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는 문 - 이와나미 소년문고를 말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이 이쁘다고 한 이유는 이것이다.
출판사에서 아주 정성들여 만든
의미가 있는 책이다.
손으로 한 권씩 명작동화책의 제목을 훑으면
어느새 비밀의 화원이 펼쳐지고,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동굴 입구에서
시계를 찬 토끼신사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
(물론 읽지 못한 책들은
?????????????
의문투성이의 내용들이 가득하지만!!)

현암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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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1-27 16: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죠! 이 책 정말 제본이 잘되서 좋더라고요. 활짝 펴지면서도 단단한 제본과 적절한 그림도 좋고 표지의 음각디자인 이라고하나요? 무튼 이 부분도 너무 좋았어요 으흐흐흐~~

책읽는나무 2016-01-27 16:51   좋아요 1 | URL
이책 해피북님의 글을 보고 그날밤 추위를 뚫고 막 달려가 도서관에서 업어 왔어요^^
읽으면서 새삼 해피북님이 고맙더라는^^

정말 책 잘만들었더라구요
현암사는 내는 책들마다 아!!좋다~~무한반복 했었는데 이책은 그야말로 잘 만든 책이던걸요!
이런 제본으로 만들려면 비용이 솔솔찮케 나갈텐데~~믿음가는 출판사에요^^

해피북 2016-01-27 16:59   좋아요 2 | URL
우앗. 밤 중에 업오오셨다니... 무한 감동과 앞으로는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그리고 마음에 드셨다니 정말 기뻐요 ㅎㅎ 현암사는 몇 권 만나지 않았지만 그러고보니 제본이나 디자인이 꽤 좋않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도려님`이나 `고양이로소이다`도 그렇구요 ㅎ

2016-01-27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7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7 18:36   좋아요 1 | URL
법전도 있었나요??
저는 현암사라고 하면 그림책 출판사라고 생각했는데 법전도 출판했군요
역시 서니데이님의 내공이^^

2016-01-27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8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8 08:29   좋아요 0 | URL
네~~~이쁘죠?
예쁜 표지를 갖춘 이쁜책들이 참 많아요!
이책은 하얀 표지의 책이라 처음엔 무심하게 보아 넘길 수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그런책이더라구요^^

icaru 2016-02-04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책 읽어볼테야요,, 미야자키 하야오는 골수우파(?)라고 해야 하나,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표현하나, 그렇다고 해서 잘모르겠다고 방점을 찍어놓기는 했는데,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그러네요~

책읽는나무 2016-02-04 16:24   좋아요 0 | URL
미야자키 감독이 인종차별주의자에 골수우파였나요??
음~~~~무언가 살짜기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리네요ㅜ
은퇴전에 만든 영화도 전쟁영화라는식의 비판이 좀 있었나보더라구요 미야자키 감독은 아버지가 비행기 관련직에서 일한 월급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젊었을적엔 그런 아버지와 말다툼도 많이 했었다고ㅜ

여튼 미야자키 감독은 아이들을 아끼고 환경운동에 앞장서서 행동하는 것은 높이 살만해요
그래서 만든 작품들은 저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저도 많이 보고 싶기도 하고ㅋ
우리나라에도 미야자키 감독과 대적할만한 급의 애니메이션 감독이 나왔음 하는데~~~뽀통령 아저씨가 그급인가요?ㅋ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영상과 음악들은 따라가기가 힘들지 싶어요
 

 

 

 

 

 

 

 

 

 

 

 

 

 

 

6.<책으로 가는 문> 미야자키 하야오/현암사

 

리뷰든 페이퍼든 독후감이든 심지어 100자평까지!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쓰는 자의 몫이라면

그글들을 읽고 책을 사거나,아니면 도서관에 달려가 책을 대출 해서라도

읽어내는 것은 읽는 자의 몫이다.

 

그래서 이책은 해피북님의 서평을 읽고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인가!'의 화두가 

골똘하게 나의 몫이 된 책이었다. 

너무 읽고 싶은데 못 견뎌 저녁무렵 매서운 추위를 뚫고 도서관을 기어 올라가봤다.

검색하니 있다.

책 판형이 작아서 다른 책들 속에 두 권이 숨어 있는 듯 꽂혀 있었다.

아무리 그쪽 분류기호에서 머물렀지만 내눈에는 이책이 눈에 띄지 않아 전혀 알지 못했었던 책이었는데 해피북님의 서평을 읽지 못했더라면 모르고 지나갈뻔 했지 싶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와나미 소년문고에서 50권을 선정하여 추천하는 책이다.

한 권,한 권 정성을 다해서 간략하게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페이지들이 새삼 감동스럽다.

노장의 권위의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다독다독 머리 쓰다듬으며 이 책 읽어보렴! 부드럽게 권하는 것같아 편안하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명작동화책들을 권하는 감동의 이유를 우리가 어린시절 그책들을 읽고 느낀 그 감동임을 알고 있기에 더욱더 책이 이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실제로 책의 만듦새를 살펴보면 정말 수수하고 이쁘다.) 

 

"어린이 문학이란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하고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라는 서문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어린이 문학이 가지는 의미

 

 이런 상황에서도 책 읽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책은 '필요'입니다.

이시이 모모코를 비롯한 동시대 어른들은 패전 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소년문고를 만들었습니다. "어린이 문학은 다시 해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은 "다시 해볼 수 없다"하는 어린이문학도 꽤 나왔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전후 이와나미 소녀문고가 출발한 무렵은 "인생은 재생이 가능하다"라는 희망이 어린책의 가장 큰 특징이었을 것입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넘어 다시 한 번 해볼 수 있다고 말이지요.

(154쪽)

 

"태어나길 잘했구나"

 

 어린이 문학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다"하고 인간 존재에 대해 엄격하고 비판적인 문학과는 달리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어 다행이다.살아도 된다"라는 응원을 아이들에게 보내려는 마음이 어린이 문학이 생겨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55쪽)

 

태어나길 정말 잘했다라는 응원은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태어난 내가 기특해지는 큰 응원이다.

