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나폴리 4부작 4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이지수로 보나,개인의 시간 흐름으로 보나 대하소설급인데 <토지>나 <혼불>도 읽지 않고, 나폴리4부작을 이제 끝냈다.레누를 통해 드러난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흠뻑 빠져 있었던 시간들이 갑자기 종결되자마자 묘한 상실감에 헛헛하다.매력적인 주인공들의 이름과 작가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18-10-28 0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1권 뒤엔 2권이 있고 그리고 3,4권이 있는데... 4권 끝나면 ㅠㅠ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 스산한데 헛헛한
마음 어서 달래시기를~~
아마도 다른 책들이 도와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읽는나무 2018-10-28 08:12   좋아요 0 | URL
헉~~~어떻게 아시고 동시다발적으로 댓글을???^^
금방 다른 에세이집 한 권 읽었다고 기록하는데 바로 단발머리님의 적확한 위로의 댓글에 흠칫했습니다.
긴시간동안의 나폴리4부작을 읽긴 했습니다만.....여운은 기네요.레누,릴라,프랑코,엔초.........그리고 딸들!!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심란하던차, 이경미 감독의 에세이집이라 하여 찾아 읽다가 풉!!!
여러 번 웃었네요ㅋㅋ
사랑의 아픔은 또다른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준다구요?
책도 똑같은 것 같아요ㅋㅋ
이러다 또 책 내용은 기억이 희미해져 뒤죽박죽이 되겠지만요^^
이곳도 어제부터 제법 쌀쌀해졌네요...이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란말이 종종 안부인사가 되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정송희 지음 / 새만화책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처음 보는 책 제목의 만화였고 작가였던지라,읽으면서 좀 놀랐다.14년 전에 출간된 책이어서 마지막 '팬티 빠는 아침'부분만 살짝 몰입도가 떨어졌지만, 그외 신체접촉(성추행,성희롱등)에 관한 이야기들은 읽는 내내 공감이 된다.그때보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과연 변화된 사회인가?의문스럽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0-18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9 0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해하지 못할까 두려워, 매일 이른 새벽 한 꼭지씩 천천히 읽어 나갔다.읽으면서 생각보다 재미 있어 놀라웠다.
역사책을 폭넓게 분석할 수 있는 혜안에 감탄.방대한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과 겸손함에 또 감탄.
유일하게 읽은 '사피엔스'는, 한 단어에 꽂혀 편협한 사고에 갖힌 내모습도 발견.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caru 2018-11-07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단어에 꽂혀 편협한 사고에 갖힌 내모습도 발견. 이라뉘~ 어떤 단어인지 여쭤두 될지 ㅋ;;;

이른 새벽 한 꼭지 읽으신다니... 으아!!! 경건해지는데요~ 왜인지!!

책읽는나무 2018-11-07 15:22   좋아요 0 | URL
너무 겁을 먹고 있었던지라 사다 놓구서도 감히 손을 못대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팟캐스트에서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와 역사의 역사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가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확 땡겨 읽었더니 은근 재밌더라구요.
(새벽에 읽다 보면 아침 동이 트곤 하던데~정말 경건?해지더이다.그래서 몇 장 인증샷을 남겨 놨는데 그사진들을 보면 지금도 뭉클~감동이 절로 일곤 해요.참 좋은 독서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읽는 동안 알쓸신잡의 그리스 여행편도 같이 시청하니 더욱~~^^
그리고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무지에 휩싸였던 것은 유발 하라리가 책에서 언급한 제국주의에 대한 얘기들이었는데요~저의 무지로 인해 부정적 선입견을 가졌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듯합니다.
이래서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눈은 점점 나빠지고~기력은 쇠해지는데~읽어야할 책들은 산더미구요~ㅋㅋ

icaru 2018-11-08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요? 알쓸신잡3는 언제고 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그리스편은 찾아 읽어야겠어요~ 사실 이건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라.. 저는 최근에 영화 관상과 명당을 봤는데요 ㅎㅎ 이게 참 신기한게 역사를 (어디까지나 사실에 고증했겠지만) 스토리로 만들어서 한 개인 혹은 개인 대 개인의 이야기로 보니까, ‘단종은 삼촌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라거나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일화 등 과거에 인지했던 단순한 서사가 영화를 접함으로써 더 자세히 전후 맥락을 알고 싶다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더라고요... 저는 과거 사극을 보지 않는 1인이었어요. 저는 ㅋ ㅠㅠ)
유발 하라리도 흠... 넵~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자고 저두 늘... 생각합니다. 물론 잘 되진 않지만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해(?) 낼 수 있지 않을지 헤~

