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 - 책 읽고 싶어지는 책
김겨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 전 북튜버란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 영상이란 게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 책은 단지 읽는 것 뿐일텐데..약간 꼰대 시선으로 바라 보고 지나쳤다.
지금의 나, 어찌하면 좋은가? 알라디너TV를 시작하여, 겨울서점에 발 들여 놓고 헤어나오질 못하는 중이다. 겨울서점이 대성한 장점 분석은 저리가라~ 처음엔 낄낄 거렸다가, 책도 찾아 읽고, 이젠 장바구니가 가득 찼고..
영상의 힘!! 그거 아주 영향력이 크구나, 인정,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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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2-12 09: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읽을 책도 많은데 이렇게 책에 대한 좋은 영상도 많으니 장바구니도 그렇고 몸도 여러개 있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2-13 10:17   좋아요 4 | URL
정말 시간이 넘 부족한 요즘이죠?
책 읽을 시간도 부족한데 영상 세계에 빠지니 그저 헤어나오기 힘든 세상이더라구요?
하...장바구니 기워야 할 정도입니다.
넘쳐 나 맨날 찢어지니까요ㅋㅋㅋ

stella.K 2022-02-12 09: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런 영상은 정말 양날의 검이죠. 그래서 저는 안 봅니다. 알라딘 동산을 뛰어 다니는 것 만으로도 숨이 차거든요.헉헉~ㅋ

책읽는나무 2022-02-13 10:19   좋아요 4 | URL
응? 프로필 사진 바뀌셨네요?
다른 분 같아요^^
알라딘 동산ㅋㅋㅋ
알라딘 동산도 개미지옥이죠ㅜㅜ
정말 알라딘 활동도 각 잡고 앉아서 하든가, 짬짬이 시간 내서 하든가...하여튼 알라딘 활동도 하루가 다 가긴 하죠ㅜㅜ
그래도 우리 숨 고르기는 열심히 합시다^^

미미 2022-02-12 09:5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유튭은 공부하기에도 좋죠!!
검색한 관심분야가 쭉 뜨니까요ㅎㅎ 겨울서점 저도 가끔씩 봐요ㅎ 지난번 알려주셔서 이동진님 영상도봤는데 재밌었어요^^♡ 나무님도 독서와 간식을 주제로 북튜버하심 대박나리라 예상해봅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3 10:24   좋아요 4 | URL
이동진 작가 서재 건물 멋있죠? 정말 입이 떡!!!!!! 재력이 어마어마해야 가능한???
전 내친김에 채채? 씨랑 겨울씨 고등 동창 신애씨 책장 소개도 모두 봤는데 두 여성분은 또 넘 웃겨서ㅋㅋㅋ
신애씨가 이번 달 여성주의 책 재미나게 읽었다고 추천했어요. 반가웠었다는~^^
독서 간식....아!! 전 아쉽게도 기계치!! 기계를 못다룹니다ㅋㅋㅋ
간식도 대식가처럼 많이 먹지도 못하고 깨작거려서..ㅜㅜ 그냥 먹기만 합니다^^

햇살과함께 2022-02-13 10:34   좋아요 4 | URL
신애 선생님 너무 재밌죠! 요즘 찬조출연 자주 안해서 아쉽다는..

책읽는나무 2022-02-13 10:36   좋아요 4 | URL
저 완전 포복졸도 할 뻔 했어요ㅋㅋㅋ
말도 잘하고, 센스도 넘치고!!!
신애쌤한테 공부하는 애들 신나겠던데요?^^
저런 친구 한 명 있음 열 친구 안부럽겠어요^^

햇살과함께 2022-02-12 10: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요즘 겨울서점에 빠지셨군요! 몇년 전에 저에게 본격 유튜브 세계를 알려준 북튜버네요. 구독하려고 그동안 만들지 않았던 구글 아이디도 가입하고. 저도 한동안 정주행 역주행 매주 영상 기다리며 봤는데 요 몇주 책 보느라 못봤네요~ 나무님도 좀 있음 다시 돌아오실 거에요~

책읽는나무 2022-02-13 10:26   좋아요 4 | URL
네 저 요즘 훅~빠졌어요^^
북튜버들 생각보다 많더군요?
멍 때리면서 다른 분 꺼도 좀 봤어요. 보면서 느낀 건 정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나도 사랑해야지!!! 다짐을 하며 장바구니에 막!!!!!!!!!!!ㅋㅋㅋ
돌아오고 싶네요.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네요^^

scott 2022-02-12 12: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치동 키즈!
북튜버 스톼로!ㅎㅎ
나무님의 2022년 장바구니
김겨울님 추천 도서로 가득!^^

책읽는나무 2022-02-13 10:29   좋아요 3 | URL
영상 보면 볼수록 자꾸 소개하는 책을 읽어보고 싶더군요^^
읽은 책을 얘기하는 걸 듣는 것도 좋았구요!!
대치동 키즈가 저렇게 자라 준다면 너무 멋져서 대치동으로 아이를 한 번 보내고 싶?????ㅋㅋㅋ
학창시절을 책과 함께 보낸 그 시절이 좀 부러웠어요. 특히 책 더 많이 읽는 동창 신애씨가 나와 둘이서 책 이야기로 티키타카 보여줄 때 참 부러웠었구요^^

기억의집 2022-02-12 13: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근데 겨울서점의 김겨울씨인가 잘하는 거예요. 진짜 제가 독립서점 관련 유튭 구독하는데… 구독자수 천명도 안 되요. ㅎㅎ 나무님 이러다 유튭 세계에 빠질라~

책읽는나무 2022-02-13 10:34   좋아요 3 | URL
이미 빠졌죠 뭐~~ㅋㅋㅋ
저는 또 듣는 게 아니고 유튭 보는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계속 자막이랑 겨울서점 뒷배경의 책장 멍~때리면서 보고 있어요.
특히 초대 손님 나왔을 때가 제일 재밌더군요? 요즘 작가들도 말 재미나게 잘하네요?? 특히 정재승 박사님 편 완전 웃고 넘어갔었는데!!!! 정작 과학 콘서트는 안읽은??
언제 한 번 읽어봐야 겠어요.
겨울서점은 과학책 소개가 많아 좀 흥미로웠어요. 전 소설만 소개할 줄 알았었는데..인문학이랑 과학분야도 많네요.
독립서점 편도 있나요?
겨울서점 다 훑고 나면 독립서점도 챙겨 봐야겠네요ㅋㅋ
아....이러다 언제 책 읽을지??ㅋㅋ

거리의화가 2022-02-12 13:4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 유툽세계에 빠지신건가요? 그래도 책 관련 영상이니 좋은거라 생각해요. 전 주로 사극보거나 공부에 필요한 영상 검색하거나 또는 가볍게 예능 보면서 시간 때우기도 하는 용도로 유툽 씁니다ㅋㅋ

책읽는나무 2022-02-13 10:39   좋아요 4 | URL
ㅋㅋ 네...빠져서 수영도 못하는 저!!! 저 세계에선 아주 멋진 포즈로 막 유영하고 있어요..(뭐래?ㅋㅋㅋ)
예전엔 최준의 니곡내곡 고거 한 곡씩 듣고 힐링 했었는데 요즘은 책 정보 듣느라 아주 혼이 빠졌어요ㅜㅜ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요즘은 설거지 하거나 요리할 때만 몇 편씩 틀어서 보는데 손이 근질근질 합니다. 자꾸 보고 싶어서요ㅋㅋㅋ

mini74 2022-02-13 1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저는 개의 세계에 ㅠㅠ 하나 봤나 했더니 알고리즘이 큰 개 작은 개 귀여운 개 예쁜 개 말 잘 듣는개 신기한 개 ….. ㅎㅎㅎ 눈 감아도 개들이 둥실둥실. 나무님은 요즘 눈 감으면 책들이 둥실둥실 ? 하신건가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3 11:02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그 세계도 한 번 빠지면 못빠져 나온다던데요?ㅋㅋㅋ
울 아들 요즘 강아지 키우는 영상에 빠져설라무네 한 마리 키워도 되질 않냐고 쓱 말 걸던데..내가 느그 셋도 버겁다고 말해줬죠.
근데 그것도 자꾸 보면 키우고 싶겠더라구요. 고양이들도 보면 넘 귀엽던데, 애교 부리는 강아지들은♡♡
그래도 강아지는 장바구니에 담을 수 없으니 다행입니다.
전 지금 2 월 한 달치 책 다 샀는데 겨울 서점 때문에 담아 둔 책들 고민 중입니다ㅜㅜ

햇살과함께 2022-02-13 11:45   좋아요 3 | URL
강아지는 장바구니에 담을 수 없으니 ㅎㅎㅎ 나무님 또 빵 터짐
 

똑똑한 여자는 똑똑한 말만 하는 것 같다.

