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제목을 오해하고 있는 줄 몰랐다.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이 검색창에 떠 순간 멍~했었다.이 책도 손에서 놓질 못해 몰아쳐 읽었더니 결말에서 멍~했다.멍2를 당했다.
오래전에 읽었던 '살인자의 건강법'은 당최 기억나질 않으나,'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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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7-08-1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훌륭한 소설입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근데 영화로 나왔나, 나올 예정인가, 주인공이 설경구던데, 저로서는 실망입니다.

점심 맛있게 자세여.....

책읽는나무 2017-08-18 15:22   좋아요 0 | URL
덕분에 점심은 김치 냉칼국수로 잘 먹었습니다^^

9월엔가 영화가 개봉한다고 예고편을 본후,
그래서 급히 읽었네요^^
그리고, 허영만 화백의 ‘만화일기‘의 한 페이지에서도 이 책을 읽고 허화백의 극찬이 있었어요.나중에 영화로 나오게 된다면,김영하 작가가 저작권료를 부르는대로 지불해도 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척 궁금하여 읽었던거죠^^
늘 읽으면서 느끼지만 김영하 작가의 글은 속도감이 좋아 다음 장을 계속 궁금케 하는 매력이 있어요.
시원하게 읽었는데 결말부분에서 좀 아쉬움이 남았어요.그래서 혼자 이 생각,저 생각을 하다가 혼자서 갑자기 소름이 오싹 돋기도 하여 생각을 멈추었네요.이런게 작가가 바랐던 결말이었을까요???

참,영화 주인공은 설경구와 김남길인 것 같던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최민식 배우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싶긴 하네요.

신지 2017-08-21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설을 읽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책부터 읽어볼까 싶네요. 두 분 댓글 보니까. 마침 집에 있거든요.

(찾아보니 줌파 라히리 <그저 좋은 사람> 있고, 수레바퀴 밑에서는 지금 없지만 <데미안> 있고, 나쓰메 소세키 <그 후>, 이승우 <생의 이면>..... 읽지도 않으면서 왜 이렇게 사놨을까요. ) 어려운 책 말고... 책읽는나무님 추천대로 <살인자의 기억법>하고 줌파 라히리부터 읽는 걸로 ...괜찮겠죠? ^^;

책읽는나무 2017-08-21 12:50   좋아요 1 | URL
요즘 날이 더워서 일꺼에요.소설이 읽고 싶은 이유가요??^^

저도 한동안 소설이 안읽히다가 갑자기 소설이 재미가 나더군요.얼마전 <형태뿐인 사랑>이란 (작가이름을 아직도 못외웠네요ㅜ 히가시노 게이고랑 히라노 게이치로랑 이름이 어찌나 헷갈리는지~금방 또 검색했다는요ㅜㅜ)장편소설을 좀 힘겹게?읽다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완전 가속도가 장난 아니게 페이지가 넘어가더라구요.^^
그 다음 다른 소설도 막 읽고픈 허기가 몰려온달까요?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은 <축복받은 집>보다 제겐 더 좋게 읽혔어요.
개인의 감상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두 권은 그렇게 순서대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데미안>은 저도 다시 읽어보려고 사다놓구선..아직도 안읽었고...나쓰메 소세키 책도 몇 권 사다놓았고,그 옆엔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차렷하고 서 있긴 합니다만^^
저도 사다가 모셔두고,늘 도서관에 가서 빌려다가 읽고 있어요..왜 그런지는 저도 잘???
이승우의 <생의 이면>은 집에 없어서 도서관 가서 빌려다 읽으려구요ㅋㅋ
왜 책을 사다놓기만 하는지는 참???^^
그래도 즐독하시길 바랍니다^^
 
