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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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간만에 별다섯을 주었다....보통 나는 별네개를 최대치로 허용하고....별다섯은 아끼고 아껴둔다...이책은 글을 잘쓴 기교는 전혀없다.....하지만 이책은 나에게 주는 그무게만으로도 충분히 별다섯개의 감동을 전해주었다.....

'창가의 토토'를 읽은 이후라....다음편의 토토가 자라 성인이 된 후반의 얘기인줄 알고 읽었더랬는데.....순서가 바뀐것같은 느낌을 받았다.....'어른이 된 토토'란 책을 읽었어야 순서가 맞지 싶었다....하지만...'토토의 눈물'을 먼저 읽은걸 나는 다행으로 생각한다....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 시간들이었다....

이책은 구로야나기씨가 유니세프친선대사로 임명되어 아프리카,아시아등지의 각국을 돌면서 그곳 나라의 실태와 상황을 거짓없이 생생하게 보고한 내용이다....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모잠비크, 앙골라, 수단, 인도, 이라크, 보스니아등 어디서 들어는 봤지만...솔직히 그렇게 큰 관심이 없어서 어디에 붙어 있는지 잘 모르는 그런나라들이었다....덕분에 이나라들의 얄팍한 지식도 쌓을수 있었다...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내자신이 그나라 아이들에게 괜히 미안해지는 마음뿐이다....그만큼 이나라 아이들은 먹을것이 없어서 며칠을 굶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먹을 물이 없어 커피같은 진흙탕물이라도 발견할라치면 단물을 마시듯이 맛있게 먹어대다가 설사와 이질로 인한 고열에 시달리다 죽고...예방주사 한대면 가볍게 넘길수 있는 전염병도 그들은 주사를 맞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다.....내가 지금 이글을 쓰는 이시간에도 그곳의 어린아이들은 죽어가고 있을께다.....실로 마음이 너무도 아프다....내아이와 똑같은 어린아기들이 그렇게 못먹어서 죽어간다고 생각하니 부모된 자로서 마음이 무겁기만하다....그아이들의 부모들또한 그렇게 죽어가는 자식을 그냥 멍하니 지켜본다는게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고 있을까??....그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일부러 많이 낫는다고한다...못먹이는 판국에 많이 나아서 무엇할까?? 싶지만....5세미만아이들 대부분이 살지못하고 죽으니 일단 많이 나아서 그중에 몇명이라도 살아남은 자식을 품에 안아보고싶은거라고한다....

실로 전쟁이란것이 누구를 위한것인가??....나와 가치관이 다른자들을 눌러 엎거나 아니면 죽여서라도 나의 가치관이나 이념을 심어놓는 그행위가 어떤 이득을 준단 말인지!!....그하나의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열가지 아니 백가지의 더큰것을 잃어가고 있단것을 왜 모르는지!!.....그리고 어른들의 무자비한 전쟁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해를 보는것은 바로 우리아이들인데....왜 어른들은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다....이해할수가없다....오히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역으로 이용해 전쟁의 미끼로 삼고 있지 않은가??....인형속에 폭탄을 숨겨놓던가, 쵸코렛포장을 한 폭탄을 거리에 떨어트려 놓질 않나......정말 책을 읽는동안 할말을 잃었다.....

그래도 이런한 상황속에서도 아이들은 다른누구에게 책임을 묻지도 않고....오로지 자신때문에 부모가 죽었다고 생각할뿐이며....그전쟁의 상처를 가슴깊이 묻어두고서.....누군가 그어떤 낯선이라도 따뜻하게 손을 맞잡아주면 너무도 감사해하고 진심으로 기뻐한다....

이세상 모든 어린아이들은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다....왜냐하면 그아이들이 바로 이땅위에 걸어다니는 천사들이기때문이다.....나는 아이를 키우면서....많이 어리지만 그래도 착한 마음씨를 표현하는 행동을 보면 너무도 감동을 받는다...물론 내자식이라서 예쁘게 보이는것도 있겠지만....그러한 모자지간을 떠나서....아이는 아이자체의 순수한 마음이 가슴속에 있다고본다....내아이뿐만 아니라 이세상 모든 아이들은 다 그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무척 좋다...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천사를 보고 있는듯하다....이러한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이제는 더이상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이땅위에 전쟁은 언제쯤 사라질수 있을까??....욕망이 큰 어른들이 지구 곳곳 도처에 있는한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터인데.....우리아이들 가여워서 어쩌누??....

