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권

 

제목에 호기심이 일어 지난번부터 빌려 읽고 싶어진 책이었었다.
몇 년전 '성균관 스캔들'이란 드라마를 봐서 아마도 성균관 유생들에 관한 호기심이 일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딱딱하지 않고 흥미를 돋궈주는 문체로 성균관에 대한 제법 자세한, 어쩌면 그닥 알고 쉽지 않은 시시콜콜한 내막까지도 알려준다.
성균관이라하면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의 장이었던 곳이라 약간은 좀 신비스런 베일에 가려 감히 범접하기 힘든 장소의 하나로 역사속에 남겨져 있는 느낌인데 책을 읽다보면 아~ 학교를 다니는 지금의 학생들과 별반 다를게 없구나! 여기면서 그 신비스런 베일이 확 벗겨져 성균관의 벌거벗은 몸을 샅샅이 살펴보는 느낌이다.

무엇이든 확 드러나는 것보다 조금은 비칠 듯 말 듯 반은 가려줘야 더 야하다질 않는가!
이책에선 성균관의 섹시미(?)가 하나도 없다.
이건 벗겨내도 너무 벗겨낸 듯한?!
그동안 이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여러 자료집을 찾아서 분석하면서 공들여 정리했을 작가에게 좀 미안한 말이긴한데 작가의 글스타일이 내겐 그리 느껴졌다는 것이다.ㅠ
(공들여 자료를 찾은만큼 약간의 무게감이 실린 듯한 글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그게 좀 아쉽다.)
뭐~ 그래도 덕분에 성균관 덕택에 그동안 궁금했었던 내용들을 죄다 알 수 있어 좋긴 하다.
암튼 읽고 나면 되려 성균관 유생들에 대한 측은함마저 든다.
그들도 우리네와 다 똑같은 그저 과거시험준비에 지친 공부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물론 진짜 학문에 정진한 율곡 이이나 정약용같은 진정한 유생들도 있긴 했지만....^^

조선시대의 성균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나같이 미치겠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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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권


육아서를 육아의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매번 취미용으로 읽는 목적이 더 크기에 육아서적을 구입하는편이 아니다.어차피 실천하지 못할 내용들이라면 굳이 사들일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는데 그래서 나의 육아법은 발전이 없는 것일까?..ㅠ
그래서 이번엔 정말 구입해서 책장에 심어놓고 매번 실천해봐야겠단 각오로 몇 권을 정말 5,6년만에 구입했나보다.

책은 육아서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생각을 남겨주는 책이다.더군다나 아버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식에 대한 교육관이라 더 새롭게 읽혀졌나보다.아버지가 육아에 관여하면 확실히 엄마의 육아보다 효과가 더 큰 것같다.더군다나 아들은 아버지가 직접 훈육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큰아들녀석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문득 느끼곤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딱 초등학교때까지인 것같다.사춘기로 접어드는 중학교부터는 사실 아들에게 과연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좀 두렵다.
그런 것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때 아이의 교육때문에 고민중인 사람들에겐 제법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책인 것같다.
(물론 나는 이렇게 다 따라할 자신은 없다.그래도 늘 머릿속으로 유념해두긴 할 것같다.^^)

23권
이책을 또 이렇게 때늦은 시간에 무슨맘으로 구입을 한겐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눈에 띄어 호기심으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읽으면서 내내 몇 년 전 아이들 태교용으로 읽었었던 푸름이 책에서 언뜻 본 듯한 책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푸름이 아빠랑 엄마가 이책으로 인해 자극을 받았고,롤모델로 삼아 푸름이를 실제로 그렇게 키웠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같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정말로 어릴때부터 훈련만 잘 시키면 모두 영재가 된다는 것인가? 읽는내내 울집 아이들 하나도 아닌 것도 세 명의 영재성을 살려주지 못하여 좀 미안해지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엄마가 설사 이책을 오래전에 미리 읽었더래도 과연 너희들의 영재성을 키워줄 수 있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너희들은 이엄마를 절대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도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에겐 마구 권해주고픈책이다.난 못했지만 당신들은 실천해야만 될 책?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영재들이 마구 마구 생겨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들을 마구 발굴해내게 될 그런 영광스러운 장면들을 혼자서 마구 상상해보았다.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책이다.^^