아이들도 그렇게 분명 스스로가 기특하여 어깨가 으쓱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7.<꽃 할머니> 권윤덕/사계절

 

사계절에서 나온 평화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인데 이 책이 나온 해는 2010년이다.

책이 나오던 그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잠깐 몸 담았던 독서모임 방에서 권윤덕 작가가 이책을 만들게 되는 과정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기억이 인상 깊게 남았었다.

1940년 13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책의 뒷머리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그 영상에서도 작가는 직접 심달연 할머니를 찾아뵙고 말씀 나누고, 손을 만져 드리고, 꽃을 같이 만지고,한복도 입혀 드리고, 곱다고 말씀 드리니 수줍게 좋아시던 할머님의 모습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다.

 

작가는 여러 날들을 자료를 찾고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고 고민한다.

그 모습들이 여느 그림책을 만드는 작업들과는 다르게 무척 고되고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켜보니 역시 작가는 아이를 잉태하는 느낌으로 이책을 만들고 있었다.

직접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 학생들에게 이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아이들의 느낌을 들어보는 장면도 있었는데 일본 학생들도 위안부 할머님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전해 들으니 많이 놀라더라! 어떤 아이는 부끄럽다고 말했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은 부끄러워 하고 있는데 어른들은 왜 부끄러워 하지 않고,미안해 하지 않는 것일까?

 

할머님들의 청춘은 말라 시들었지만 이책의 제목처럼 꽃 할머니로 활짝 피어나길 바랄뿐이다.

 

더 늦기전에 진정한 사과를 받고 마음의 위로를 받으셔야 할 터인데....

이책을 읽을때면 늘 가슴에 돌 하나가 얹어 있는 기분이다.

 

 

 

 

 

 

 

 

 

 

 

 

8.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 김용택글,김세현 그림/이마주

 

채인선 작가의 <아름다운 가치 사전>이란 책이 있다.

그책을 처음 접했을때 이런 책이 사전이라니!! 감탄을 했었다.

감탄을 하자마자 비슷한 제목들의 책이 지금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듯하다.

감탄하지 말껄 그랬나?

이책도 그러한 책들의 계보를 잇는 비슷한 내용이긴 하나

김용택 시인이 적었다고 하여 냉큼 읽어보니 역시 이름 난 작가의 힘은 대단하다.

 

책의 제목처럼 인성사전이어서 아이들의 인성에 관한 용어에 대한 풀이를 해 놓았다.

하지만 김용택작가는 시인이므로 단어에 관련된 동시를 한 편씩 찾아 읊어 주고  있다는 것이 이책의 큰 장점이다.

동시를 읽고 뒷편으로 선생님의 달콤한 잔소리?가 읽힌다.

잔소리긴 하지만 참 감미로운 잔소리다.

 

또한 선생님이 내리시는 단어의 정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인성자각에도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사랑>

 

아침밥 먹고

우리 아빠는 논에 갑니다.

 

저녁에 집에 오면

흙 묻은 얼굴

흙 묻은 손과 발을 씻지요

 

나는 밥 먹을 때

우리 아빠를 생각합니다.

 

---<우리 아빠> 김용택

 

 땅속에 있던 씨앗이 처음 싹을 내밀어 세상에 눈을 뜨고, 다른 무언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가리켜 눈을 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합니다.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 것이지요.사랑은 사람을 향해 따듯하고,싱그럽고,희망찬 마음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평화를 가져다주지요.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편안해요.사람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는 아름다운 약입니다.사랑하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사랑하면 세상이 새롭게 보이고,내가 새로워집니다.

 사랑은 세상을 향해 저절로 마음을 여는 일입니다.마음을 줄 사람이 있고,그 마음을 받을사람이 있을 때 그것이 사랑이라고 말합니다.마음을 주고 받는 일은 진심일 때만 가능합니다.나도 모르게 마음이 갈 때,가는 마음을 잡을 수 없을 때,그 마음을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때, 사랑은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가장 크고, 높고, 깊은 말입니다.그 어떤 말로도 이길 수 없는 말이 사랑입니다.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이 처음 보이면 그게 사랑입니다.엄마가 설거지를 하거나,아빠가 아침 일찍 일을 하러 나가는 뒷모습이 처음 눈에 들어오면 사랑이 시작된 것입니다.

 친구가 길을 가다가 넘어졌습니다.무릎에서 피가 납니다.친구가 웁니다.친구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때 진심 어린 말이 나옵니다.그 말이 사랑입니다.남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될 때나온 말이 사랑입니다.(184~197쪽)

 

김용택 시인이 내린 사랑의 정의는 이런 것이다.

다른 말은 접어 두더라도 엄마,아빠가 하는 일이 처음 보이면 그게 사랑이라고 정의하니 아이들은 가장 빨리 이해하지 않을까?싶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언어로 재빠르게 이해하는 재주가 있다.

 

아,그리고 <꽃 할머니>그림책을 읽다가 이 부분을 읽으니 이건 읽어야 할 사람이 따로 있구나!싶더라.

 

<리더십>

 

손수레를 혼자 끌고 가는 사람은 리더가 아닙니다.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리더가 아닙니다.앞에서 지휘하는 사람이 리더가 아닙니다. 리더는 이끄는 힘을 키우는 게 아니라,여러 사람의 힘을 키우는 사람입니다.리더는 혼자 앞서가는 사람이 아니라,여럿이 함께 가는 사람입니다.혼자 힘쓰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힘을 모으는 사람입니다.혼자 잘 사는 사람이 아니라,더불어 사는 사람입니다.리더는 혼자 잘난 사람이 아닙니다.

 학교에는 반장이 있고,담임 선생님이 있고 ,교장 선생님이 있습니다. 마을에는 이장, 군에는 군수,시에는 시장이 있고, 회사에는 사장이 있고,나라에는 대통령이 있습니다.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리더라고 합니다. 나라가 시끄러우면 대통령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서 국민들의 마음을 한군데로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는 게 진정한 대통령입니다. 가정도, 학교도, 회사도 같습니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26쪽)

 

이책은 어린이들의 인성을 올곧게 세워주는 도움을 주는 책이라면,

어른들에게는 인성을 다시 바로 다듬어 줄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을텐데....