책읽는나무 2018-11-08 11:23   좋아요 1 | URL
알쓸신잡 넘 좋아라하고 애정하는데 전 맨날 금요일밤엔 꾸벅꾸벅 졸면서 보거든요~ㅜ
그래서 낮에 재방으로 혼자 있을때 다시 보는데 그러면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무척 재미나더군요.1편부터 늘 그래왔어요ㅋㅋ
3편에서는 네 분의 방대한 지식에 자꾸 입이 더 벌어지더라는~ㅋㅋ
그리스,이탈리아,독일등 볼거리가 생소하고 더 많아서 그런 것도 같아요.그러면서 서양역사책도 더 찾아 읽어야하나?그런 생각도 들더군요...이건뭐~하나를 알게 되면 먹이사슬처럼 또 다른 하나가 막혀 찾아서 읽어 보고 싶고..또 거기서 다른 가지를 발견하여 이건 뭐지?싶어 또 찾아 읽어야 하고~~~알고 싶은건 많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습니다.그래서 요즘엔 시력이나 체력 좋았을 20대때 책 좀 읽어둘껄!!!뭐 그런 후회를ㅜㅜ

그리고 명당을 보셨군요?
관상은 극장가서 봤었는데 명당은 재밌을 것같아(조승우 보고 싶어서~^^) 보려고 극장갔더니 막을 내렸더라구요ㅜ
티비로 봐야겠더라구요.
사극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도 늘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진실인지 아리쏭하고~승자의 기록으로 점철된 역사서술이라면 진실도 어쩌면 진실이 아닌 영화의 허구가 진실일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에 늘 혼란스럽더라구요.
이것 또한 체계 잡히지 않은 무지한 독서가라 그런 것같아요.
요즘따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너무 아는게 없구나!란 생각이 들어 퍽 겸연쩍어 지는 순간들이 많네요?ㅋㅋ
그동안 뭐하고 살았었나?~~^^

인문학에길을묻다 2018-11-08 1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일주일만 젊었어도......

책읽는나무 2018-11-08 11:29   좋아요 0 | URL
올드보이님은 일주일치만을 원하시겠지만 저는 예전엔 10년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뭐든 해낼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즘엔 한 5년만 떼내어 주기만 해도~좀 더 성실히 책 읽고 살았을텐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주기가 좀 짧아지고 있긴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금 현재 시간을 행복하게 잘 보내는게 답이란...문구인지,방송에서인지 들은 것같은데....지금이라도 열심히 살아 보려구요.
올드보이님도!!^^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 오지은의 유럽 기차 여행기
오지은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풍경에 대한 경이로움,계획에 없었던 실수담,계산치 못한 컨디션 조절,그에 따른 감기몸살,예상치 못한 환경과 상황들에 작가는 종종 투덜거린다.투덜대면서 또 경이로워한다.
누구나 느끼고,어리둥절할 법한 이야기의 여행기라 읽는 동안 편한 자세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방성혜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40대 중년임을 크게 깨닫게 해주는 시기에 이책을 읽으니,더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오장육부의 다스림은 곧 본인 마음의 다스림이란, 실천이 지극히 어려운 철학적 논리에 난색이 되었지만,삶의 이치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중년인가 보다.유익하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틈에 2018-10-15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걸 읽어야 할 나이가... ‘서른 즈음에‘를 의무적으루다가 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디;;;

책읽는나무 2018-10-16 10:17   좋아요 0 | URL
시간이~~~~~^^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간의 흐름입니다.
저는 마흔 맞이하기용 책들을 읽었던 적이 또 엊그제 같았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