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5권

 1.2005년 12월

 2.도서관

 3.오래전부터 읽어보리라 눈도장만 찍었던 책이었었는데...차력독토의 오래전 선정도서였음을 뒤늦게 발견하고서 부랴 부랴 빌려서 읽었다.
덕분에 잘 읽은셈이다.

 제목은 조선의 뒷골목 풍경이라지만....내가 보기엔 조선의 중심풍경이 아닐까? 싶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동방예의지국! 이 아니라 이책에 나온 풍경 그대로 문란하고 외설스럽고 탐관오리들이 넘쳐나기에 조직 폭력배들이나 의협꾼들이 득실거리고 훌륭한 인재를 등용키 위한 과거제도는 말그대로 쓰레기에 불과한......ㅡ.ㅡ;;

 하지만.....그래도....그러했음에도 불과하고.....
우리나라 선조들은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은 심정은 팔은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는 현상때문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애국심인지?
알길은 없으나.....어느나라든 다 그렇게 살아왔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사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저런사람도 있게 마련!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시대도 똑같지 않은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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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3권

 1.2005년 11월

 2.도서관

 3.이런책은 직접 사서 읽었어야할만한 책인 것 같은데.....우쨌든...도서관 서가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얼핏 눈에 띄어 가져와봤다.눈에 띄기야 뭐 임신전부터 눈에 띄긴 했었다.
아주 고급스러운 표지에 크기도 장중(?)하여 무슨 책인가? 넘겨보다가 나중에 임신하면 한 번 봐야겠군!
했었는데 그것이 오늘날이 되었구먼...^^;;

 이책은 아무래도 임신을 하여 기뻐하시는 임산부들에게 선물하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나야 뭐~~ 첫애도 아니고 둘째다보니 이책을 또 굳이 선물까지 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만....그래도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그림들이 좀 삼삼하긴 했다. 그래서 구입을 할까? 잠시 망설이기도 했다는~~ㅡ.ㅡ;;
(헌데 책값이 좀 착하지가 않군!..ㅠ.ㅠ)

 책값을 보고서 이건 내가 소장하는 것보다 임산부에게 선물을 하면 더 값어치가 높아보일 것같은 책이다.
일단 읽기는 다했다. 그리고 반납하기 전날에 부랴 부랴 태담삼아 짧은 시 몇 개를 뱃속의 아가들에게 오랫만에..(어쩜 처음으로..쩝~~) 읽어주기도 했다.

 아가들에게 태교용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이거 처음도 아닌데 몇 년만에 다시 시작하려니~~ 어째 좀~~~
나는 그동안 아가들 생각은 별로 않고서 내책만 디립다 읽었었나보다.
좀 미안해지면서 반성을 했다만.....돌아서니 다시 제자리!...ㅡ.ㅡ;;
미안하다..녀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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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12-0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야심한 밤에 임산부께서 안 주무시고 뭐하셔요~~ 애들 잘 때 무조건 같이 잠자기!! ^^

책읽는나무 2005-12-07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벌써 12시를 넘겼군요!
애 잘때 얼른 서재질하기~~ 로 바꾸면 안될까요?..^^
 

 ⊙제 72권

 1.2005년 11월

 2.도서관

 3. 십 년전에 나왔던 책이어서 그런지 이미지가 안뜨네!..ㅡ.ㅡ;;
      장 자크 페슈테르의 <표절>이란 책이다.
      차력독토 선정도서다. 몇 월달 선정도서인지는 기억도 안나네!

 한 판의 시원한 복수극이 흥미진진하여 책 읽는 속도가 제법 빠르게 진행되는 책이다.
프랑스 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책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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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11-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마무리는 제 취향과 좀 달랐지만.

책읽는나무 2005-11-27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무리는 저도 좀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속이 시원하기도 하고....좀 그렇더군요^^

하늘바람 2005-11-2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아주 재미있었지요
 

 ⊙제 71권

 1.2005년 11월

 2.도서관

 3.아마도 박민규의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소설을 통하여 한겨레 문학상이란 것을 알게 되었던 것같다.
이상문학상,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이효석문학상등등 수도 없는 문학상들이 해마다 작가들에게 주어지는데 다른 문학상들은 대부분 약간의 영향력 있는 작가들에게 상이 돌아가게 되는 것같다. 그래서 진짜 신출내기 신인들이 저런 상을 타기에는 많이 힘들어 보이는 권위주의가 팽배해 보인다.