속독을 통해 책을 빠르게 많이 읽는 데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수능을 잘 칠 수 있나? 사실 그건 속독으로 잘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책을 빠르게, 많이읽으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되나? 아니면 책이 더 재미있나? 
내가 살면서 책에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의 순간들은 좋은 책을 천천히 읽는시간들에 있었다.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고, 감정에 깊이 공감하고,타인의 이야기에 위로받고,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고, 작가의 농담에 껄껄 웃고, 이런 순간들을 속독으로도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건가. 혹시 그렇다면 알려주시라. 솔깃하게 들리면 그 난수표 같은 책도 다시 한 권 사서 천천히 읽어볼지, 누가 알겠는가.
- P164

어떤 철학적, 사회학적, 역사적 이론을 마주할 때 우리는 그 이론이 객관성을 목표로 했다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해당 주제가 지금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인간의 어떤 보편적인 부분을 건드리고 있는지,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도 함께 생각해보자. 말하자면 인문학의 과정은 변하는 땅에 발을붙이고 변하지 않는 하늘을 바라보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보편없는 맥락은 공허하고, 맥락 없는 보편은 맹목이다." (칸트의 말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를 빌린 것)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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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란 영화를 보았다.
이 책의 목차에서 이미 본 제목이라 눈에 익었었고,
김겨울의 겨울서점 영상을 보다가 똑같은 영화의 제목을 언급하며, 프레이야님이 주최한 이벤트 형식과 비슷한 형태의 진행을 하는 것을 보고서 아!! 28 페이지!!!
퍼뜩 생각이 나 일단 이 영화 제목을 찾아서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는 볼수록 빨려 든다.
눈과 귀가 집중해야 할 영화여서인지 너무 볼꺼리가 많아 재밌는 영화였었다. 영화에 쑥 빠져 보느라 애들 점심 차려 줘야 하는 것도 까먹다가 라면을 끓여 먹었다.

가슴 아픈 엔딩 장면이 종일 떠올라, 먹먹했다.
하지만 영화 평을 쓴다면? 과연 어떻게 썼을까?
배 작가님의 책을 펼쳐 읽어보게 된다.
역시!!!! 영화 평론가님!!!

이 책을 어떻게 읽는 게 맞는 것일까?고민을 많이 했다.
앞서 몇 년 전 <고마워, 영화> 책은, 일단 먼저 완독한 이후,
영화를 찾아 보았으나, 이번 책은 언급된 제목의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보리라 계획을 세웠어도 진도가 잘 나가질 않는다.
왜냐하면 영화를 볼 짬이 나질 않으니 그럴 수 밖에...
암튼 작가의 평을 읽고 나니, 내가 놓쳤던 부분들을 다시
상기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감독 셀린 시아마를 포함해 주체적으로 살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와 폭넓은 애정 그리고 예술을 향한 촘촘한 열정을 뜨겁고도 서늘하게 그려 낸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압델라티프 케시시 2013), <캐롤>(토드 헤인즈 2015), <아가씨>(박찬욱2016) 이후 여러모로 훨씬 그윽하고 지극한 영화로 마음에 들어왔다.
남성 감독의 시선으로 그린 여성영화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 여러가지로 포착된다. 셀린 시아미는 실제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드러내 놓지 못한 여성 삶의 소소하나 소소한 게 아닌 사안을 깨알같이 녹여 놓았다. 가령 여성 드레스에 주머니에 무얼 담지 못하도록 19세기 이후 사라진 주머니를 달아 주고, 조명받지 못한 여성 몸의 수난사로서 낙태 광경을 그림으로 남겨 주고, 결혼이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여성의 손에 책을 쥐여 주며 그 책의 28쪽에 영감을 주고받은 상대의 얼굴을 삽화처럼 그려 준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이 아닌 여성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그림을 그려서 갤러리에 전시하게 해 준다.  미시사의 한 장면으로 영원히 남겨 역사에서 이름도 없이 사라진 여성들에게 헌정하는 영리한 방식이다.
- P135

사랑이라 불리는 감정이 어떻게 발아하고 고조되어 폭발하는가는예술적 영감이 어떻게 점화하고 고양되어 완성되는가에 버금가는물음이다. 이 영화는 그런 물음에 강렬한 미학적 답변을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를 살려 세심하게 제시한다. 특히 파도의 격랑, 스케치하는 연필의 사각거림, 불꽃이 타오르는 소리가 청각을 예민하게 자극한다. 여백의 미를 살린 그림처럼 절제된 행동과 대사를 통해 다하지 않는 게 나을 말을 삼키며 대신 깊이 응시하고 정확히 살피는 시선을 통해 감동을 전달한다. 그렇기에 더욱 인물들이 나누는대사에 몰입도가 높고 그 대사를 통해 주요 레퍼런스를 명확히 파악하게 한다. 남성이 배제된 이 영화는 어느 순간도 모호하지 않다는 점에서 여성이 내는 그 목소리가 자신감에 차 있다.
- P136

외딴섬의 저택이라는 갇힌 공간에서 엘로이즈와 백작부인, 마리안느와 가정부 소피까지 여성 이 기거한다. 이 모두를 지켜보고담아내는 여성 감독 셀린 시아마와 나까지 여섯 명이 되겠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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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2-12 0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고 그 영화를 이야기하는 글을 보면 훨씬 잘 알아듣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영화도 책도 즐겁게 만나세요 주말 편안하게 즐겁게 지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2-12 07:21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렇더군요~ 영화가 넘 유명하여 봐야지! 미루다가 봤는데 와! 압도적이다!! 느끼며 배혜경님 책 꺼내서 영화평 구절 찾아 읽는데 와!!! 평이 더 압도적이어서!!!
필력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기 전과 보고난 후의 글이 확실히 다르게 다가 오더라구요^^

희선님도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필드 2022-02-12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영화 보고나니 이 책을 꼭 봐야만 할것같은 의무감에 장바구니 넣어봅니다 나무님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02-13 10:43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의 평들이 너무 읽기 좋아요.
내가 놓쳤던 부분들 다시 복기할 수도 있고, 예리하게 족집게 과외 쌤을 만난 듯한 기분도 들구요^^
아마 후회 없으실 듯 합니다.
좋은 책을 알아보시는 안목을 갖추신 가필드님께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가님이 요 아래 댓글에 빈폴 영화도 보라고 하시네요.ㅋㅋ

프레이야 2022-02-12 20: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속, 두 여성의 녹색과 적색 드레스 색감 대비가 인상적인데 영화 빈폴에서도 같은 색감의 대비가 강렬해요. 의도적으로 장면마다 적녹을 배치하는데 구도도 감각적이에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다르지만 두 여성이 주인공이고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더 슬픈 영화입니다. ^^ 시간 될 때 한 번 보세요. 빈폴!

