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만담 - 책에 미친 한 남자의 요절복통 일상 이야기
박균호 지음 / 북바이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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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알라디너님들의 글들속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책.눈여겨 보다 이제 찾아 읽었다.몇 군데는 나의 개그 코드와 잘 맞다보니 몇 번이나 빵빵 터졌었다.하지만 읽다 보니 문득 작가의 아내 입장에선 어땠을까?그런 생각이 들던차, 설거지 부문에선 갑자기 분노가 치밀어 과감하게 별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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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0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9-05 08:29   좋아요 1 | URL
알라디너분이신 것 같기도 하고??실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저와 친구로 맺은신 이웃분들 서재에서 이 책을 접했거든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는데요!
일단 우리 부부는 한 번 냉전이 생기면 기본 일주일은 가게 됩니다.주말부부다 보니 제때 풀지 못하면 돌아오는 주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구요~~저희집 신랑은 저보다 요리를 더? 잘해서 본인이 배가 고프면 알아서 차려 먹다 보니 냉전이 길게 가는 건가?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
작가님의 단식 투쟁은 뭐랄까요?
작가님 아내분 입장에선 한숨 나올 법한 상황들이 제법 있을 법한데 또 요리를 하지 못한다는 그 이유 덕분에 때론 선점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지 않을까?싶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작가님의 입장은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읽다 보니 우리 동네 친한 언니들 남편분들 봬는 것 같고,설거지 부분에서 갑자기 우리 남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음음!!ㅜㅜ

다락방 2017-09-05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성 알라디너 분들의 리뷰에는 이 책 불편하다는 후기 종종 보였어요.
저는 이 책 안읽었는데, 아직도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알기 위해 화성남자 금성여자를 추천한다고 해서, 아, 안읽어도 좋을 책이구나 했습니다. 전 요즘 젠더감수성 부족한 글은 읽기 힘들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17-09-05 09:00   좋아요 1 | URL
저도 만약 작가님과 친했다면 이렇게 썼을까? 아마도 별 4개 정도는 달았겠다!!싶긴 한데요!
설거지 부분에서 뜨악 했어요.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먹던 메로나 아이스크림까지 버리면서 화를 분출할 정도로 설거지에 대한 잔소리가 불합리한 것인가?뭐 그런 생각이 들면서 책의 앞부분 읽으면서 좋게 생각되어진 인격들이 조금씩 분열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늦게 늦게 미루면서 설거지를 하지만,화를 표출하지는 않는 우리집 남편이 좀 낫나?뭐 그런 잡생각도 했구요ㅋㅋ

책에 대한 에세이집인데 집안 이야기들이 많다 보니 자꾸 우리집과 비교 분석하며 읽게 되더군요. 저는 불편하다기보다 뭐랄까요?화성남자 금성여자 2권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에 좀 새로웠습니다.
50대 남자들은(이곳 지방에서도 어쩌면 대부분 남자들이 비슷할껍니다만!) 아직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아직 크게 변화되진 않구나!!하지만 본인들은 그래도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이런 느낌들이 답답하면서도 좀 신선했습니다.이걸 책으로 낼 수도 있구나..하면서요!!
(저는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서 빌려 읽었어요^^)

그래도 책 에세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몇 권들이 보여 보관함에 넣어 두긴 했습니다^^




양철나무꾼 2017-09-05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감정 이입을 하셨군요~^^
저는 그냥 재미로 읽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님이 말한 저부분이 불편하진 않았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제가 설거지 담당이긴 하지만, 청소가 젬병인고로,
서로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자 하는 분위기이고 불만 없습니다.

그나 저나 찬바람 살랑 부는데,
바람을 맞으면서 잘 지내시는 겁니까?^^


책읽는나무 2017-09-05 19:15   좋아요 0 | URL
아침 댓바람부터 갑자기 흥분하여? 혼자서 심각했었던건가!!!좀 눈치가 보이긴 했습니다만~~
저는 작가님을 잘 알지 못하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막 할 수 있었습니다^^

집안일은 서로 잘할 수 있는 일은 서로 분담을 하고...또 덜 피곤한 사람이 더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제가 흥분했던 탓은 아마도 이 동네 제 가까이에 사는 두 집!!
맞벌이 인데도 늘 부인들만 발을 동동거리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불이 나 있었던 중이었죠.
헌데 메로나 아이스크림에서 그만!! 바로 내 눈앞에서 20% 남겨진 메로나가 녹아 흘러 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어요ㅋㅋ
아~~상상력이 이리 적나라 할 수가!!!
요즘 나이 먹어 가는지?흥분을 주체 못할때가 종종 있네요.
감정이입 100%에요ㅋㅋ