 반면, 한겨레문학상은 그야말로 기발한 재치가 번뜩이는 신인다운 신인들에게 상이 골고루 돌아가는 것같다. 그래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리작가의 이책은 9회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내가 모르는 사이 벌써 10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제목부터가 무척 자극적인 이책은 읽는내내 내게는 자극적인 것같다. 
박민규 작가의 튀는 문체는 읽는 순간부터 매료되었지만 권리 작가의 문체는 조금 적응하기가 힘들다.
만화책을 보는 듯한 착각이 일정도로 유치해 보이기도 하는 반면, 또 중반부에서 그녀가 내뱉고 싶었던 말들을 쉴새없이 속사포로 쏟아내는 말들에서는 방심하고 있다가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다.

 일단 신선하다라고 표현하기 보다 자극적이다라고 나는 쓰고싶다.
다음편의 소설을 낸다면 읽어봐야 할 것인가? 심히 고민이 되지 않을 수없다.
나를 확 사로잡을만한 매력은 별로 없었던 것같다.
하지만 다음편의 소설이 나온다면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정말 발전가능성이 있는 작가인지 아닌지는 그때가서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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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책 제목 올릴때 이런 느낌이셨겠다 느낍니다 ㅠ.ㅠ 진짜 싸이코가 뜬다는 줄 알았어요^^:;;

책읽는나무 2005-11-25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정말 싸이코가 뜨는 세상이 아니옵니까??

하늘바람 2005-11-2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삼미슈퍼스타즈도 못읽었는데

책읽는나무 2005-11-2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미슈퍼스타즈는 정말 재밌어요! 한 번 읽어보세요..^^
 

⊙제 70권

 1.2005년 11월

 2.도서관

 3.어제 또 도서관에 다녀왔었다. 지난주 대출받아왔던 책 6권 중 4권을 다 읽어버려 반납하고 민이 그림책으로 집에는 없지만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그림책 몇 권을 대출받으려고 도서관에 갔다가 그만~~ 또 내가 읽을 책으로 4권을 몽땅 다 빌려왔다.
읽고 싶은 책은 주루룩~~ 눈에 다 들어오는데 그중에서 4권을 고른다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혼자서 궁시렁 대면서도 열심히 이책을 잡았다가 놓고, 또 저책을 잡았다가 놓기를 여러차례 반복하였다.

 여튼 꼭 지금 반드시 미리 읽어두어야만 될 것같은 책으로 아주 신중하게 4권을 선택하여 가방에 넣고 도서관을 얼른 빠져나왔다. 민이가 학원에서 돌아올 2시 시간을 맞추려면 서둘러야만 한다. 그래서 조용한 열람실에서 기분좋게 책을 읽고 싶어도 그러질 못한다.
도서관을 빠져나와 버스를 타는 곳 근처 분식집으로 들어가 어제는 돌솥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지난주는 칼국수를 시켜먹었었다. 날이 제법 차서 뜨끈한 국물을 먹고 싶어 칼국수를 시켰는데 나 바로 옆에 금방 앉은 애엄마 둘이서 나의 칼국수를 흘깃 쳐다보더니 "칼국수는 별로다 우리 다른 것 시켜먹자!" 그런다. 뭐야?
나는 지금 맛있게 국물을 떠먹고 있는데....쳇!
헌데 칼국수가락이 직접 손으로 반죽을 한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렇게 맛이 있지 않긴했다..ㅠ.ㅠ
어제 내가 돌솥비빔밥을 시켜먹은 이유는 주말에 김지님이 돌솥비빔밥을 시켜먹었다는 댓글을 보고서 갑자기 확 땡기어 어제는 나도 사먹었는데 거긴 돌솥비빔밥이 별로였다. 양도 어찌나 많이 주던지 남겼다.
차라리 칼국수가 더 나았단 것같다..ㅡ.ㅡ;;
담번엔 수제비를 시켜먹어야지...쩝~