너 없이 걸었다 - 뮌스터 걸어본다 5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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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읽으면 좋겠구나.싶어 책을 들고 다녔으나,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때마침 그곳은 광주였었고,책은 줄곧 독일 뮌스터의 도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많은 잊음 가운데 가장 공포스러운 잊음은 인간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폭력은 바로 그 순간에 나온다'(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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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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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속에서 기억의 한계를 자주 느끼며 절망하곤 하는데,독서에서도 그 기억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읽었지만 생전 처음 읽는 듯한 기분?! 그래서 그때, 도끼로 머리를 내리찍힌 기분이 들곤 한다.
아슴하면서도 명료한 문장들이라, 10년에 한 번씩 읽어도 늘 처음 읽는 듯하게 눈이 번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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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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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이 다른 조건들 속에서 황혼이 되었을때 바라본 인생의 깨달음에는, 그래도 약간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지 않을까?괜한 어깃장을 놓은 것이 살짝 무안할 정도로 한 마디,한 마디에 동화된다.
인내,겸손,감사등 내뱉기엔 쉽지만,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단어들이 곧 행복한 삶을 가꾸는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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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2017-08-21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노 아야코 책은 저도 전부 가지고 있는데, 어떠셨어요? 괜찮으시던가요?
예전에 지인들에게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을 선물로 주었더니 ( 읽기 편한 책이어서)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였다( 아마도 일본인 특유의 개인주의적인 감성이 마음에 안 들었던 듯) 는 사람도 있었고 그랬거든요.

책읽는나무 2017-08-21 23:13   좋아요 1 | URL
저는 소노 아야코란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산문집이긴 하지만,좀 뭐랄까요??
인생을 많이 살아 본 사람의 경험담을 듣는 듯한 기분이었어요.실제로 작가의 연배가 그렇기도 한 듯하구요!
처음엔,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에 어쩌면 저런 결론을 내려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여겨졌었는데 읽다 보니 문화적 배경보다도 연륜의 차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 생각하니 읽기가 좀 편했고,어떤 구절들은 크게 와 닿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엔 왠지 읽기 편한 책이 좋아져서요.저는 저런 에세이나 여행 에세이 뭐 그런 책들도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에세이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이 책도 좋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아~하이드님 서재에서인가,이 책 재미나게 읽었다란 소감을 보았었죠.그래서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신지 2017-08-21 23:49   좋아요 0 | URL
그동안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 소노 아야코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었거든요 (저는 좋았다는 뜻이겠죠).
제목이 마치 자기계발서 같지만, 저는 이분 글이 다 내 생각 같아서, 또 상대방에게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거리를 둔다‘ 처럼, 발췌한 것을 모은 책이어서) 선물해 준 것인데, 의외로 별로였다는 사람들도 있어서요.

그때 아, 생각보다... 혹시 다른 사람들은 개인주의에 거부감이 있나, 싶었던 기억이 나요. 도서관에 있으면, 그 책도 한번 보세요^^ 책읽는나무님은 어떠실지 궁금^^

신지 2017-08-22 10:42   좋아요 0 | URL
저는 참 좋았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런 말들을 했는데요. 그런데 그게 아주 오래 전 일이라 지금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책 자체가 아주 오래전의 글들이어서 지금 시대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생각해 보니, 이미 <거리를 둔다>를 보셨는데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까지 꼭 읽어야 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비슷한 책이어서). 모처럼 아는 책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 소리였어요. 부담 갖지 마세요 ^^

책읽는나무 2017-08-22 20:23   좋아요 1 | URL
이미 책 제목을 눈도장을 찍어 놓았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한 번 검색해 보려구요.

저는 좀 저런 글귀들이 적혀 있는 책들을 부러 찾아 읽을 필요성이 있어요.늘 실수하고 후회하는 삶들이라~~이런 책들을 읽으면 약간 의기충전 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더라구요.
이제부터 나도 멋지게!!자신있게!!살아갈 수 있겠다는 뭐 그런~~^^

<거리를 둔다>는 제목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약간의 거리를 둬야 된다는 작가의 소견이 제가 생각하는 관점과 비슷하여 역시!!! 그랬더랬죠^^
신지님이 추천하신 책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은 책일 듯합니다.
아까도 알라딘에서 검색을 한 번 해봤었어요.기대 충만입니다!!
(이러면 신지님이 더 부담스러우시려나요?ㅋㅋ)
 
허영만의 만화일기 2 허영만의 만화일기 2
허영만 지음 / 시루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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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만화 한 가지만을 생각하고,그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녔을 것이다.독자이기에 그저 책이 나오면 재미나게 읽으면 그만이라고 여겼는데,이책들을 읽으며 나이 들어가면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노작가의 노고를 잊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그저 건강하셔, 그의 만화를 더 오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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