정말 우리아이들이 모두다 행복해야할터인데..........그시간이 빨리 왔으면!!.......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한 천사가 되어 힘차게 땅을 밟고 뛰어다니는 그날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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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심이 2004-05-09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은 않읽어봤는데 함 봐야겠는걸요.
제 조카중에 어린시절의 토토와 비슷한 아이가 있죠. 지금 시대의 아이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지만 제조카중에 젤로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책읽는나무 2004-05-09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이책은 토토의 어린시절과는 무관한.....토토가 성인이 되어.....유니세프친선대사의 활동을 주로 체험기 비슷하게 적은 책입니다...그러나...전 이책을 통해서.....어린시절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가진 토토가 훌륭한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거듭난 것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흡족하였습니다...^^....
님의 사랑스런 조카분도 아마도....토토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나는 장면을 살포시 기대할수 있는 시간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괴물 1 이외수 장편소설 컬렉션 6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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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책을 보았을때.......아무런 꾸밈없는 회색의 책표지와 제목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 잘 부합된다는 생각을 여러번하였었다.....그리고 이외수작가와도 잘어울리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읽는동안 처음엔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이 있나?? 의아해하면서 읽었지만......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지금 이지구상에 이런 인간들이 도처에 많이도 깔려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만큼 요즘 시대상이 비현실적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많이 보아오고...많이 들어오고 있기때문이다.....갈수록 악랄하고,엽기적인 사건은 지구상 구석구석 숨어서 저질러지고 있다....이책을 통해서 범죄동기를 더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다분히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있을것이란 가정하에 소설은 만들어지는것보다...이런일이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다라고 어떤 역사를 알게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한다...그런면에서 이외수작가는 지금현시대를 나름대로 잘 꼬집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인공은 나름대로의 분노를 여러다각면으로 분출하지만....그어느것하나 자신을 만족시킬순 없었다....도벽,방화,고속,섹스,살인등....이러한것들로 자신의 분노를 삭힐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지만....오리려 자신은 자신만의 세계속에서 더욱더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아마도 이러한 분류의 인간들이 도처에 많이 깔려있을것이라 생각한다....가끔식 신문지상에서 떠도는 엽기살인행각을 듣고 있노라면....전진철같은 인간이 한두명이 아니구나!!란 생각을 한다....하지만...꼭 이런사람들만 괴물로 분류할수는 없을것이다.....사람들은 누구나다 이러한 괴물같은 습성을 조금씩은 잠재의식속에 숨겨놓고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이 얼마나 많이 표출되느냐,잘 가다듬고 있느냐에 따른 외관상의 행동거지로 분류될뿐이지.....알고보면 모두가다 괴물이다....그래서 살다가 순간 자신도 모르는사이 생각지도 않게 이상한 행동을 하는....이상한 말을 내뱉은 자신을 보고서 놀라는 일이 종종 있는데....이때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괴물이 고개를 쳐들었을께다.....그래서 자신의 마음속 괴물을 잘 다스리지 못한 주인공 전진철이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했다....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았더라면 괴물을 다스릴줄 아는 방법을 조금은 터득했을터인데.........전진철은 어릴때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지못하여 점점더 성격파탄자로 자신을 몰고 갔을것이다......사랑이란것은 받아본자만이 베풀수 있다라고 하지 않는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다.....이런류의 소설은 처음 접한듯하다.....갈수록 이작가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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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기생충 - 엽기의학탐정소설
서민 지음 / 청년의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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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기전에는 기생충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나열되어있는 의학용저서인줄알고 조금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미리부터 걱정을 좀 했더랬다....하지만 받아들고보니....표지엔 '엽기의학탐정소설'이라 적혀있었다....그리고 파블로곤충기 이후, 최고의 '엽기생물문학'이라고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오우~ 흥미진진한데~~'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러나...첫장부터 읽어내려가면서 느낀것은....비위가 약한 사람들이라면 음식을 먹은직후에 탐독하기엔 아주 힘든책이지 않을까?? 싶었다....적나라한 기생충묘사에 적잖게 비위가 뒤틀려옴을 느끼게된다....^^....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 다음내용이 곧 궁금해지게된다....그만큼 마태수라는 탐정에게 푹 빠져들게된다는것이다...처음엔 솔직히 과연 내가 이런류의 책을 내돈주고 구입을 했을까??란 생각을 했었다....과학류의 생소하고 난해한 책은 사실 관심이 별로없었다...그래서 애써 찾아보지도 않았을꺼란 생각이 든다...하지만...이책은 가려운곳을 나대신 정확한곳을 잘찾아 살살 긁어주는듯한 묘한 느낌이 들정도로 쉽고도 재미가 있다....^^