요즘은 좀 춥다를 달고 살만큼 제법 쌀쌀해졌어요.가을날씨에 또 감정이입 되고 있다죠?ㅋㅋ
하늘이랑 구름이 너무 예뻐 감동스럽더니만 지금은 가을을 부르는 비가......그래서 비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나무꾼님은 어찌 여름을 지내셨나요?
이젠 가을과 겨울 두 계절만 남았네요!!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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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편애하는 작가의 책을 읽을 때는 늘 마음이 어수선할때가 더러 있다.'나는 재미있게 읽고 있다!'를 생각하며,읽고 있다는 것이다.재미가 있든,없든 저 단순한 문장이 단호하게 지배하고 있어 난감하다.
동시대의 아픔을 느끼고자 한다는 작가의 말을 따라,소설의 재미를 떠나 '상실'을 느끼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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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입은 옷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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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만큼이나 작가의 산문집을 읽는 것이 때론 더 즐겁다.그만큼 작가의 사적인 목소리를 듣는 묘한 친근감이 생기기 때문이다.책표지에 대한 작가의 견해에 공감이 가면서 줄곧 마음산책의 그녀의 책들에 대한 평은 어떠할지?궁금해진다.개인적으론 마음산책의 표지가 썩 괜찮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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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7-08-20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가 예술적으로 보였던겐지?
책의 제목만 보고 분류를 한 것인지?

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도서관에서
예술쪽 600번대로 분류가 되어 있다...........음!!!!!!!!

syo 2017-08-20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니는 도서관에서도 그렇습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17-08-20 16:23   좋아요 0 | URL
아~~그래요??
저는 처음엔 800번대로 분류되어야 하는게 아닌가?생각했다가.. 600번대가 맞는건가?계속 아리쏭했었거든요.
syo님의 도서관에서도 그렇다면??제가 오해한건가요??
아님....혹시 같은 도서관이 아닌가?의심이 확 드네요ㅋㅋ

syo 2017-08-20 16:31   좋아요 0 | URL
표지 ˝디자인˝ 책으로 분류한 것 아닐까요 ㅎㅎ 제 생각에도 조금 애매하긴 합니다. 그런 식이면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는 어학 코너에 꽂아야 될 판이니까요.

2017-08-22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22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22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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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작가에게도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일이란,뼈아픈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었다.하지만,작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변화 없는 편안함에 안주하는 것이었다.이탈리아어로 '변화'되어 가는 작가의 사유는,'작가'니까 가능했던게 아녔을까?란 당연한 인정과,'작가'로서의 노력은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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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7-08-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 다음 책은 영어로 썼으면 좋았을 텐데-좀 아쉬워요.

책읽는나무 2017-08-21 09:02   좋아요 1 | URL
저는 영어로 쓴 산문집도 이런 느낌일까? 혹은 이탈리어로 쓴 소설집도 영어로 쓴 소설집을 읽었을때와 같은 느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걸까? 뭐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합니다만^^
원서를 접해보지 않아서인지.....번역본의 두 가지 책들은 제게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책에 실린 단편집은 이탈리어로 쓴 초기작이라서 그런지...좀 뭔가 2%부족한 느낌도 있긴 했습니다만,시간이 지나면????하고 기대가 살짝 되기도 해요.
기다려 볼 일이죠^^

기분좋게 월요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책한엄마 2017-08-21 09:33   좋아요 1 | URL
네-^^그렇군요.
전 그 다음 작품을 읽진 않았고-˝축복받은 집˝단편이 좋아서 영어 원서로 가지고 있어요.엘레나 페란테에 빠져 그 분 시리즈를 보며 모으고 있어요.이 책도 이탈리아 문학이죠.
번역이지만 그래도 두 이탈리어 책에 대한 차이점이 명확히 보입니다.문학이란,글이란 삶을 같이 녹이는 예술행위란 생각을 해요.

조만간 이탈리아어가 아닌 줌파 라히리가 계속 썼던 언어를 통해 내면을 비춰보았으면 해요.^^;;하긴 작가 자유인데 팬이 너무 갑질 하는 것 같네요.ㅎㅎ

즐거운 월요일 시작해봐요.^^
 
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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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아직 줌파 라히리의 책을 읽지 못했어요.
-어머! 부럽네요.줌파 라히리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그 첫 시간이요.
작년에 '부럽다'란 댓글을 받고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라히리의 책을 두 권 읽어냈고,그 분의 댓글속 의미를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이제 나는 다른 이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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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17-08-21 2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줌파 라히리 그렇게 좋군요. 전 아직 하나도 읽어보지 못했네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17-08-21 23:19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님들이 애정하는 작가인 듯 합니다^^
여러 서재에서 줌파 라히리 작가 이름을 많이 접했었는데 *비님이 저에게 부럽다고 하셨더랬죠^^
첫 권에선 기대가 컸던지?뭉글뭉글하게 감동이 일었어도 그게 잘 인식되지 않던데~자꾸 찾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좋아하게 되었더라구요.단편집은 대부분 은근한 감동이 있었어요.
특히 <전망 좋은 방>이 <축복받은 집>보다 제건 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