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 이효석 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실린 책 출간의 알림을 두 번이나 받고 확인해 보니 올해 대상을 받은 작품은 권여선 작가의 <모르는 영역>이었다.
그동안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터라 올해 19회란 숫자에 적잖게 놀랐다.아무튼 상을 받은 작가도 작가려니와 관심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도 몇몇 수록되어 있어 관심이 생겼다.

그럴만한 이유가 생겼으니 여름휴가 기간동안 문학 기념관을 다녀온 영향이 컸으리라!!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왔더라면 더 큰 인연이 있었겠지만,춘천쪽을 돌았던지라 김유정 문학관을 들렀었다.
그곳에서 1회때 부터의 수상작가들의 계보를 살펴보니 퍽이나 정감이 갔었다.
수상작가들의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우선 황정은의 <웃는 남자>부터 읽어 보긴 했었는데.........그날은 바로 무더운 여름날 이었고,
아이들이 동네 얕은 물놀이장에서 열심히 물장구를 치던 그시간, 책을 읽다 고개 들어 보니 책표지만큼 파랬던 하늘이 늘 떠오르게 되었던 책이다.

요즘엔
책의 제목을 듣거나,읽게 되면,
늘 책을 읽었었던 시기나 그때의 상황들이,
책의 줄거리나 주인공들보다도 더 아련하게 떠올리게 된다.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으나.....어쨌든,
이효석 문학상이랑 이상 문학상은 너무 작품수가 많아서 다 찾아 읽긴 힘들겠으나 김유정 문학상은 11개 정도밖에 안되니 먼저 시도하기에 수월하겠다.

책을 읽고 나면, 언제 어디서든 책사진을 기념으로 찍어볼까, 생각해보다가
요즘 몇 권씩 시도를 해보긴 했다만....
시도는 하되,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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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너무나 더웠었다.'

단 몇 주만에 '지난 여름' 그리고, '더웠었다.'라는 과거형을 쓰고 있는 계절이 되었다.

좋은 계절이 돌아오면 바뀌어 가는 풍경을 바라보느라(어쩌면 노느라..)

책과는 조금 거리를 두게 되는 시기가 된다.

나의 게으름이 천천히 스미는 계절이 돌아오면서 지난 유난했었던 여름에 땀 흘리며 뜨겁게 읽었던 소설들이 떠오른다.

 

 

 

 

 

 

 

 

 

 

 

 

 

 

 

 

 

 

 

 

 

 

 

 

 

 

 

 

 

 

 

 의도친 않았지만 뜨거웠던 여름 날,

줄곧 여성작가의 소설들에 손길이 갔었다.

아! 의도했었던가?

뜨거웠던 날만큼이나 그녀들의 소설들이 나를 숨막히게 했었다.

그래서 2018년의 여름은 이 소설들로 인해 무척 기억에 남을 듯하다.

 

김혜진의 소설집과 김숨의 소설집.

그리고 '현남 오빠에게'는 좋아하는 작가들이 대거 포진한 책이었는데

읽으면서 미간에 주름이 절로 잡히는 책이었다.(미간 주름은 늘 새겨져 있다만..)

이렇게 좋은 책들을 내가 너무 늦게 읽었나?그런 반성마저 들게 했다.

 

여름휴가를 강원도쪽으로 다녀왔었다.

닭갈비를 먹고 싶어 춘천에 들렀었는데 들른김에 김유정 문학관도 잠깐 들렀다.

문학관을 다녀 와서 안그래도 읽어봐야지! 눈도장만 찍었었던 황정은의 '웃는 남자'를 빌려 읽었다.읽으면서 '상실감'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곤 했는데,내곁을 지켜주었던 사람의 부재로 힘든 '상실'의 상황이 있다면,김숨의 '당신의 신'같은 경우는 주인공이 용기있게 스스로 곁에 있는 사람의 부재를 원하고, 그리하여 스스로 '상실'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상황이다.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지만,모든 삶은 스스로의 선택에 주어질 뿐이다.

 

더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서,

소설들이 뿜어 내는 열기로 인해

올 여름은 이열치열!

