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강의나, 고전 소설 강의 또는 소설 해설서 같은 책은 무엇이 먼저일까? 순번을 정하다 보면, 매번 읽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러니까 소개되는 소설을 먼저 읽고, 이러한 책을 읽어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싶어 소설 먼저! 순번을 정해 버리면, 그 소설을 언제 읽을지 시기가 애매모호하다. 그래서 강의나 해설서 책도 영원히 읽을 수가 없다.
계속 읽어야지! 읽어야 하는데!!....조바심만 일삼고,
척척 읽어내고, 무려 잘 읽어내고, 거기에다 재미나게 읽어버리는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 하고만 있다는 게 나의 현 모습이다.
그래서 이젠 방법을 달리 해보련다.
그냥 강의든, 해설서든 일단 먼저 읽자!
읽다 보면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고전 소설을 읽겠지!
그래서 도서관에서 제목 보자마자 겁 없이 빌려 온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이다. 책 두께가 제법 된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그저 ‘문학 강의‘라는 제목에 꽂혀 바로 빌려 와서 며칠 째, 조금씩 읽어 보고 있다.

나보코프 작가가 7인의 소설가들의 각각의 소설을 하나씩 정하여 대학 강의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일단 처음 소개한 작가는 제인 오스틴이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다룰 줄 알았는데, <맨스필드 파크>를 다루고 있다.
나보코프는 처음부터 여성작가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를 읽음으로 제인 오스틴 작가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세세한 줄거리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맨스필드 파크> 한 권을 다 읽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그래서 어제 다른 책들과 함께 주문을 했고, 내일 도착한다.
다루고 있는 작가들의 책을 아마도 죄다 찾아 읽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은 읽었던 책이라 시간을 벌었다.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도 다행히 며칠 전부터 붙잡고 읽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하지만, 읽었고, 읽고 있다손 치더라도 나보코프 교수의 강의를 읽으면, 완전 새로운 책 이야기를 소개받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것이 분명하다. 내가 한 두 번 당한 게 아녔으니!!!
이럴 경우엔 이런 책을 먼저 읽고, 소설을 찾아 읽는 게 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암튼, 어쨌거나 척추의 전율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 책 받아 읽으면서 계속 척추를 쓰다듬어 볼 일이다.
나보코프 교수의 제인 오스틴 작가의 문체 특성을 열거한 것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오스틴의 책에 어떤 방법론이 쓰였는지 생각해보려면,《맨스필드 파크》의 일부 특징들(오스틴의 다른 소설에서도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있습니다) 이『황폐한 집』에서 크게 확장된다는 점(디킨스의 다른 소설에서도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오스틴이 디킨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두 사람의 작품에서 모두 이 특징들은 코미디, 정확히 말하자면 풍습희극의 영역에 속하며, 18세기와 19세기의 감상적인 소설에 전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제인 오스틴과 디킨스의 작품에 공통적인 특징들 중 첫번째 것은 다른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찰자로 젊은 아가씨, 그것도 신데렐라 타입, 피후견인, 고아, 가정교사 등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특징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다소 놀랍고 독특합니다.
제인 오스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또는 호감이 덜 가는 인물들의 태도나 버릇을 조금 기괴하게 묘사하면서  그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그런 점을부각시키는 것이 바로 두번째 특징입니다. 이런 인물의 명백한 사례가 노리스 부인과 돈 문제, 또는 레이디 버트럼과 그녀의 개입니다. 오스틴은 말하자면 색조를 바꿔서 이 방법에 예술적으로 약간의 변화를 줍니다. 책 속에서 행동의 변화가 이런저런 인물의 평소 태도에 새로운 색채를 드리우게 하는 거지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희극적인 인물들은 연극 속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장면마다 자신의 익살스러운 결점들을 끌고 다닙니다. 디킨스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했음을 앞으로 보게 될 겁니다
세번째 특징은 포츠머스 장면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디킨스가 - P132

오스틴보다 먼저 태어나 활동했다면, 우리는 프라이스 일가가 확실히 디킨스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프라이스 집안의 아이들이 《황폐한집》을 관통하는 아이 테마와 훌륭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을 겁니다.


제인 오스틴의 문체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몇 가지 요소들도 언급할가치가 있습니다. 오스틴의 이미지들imagery 은 억제되어 있습니다. 오스틴은 여기저기서 약간의 상아 조각 위에 섬세한 붓질을 해서 단어들로 우아한 그림을 그려냅니다(오스틴 본인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풍경,몸짓, 색채 등과 관련된 이미지들은 대단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섬세하고 우아하고 창백한 제인을 만난 뒤, 목소리가 크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기운이 넘치는 디킨스를 만나면 상당히 충격을 받을 정도입니다. 오스틴은 직유나 은유를 통한 비교를 잘 하지 않습니다. 포츠머스에서 "기쁨에 겨워 춤을 추며 방파제로 달려오는" 바다라고 표현한 부분은 드문 사례입니다. 프라이스의 집과 버트럼의 집을 비교할 때의 물 한방울 같은 진부한 비유도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약간 짜증스러운 일들, 때로 노리스 이모가 불러일으키는 그런 짜증은 오래가지 않고 사소해서, 그녀가 지금 있는 이 집의 끊임없는 소란에 비하면 바다에 떨어진물 한 방울과 같았다." 오스틴은 태도와 몸짓을 묘사할 때 현재분사(예를 들어 미소 짓는 smiling, 바라보는 looking 등)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같은 표현도 잘 사용합니다. 하지만 누가 말했는지 - P133