그곳으로 택배로 배달해주고픈 책이다.

문득 그런 생각을 품게 해주는 책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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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1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6-01-26 20:56   좋아요 1 | URL
제목이 참 좋죠?
저도 계속 쳐다보고 또 쳐다 보았어요
책 표지도 어찌나 이쁜지 손으로 점자책 만지듯이 자꾸 매만지게 되구요!!^^

서니데이 2016-01-26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읽었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1-26 20:56   좋아요 1 | URL
네^^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되시어요^^

해피북 2016-01-27 17: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북플 활동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서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나눌 수 있어 기쁜데요. 그 만큼 이웃님들의 글이 밀려나는 속도가 빨라져서 하루종일 앉아서 들여다보지 못하면 글을 놓치게 되는 일이 많아진거 같아요ㅜㅜ 아마 말씀해주시지않았다면 이렇게 제 이름을 여러번 외쳐주시는 감격스러운 순간도, 김용택 작가님의 울림을 주는 이야기도 놓치고 말았을거라 생각됩니다 ㅎ 이제라도 읽어서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이제는 서재로 찾아다니며 글을 읽어야겠다는 만감이 교차했어요^~^

책읽는나무 2016-01-27 18:47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새로운 친구분들이 많이 생겨나서 글들이 글들이~~~~계속 밀리고 있어요ㅜ
정말 어떤 날은 종일 들고 있었거든요~~왼쪽 손으로 스마트폰을 받쳐들고 읽었더니!! 왼쪽 겨드랑이와 날개죽지 그리고 어깨에 담이 와버렸ㅜㅜㅋㅋ
그래서 저는 독서 못지않게 북플이나 서재글 읽는 것도 만만찮은 에너지가 필요하겠단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소홀할 수도 없는 점이 이렇게 좋은 책을 소개받을 수 있으니!!
소홀 할 수도 없음이요?~~하루종일 잡고 있지도 못함이요?~~
참 난감합니다ㅋㅋ
정말 저마다 짜투리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의 성공여부가 날 터인데~~헌데 우린 왜 이다지도 서재와 북플에 목을 매고 있는건지??
참 아이러니한 삶입니다^^
제주변사람들에겐 절대 나의 생활을 이해못할 것 같아 절대비밀에 부치고 있어요^^

해피북 2016-01-27 19:00   좋아요 1 | URL
저두요~~~ 하루종일 보다가보면 팔이 결리고 나중에는 이분의 글이 저분의 글이었나가되고 ㅜㅜ 주로 저녁시간에 들여다보고 있으니 신랑이 자꾸 휴대폰 오래들여다본다고 핀잔주구 말이죠. 저는 그게 아닌데 ㅎㅎ 그래도 포기 할 수 없다던 말, 절대 비밀이라던말에 격한 공감을 하게 됩니다 ㅎㅎ 그리구 북플에 관심이웃을 설정해서 글을 볼 수 있는 방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ㅋ그럼 놓치는 경우도 적어지겠죠?

책읽는나무 2016-01-27 19:05   좋아요 0 | URL
관심이웃!!
좋은 생각이에요^^
근데 나중엔 관심이웃도 무한대로 늘어나서 결국 그글들도 못 읽어내지 않을까?생각하며 혼자 빵~터진ㅡ.ㅡ
 

 

 

 

 

 

 

 

 

 

 

 

 

 

 

5.이책을 읽는 동안 다락방님의 책을 함께 읽었는데 꽤 괜찮은 조합이었다.

소설책을 읽어주는 그녀가 곁에 있었고,인문학책을 읽어주는 그가 있었다.

 

'일요일의 인문학'은 일요일에 읽기 시작해서

일요일 오전에 기록한다.

일요일이라야 가능한 책인 것 같기에....

 

 

    일요일은 이미 토요일 저녁 무렵 시작한다.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의 날들은 노동과 수고로 짜인 시간으로 채워진다.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의 시간은 휴식과 놀이을 유예한 채 파고가 높은 위험과 변동들을 헤쳐 나가는 까닭에 예측할 수 없는 대항해의 시간이다.수요일이이나 묙요일쯤 먼 일요일 쪽을 바라본다면 일요일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저 너머에서 빛나는 등대처럼 보일 것이다.마침내 돌아오는 일요일은 주중과는 다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일요일은 월화수목금토로 이어지는 질서와 리듬에서 뚝 떨어져 나온 '해방된'시간이다.일요일 아침에는 누구나 느긋하게 늦잠을 잔다.그 늦잠은 일요일이 다른 요일과는 다른 리듬을 품고 있는 날이며,모든 이에게 게으름이 합법화되는 치외법권 지대임을 뜻한다.

(116쪽)

 

 일요일의 주무기인 권태로움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음에 작가의 일요일에 대한 예찬이 감미롭다.

하지만 일요일의 저녁에 느끼는 초조함과 불안감도 함께 기록해 놓아 우아하게 산통을 깨기도 하거니와,

 

   

    월요일의 전조前兆들로 수선스러워지고, 이미 예고된 노동과 수고가 불러오는 짙은 불행이 속수무책으로 번진다.내일 아침 일터로 내몰려야 한다는 초조함이 뒷덜미를 움켜쥘 때 우리는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같이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서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어쩌면 우리는 일요일의 끝자락에서 영원이라는 불가능한 시간의 가장자리를 가만히 만져 본 것은 아닐까.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일요일의 평화,일요일의 기쁨,일요일의 부활은 가망 없는 꿈이 되어 덧없이 사라진다.일요일이라는 감미로운 영화가 끝나고,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일요일의 한밤중이 캄캄한 것은 휴일과 동시에 달콤한 밀회가 끝나고 낙원에서 등을 떠릴려 나올 수밖에 벗는 자들의 비탄과 절망이 그토록 짙기 때문이다.

