 많으실거어요^^
그리고 전 뭐 시를 산문 읽듯 읽어서...ㅋㅋㅋ
중복된 몇 개의 시들은 좀 익숙하더군요? 익숙한 시는 또 읽으니 이제서야 좋구나! 느껴지는 듯 하구요!
지만지 시선집 저는 옛 버전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개정판인가 봅니다. 대조해 보니 시가 몇 개 더 추가된 것 같구요.
디킨슨 시인은 다른 시인들과 확실히 비교가 되긴 합니다. 당차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했더군요. 그래서 디킨슨을 높이 사는가 봅니다. 우표인지 동전인지? 암튼 거기에 인쇄될 정도라고 하니...
 

에밀리 브론테의 시 몇 편을 옮겨둔다.

에밀리 브론테는 영국 중북부 지역에서 살았다.
그리하여 그 속에서 시의 재료들을 찾았다고 한다.
히스의 거칠면서 성긴 날카로움, 그 위를 불어대는 나지막하면서도 강렬한 바람 소리, 누군가의 손길에 흩뿌려지는 듯 사방에 짙게 드리우다 어느새 사라지는 안개와 구름, 그 속에서 생명을 이어가다 사그라지는 풀들과 나무들 등등이 그녀의 작품 속에 곧잘 등장했다고 한다(175쪽)
그리고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두 언니를 잃어 일찍부터 죽음이란 것에 밀접하게 고민하는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시에는 매서운 자연풍광과 죽음에 대한 서늘한 쓸쓸함이 깃들어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마냥 우울하지 않은 느낌이다.
에밀리 브론테는 시적 재능과 소설가적 재능 두 가지를 모두 타고난 글 쓰는 여성작가였다.



상상력에게

긴 하루의 근심과 아픔에서 아픔으로세상 변하는 것에 지쳤을 때,
길을 잃어 절망에 빠지려 할 때,
그대의 다정한 음성이 나를 다시 부른다.
오 나의 진실한 친구여,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그대가 그런 어조로 말할 수 있는 한!

그 없는 세상은 그토록 희망이 없다니.
그 안의 세상을 나는 두 배로 소중히 여긴다.
속임수, 증오, 의심, 그리고 차가운의혹이 결코 일어나지 않는 세상.
그대와 내가, 그리고 자유가반박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니는 곳.

무슨 문제가 되리, 사방에
위험과 죄와 어둠이 있고,
그저 우리 가슴속에
밝고 고요한 하늘을 지녀,
겨울이라고는 전혀 알지 못하는태양의 수만 빛으로 따뜻하기만 하다면?

물론 이성은 자연의 슬픈 현실에 - P39

종종 불평하기도 하겠지.
그리고 아픈 가슴을 향해 말하기도 하겠지
소중한 꿈들은 늘 분명 헛되어져 버린다고.
그리고 진리는 이제 막 피어난 환상의 꽃들을
무례하게도 짓밟아 버릴 수도 있어.

그러나, 그대는 늘 그곳에 있어,
서성이는 환상을 되가져 오고,
엉망이 되어 버린 봄 너머 새로운 영광을 숨쉬며,
죽음에서 아름다운 생명을 불러,
성스러운 목소리로, 그대의 세상처럼 빛나는
현실의 세상에 대해 속삭이지.

나는 그대의 유령 같은 축복을 믿지 않으나,
그러나 저녁 고요한 시간,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 고마움으로
그대, 인자한 힘을 환영한다네.
인간 근심의 확실한 위무자,
희망이 절망일 때, 더 다정한 희망! - P41