그래서 한국소설을 더 애정했었던 여름이었다.

 

 

 

 

 

 

 

 

 

 

 

 

 

 

 

 

 

 

 

 

 

 

 

 

 

 

 

 

 

 

 

 전 아나운서 출신의 김소영씨는 현재 책방주인이 되었다.

우연히 TV를 틀다가 신혼일기의 예고편을 보았던가?

김소영,오상진 신혼부부의 일상을 담은 예능프로였었다.

갑자기 눈이 번쩍 뜨여 다시보기를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돌려보았는데 굳이 그렇게 한 이유를 들자면 강원도 인제 산골 신혼집의 인테리어를 책으로 꾸몄다는 대목에 꽂혀 앞서 진행했었던 배우 구혜선네 신혼부부가 머물던 집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서울집에 있던 책들 중 100권을 추려 강원도 신혼집 다이닝룸 ㄷ자 모양의 붙박이 창, 천장과 바닥에 쫙 꽂아 진열해 놓아,작은 시골 도서관 같은 풍경들이 너무 이뻤다.

초록잔디가 깔린 마당이 사방으로 오픈되어 있는 통유리를 통해서 눈에 들어오고,햇살도 잘 등어와 책을 읽는 모습 또한 아름답게 영상으로 잡혔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프로를 통해 김소영 이라는 사람을 좀 다시 보게 되었고,급기야 인스타에 찾아 들어가 팔로워도 하면서 그녀의 책방을 운영하면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혼자 흐뭇하게 바라보며 '좋아요'를 누르고 있는 내모습을 발견하였다.

'나 지금 뭐하는 것임?'

그러면서 그녀의 책을 사서 또 읽고 있었다.

서점을 준비하기까지의 발품 팔았던 일본 서점 기행문들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다.

살짝 살짝 아나운서 시절의 고충도 있었는데 그럴수록 나는 더욱 그녀에게 빠지게 되더라는...

 

학창시절 동네 서점에 들어가면 책방 주인 아저씨는 늘 한가하게 카운터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풍경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그래서 그게 부러워 나도 나중에 언젠간 서점을!!!! 그러한 꿈을 막연하게 꿨었는데 김소영 책방주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의 꿈을 이룬 듯한 대리만족을 얻었던 시간이었다.이 책을 통해 마스다 무네아키의 '취향을 설계하는 곳,츠타야'와 하바 요시타카의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호리베 아쓰시의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를 따로 찾아 읽어 보았다.

읽으면서 '서점 운영을 하려면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너무 귀찮은 일들이 많을 것같아 살포시 꿈을 접기도.......

하지만 책들은 재밌었다.

 

 

 

 

 

 

 

 

 

 

 

 

 

 

 

 

 그동안 알라디너들의 리뷰를 읽으면서 읽어봐야지...늘 염두에 뒀다가 이제사 찾아 읽은 책 세 권이었다.읽으면서 왜 극찬들을 했는지 이해도 되었고, 특히나 아무튼 피트니스는 굉장히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운동 하기 싫을때 운동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다독여 줄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그래서 덕분에 올 여름은 땀을 평소보다 몇 갑절 더 흘렸던 여름이었었다.물론 매일 매일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그래서 아랫배와 옆구리살은 들어갈 기미가 그닥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체력이란 것이 생겼다는 느낌적 느낌이 있어 계속 러닝머신과 자전거를 타러 헬쓰장을 가고 있다. 

 

 

 

 

 

 

 

 

 

 

 

 

 

 

여름을 좀 시원하게 날 수 있었던 두 권의 책이었다.

이기호 작가야 뭐 말해 무엇하겠냐만...김연수 작가의 여행 산문 에세이집 '언젠가,아마도'책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여행 관련 에세이집을 좋아하는 편이다.이 책은 여행지의 정보를 구하기 위해 집어 든다면 큰 오류를 범할 것이다.이 책은 말 그대로 산문집이다.작가가 여행지에서 느낀 사유를 담은 책이다.그래서 정보는 그닥 찾아보기 힘들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이 좋았었는데 읽으면서 늘 김연수 작가가 바라보고 느꼈던 시선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다.그래서 늘 내가 하는 습관이 발동...실천성 제로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항상 여행 관련 책들을 읽고 나면 늘 '그래, 나도 언젠간 떠나봐야지'로 시작해 돈 계산을 시작해보곤 적금통장을 하나 만들어 볼까??로 시작해,그걸로 빠른 시간에 끝난다는 것!