(121쪽)

 

 그래도 지금 이순간 이글을 옮기면서도 여유로움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아직까지 일요일 오전이기 때문일 것이다.

 

 

     궂은 날씨거 화창한 날끼건 아무 예속없이 빈둥거릴 수 있는 일요일을 ,나는 정말 좋아한다.금요일 오후만 되어도 가슴이 설렌다. 일요일이 가까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요일은 합법적으로 게으름을 피우고, 한껏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날이다. 봉급과 맞바꾸는 노동으로 채워진 날들에 우리 감성과 감정은 탕진되는데, 일요일은 그것을 채충전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일요일은 경제적 시간을 견디느라 탕진된 것에 대한 보상이요, 등이 휘는 수고와 메마른 노동으로 빡빡하게 짜인 한 주간을 잘 보낸 것에 대한 선물이다.

 

   일요일을 위한, 일요일에 의한, 일요일에 펼쳐 읽기 좋은 책을 써보고 싶었다. 늦잠에서 깨어난 일요일 오후, 햇볕 환한 마당에 나무의자를 내놓고 여유를 누리며 <일요일의 인문학>몇 쪽씩을 들여다보자. 파마자 차림이라도 괜찮고,눈가에 눈곱이 조금 달라붙어 있어도 괜찮다. 인문학은 당신의 삶을 좀 더 품격 있게, 감정을 화창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인문학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지만,자기 성찰의 계기를 만들고,지혜와 통찰력,그리고 앎의 기쁨을 오롯하게 돌려주니까.

(8,9쪽)

 

 작가의 머리말에서도 일요일에 대한 예찬은 끊임없이 흘러나와 정말 일요일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을 수 있도록 고무시킨다.

오늘 일요일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책을 읽을 것이다.

 

 작가의 시를 아직 읽어보진 않았으나 내가 마흔을 준비하던 시절 <마흔의 서재>를 읽고 큰 감화를 받지 못했었던 걸로 기억한 것에 반해 이책은 반대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주어 좋았다.

또한 작가가 소개한 무수한 인문학 책들의 제목들로 인해 이책에 지명된 책들만 찾아 읽어도 일 년치의 독서 권 수를 다 채우겠구나! 생각했다.

(돌아서면 책 제목을 잊어버리기에 열심히, 정말 열심히 책 제목을 찾아 '읽고 싶어요'에 올려 놓았다.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아~ 이사람 지금 무언가에 꽂혔군! 짐작했을 것이다.....아~ 관심 없었다구요?? 그럼 할 수 없구요..ㅜ)

 

 

 

 

 

 

 

 

 

 

 

 

 

그리고 최근에 나온 이책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제목부터 와닿은 이책을 찾아 읽을 참이다.

책이 좋아 작가의 그다음책이 기대된다.

결혼생활 이야기라고 소개되어지는데 가슴이 설렌다.

그래서 가슴 설레이는 이 기분은

꼭 연애하는 기분같아 홀로 마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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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6-01-24 1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를 구입해놨는데... 이 책 읽고 일요일의 인문학으로 건너가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16-01-24 13:39   좋아요 1 | URL
저는 어젯밤 님께 유홍준 교수님의 책 사다놓기만 했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래도 너무 재밌고 짜릿하네요!!
서로의 시선들이 다른 듯!닮았어요^^

해피북 2016-01-27 18:46   좋아요 0 | URL
이게 바로 북플의 매력인가봅니다. 이웃님들에 글에 매료되어 책을 구입하고 읽게되는 날개짓 캬~~너무 좋아요 ㅋㅂㅋ~~

프레이야 2016-01-24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찜해두고 깜박한 책이네요.
다시 입력해두고 다음번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추운 날에 따뜻한 책으로 마음 데우시길요^^

책읽는나무 2016-01-24 13:43   좋아요 0 | URL
저도 이책 하이드님의 서재에서 보고 찜해 놨다가 책 제목이랑 작가가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기억을 더듬었어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무조건 기록을!!!^^
프레야님의 앵두책도 조만간 제손으로 구입해서 읽을테야요!!
지난번 보내주시겠다는 성의를 어찌 답할지 몰라 주저하며 시간을 놓쳐버렸어요ㅜ
말씀만이라도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지금행복하자 2016-01-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구입만 해놓고 못보고 있는데... 읽고픈 욕구를 확 당겨주시는 군요 ㅎㅎ
그래도... 읽어야 할 책들이 밀려.... 표지라도 펴볼까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16-01-24 15:09   좋아요 0 | URL
아~~행복하자님도 구입하셨군요??
표지만 보아도 지금행복할 것같아욤!^^
말랑말랑~사랑이 그냥 마구 샘 솟을 것같은 책이 아닐까?싶은데 어떤가요?
읽고 나면 알려주세요^^
부담팍팍!!입니다

2016-01-24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4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6-01-24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요일은 참으로 좋아요.
˝언제나 일요일처럼˝ 이라는 제목의 책을, 책 내용보다 제목에서 더 좋아하거든요. ㅎㅎ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역시 제목부터 참으로 좋네요.
저도 찾아보러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16-01-25 18:11   좋아요 1 | URL
제목에 이끌려 책을 잡게 되는 경우가 참 많죠^^
책 표지 디자인과 제목을 정하는 편집부는 참 대단한 창의력 소지자들 이어야겠다 싶어요^^

희망으로 2016-01-25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주말엔 괜시리 책읽기가 잘 안되요. 날이 춥다고 뜨신 방에 엎드려 뒹굴뒹굴 스마트폰만 만지작하다 잠들어버려요.ㅠ

책읽는나무 2016-01-25 18:14   좋아요 1 | URL
저도 때론 그렇기도 해요ㅋ
저희집이 남동향이거든요
아침과 오전에 해가 일찍 번쩍 뜨곤 하니~~~일요일 오전이 눈 부셔 늦잠 자기도 아깝고~~애들 늦잠 잘때 시간 아까워 잠깐 책을 읽곤 해요^^
그러다가 스마트폰이 어느새 내 손에ㅜㅜ

해피북 2016-01-27 1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요일이 실종된지 오래같아요 ㅋㅋ 휴일에는 식사와 간식을 챙겨야하다보니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간식 만들면서 차라리 평일이 더 휴일같다는 ㅎㅎ 이 책을 펼쳐들고 실종되어버린 일요일을 찾아볼까합니다^~^
 

받았어요,받았어요.