휴식의 땅은 멀리 있구나

휴식의 땅은 멀리 있구나
폭풍우 물마루 이는 많은 산들과
초록이라곤 전혀 없는 드넓은 사막 사이
수천 마일이 펼쳐지네

맥없이 피곤한 나그네
마음은 어둡고 눈은 흐릿하여
희망도 위로해 주는 이도 없이
기진맥진 쓰러져 곧 죽을 듯하네

그는 종종 무자비한 하늘을 올려다보고
종종 따분한 길을 건너다보며
종종 드러누워인생의 피곤한 짐을 내버리고 싶어 하네

그러나 기진맥진하나 슬프지는 않은 사람
그대의 햇살 없는 길을 시작한 이래
뒤에 무리들이 잇달아 오니
그러니 노역이 다할 때까지 계속 가네

그대 여전히 절망을 통제하고 있다면
그대 가슴속 그 속삭임을 잠재우라
그대는 마지막 목표에 닿을 것이네
휴식의 땅을 얻을 것이네. - P71

잠은 내게 기쁨을 주지 않아

잠은 내게 기쁨을 주지 않아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절망에 내준 내 영혼
한숨 속에 살고 있어


잠은 내게 휴식을 주지 않아
나의 깨어 있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죽은 자들의 그림자가
내 침대 주변을 감싸고 있어

잠은 내게 희망을 주지 않아
그들은 곤한 잠을 잘 때 와서
구슬픈 모습으로
어둠을 깊게 하지

잠은 내게 힘을 용감하게
새로워지는 힘을 주지 않아
나는 그저 거친 바다를
어두운 물결 위를 항해할 따름이야

잠은 내게 친구를 주지 않아
위로하고 견디도록 도와주는 - P75

그들 모두, 아, 어찌나 경멸적으로 바라보는지
그래서 나는 절망하네

잠은 내 상처 입은 마음을
잘 짜맞추려는 소망도 주지 않아
내 유일한 소망은 죽음의 잠 속에서
잊어버리는 거야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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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12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민음사에서 나온 이 시집시리즈 좋은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은 아니고 전에 황무지를 샀었어요.
구하기 힘들어서 한참 검색했었는데, 몇 년 뒤에 이 시리즈가 나와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잘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13 07:52   좋아요 1 | URL
저도 이번에 민음사 시선집을 눈여겨보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본 듯 만 듯 하고 지나쳤는데 이젠 좀 눈에 들어옵니다.
황무지는 누구의 시선집인가요? 제목은 들어본 듯도 한데...
암튼 요즘은 몰랐던 시인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희선 2022-12-13 0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밀리 브론테가 쓴 시도 있었군요 소설 한권밖에 못 봤지만... 소설도 그렇고 시에도 히스의 자연풍광이 나오는군요 히스 잘 모르지만...


희선

책읽는나무 2022-12-13 07:53   좋아요 0 | URL
소설보다 시를 먼저 썼더군요.
시도 잘 쓰는 작가였더군요.
소설은 폭풍의 언덕 한 권만 낸 것 같구요.
저도 빨리 소설을 읽어봐야 히스의 폭풍같은 바람을 느껴볼텐데 말이죠^^
 
상상력에게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41
에밀리 브론테 지음, 허현숙 옮김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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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소설을 내기에 앞서 시집을 먼저 낸 시인이었던 에밀리 브론테. 그래서 더 놀랍게 읽히는 시집이다.
소설 덕분에 줄곧 ‘바람‘의 시어는 폭풍처럼 거센 바람으로 느껴져, 시집의 분위기는 춥고, 쓸쓸해서, 외로움이 배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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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와책친구들 2022-12-12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 놓고 읽지 않은 책인데 저도 얼른 읽어봐야겠네요! 내년에 지인들과의 독서모임에서 폭풍의 언덕도 읽기로 했어요.^^

책읽는나무 2022-12-13 07:58   좋아요 1 | URL
저도 이제 폭풍의 언덕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 읽었을 때는 좀 으스스하고, 충격적였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읽으면 좀 더 다르겠죠?
유니이모님도 내년에 책 읽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겠네요? 건투를 빕니다^^
 

제인 오스틴은 유머도 있으시네?
그 시절에도 이런 생각을?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다 깨달을 수 있구나!^^


"나이 든 여자가 재혼을 할 때는 신중해야지." 에드워드 씨가 말했다.
"나이든 여자가 재혼할 때만 조심성이나 신중함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그의 아내가 이렇게 덧붙였다. "젊은 아가씨들이 배우자를 처음 선택할 때도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오히려 더 신중해야 할지도 모르겠구려, 여보."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젊은 여성은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결과를 더 오랜 세월 감당해야 할 테니까. 나이 많은 여성이라면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고 해도, 자연의 순리로 볼 때 그리 오래 고통을 받지는 않지."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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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2-10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읽다가 중간에 한번씩 빵빵 터질때가 있던걸요.