따로 밝히지 않고, 연극 대본의 지문처럼 괄호 안에 따로 적듯이 사용합니다. 오스틴은 이런 기법을 새뮤얼 존슨에게서 배웠습니다만, 맨스필드 파크에서는 아주 적절한 장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 전체가 연극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인물들이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듯한 형식을 통해 그 말의 구조와 어조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 존슨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6장에서 러시워스의말이 레이디 버트럼에게 전달되는 부분이 그런 예입니다.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대화 또는 독백을 통해 전개됩니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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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7-06 1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척추의 전율 .. 좋지요?!
맨스필드 파크, 정말 재밌어요. 주인공은 별로지만 그외 인물들이 꽤 흥미진진해요. ^^

책읽는나무 2022-07-06 21:58   좋아요 1 | URL
고전 소설을 재미나게 읽어 버리시는 분, 만두님!!
제가 늘 존경하는 거 아시죠?^^
내일 책 도착하면 읽어 보려구요.
오만과 편견부터 읽으려고 했더니 맨스필드 파크부터 읽게 되었어요^^

mini74 2022-07-06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무님 같은 고민도 갖고 있지만 가끔 ㅠㅠ 소설에서 엉뚱한 인물에 꽂히기도 하고 혼자만 생뚱맞은 결론에 도달하기도 하고 ㅠㅠ 그럼 해설서나 이런 책 보면서 막 답을 틀린 느낌에 자괴감 느끼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그냥 읽으려고요. 난 B급 감성이거든!! 하고 우기면서요 ㅠㅠ 저도 이 책 눈여겨 보면서 나무님과 같은 이유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어릴적 전과랑 답 대조하는 느낌 ㅎㅎ 꿀잠 주무세요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7-07 08:06   좋아요 1 | URL
저도 좀 엉뚱한 편인지라, 나만의 해석, 나만의 느낌으로 읽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런 류의 책 정말 읽기 두려워 하여 멀리 피하곤 했는데, 정작 내가 읽어 본 소설이나 책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요즘따라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책을 읽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 때가 많아서 안되겠다!! 일단 이런 책이라도 읽어 보자~싶어 잡긴 했는데 안 읽은 소설이라, 뭔말이여? 하고 읽었네요ㅋㅋㅋ 그래서 소설을 주문 했습니다. 오늘 온다네요?^^

답을 틀린 느낌!!!
아...왜 이렇게 공감이 막 돼죠?ㅋㅋㅋ
전 형편 없는 독자의 나열에 제가 다 해당되어서 이 책 읽고 시무룩 했었습니다ㅜㅜ 혹시 작가들이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의기소침 했었죠^^
근데 미니님 말씀 들으니 B급 감성이란 표현!! 무척 자신감 업~ 되네요^^
어릴적 전과!!! 이 얼마만에 떠올려 보는 추억의 답지입니까???ㅋㅋㅋㅋ
숙제할 때, 옆에 끼고~~머리 굴려 가며 베껴 적었던 전과!!!(샘이 전과 답이랑 똑같으면 혼을 내서 문장 비스무리하게 말 맞춰서 베낀다고 엄청 낑낑 댔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전 동아 전과 모두 좋다고 사용할 때, 2류 같아 보이던 표준 전과 좋아했었어요. 표준 전과는 애들이 많이 안 써서인지? 답을 베껴 가도 샘한테 좀 덜 혼났었거든요^^
전 문제는 많이 안 풀었었나봐요?
숙제 베껴 가던 기억밖에 없으니...그래도 미니님은 답 대조하시던 기억이 또렷하시니 모범생이셨군요?ㅋㅋㅋ

mini74 2022-07-07 08:22   좋아요 1 | URL
ㅎㅎ 저는 언니가 뭘 사느냐에 따라 달라졌어요 ㅠㅠ 범생 아니고 조용히 딴짓하는 어린이였습니다 ㅋㅋ

기억의집 2022-07-06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보코프 글 전 생각보다 어렵게 읽었는데.. 문학 강의 어떤가요? 이번에 단편집 나온 거 구매하려다 책 두께에 놀라 그만두고 (가격대가 너무 쎄서)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신청만 하고 아직까지 안 빌려왔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7-07 08:18   좋아요 1 | URL
나보코프 책 읽으셨어요?
전 예전에 <롤리타> 앞부분 좀 읽다가 못읽고 반납해 버려서 어려웠는지? 감이 전혀 없네요ㅋㅋㅋ
다시 빌려 읽으려고 했었는데 워낙 논란이 많았던 책이어서인지 께림칙해서 계속 외면했었네요.ㅜㅜ
이젠 좀 읽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각오는 해야 하는 작가로군요?