 그렇게 책을 가방에 넣고 다른 볼일을 더보고 부랴 부랴 집으로 돌아와 민이를 마중 나가 데리고 왔는데 녀석이 나에게 투정을 부린다.
"또 엄마책만 빌려왔네! 민이책은 안빌려오고....ㅠ.ㅠ"
녀석이 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인지 어떻게 알아챘는지 책을 보고서도 금방 눈치를 긁는다.
아마도 책에 붙여진 라베을 보고서 안 모양이다.
요즘 성민이가 커감에 따라 시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한다.
나는 아차~~ 깜짝 놀라는 척하면서 깜빡했노라고 다음번엔 꼭 민이책을 빌려오겠노라고 약속을 하고서 그냥 넘어갔다. 도서관에서는 적어도 1인당 책을 다섯 권쯤은 대출해줬으면 좋겠는데...ㅡ.ㅡ;;

 어제 빌려온 책 중 처음 잡고 읽은 책이 이책이다. 마침 어제는 신랑이 자료를 찾을 것이 있어 회사 숙소에서 잠을 잔다고 외박(?)을 하여 나는 실컷 내맘대로 취침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신났었다.
그래서 이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이책은 최윤정의 비평집이라고 제목이 적혀 있긴 하지만 일종의 서평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림책에서부터 저학년의 동화책, 고학년의 동화책 이렇게 세 분류로 나뉘어 책 한 권, 한 권의 책을 읽어본 독자로서 그리고 번역가로서 또한 비평가로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 놓았다.
최근에 펴낸 책이라서 그런지(작년에 나온 책이라 그리 최근도 아니지만...ㅡ.ㅡ;;) 이책에 실린 책들이 거의 다 생소하고 처음 보는 책들이 많아 호기심과 자극을 샘솟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나 아직 창작 동화책을 그리 많이 읽어보지 못한 상황인지라 동화책 코너에서는 모든 책들이 다 제목부터 생소한 책들이 많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동화책을 읽어줄때 많은 참조가 될 것같다.
현재 이책에 실린 그림책들 또한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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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muko 2005-11-24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동네는 겨우 세 권이예요. 게다가 본인 아니면 대출도 안 해줘요. 치이... 날씨 추운데 조심해서 다니세요. 임신하면 잘 넘어 지더라구요. 그러니 늘 조심조심 천천히... 감기도 조심...^^

2005-11-24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5-11-24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무코님...........맞아요! 도서관도 까다로운 곳도 제법 많더군요! 예전에 살던 곳의 도서관도 조금 까다로웠어요! 무조건 본인이어야 하고..(아동들은 엄마도 해당되었지만...주민등록증 제시해야만 했어요....ㅡ.ㅡ;;)...그리고 신간서적은 한 달동안 대출이 안되었구요...ㅠ.ㅠ
저희도 세 권이어요....여섯 권을 빌린 것은 내 것으로 받은 도서관 대출증이랑 성민이 대출증을 동시에 사용해서 여섯 권을 빌린 거에요....^^
그러니까 민이에게 자기 책을 안빌려 왔다고 핀잔 들을만 하지요..^^
이제 도서관도 날이 더 추워지면 못다니지 싶어요..ㅠ.ㅠ

소곤 ㅁ님..........엄마가 노력을 많이 해야만 해요! 정말 그래요..ㅡ.ㅡ;;
전 아직 한창 멀었다고 생각해요! 더 노력하는 엄마들에 비하면요..ㅡ.ㅡ;;
전 드다지 하루에 책을 많이 읽어주는 편도 아니에요..쩝~~

헌데 벌써 책을 부치셨습니까?...빠르기도 하셔라~~^^
여튼 감사드립니다...어제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하늘바람 2005-11-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윤정님의 책이라면 읽어보고 싶군요. 그분의 서평글은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05-11-2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맞아요! 아주 예리하면서도 공감가는 부분도 많구요!
책을 고르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봅니다.^^

2005-11-24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05-11-2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벌써 11월 말인데 이제 70권이면, 100권 도전이 어렵겠네요... 분발합시다.

책읽는나무 2005-11-2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보관함을 비웠다구요?...지금 혹시 님께서 트릭(?)을 쓰시는 건 아니시지요?..^^...암튼 나중에 천천히 찾아보시다가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벌써 70권이면 이만하면 성공한 한 해가 아닐까? 전 그렇게 자족하고 있었는데 아~ 님께서는 채찍을 가하시는군요...ㅡ.ㅡ;;
저의 목표는 작년까지 정도라도 읽자! 인데...어찌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