책읽는나무 2022-12-10 07:35   좋아요 1 | URL
정말 고전 소설 읽을 때 빵빵 터지네요ㅋㅋ
고전이라 마냥 무거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어요.
전 <나는 고백한다>에서도 혼자 빵 터지구요. <빌레뜨>도 은근...근데 오스틴은 살짝 하이 코미디? 웃긴 걸 웃기지 않게 쓰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풍자소설 전문이라 그렇겠죠?ㅋㅋㅋ

얄라알라 2022-12-10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자연의 순리로 볼 때....˝ ㅋ

저렇게 고상하게 대화하는 부부가 실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읽는 나무님 말씀처럼 제인 오스틴, 유머가 있으시군요.

책읽는나무 2022-12-11 21:26   좋아요 1 | URL
고전 읽다 보니 의외로 빵빵 터지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처음엔 그것에 익숙치 않아 그저 심각하게만 읽었었거든요. 고전이니까? 하면서 엄숙한 내용처럼 여겼었는데, 이젠 뭐 옆집 언니가 썼구나! 생각하면서 읽으니...ㅋㅋㅋ

scott 2022-12-10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국식 유머의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오스틴 작품 속에 나오는 조연급들 ㅎㅎㅎ

영드 보면 눈에 화악 들어와여 ^^

책읽는나무 2022-12-11 21:28   좋아요 2 | URL
영드도 보고 해야 하는데 정말 시간이 허락칠 않네요^^
아직까진 한드 위주로 보고 있어요ㅋㅋ
내년부터는 한드 다 끝내고 영드 미드 좀 봐볼까? 생각은 좀 해보고 있네요.
아직까진 영화만 겨우 보고 있어요^^
 

희망에 부푼 루시.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물을 건너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난 루시.
하지만 루시는 곧 외롭고 고독하다.
고독함을 타고난 사람이다.
그러다 존 선생을 만나 기적같은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빌레뜨에도 샬럿 브론테는 루시가 누워 있는 방을 해저 동굴이라고 표현한 페이지(284 쪽)가 인상적이다.
감금된 방, 감금된 동굴.
여성에게 치명적인 장소일 수 있는데
해저 동굴이라 묘사하며 신비감을 나타낸다.
그래서인가? 85 페이지의 시가 다시 읽힌다.
일부러 이렇게 적은 것인가?
문득 작가가 동굴을 긍정적으로 힘주어 말하는 것처럼 읽힌다.

돌벽이 있다고 감옥이 되는 건 아니고
철창이 있다고 새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네.




돌벽이 있다고 감옥이 되는 건 아니고
철창이 있다고 새장이 되는 것은 아니라네.

몸이 건강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한, 특히 자유의 날개를
빌릴 수 있고 희망의 별빛의 인도를 받는 한, 위험과 외로움과 불안한 미래는 우리를 짓누르는 악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 P85

