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권

 1.4월 1일

 2.선물 받은 책

 3.새벽에 <맞벌이의 함정>이란 책을 다 읽고 이책을 집어 들었는데...뭐랄까?
    <맞벌이의 함정>에서 언급된 이혼한 부모들의 파산실정과 그의 자녀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에 대한 이야기에 연장된 이야기인 듯한 착각이 인다.

리 보츠의 아동작가 헨쇼 선생님께 써내려간 편지글에서 리의 부모는 이혼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리의 일기장을 읽어보면 아이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심정과 외로운 마음이 뒤엉켜 아이는 홀로 많이 성장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실로 마음이 잔잔하고도 애잔한 동화다.

그리고 표지책에 나온 그림처럼 나또한 누군가에게 손으로 편지를 쓰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어릴적엔 이삼일에 한 번씩은 꼭 이종사촌언니에게 편지를 썼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부터는 손으로 쓰는 편지를 중단한 것 같다.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읽은 이동화책은 참 예쁜 동화책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랑녀 2005-04-0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참 괜찮죠? 저도 읽었어요.
마침 4학년짜리 아이가 옆에 있기에 얼른 던져줬어요. 읽으라고.
참 좋은 작가다 싶더군요. 제가 혹시 동화작가가 된다면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 생각했을 만큼...

책읽는나무 2005-04-01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
저도 이책을 읽고 뜬금없이 동화작가가 됐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해보았더랬죠...ㅋㅋㅋ
그만큼 사람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가슴 따뜻하더라구요!
모름지기 동화작가라면 완벽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시선으로 이런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들에게 던져 줄 생각입니다..^^

난티나무 2005-04-02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리뷰 읽고 내용도 알게 되었어요.. 읽어 보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05-04-0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한 번 읽어보세요..^^
 

⊙제 27권

 1.4월 1일

 2.도서관

 3.3월 차력도장 선정도서다.
    제목자체가 엄청 구미를 땡겨 도서관에서 이책을 찾아 가지고 왔다.
    초반부는 아주 흥미로워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후반부는 중복되는 말이 많다보니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이책을 통하여 나의 소비경향을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보게 되었고...가게부를 다시 굳은 마음으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출,보험,자녀 양육비....정말 헤어나올 수 없는 크나큰 함정이 아닐 수 없다...ㅡ.ㅡ;;

이제부터라도 저축을 열심히 해야할텐데....
매번 저축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지..실천이 안되니 으이구~~~ㅡ.ㅡ;;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5-04-0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책 읽고 기합 들었다가 이제 약효가 떨어지고 있어요..
초심을 잃지 말아야할텐데..

책읽는나무 2005-04-0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우리 어서 빨리 마이너스 통장부터 없애자구요...^^
전 일단 마이너스 통장부터 해결을 보고 대출금도 야금 야금 갚아나갈 작정입니다.
정말 책을 읽는 동안 불안해서 말입니다...ㅡ.ㅡ;;
님 덕택에 좋은 책을 읽었어요..^^
 

⊙제 26권

 1.3월 27일

 2.도서관

 3.최민식님의 사진에 조은 시인의 간략한 글이 담긴 사진집이다.

요 최근에 나는 신랑에게서 생일선물을 주겠다라는 말에 눈이 번쩍 틔어...책선물을 해달라고 했다.
말 나온김에 서점으로 바로 쳐들어가 무슨책을 고를까? 서점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거리다 보니..
이왕이면 평소에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몇 만원짜리 책을 잡아야겠다고 막 골랐는데..
이게 또 액수가 쎄다보니 알라딘에서 할인이 얼마이며?...마일리지는 또 얼마이겠는가?
계산이 착착 나오기 시작한다..ㅡ.ㅡ;;
도저히 돈 아까워 안되겠다 싶어 알라딘에서 고르겠으니 돈으로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나는 밤새도록 미술관련 서적으로 살 것인지?
사진집을 살 것인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여기 저기 서재를 넘나들고 마이리스트를 넘나들고..
페이퍼며 리뷰며.....헥헥~~
그래도 선뜻 결정을 못했다.