그계획이 빨리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김연수 작가의 소설을 그닥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을 자각.....그래서 도서관에서 '사월의 미, 칠월의 솔'부터 빌려 와 읽기 시작했기 때문일지도..(그래서 이번엔 제주를 가고 싶더라는..)

 

아니면,

여름이 끝났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일지도?

 

그래서 예전에 읽다 만 책을 다시 붙잡았고,

오래전에 나왔던 책들을 다시 붙잡았다.

올 가을엔 부디 엉덩이 붙이고 앉아 책 좀 읽는 가을이 되길...

당분간 여행서는 좀 멀리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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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9-18 08: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든 책들이 멋지고 근사하지만, 저는 페란테 책이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아, 그리워요. 페란테를 읽던 시간들...
리뷰 남겨주실거죠, 책읽는나무님? *^^*

책읽는나무 2018-09-18 10:11   좋아요 1 | URL
도서관에 갈때마다 3권이 대출중이어서 이제 빌려 왔네요!!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이름들이 헛갈려 첫장부터 다시 읽기 하다가 이제 좀 가속도가 붙었습니다ㅋㅋ
책표지가 너무 이뻐 보였는지 초6딸들 중 하나가 일기장을 떡하니 펼쳐놨길래 읽어 보니 빨리 커서 엄마가 읽는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고 적었던데 담임샘은 또 그문장에 밑줄쫙!!!
순간 얼굴도 화끈!!!
어제 오후 문득 17년 살아온 내모습이었나?그러면서 혼자 자뻑을ㅋㅋ

딸은 책표지의 그림처럼 아주 예쁘고 재밌고 그런 내용인줄 상상하는지 줄곧 저책에 대해서 물어 보더군요.언제쯤 읽어볼 수 있냐구요^^
고딩때나 아님 20살이 넘으면 읽어 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책표지가 소설의 내용에 비해 가벼워 보인다는 리뷰를 본 듯 한데 정말 그런 것인가?생각했어요.
전 몇 달동안 눈에 익어서 그런지 그냥 이뻐 보입니다만ㅋㅋ
1권이 가장 재밌었던 것같아요.꼭 빨강머리 앤을 읽는 듯한 느낌였어요.
그리고 리뷰를 남겨도 전 280자에 맞춰 겨우 겨우 남기는 수준이라~~~ㅜㅜ
그래도 다들 쑤욱 읽고 떠나버린 버스에 혼자 탑승하여 읽는 듯한 느낌이긴 합니다만~~그래도 나름 한적하고 좋네요^^
다른분들의 느낌을 되밟아 가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단발머리 2018-09-18 14:46   좋아요 1 | URL
책 읽는 나무님 말씀 들으니까 생각나네요.
저도 페란테 읽다가 너무 재미있다고 딸아이한테 마구마구 권했거든요.
제가 유럽으로 여행을 갈때 1권을 크레마로 가지고 가서요. 재미있게 읽던 중이었거든요. 이탈리아에서 휴게소에서 저 책을 보게 된거예요. 이탈리아어로요. 아, 정말 하나 사고 싶었는데, 나중에 3-4권 읽다가 뜨악했어요.
안 사기를 잘한듯해요. 내용이 아주~~~ 뜨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님 말씀처럼 20살에 가까워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책읽는나무님과 저만 재미있게 읽는 걸로 해요.^^

책읽는나무 2018-09-18 16:51   좋아요 1 | URL
지금 딱 제가 읽고 있는 부분이 바로~~~어머낫!!!하는 부분입니다ㅋㅋㅋㅋ
이탈리아 휴게소에서 똑같은 책을 그것도 그나라 원서의 책을 발견하였다면??? 사고 싶었을 것같네요^^
근데 뜨거운 내용이 담겨 있었데도 이탈리아어라면? 아무나 해석할 수 없어 소장용으로 비치해놔도???^^
그러다 이탈리아어과로 가게 되면 큰일나겠네요ㅋㅋㅋ

