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권

 1.5월 5일

 2.도서관

 3.무척 힘들었다...다 읽어내기가...ㅡ.ㅡ;;
    처음엔 분명 재미있었던 것 같았는데...ㅠ.ㅠ
    그래도 다 읽었다...장하다..^^

이책도 거의 공부하는 자세로 읽어야 할 듯 하다.
결말부분이 흐지부지 끝나버려 조금 아쉬웠지만 얻은게 많은 책이다.

내가 이책을 읽을때마다 민이는 쫒아와서 책의 앞표지 부분을 보느라 손으로 내손을 탁 치고 책을 엎어버린다...나는 녀석이 왜 이러나? 가만히 보고 있자니 녀석이 하는 말...."엄마 1번 읽어?"
그러니까 빨강이 책의 1권을 읽느냐는 말이다.
겨우 1권을 다 읽고 2권을 잡고 틈틈이 읽고 있으면 또 녀석이 얼른 쫒아와서 책을 탁 넘겨서
"엄마...2번이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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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5-0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놀아달라는 거 아녜요? 귀여워라-
이슬람 소재 소설로 [술탄 살라딘] 이랑 [1001개의 거짓말] 요게 아주 재미나더라구요. 저도 [내 이름은 빨강]은 꽤나 오래 붙들고 있었는데 저 두 책은 술술 읽히더군요. 도서관 가실 때 한번 찾아보심은? ^^

책읽는나무 2005-05-0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술탄 살라딘>책을 검색해봤는데...저희 도서관은 시골이라 그런지 이책이 안보이더라구요..희망도서에 신청을 해두었는데...비치해 놓았는지 모르겠군요!
나중에 <1001개의 거짓말>도 검색해봐야겠어요..^^
정보 고마워요..^^

panda78 2005-05-05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이 [근본주의의 충돌]이랑 [전쟁이 끝난 후]를 추천해 주셨어요. [근본주의의 충돌]은 술탄 살라딘 쓴 사람이 쓴 거래요. 위 책들은 있을까요? ^^;
저도 도서관 나들이 좀 했으면 싶은데 이놈의 게으름 탓에 이사와서 한 번도 안 가봤답니다. 담번엔 택시 타고서라도 함 가볼까 싶어요. ;;

책읽는나무 2005-05-0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택시...ㅋㅋㅋ
저도 이젠 날이 더워서 도서관 출입이 좀 줄어들 것 같아요.
버스타고 내려서 한참을 걸어올라가야하니..민이랑 같이 다니니기가 영~~
그래도 이곳은 신간서적도 대여를 잘 해주니 좋긴 하던데...ㅡ.ㅡ;;

아~~ 요즘 읽을 책들 목록이 자꾸 더해져 가네요..^^
얼른 빨리 읽어치워야할텐데..ㅋㅋㅋ
 

⊙제 38권

 1.4월 27일

 2.알라딘

 3.이책은 잠깐 부산에 외출할일이 생겨 준비하면서 집어 든 책이었다.
    가방이 어찌나 작은지 웬만한 책이 들어가지질 않았다.
    그래서 가방 크기에 맞춰 책을 고르다보니 이책이 눈에 띄었었다.
작년에 사다 놓고 아직 읽지 않았던 책이라 책꽂이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했었다.
이젠 이것들을 다 읽어주고 쓰다듬어 주어야 할터인데....이생각만 하고 얼른 집을 나섰다.

집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부산으로 바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었던지라 거기서 버스를 기다렸건만 아~~
나의 인내심 한계를 테스트하는지....버스가 빨리 오질 않는다.
거의 삼십분에 한 대씩 오는 것 같다...=3=3
버스를 기다리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으나 그쪽은 아파트와 대학 건물 공사중인지라 트럭이랑 레미콘 차가 쌩쌩 달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 먼지가 엄청 날렸다.
그래서 나는 건물쪽에 숨어 있기 바빠 책을 읽을 엄두를 내질 못했었다.
(먼지가 어찌나 날리는지 이건 뭐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를 방불케 한다...ㅡ.ㅡ;;)

