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권

 1.3월 27일

 2.도서관

 3.일요일이 반납 날짜였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 부랴 부랴 읽고 가져다 줬다..;;;

일주일 내내 읽었던 책이어서인지....흐름의 맥이 끊어져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되어 가는 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는....ㅠ.ㅠ
그래도 1편에 비하여 2편은 그런대로 흥미진진했다.
추리소설의 묘미는 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함!..^^

이책은 실로 대단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보아진다.
나는 읽는 내내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 중에서 (그것도 두 권짜리 책으로다...)
다른 두 권의 책들과 상, 중, 하를 가렸다.
그러니까 <장미의 이름>과...<다빈치 코드>!
이 세 권을 놓고 상,중,하를 가린다면 <장미의 이름>→<단테 클럽>→<다빈치 코드>가 아닐까? 싶은데..
이건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주관에 의한 점수다..^^
어찌보면 <장미의 이름>과 이책이 순서가 뒤바뀌어 보일지도 모르겠으나...나는 작년에 <장미의 이름>을 읽으면서 움베르토 에코의 방대한 지식에 이미 강하게 압도되어 버려서인지...매튜 펄의 지식이 머리속에 그리 강하게 들어오지 않았던 것같다..ㅡ.ㅡ;;

하지만...분명 단테의 <신곡>에 관련하여 이만한 추리소설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은 흥미진진한 소재가 아닐수 없겠다..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당시 실제로 존재한..미국 또는 유럽에서 큰 명성을 떨쳤던 문인들이 대거 등장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의 주석이나 도움말이라든지..뭐 찾아보기 이런걸 아주 귀찮아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인데...인물들의 이름을 찾아 2권의 맨 뒷장을 찾아보는게 그리 귀찮다라는 느낌을 갖지 못했다.
70여명의 사람을 정말 열심히 찾아서 읽었다..^^

그리고 오늘 도서관에서 부러 단테의 <신곡>이란 책을 찾아보았는데..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고 싶다.
중세시대의 이야기들을 상당히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내용이 많이 어려워 뵈지만...뭐 무식한 자가 용기 하나는 끝내 주듯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헌데 어떤 번역책이 가장 괜찮을까? 그것도 다시 한번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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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8 0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3-28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이 책 그리 재미있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 (특히 1권...하아..)
그래서 원래는 이 책 다음으로 4의 규칙이랑 임프리마투르랑 이것저것 역사 추리소설 많이 읽을 계획이었는데... 하나도 안 읽었지요. ;;;
개인적으로 [옥스퍼드의 4 증인]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요게 제목이 바뀌어서 새로 나왔거든요? [핑거포스트]요. ^^ 살며시 권해드려 봅니다.

책읽는나무 2005-03-28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1권은 좀 많이 따분했어요!...특히 앞부분이요!
너무 질질 끌어서 말입니다...그런데 중반부 넘어가니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그러니까 앞부분은 거의 5일을 읽은 셈이고...중반부터는 하루에 읽은 셈이죠.ㅋㅋ
저는 좀 그렇게 책을 읽거든요!..ㅡ.ㅡ;;
책의 앞부분은 며칠씩 질질 끌면서 읽는데...이책도 좀 그런 편에 속하더라구요!
2권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헉...그러고보니 2권도 그런식으로 읽긴 했네요..ㅋㅋ

님이 권해주신 책 제목이 신선하군요!..음~~~
판다님은 분명 알라딘 지름신 중 한분이시로군요!..^^

마태우스 2005-03-2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다는 분이 또 계시군요.. 방가방가

책읽는나무 2005-03-28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마태우스님 맞으세요?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한 사이 마태우스님이 좀 젊어지셨나봐요!^^
저도 방가 방가..ㅋㅋㅋ
 

⊙제 22권

 1.3월 19일

 2.도서관

 3.또 느슨한 독서타임!
   내 이럴줄 알았지!
   느슨해진 이유는 내가 너무 어려운 책을 집어 든 이유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초반엔 무척 진도가 안나가더니 후반부엔 좀 진도가 빨리 나간다.
그리고 단테의 그 <신곡>....
음~~ 궁금해 죽겠다..ㅡ.ㅡ;;
헌데....엄청 어려울 것 같아 많이 고민중이다..ㅠ.ㅠ

빨리 2권을 읽어야 하는데....계속 게으름을 피우는 중이라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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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3-25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럼 리뷰를 써 달라시는?...ㅡ.ㅡ;;