이 책은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아직 제인 오스틴의 소설 한 편만 읽어서 뒷편을 평가하긴 그렇겠지만, 아니면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소설을 안 읽어봐서 내가 더 둔하게 느끼는 건가? 싶긴한데, 본인의 생각보다 소설 줄거리 설명이 주를 이루다 보니 그야말로 구술 강의를 글로 읽는 기분입니다.
근데 책을 빌릴 당시에는 책이 두껍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었는데 책이 엄청 두껍더군요?!!
편의점에 커피 사러 갔다가 편의점 주인이 내 가방 속에 있는 이 책을 보구선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느냐고 엄청 놀라시더라구요. 저도 살짝 당황!!^^;;;;
원래 도서관 책은 읽으면 읽는 거고..못 읽으면 못 읽는 거고..약간 그런 생각이라, 책 두께는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물론 얇은 책을 더 선호합니다만^^) 두껍긴 두껍더군요. 반납일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실험해 보려구요ㅋㅋ
하루에 소설 한 꼭지씩 읽으려구요.
가격대가 쎈 책인지도 몰랐네요. 확인을 안해봤거든요.
러시아 문학 강의도 있어, 이거 읽어 보고 괜찮음 그 책은 사야지! 생각 했었는데 아!! 도서관에 희망 도서 신청쪽을 저도 생각해봐야 겠군요^^

기억의집 2022-07-07 11:42   좋아요 2 | URL
ㅎㅎ 이번 단편집은 진짜 벽돌보다 더 두껍더라고요. 가게 주인분이 그런 뱍돌같은 책을 보니 놀라셨을 것 같어요. 저도 놀랐을 정도니깐요. 그 두께를 보고. 문학 강의도 벽돌 비슷한 두께지 싶어요. 저는 예전에 롤리타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미드도 한 몫 했어요. 로앤오더라는 수사물 미드 보면 롤리타는 소아성애자들이 극찬하는 소설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롤리타 이십대 초반에 이 책 처음 출간 되었을 때 그 때 사서 읽었거든요. 좀 어렵게 읽었어요. 그리고 나보코프의 자서전도 엄청 힘들게 읽었고요. 지루하다기보다 글이 쉽지 않어서 이해 하는데 애를 먹었거든요. 몇 년이 지나고 과연 내가 나보코프를 제대로 알고 있나 싶어서.. 요즘은 소아성애자들의 책이라는 딱지를 떼고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단편도 그렇고 ..나무님 벽돌책 응원해요. 저도 조급하지 않으려고 해요~

2022-07-07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2-07-07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잠자냥님이 강추하셔서 킵해뒀었는데 책나무님 페이퍼 올라오길래 페이지 확인 ㅋㅋㅋㅋㅋㅋㅋ 600페이지가 넘는 대장정에 오신 걸 완전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책나무님처럼 이 책 읽으면서 고전 같이 읽어야지, 싶은데 가능할까 싶습니다.
나무님 벽돌책 응원합니다! 좋은 책 많이 만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7-07 21:57   좋아요 1 | URL
제가 왜 벽돌책이란 걸 간과했을까요????
그저 잠자냥님 유부만두님의 리뷰만 읽다가 혹 하여...
오늘 맨스필드 파크 책 받아 들고 대략난감이었습니다.ㅜㅜ
오스틴 책은 더 두껍던데요?
700페이지 가까워요. 699페이지!!
아..첫 책부터 이러면 곤란해 지는데 말이죠!!!!!!ㅜㅜ
그동안 여성주의 책들 얇지 않았던 탓? 인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
나는 고백한다는 세 권짜리고, 잃시찾은....하~
지금 살짝 멘붕...정신이 없네요!!
큰소리 빵빵 쳐서, 너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서..참~@.@
한 여름, 에어컨 전기료값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하네요^^
어쨌든 올 하반기는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파...파이팅입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일요일에 챙겨 보지 못한 ‘나의 블루스‘ <옥동과 동석> 편 보다가
깜빡 졸다 일어났더니,
아...조금 출출하네?
아침 먹고 바로 누웠더니, 식도염으로 인해 속이 쓰려도
배는 출출허다.
이상도 하지?

커피 마시려고 커피를 찾다
아뿔싸 유통기한 간당간당 지난,
현미녹차 티백을 발견해버려 간만에 현미녹차물 준비하고,
아들이 반을 먹다 만 단팥빵이랑,
딸이 먹다 만 버터와플 과자 두 덩어리 또 발견.

오늘의 차와 간식들은 버려지기 직전의 것들이지만,
이제 읽기 시작할 책은 새로운 책,
6 월의 책인 <가부장제의 창조> 책이다.
지난 달은 죽음의 스케쥴 덕에 책을 몇 권 읽어내지 못했지만,
자...이번 달은 게으름과의 전쟁 속에서 나를 지켜내보자!
그러한 심정으로 이 책부터 시작하련다.