 

24권
혼불 5권
혼불 잡은지가 한 삼,사 개월 되어가지 싶은데 다른책들에게 한눈팔고 있는지라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더군다나 5권은 서,너 권의 책들과 동시에 읽어나가는지라 더더 진도가 안나갔다.
분명 책에선 주목할만한 내용들이 무궁무진했는데 내가 집중해서 읽지 못해 고인이 된 작가에게 죄송할따름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집필력이 대단하다.
대하소설은 인내심의 한계를 확인해야하는 고통은 뒤따르나 많은 묵직한 감동은 타소설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다.
또한 워낙 혼불 문체에 눈이 익어서인지 요즘 현대소설 문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집중이 잘 안된다.이것이 대하소설의 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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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03-21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꿈꾸도록 이끌 수 있기만 하면
아이들 스스로 저마다 가슴에 품은 좋은 씨앗을 북돋울 수 있어요.

책읽는나무 2012-03-21 14:54   좋아요 0 | URL
님의 말씀도 현명한 말씀이십니다.
헌데 스스로 생각하고 꿈꾸도록 이끄는 것이 어쩌면 가장 쉬운말인데도 제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너무 어려울때가 많네요.ㅠ
스스로 생각하게 그냥 내버려두기만 할때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때론 둥이들은 심심하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ㅋㅋ

그래서 항상 매번 고민에 고민이 거듭되네요.
아직 경지에 이르지 못했나봐요.^^

기억의집 2012-03-2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애아빠는 애들 어릴 땐 진짜 육아 참여 아예 안 했거든요. 어휴, 완전 저만 죽어놨죠. 그시절 생각하면 부르르 치 떨려요. 매일 술만 먹고 들어오고. 그래도 돈 벌어 준다고 암 소리 안 했어요^^

지금은 나이 들어 뭔 맘이지, 애들 이뻐라 하고 특히 큰애가 저희도 사내애인지라 제가 이젠 어떻게 못하겠는데, 다 크니깐 안아주는 것도 징그러워요^^, 애아빠가 안아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러는 것 같아요. 침대에서 뭐라뭐라 하는 거 들어보면. 사내아이는 확실히 남편이 잡아주어야하더라구요. 저의 애가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는데, 초등학교 때 같이 다녔던 친구들 중 두명이 애들 괴롭힌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땐 안 그런 애들이였는데,,,

책읽는나무 2012-03-24 22:25   좋아요 0 | URL
울신랑은 첫 애때는 시댁어른들과 같이 살아서 그런지 그렇게 큰도움을 준다는 느낌을 못받았거든요.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이 곁에서 알아서 도와주시니까 자기가 할일이 없다고 생각했던건지....그러다 쌍둥이 낳고 분위기를 완전 바꿔놓았죠.매일같이 세뇌를 시켰어요.
'당신은 평범한 아빠가 아니다!쌍둥이 아빠다!'ㅋㅋ
정말 신랑을 세뇌시켜놓길 잘했지,신랑 없었음 쌍둥이 어떻게 키웠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헌데....워낙 쌍둥이일에만 집중해서인가? 아들은 뒷전이네요.쩝~
아들은 아빠랑 통하는게 있는데 말입니다.더군다나 매일 보는 부자지간도 아니고 이주에 한 번씩 보게 되니 앞으로 어찌될지 심히 걱정되는 부자지간입니다.

남자아이들 사춘기가 되면 정말 성격이 많이 변하나봐요?
하긴 울시누이네 조카들도 사춘기 겪는 것을 보니 쟤들이 초등때 알던 걔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변하더라구요.그시기 넘기니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던데....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정말 들리는 말들이 많아 그런지 괜히 학부형 입장에선 긴장되게 만드네요.ㅠ
 