책읽는나무 2022-02-13 10:47   좋아요 1 | URL
앗!!! 오셨나이까?^^
빈폴 영화는 제목도 처음이네요?
영화를 즐겨보질 못해 안 본 영화가 너무 많아서 전 올 한 해동안 천천히 목록에 올라온 영화를 한 편씩 보고 프레이야님의 책 꼭지들을 따라 읽어볼까? 생각중였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영화 넘 좋았어요^^
빈폴 꼭 챙겨 보겠습니다!!
더 슬프다니....아!! 벌써부터 가슴이 아립니다.😭😭

가필드 2022-02-13 15:51   좋아요 2 | URL
빈폴이라는 영화도 있군요 좋은영화 책 추천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 나무님 남은시간도 행복한 주말 되세용 ^^
 

오후에 잠깐 병원을 다녀왔었다.
6 개월마다 가서 받는 정기검진이 있다.
갑상선 쪽에 혹부자라 혹 크기들을 살펴 보느라
6 개월마다 검진한지가 어느덧 6 년째가 되는 것 같다.

마구 자유롭게 살다가
정기검진 받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으면 그날부터
살짝 침울해진다.
그리고 전날부터는 6 개월동안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었던가?
점검을 시작한다. 식단, 운동 등등...
대부분 엉망진창으로 살아온 듯하여 자신이 없어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병원 진료실 앞에 앉아 줄곧 속으로 외친다.
부처님, 예수님 비롯하여 모든 신이시여!
부디 좋은 결과를 제게 주신다면,
앞으로 모범적인 삶을 살겠나이다!!!

혹들이 없어지거나 작아졌단 소식을 듣고 싶지만,
이젠 그런 말들은 포기했고,
그저 자라지 않고 그대로다! 라는 말만 듣는 것만으로도
행운으로 받아들이자! 바란지가 오래라..
의사 선생님이 그대로네요! 라고 말해주면 그제서야
아..그래요? 한숨 돌리며 의사 선생님을 한 번 쳐다보게 된다.
마스크 너머로 갑자기 순간 눈빛이 반짝!! 엄청 잘생겨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갈 땐 눈이 단춧구멍만해서 눈맞추기가 힘들더니
참 이상도 하지?
터벅터벅 병원문을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한시름 놨구나!! 앞으로 6 개월은 또 발 뻗고 자겠구나!
생각하면 즐겁기도 하지만, 전날부터 은근 신경쓰여
잠도 설쳤던 탓에 맥이 탁 풀린다.
걸어 오면서 늘 다짐하는 목표!
그래! 이제부터 6 개월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간식도 좀 덜 먹고, 야채 과일을 더 많이 먹???? 하다가 응?? 서점 간판이 보인다.
아!!! 그래 6 개월을 잘 살아온 내게 선물을 줘야지!
그래~암만!!!
그렇게 늘 6 개월에 한 번씩 반복하고 있는 루틴!!!
서점으로 달려간다.
(물론 서점을 나와서 지나가는 길목에 또 빵집이???
빵집 들러 또 빵 수거!!!!...이것도 내게 주는 선물인 것이지!)

서점에서 사고 싶던 책들을 찾는데 잘 없다.
윤고은의 소설과 이승우의 소설 그리고 물고기 제목 들어간 그 책을 사려고 다른 서점을 가도 없다.
아...또 알라딘에서 재구매를 해야 하는 건가?
2 월 구매는 이미 끝냈는데ㅜㅜ
생각이 많아지는데 응?? 김이설 작가의 소설집이 눈에 띈다.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비닐 포장이 된 소설집이 눈에 들어왔다.
아....김이설 작가는 넘 좋아하는데도 매번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직접 사놓은 게 그닥 없구나? 깨달아 이번에 구입했다.
미니 수첩이 굿즈로 제작 되었나 보다. 집에 와 뜯어서 보니 작가의 손글씨가 인쇄되어 있다.

˝당신이 서 있는 그 길이, 바로 당신의 길.
기어이 피어오르게 될 당신의 언어는 더없이 찬란하기를.
2020 가을 김이설˝

글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눈에 익은 손글씨가 너무 반가운 것이다.
글귀도 갑자기 위로같기도 하고~
헌데 신간인 줄 알았더니 2 년 전 발간된 소설이었네?
아....미안해서 눈물 쏙!!!

그리고, <페미니즘 철학 입문>
말일 경 여성주의 책을 막 시간에 쫓겨 읽기 시작한지가
어언 4 개월!! 이제 5 개월차 들어간다.
헌데 매번 달력 쳐다보며 시간에 쫓겨 읽다 보니
완독하느라 뒷부분은 이해도 못하면서 막 후다닥 읽기 바쁘고,
또 완독하고 나면 이상하게 여파가 좀 커서인지 후유증이 살짝
생기는 것 같다. 다른 책들을 읽어도 시큰둥 해지면서 약간
번아웃 증상이 오는 듯했다. 뭘까?
특히 이번엔 설 연휴까지 끼어 그게 더 심했던 듯!!
그러다 요즘 다시 정신 차리고 책을 읽으니 사알살 재밌어졌다.
원인은 공쟝쟝님 알라디너 TV 영상을 몇 개 시청하다가
책 읽는 모습을 쳐다 보고 있으니 너무나 부러운 것이었다.
특히나 1 월 책파먹기 영상은 독서괭님과 나에게 헌정하는
것이란 걸 뒤늦게 알고 놀래갖고 며칠동안 계속 틀어서 봤었다.
낭독을 들으면서 책장이 촥촥촥 넘어가는 걸 보니 나도 막
책장을 저렇게 넘기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상하게 남들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왜 나도 따라하고 싶을까?
내친김에 평소 아예 보지도 않던 겨울 서점의 김겨울 북튜브도
몇 개 찾아 보기도...그 중 한옥호텔에 2박 3일 묵으며
이승우 작가 소설과 에세이 한 4 권을 들고 가 읽는 영상이
있었는데 아....그걸 멍 때리며 보고 있는데
아....너무 부러운 것이다.
아무 것도 안하고 그저 책만 읽는다.
고즈넉한 편백향이 나는 한옥집에서...
그것도 이승우 작가의 소설을!!!
몇 편 보면서 나는 깨닫는다.
나는 남 책 읽는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구나?
도서관 사진을 좋아하지만 서가의 모습 보다 서가 사이의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이 포함된 사진이면 좀 환장한다.
서점 사진을 좋아하는데 서점 안에서 통로나 책 가판에서 서서
책 읽는 사람이 포함 된 사진이어야 더 멋진 사진 같아 보인다.
근데 책 읽는 사람의 영상이라니!!!!
감동받아 나 저 책 꼭 사야지!!! 다짐에 또 다짐만 해왔던 그 책!
그래서 공쟝님 영상 보고 눈독 들인 책이었는데 철학 코너에
딱 꽂혀 있었다.
늘 언제 살까? 고민하던 책이어서 속이 시원하다.

그리고 이승우 작가님의 <미궁에 대한 추측>
실은 다른 제목의 김겨울 북튜버가 추천한 소설을 사고자
했었는데 없었고, 진열된 책은 이미 읽었고,
서가를 돌다가 발견한 문지 클래식 시리즈가 보였다.
응? 처음 보는데 빼서 보니 이승우 작가의 옛 소설집을
시리즈 5 번으로 재출간 된 듯 하다.
근데 책이 이쁜 거다. 꽂아 두고 시리즈로 소장하고 싶다.
문지는 은근 책 표지가 수수하고 이쁘게 잘 만드는 듯!
작가 라인업은 90년도 유명작가들의 이름이 눈에 띄어
더 좋네? 그 시절 나는 놀기 바빠 안읽은 책들이 수두룩하여
한 권, 한 권씩 사다 놓고 읽기에 딱 좋다.
문지 클래식 시리즈를 좀 더 찬찬히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서점에 비치된 책갈피를 가져 왔는데, 책갈피 속 명언!