기대가 무척 큰 책이다.
예전부터 다락방님과 단발머리님의 페이퍼를 읽으면
정말 정말 많이 인용된 책이어서 매번 읽어봐야지,
생각만으로 1,2 년을 보냈던 책이라고 기억된다.
보아하니 모두들 재독도 많이들 하시고,
읽어 보니 좋다고 하시니,
그 기쁨과 감동 나도 누릴 것 같아
책 표지 바라보는 이 순간도 뿌듯하다.
단팥빵 보면서 웃고 있는 게 절대 아니다.

일단,
달달하게 당 보충해서 힘을 내야지!
간식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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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07 11: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일단 3장까지밖에 읽지 못했지만 지난달 워낙 어려운 책을 읽어서인지 상대적으로 진도가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달한 간식과 함께라면 잘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화이팅!ㅎㅎ

책읽는나무 2022-06-07 11:29   좋아요 3 | URL
그래요??
읽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로군요? 다행입니다^^
다락방님은 이런 큰 그림을 그리셨나 봅니다.
월 별로 책의 배치 구조까지!!!!
더워도 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날 좋은 달에 어려운 책으로 단련을??ㅋㅋㅋ
암튼 파이팅 해봅시다♡

미미 2022-06-07 11: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빵의 윤기가 참 영롱하네요ㅋㅋㅋ
저도 이 책 오늘부터 시작하렵니다
나무님의 6월을 응원할께요~♡♡

책읽는나무 2022-06-07 11:26   좋아요 2 | URL
저도 단팥빵의 색깔을 보고 와~
책보다 빵쪽으로 계속 눈길이 갔었...ㅋㅋ
자....같이 시작해 봅시다.
미미님도 한 번 잡으시면 쭉쭉 진도를 빼셔서 따라가질지 모르겠지만, 암튼 열심히 쫓아가겠습니다^^

얄라알라 2022-06-07 14:13   좋아요 3 | URL
미미님 댓글 읽다보니,
빵을 칭송(?)하는 표현으로 ˝영롱˝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간식은 헌 간식이지만
책은 새책.

책읽는나무님 멋지십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6-07 16:20   좋아요 2 | URL
애들 먹다 남은 간식 주워 먹어도
멋지다고 해 주시는 얄라님이 더 멋지신 거 아닙니까???ㅋㅋㅋ
세상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눈!!
눈을 키워야 겠어요.
그래서 다시 보니 단팥빵 꽤나 영롱하네요?
다시 사러 나갈까? 뭐 그런 생각을 금방 했어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07 16:21   좋아요 2 | URL
이런~~~
책 얘기는 하나도 안 하고,
오로지 빵 얘기만 했어요.
ㅋㅋㅋ
책은 서문 이제 읽었어요^^

기억의집 2022-06-07 1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제 오셨군요!!!!

책읽는나무 2022-06-07 16:17   좋아요 1 | URL
네네^^
죽었다 살아 난 기분입니다.ㅋㅋㅋ
지난 달 책도 많이 안 읽었더니 저의 게으름 병도 사알 올라와 글자가 눈에 안들어 와서 더욱 심란한 나날들이구요ㅜ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기에 내가 딴 사람이 된 듯한 느낌도 드네요?
기억님 덕분에 기어 들어왔어요.^^

단발머리 2022-06-07 12: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녹차랑 단팥빵이랑 너무 영롱하네요. 참고로 저는 아아랑 샐러드빵 먹고 있어요.
저는 이 책 진짜 좋아하는 책이라서 ㅋㅋㅋㅋㅋ 페미니즘 책 다섯권만 고르라고 해도 이 책을 꼽을 만큼, 정말 애정하는 책입니다.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모임에서 읽게 되서 더 좋고, 여러 이웃님들의 글도 기대됩니다.
저도 얼른 시작해야겠어요. 벌써 7일이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07 16:13   좋아요 2 | URL
아까 좀 어두운 것 같아 전등을 켰더니 이 녀석이 조명빨을 받더군요.
먹다 남은 빵 같아 보이지 않는 비쥬얼이죠?ㅋㅋㅋ
단발님은 역시 젊으시군요?
아아랑 샐러드빵!! 아아를 드실 수 있는 잇몸!!! 부러워요^^
전 이도 시려~ 속도 시려~
한 여름 에어컨 없는 곳에서 아아 조금 마실 순 있는데...그외엔 곧 죽어도 뜨아에요ㅜㅜ
아니군요. 쓴 커피도 못마시니 뜨라떼군요ㅋㅋㅋ

이 책은 정말 단발님 인용 엄청나게 들은 것 같아 제겐 거다 러더 작가의 책이 아닌 단발머리님이 쓴 가부장제의 창조 책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 다락방님과 공동 집필한 책인 줄??
ㅋㅋㅋㅋ
아까 서문만 잠깐 읽었는데, 이번에 또 느낀 건 역사 책을 많이 읽었어야 했던 건가? 좀 불길한 예감이 들었어요.
여성주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제게 부족한 철학, 정치, 문화, 경제, 역사등등의 관련 책들을 읽으라고 일깨워 주는 시간들의 연속입니다.
하~~~나의 무지를 터득하는 시간들!!!
😆 😆