저는 중학교땐가? 김동인의 ‘감자‘였는가? 암튼 단편소설들을 읽고 그런 장면들에 꽂혀 정말 깜짝 놀랐던적이 떠오르네요
아~그땐 쫌 순찐하고 내 성적이었던때라~~~~^^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지음 / 마음산책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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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작품을 통해 오호~이기호 작가.하고 눈도장을 콱 찍었더랬다.
이웃해 있는 지인이 요즘 재미나게 읽을만한 책 없냐고 물어온다면, 내 반드시 이 책을 추천하리라!고 다짐했을만큼 애정이 생긴 남성작가였었다.

며칠동안 너무 무거운 주제의 소설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고, 급기야 머리도 눈도 계속 가라앉아 한시도 눈을 뜨고 있지 않더라!!
그래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도서관에 기어 올라가 읽었던 몇 권의 책들을 반납하고,또 몇 권의 소설과 에세이집을 빌렸다.

그 중,
며칠 전 읽은 김유정 문학상의 후보작 중 이기호 작가의 <최미진은 어디로>를 읽으면서 아,맞다.이기호!! 하면서 가라앉았던 눈을 잠시라도 들어 올릴만한 작가가 아니겠는가!싶어 서가에 꽂혀 있는 다른 전작의 소설을 제치고 제목이 더 눈에 익었던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를 빌려 읽게 되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걸까?
작가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일었다.
이 감정 뭐지??
분명, 읽으면서 혼자 엄마 미소도 지었고, 혼자 키득거리기도 했었고,나도 모르게 눈물도 글썽였었다.
그런데도 작가에게 서운한 감정이 찜찜하게 남더란 말이지!!

여덟 살이나 어린 아내는 내공이 큰 사람이다.
나도 애를 셋 키웠지만 작가의 아내만큼 육아를 잘해낼 수 있었을까?싶을 정도로 책을 읽는 동안, 작가의 아내분이 혼자 고군분투 아이들 셋 키워내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해 보였다.물론 작가도 주말 토요일 오전시간은 아내에게 개인시간을 가지게 해주었고, 일찍 퇴근해 오는 날은 큰 아이들의 잠재우기를 도맡아 했겠지만...육아를 곁에서 도와준 것처럼 보이지, 공동육아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아.. 애정했던 작가인만큼 왠지 실망보다는 섭섭함이 일었다.
(왜 내가 섭섭해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더운 여름 날, 서른 명이 넘는 친가 친척들이 모여 끼니를 걱정하시는 어머니께서, 몇 시간째 가마솥 불볕 곁에 앉아 소머리를 고으신다는 장면에선 내가 숨이 턱 막히는데, 작가는 다음 날 아침 어머님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말씀 올리시는데 ˝다음번엔 백숙을 합시다~~~˝소머리국 보다는 빨리 되는 음식이라고!!!
(작가님!! 제 곁에 있었다면 아마도 팔뚝을 꼬집히시느라 팔뚝이 남아나지 않으셨을 껩니다.)

아이들의 나이가 곧 부모 나이가 아닐까,란 생각을 문득 하곤 한다.왜냐하면, 살면서 내가 딱 아이들의 나이만큼의 철든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깨닫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비춰지는 애 셋을 둔 아빠 주인공은 아이들에게서,아내에게서,부모님을 통해서 열심히 성장?중인 것같다.
그래서 또 시원섭섭한 마음을 감추고,
작가를 응원하게 된다.