˝집은 책으로 가득 채우고,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우라.˝

책으로 가득 채우다간
공간도 부족, 통장도 부족
거리로 쫓겨나지 싶은데...생각하면서,
그러나 나는,
계속 책으로 집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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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9 19:3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나무 (님)는 책이 햇빛이요 물이요 거름 아닌가요 ! 라고 우겨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2-09 20:46   좋아요 3 | URL
아...맞네요???
그래야 제가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는 거였어요.
와~미니님 천재!!👍👍👍

stella.K 2022-02-09 19: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나무님의 글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근데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으시는군요.
진짜 검사 받는 게 정말 싫어요.
저도 3년전인가 다리가 안 좋아 정형외과에서
검사 받는데 기분이 되게 묘했어요. 괜히 의사가
안 좋은 이상한 소리할까 봐 마음 졸이고.
다행히도 그런 소리 안해서 몇 개월 동안 지겹게 치료 받으러
다녔습니다. 한두 달 받으면 되는 줄 알았더니 거의 6개월을
받느라고. 뭔가 유예 받는 느낌이 들긴해요.
어쨌든 다행이어요. 근데 의사가 잘 생겼다니 다행이네요.
잘 생긴 의사 보러다니는 그런 낙도 있어야죠.ㅋㅋ

책읽는나무 2022-02-09 20:45   좋아요 3 | URL
의사가 약간 사시 느낌이 있어 처음엔 느낌이 좀 별로였었는데 몇 년 째 ˝그대로네요~˝ 해주시니까...점점 잘생겨지고 있더라구요ㅋㅋㅋ
맞아요....제가 만든 저만의 낙입니다^^
병원은 가기 전과 가서 의사가 입을 떼는 그 순간이 가장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아요ㅜㅜ
건강 잘 챙깁시다^^

singri 2022-02-09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세요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2-09 20:43   좋아요 2 | URL
아...네 건강하겠습니다.
암만요^^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2-09 20: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검사 즈음만 되면 긴장되고 그러신 마음 알 것 같아요 전 2년마다 하는 건강검진조차도 작년에 받을 때 긴장 많이 되더라구요ㅠ 운동하는 양은 늘질 않았고 먹는 양은 비슷하고 기초대사량이 확확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두렵더군요. 다행히 별탈은 없었지만. 평상시에 챙겨야 하는 건강 닥칠 때 바짝 하는 것 같아서 고쳐야겠습니다ㅡㅜ 검사결과 별 문제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2-09 21:04   좋아요 2 | URL
맞아요. 건강검진도 걱정되는 종목이죠??ㅋㅋㅋ
특히나 2 년 동안 어떻게 살았던가? 추측하기란 더 없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검사 결과가 더더 두려운 거 같아요.
저도 검사 날짜가 닥치면 갑자기 막 걸으러 나가고, 단 거 좀 자제하고...급모범 생활로 돌아갔다가 괜찮다고 하면 다시 예전 생활로!!!^^
아...이젠 그러지 말자!! 다짐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이제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는 모범적인 생활 시작해봐야죠^^
화가님도 같이 시작합시다^^;;;

기억의집 2022-02-09 21: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쵸. 그 맘 알어요. 저도 매년 정기검진 잗었는데 이년 전부터 안 받고 있어요. 올해는 받아야겠죠.

저도 집도 모자라 핸드폰으로 전자책 채우고 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2-09 21:16   좋아요 2 | URL
올 해는 꼭 받으셔요!!
대상포진도 말끔히 빨리 낫고 나면 가서 받으셔야 합니다.
좀 스트레스이긴 해도 결과 들음 또 몇 개월은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라로님도 건강은 젊을 때 챙기라고 하시잖아요?^^

요즘 저도 크레마 뭐 그런 걸 사볼까?싶은 맘도 들더군요.
너무 책들이 엉망진창 정리가 안되어서요ㅜㅜ
근데 단말기나 핸드폰으로 책 보면 눈이 여기서 더 나빠질까봐 걱정되어 함부로 구입하기도 꺼려지고...진퇴양난입니다ㅋㅋ

psyche 2022-02-10 05:02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전자책 단말기로 책 읽으면 눈이 더 나빠지지 않아요. 타블렛이나 핸드폰 컴퓨터로 보면 확실히 눈이 나빠지는 게 느껴지지만요.
단점은 전자책 단말기에도 역시 안 읽은 책이 쌓인다는 것. 사놓고도 산 지 까먹는 일이 종이책보다 더 자주 있다는 점? ㅎㅎ

페넬로페 2022-02-09 21: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맘대로 살다가 병원 갈 때가 되면 또 걱정 많이 하다가 그대로이다는 말 들으면 다시 안도하고~~
그것의 반복인 것 같아요^^
책나무님의 글은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이승우 작가의 작품은 젊은 시절에 많이 읽었는데 요즘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작가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2-09 21:57   좋아요 5 | URL
네..40 대부터의 삶이 쭉~~~병원 검진의 시대로 함께 열린 듯 합니다.에혀~~ㅜㅜ
뭐랄까요? 간당간당 아주 가느다란 줄이 언제 끊어질 줄 모르는 그런 줄에 올라탄 듯한 삶으로 연명한달까요? 너무 비약이 심한가요?ㅋㅋㅋ
이걸 언제까지 해야되나?싶기도 해서요^^
암튼 그래도 검진 덕분에 막 살고 싶어도 좀 정신차리게 되고, 조금이라도 조심하며 살려고 은근 신경이 쓰이니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를일이다?싶기도 합니다^^
이승우 작가님의 책은 저도 읽게 된지는 얼마 안됐었는데 와~~최고시더군요?^^
왜 이승우 작가의 글을 다들 좋아하는지 알 것 같더라는~
그래서 한 권씩 사다 모을까?그런 생각도 듭니다. 때론 좀 어려워서 재독해야할 것도 같더라구요^^

제 글을 따뜻하게 읽어 주시는 페넬로페님의 마음이 더 따뜻하십니다♡

미미 2022-02-09 21: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북튜버 영상은 역시 독서 자극을 일으켜 넘 좋더라구요~♡ 저도 쟝쟝님꺼는 필수고 보고나면 가끔 다른 북튜버것도 보다가 자정을 넘기기도ㅠㅇㅠ
‘집은 책으로 가득‘채우자 저 대목 가훈해도 좋겠네요ㅎㅎ

책읽는나무 2022-02-09 22:04   좋아요 3 | URL
제가 요새 영상 본다고 참~~ 겨울서점 김겨울 북튜버 영상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요새 완전 빠져서 이것 저것 보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훌떡~~시간 잡아 먹는 애물단지더군요?
그래도 넘 재밌어요ㅋㅋㅋ
책을 집에 가득 채우자! 가훈처럼 만든 사람 영상에 나오두먼요?
이동진 작가의 파카이아 봤어요??
나도 거기 한 번 놀러가고 싶더만요!!
완전 도서관보다 더한??
2 만 권의 책과 cd, dvd......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일본의 그 작가 이름 뭐였었지??
그 작가의 서재 5 층짜리 건물 저리 가라던걸요!!
저는 집은 아니지만 방 하나는 책으로 채우고파요!! 나중에 애들 독립 시키면 바로!!!!!!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2-09 22:07   좋아요 4 | URL
아...이름 생각났어요.
다치바나 다카시!!
고양이 서재 건물 소개한 책 있는데 거기 작가의 개인 소장 책이 20 만 권이랍니다!!!

미미 2022-02-09 22:12   좋아요 4 | URL
지금 검색해서 사진부터 보는 중인데 이동진 작가님 서재인가보죠? 우와 정말 많네요!!ㅋㅋㅋㅋㅋ저도 나중에 방하나를 책으로 가득 채우고싶어요~♡♡ 고양이 서재 건물도 검색해봐야겠어요🤭

nada 2022-02-09 22: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몸이 고장나본 사람이라 너무 잘 이해되는 마음이에요. 책으로 위로받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대로˝이신 것.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02-10 07:25   좋아요 3 | URL
나다님 감사합니다.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도, 자기관리가 엄청나야 한다는 걸 서서히 깨닫게 되는 나이가 되어 간달까요?
책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을 잘 붙들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네요^^
나다님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함께 건강 관리 잘해봅시다♡

얄라알라 2022-02-10 00: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병원 다녀오시기까지 마음 고생도 하시고 많이 피곤하셨겠어요. 이렇게 노력하시고 매일매일 신경 쓰시니, 6개월 후 검진에서는 좋은 소식 들으실 수 있으리라 마음의 응원을 보탭니다.