저도 받았어요!!!!!

 

라고

나도 그대열에 끼고 싶었으나

나에겐 결국 돌아오지 않은 선물이었던 것이다.ㅡ.ㅡ;;;

 

그래도

혹시나 싶어 인증샷 페이퍼를 보면서 전화를 기다렸었다.

"택뱁니다"

라는 말을 무척 듣고 싶었으나

결국 나에겐 돌아오지 않은 선물이었던 것이다.ㅜㅜ

 

2016년이 되면 더이상 책을 사들이지 않겠어!!

사들인 책을 다 읽고 주문을 시작하겠어!!

(다짐의 계기는 북플 통계에서 소장도서 1,148권의 15%만 읽었다는 소리에 순간 멍~~

1000권이나 넘는 책을 사들인 기억도 없거니와 15%라니???

그동안 책은 읽지 않고 사다 모으기만 한다고 핀잔하는 안티알라디너 신랑의 말이 맞구나!

싶어 올해는 다짐에 다짐을 했던 것이다.)

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허나....도라에몽 컵에 그만 무너졌다.

알라딘은 책을 팔 생각은 않고 굿즈 기획실방을 따로 마련하여 굿즈팀장의 진두지휘아래 팀원을 확장시킨다며 알라딘 컵 디자이너를 새로 모셔왔는갑다. 

알라딘 컵 디자인이 날이 갈수록 바꾸면서 유혹을 한다. 

내겐 도라에몽 컵이 완전 충격!!

어쩜 저캐릭터로 컵을 만들 생각을???

알라딘은 2000원 적립금으로 컵을 팔아서 책을 끼워서 주는 모 지인의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셜록 컵도 너무 멋져서 

도라에몽이랑 셜록을 갖고 싶다...갖고 싶다..갖고 싶다!!

소원하였다.

그래서 어쩌면 모두가 다 인증사진을 올릴때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누가 도라에몽이랑 셜록컵이 당첨이 되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였더랬다.^^

 

일주일동안 차근차근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몇 달치의 책 구입을 땡겨서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지!! 나...그동안 열심히 북플했잖아? 집안일 미뤄 놓고 얼마나 열심히 했다구!!이정도면 나도 달인인셈이지!! 나는 합리화의 달인인셈이지!!) 

결국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차곡차곡 장바구니에 담아 금액을 맞추고

결국 나도 도라에몽이랑 셜록을 받았다.

 

그래서 내 손에 들어온 컵 두 개!!(실은 허즈번드 시크릿 램프컵까지 포함하면 세 개구나!)

 

그런데 정말 기억님 말씀처럼 막상 받아보니 도라에몽 컵이 그리 크지 않더란 말씀!

예전에 받은 알라딘 머그컵이 워낙 커서 그것들이 눈에 익어서 그런 것인지?

도라에몽은 아이들이 함께 사용할 것을 감안하여 만들어 그런 것인지?

좀 작다.

분명 컵 디자이너가 따로 있는 게 틀림없어!

도라에몽은 좀 커도 괜찮을 듯한데.....그래도 한 가지 장점이라면 설거지해서 그릇 받침대에 올려두면 자리를 좀 덜 차지한다는 점! 예전의 컵들은 자리를 왕창 차지하여 주방에 컵 밖에 안보인다는....ㅜ

 

 

 도라에몽이랑 셜록 중 어떤 컵에 커피를 타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커피색으로 유혹하는 셜록에 타서 마셨는데..

음...커피가 잘 안보여 커피를 마시고 있는건지...계속 들여다 보면서 마신..^^

컵은 너무 깨끗해서 거울 같아서 내가 비치기도 한다.

파이프를 문 셜록의 추리속으로 빨려들어가겠다.

 

또 언제 읽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몇 권 산 책들을 나열해본다.

장을 보게 되면 분명 많이 산 것같은데 집에 들고 와 풀어보면 반찬거리가 몇 개 안되는 것처럼 책도 분명 8만원어치를 샀는데도 6권밖에 되질 않는구나!

생각없이 중국어랑 일본어책을 사서 그런가?

손에 들고보니 이걸 왜 샀을까?싶긴 하다만.....

작년말부터 올초 중국사람이랑 일본사람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띈다.

이거 조만간 우리동네에도 일본사람들이랑 중국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치지 않을까?하고

막연하면서 허황된 걱정에 "한 번 공부해보자!!"라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주문하고서 오늘 막상 책을 받아들고보니

이건 아니다!!싶은 마음에 후회막심이다.

 

하지만 더이상의 후회는 말자!

내손엔 도라에몽이랑 셜록 컵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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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6-01-19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 도라에몽 컵, 저는 작아서 좋았어요.. 앙증맞고 ㅎㅎ
지름신을 양성하는 머그컵입니다 ㅎ

책읽는나무 2016-01-19 20:07   좋아요 1 | URL
종전의 컵과는 좀 차별된 그러한 컵이라죠??
지름신 맞아요^^

서니데이 2016-01-19 17: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셜록 컵이랑 도라에몽 컵이 너무 비싸요. 이렇게 되면 5만원 넘는 컵이잖아요.
이제 책읽는나무님도 곧 ˝니하오˝와 ˝아리가또˝의 세계로 들어가실 건가요.^^, 올해의 계획으로 외국어공부도 좋은 계획일 것 같아요.^^
오늘 많이 추웠어요.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책읽는나무 2016-01-19 20:10   좋아요 1 | URL
아주 아주 비싼 컵 맞네요
값비싼 수입도자기 컵이랑 비슷한???
도라에몽이랑 셜록은 그런 대접을 받는 컵이에요ㅋ