목적지에 내려 한참을 걷는데 나는 순간 아뜩해지면서 현기증이 일었었다.
줄곧 소도시에서 그것도 우리집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 한산하고 조용한 곳에서 거의 일 년을 살다가 갑자기 복잡한 도시 한 중간에 서 있으니 시끄럽고..어지럽고..좀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도시에 살적엔 잘 몰랐던 건물들이 엄청 높아 보이고..
우리동네 마트보다 부산에 있는 마트는 더 대형같아 보이고..사람들도 많고..사람들도 바빠 보이고...
ㅡ.ㅡ;;

나는 그동안 우리집 이곳의 동네 분위기에 아주 익숙해졌나보다.
내가 간 부산의 그동네는 또 그리 유명한 번화가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적응을 못하는 내자신이 좀 초라해 보이기도 했고...
이곳에 살면 답답하고 어지러워서 어찌 살까? 싶어...나는 좀 혼란스러웠다.

암튼....볼일을 보고 신랑 퇴근시간에 맞춰 같이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 부러 시간을 때울 만한 곳을 찾아 두리번 거렸더니 햄버거 가게가 눈에 띈다.
마침 백도 많이 고팠던지라 그곳에 들어가 이층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여겨 이층에 올라갔더니 여학생들이 떼지어 앉아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어대던지.....ㅡ.ㅡ;;
도로 일층으로 내려왔다.
헌데 이번엔 옆에 있는 사십대 아줌마 두 명이 또 떠들어대는군!..ㅡ.ㅡ;;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고 앉아 펴들어 읽었던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그렇게 떠들어 대던 아줌마들은 어느새 핸드폰을 받고서 나갔고..내옆자리와 내 뒷자리에는 사람들이 여러 명 바뀌었더랬다...나는 그렇게 두 시간 가량을 앉아서 책을 읽었었는데...내가 앉았던 자리가 많이 외지고 구석진 자리였던지라 참 편하고 좋았었다.

내가 작년에 시아일합운빈현님께 한 번 빌려드렸던적이 있었는데..그님의 리뷰가 좀 인상적이었었다.
이책은 버스안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나도 그래봤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품었으나 정말 바깥에서 그리고 신랑을 만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나는 버스안에서는 차가 흔들리는 진동에 눈이 너무 아파서 책을 제대로 읽질 못하겠다..)..읽었었다.
그리고 내내 생각했다.
그님의 말이 맞다고!..^^

헌데..또 이책이 아멜리 노톰브의 처녀작이라고 생각하고 읽는다면 또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는 곱상하고 가련해 보이는 외모에서 제법 거친 내용의 소설 같아 보여 남자 소설가가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품고 신랑에게 물어보았다.(신랑은 작년에 이책을 앞부분만 살짝 읽었었기 때문!)
"이거 여자 작가가 쓴 것 같지 않지?"
신랑왈.."여자 작가가 쓴 것 같더라...스릴이 없고 늘어지는게...그래서 바로 책 덮었잖아~~"
............ㅡ.ㅡ;;
(자기 책 안읽는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하지!..ㅡ.ㅡ;;)

또한 사족으로 나는 책의 결말 부분을 어제 졸면서 읽었더랬는데.....깨고 보니 생각이 잘 안나..
다시 한 번 더 훑어보았더니...헉~~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나 있었다.
역시 졸면서 책을 읽는 건 아닌가보다.
잠이 올땐 그냥 책을 덮고 그대로 자자!
안그러면 엉뚱한 결말이 난걸로 알고 살아갈테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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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5-04-29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책 별로 였어요. 이 작가처럼 좋고 싫고가 분명한 작가도 없는 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5-04-29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통을 처음 보면 흥미를 느낍니다만, 한 다섯권만 읽으면 금방 지겹죠... 이 책이 그녀와 결별한 책이었답니다

책읽는나무 2005-04-2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님도 엄청 쌓아놓으셨나보군요..ㅋㅋㅋ...그래도 눈길만이라도 책들에게 쏟아주시길~~^^

스텔라님..........저도 크게 와닿진 않았지만 처음 읽어서인지..흥미는 생기더라구요.
헌데 다들 반응들이 별로네요..ㅡ.ㅡ;;

마태우스님..........벤지 뒤의 파란하늘이 오늘따라 참 예뻐보이네요..^^
전 이제 이책으로 노톰브를 알아가려고 할 참이었는데...님은 반대로 결별을 하셨군요!..ㅠ.ㅠ....그렇게도 별로인가보죠??
전 외국소설보다는 국내소설에서 더 큰 감동을 받긴 합니다만...이책도 그리 감동은 전해져 오진 않더군요..ㅋㅋ

▶◀소굼 2005-04-29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저랑 똑같은;;

책읽는나무 2005-04-2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헉~~~그래도 이책은 자그마해서 들고다니면서 읽기는 편하던데요..^^

panda78 2005-04-2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적의 화장법으로 결별을..