독서괭 2022-06-07 12: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준비 딱 갖추셨네요~ ㅎㅎ 전 오늘 택배가 올 것 같습니다. 당장 시작은 못하겠지만요^^; 나무님 화이팅이요~^^

책읽는나무 2022-06-07 16:03   좋아요 2 | URL
책 준비는 한 6 개월 전부터!!!ㅋㅋㅋ
이제 7월 다음 달엔 하반기 6 개월치를 들여놓아야 합니다.^^
택배 아저씨 슝 슝 달려오시겠군요?
독서괭님을 위하여~~🚴‍♂️🚴‍♂️
괭님도 바쁘고 피곤하시겠지만 파이팅 입니다^^

다락방 2022-06-07 1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읽는 책 다 읽으면 시작할 예정이지만 그러면 완독 가능할까요? 🙄
어쨌든 화이팅 입니다!!

얄라알라 2022-06-07 14:14   좋아요 2 | URL
지금 읽는 책(들)이 몇 권이냐에 따라서 ㅋ

저는 너무 많이 벌려 놨어요

책읽는나무 2022-06-07 15:57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다락방님은 늘 완독 하셨잖아요??
몇 권을 읽고 있었대도...
상관 없으셨잖아요?^^
완독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재독 몇 회 이실지는 몰라도 앞서 읽으셨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술술 읽으시리라 사료되옵니다^^

책읽는나무 2022-06-07 16:01   좋아요 1 | URL
얄라님....다락방님은 다락방님이시죠???
읽고 있는 책이 아무리 많아도, 해내시는 모습 우리가 익히 봐왔었죠?^^

저는 다른 책들 같이 잡고 있음 진도가 잘 안나가서 일단 스탑 해갖구선 겨우 따라가지더군요ㅜㅜ
저는 그냥 단순 무식!!
다락방님과 얄라님 같으신 다독가들은 쭈우 쭉~~~~그리고 완독!!!
그리고 만만세!!!!!!!😄😄😄

페넬로페 2022-06-07 16: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5월에 바쁘셨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독서 시작이시군요~~
책을 읽는다는게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일이라 항상 간식이 필요하더라고요^^
단팥빵 맛있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6-07 16:26   좋아요 3 | URL
전 커피 안 마시면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거든요.^^
근데 커피를 마시자니 허기질 것 같아 또 뭔가 안주 같은 주전부리가 있어야 하고....ㅜㅜ
그러다 보니 간식 배가 자꾸 나오네요.아....헬쓰장 내려가야 하는데 집 밖을 나서는 것 자체가 힘드네요.
늘 저 자신과의 싸움 중입니다.
책을 읽자!!!
운동을 하자!!!
아...그래서 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괴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ㅋㅋㅋ
그 와중에 단팥빵은 또 맛있어 버리니...또 미칠 것 같았어요^^
하루 하루가...집안에서도 유혹의 손길이 곳곳에 뻗쳐 있습니다.ㅜㅜ

공쟝쟝 2022-06-07 16: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듀 이거 보고 자극 받아서 일 작파하고 가부장제의 창조 책들고 카페 나왔어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07 16:54   좋아요 2 | URL
어머나~~~
서문만 읽고, 북플 들어와 노닥거리고 있는 저!!!
저도 또 자극 받네요??ㅋㅋㅋ
1장 얼른 들어가야 겠어요.
공쟝님도 파이팅!!!
커피값 본전은 뽑고 오시길!!!^^

공쟝쟝 2022-06-07 16:56   좋아요 2 | URL
이거이거 서문만? 단팥빵만 먹엇군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07 17:00   좋아요 2 | URL
앗!!! 들켜부렀군요!!!ㅋㅋㅋ
늘 인증샷만 올리고 진도는 뒷전이고, 간식만 배 부르게 먹고....
이건 말일이 닥쳐 오지 않아 쪼임이 없어서라고....변명은 하지 않겠어요!!!!!
평소의 벼락치기 공부 스타일 탄로나는 건가요??ㅋㅋㅋ
그래도 단팥빵은 맛있었~~~
공쟝님은 커피값은 뽑고 와야 합니다.
31 페이지는 넘겨야 합니다^^

바람돌이 2022-06-07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사는 잘하셨나요? 지금 저 풍경은 새로 이사한 집의 풍경 맞죠? ^^
저는 5월 책은 사두기만 하고 꺼내보지도 못해서 그냥 확 패스해버렷습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어렵다 어렵다 한 영향도 당연히 있어요. ㅎㅎ
가부장제의 창조는 저는 지금 4장까지 읽었는데 읽을만하네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다행히도.... 저는 이 책 서문이 진짜 좋던데 책 다 읽고 서문은 다시 한번 읽어보려구요. ^^