호랑녀 2005-03-25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록을 여전히 열심히 하시네요... 저는 그냥 말아부렀습니다...ㅜㅜ

책읽는나무 2005-03-2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기록 때문에 책을 읽는 건지? 가끔은 헷갈릴때가 많긴 해요..ㅋㅋㅋ
참...님께 좋은 소식이 있던데?
축하드려요...^^

호랑녀 2005-03-2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미투여요 ^^

서연사랑 2005-03-2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테 클럽, 재미있죠. 픽션과 논픽션의 절묘한 조화....이런 구성 참 좋아하거든요. 요새보니 '미실'이라는 작품도 그래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단테 클럽은 리뷰 쓰는 건 포기했어요...(이런 책은 줄거리 언급을 아니할 수가 없는데 그러다보면 자꾸 스포일러가 되는 것 같아서 리뷰에 실패했지요 ㅠ.ㅠ)
책나무님이 저대신 재밌게 써 주세요.^^

책읽는나무 2005-03-2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새벽별님....페이퍼라면 뭐....부담없으니...^^
헌데 지금 2권을 반도 채 못읽었는데 내일 도서관에 반납해야하니 이런!
서연사랑님....그러고보니 저 예전에 <장미의 이름> 리뷰에다 스포일러..ㅡ.ㅡ;;
삭제시킨다는 걸 여적 까먹고 있었네요!..ㅠ.ㅠ
진짜 추리소설물은 리뷰 적기 힘들어요..ㅡ.ㅡ;;
 

⊙제 21권

 1.3월 11일

 2.도서관

 3.차력 독토가 아니었다면 나는 이 책 평생 가봐야 읽을동 말동?
   지난번에 도서관에서 빌려와 반쯤 읽고 가져다 주고 이번에 또 빌려왔다.
  도서관 대출 요령에 보니 한 번 빌린 책은 두 번까지는 재대출을 해줄수 있으나 세 번까지는 제한한다는 문구를 본 것같아 허벌나게 읽었다...ㅡ.ㅡ;;

사실 과학쪽에는 문외한이기도 하거니와 관심도 없어서인지....읽는 동안 어려운 문구가 나오면 머리가 엄청 복잡해지면서 눈만 글을 쫓아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나 일단 다 읽고 나니 읽기 전의 내모습과 읽은 후의 내모습은 분명 많이 달라져 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과학계는 수상하기 짝이 없다.
인류와 문명을 발전시킨다는 과학 분야도 어쩔 수 없는 상업성과 대중성의 농간에 놀아나는 현실이 약간의 격이었으며...결국엔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들이 아닐까? 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장을 보러가서 두부나 콩나물등 식품을 살때 나는 또 이책을 떠올려보면서 그런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된다..

물론 나같은 사람이 생겨나게 될까봐 과학자들은 전방욱 교수가 이책을 펴내는 것을 분명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과학자들을 싸잡아 사기꾼으로 몰아부치는 격이니....ㅡ.ㅡ;;
하지만 전방욱 교수 같은 사람도 분명 있어야 할것이다.
그래야 서로 견제를 하면서 발전해갈 수 있을테니...ㅡ.ㅡ;;

여튼....나는 과학분야 서적에도 관심을 좀 가져야겠단 각성을 많이 했다.
무관심과 관심은 그분야 책을 굳이 읽지 않았어도 아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젠 눈만 글을 쫓아가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ㅡ.ㅡ;;

암튼...차력독토 선정도서 중 얻은 것은 많았지만 솔직히 엄청 오랜기간 동안 읽은 책이다..ㅠ.ㅠ 
다 나의 무관심 때문이었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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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5-03-12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도 이 책 읽으셨군요^^ 어제 집에 가보니 책상자가 떠억 하니 도착해 있더라구요. 얼마나 반갑던지...... 다 새책 같은 것이 책나무 님도 책 참 아껴서 보시나봐요^^ 저도 곱게 잘 읽고 깨끗하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책나무님 고마워요^^

비로그인 2005-03-1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동상, 드뎌 읽었군. 흠..나두 현대과학이란 것이 영 못 마땅해. 저번에 갈대님이 올려주신 '과학도 자본에 얽매여 있다', 라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동감하는 내용이구..나두 인제 리뷰 쓸 껴! 헤헤..