읽는동안 계속 두사람의 인물이 떠올랐다....명탐정 셜록 홈즈와 가제트형사!!....마태수탐정은 셜록 홈즈의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으로 매사에 적극적인면과...가제트형사처럼 유머러스하고도 순수한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읽다보면 가제트형사에 더 가까운 인물이 아닌가?란 생각에 치우치지만....그러나 그는 애국자다....아니 그는 세계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아닐까?생각한다.....기생충을 박멸하여 세계평화를 이룩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젊은이이기때문이다....참으로 가상한 젊은이라고 보지 않을수가없다....그리고 더욱더 사랑하지 않을수없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접하기전까지 솔직히 나는 기생충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가끔씩 뉴스에 떠도는 간디스토마같은 그런 얘기를 접하긴 했지만서도...그냥 그때뿐이었던것같다....말라리아도 기생충이란것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그리고 대학에 기생충학과가 있는것또한 처음 알았다.....이렇게 나는 기생충에 대해서 무지했었다는것을 새삼 실감했다....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냥 무방비상태로 기생충에 당했을꺼란 생각을한다...모든병은 무지로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나에겐 참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한다....물론 이책의 단점이 아주 없지 않은것은 아니다....나만 그런것인줄은 모르겠지만....기생충이 예사로이 봐지지가 않는다...혹시 나에게도??란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 볼일을 보고나서 변기안을 한참을 들여다봐지게 만들고...상추나 회같은것도 예전처럼 덥석 먹곤했던 동작이 조금씩 굼떠지는것을 느꼈다....타인들의 엉덩이또한 예사로이 보아넘길수가없다....나의 결벽증 아닌 결벽증이 도졌다....많은 시간이 지나야할터~~~~한동안은 기생충의 사진들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을것같다......^^

책의 후반부에는 퀴즈도 몇문제있다....퀴즈를 좋아한다는 저자의 코멘트를 언뜻 본 기억이 있었지만 이렇게 자신이 낸 책에도 퀴즈가 있을줄이야~~~일단 안일한 생각으로 풀었다...다 맞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착각이었다....내가 너무 재미로 설렁설렁 읽었나? 약간의 경계심을 일깨워주는것 같기도했다....

마태수탐정은 결국 유학길에 오름으로 책은 끝이 난다....나는 조용히 마음속으로 그의 재기의 성공을 빌어보았다....유학을 마치고 왔을때의 더 박진감넘치는 기생충과의 결투를 머리속으로 그려본다....그는 그만큼 명탐정홈즈보다도 더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그래서 나는 마태수를 그렇게 인정하는것에 무릎을 꿇었다.....'마침내 태어난 수퍼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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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3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4-03-1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저는 백 점 맞았습니다!!! ^^;; 마지막에 등장한 '심서보'라는 이름에도 관심이 가더군요. 배트맨과 로빈에서 로빈처럼, 후속편을 예고하는 등장인물일지...
가서 물어볼까요?^^

책읽는나무 2004-03-13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네개나 틀렸던데....책내용을 너무도 사실감있게 읽어서인지 혼동된 부분도 많더군요..^^..심서보??...아~~ 그렇군요....심서보와 마태수...흥미진진해지는데요??..^^
참 귓속말하신분....요즘 저같은 사람은 프라지콴텔 그약먹으면 되나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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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람들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라고 생각한적이 많았었다.....그들나라에서 베스트셀러라고 떠들어대는 책들은 좀 뭐랄까??.....약간의 기대이하란 생각을 많이했다.....여지껏 몇권의 책을 접했을때의 첫느낌은 항상 그랬었다....제목이나 그책을 펴게된 동기들을 보면 적잖게 따분하기까지 할정도로 평범하다......그런 편견으로 대충 대충 책을 읽어내려간다....그러다 중반부로 넘어가면 그제서야 깨닫게된다......왜 이런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될수밖에 없었는지를 말이다.....그네들은 문명이 발달한 세계강국으로 우뚝서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애써 외면하며 살아왔을것이다....그래서 이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등과 같이 아주 소박하지만 보석같은 진리를 깨달아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것을 여러사람들에게 각성시켜주는것이라 생각한다.....그래서 이런류의 책들은 어차피 베스트셀러가 될수밖에 없지만.....그네들은 더욱더 여러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광고하는듯하다.....그광고를 애써 피해왔었는데....그나마 지금이라도 이런책들을 읽었다는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서점에 들어가면 항상 눈길을 끌어 사고 싶었던 책이었었다.....그렇지만 차일피일 뒤로 미루게 되었다....그래서 뒤늦게 나는 이책을 다 읽었다...실로 이책의 마지막장을 덮고나니 그느낌이 정말 이루말할수없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어떻게 살고자 알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죽을것인가?를 생각하라던 모리교수는 그렇게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었다.....삶에 초연한 그자세.....과연 그런모습이 나올수 있을까??.....숨쉬기 힘든 상황에서조차 그는 추하지않고....오히려 아름답게 죽어가고 있었다.....나도 가끔은 죽음에 대해서 생각은 해보았지만....생각의 끝은 항상 죽음은 비참한것이고...두려운것이란 생각에 몸서리가 쳐지곤 했었다....하지만....이책을 읽고나니....죽음이란건 꼭 그렇게 두려움의 존재로만 생각할것이 아니라....더 잘살아가기위한 하나의 또다른 삶의 이유가 될수가 있구나!!!란걸 느끼게해주었다....

