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권

 1.2월 14일

 2.선물 받은 책

 3.설을 쇠고 와서 처음 잡은 책이다.
    명절 후유증인지 지난번 추석때도 그렇고..
    며칠 계속 헤롱~~ 헤롱~~ 기력을 찾을수가 없다.

분명 명절에 그렇게 심하게 일을 한것도 아닌데 말씀이다.
일은 울시어머님이 다하시고 나는 그저 옆에서 내담당인 전이랑 튀김만 했고 울어머님이 나머지 일을 다하시고 밤 열한시까지 일을 하셨다.
헌데 다음날 입술 부르튼건 나다.
여지껏 입안이 조금 헐다가 올해는 입술옆이 부르트네~~
이거 정말 운동을 하던가 해야지!
맨날 집안에만 있다보니 체력이 약해지나보다.

입술은 아직도 안낫는다.
누가보면 명절에 일 아주 많이 한줄 알겠다.
나는 설전날 내할일 다했다고 신랑이랑 시내에 나가서 <그때 그사람들>영화까지 봤는데....ㅡ.ㅡ;;
아무래도 나쁜 며느리 벌 주시느라 입술이 부르텄나보다..ㅠ.ㅠ

친정에 가서 친정엄마한테 영화 봤다고 했더니 철딱서니 없다고 엄청 혼났다..ㅠ.ㅠ

암튼....
이래 저래 이번설은 이렇게 지나갔는데..
명절동안 책에 손을 놓아서인지 또 계속 책에 손길이 안간다..ㅡ.ㅡ;;

그나마 이책은 담백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쌓을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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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5-02-15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역시 헤롱헤롱... 낼은 정신 차려보려구요ㅡ.ㅡ;; 맘대로 될지 모르지만...

책읽는나무 2005-02-1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같이 정신 차리자구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05-02-16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데 아직 전 정신을 못차렸나 봅니다..ㅡ.ㅡ;;
금방 일어났어요...ㅠ.ㅠ

털짱 2005-02-20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명절땐 힘이 드시는군요. 그래도 책나무님, 건강하셔야해요. 비타민도 드시고 보약도 드셔서 빨리 민이 동생을.... *^^*
 

⊙제 12권

 1.1월 28일 ~ 2월 1일

 2.도서관에서 빌린 책

 3.내가 읽은 김훈의 자전거 여행은 2편이다.
   물론 1편을 읽진 못했지만...소설책과는 또다른 기행문 종류의 책은 1편 2편은 그리 큰 중요성을 띠지 않기에 그냥 빌려 왔다.
1편이 없어서 그냥 2편을 빌려왔다라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군!..^^

이책은 주로 경기도편을 자전거로 여행하여 보고 느낀 기행문이다.
얼마전에 곽재구의 포구기행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의 책이다.
포구기행이 한편의 시집 같은 느낌이라면 이책은 정말 기행문 책이란 느낌이 든다.
그지역의 역사적인 이야기도 간간이 들어있는게 과연 역사소설을 쓴 소설가 답다.
에세이집 비슷한 기행문이라지만...그래도 김훈의 문체는 여전히 읽기엔 좀 부담스럽다.
내가 아직 독서력이 모자라 받아들이기에 역부족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얻는 지식은 많아진 느낌이다.
하지만...정말 그곳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은 곽재구의 포구 기행이 아닌듯!

그래도 얼른 자전거 여행 1편을 읽고 싶다.
하지만...지금부터는 그리 책 읽는 속도가 진전되지는 않을듯 싶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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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11권

 1.1월 27일

 2.도서관에서

 3.오늘 김영하 소설책을 다 읽은김에 도서관에 반납하고...김형경 소설을 다시 대출받고...(헉~~ 나 이러다 이달의 도서왕으로 뽑히는거 아녀?..^^)
책꽂이 옆에 서서 장 자끄 상뻬의 그림책을 또 읽었다.
오늘 읽은 책은 <겹겹의 의도>란 그림책이다.
며칠전에 본 <아름다운 날들>보다 이책이 더 마음에 든다.
어찌 제목만을 놓고 보았을땐 <아름다운 날들>이 더 좋아보이지만....이책은 아주 많이 시니컬해보인다.
헌데 이책은 좀 뭐랄까?
뭔가를 깨우쳐 주는듯한 인상이 더 강하다.

나는 이책 넘 비싸서 침만 꼴깍 꼴깍 삼키면서 검색을 해보니 이책을 산사람이 있다.
우리의 지족초등학교에 다니는 박예진양!
치카님의 이벤트에 차석으로 합격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예진양!
예진양은 좋겠다.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두권이나 다 갖고 있으니~~ㅡ.ㅡ;;
예진양 어머님도 아이들에게 책 무지 많이 사다 주시나보다...
아마도 플래티넘 회원이 아니실까? 속으로 계산해본다...ㅡ.ㅡ;;

예진양의 리뷰를 훑어보니 가히 초등학생 수준 이상의 짧지만 명쾌한 리뷰가 올라와 있다.
독서왕은 역시 틀리군!...하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든다. 글 그림 모두. 이 책 속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들의 하루하루를 살펴보는 일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이 책을 보면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한 느낌이 든다. 이 책 속에 있듯,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인생, 그리고 그 속 은밀히 숨겨진 ‘겹겹의 의도 '

나는 초등학교 5학년때 인생이란 어떤것일까? 라는 생각이 아예 없었던것 같은데....ㅡ.ㅡ;;
책을 많이 읽다보면 이렇게 사고력도 깊어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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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5-01-28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저도 이 책 가지고 있습니다;; 쌍페 팬이어서 그의 책을 다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세 권은 너무 큰데다가, 게다 비싸기까지 해서 눈물을 머금었다지요ㅜ.-
하지만,쌍페책은 읽는 사람의 기분을 훌륭히 업! 시켜 주니까, 참말 좋지요. ^>^ 가끔, 글자가 읽기 싫을 때, 쌍페 책을 넘겨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
(역시나, 늦은 밤, 우리는 안 자고 있군요^>^ )