˝편백향 나는 한옥집에서.... 그저 책만 읽고 싶다˝시는 책읽는 나무님!
저는 ˝편백향˝하니 바로 ˝편백칩 베개벼고 자고 싶다. 편백사우나 가서 자고 싶다 ㅋㅋㅋ생각났어요. 대조됩니다! ㅋ

책읽는나무 2022-02-10 07:21   좋아요 3 | URL
마음의 응원 감사합니다^^
편백향 나는 편백 베개를 가지고 있긴한데 그거 머리가 베겨서 못베겠던데^^ 친구가 몇 년 전 편백향 나는 편백칩 베개를 만들었다고 주던데..처음엔 향이 너무 강해서 냄새는 약해지니 은은하니 좋기 하던데 일자목이라 베고 자면 목이 너무 아픈 거에요ㅜㅜ
사우나는 저도 좀 가고 싶긴 하네요^^
암튼 영상에서 겨울작가 계속 냄새 좋다고 쓰읍~~하는데 와!!! 부러워서!!와~~ㅋㅋㅋ
커피 드립해서 내리며 계속 책 얘길 주절주절 하는데 저는 커피 모습에만 빠져 또 우와~~~ㅋㅋㅋ
저는 그 분위기가 부러웠었나 봅니다^^

희선 2022-02-10 01: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섯달에 한번 검진 받으러 가셔야 하는군요 더 자라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여섯달 즐겁게 사시면 괜찮을 거예요 병은 마음에서 올 때가 많은 듯해요 몸 건강도 생각해야 하지만... 집에 오시다 책도 사셔서 좋으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사 오신 책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2-10 07:15   좋아요 3 | URL
늘 긍정적으로 사려고 노력하고 있긴 합니다만....타고난 기질은 좀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도 신경 쓰며 산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더 나빠질 상황이었을 경우를 대비한다는 생각도 종종하게 되더군요!
암튼 희선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psyche 2022-02-10 05: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부터인가 차라리 모르고 싶다는 마인드로 정기검진을 계속 빼먹고 있어요. 이제 정말 해야할 거 같은데 무슨 말을 들을까 두려워서...ㅜㅜ

˝집은 책으로 가득 채우고,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우라.˝는 말을 보니 집은 책으로 채우고 있는데 정원은 잡초로 채우고 있는 저희 집이....정원을 꽃으로 가득 채우려면 무척 부지런해야 하거든요, 게으른 저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0 07:12   좋아요 3 | URL
정기검진은 날이 갈수록 두려운 존재인 것 같아요.
건강을 자신할 수 없음과 동일시 되겠죠? 그래서 전 건강관리 잘하시는 어르신들 보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정원이 있으시군요??^^
정원의 잡초!!ㅋㅋㅋ
왠지 상상이 갑니다. 부모님이 텃밭을 키운적 있었는데 그때 그 잡초가 어찌나 빨리 자라나던지??? 봄,여름엔 다음 날 또 자라고, 뽑아도 또 자라 있고...ㅜㅜ
정원을 가꾸려고 해도 그 잡초와의 전쟁이겠군요!!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나 부지런해야 할까요??ㅋㅋㅋ
그래도 정원이 있다는 점은 좀 부럽습니다^^

얄라알라 2022-02-10 1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댓글.읽으러 다시.들어왔는데.제가. 베개를 ˝볐네요˝ 벼개˝라고 쓰고싶었던.무의식적.ㅋㅋㅋ국어실력이 아침에.부끄러워집니다. 커피와 함께 좋은 하루시작하시기를~~책읽는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2-10 21:03   좋아요 2 | URL
벼개라고도 부르는 것도 같던데 아닌가요?ㅋㅋㅋ
내 친구 중 벼개라고 귀엽게 부른 애가 있었는데~^^
국어실력 하면~~저야 뭐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저도 맞춤법, 띄어쓰기 모두 엉망진창이어서...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데 어디서 배워야할지 몰라 그저 느낌대로 막 쓰고 있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ㅋㅋㅋ
정말 우리세대들은 국어공부 한지가 넘 오래되어 이게 맞는 건가? 고민스러울 때 다들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전 궁금할 때가 있긴 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려니, 하루가 이미 끝났네요?
오늘 코~ 자고, 내일 다시 우리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아요^^

단발머리 2022-02-10 18: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기 검진 돌아올 때마다 넘 신경쓰일 것 같아요. 이번에도 그대로라는 의사의 말이 고맙게 느껴질 것 같고요. 저도 검진 몇 년째 미루고 있어서 올해는 가야지 싶은데, 아.... 시간이 없네요 ㅋㅋㅋㅋ 올해는 가야죠, 진짜.
<페미니즘 철학 입문> 저도 진즉에 사다 놓고 반 읽고 멈춤 상태인데 다시 얼른 시작해야겠어요.
책나무님, 맛저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2-10 21:13   좋아요 2 | URL
정기 검진은 종합 검진이랑은 또 느낌이 달라 실은 스트레스가 좀 장난이 아니네요??^^
근데 또 예약 날짜 다가온다는 문자는 한 3 주 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보내주니 컴 다운 하면서 잊을만 하면 상기시켜주니...허참!!!!
그래도 요것 때문에 40 대의 건강 관리를 나름 신경 쓰면서 살지 않았었나? 안그랬음 몸이 불어 엉망이었겠지??? 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ㅋㅋㅋ
종합검진은 미루지 마세요..나중에 혜택 받으려고 할 때 못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던데 못들으셨나요?
검진 안받으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시네요?? 안됩니다!!!
가셔야만 합니다^^
이러는 저도 작년 12월 30일에 막 뛰어가서 검사 겨우 하고 왔었어요. 위내시경은 예약 다 잡혔대서 해를 넘겼는데 아..언제 갈지??ㅋㅋㅋ
저도 시간이 없네요. 24시간이 모자라요ㅋㅋㅋ

책은 사다 놓았는데 언제 읽을지??
요즘 넷플 영화 한동안 안보다가 갑자기 1일 1영화 돌입했네요. 유튭 책 읽는 영상 보다가 급기야 넷플로~~ㅜㅜ
또 이러면 드라마 몰아보기 또 시작되는데 큰일이네요ㅜㅜ

서니데이 2022-02-10 2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6개월마다 검진하시면, 생각보다 자주 다음 예약 시기가 돌아오겠는데요.
저는 치과를 6개월 정기검진으로 미리 신청하고 오는데, 금방 반년이 지나서 문자 오더라구요.
책읽는나무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2-13 10:52   좋아요 1 | URL
6개월!!! 진짜 눈 한 번 깜빡하면 바로 검진 받으러 오란 문자가 띵동!!!
정말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ㅜㅜ
서니데이님도 평소 건강 관리 잘하셔서 저처럼 걱정 없이 사시길요^^

프레이야 2022-02-12 1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점점 병원과 친해지는 나이인가요 우리가. 벌써 여러 해 그러시군요. 병원 나들이가 즐겁지만은 않을텐데 조마조마하지만 그대로라니 다행이지만 또 조마조마하고 그럴 거 같아요. 그래도 책이랑 같이 마음 편히 다니시길요. 건강건강요!! 김이설 님 단편이군요. 오래전 세실님이 관장으로 계시던 음성도서관까지 가서 미니특강을 울끼리 들었어요. 조근조근 이야기를 풀어주시고 식사도 같이 하고 그랬는데 가물가물한 기억이 되어갑니다. 꾸준히 작품 내고 계셨군요. 반갑네요. 추억소환.