바람돌이 2005-04-3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꽂이에서 잠자는 책 에구 저도 엄청나네요.
글구 이 책은 저도 영~ 아멜리 노통 처음 읽은 책이 이거였는데 그 뒤로는 손이 안가는 작가가 되버렸네요.
글구 나무님이 다니신 지명들이 눈에 익은게 저의 활동무대들이라 지나가다 마주쳤을라나요 ㅋㅋ

책읽는나무 2005-04-30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제가 이책을 읽고 느낀건 내돈주고는 노톰브 책은 안살꺼라는걸 느꼈더라죠?..ㅋㅋㅋ..그냥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구요..^^

바람돌이님............님의 거주지는 어디신가요?....제 활동무대랑 정말 똑같은거 아닐까요?..ㅋㅋㅋ..저희 시댁은 당리동이거든요!..^^

2005-04-30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5-01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37권

 1.4월 27일

 2.도서관

 3.여지없이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민이 책을 빌리면서 또 내책을 빌렸다.
    매번 이젠 빌려오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서가에 눈길이 가게 되는데...또 그러다보면 읽고 싶은 책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작년 한창 알라딘 메인화면을 장식했었던 책이었던지라 무척 궁금하여 읽고 싶었었다.
또한 김지님의 리스트에서도 눈에 잘 띄었었고..^^

그래서 또 빌려와버렸다.
도대체 내책장에 있는 책들은 언제 읽을런지??

이책은 다른책들과 달리 초반부부터 아주 흥미진진했었다.
독특한 기법도 색달랐고...세밀화 화가들의 사랑과 증오심 그리고 예술적 감각을 나타낸 소재 또한 색달라 무척 재미나고 흥이 돋구어졌었다.
헌데...내가 자꾸 읽다가 접고..읽다가 접기를 몇 번 반복해서인지?
후반부는 조금 지겹다는 느낌을 갖게 한 책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는 책을 재미나게 본셈!..^^
그러고 보면 나는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나의 독서취향을 잘 알지 못한채 그저 손에 잡히는 대로 읽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걔중에 좋아하는 장르가 있긴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고서부터는 조금씩 나의 독서취향을 파악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자~~~
이제부터 2권을 어서 읽어치우자!
살인자는 2권에 분명 나올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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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바람돌이 2005-04-2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책! 근데 후반부로 갈수록 힘이 조금 딸리는 게 흠이예요. 저도 역사소설 엄청 좋아해요. 최근에는 핑거포스트 참 재밌게 읽었어요. 추천

책읽는나무 2005-04-2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ㅋㅋㅋ
바람돌이님.....핑거포스트..기억하겠습니다..^^

울보 2005-04-28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515445

도서관이 가까우셔셔 좋으시겠어요,,


kimji 2005-04-29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에 제 닉네임이 있어서 반갑다고^^
저도 이 책, 조금 더디 읽혔습니다.
그래도, 훌륭한 책이었지요! ^>^

책읽는나무 2005-04-2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별로 안가까운걸요...버스 타고 내려서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는~~
평지 같은 오르막길을요..ㅡ.ㅡ;;....그래서 보름에 한 번씩만 갑니다..^^

김지님............^^.....물만두님과 님의 서재에서 책을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저도 이책이 처음과는 달리 더디 읽히네요..ㅡ.ㅡ;;
 

⊙제 36권

 1.4월 22일

 2.도서관

 3.나는 이책의 제목만 언뜻 보고서 추리소설물인 줄 알았었다.
    파이라는 부호가 언뜻 수사학에 관련된 그렇고 그런 추리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가??..(나만 그런가??...ㅡ.ㅡ;;)

그래서 책의 표지 그림도 너무 작아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래도 일단 여기 저기서 이책이 눈에 많이 띈 관계로 지난번에 덥석 집어 온 책이었다.

