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 우리시대의 지성 5-016 (구) 문지 스펙트럼 16
다니엘 페낙 지음, 이정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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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시간은 언제나 훔친 시간이다. (글을 쓰는 시간이나 연애하는 시간처럼 말이다.)..굳이 말하자면,살아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의무의 시간들에서이다....책을 읽는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 그렇듯,삶의 시간을 확장시킨다..독서도 사랑이 그렇듯 그저 존재하는 방식인 것이다. (160~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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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제국 -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기록한 우리 시대 음식열전!
황교익 지음 / 따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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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에선 가장 웃음이 많아 황작가가 유한 성격일 것이라 생각했었다.하지만 책에선 음식에 대한 철학이 보다 냉철하고,단호하여 새롭게 봐진다.
책을 읽고나니, 지금 내입에 들어가는 음식들은 과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들인가?생각하게 만든다.
책은 만화 그림이 빠진 식객을 읽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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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7-19 13:45   좋아요 2 | URL
그런 것같아요~~저는 수요미식회를 잘 안봐서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를 잘몰랐습니다.알쓸신잡에서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오호~저도 모르게 황교익 작가의 매력에 함몰됐습니다^^
그런데 자꾸 알쓸신잡에서 정재승 박사나 김영하 작가의 유머에 완전 박장대소하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떠올라서요~그저 사람좋은 인상이 먼저네요?ㅋㅋ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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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으로부터 프롬이란 가수의 '당신의 계절은 무엇입니까'란 노래를 소개 받고 열심히,열심히 들었던 적이 있었다.그러다 받아든 '바깥은 여름'이란 제목은 왠지 화답하는 느낌이었다. 소설은 강렬한 여름이 아니라,장마철 여름이었다.올여름 비가 올 듯,말 듯,그렇게 눈물이 날 듯,말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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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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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달력을 받아들고 문장을 기억하려 몇 번을 읊조렸으나 아름다운 풍경에 시선이 가, 쉬이 기억되지 않았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주한 그 문장들!...쿵!!
물을 마시면서 매번 여름달력을 바라보는 지금,
이제사 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 가슴아린 문장들이 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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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07-10 0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은 문장이 많아 천천히 읽고 있어요.
요즘은 아껴 읽는 책이 많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7-07-10 09:03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문장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떤 단편은 산문시를 읽고 있는 듯 했었구요.^^
읽는 동안 행복했었어요.ㅋㅋ
장마철이라 꿉꿉하네요.
장마가 끝나면 화끈한 여름에 우린 기가 눌리겠지만,즐거운 시간 만들어 갔음 좋겠어요^^
 
게으름에 대한 찬양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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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초반부를 읽을때는 완전 몰입하며 흥미롭게 읽다가 불에 올려놓은 냄비를 태울 정도였었는데,몇군데 눈에 거슬리는 부분들 때문에 겨우,겨우 독서를 마쳤다. 작가의 시선으로 본 그 시대의 사회현상에 대한 통찰력은 높이 살만하다. 만약,현재의 모습에 대해선 어떤 이야기를 남길지?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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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7-07-06 2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냄비 태울 정도로 재밌었다~ 관용구 같아요!!! 꽤 괜찮은표현인데용!

아~~저도 이 책 읽었었는데... ㅋㅋ ... 옛날 써놓은 거 낯 간지럽긴 한데...다시 들춰보고 싶어지네요~ 책나무님 리뷰보니까능 ㅎㅎ

책읽는나무 2017-07-06 21:04   좋아요 0 | URL
리뷰랄께 뭣 있간디유??
기록은 그때 그 순간,그 감상 그대로 남기고픈데..리뷰 길게 쓸 시간은 없고해서 간단하게 100자평을 남겼는데 이젠 이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280자 안팎으로 글 남기는 것도 쉽지 않아 매번 머리 쥐어짜면서 쓰긴 하는데요~~이게 써놓고도 저자신이 봐도 이게 뭔말이여?하면서 늘 홀로 오글오글하고 있어요ㅋㅋ
근데 자신이 쓴 글,나만 부끄러운갑다!!그랬는데 그게 아녔나봐요?갑자기 위로가 되는 듯해요ㅋㅋ

아~~정말 전 이따금씩 냄비를 꼭 태우거든요ㅜ
살림 못하는걸 표내는ㅜㅜ
아른님한테 가서 살림비법 전수받고 싶어지네요^^
예전에 공지영작가 소설 읽다가 옥수수 새까맣게 태우고 (냄비를 닦다가 닦다가 버렸어요ㅜ)
또 재작년에 고구마 삶다가 태웠는데(책제목은 기억안나네요ㅜ) 새냄비라 금새 닦여 단발머리님께 냄비자랑을ㅋㅋ
이번엔 이 책 읽으며 고구마 삶다가 또ㅜㅜ
근데 어쨌든간에 그리 재미나고 흥미진진하더니만 중반부 넘어 후반부 갈수록 책 진도가 안나가서 겨우 읽었어요ㅜ
내용이 어렵기도 했고,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좀 께림칙 하기도 했고~~하루 4시간만 일하고 여가를 즐겨야 한다는데 과연 그런 사회가 올 수 있을까?의문이 일더라구요.
아~~전 4시간만 일하고 충분하게,그리고 넘치게 게으름을 피울 자신이 있습니다만^^

세실 2017-07-07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우 저 이 책 읽다 포기했는데.....집에 얌전히 놓여 있어요^^
다시 읽고 싶어지는 100자평!

책읽는나무 2017-07-07 21:50   좋아요 0 | URL
제겐 뒷부분이 좀 어려워 별 세개였었단점을 기억해주세요.
앞부분은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철학 에세이집은 음~~어떤 공부가 많이 필요할 듯하더라구요.이제 좀 뭔가 독서행태를 바꿔야할까봐요!!!ㅋㅋ
앗!! 여기 갑자기 천둥이 치네요?
그곳은 괜찮은가요??
알쓸신잡 보려고 기다리는 중여요^^
불금 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