책읽는나무 2022-02-13 10:57   좋아요 1 | URL
저는 좀 일찍 병원과 친해졌죠?ㅋㅋ
그래서 대학병원 근처를 못벗어나나?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ㅜㅜ
김이설 작가님 직접 봬었어요?
와~~~^^
저는 그냥 인스타 한 번씩 소식 접하고 좋아요! 누르곤 하는데요. 꾸준히 글 쓰시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글 쓰는 시간과 모습들을 루틴처럼 올리고 계시더라구요.
책도 본인의 소설집이 아니어도 다른 작가들과 협업으로 소설집도 간간히 내신 것도 같구요. 늘 느끼지만 육아와 소설가의 일 두 개를 야무지게 참 잘해내는 소설가 중 한 분인 것 같아요^^
 
남성됨과 정치 - 서구 정치 이론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 메두사의 시선 2
웬디 브라운 지음, 황미요조 옮김, 정희진 기획 / 나무연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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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증샷.
이젠 하다,하다, 다 읽었다고 또 찍네?
인증이 목표니까 할 수 없다.

읽으면서 무수히 떠오른 단상들.
왜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아 이런 문장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책부터 시작해, 작금의 정치 행태가 자꾸 떠올라, 읽으면서 집중도가 현저히 떨어져 책을 읽었으나, 무엇을 읽었는지 알멩이가 다 녹아버린 형국이다.

그저께는 첫 째가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 학생들이 나와 귀가조치 시키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오란다고 코 찔림!! 👃 🐽
아들은 작년부터 기숙사 관련 건으로 해서 한 다섯 번 코를 찌른 것 같다.
둥이 동생 세째는 학원 선생님이 확진 판정을 받으셔서 밀접 접촉자여서 또 부랴 부랴 코 찌르러 갔다. 막내도 학교 관련으로 인해 세 번째다.
나!!!
나도 어이없게 또 세 번째 코 찔림을 당했던 것이다.
추석 연휴 끝나고 남편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남편 자기 혼자 받고 와서 결과 확인 후, 우리 식구들 검사받으면 될 것 같은데 또 안심할 수 없다고 굳이!!!!! 식구들 받아야 한다고 끌려가 코 찔려 눈물 글썽이고 왔었다. 그리고 도서관에 책 반납한다고 잠시 다녀왔었는데 그 잠시의 찰나의 딱 그 순간에 동선 겹쳤다고 검사 받으란 문자를 받고 또 코 찔려 눈물 글썽!!!
이번엔 막내 딸 결과 확인한 후, 받아야지!!굳은 다짐 중이었는데, 남편왈, 우리 식구 음성 아니면 집에 안들어 온다는 것이다.
아.....정말!!!!ㅜㅜ 거제 숙소에 남아 설을 보내야 겠단다.
저럴 땐 남편 맞나 싶다. 이문세 콘서트 공연 같이 보러 간 부부의 모습은 없는 것이다. 맨날 회사에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고 코로나 걸릴까봐 조심하는 그 모습이 실은 본인 몸 생각하느라 저러는 건가?싶기도 하다. 코로나가 이렇게 가족간의 의리를 붕괴시키는구나!! 싶어 ‘거제에서 잘 먹고, 잘 사세요!!‘ 한 소리 하긴 했으나, 설 명절이다 보니 친정 아버지를 찾아 봬야 하는데 신경쓰여 아무래도 검사 받는 게 낫겠다 싶어 또 코 찔림+눈물 글썽!!!+목구멍 꽥!!!!ㅜㅜ 코로나 검사는 아무리 받아도 적응 안되는구나!!!

코로나 검사 받았으니 당장 집으로 오라고 남편한테 큰 소리 치고, 둥이들이랑 집으로 돌아 오는데 집 근처 흐르는 강물? 아니 개울물? 아니...하천? 암튼 좀 애매한 크기의 천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냥 저것을 보거라!!!! 라고 딸들에게 지시했는데, 딸들은 오오!!! 이쁘다고 난리법석이다.
셋이서 다리위에서 막 사진을 찍고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지네들 핸드폰이 좀 신상이라서인지 풍경이 더 이뻐 보였다.
내가 풍경을 보며 저것이 ‘물비늘이란다!‘고 아는 체 했더니,
딸은 아니라고 ‘윤슬‘이라고 했다.
윤슬??? 네이버 찾아 보니 그런 것도 같다.
윤슬!!! 넌 이런 고급 단어를 어떻게 알았는데? 물으니,
아이돌 아이 중 윤슬이 있다고.....아!! 탄식!!!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내는 매일 매일을 살아내는 딸들!!
참...그래도 그덕분에 단어 하나 알아냈다. 윤슬!!

나는 풍경사진을 보면서 자꾸만 책 표지가 연상되었다.
한 권은 책 제목을 잘 모르겠는데 장 지글러의 책!!
<인간 섬> (금방 검색했다) 망망대해 바다의 너울 같은 표지여서 똑같진 않아도 반짝이던 바닷물이 인상적였었는데 비슷해 보여 생각 났었고, 또 한 권은 웬디 브라운의 <남성됨과 정치> 이 책이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까만 양장본이라 내용도 정치학 관련이다 보니 참 딱딱하고, 쉽게 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이던 책이었는데 자꾸 읽다 보니 까만 양장본의 색은 그닥 눈에 안들어 오고, 그 속에서 간간히 빛나는 수줍은 파란색 펄 무늬가 눈에 들어왔다. 그날 윤슬이 딱 이 책과 어울리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인 듯하다.

완독하고, 자축하고, 책을 바라보는 내눈에는
파랑 펄 무늬만 들어온다.
웬디 브라운의 말들이 그렇게 내 마음에 오랫동안 빛날 것이다.
제대로 이해못해 아쉽긴 하지만,
독서력을 높여 재독해야 할 책이다.
여적 재미로만 책을 읽어 왔던 지난 날들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고, 이젠 재미 속에서 이런 책들도 꾸준히 읽어 시야를 좀 넓혀야 겠구나! 라고 생각해 본다.
시야를 넓힐 수 있게 이끌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건배를!!

그리고,
모두들 설 잘 쇠시고,
남은 복들 흘리지 말고, 모조리 다 챙기시기를♡
알라딘 굿즈 고블린 잔으로 1 년동안 찔끔찔끔 마셔 김 빠진 와인으로 인사를 대신 드립니다.
김은 빠져도 색은 변하지 않았어요.
제 마음 같군요^^;;;
(취기가 과했나 봅니다ㅜ)

명절 무탈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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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01-30 08: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 이름 이쁘네요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난 책이야기 또 해주세요. 코찔림도 진짜 그만 할때 된거 아닌가요? 코로나 너무합니다 언제 끝난대요? 오미크론을 넘어 스텔스오미크론까지 나왔대요 참나

책읽는나무 2022-01-30 09:09   좋아요 4 | URL
딸이 저도 윤슬로 지어주지 그랬냐고 하더군요..그래서 윤 하나가 들어가니까 너도 윤슬로 불러주겠노라고 했는데..^^;;;
정말 코로나!!!ㅜㅜ
종식되지 않고 이렇게 10 년을 가는 건가? 싶은 두려움도 드네요? 계속 변이된 종들이 생겨나 걷잡을 수 없는 세상이 되는 건가?탄식만이...ㅜㅜ
그래도 말 들어 보면 오미크론은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많아 좀 다행이긴 합니다만!! 스텔스오미크론은 또 뭐래요???ㅜㅜ
언제쯤 우리들의 코가 성할 날이 올까요??아유!!!
무튼 싱그리님도 건강한 명절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외계인 2022-01-30 10: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코로나 검사를 참 많이 받았는데,, 적응은 커녕 오히려 점점 더 아파지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조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이 너무 예뻐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19   좋아요 3 | URL
외계인님도 수많은 검사를??ㅜㅜ
맞아요!! 검사는 받을수록 공포감이 느껴져서인지? 이상하게 더 아픈 것 같네요ㅜㅜ
어쨌든 고통을 그만 느끼고 싶다면 정말 조심해야겠다 싶기도 하더군요.
외계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이제 우리 소중한 코 살립시다ㅋㅋㅋ

기억의집 2022-01-30 10: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이 그 뜻이군요. 저도 하나 알게 되었어요!!!