일단 앞부분을 조금 읽다보니 이제서야 표지의 그림이 눈에 서서히 들어오는게 아닌가!
구명보트에 리처드 파커(호랭이)와 주인공(파이)이 아주 고독하게 누워 있는 광경이다.
그옆으로 또는 아래로 상어들과 온갖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광경과 함께!

읽지 않은 책을 처음 접할땐 표지에 담긴 그림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니 그냥 무덤덤하게 책의 표지를 보아 넘기는 수밖에!
책의 표지 색깔만 기억할 정도랄까?
(더군다나 알라딘에 검색된 책은 크기가 작아 그책의 본문 창으로 직접 클릭하지 않고서는 책 표지 그림이 작다보니 더욱더 표지 그림이 눈에 잘 안들어오는 것 같다.)

그러다 그책을 읽으면서 잠깐 휴식을 취하느라 책을 덮다보면 그제서야 표지 그림이 예사롭게 넘겨지지 않는다...깊이감 있게 눈에 쏙 들어온다.
이책이 내겐 분명 그러한 책이었다.

<로빈슨 크루소>와 맞먹는다는 찬사를 받은 책이니만큼 읽는 내내 나또한 구명보트에 흔들 흔들~~~
눈앞에 아득한 태평양만이 펼쳐지는 듯 했다.
정확하게 400쪽의 분량을 가진 이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분량의 압박만 가지지 않는다면...ㅋㅋㅋ

실은 내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세 권 중 이책이 가장 두꺼워 약간의 압박을 받고서 맨나중에 읽은 책이었었다..헌데 세 권 중 가장 재밌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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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4-22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읽고 있는 책이에요. 아는 분이 초반에 좀 지루하다고 하셔서 걱정을 했는데 저한테는 무리없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05-04-2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굼님.........무리없이 무난하게 읽히죠..^^
새벽별님......앗!..우리는 동지!^^
효주님.........저도 파이가 여러종교를 사랑하는 대목에서 좀 웃었죠!..^^
제생각인데 아무래도 파이가 종교를 세 개를 다 가지고 있었기에 살아남지 않았나? 싶어요!...세 분의 신께서 보살펴주셨기에..ㅋㅋㅋ
 

⊙제 35권

 1.4월 16일

 2.도서관

 3.지난번 조지 오웰의 산문집을 읽고 필 받아 도서관에 얼른 그의 소설집을 찾으러 갔었다.
    <1984년>이랑 <동물농장> 중 한 권을 빌리려고 했건만...다 없고 이책만 있었다.
    ㅡ.ㅡ;;

   스페인 전쟁 이야기에 참전한 작가의 생생한 묘사가 주를 이루고 있는 책인데...전쟁이야기를 다룬 책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음에도 이책은 생각보다 깊이감 있고..또 뭐랄까? 전쟁이야기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지 오웰은 뭐랄까?
분명 무거운 내용을 다루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게 가볍게 써 내려가는 재주를 가진듯하다...나한테만 그리 읽혀지는 걸까?
중간 중간 그의 유머가 발휘되는 부분이 눈에 띈다.
그유머속에서 전쟁의 허점이 눈에 드러난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눈에 비친 스페인 내란이 분명 혁명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감옥행으로 피해자가 되어 버린 상황들을 그의 글을 통해 미처 내가 알지 못한 그시대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아~~ 이제 저 두 권의 소설을 조만간 읽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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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4-2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동상..난 사실, 이 책 별루 재미없게 읽었는데..논픽션 형식이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진실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줬다는 점에서 꽤 인상적이더만.. 짐 내가 낮술을 좀 마셔서..꾸웨엑..

책읽는나무 2005-04-20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닥 재미나게 술수 읽은 건 아니지만 간간이 눈에 띄는 유머스런 문체가 좀 재밌었어요!...이것이 과연 전쟁인가? 싶을 정도로..^^
하지만 이념과 사상이 서로 다른 점에선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좀 많이 어려웠어요!...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실과 거짓을 구분지어 주는 것에 대해 저에겐 좀 일종의 공부(?)가 되었던 것도 같아요..ㅡ.ㅡ;;

헌데...왜 대낮부터 술을 드셨나이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