읽는 동안, 내아이들 아가때 그리고 유치원시절 키우던 시간들이 떠올라 많이 흐뭇했었다.돌이켜보면 아이들의 한 마디,한 마디의 말들이 명언?이었던 그 시절.다시 돌아오지 못할 그 시절, 왜 좀 더 애틋하고 살뜰하게 아이들의 말에 크게 공감하고 감동하지 못했을까?조금 후회가 든다.
체력적 소모가 컸었던 육아생활이 많이 버거워 늘 아이들 눈 감고 자는 모습만 아주 많이 예뻐해 줬었던 것같다.새벽 동이 틀무렵 잠을 깨는 듯 아이들 뒤척거림에 늘 가슴이 쿵!! 내려 앉았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 졌었다.
곰 세 마리가 내 어깨와 등을 올라타고 있는 듯한 피곤을 달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땐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이었고,젊은 만큼 아이들의 눈빛을 예민하게 반응을 했었던 것같다.
지금은......몸은 많이 자유로워 졌는데 아이들의 예민함에 반응도 잘 안되고,모든게 귀찮고 권태롭다.

훗날 작가의 아이들이 자라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무척 기뻐할 것같다.유쾌한 육아일기 같기도 한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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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1
류은숙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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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건강검진의 결과를 받아들고 재검 요구사항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아~~이젠 진짜 이래선 안되겠구나!!
몸이 화를 내는 듯하여, 결국 그해부터 조금씩 운동이란걸 시작하였다.(책의 작가와 동기가 비슷하다.)

처음엔 동네 문화센타에 요가를 등록하여 시작하였는데 첫 석 달동안은 완전 벌서기를 하는 듯 하여 수업 끝나고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계단을 구를 듯하여 5층부터 계단난간을 붙잡고 1층까지 내려오면서 ‘이걸 계속 해야하나?‘심각하게 고민하다 그다음 시작한 운동이 ‘하루 만보 걷기‘였었다.
핸드폰을 붙잡고 흔들면서 걷다 보면 걸음수 통계를 내주는 앱을 통해 목표 성취용 매달의 개수가 느는 재미에 무조건 걸었더랬다.
한 1년정도를 걸었던 것같은데 만보 채우기는 한여름과 한겨울에 걷는게 힘들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등 날씨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운동이라 제대로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한계였다.(핑계란 핑계를 다 갖다 부치기엔 모자람이 없어라~~그래도 통계상으론 1년여동안 성취매달은 한 200개 정도를 받은 듯하다.)

그래서,
다시 실내운동으로 전환. 요가를 재수강 하였더랬는데 어?? 지난번 덜덜 떨면서 버티기조차 힘들었던 동작들이 조금씩 힘들이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내몸의 변화에 좀 놀랐다.아마도 만보 걷기 운동이 약간의 하체근력이 생겼나보다.나도 모르게?!!!
그래서,
그땐 수업 끝나고도 가뿐하게 5층에서부터 사뿐사뿐 내려올 수 있었다.
(그래도 뭐 초급반이었는데도 안되는 동작들은 죽어도 안되더라는~ㅜ)

그러나,
아이들 겨울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또 잠깐 보류!!!
그러면서 운동을 잠깐 쉰다는게 몇 달을 쉬다가 이사를 하면서 이곳 지하에 헬쓰장이 있는 것을 발견.
6월초에 등록을 해서 한 두어 달을 열심히 걷고,달리고,잡아 당기고,들어 올리고,자전거를 탔다.
늘 혼자서 그때 요가 선생님처럼, 팔뚝에 잔근육들이 멋있게 생기지나 않았을까?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살펴보면 팔에 알통이 불끈 솟는 듯 했다.
하체는 무릎이 자꾸 커지는 듯 하다.
혹시 예쁜 잔근육이 붙는게 아니고,설마 울퉁불퉁 큰근육들이 붙는게 아닐까?혼자 고민하면 다들 옆에서 비웃었다.너는 절대 그럴몸이 아니라면서....ㅜ

암튼,
그렇게 근육이 막 커질까봐 고민하면서 운동하다가 갑자기 입맛이 땡겨 죄다 챙겨 먹으면서 운동을 하니 이건뭐~근육보다도 아랫배와 옆구리살이 자꾸 커지는게 아닌가?
이건 뭐지?분명 운동이란걸 두 시간씩 쌔빠지게 하고 있는데?..........
그러다 운동을 하면서 먹는건 죄책감이 들지 않는법!
운동 안하면서 먹는게 진짜 위험한법!!
자기 합리화를 시켰고,그러다 또 아이들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버렸고,며칠동안 아이들과 막 먹느라 운동을 한 며칠 쉬었다가 헬쓰장 가서 인바디를 재보고 깜짝 놀랐다.
두 달동안 만들어 놓은 근육량은 운동 하기전의 수치로 되돌아가 있었던 것!!!! 이럴수가~~~
먹고 운동 안한 몸은 너무나 정직한 것이구나!!
너무나 깊이 깨달았지만,사실 운동할 의욕을 잃었었다.