책읽는나무 2005-03-1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부디 즐독하시옵소서~~^^

복돌님......저도 좀 충격이었어요!...모든 것은 돈에 다 얽매어 있고 상업적인 것이란것이 참.....ㅡ.ㅡ;;
리뷰도 써야 하나요?...ㅡ.ㅡ;;

2005-03-15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3-16 1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20권

 1.3월 5~6일

 2.도서관

 3.이책은 서점에 갈때마다 눈에 띄었던 책으로 구입을 할까? 몇 번을 망설였던 책이었다.
  그리고 작년 이벤트때 명란님께 책선물을 했던 책이었기도 하다.
  내가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던 책이었으므로 명란님이 요청하신 책이 이책이다 보니 어찌 잊을수가 있으랴!..^^

며칠전에 도서관에서 눈에 띄어 얼른 책을 뽑았는데...헉~~ 이책은 도대체 몇명이나 빌려갔기에 이리도 책이 지저분하단 말씀인가!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그냥 저냥 그렀네!..ㅡ.ㅡ;;
기대가 컸던 탓이리라!

에쿠니 가오리의 큰 특징인 담백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정적인 느낌!
정적이면서도 맑고 투명하단 생각을 여러번 하곤 하는데...이책도 그러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알콜 중독자 그리고 약간의 정신병을 앓는 아내와 호모인 남편과의 사랑!
끝없이 삐걱거리고 평탄하지 않은 삶의 연속일터인데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 서로 위로하며 사랑하며 살아간다.
평범한 사람들도 살아내기 힘든 결혼생활이라 이혼이 잦은데...어찌? 
소설로 끝날 내용이 아니라 어쩌면 실제로 저러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같단 생각을 해본다.

에쿠니 가오리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잔잔하면서도 은근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작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책 표지띠에 새겨진 그녀의 옆모습은 많이 사랑스럽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이 딱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여러번 한다. 

그리고 좀 생뚱맞겠지만...
이책의 제목을 보면 항상 생각나는 것은 그 어릴때 매번 연습장에 그리면서 놀았던 그유희가 생각난다.
"반짝 반짝 빛나는 백화점에 갔더니 무엇을 살까? 안경을 살까? 구슬을 살까? 귀걸이를 살까? 동그라미를 살까? 돈이 없어서 집으로 휑~~~~" 하면서 사람얼굴을 그리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이건 직접 시범을 보여줘야 이해할 것인데....ㅋㅋㅋ

암튼....책 내용과는 완전 별개인 내머리속에 떠오르는 느낌!
이느낌은 도대체 어디까지 갈것인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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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3-07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가, 기대만 못하더라구요. ^^

nemuko 2005-03-0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 별로였어요... 제목만 이쁘고, 책도 예쁘긴 했지만... 아무래도 가오리씨가 제 취향이 아닌가봐요^^

책읽는나무 2005-03-1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책표지는 진짜 이쁜데 말이지요..ㅋㅋㅋ
네무코님....그래도 <냉정과 열정 사이>책은 괜찮게 읽었더랬어요!
그래서 이책도 좀 기대를 해보았는데....ㅡ.ㅡ;;
모르겠어요!...다른 책들을 조금 더 읽어보아야 에쿠니 가오리가 나와 코드가 맞는지 어떤지를 평가해봐야할 것같아요..ㅋㅋㅋ
 

⊙제 19권

 1.3월 3일~4일

 2.도서관

 3.  나는 이 책이 김혜자라는 한 배우의 회고록 같은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작년 마냐님의 리뷰를 통하여 그렇지 않다라는걸 알았다.
그래도 계속 뒤로 미루다 마침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 덥석 집어왔다.
몇번을 가도 보이지 않던 책이 마침 누군가가 읽고 금방 가져다 놓은듯한 자리에 꽂혀 있었다.

줄곧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읽는 내내 내 눈이 글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내 귀가 글을 따라 가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계속 내 옆에서 김혜자 본인이 독백을 하는 듯하다.
아주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하지만...진정 가슴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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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5-03-04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그런줄 알았어요...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타연예인들 마냥 어느정도 나이가 되고 경력이 되면 다들 자기 자랑하는식의 자서전인줄 알았었는데..리뷰를 읽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읽었습니다...작년에 비슷한 <토토의 눈물>이란 책이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일본 여배우도 이책과 비슷하게 책을 엮었거든요!
암튼.....한번 읽어보세요! 생각이 많아지게 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