외국어 공부를 해볼까?계획중인데 글쎄요?????
오리무중이네요ㅜ

후애(厚愛) 2016-01-19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셜록 브라운 머그컵 참 예쁘지요?^^
저는 셜록 머그컵이 마음에 쏙 들어요.^^
도라에몽컵은 귀여워요.
편안하고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16-01-19 20:12   좋아요 1 | URL
아~~저도 저 두 개가 맘에 들어 확~ 질렀어요^^
사용해보니 컵이 무겁지 않아 썩 괜찮네요

대구는 지금 어마무시하게 춥다더라구요?
저희신랑말이 그렇다는군요ㅜ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희망으로 2016-01-19 1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셜록컵과 컵받침이 맞춤인걸요^^
다행히 전 알라딘굿즈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요.ㅋㅋ
저도 일본어는 공부해보고 싶은데 생각만 해요...무엇보다 뭔가 새로 외우는것도 안되구요ㅠ 얼마전에는 할아버지의 시계와 눈의 꽃, 같은 일본어 노래만 잔뜩 다운 받아놨는데 정작 듣지는 않는다는.

책읽는나무 2016-01-19 20:18   좋아요 1 | URL
컵받침이 서니데이님 작품입니다
가방을 주문하니까 컵받침 몇 개를 사은품으로 주시더라구요^^
요즘은 알라딘에서 자꾸 주문하고 있어서 큰일이네요ㅜ
빨리 적금통장 만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ㅋ

저도 외국어 공부를 하자!!
요다짐만 수백번이었어요
올해는 진짜루,기필코~~외치며 주문은 했는데 아득하네요
정말 저도 요즘 암기가 안되고 돌아서면 까먹는지라~~~~그래도 책을 막상 사게 된다면 다르리라 생각했는데 음~~ㅜㅜ

해피북 2016-01-19 1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도라에몽으로 달인 선물 받으신분은 없지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워낙 인기아이템인터라서 ㅋㅋ 저희 신랑이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도라에몽 컵 사진보더니 자기는 이거 꼭 갖고싶다고해서 신랑은 도라에몽을 갖구 저는 책을 갖게 되었답니다 ㅋㅋ 신랑의 마음까지 움직인 알라딘 굿즈~~ 엄지 척!

책읽는나무 2016-01-19 20:21   좋아요 1 | URL
그죠? 저도 눈 크게 뜨고 읽어봤는데 도라에몽이랑 셜록은 없었던 것같아요
그래서 전 사악하게 씨익~~웃었어요ㅋㅋ

착하신 신랑님덕에 책을 구입하셨군요^^
우리집 도라에몽은 예상대로 아이들 차지가 되었구요
울집 신랑은 어떤 굿즈를 보여줘야 마음이 움직일까요?^^

yureka01 2016-01-19 2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셜록 컵에 커피한잔...
색이 깔맞춤 컵일듯..^^..

책읽는나무 2016-01-20 09:28   좋아요 0 | URL
깔맞춤 그렇네요
전 숨은그림찾기인줄 알았어요^^
커피 때문에 커피색을 좋아하는데 검은색이나 커피색컵은??ㅜ
왜 커피잔이 대부분 하얀지 알 것같아요

오늘 커피향 나는 하루가 되시길^^

AgalmA 2016-01-20 0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도라에몽 한 마리 접수 :)

책읽는나무 2016-01-20 09:29   좋아요 0 | URL
음~~~저도 조만간 민트 도라에몽을 사냥할테야요♡

희망찬샘 2016-01-21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컵이 탐나네요. 근데 컵만 따로 안 파나 봐요?! 음 예쁘네요.

책읽는나무 2016-01-21 10:38   좋아요 0 | URL

컵을 사려면 책을 오만원어치를 끼워서 사야만 컵을 이천점 적립금으로 살 수있다는 제약이 있어요^^
헌데 알라딘 기프트 코너로 가면 따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실용적인 컵들을 따로 판매하는걸 본 것같기도 합니다만^^
전 오로지 컵 디자인에만 홀릭하여 수집가 아닌 알라딘 머그 수집가가 되어버렸네요ㅜ
그래도 십여 년 된 옛날 머그잔을 사용하면서 오래전 서재활동 했던 추억도 떠올라 은근 좋아요!
알라딘 머그컵은 투박하여도 그런 묘미가 있어요^^

붉은돼지 2016-01-21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실 알라딘 머그 컵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요...
이번에 나온 도라에몽컵과 셜록 컵은 탐나더라구요
그리하여 도라에몽 하나....셜록 컵은 세개나 확보했습니다. 식구가 세명이어서 ㅜㅜ;;;
도라에몽 컵은 지금 `눈 똥그랗게 뜨고 있는` 또라에몽 말고 다이어리에 나오는 `눈 지긋이 감고 꽃향기 맡고 있는` 도라에몽 이었다면 아마 세개 구입했을 거에요...

아아...펭귄에서 나온 월든 컵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것도 두개 가지고 있죠 ㅎㅎ

책읽는나무 2016-01-22 21:31   좋아요 0 | URL
앗!!
분명 붉돼지님께 댓글 달았는데 이런이런~~ㅜ
마고님 댓글 달러 들어오지 않았음 모를뻔했어요^^
서~설마!!
저의 실수로 복수? 하신건 아니시죠??ㅋ
금방 붉돼지님 댓글 달아줄때가 되셨는데? 들어갔다가 응????
딱 내 댓글만ㅜㅜ
누가 보면 붉돼지님이 저한테 삐지신 줄???ㅋ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나요??ㅡ.ㅡ
흰소리 스탑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저도 꽃향기 맡고 있는 그사랑스러운 도라에몽 그림이었음 좋겠다고 저도 딱 그리 생각했었죠!!!
찌찌뽕이에요^^

붉은돼지 2016-01-23 20:48   좋아요 1 | URL
제가 책 읽는 나무 님께 삐지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ㅎㅎㅎㅎㅎ
사실은 제가 나중에 보니 `책 읽는 나무님` 댓글에만 답글을 안 달았더라구요.. 늦게라도 답글을 달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 ㅎㅎㅎㅎ
나무님이 나무님 글에 댓글을 달아 놓으셔서 제가 순간 착각하고 그냥 넘어간 모양입니다. 죄송해요 ^^;;;;

역시 `눈똥그란 도라에몽` 보다는 `눈 지그시 감고 꽃향기 맡는 도라에몽`이죠 ㅎㅎㅎㅎ

마녀고양이 2016-01-22 1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셜록컵만 세개 있어요! 아하하....................
올해 컵은 정말 가볍고 작아서 좋더군요.

