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인문학 - 하루를 가장 풍요롭게 시작하는 방법
다이앤 애커먼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여름이 오면 이상하게 기상시간이 빨라져 새벽부터 하루가 시작된다.여행지에서 보는 일출만큼의 감흥은 떨어진다만, 그래도 서서히 변해가는, 새벽부터 아침까지의 다채로운 색감에, 감동하기는 최근의 일이었다.책을 읽고 나니 작가처럼 매일 매일 더 감동받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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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6-28 10:40   좋아요 2 | URL
그죠??
새벽바다 일출은 그야말로 예술이죠?^^
일출은 내가 눈 뜨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희한하게 꼭 바다에 가야만 볼 수 있단 생각이 드는건 그만큼 바다 일출의 매혹적인 면이 엄청난 것일꺼라고 생각합니다.아니면 바닷가에 살지 않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ㅋㅋ

저희집에선 추운 봄 한 두 어 달정도의 새벽에 잠깐 옆동과의 빈틈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데요.집에서 보는 일출이 멋진걸 처음 깨달았더랬어요?
지금은 해 뜨는 위치가 달라져 아예 볼 수 없어져 아쉽지만 내년 봄에 또 감상해 보려구요^^

AgalmA 2017-06-29 2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무실에서 철야하고 일출 볼 때도 남다르죠ㅎ 높은 건물 옥상에서든 빈 거리에서든.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텅빈 이상한 세계 같거든요.

책읽는나무 2017-07-04 17:21   좋아요 1 | URL
철야하고 보는 일출이 정말 남다르겠어요.
올곧게 세상이 바뀌어 가는 색감을 눈으로 확인하는거잖아요?^^
몸은 힘들어도 특별한 나만의 경험!!!
모쪼록 철야 하더라도 건강관리 잘하시길요^^

서니데이 2017-06-30 1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긴 오늘도 비 대신 습도 높은 더운 날이 계속중입니다.
이제 이번주부터 장마라고 했으니, 앞으로 더운 날만 남은 걸까요.
에어컨이 있는 곳이 좋은 걸 보니, 더운 모양입니다.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17-07-04 17:18   좋아요 1 | URL
장마는 벌써 시작되었죠??댓글이 달린줄 모르고 늦었네요ㅜㅜ
빨래 말리기가 쉽지 않은 계절ㅜㅜ
모쪼록 서니데이님도 장마 잘 견디시길요^^

icaru 2017-07-06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 경이로운 이 느낌 뭐죠? ㅎㅎ 으아~~

책읽는나무 2017-07-06 21:45   좋아요 0 | URL
아~~맞아요!
경이로운 느낌이 막 들어요.
새벽의 느낌을 잘 표현해놓아 새벽을 느끼고 싶어 일찍 일어나고 싶어지더라구요.
일출사진 몇 개 찍어 놓은거 찾아다 페이퍼로 쓸까?하다가 귀찮아서 패쓰했어요ㅋㅋ
 
천천히 읽기를 권함 - 2004년 2월 이 달의 책 선정 (간행물윤리위원회)
야마무라 오사무 지음, 송태욱 옮김 / 샨티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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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좀 늦게 읽는 편에 속하는 것같아 한 번씩 부끄러움과 조바심이 일기도 하는데, 저자의 슬로 리딩에 대한 예찬을 접하니 좀 안심된다.
‘갈매기여 오라,천금의 책을 펼칠때마다‘란 하이쿠 문구가강렬하다.책의 중간부분을 펼쳐 눈높이를 맞춘 순간 넘어가는 페이지들이 갈매기의 날갯짓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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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4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6-24 16:31   좋아요 0 | URL
그죠?저도 처음엔 그러려니~여겼는데 읽다보니 어머낫!!했어요^^
저런 문구의 표현을 음미할 수 있는 것또한 천천히 읽어서 느낄 수 있다는군요^^

2017-06-24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6-25 08:07   좋아요 0 | URL
잘지내시죠?^^
이곳은 비가 온다더니 비가 해로 어느새 바뀌어버려 주말에 비가 올지는 미지수네요?그래도 덥긴 더워요ㅜ
늘 지금 이리 더우면 한여름은 어쩐다?그런 말을 달고 사는 요즘입니다만~^^