책읽는나무 2022-06-08 09:35   좋아요 1 | URL
네 덕분에 무사히 안착 했습니다.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5 월 도나 해러웨이 책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제겐 작년에 두 번째로 읽었던 이리 가레이 책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도 같구요? 그 책도 어마어마하게 어려웠었거든요ㅜㅜ
해러웨이 책은 그나마 반려종 선언문은 흥미있어서 좀 덜 어렵게 느껴던 건가?싶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잘 되어 술술 읽히지는 않았던???ㅋㅋㅋ
주제가 흥미로웠어요^^
바람돌이님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분명 어렵긴 어려운데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읽을 수록 이런 주제로 이렇게 생각지 못한 곳으로의 사고 확장이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달까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바람돌이님께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나저나 요즘 제가 도나 후유증이 생긴 탓일까요? 갑자기 난독증이 생겨 모든 책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상한 생각에 사로잡혀 버렸습니다.ㅜㅜ
게으름인 걸까요?
글은 읽고 있는데 계속 딴생각만????ㅋㅋㅋ
서문도 어제 읽었는데 뭘 읽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대충 윤곽만 잡고 있어요. 그리고 역사 책 진짜로 읽기 시작해야 하는데....그 생각만 줄구장창~~~^^;;;;
암튼 바람돌이님 4장까지 읽으셨다니 많이 읽으셨군요??
6 월엔 거다 러너의 달!!
파이팅 합시다^^

mini74 2022-06-08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려진 것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 나무님 시작하셨군요. 파이팅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6-08 13:33   좋아요 1 | URL
아....시 제목 같아요.
버려진 것들의 아름다움!!!!^^
네네....시작은 했어요.
시작은 했다죠??
빨리 진도를 빼야 하는데...
역시 시험의 재미는 벼락치기 공부라고, 한 달 한 권 책 읽기도 역시 말일이 가까워 와야 진도가 쭉쭉 나가지나 봅니다.
암튼 파이팅!! 감사합니다.ㅋㅋㅋ

icaru 2022-06-21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단팥빵에 윤기 도는 거 봐요 우아!! 쿠키접시가 눈에 익어요! 셜록홈즈로 집에 굿즈가 ㅎㅎ
책나무님 서재가 알라딘 사랑방 같아요!!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 같아만 보이는 가부장제의 창조!! 같은 책을 읽고 공감과 의견을 나눈다는 게 얼마나 가치롭고 재밌는 일인지..

책읽는나무 2022-06-26 18:34   좋아요 0 | URL
쿠키 접시!!! 역시 알아보시는군요??^^
간식 올려 사용하기 참 좋은 접시인 것 같아요. 크기가 딱 알맞아요.
그래서 저의 최애 접시입니다^^
알라딘 오래 쉬다가 작년에 시작하던 차, 어영부영...우연히 여성주의 책 같이 읽기 시작하면서, 와...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어려운 책들이 많아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건지 알 수 없지만, 그냥 다락방님이랑 단발머리님 시키는대로 읽고 있고, 다른 분들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위기이다 보니 저절로 완독이 되는 게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나는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 붐비는 출퇴근 길, 군중 속에서 떠밀려 그냥 나도 모르게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딱 그런 느낌이에요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책들을 내가 읽어낼 수 있다는 게, 그리고 한 권씩 쌓여가는 책장을 보면 무지 뿌듯하기도 하구요. 서로 공감하고 서로의 느낌을 읽는 것도 좋은 경험이기도 하구요^^
이카루님도 바쁜 일들 끝나시면 같이 동참하시면 참 좋겠어요.
이카루님의 지적인 의견들도 같이 듣고, 공감하고,공유하면서 제가 더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겨우 이곳에 기어들어옴.
‘사‘자 행사 두 개 치르고(이사, 제사)
‘식‘자 행사 하나 남겨 놓고 있다.
(결혼식....아! 혹시 오해하실까봐서요,
제가 하는 결혼식 아니구요,
남동생 결혼식 날 받아 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사하고 널부러져 있다가,
다시 일어나 정리하다가,
또 널부러졌다가,
지겨우면 집 근처 어슬렁거리며 가게들 간판 외우며,
˝곧 찾아가겠어요.˝
내 마음속 장바구니에 담아 둔 가게 리스트 작성하다
나 지금 뭐하는 것인가?
또 짐정리...정리...정리.

정리하면서 자아성찰도 수 십 번.
그동안 나의 손때가 묻은 살림살이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아...손때가 묻었건만,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물건들이 많아 대략난감.
손에 잡히는대로 버리고 버려도 왜 그렇게 짐이 많은지!!
아....도망치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다.