실은 작년 가을엔가, yes24에는 둥글고 스칸디나비아풍의 컵 이벤트가 있었는데
생전 거기서 사지 않다가 컵에 홀려서 질렀기도 하고, 책을 읽자는건지, 사은품을 받자는건지,

쓰다보니 제 자신이 조금 한심해졌어요!

책읽는나무 2016-01-22 21:36   좋아요 0 | URL
스칸디나비아풍이라구요??
아~~또 궁금하군요!
컵을 사지 않으려면 알라딘 메인 화면을 보지 말아야 하고,북플도 보지 말아야 하는데~~~그리 되면 책 소식이 궁금하고~~또 들여다보면 책은 안읽고 컵만 사고 있고~~ㅜㅜ

정말 요즘은요!!!!
저 자신도 한심합니다요
그러면서 늘어나는 컵을 보면 씨익~~웃고 있어요
저도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아~~적다보니!!
저 지난주 서울 갔을때 마고님도 참 뵙고 싶었더랬어요!!
부끄럽지만 지금 고백해요@.@
 

 

 

 

 

 

 

 

 

 

 

 

 

 

 

1.작년 베스트셀러여서이기도 했지만,누군가로부터 "혹시 이 책 읽어보셨어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 있었다.속으로 뜨끔!!

늘 그분의 독서량과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대화가 되지 않는 나는 늘 뜨끔하다.

하여 작년과 올해 걸쳐 근 2년 만에 읽어치운 책이 되었다.^^

읽는 동안 그분이 혹시 아들러의 사상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아들러 사상에 대해 공감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나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것이 무척 궁금하였다.

행간속에서 아들러의 사상을 읽어내는 것보다 그분의 질문하고 싶어 한 그부분이 궁금했던 것같다.

 

 여튼,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그러하였는데 읽으면서 얻게 된 것이 더 많았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이란 소제목대로 과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몇 구절 기억하며 생활한다면 분명 자신의 행복은 찾을 수 있겠구나!생각한다.

헌데,개개인 자신은 행복하겠으나 죄다 미움받을 용기로 무장한 개인들이 모인 전체는 잘 융합될 수 있을지?그게 좀 궁금해진다.

청년이 질문하는 부분들마다 철학자의 대답에서 처음에는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의 아들러 사상이 꽤나 충격적이며 놀라웠으나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철학자의 대답은 요리 조리 피해가면서 그저 합리화 시키려는 말장난 같아 보이기도 하여 초반에 느낀 신선함이 많이 떨어져 갔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더 챙겨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밑줄 그은 부분이 많아 따로 인용하고픈데 그양이 너무 많아 올 해 첫 책이지만 생략하련다.

 

 

 

 

 

 

 

 

 

 

글,그림.....김규정

 

2.올 해는 아이들책도 열심히 읽어야지! 다짐중 하나다.

숲노래님의 리뷰를 읽은적이 있어 기억했다가 도서관에서 눈에 띄자마자 냉큼 가져온 책이다.

경남 밀양에 거대한 송전탑을 설치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밀양에 사시는 할머니들이 투쟁하시는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순화(?)해서 표현한 그림책이다.

한 번씩 기사로 접하는 밀양 할머님들 소식은 안타까웠는데 그림책에서 할매가 우는 장면은 가슴이 먹먹하다.

아이들에게 이책을 읽기전에 잠깐 밀양 큰할매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읽어보라 권했더니 과연 아이들도 할매의 눈물에 공감되었는지 슬프다고 한다.

밀양 큰할매들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이책에서도 할매가 과연 산에서 내려올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는데.....

 

책의 뒷부분에선 밀양 큰할매가 왜 산으로 올라갔는지? 할매는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송전탑이 왜 필요한 것인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설명이 따로 되어 있어 조금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리고,정말 할매들이 산으로 올라가지 않게 하려면 나부터라도 전기를 아껴야겠단 생각이 든다.

엊저녁엔 갑자기 전기 차단기가 내려가 한 시간을 깜깜하게 있었다.

내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여 그런 것인가? 전자제품 중 누전 된 것이 있었나?

원인을 찾다보니 아마도 가스 보일러가 노후되어 전기에 영향이 미쳤던 듯!!

그래도 순간 당황스러웠었다.전기가 이렇게 내삶의 공기와도 같았다니...

촛불을 켜 놓고 있자니 처음엔 갑갑하였으나 눈에 익으니 편하긴 했다만,한 겨울엔 불편한 점이 많았다.순간 밀양 큰할매가 삶의 체험을 시키는 것인가?싶을 정도로 공교롭게 이책을 읽은 날 전기가 나가다니....^^

전기를 아껴야겠다고 생활하다 어느새 편한 것에 익숙해져 작년엔 좀 설렁설렁 살았는데 올 해 다시 전기 코드를 열심히 뽑으러 다녀야겠다.

할매들이 산으로 올라가는 일이 더 생기지 않도록!!

 

 

 

 

 

 

 

 

 

 

 

 

 

 

3.내겐 할머니가 존재하지 않았다.

친할머니는 친정아버지가 결혼하시기전에 돌아가셨으니 얼굴을 당연 뵐 수 없었고,외할머니는 내가 8개월쯤 돌 전에 돌아가셨다고 하시니 당연 내기억엔 없다.그저 외가에 가면 흑백사진속에 담긴 할머니 얼굴만 기억할 뿐이다.