그러다,
며칠 전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지에서 눈으로나마 운동해야지 싶어 평이 좋기로 소문난 이 책을 가방에 넣어 가져가 내내 읽었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읽고,낮에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면서 또 읽었고,식후 믹스커피 한 잔과 같이 읽었다.
운동이란걸 계속해야하는건가?
무척 의구심이 들던차,
이 책을 읽고 나니 당장 헬쓰장에 달려가고 싶었다.
비록 저자처럼 전문 헬쓰 트레이너인 나이스 쌤은 없지만 러닝머신에 달려 있는 티비 보는 재미에 빠져 있던터라 미니티비를 집중 시청하러 가고 싶었다.
요즘엔 ‘수미네 반찬‘이랑 ‘프로듀스 48‘이랑 ‘러브캐쳐‘,‘나 혼자 산다‘등 온갖 예능프로들을 섭렵중이다.(드라마는 생각보다 집중이 되질 않던터라~~)
가끔 같이 헬쓰장 다니는 이웃집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자전거를 타면서 나랑 수다 떨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러닝머신에서 한 시간이 지나도 내려오질 않는다고 투덜투덜......러닝머신에 올라가 걸으면서 티비를 보고 있으면 푹 빠져 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때가 많다.다리가 아픈지도 모르고 하염없이 걸을 수 있는 것, 이런 증상도 작년까지 했던 만보걷기 운동의 효과가 아녔을까?싶다.

운동이란건.....이렇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서로의 근육들을 잘 잡아당겨 주고 서로 보완해 주는듯 하다.
그래서 계속 운동을 해야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운동을 시작했더라면? 몸의 이상신호를 받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그런 생각을 뼈저리게 하기도 하지만,지금이라도 이렇게 시작한게 어디야!!!다시 마음을 다 잡는다.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시작해서 건강한 50대를 맞이하리라!!!
나의 목표를 잡아본다.

이젠 정말 지긋지긋한 저질체력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
내일부터 다시 헬쓰장으로.....
꼭 걸음하리라 내몸에 약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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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8-08-15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하시는군요. 홧팅입니다요. 전 운동이라곤 안 하고 맥주가 땡기는데요. 괜히 봤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8-08-15 20:30   좋아요 0 | URL
며칠동안 저도 운동 안하고 열심히 먹고 마시면서 눈으로 운동을 했어요.그래서 먹는게 내뱃살에게 좀 덜 죄책감을 느꼈네요ㅋㅋ
저질체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중입니다^^

2018-08-15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5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8-08-1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책나무님! 우리 건강하게 지내요!!

책읽는나무 2018-08-16 09:08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다락방님의 리뷰를 통해 알게 된 책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어떤 음식을 통해 몸이 나아졌다는 수기문 같은 책들이 건강정보책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운동관련 에세이책들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책이었습니다.
운동에 게으름이 피어날때마다 이런책들 읽으면 유용할 듯합니다.

예전엔
우리 서로 오랫동안 책 읽자고 다락방님의 응원을 받았다면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자고 응원을 받게 되네요ㅋㅋ
아무렴요~~건강하게 오랫동안 가늘고 길게 살꺼에요.
다락방님의 요가운동 또한 응원합니다.꼭 머리로 물구나무서기 자세? 성공하시길요^^

라로 2018-08-16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저질체력에서 (마녀체력은 못되더라도) 벗어납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18-08-16 09:14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마녀체력 그 책 또한 눈여겨 보고 있는중이에요.
담번엔 도서관 가서 그 책을 빌려읽으려구요^^