나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죽음을 맞이하든....내일 당장 죽음을 맞이하든....어쨌든 내가 살아온나날들에 모리교수처럼 후회하지 않고...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일수 있을까??.....실로 의문스럽다....나는 현재 죽음도 두렵지만....더 하찮케 나이드는것또한 두려움으로 여기고 있는 인간이다...실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모리교수는 나이드는것을 오히려 편안하게 생각할일이라고 했다...왜냐하면 젊음은 겉보기엔 화려하고 좋아보이지만....실상 젊은이들의 속마음은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모든문제에서의 고뇌와 갈등이 심하여 어떤이들은 그것을 이겨내지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있다고했다...생각해보니....지금 나이들어가고 있는 나또한 그래왔었던것같다....요몇년전까지만해도 불안감과 초조함이 더러 있었다....이젠 그런것들이 서서히 안정이 되어 편안해지는 나자신을 발견하곤한다....모리교수가 이런것을 두고서 한말이었던가??

그리고 그는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고 누누이 얘길하였다....참 와닿는 말이었다...사랑이 없다면 모든사람과...모든일은 교류와 진전이 없다...오직 사랑과 애정이 깃들어야 모든것은 앞으로 척척 진행되어나가기 마련이다....앞으로의 진전이 없다면 퇴보할것이고.....그러다 곧 멸망하겠지!......

나도 이젠 모리교수가 했던 말을 기억하며.....앞으로는 어떻게 죽을것인가?란 계획을 미리 짜두고서 모든것을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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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0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죽을 것인가?, 를 고민하며 사랑으로 멸망치 않고 살아가길...
한번 되뇌어봅니다.

책읽는나무 2004-03-1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멘트를 오늘 발견하였습니다....가슴에 와닿은 말이었습죠...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것인가? 를 생각하며 살기 마련인데.....어떻게 죽을것인가? 를 되뇌인다는건 참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비로그인 2004-04-22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역시, 리뷰 끝자락에 인사드리네요.
저는 아직도 님께서 잠시 갖고 계셨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에서의 베스트 셀러, 왠지...그 하나만으로도 제 도서 목록에서 제외되거든요. 가끔씩 시간 죽이기 용으로 한 두 권 의미없이 읽어버릴 땐 빼구요.
음..정말 책 제목만이라도 들어보지 못 한 사람이 없을 정도의 변치 않는 베스트 셀러...<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어쩐지 미국의 베스트 셀러에 대한 저의 편견을 일부 떨치게 할 지도 모르는 책이 될 것 같은데요. ^^
어떻게 살고자 알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 죽을것인가? 를 생각하라~ 정녕 한 평생을 살아감에 있어 맘속에 품고 살아야 할 의미있는 말로 와 닿습니다. ^^