21권
조선인님의 리뷰를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던터라 도서관에서 빌려왔다.정말 읽는 내내 말그대로 괴로웠다.
만약 리뷰를 작성하여 제목을 단다면 <엄마는 놀라워> 내지 <엄마는 무서워> 내지 <엄마는 힘들어> 기타등등...
이시대 한국이라는 땅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아니 이책에선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국 엄마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가는 엄마들의 힘들고,괴로운 심정들을 기존의 육아서와는 좀 남다른 시각과 문체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여성학을 연구하면서 논문형식으로 세밀하게 분석해 놓았는데 사회학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논리대로 엄마들이 행하고 있는 육아방법들이 교육 비즈니스로 비춰지고 있고,심지어 '투자'라는 개념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정말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엄마들이 정말 다 그러한 것인가?
나는 아직 대한민국 서울, 그중 강남쪽에 칩거하며 아이를 강남쪽 학교에 보내고 있는 사람을 알 지 못한다.그래서 인터뷰상의 대답들이 서울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지방에 살고 있는 촌아줌마에겐 너무도 생소하게 들릴뿐이다.
그래서 내겐 엄마는 그저 놀라운 존재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엄마들은 많이 괴로울 것같다.

아이를 학원에 보내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무조건 풀어놓아 공부 못해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이부류에 절대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엄마 중의 한 사람이다.나도 아이의 성적에 예민해지고,영어,수학공부를 도대체 어떻게 시켜야 하는 걸까? 매사에 걱정하고 애태우는 엄마다.
그래서 전업주부를 박차고 돈을 벌어 좋은 학원에 등록시켜버릴까? 매번 고민도 해본다.
그래서 실은 나도 괴롭고,괴롭다.

작가는 명확한 답 없이 에둘러 표현하는 듯해보여 좀 답답해보였지만 결국엔 마지막 3부에서 답을 제시해준다.물론 이부분에서도 앞서 경험한 엄마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있다.
그래서 괴로운 시름을 조금이나마 내려 놓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이 손을 잡고 있는 엄마의 그림자들이 담겨 있는 책표지가 왜 이렇게 슬프게 다가오는겐지,
에휴~ 
이시대 아빠들도 힘들겠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엄마들은 더 힘들다.

(이거 쓰다보니 개인적인 잡담이 들어간 페이퍼가 아니라 좀 심각한 리뷰스러운 글이 되어버렸네?? 아마도 책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울컥하여 그리 됐을 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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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권
 한동안 '해를 품은 달'드라마를 보는 재미에 살았었는데 이번주로 종영했다.사극을 즐겨 보는 편인데 해품달은 첫회부터 4회정도까지는 영 집중이 안되어 볼까,말까 망설여지는 드라마였었다.
가상 왕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시대 역사물이 아닌 왕의 애타는 사랑에만 촛점을 맞춰 진행하는지라 여느 사극드라마를 보던 재미와는 좀 이질감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볼때 개인적으로 드라마 극의 완성도를 보기보다는 눈요깃거리가 되는 주변도 살피는 편인지라 보는 재미를 하나 찾는다면 기꺼이 시간을 바쳐 그드라마에 집중해주는 편이다.
예를 들면 야외촬영장면이 있으면 그주변배경을 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주인공들 의상이 독특하다면 의상보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음악이 괜찮게 들린다면 음악 듣는 재미에 빠지게 되고,특히 평소 좋아한 배우가 아니었는데 그역을 잘 소화해내어 하트뿅뿅~ 날리게 해준다면 그배우 만나는 재미에 빠지게 되는등등..구실을 대자면 소재거리는 참 많다.
대신 끝날때까지 챙겨봐야하기에 여러편의 드라마를 보진 못한다.
시간도 없고,밤 10시를 기다리다보면 잠들기 일쑤기때문.(맨날 일주일뒤 무료 재방송 찾아본다.)

요 한 두달은 해품달 챙겨보는 재미에 빠졌었다.
그러니까 처음엔 좀 탐탁지 않았으나 한가인의 미모에 빠져 절로 리모컨을 만들게 해주었고,촌스럽던 삼동이(예전 드림하이1편에 삼동이로 나왔었다.)가 왕으로 거듭나 꽤나 진지하게 연기를 하는 것같아 관심있게 보아졌던 것같다.왕이 한 여인을 저리 오랫동안 가슴에 담을 수 있을까? 심히 이해가지 않다가도 저 갸름하고 야리야리한 김수현의 얼굴만 보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 믿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조선왕들중에 실제로 두, 서너 명은 후궁을 따로 두지 않고 오직 왕비 한 명만을 바라보고 살았다는 왕이 있었다한다.시간이 지나면서 그왕들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아 좀 안따깝지만..ㅠ