책읽는나무 2005-01-28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이작가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뒤져보니 이사람 그림책 제법 되더라구요..^^
신간 그림책들 정말 갖고 싶은데....너무 비싸서....ㅡ.ㅡ;;
하지만 소장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긴 해요..
표지도 고급스러워 맘에 들더라구요..^^

체리마루 2005-02-0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렇게 백권 도전하기 하고 싶네요 ^^ ㅋㅋ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책읽는나무 2005-02-0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하지만 작심삼일..용두사미격으로 지난해와 똑같이 연말즘 가면 흐지부지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제 10권

  1.1월 26일

  2.도서관에서 빌린 책

  3.김영하 소설 중 두번째로 읽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오빠가 돌아왔다>보다 이책이 훨씬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것 같다.
    역시 이책소개를 해준 알라디너들의 의견이 맞았다..^^
    이책을 읽고 작가의 후기란을 보면서 아~~ 소리가 나올뻔했다.
그의 말을 옮겨적자면.....

 <담배 같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 유독하고 매캐한, 조금은 중독성이 있는, 읽는 자들의 기관지로 빨려들어가 그들의 기도와 폐와 뇌에 들러붙어 기억력을 감퇴시키고 호흡을 곤란하게 하며 다소는 몽롱하게 만든 후, 탈색된 채로 뱉어져 주위에 피해를 끼치는, 그런 소설을 쓸 수 있기를, 나는 바랐다. 두번째 소설집을 묶는 지금, 좀더 독해지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라고 그는 말했다...정말 인상적이다..
호흡을 곤란하게 하고 다소 몽롱하게 그리고 주위에 피해를 끼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단다..
내개인에겐 윤대녕의 소설이 그랬었는데...김영하의 이소설집도 조심스럽게 그렇게 몽롱하게 호흡이 곤란스럽게 다가왔다..그러면 김영하 작가는 성공한셈이고...후회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그리고 리뷰를 훑어보아도 김영하 작가는 그리 후회를 많이 안해도 되겠다..^^

소설가라면 담배 같은 소설을 쓰고 싶고..작가의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만큼의 중독성이 강한 소설을 쓰고 싶을 것이다...물론 나도 그런 소설을 찾는 독자중의 한사람이다...
가끔은 삶이 미치도록 무료하거나..반대로 갑자기 쓸쓸한 느낌이 감돌때면 이런 소설을 읽고 싶어진다.
나는 소설을 즐겨 읽는 타입이 아닌데도 말이지!..ㅡ.ㅡ;;

요즘 부쩍 소설을 다 읽고 나서 그작가의 후기란에 쓰여진 문구가 참 재미나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금 현재까지 기억에 남는건 <지구 영웅 전설>의 박민규 작가의 후기가 그랬고..
그리고 이책의 김영하 작가의 후기가 재미나면서도 가슴에 깊이 와닿는 후기인듯하다...^^

아~~
그리고 이젠 나는 90권의 책이 남은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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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1-2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수~~!!90권 남아서!! '김영하' 중에서는 이게 제일 좋지요~~!!^^

2005-01-27 1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그래?..이게 제일 재밌어?..재밌긴 하더라..^^
난 이제 90권만 읽으면 땡이야~~ 부럽지??..^^

소곤님.....^^

반딧불,, 2005-01-2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 참 강렬하지요??
저도 동감합니다.
데뷔작도 괜찮습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뷔작이라면 <나는 나를 파괴할~~>이책 말씀하시죠?(맞나?)
저도 지금 그책을 찜해놓고 있습니다..^^
이책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 9권

 1.1월 25일

 2.도서관에서

 3.이그림책을 권수에 넣긴 좀 뭣 하다만...그래도 포함시킬란다..
 이그림책은 어른들이 보는 그림책으로서 장 자끄 상뻬가 그린 그림책이다.
작년에 시아일합운빈현님께 <발레소녀 카트린>이란 책을 선물받아 읽어보곤 괜찮은 느낌을 받았더랬다.
그래서 나는 며칠전 서점에서 큰판형의 고급스런 양장본의 이그림책을 보고서 혹 하여 펼쳐보려 했으나 아쉽게도 포장이 되어 있어 들여다보질 못했었다.
헌데 도서관에서 장 자끄 상뻬의 그림책 두권을 발견하였다.
그중 이책 <아름다운 날들>이란 책을 먼저 넘겨 보았다.

오밀조밀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간혹 짧은 문구들이 나열되어 있는 그속에 문득 고개가 끄덕여지곤 했다.
제목처럼 정말 아름다운 날들을 회상하며 만든 책인지는 모르겠으나..
복잡한 도시속에서..그리고 많은 사람들속에 파묻혀 살아가는 그림속에 어쩌면 내모습이 담겨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어 열심히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그리고 책을 제자리에 꽂아두면서....
정말이지 그자리에 되돌려놓기가 싫어 손이 떨렸다..
내책꽂이에 보관하면서 한번씩 들여다보고 싶은 책임에 틀림없으나
그놈의 가격이 넘 비싸서....흑흑~~
웬만한 책 세 권값이다..ㅠ.ㅠ

그래도 시원 시원한 크기의 저 그림책 정말 탐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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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6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1-2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안온것이었나요?...ㅡ.ㅡ;;
좀 일찍 말씀드릴것을 그랬나?
전 메일자체가 언제 오는건줄 몰라서 계속 기다리고만 있었어요...ㅠ.ㅠ

할수 없죠 뭐!...올해를 다시 기다릴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