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권

 1. 9월
 
 2.네무코님께 빌린 책 

  3.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읽고 가슴에 꼭 껴안고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 부러워 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 보게 되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라고 까뮈는 말했었다.
그래서 이책의 첫장을 여는 손이 조금은 떨렸었다.
까뮈가 극찬한 이책을 읽게 되는....그리고 까뮈가 부러워했을 그사람들 중에 나도 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두근거리게 만들었었다.
헌데....나의 독서력이 부족한 탓인지?....아니면 나의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한 탓인지?
정신없이 한달음에 읽혀지진 않았다.
그냥 편안하게 읽혀졌다는 것!
편안해도 너무 편안하게 읽었다는 것!
그것만이 남았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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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10-0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글자가 넘 쬐꼬만허군, 책나무 동상.

책읽는나무 2005-10-03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눈엔 아래글자가 엄청 크게 보여 글자크기를 줄였었는데...넘 작나요?
글자크기가 왜 이렇지??

水巖 2005-10-03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가 바뀌었군요.

마태우스 2005-10-03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네무코님하고 친하신가봐요. 저 앞으로 잘하겠다고 전해 주세요!

책읽는나무 2005-10-0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아마도 이책은 오래되어서 그럴 것입니다...지금의 책이 최근의 책이 아닐까? 싶군요..^^

마태우스님.........님은 항상 잘하고 계시잖아요!..^^.....무어 잘못하신 게 있으신가요??
 

⊙제 43권

 1.8월 25일

 2.도서관

 3.그러니까 이 책은 아마도 나의 첫 태교 독서책이 되지 싶다.
    임신하고 처음 잡은 책이 바로 이책이므로..^^
    그래서 의미가 깊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아도 이책의 내용과 깊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책이 되고도 남겠지만...

 '사는 게 거짓말 같다'라는 책의 제목이 두고 두고 가슴에 박혀 들어오는 구절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내아이들은 자라는 세상은 더이상 거짓말 같은 세상이 아닌 진실된 세상을 살아볼 수 있었음 싶은데........가능할까?????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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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권

 1.8월 7일

 2.네무코님께 빌린 책

 3.이책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한 번 읽어보고 싶었지만....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뻔~ 할 것 같은 충고만 담겨 있지 싶어 등을 돌렸던 책이다.
네무코님 덕분에 공짜로 책을 읽은 셈인데....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그 뻔~ 한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담겨 있긴 했지만...그래도 역시 육아관련 서적은 읽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아이에게 소원해지는 마음이 생길때 내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항시 육아관련 서적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할 것!.......이생각을 다시 품어본다.
이책덕분에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요며칠사이 괜스레 흥이 났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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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권

 1.??

 2.도서관

 3.헉~~ 41권째 책을 이제서야 올리다니..ㅡ.ㅡ;;;
    내가 요즘 더위를 단단히 먹었나보다.
    모든 것을 다 제쳐놓고 있으니..ㅠ.ㅠ

암튼..이책은 그나마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채 읽지도 않고 반납한 많은 책 중에서 그래도 굴하지 않고 다 읽어낸 책이다..ㅎㅎㅎ
책의 사진을 몇 장 찍어둔 것이 있어 뒤져 한 번 올려본다.




 이책이 출간된 때는 90년대!
그때는 이렇게 도서대출증을 사용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이책의 뒷편에 얌전히 꽂혀 있는 도서 대출증!
마태우스님! 행복하시지 않으시옵니까?
시골 도서관에 이책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 것이!..^^;;

그리고 사진 속 님의 모습 넘 이쁘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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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7-20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시옵니다요, 지두^^

2005-07-20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룸 2005-07-20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오마나오마나!!! 이쁘시옵니다요, 지두^^

마태우스 2005-07-20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은 사람 수만큼의 적을 만든 거죠 뭐^^
어쩌나..... 이를 어쩌나...

비로그인 2005-07-20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동상이 말한 도서대출증이 저거였구나..갑자기 영화 '러브레터'가 생각나는 걸..책 뒷편에 누군가의 얼굴이 스케치되어 있지 않을까..글고 저 당시에두 뽀샵질이란 게 있었던 듯 한데..(아님 말구!)

바람돌이 2005-07-21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서대출증 진짜 오랫만에 봐요. 옛날에는 다 이거 썼는데...

책읽는나무 2005-07-2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저 책 보고 깜짝 놀랐단 거 아닙니까!..^^
소곤님..............앗! 죄송해요..ㅡ.ㅡ;;...전 그저 님의 아픈 과거를 들추어 내려고 한 것이 아니고 도서 대출증이 남발하던 옛추억을 되새겨보고픈 마음에....제 맘 아시죠?...^^
투풀님.................그죠?...^^
마태님.................전 정말 책 재미나게 읽었는뎁쇼?..그리고 책 뒷편에 밑줄도 몇 군데 그어져 있더라구요...^^
복돌님.................맞아요!..도서 대출증과 그리고 누군가의 흔적!....때론 솔솔한 재미가 있긴 했어요...^^....뽀샵질이 과연 있었을까요?..아마도 저건 사진사의 탁월한 능력으로 인한 그무언가의 재창조가 아닐까요?..아님 정말 마태님의 탁월한 미모덕!^^;;
바람돌이님........맞아요!..맞아~~^^
 

⊙제 40권

 1.5월 17일

 2.선물

 3.이 화창한 봄날에는 도무지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자꾸만 창밖의 따뜻한 햇빛에 눈이 돌아가고....
    아이 손을 잡고서 밖으로만 나돌게 되니....허~~ 이것 참!..ㅡ.ㅡ;;

그래서 요즘은 이것 저것 손을 댄 책들이 무려 내 머리맡에 여섯 권이나 얹혀 있다.
집중이 잘 안되니 자꾸 이책 저책 앞부분만 찔끔 읽다가 던져놓고 마실 나가고...
또다른 책을 만져보고 낮잠자고....
또 또~~~
그러다가 지금은 이좋은 날씨에 때아닌 목감기가 들어 머리도 아프고 몸살기도 겹친다.
허~~ 이것 참!...ㅠ.ㅠ

암튼....이러한 날씨에 차분히 아주 차분하게 하루에 한 편씩 읽어낸 책이다.
옛 서책인 <시경>이란 시를 고형렬님이 아주 쉽게 설명해 준 고마운 책이다.
그냥 평범한 시집을 읽는 것도 약간 난해하고도 어쩌면 책의 분류 중 가장 어려운 항목일 수 있을진대
더군다나 옛 시를 이해하기란 더욱더 어려울터!
하지만....조근 조근 설명해 놓은 이책은 아주 친근하고 아늑하다.
이책을 읽을 연령은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책이라지만 나같은 시를 읽기에 초짜인 사람에게도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마음으로 되뇌어 본다.
시는 정말 선하고 착한 사람들만이 짓는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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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5-1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래서 저는 시를 못쓰지요.ㅋㅋ

2005-05-18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05-1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맞아요!...그래서 저도 그래요..ㅋㅋㅋ

소곤님..........네~ 그래야겠지요!^^....헌데 감기가 제법 오래가네요~~ㅡ.ㅡ;;
약을 먹다가 말다가 그래서 그런가??
그리고 시를 쓰는 사람들....예민하기도 할꺼에요...님의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를꺼에요!...전 그냥 대충 처음 드는 생각이 그럴꺼라고 생각했거든요!
깊게 파고들면 시인들은 분명 많이 예민하고 사색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