배우들의 미모 보는 재미에 빠져 드라마를 챙겨보면서 기어이 책도 집어들게 되었다.
나 이런 짓 잘 안하는데....
그래도 책을 읽고 나온 영화나 드라마는 부러 보질 않지만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나서 원작을 찾아 읽는 재미는 쏠쏠하다.
왜냐하면 책을 읽는 내내 내눈앞에 한가인과 김수현의 얼굴들이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로 곁에서 대사를 뿜어내는 것같은 착각이 이니 정말 재미나게 읽힌다.
예전에 완득이도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찾아 읽었는데 유아인과 내가 좋아하는 김윤석이 내앞에 서 있는 듯한 환영에 사로잡혔었다.^^

드라마에선 제운(왕의 호위무사역)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같았으나 책에선 제운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 드라마와 원작의 차이점을 굳이 찾자면 제운의 비중인 것같다.
드라마에선 제운보다 오히려 양명군이 더 부각되어 나온다.
이제 2편을 찾아 읽어야 하는데 드라마가 벌써 끝이 나버려 좀 당황해하고 있는중이다.
그리고 또 어떤 드라마에 기대 살아야할지 실로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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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19권

 검색해보니 100자평100여개,리뷰 80여개,ttb리뷰 10여개,마이페이퍼 30여개(물론 나도 한 개 더 보태겠지만.)나 된다.
거기다 2011년 알라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었다.실로 대단하다.얼마나 대단했기에 도서관에 신간으로 들어온지가 한참이었는데도 도대체 내손에 들어올 생각을 않았다.
예약을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편인데 이책은 예약을 했다.
이러다 2012년도 해 넘겨서 읽게 될까봐!
이지성작가 참 대단하다.

읽어보니 독서천재 홍대리보다 훨씬 와닿았다.
홍대리를 읽고선 그닥 행동적인 면에서 변화가 없었는데 이책을 읽고 나니 나의 독서 행태를 좀 깊이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편독이 좀 심한편이었다.
인문고전분야는 관심은 있었지만 책이 너무 어려워 손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더 늦기전에 시작을 해야되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오래전에 사다 놓고 표지도 넘기지 않은 책부터 읽기 시작함과 동시에 책을 보면서 동기부여를 주고자 며칠전 다음책들도 몇 권 더 구입하였다.
인문고전은 문구와 두께의 압박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가 참 부담스럽다.
몇 번 해보았는데 날짜만 자꾸 다가오고 진도는 안나가 그냥 반납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그냥 옆에 끼고 맘 편하게 하루에 조금씩 읽는 것이 낫겠다 싶어 읽고는 있는데,
아~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작가는 읽다 너무 어려워 독해 불가능의 책들때문에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고 하는데,공감한다.
나는 첫 책부터 눈물이 나올 것같다.ㅠ
그래도 올 한 해 인문고전도 열심히 읽어보련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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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2-03-13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이책 손에 들려고 하는데,,

책읽는나무 2012-03-14 11:04   좋아요 0 | URL
한 번 읽어보셔요.
반성 많이 되더라구요.

기억의집 2012-03-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정말 어려운 책을 만나면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며 독기를 뿜~으며 오기를 부려 읽으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너무 어려우면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늙긴 늙었나봐요. 아게다가 요즘은 엄마네 있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해요. 알라딘은 진짜 이렇게 잠깐 들어왔다가 나가게 되네요. 오늘은 좀 알라딘이나 해보려고 애들 야채비빔밥 해 주고 이렇게 있어요. 애아빠 오늘 밥 먹고 들어온다고 해서.

책읽는나무 2012-03-14 11:03   좋아요 0 | URL
님은 작가의 '전투적으로 독서하라'를 이미 실천하셨군요?^^
전 읽다 어려우면 덮고 내려놓는 독서를 행하여 온지라 별발전이 없네요.ㅠ
책은 재미로 읽어야한다는 목표를 두고 읽었던지라 좀 뭐랄까,읽긴 읽었으되 별로 발전이 없다라고 해야하나요? 요즘 좀 그래요.
특히나 여기 알라딘에서 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괜스레 주눅들곤 하죠.아~ 난 책 읽는 것이 아니었구나~ 뭐 그런 자괴감이랄까요?ㅋ
남들은 쓴 약도 마다않고 마실 수 있는데 난 쓴 약 먹기 싫어 달디 단 음료수만 마시고 있는 기분이랄까요?ㅠ
뭔가 변화가 좀 있어야지 싶어요.