그래도 정리 중 가장 신나게 정리한 곳은 책장 정리였는데
이것도 하다 보니 대략난감.
오래된 책들과 아이들 어린시절 보던 책들.
또는 사다줬는데 아이들이 읽질 않아 어쩌지? 하며,
혹시나 읽으려나? 싶어 미련을 못버리고 가지고 있던 책들.
그리고 정작 내가 읽으려고 샀지만, 읽지 않은 책들.
정리하느라 이것도 괴롭고 힘들었다.
애들 책은 한 두 칸만 남기고 조카에게 물려 주고,
오래되어 보지도 않는 영어 관련 책들은 버리고,
내가 읽어야할 책들은 어떻게든 끼워 넣었다.
책장 두 개를 더 사야할판에, 책장도 낡다 보니 이사오면서
낡은 책장 두 개를 버리고 왔다.
쏟아져 나온 책장 두 개에 꽂혀 있던 책들ㅜㅜ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현재의 책장을 만들긴 했는데 이젠
책을 더 구입한다면 더이상 꽂을 곳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
그래서 세운 계획은 나도 독서괭님 따라하기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한 달에 두 권 또는 세 권만 사기!
계획을 세우니까 어떤 책을 골라야할지 몰라 절로 신중해지고,
신중해지니 주문이 더뎌진다.
아직 이번 달 책은 한 권도 못샀네?
오호...대단한 나의 의지력!

그것보다 책정리 해놓고 가족들 앞에서 자아성찰의 시간이
있었기에 좀 뿔이 나서 내 언젠간 이 책들을 다 읽고 말리라!!
으르렁거렸었기에 당분간 책 사는 건 자제하려고 했던 이유가
더 클 것이다.
그래도 대단하지!! 나도 자제하려면 자제가 되는 사람이구나!
깊이 깨달았다.

암튼,
벌써 15일은 후딱 넘어갔고,
서서히 조여오는 도나 해러웨이의 빨간 책.
단발머리님의 인상적였던 댓글이 환청으로 들린다. ˝도나도나도나도나~~~~˝
딱 주말까지 놀고 월요일부터 읽어야지!
마음 먹었으나, 볼일 보러 아침 9시에 집을 나가 저녁 7시 넘어
집에 들어와버렸다. 직장인인줄....🙄🙄
고딩딸이 이사온 아파트 독서실에 등록해서 숙제하러 가야한대서, 따라 갔다가 월 1 만 원이란 소리에 네???
그럼 저도 해주세요~ (전의 아파트는 월 3 만 원이었거든요.)
헬쓰장도 전가족 이용시 월 1 만 원이란 소리에 네~~쩜쩜쩜..
뱃살은 빼야겠지?? 그럼 그것도 할게요!!!
(엊저녁 독서실 각각 여자 세 명 등록했더니 아침에 전화 옴.
내가 착각하고 등록한 줄 알았다고...내가 넘 무리했나?)

여튼 단발머리님의 도나도나도나~~
환청 더 들리기전에 이제부터라도 읽자!!
맘 먹었을때 해야 하니까, 딸이 독서실 내려 가는 길에
고민 좀 하다가 부리나케 따라내려 갔더니 딸이 그곳에 없다.
전화하니까 놀이터에서 그네 타고 있단다.
빨랑 와~ 나밖에 없어~
그렇게 둘이서 열공?을 하고 왔다.
열공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해러웨이님의 책은 무슨 말인지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잠 잘까봐
평소 마시지 않는 저녁 커피까지 마시고 갔었는데도
아..9시 넘어가니 나도 모르게 고개가 마구 떨어진다.
뒤에 앉았는 딸에게 부끄러워 뒤를 슬쩍 돌아보니
미동없는 녀석도 졸고 있던...

암튼
해러웨이님의 책은 역시 독서실에 앉아서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집중에 집중을 해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읽다 보면 놓치게 되는 문장들이 너무 많더라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시는지? 대단들 하시다.
부족한 내공으로 열심히 따라가보고 있는 나로선
일단 선커피.
커피 마시고 내 눈 앞을 보니 왠지 또 은근하게 슬쩍슬쩍
빨강들이 보인다.
5 월은 빨강이 대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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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17 10: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행사다 이사다 많으셔서 더욱 정신없게 흘러가실 것 같아요. 미리 남동생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 1년 반전쯤 이사하면서 제가 책이 이리도 많은지 몰랐답니다. 안 들고 갈 책을 고르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_- 이사오면서 책장도 새로 샀지만 역시나 가진 책들이 많아서 그마저도 자리를 다 차지하고 1년 반동안 쌓인 책들은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책 포기는 왜 이리 어려울까요ㅜㅜ
해러웨이 선언문은 저도 읽으면서 정확한 이해는 어려울 것 같다 생각하고 포기하니 좀 나은듯합니다. 저도 아직 갈길이 멀어요ㅠㅠ 나무님 독서실에 헬스장까지~ 멋져요 멋져! 화이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5-17 10:35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제가 하는 결혼식도 아닌데..제가 축하를...ㅋㅋㅋ
이사할 때마다 책의 양을 보고 늘 고민하다가 대거 정리하고 이젠 좀 덜 사야지!! 매번 맘 먹어도 시간 지나면 또 쌓이는 게 바로 책이지 싶어요ㅜㅜ
그래도 저의 오랜 숙원이었던 책 제대로 정리하기!! 실천할 수 있어 좀 다행이긴 합니다만...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어지러워 이게 정리가 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해러웨이님의 책은 중간에 손을 놓음 안될 것 같은 책이네요?
중간에 손을 놓았더니 앞의 내용 다까먹었어요!!!!!ㅜㅜ
독서실에 헬쓰장까지 등록은 했는데....지금도 내려가야 하는데....엊저녁 넘 흥분했던 건가? 하루가 지나고나니 음...살짝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아침 먹고 내려가려 했는데 일단 점심 먹고 내려가기로 미뤘네요..이러다 저녁 먹고...또?? ㅋㅋㅋ