저는 어깨도 잘 뭉치긴 하는데 요즘엔 목이 너무 아파서 만보걷기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뭐 온몸이 종합병원이긴 합니다만ㅜㅜ
거북목으로 완전 변형 일어나기전에 조치를 취해야할 듯 해서 헬쓰장 가서 상체운동도 겸했더니 훨씬 좋아진 듯해요??
근데 운동 안하니까 다시 또 목이랑 어깨랑 허리랑 고관절이랑~~~ㅜㅜ
에혀~~우리 꼭 올한해동안 노력해서 저질체력만큼이라도 벗어나 보아요^^

단발머리 2018-08-2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좋았어요. 딱 운동이야기 같지 않은데 운동과 일상, 사람들과의 관계등이 어우러진 글이 참 좋았어요.
물론 저는 결심은 하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역시 몇 번 실패의 경험이 있는데, 전 진짜 금방 포기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제가 구입한 요가복만 해도... 월화수목금이 가능합니다.
전, 화이팅!은 못 하고, 책읽는나무님께 화이팅!을 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18-08-20 20:49   좋아요 0 | URL
저는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이 좀 하다가 중도포기라~~헬쓰장 내려가는 것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네요ㅋㅋ
근데 요즘 운동의 후유증이 좀 극심합니다.
평일은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쉬어 버리는데 아랫배랑 옆구리살이 더 붙는 것같아 요놈들을 안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떼내야 하는건지?좀 심각하게 고민되더라는~~ㅜ
나잇살이 이제 서서히 붙어서 잘 안빠지는 단계에 들어선 듯요!!!
아랫배와 더불어 살아가기로 결정한다면 바로 헬쓰장 내려가서 운동하기도 중간포기가 잇따르겠죠?ㅋㅋㅋ
이웃집 언니도 애들 방학이라고 코빼기도 안비치던데~~빨리 나오라고 닥달을 하려구요!!
그래야 중도포기가 좀 지연되겠죠?
그나저나 이쁜 요가복 너무 아깝습니다.
찬바람이 불면 다시 시작하세요!!우리 건강하게 오랫동안 책을 읽어야지 않겠어요?^^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 세계적 북 디렉터의 책과 서가 이야기
하바 요시타카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읽는 것에 대하여> 사진 속의 사람들을 보면 나는 ‘허, 당신도요?‘ 하는 기분이 든다. 세계를 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에 의미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은밀한 희열이 있다.뭔가를 읽는 것으로 어딘가로 끌려가 미지와 조우해 웃고, 화내고, 두근두근하고, 그리고 사소한 감촉을 자신안에 담아 두면서 매일을 보내는 책 읽는 사람에게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물론 책은 답을 주지는 않아서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약속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글쓴이의 영감을 받으려는 독자들이 책에 바친 시간은 분명 어딘가로 이어질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언제 싹이 올라올지 알 수 없는, 오랜뒤에 보람이 나타나는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씨에서 뻗어 나가는 뿌리는 자신도 느끼지 못할 만큼 깊게 퍼진다.
(238~239쪽)

나의 독서패턴을 분석?해 보았을때
읽는 시기는 한여름과 한겨울이다.
그리고 읽지 않는 시기는 날이 좋은 봄과 가을이다.
책을 읽지 않는 핑계야 많고 많겠지만(날이 좋아서,날이 적당해서)...읽어야겠다는 이유는 제법 확고해진 듯하다.