저의 아들은 어제 검사 받었어요. 전화가 와서 옆에 앉은 분이 확진자라고 검사 받으라고. 오늘 음성 떳어요. 전 걱정 했네요. 코로나면 어쩌나 싶은게.. ㅎㅎ

남편과 함께하는 설,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31   좋아요 4 | URL
아드님도 검사를??ㅜㅜ
백신 맞음 대부분 음성이더군요.
그리고 딸 선생님과 통화 잠깐 했었는데 샘 가족 대부분 증상도 없고, 특히 유치원 다니는 딸이 유치원 친구에게 옮아서 시작된 거였는데 유딩 큰 딸은 하루 열 나고 말았고, 작은 딸은 백신 안맞았는데 혼자 음성 나왔었다네요? 통화하다 같이 웃었어요. 작은 딸이 워낙 잘 먹고, 잘 자고 튼튼하다 하시더니 그래서 코로나도 안걸렸다면서!!ㅋㅋ
암튼 백신 맞음 자가격리도 짧던가, 울딸처럼 밀접 접촉였어도 백신 맞은지 시간 좀 지난 상태는 그냥 활동해도 되더군요? 지친구들은 이제 백신 맞고 있어 걔들은 각자 자가격리 하라고 했대요.
이러나 저러나 생활에 불편함을 덜 느끼려면 백신을 맞아야할 것 같네요!!
기억님도 무조건 건강한 명절 보내세요^^

공쟝쟝 2022-01-30 10: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 저도 알게되었습니다 꺄꿍 하면서 윤슬 사진이 나타나네요~ 남성됨가 정치 완독 수고 하셨어요. 재미를 추구하며 의미를 놓지치않는 훌륭한 독서 이어나가자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2:38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아~~정말 부끄러운 독서인데, 다들 잘했다고 해주시니 참 민망하지만, 또 우쭈쭈 그 소리에 어깨춤을 추게 되네요^^
이제 우리도 예쁜 윤슬 합시다!!
공쟝님도 설 연휴 건강하게 잘 쇠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단발머리 2022-01-30 12:3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아! 윤슬 사진 너무 이쁘네요. 이쁜 단어도 새로 배워갑니다 ㅎㅎㅎㅎ
코로나 검사는 항상 우리를 울게 만들죠ㅠㅠ 그래도 온 가족 설명절 쉬시게 된거 축하드리구요. 완전히 즐겁지는 않지만 나름 여유로운 설명절 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1-30 23:57   좋아요 2 | URL
코로나 검사 받고 오는 길, 풍경 보고 애들이 감탄해 주니 나도 갑자기 덩달아 감탄!!! 나쁘지 않더군요ㅋㅋ
이렇게 기분이 덩달아 내려 갔다, 올라 갔다!! 시소를 탑니다^^
그래도 백신을 미리 맞아 둔 게 모두들 무탈하게 만들어 준 것 같기도 하구요..연휴 끝나면 빨리 3차 맞으러 가야겠네요^^
단발머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명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1-30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이라는 이쁜 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코로나 검사의 코 찔림은 정말....미국에서는 그렇게 깊게 넣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정말 뇌를 찌르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ㅜㅜ 코로나 정말 언제 끝나려나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04   좋아요 2 | URL
한국은 너무 깊숙히 찌르는 거 맞죠??ㅜㅜ
어린 아이들은 죄다 겁 먹고 찔리고 울고, 어른들도 겁 먹고 본인도 모르게 자꾸 뒷걸음 치거나, 머리가 자동으로 뒤로 물러나니 검사받는 사람이나, 검사하는 사람이나 서로 마주보고 막 웃더니 검사하시는 분 갑자기 웃음기 사라지고 검사자의 머리를 한 손으로 딱 잡고 찌르심!!!ㅜㅜ
내 앞에서 그 모습 보니 아~~ 절로 탄식하게 되더라구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랄까요??
다음 달부터는 일반 병원에서 진료비를 내고 검사 받는다던데 앞으로 코로나가 끝나지 않는다면? 계속 코를 찌르고 또 찌르고...우리들의 코는 너덜너덜해지겠어요ㅜㅜ
그래도 아드님 많이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먼 곳에서 고생이에요ㅜㅜ
프시케님댁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syche 2022-02-03 04:27   좋아요 2 | URL
미국에서는 간호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기가 직접 코에 넣어요. 아주 깊게 안 넣어도 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깊게 찌르는지 모르겠어요. 그거 생각하면 한국 가기 두려워요. ㅜㅜ

책읽는나무 2022-02-03 08:57   좋아요 1 | URL
깊게 찔러야 검사가 정확하단 말이 있더군요. 자가 키트로 검사해서 음성이었는데 며칠 지나 다시 검사하면 양성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더더 세심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걸까요???ㅋㅋㅋ
어제도 옆동 언니가 조카 여친이 확진이란 소식에 그 언니도 찝찝해서 코로나 검사받고 왔다던데...언니 코ㅜㅜ 하면서 코를 걱정해줬죠ㅋㅋㅋ

페넬로페 2022-01-30 15: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또 빵 터졌어요. 글이 재미 있어요^^
남편이라는 사람도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것 같습니다. 어떨땐 내 편이었다가 결정적일때는 다른 편~~
그럴땐 속상하고 실망하고 ㅠㅠ
책나무님, 코로나 검사 많이 받으셨군요.
제발 이 시국이 끝나기를 바랄뿐이예요^^
윤슬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김사랑 배우의 극중 이름이어서 기억이 나요.
제가 워낙 그 드라마를 좋아했어요~~
아이돌은 전혀 모르겠어요~~
햇빛에 빛나는 윤슬이 아름다워요^^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46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께서 유머가 넘치시니 재미나게 읽어 주시는 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개의 자아!!!
맞는 말씀입니다.
금요일쯤 집에 오는 날이 될때 우리 동네 요즘 확진자 많이 나오더라? 한 마디만 하면 맨날 그래요. 나 집에 가도 되는가??? 하구요ㅜㅜ
맨날 저는 오지 마라고 막 으르렁거리구요.근데 또 반대로 거제도에서 많이 나오면 또 내가 찝찝해서 음성 확인서 들고 집에 들어 오라고 하면 본인은 괜찮대요.참나~~
시크릿 가든에 김사랑이 나왔었나요?? 아!!! 전 현빈이 입었던 이탈리아 장인이 한 땀,한 땀 바느질해서 만들었다던 명품 츄리닝 중에 몇 벌이 생각나네요?ㅋㅋㅋ
검은 색상에 뭔가 반짝이가 반짝반짝하던 게 있었는데 딱 저 책표지랑 비슷한 느낌이란 생각이 퍼뜩 지나갔습니다^^
시크릿가든 참 재미나게 봤었는데 또 보고 싶군요. 근데 김사랑의 이름까지 기억하시고? 대단하십니다^^
우리도 앞으로 윤슬처럼 빛나는 삶을 살며서 설 명절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2-01-30 16: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고생하셨어요 책나무님! 완독하신 거 축하드리고 펜과 함께 책 사진이라니 너무 좋네요. 책이 나오는 사진은 그냥 무조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고생하셨고요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우리는 2월 도서로 또 만나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08   좋아요 2 | URL
고생은요~^^
회사 다니면서 책까지 읽어내시는 다락방님이 더 고생 많으십니다.
일 하고 오면 피곤하실 터인데.ㅜㅜ
오늘은 종일 모둠전까지 부치시고..^^
저는 그냥 읽어 내는 저 자신이 뿌듯하고, 내가 나 자신을 독려하려고 계속 인증샷을 찍었을 뿐인데 아름답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락방님도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되시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2-01-30 17: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윤슬과 와인잔이네요!
나무님 코 찔리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ㅜㅜㅜ 식구가 많으면 그만큼 검사받을 일도 많아지더라구요. 에휴. 언제 끝날런지요.
남성됨과 정치 완독도 축하드립니다! 전 목차밖에 못 봤어요!ㅋㅋ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31 00:12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식구가 많으니까 각자의 상황과 환경 탓에 계속 코 찌르러 가게 되는 것 같아요ㅜㅜ
불어나는 확진자 수와 변이되는 바이러스들을 보면 정말 빨리 끝나지 않고 계속 더 오래갈 것 같아 보이네요?참 암담합니다ㅜㅜ
독서괭님도 직장 다니시고 하시니 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집에 아가들도 어려 조금 신경쓰이시겠어요ㅜ
그래도 면역력을 평소 키워두면 또 같은 공간에 있었어도 혼자 음성 나오고 그러더군요!!^^
책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명절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요♡