그동안 두문불출!!!
늘 봄,가을엔 날씨가 넘 좋아 한눈 파느라 잠깐 뜸했다가 덥거나,추운 계절이 다가오면 다시 책을 잡고 서재에도 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책이 안읽혀 고민스러웠는데 슬럼프를 이겨낸 듯도? 하구요??
또 가을이 되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여튼, 서니데이님도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시어 여름 잘 이겨내자구요.
오늘도 유쾌한 일요일 하루 되시길요^^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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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워, 늘 내마음과 같을 것이라 생각해, 한 번씩 상처를 주고 있다는걸 못느끼는 '가족'이란 관계.
읽다보니 왜 줌파 라히리라고 말들 하는지 조금 알 것같다.내 가족의 얼굴, 그리고 나의 얼굴을 들여다 보게 된다.
소설을 다 읽어야만 느끼게 되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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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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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성의 과잉','성과사회'등 자기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면 할수록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마모시켜 스스로를 낙오자로 느끼게 되는 우울사회는 개개인을 한없이 더 피로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공감할수록 갑자기 출구가 없는 공간에 갇힌 듯한 느낌?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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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1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6-21 20:16   좋아요 0 | URL
아유~~어쩐대요??
그래도 힘내셔야죠??^^
참 아이러니한 삶이라죠?
열심히 살수록 우울증에 시달린다니!!!
열심히 하고,또 열심히 놀아야 하는게 답인 듯도 하구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icaru 2017-07-06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읽지 않았는데요... 오래 전부터 사귀고 싶어서 곁눈질하며 쳐다보는 친구 같은 느낌... 대놓고 바라보지 못하고... 글구 표지 색깔하며, 정말 외면할 수 없을 정도로 임팩트도 있고 한데요... 어어..좀 겁나요... 문체도 피로하면 어떡하죠? 그렇지는 않는가요?? ㅎ

책읽는나무 2017-07-06 21:42   좋아요 0 | URL
문체가 약간 피로한? 스타일이었습니다.제 취향엔 그렇다는 말입니다ㅋㅋ
워낙 독서내공이 빈약하기도 하거니와 늘 소설만 읽다보니 철학책을 읽어내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같아 요즘엔 부러 찾아 읽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지인이 한날 제게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구요.본인만 빼고 다들 재미나게 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면서 저한테 비결을 알려달래서 제가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했게요!!ㅜ
순간 이게 무슨 소린가?싶어 그순간엔 얼굴 뻘개지면서 버벅거렸대죠ㅋㅋ
저라고 뭐 사는게 재미난게 얼마나 있다구요?늘 카드청구서 보고 한숨 팍팍 쉬고,아이들 머리 굵어졌다고 내속을 뒤집을때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내렸다 반복하길 수차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결론을 어떻게 내야하나?고민하다가 그동안 읽어봐야지~눈도장 찍어둔 이 책을 빌려와 읽었어요^^
근데 내용이 어려워 전부다 설명은 못해줬고,그냥 간단하게 ‘너무 열심히 살지 마라!그러면 허탈해서 회의감에 빠지게 되니,게으름도 피우면서 노는 시간을 조금씩 가져라‘라고 말해줬는데 그언니 막 웃더라구요???
이거 웃을만한 내용이 아닌 아주 어마무시한 내용의 책 이야기인데 쩝~~여튼 말주변 없는 자로서 책의 가치를 좀 떨어뜨려놨네요ㅋㅋ

참,책은 얇아서 고나마 부담은 덜된답니다.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들이 좀 많아 갑자기 급우울해지는 대목들이 있어요.
특히 직장맨들이라면 아마도 더 우울해질지도 모르겠군요ㅜㅜ
그래도 이유는 알아야 하니까,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17-07-07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7-18 18:31   좋아요 0 | URL
기분좋은 댓글!!!
기분좋게 읽다, 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라 망설이다,되려 늦어졌어요.
늘 애정과 관심 가져주시는 분은 이카루님이 아닌가?싶습니다^^
어떤 날,
기적같은 날,
의도치 않게,
우리는 만나지게 될 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 실은 서울나들이 했을때 뵙고 싶었어요.
아직은 때가 아닌갑다!!생각하고 나중에 때가 되면 만나지 않겠나!!생각했었어요^^
그나저나 그때가 그날이 되어 대면했을때 저를 보고 너무 실망하시지 않을까??걱정되네요ㅋㅋ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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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픔과 슬픔은 경험해봐야 크게 공감할 수 있다지만, 글을 읽으면서도 이미 눈은 슬프고, 가슴은 아프다.
무섭도록 고요했었던 그 도시, 오월의 봄.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고통스런 학살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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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7-07-06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으실 예정이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읽으셨군요... 오오!! 맞아요... 눈은 슬프고, 가슴은 아프고 공감해요!!!

책읽는나무 2017-07-06 21:25   좋아요 0 | URL
네. 이 책도 님 덕분에 읽었어요.
사다놓은지 한참이었는데 덕분에 빨리 읽었어요.
감사할 따름이죠^^
늘 제 독서행위에 있어 이카루님이 모범 지침이 되는 몇몇 분들중 한 분이시네요.
감사할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