어머니네 가 계세요?
저도 친정가면 엄마랑 수다 떠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겠던데..^^
오실때 반찬 좀 얻어오시나요?
딸은 영원한 도둑이어요.ㅋㅋ
참, 혹시나 친정에 일 거들어 주러 가는 길일지도 모르실텐데 괜한 농담 한 건 아닌지?ㅡ.ㅡ;;

2012-03-14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14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03-1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블 채널에서 이분이 강연하는 거(스타의 강연이었나 프로그램 제목이... 김지선하고, 요리강사 빅마마하고, 혼자씩 나와서 강연하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한 장면만 봤었는데,
생각보다 곱상곱상한 외모라서 또 깜짝놀랐네요. 이분 책으로는 제목에 '다락방' 들어가는 책을 읽고, 다른 책도 읽었는데,,, 읽는 책들마다 유사해서 주제는 같은데, 약간의 변주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ㅎ

책읽는나무 2012-03-15 17:52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책표지 넘기면 왼편에 사진이 떡하니 실렸던데..훈남이대요.^^
문체로 봤을땐 저돌적일 것같던데..사진은 야리야리~~ㅋㅋ
김연수작가나 김영하작가를 보는 듯하더라구요.

icaru 2012-03-1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딴소리) 전 큰일인게,,, 조기 치매의 조짐이 보여요. 사람이름이나, 영화 제목 책 제목 같은게 생각이 바로 안 나요~ 스피트 퀴즈하듯이,,, 사람들에게 물어요.
"왜 그 제목이 뭐지 이민정하고 이나영 나온 수족관 나오는 영화.." 이런 식으로...

책읽는나무 2012-03-15 17:57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찌찌뽕이네요.ㅋㅋ
이름이나 제목도 안떠오르고,대화중에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아 '천 일의 약속'이었나? 수애가 나왔던 드라마 보면서 나도 검사해볼까? 싶었다니깐요.
(근데요.지금 인문고전중 맨먼저 잡은책이 지금 '일리아스'를 잡고 읽는데,현재 뜨악~ 하고 있습니다.그수많은 신들의 이름과 사람들의 이름,이름들...
도대체 누가 누군지...그냥 글읽기를 하고 있어요.
이것만 읽고 외워도 치매예방 분명히 되리라 보아요.ㅡ.ㅡ;;
도대체 누가 이딴걸 외운단 말인겐지...)

헌데 이민정이랑 이나영이랑 수족관 나온 영화는 무슨 영화에요?
내가 본 영화중엔 '아는 여자'하나 봤는데 이나영이 주인공이고,이민정이 쬐끔 나오더라구요.ㅋㅋ

icaru 2012-03-16 09:00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저 중증 맞네요... 영화도 막 섞고, 이민정 쬐금 나온 그 영화가 아는 여자, 맞고,,, 수족관 나오던 것은 후아유 네요. 검색해보고 맞다! 했어요. 오늘 아침 버스에서도 그 제목을 생각해 보려고 했었는데, "후" 까지는 생각이 나더라고요. "후"가 제목일리는 없다는 것까지 알겠고,(닥터 후, 도 아니고 말예요 ㅎㅎ) 이걸 생각해 내야 치매예방이야! 하면서요.
고스톱을 열심히 치면 괜찮다는 말도 있잖아요!
'일리아스' 흠!!! 대단하시당

책읽는나무 2012-03-16 14:16   좋아요 0 | URL
일리아스....아주 돌아버리고 있다죠.
그래서 요즘 괜히 애들한테 막 화풀이하고 있어요.ㅠ

기억의집 2012-03-16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만 안 쓰셨구나~

책읽는나무 2012-03-18 08:55   좋아요 0 | URL
요즘 페이퍼 쓰는 것도 기운이 딸려 점점 시들해지고 있네요.
그러니까 개인적인 변덕이 발동한 것같아요.ㅠ
뭘 좀 시작하면 확~ 일 저질렀다가 아주 빠르게 작심삼일 격으로 확~ 다운되어 손을 놓고 마는 그런~ 성격을 좀 가지고 있는지라~~
권태기에서 벗어나려 노력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