수이 2022-01-30 21: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윤슬 사진 좋아요, 책나무님. 더불어 완독 인증샷도 아름답습니다. 술꾼인 저는 어떻게 와인을 1년 동안 갖고 계실 수 있으신가 강한 의문에 사로잡히지만 그래도 와인 사진 좋아요. 재독해야할 책 맞아요, 저도 허둥지둥 읽고 있기에 1월까지 완독은 힘들 거 같지만 길게 시간 잡고 서브 텍스트들과 함께 재독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1-31 00:19   좋아요 2 | URL
풍경이 예쁘죠? 자연 풍경은 어디든 예쁜 것 같아요^^
와인은...아!! 안그래도 뚜껑 따고 넘 오래 놔둬서 버려야 하나? 고민하다 아까워서 정말 찔끔찔끔 마셨네요!!ㅜㅜ
아직도 반이나 남은 와인 한 병 더 냉장고에 있는데 이번에 또 와인이 선물로 들어 와~ 아!! 언제 다 마시나? 또 고민을!!~~이렇게 말하면 또 비타님 이해못하시겠군요?ㅋㅋㅋ
와인을 한참동안 쳐다 봐도 좋은 와인인지? 구별을 못해서 이제부터 와인을 즐겨 마셔 와인 잘 아는 사람 해보려구요ㅋㅋ 근데 술을 마시니 책을 잘 못읽겠더군요ㅜㅜ
암튼 설 연휴도 재미나게 보내시고, 천천히 연휴동안 완독 이루시길요^^
비타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mini74 2022-01-30 2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윤슬. 어릴적 순한글 이름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붙이겠다고 찜한 이름 중 하나 ㅎㅎ 친구 애 중 이름이 미리내인데 친구들이 갤럭시폰이라고 놀린다고 이름 바꾸고싶다네요 ㅎㅎㅎ 사진도 예쁘고 아이들도 귀엽고 ㅎㅎ 나무님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옆지기는 엉덩이를 주 차뿌라 마 ~ 반말로 해야 어감이 살아서 ㅠㅠ 죄송해용 ~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31 00:30   좋아요 2 | URL
윤슬!! 배우들 이름 중에도 몇몇 있더군요? 이쁜 이름이에요.
딸도 지 이름도 이렇게 이쁘게 지어주지!! 그러더군요.
미니님은 미리 이 이름으로 찜까지?? 오오~대단하신데요?
저는 둥이들 낳고 계절 이름으로 지어줄까? 하다가 봄은 괜찮은데 여름 가을 겨울의 이름은 평생 춥고,쓸쓸하고,더울 것 같아 포기했었는데 북튜버 김겨울씨 보고 아!! 하고 좀 후회했었죠ㅋㅋㅋ
큰 애 이름 끝자가 민이어서 민자 돌림할까?하다가도 죄다 민아~ 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 포기!! 걍 인터넷 만 원 결재하고 지어줬어요ㅋㅋㅋ
윤슬 이름 보니 좀 탐났어요^^
저렇게 반짝반짝 빛날 것 같은 인생처럼 보이네요.
남편은 아~~대책 없네요.
정말 궁디를 주 차뿔까요?ㅋㅋㅋ
집에 들어오니 딸들은 방문을 붙잡고 입 가리며 아빠한테 옮기면 안된다고 다시 숙소 가시라고!!_즈그 아빠는 니네들이 나를 가장 생각해주는구나!!! 좋아하고~~정말 기가 차서 등짝 스매싱을 날려줬는데 궁디를 차줄껄 그랬어요ㅜㅜ
코를 하도 골아 각방 쓰고 싶은데 방이 없어 그러지도 못하고 참말로!!!
암튼 미우나 고우나...명절은 잘보내봅시다^^ ㅋㅋㅋ

그레이스 2022-01-30 22: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코찔림! ㅎㅎ
LA 방탄 콘서트 뉴스 보다가 우와! 저렇게 해도 괜찮나? 했더니 딸이 저사람들 다 코찌르고 간거야! 해서 빵 터졌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1-31 00:32   좋아요 2 | URL
아...방탄 콘서트는 그래야 하는 거에요??ㅋㅋㅋㅋ
이문세 콘서트는 검사는 안하던데요? 다행이었네요^^
코 찔리고 나면 코 시려서 코 붙잡고!!! 아~~ 모냥 조금 빠집니다ㅜㅜ
그레이스님도 건강한 설 연휴 보내시길요♡

psyche 2022-02-03 04:29   좋아요 1 | URL
제가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백신 카드를 보여주면 되고요, 백신을 2차까지 맞지 않은 사람은 (그때만해도 부스터를 맞기 시작할 때였어요) 코로나 검사 음성임을 보여줘야 했어요.

책읽는나무 2022-02-03 09:01   좋아요 1 | URL
아....콘서트 방식 한국의 방역패스랑 비슷하네요?^^
여기 방역패쓰도 이제 6개월에 한 번씩 백신 맞아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6개월 갱신 이야기를 본 것 같네요ㅜㅜ

희선 2022-01-30 2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윤슬 예쁘네요 말도 예쁘고 사진도 예쁩니다 저걸 보고 책을 생각하시다니... 여러 날 책을 보셔서 생각이 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코로나 검사 받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 설 연휴 조금 지났지만,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31 00:36   좋아요 2 | URL
풍경은 언제 봐도 모두가 다 예쁜 것 같아요^^
같이 예쁜 풍경을 보고 같이 감탄하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도 같구요!!
저는 책 표지가 인상적이면 좀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두 권의 책 표지가 꽤나 인상적였었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몇 번 안했지만, 어쩔 수없이 수시로 검사 받아야 하시는 분들은 조금 힘드시겠더군요ㅜ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희선님도 설 잘 쇠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22-01-31 07: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윤슬이 아이돌 이름 중에 있군요. 어떻게든 그 이쁜 우리말을 알게 되었으니 굳입니다. ㅎㅎ
코 찔리는 거 진짜 두 번은 못할 ㅠㅠ
남편은 남의 편이거니 하는 게. 속 편할 수도요 ㅎㅎ 페이퍼에서 거제 단어 보니 거제도 한번 가줘야 할 때가 되었나 샆어요. 글벗이 이수도 갔다왔다고 사진을 보내왔네요. 해피추석!!

책읽는나무 2022-01-31 09:44   좋아요 3 | URL
윤슬이란 이름의 아이돌이 정확히 누구냐고 되물으니...녀석이 아이돌이 아녔다고, 책에서 봤다고 그러더라구요?ㅜㅜ
나는 그 날 그리 들었었는데..아! 이놈의 몹쓸 기억력!!ㅜㅜ
저걸 어떻게 수정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그냥 냅뒀습니다. 이미 저렇게 읽고 가신 분들이 많으셔서~^^
검색해 보니 윤슬이란 배우는 몇 명 보였어요.
윤슬이란 단어를 알게 된 것이 중요하지 싶네요ㅋㅋㅋ
울집 남편은 내 편이었다가, 남 편이 되었다가 아주 그냥 정신 못차리네요?
이 정도 나이면 이젠 정신 차릴 때도 된 것 같은데 안되나봐요???ㅜㅜ
그러려니 하다가도 왜 저럴까?싶기도 하구요 에혀~ ㅋㅋㅋ
거제 그 날, 와현 해수욕장 풍경이랑 공곶이 풍경이 계속 떠올라서 또 가고 싶네요^^
프레이야님도 해피 설과 추석도 미리 땡겨 해피해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