내 마음은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비참한 갈망으로 너무 혹사당하고 있었다. 9월의 그날들은 얼마나 길었던가! 얼마나 고요하고 얼마나 생기라곤 없었던가! 황량한 건물들은 얼마나 거대하고 공허해 보였던가! 버려진 정원, 여름이 지나간 도시의 먼지로 이제 회색빛을 띤 정원은 얼마나 음울했던가! 그 여덟주가 시작될 때 앞을 내다보니 어떻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기분이 점점 가라앉고 있는데다, 이제 일이라는 버팀목이 무너지자더 빠른 속도로 우울해졌다. 앞날을 내다보아도 희망이 없었다. 출구 없는 미래는 아무런 위안도 주지 않았고, 아무런 약속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미래의 선에 의지해 현재의 악을 견딜만한 이유도 찾을 수 없었다. 슬프게도 나의 존재에 대해 자주 무관심한 마음이들었고, 지상 모든 것의 종말에 일찌감치 도달하고 싶다는 절망적인 자포자기의 심정이 밀려왔다. 아, 아! 나 같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방식으로 인생을 바라볼 여유가 생기니 그것은 희망 없는 사막에 불과한 것이었다. 초록 들판도, 종려수도, 샘도 보이지 않는 황갈색 사막일 뿐이었다. 젊음에 꼭 필요하고 젊음을 지탱해주고 이끌어주는 희망이란 것을 나는 알지 못했고, 감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가끔씩 희망이 마음을 두드려도 퉁명스럽게 안에서 빗장을닫아걸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렇게 거절당한 희망은 뒤돌아서고 때때로 슬퍼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 손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는 희망을 넘보는 연약함과 죄가 몹시 두려웠다. - P246

내 작은 방은 어찌 보면 해저동굴 같았다. 방은 거품이 이는 파도와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흰색과 연녹색을 제외하고는 색깔이랄 것이 없었다. 흰 베갯잇에는 조가비 모양의 장식이 있었고, 천장구석마다 돌고래 모양의 하얀 부조가 있었다. 유일하게 색깔이 있는 새턴 바늘겨레조차 붉은 것이 산호색과 비슷했고, 검게 빛나는거울은 인어라도 비출 것만 같았다. 눈을 감자,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듯이 강풍이 집 전면에 불어닥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마침내 잠잠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바람이 물러가 멀리, 저 멀리 사라지는 소리는 천상의 해변에서 썰물이 빠지는 소리와도 같았다. 하지만 해변이 너무 높이 있다보니 바다 밑의 집에서는 중얼거리는 소리나 자장가처럼 잔잔하게만 들렸다.
이런 꿈을 꾸다보니 저녁이 되었고, 마사가 램프를 가지고 왔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나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었고, 아침보다는 기운이 나서 부축을 받지 않고 응접실로 내려갔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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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08 2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브로테 작품 중에서
빌레트를 좀 더 좋아합니다
제인에어는 읽을 때마다 로체스터에 대한 미움이 왕창 왕창 ㅎㅎㅎㅎ

브론테 실제 경험이 아주 많이 들어간 작품이죠 빌레트 ^^

책읽는나무 2022-12-09 00:16   좋아요 0 | URL
빌레뜨는 아직 1 권만 읽어서 2 권을 읽어봐야 총평가가 매겨질 것 같아요.
아직까진 저는 제인 에어가 좀 더 낫지 않나? 싶거든요.
근데 다른 분들도 그렇고, 스콧님처럼 빌레뜨를 더 쳐주기도 하고, 다들 재밌다고들 하시네요?
2 권에선 뭔가? 더 극적 재미가 있나 보다? 기대 중입니다^^
루시의 우울하면서 고독한 심경 변화가 브론테의 내면이랑 비슷한가? 싶은 맘도 드네요?

서니데이 2022-12-09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브론테 자매의 책들은 많이 알려진 책만 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인에어라거나.^^;
잘읽었습니다.
내일은 따뜻한 날씨일 거라고 조금 전에 뉴스에서 나왔어요.
하지만 다음주에는 많이 추워질 거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09 23:01   좋아요 1 | URL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긴 감상이어 많이 부족합니다.
브론테 자매들의 소설을 다시 읽어볼 계획을 세웠네요.
폭풍의 언덕도 읽어야 하고, 아그네스 그레이도 읽어야 하고, 교수도 읽어야 합니다. 책들이 줄을 섰는데 어째 요즘은 읽는 속도가 자꾸 늦어집니다.
요며칠은 계속 따뜻해서 산책하기 참 좋았었는데 다음 주 추워진다니..ㅜㅜ
서니님도 건강 유의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