그러다 어제 도서관에서 마침 이사진집을 보면서 나는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 
책선물을 받을수 있다라는 기회를 건져 더 자세하게 최민식님을 알게 된 건 실로 행운인 것 같다.
안그러면 사진집은 너무 비싸서~~~ 라며 항상 저 편에 처박아 두고 자세하게 들여다 볼 기회는 영영 없었을 것이며 그래서 나는 최민식님이 이러한 사진들을 찍으셨단 걸 더 몰랐을 것이다..ㅠ.ㅠ

비가 오는 날에 이책을 본 나는 더 뭉클하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최민식님의 다른 사진집을 주문했다.
기대되고 흥분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 25권

 1.3월 27일

 2.도서관

 3.한대수의 사진집으로 어제 도서관에서 몇 권 같이 보았던 책들 중 한 권이다.
    김기찬의 사진집과 최민식의 사진집 그리고 한대수의 사진집 이렇게 세 권을 본셈이다.
세 권 중에서 앞서 올린 김기찬과 최민식의 사진집에 비해 한대수의 사진집은 마음에 다가오는 감동은 좀 덜하다..ㅡ.ㅡ;;

하지만...어딘지 모를 자유스러움이 담겨 있어 좀 편하긴 했다.
분명 이작가가 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것들은 인간의 고독함과 그고독을 뛰어넘은 평화를 찾고자 하였음일터인데...이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모습들은 주로 뉴욕을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찍은 외국 사람들이 대다수다.
잘사는 자기들의 나라에도 동냥하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질감 때문인지?....고독해 보이거나 가슴이 시린 감정이 나오질 않는다.
그들의 행동이 일종의 퍼포먼스 같아 보이기도 하고..반항같아 보이기도 한다.

 요즘 사진집을 한 두 권 구입하려고 이것 저것 부러 찾아 보고 있다.
한대수의 사진집은 이책이 처음이기도 하지만...이책은 별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래도 도서관에서 조용하게..
낯선 곳에서 처음 알게 된 이작가의 강한 고독감은 좀 땡기기는 한다.
기회가 되면 다른 책들을 더 살펴보는 수밖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 24권

 1.3월 27일

 2.도서관

 3.오늘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비가 와도 약속을 했다면 끝까지 지켜야지 않을까! 란 생각에 우산을 집어들고 민이는 애아빠한테 맡겨놓고 집밖으로 튀어 나왔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연체자로 낙인 찍히는 것이 무지 싫었기 때문이다..ㅡ.ㅡ;;

그래서 우산을 쓰고 터벅 터벅 걸어 도서관으로 향했다.

도서관이란 곳을 한번 갔다 오게 되니 책을 두 세 권을 빌려오면서 그것을 갖다 주면서 또다른 책을 빌려오고...줄곧 그 책만 읽다가 갖다 주면서 또다른 책을 가져오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정작 내가 사들인 책을 볼 사이도 없이 줄곧 도서관 책만 끼고 있는 실정이다.
책을 읽는 것은 무조건 좋은 일이긴 하다만...
도대체 책꽂이에 있는 내책들에겐 언제 쓰다듬어 주게 될런지?

네무코님의 연신 "책나무님의 책은 어찌 이리 새책 같아요?"란 질문은 뜨끔하다.
빌려드린 책의 절반은 아마도 아예 읽어 보지 않은 진짜 새책이기 때문!..ㅋㅋ

여튼...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눈여겨 보았던 민이 그림책들을 정신없이 물만난 고기처럼 이것 저것 빼내어 훑어보면서 이걸 빌릴까? 저걸 빌릴까? 고민하다가 세 권을 골라들었다.
고민은 고민대로 하면서 나는 또 책이 너무 없다고 불평 한 마디를 추가하고 온다.
물론 내속으로 한말이지만...도서관이 워낙 작다보니 유아들 그림책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같다.

그리고 종합 열람실에 들어가 내책을 빌릴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일단 다른 누가 가져갈까봐서 세 권을 미리 정해 놓고 그 세 권을 들고 다녔다.
그리고 보고 싶었던 사진집을 들고 와서 그곳에서 보고 왔다.
모처럼 아이 없이 혼자 갔던지라 이시간이 또 언제 오랴? 싶어 열심히 이책을 들여다보았다.

김기찬님의 서울 풍경 사진은 무언가 많이 그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가슴 한켠이 허해지는 느낌이다.
최민식님의 사진과 약간 비슷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틀리다.
사진속의 연대기를 보면서 내가 몇 살때 서울 잠실,석촌,문정동등과 그리고 미사리와 부천의 풍경은 이랬구나~~~ 나 어릴적 경상도의 시골 풍경과 다를 바가 없었구나~~ 하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 끄덕하고 돌아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