책읽는나무 2004-04-2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네요....저랑 생각이 같으신 분을 뵙게 되어서요...^^..근데 이걸 반갑다고 해야할지??....ㅋㅋ....암튼...외국책에 관해서는...특히 미국책은 좀 실망스런 부분이 많은데...또 나름대로 의미를 찾자고 노력하자니...또 괜찮은것 같기도 하더군요..^^..중에 이책은 좀 괜찮은듯 했어요...모리교수가 말한것들중 자식에 관한 얘기도 괜찮았는데 진우맘님은 감동을 먹어서 그말을 자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암튼...미국책에도 관심을 가지려 무지 노력중이긴 합니다...그래도 소설같은 경우도 좀 그렇고...전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더군요...문화차이일까요??....차라리...일본작가들이나...유럽쪽작가들이 더 글을 잘 쓰는것 같기도하구요...나의 독서편독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해피니트
김선애 지음 / 조선일보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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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부터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다......내가 좀 보는이로 하여금 조용한 스타일로 보이는지 뜨개질,요리,십자수,바느질 뭐 이런것따위를 잘하는 여자일것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다....나는 내가 별로 처음보는 사람앞에서 굳이 할말이 없어서...내지는 별로 말을 하고싶지 않을때는 입을 다물어버리는 스타일인데..(반대로 말을 하고 싶을때는 왕수다를 늘어놓기 일쑤다...^^)...그게 말을 안하고 얌전히 있으면 그런모습이 여성스러워보이는가보다.....여성스럽다하면 취미또한 여성만이 할줄 아는 일반적인 그런것들을 연상시키나보다.....하지만....난 이런것들에 별취미가 없다...취미도 없지만...제일 중요한건 손재주가 없다....무언가를 완성해서 그것이 좀 멋져보인다면....탄력받아 더 해보고싶고....더 잘만들어보고싶을텐데.......그렇지를 못하니 자신감이 팍 꺾여버린다......그나마 여지껏 살아오면서 뜨개질이라고 한건 중학교 가사시간에 만들어본 목도리가 다였다.....점수를 받아야하니 어쩔수없이 하긴 했었다......점수를 잘받았었는지 그건 기억이 잘안나는데........목도리의 끝부분을 하트로 만들어 끼워넣는 좀 이상한 형태로 된걸 만드느라 내딴엔 넘 힘들었다는 기억이 역력하여 다시는 이런거 안할꺼라고 다짐했었다.....그리고....뜨개질이란건 주위에 누군가 하는걸 지켜보면서 아~~ 나도 하고싶다!!란 의욕이 샘솟아야하는데...내주위에는 뜨개질을 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었다....울친정엄마!! 이런거 전혀 할줄 모르신다...이런것에 아예 흥미도 없으시다....내가 엄마를 닮았나??.......암튼.....그래서 서른이 될때까지 저런걸 왜 하지?? 그냥 그런 생각만 해왔다.....적어도 내게는 무의미한 존재였다.....

그러나.......작년부터 저것을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내게 생겼다......왜냐하면 나에게 내새끼가 생겼기때문이다......엄마라는 이위치는 정말 대단하고도 신기한 자리인것같다.....엄마가 되니 하기 싫은 요리도 하고 싶고.....하기 싫었던 뜨개질을 배워서 내아이 옷이나 목도리를 떠주고 싶다니...........참 희한하다.....얼마전에 울친정엄마가 나에게 한말씀 하시길.."니도 이런거 배워서 니새끼 옷 떠주지....그럼 이쁠텐데....".......*.*.......나 어릴때 내옷이나 떠주셨으면 오죽 좋았을까??.....내가 못했으니 너라도 해봐라!! 이말씀이신가??......엄마도 직접 옷을 만들어 입히고 싶으셨나보다.....그한을 나한테 전수해주시다니!!.........그래서 두달전부터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다.......대바느질이 쉬워보여 지금 그것부터 열심히 연습중인데...조만간 이책에 나와있는 아이들의 이쁜옷을 손뜨개질을 해서 입히고 싶다......모양이야 어떻든간에 내가 직접 한올,한올 정성들여 만든 옷을 내아이에게 해준다는거....그거 정말 보람된 일이다.....한달전에 아이에게 목도리와 모자를 만들어서 씌우고,둘러줬다.....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다......얼마전엔 어느 아주머니가 우리아이 목도리랑 모자를 보더니..."직접 뜨셨나보네요??"했다....좋아보인다는 그말도 얼마나 어깨가 으쓱하던지.....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를것같다......^^

이책은 뒷장을 보면 바느질하는 순서의 기호와 모양새가 몇장 그림으로 나와있다....그래서 초보자인 내가 보기에 괜찮을듯하여 구입했다......중간,중간 그림은 아이들의 옷이 많다.....아이들에게 이쁜옷을 떠주고 싶을때 이책도 한권정도 있으면 괜찮을듯하다....이런책들은 사진을 직접 보면서 사는게 제일 현명하다.....한동안 서점을 다니면서 뜨개에 관한 책들을 계속 훑어보았었다....중에 괜찮다고 생각해서 구입을 했는데.....혹시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그림을 몇장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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