그런데 할머니라고 하면 어린시절 방학때 외가에 놀러가면 윗집에 사시던 앞이 잘 안보이시는 동네 할머니가 계셨는데 나는 매일같이 그할머니집으로 달려가 놀다 오곤 했었다.얼굴 모습도 사진속 외할머니와 어찌나 똑같이 생겼는지 상황판단이 안 된 어린 나는 윗집 할머니가 나의 외할머닌줄 착각을 해버렸던 것같다.어린 나의 눈에도 할머니의 초가집 지붕이며 밥상을 살펴보면 가난하게 사시는 것처럼 보였던 것같다.낮에는 며느리가 일을 나가니 점심은 늘 할머니 혼자서 드셨는데 늘 흰밥에 김치랑 간장 종지 하나만 올려 나와 점심을 함께 먹었다. 입이 짧은 나는 외갓집에 달려가 생선이랑 맛난 반찬이 먹고픈데 늘 할머니와 함께 억지로 물에 말아 밥을 꾸역꾸역 먹다가 할머니더러 우리 외갓집에 내려가 같이 살자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 손을 이끌고 외갓집 대문까지 갔었는데 우리 외할아버지와 내외를 하시는 모습에서 나는 이상하다 갸웃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리고 할머니는 나를 등에 업고 좁은 마루에서 무명천 옷을 발로 밟으며 자장가를 불러주시기도 했다.나는 할머니라는 단어를 접하면 늘 나의 진짜 할머니가 아닌 시골 동네 윗집 그할머니를 매번 떠올린다.그리고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내게 평생 체험할 수 없을 뻔한 할머니의 품을 추억으로 남겨주신 것에 살아가면서 늘 감사할 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시골동네 할머님들 이야기에 나는 또 그할머님을 떠올렸다.

내기억에 자리잡은 윗집 할머님은 남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정 많은 소리실 할머니 모습과 앞은 보이지 않지만 손끝이 야무지신 도란 할머니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혼자 사시지만 시골동네 할머님들은 사람이 그리워 늘 인정이 많고 남의 일을 내일처럼 생각하기에 늘 참견도 많고,잔소리도 많은 것이 할머니들이다.

남의 집  손주도 내 손주처럼 품고 보듬어 주는 모습에서 아~ 내가 어릴적 저런 모습이었겠구나!

생각했다.

할머니들의 젊은 시절 인생이 평탄치 않았음에도 당신들은 그저 묵묵히 삶을 이끌고 계신데 책의 저자인 젊은 애기 엄마 다울이 엄마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지켜 보면서 본받고 있다.

그래서 놀랍다.다울이네 집처럼 시골로 들어가 할머니들의 삶의 노하우를 배워 다시 전수해줄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좋겠다.

나도 언제 그럴 수있을까? 생각만 많기만 하지 정작 용기는 나질 않는데 다울이 엄마 정청라씨는 용감하다.그리고 마음이 참 곱다.

 

중간,중간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읽다보니 여느 육아서를 읽는 것보다 이책이 훨씬 좋았다.

 

'미움받을 용기'가 개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책이라면.

'할머니 탐구생활'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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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6-01-09 1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을 재미있게 읽어서 `미움 받을 용기`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할머니 이야기, 너무 감동적이예요. 할머니~~ 하고 부를 때 가지게 되는 느낌이 있는데 그 분이 책 읽는 나무님께 그런 감정과 느낌을 남겨주셨군요.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는데도 이런 사랑을 줄 수 있다는게...
감동적이예요, 진짜.

책읽는나무 2016-01-09 16:24   좋아요 0 | URL
제가 철이 들어 친정엄마한테서 그할머니가 외할머니가 아녔다는 말을 들었을때 엄청 놀랐고 슬펐어요^^
저는 정말 국민학교때까지 외할머닌줄 알았다는~~ㅜ
정말 다정하게 대해주셨기에 아직도 한 번씩 할머니 등에 업혀 외갓집 앞마당을 내려다보거나 할머니네 작은 초가집을 쫒아 올라간다고 긴 담벼락을 끼고 헉헉거리며 뛰어올라가는 꿈을 꾸곤 해요

할머니가 안방 선반 여닫이문을 열어 꽁꽁 쟁여 놓으셨던 커다란 눈깔사탕이나 박하사탕을 할머님의 친손주들 몰래 저에게 한 개씩 입에 넣어 주셨던 기억도 어렴풋해요!
전 그때 그언니와 오빠가 왜 내할머니인데 할머니라고 자꾸 부르는가?얼토당토 않은 시샘까지ㅋ
그래도 그언니의 사각사각 공책에 한글을 쓰는 광경에 뿅~~~연필냄새가 너무 좋아 갖고 싶어 진짜 언니가 하라는 대로 졸졸 따라다녔었죠ㅋ

철이 들어서 외가에 갔을때 그할머니 뵈러 올라갔더니 이미 돌아가시고 안계시어 울면서 집으로 내려온 기억도 나구요!
그래서 늘~~내가 할머니가 되면 내손주들 못지않게 동네 아이들에게도 무서운 할머니가 아닌 인자한 동네할머니가 되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16-01-09 16:19   좋아요 1 | URL
아들러 심리학 읽는 밤은 재밌나요?
기대되네요^^
`미움받을 용기`는 내가 실행하기에 버거운 방침들이 많아 뒷부분에서 좀 힘겹게 읽었네요ㅜ
그래도 줄곧 머릿속에 남는 부분들이 많아요^^

2016-01-09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09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1-10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은 언제 제가 시간나면 리뷰 써볼까요.^^
책읽는나무님, 일요일 즐겁게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16-01-10 09:46   좋아요 1 | URL
네~~~~^^
언제 시간되시면 한 번 써주세요^^

해피북 2016-01-10 1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기회가 된다면 아들러를 직접 만나보고픈 생각이 들었어요. ㅎ다른이를 통해서 듣는거보다 그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ㅎ 그리고 `할머니 탐구생활`과 `밀양 큰 할머니`는 꼭 찾아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16-01-10 22:30   좋아요 0 | URL
맞아요~맞아요~그런 생각 저도 했었어요 일본 작가의 필터를 거르지 않은 본연의 사상이 맞는 것인가?그리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2016-01-11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1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3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14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