읽지않는 시기인 올봄은 제법 이유다운 이유가 있었다.
환절기만 되면 올라오는 안구 건조증과 알레르기 때문에 안과를 다녔고,일자목으로 변형해 가는 목 통증이 몇 년에 한 번씩 재발하는데 요즘엔 일 년에 몇 번씩 재발하기를 반복, 올봄 한의원과 정형외과를 한 달여를 다녔던 듯 하다.눈이 아픈 것보다 목이 아프니까 팔저림과 허리통증이 동반하니 책 읽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와중에 아이들 학교 통학문제를 핑계삼아 또 이사를 했다. 이사온 이곳 지하에 헬쓰장이 있는데 나는 난생처음으로 자발적 헬쓰등록을 했더랬다.처음 한 달은 근육이 붙는 것같아 너무 신기해서 미친듯이? 운동을 두 시간씩 했는데(그럼에도 근육량은 최저지만ㅜ) 두 달째는 땀이란걸 흘리고 샤워한후,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낮잠을 한 숨 자는 쾌락?에 빠져 살았다.그리고 지금 석 달째 접어든 헬쓰장 출석은 좀 쉽지가 않다.아이들 방학을 맞아 시간배분이 좀 힘들어 지면서 자꾸 빠지다 보니 또 게으름의 직격탄을 맞았다.그럼 그렇지!!
암튼 이렇게 봄의 계절을 보내느라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읽지 않으므로 쓸 내용도 없어 당연한 것처럼 알라딘 서재를 잠깐 쉬게 된다.

그러다 올여름의 읽어야할 확고한 이유가 생겼다. 바로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다.
유난히 더운 올여름!!
아이들이 더위로 지칠까 염려되어 에어컨을 안켤 수 없는 나날들이 이어지니, 집에서 에어컨 바람을 가만히 앉아서 쐰다는 것에 문득 죄책감이 드는 것이다.책이라도 읽으면 심적 타당성이 생길 듯하여 그동안 한 눈 파느라 중단했었던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하는 이때, 이 책의 저자는 ‘책 읽는 사람에게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울림을 주는 것이다.
오호~~~좋은 일이 일어나기만 한다면 왜 다들 읽지 않을 수 있겠어요?
좋은 일이란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일어날 수도 있는 법!!
슬럼프를 딛고서 다시 책을 잡은 이 순간,한 권이라도 완독했다는 점에 뿌듯한 즐거움이 생겨 버리니 이것 또한 좋은 일이 일어난 현상이 아닐런지?!

이러다 또 가을이 찾아 오면 나는 또 책 읽기에 집중 못하고 눈과 목과 건강검진의 결과를 핑계로 아마도 몇 달을 유유자적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다.그러다 추워서 꼼짝못할 정도가 되면 집에 보일러를 틀어 놓고 ‘보일러를 틀었잖아요!‘하면서 책을 다시 읽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나대로의 독서패턴을 잘 유지하면서 잘 읽어 나가고 있다고 스스로 만족중인데 책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갑자기 입맛이 땅기듯 책 읽기에 의욕이 앞서 더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
좋은 일이 생기게 진심으로 바란다니.....
더 읽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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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8-08-07 07: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 백 개 찍고 싶어요!!!!
그동안 그리웠고요! ^^

책읽는나무 2018-08-07 08:58   좋아요 0 | URL
그리워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는 이곳은 과연 축복입니다^^

어제 잠깐의 비로 인해 어젯밤엔 오랜만에 창문 열고 잤다가 너무 추워서 살째기만 열어 두고 자다가 일어난후 맞이한 차가운 새벽공기에 완전 날아갈 것같았습니다.
이정도의 날씨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있어줘도 40도 육박하는 온도를 견딜힘이 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죠!!
오늘 간만에 뜨거운 커피 마십니다.곧 더 더워지기전에 말이죠ㅋㅋ
모쪼록 올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한 응원가를 주고 받아 보아요^^

레삭매냐 2018-08-0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에 에어컨이 고장 나서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모름지기 여름 독서는 빵빵하게 시아시된
공간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책 읽는 게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름에 요상하게 책을 많이 읽게 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18-08-07 15:53   좋아요 0 | URL
저는 여름만 되면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부럽거든요!!
전기세 걱정 안하고 계속 에어컨 바람으로 여름을 견딜 수 있으려니~~하고 부러운데 에어컨이 고장이 나버린다면 찜통 같은 곳에서 일을 하기란???
요즘 에어컨 기사님 부르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어쩐답니까??

너무 덥거나,너무 추워서 꼼짝할 수 없을때가 바로 책 읽기에 안성맞춤인 계절인 듯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독서>하는 시간이겠지만 그래서 더욱 집중 잘되는 시간이기도 하죠!!
에어컨만 있다면요^^
레삭매냐님네 사무실 에어컨 언능 고쳐지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