다락방 2022-05-17 10: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사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책나무 님. 특히 책장 정리는 더.. 저는 짐 쌀 때보다도 풀고 책장에 책 정리할 때 너무 화가 나서 ㅋㅋ 책 다 태워버릴까!! 했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실 등록도 하셨으니, 이제 해러웨이 읽기에 속도 붙으실까요? 책나무 님, 독서 화이팅입니다!! 졸리면 졸다가 자고 깨서 읽으면 되지요,뭐. 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2-05-17 10:45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이사는 정말 지겹네요.
이제 앞으로 다락방님과 더 친하게 지내서 집을 꼭 사서 이젠 이사 그만하고 싶네요ㅜㅜ
집값 좀 내려가면 집을 사야겠구나!!
이제 생각을 좀 하고 있어요ㅋㅋㅋ
책장 정리하다가 저는 제가 넘 한심해서 말이죠!!! 읽지도 않고 왜 이렇게 사다 놓았을까? 창가쪽에 책장 잘못 배치해 놓았던 집에서 사다 놓고 손도 대질 않아 책등 바래지고, 먼지 묻어 때가 탄 걸 보니....아!!!! 정말!!!! 짜증도 나고, 나를 야단치고....괴로웠어요ㅋㅋㅋ
그래도 정리해 놓고 나니 속은 좀 후련하네요^^
이제 또 쌓이면 큰일인데 말입니다ㅋㅋㅋ
해러웨이 몇 번을 책장을 넘겨도 눈에 들어오질 않아 집이 문제??인 듯 하여 독서실을 한 번 이용해 보면 어떨까? 싶어서 등록해 보았어요.
확실히 집이 아니니까 읽기에 집중은 되네요? 집이었음 계속 먹고 자고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뱃살이 아...
뭔가 쇄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방법이 효력이 오래가야할텐데 말이죠^^

프레이야 2022-05-17 1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사에 제사에 몸살 날라요.
님 결혼식이면 그것도 괜찮게요 ㅎㅎ
아무튼 남동생분 결혼식 축하드려요.
누나로서 이것저것 마음이 많이 쓰이겠어요.
그와중에 쉬면서 책도 읽으시고 이사정리는 쉬엄쉬엄 하세요. 헤러웨이 뒤로 저주토끼가 빼꼼. 오디오북 받아놓곤 1편만 들었어요. 전 아무래도 오디오북이랑 잘 안 맞는 듯 ㅋ

책읽는나무 2022-05-17 10:55   좋아요 3 | URL
이사하고 살짝 번아웃이 와서 널부러져 있다가 이제 얼추 쑤셔놓아서 좀 여유가 생겨지는 듯 합니다.
막 쏟아져 나오는 이상한 물건들이 많아서 짐 푸는 게 무서웠어요ㅋㅋㅋ
늙은 남동생이 결혼하는 거라서 제가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 것 같아요.
간소화시켜 애들이 알아서들 준비하니까 그냥 잘했다,잘했다!!!
말만 해주고 있어요^^
어제 동네서점에 한 번 갔다가 저주토끼가 눈에 띄길래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벌써 이 달의 책을 한 권 구입해버렸네요???? 이런~~~ㅜㅜ
근데 오디오북으론 별론가요?
책으로 읽어야 하는 내용이라 그런가 봅니다^^
전 예전에 윌라에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였던가? 산책하면서 오디오북으로 들었었는데 몰입감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성우들 목소리가 넘 좋았었어요.
애들 책 전천당도 재밌었고, 지대넓얕 시리즈도 들을만은 하던데 오디오북은 집안에선 안듣게 되더군요! 오로지 밖에 산책할 때만 듣게 되는 것 같아 무료듣기 한 달만 하고 일단 보류했어요ㅋㅋ

수이 2022-05-17 10: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실에서 도나 읽는 책나무님이 세상에서 제일 멋집니다. 저는 아직 시작 전인지라 막 조급하네요 ㅋㅋ 다들 진도를 쭉쭉 빼고 계신데 저도 곧 시작할게요. 고생하셨어요 큰 행사들 치루시느라, 남동생분 결혼식도 미리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2-05-17 11:00   좋아요 2 | URL
아....세상에서라구요??
오늘부터는 좀 멋진 각도로 제대로 읽어야겠군요?ㅋㅋㅋ
어젠 좀 없어 보이는 복장과 넘 없어 보이게 얼마나 졸다 일어났었는지...ㅜㅜ
독서실 책상벽에 머리 부딪칠 뻔...ㅜㅜ
비타님이 저랑 진도가 비슷하시군요??
아...좋아라~ 했지만, 비타님은 책을 손에 잡았다 하면 무서운 속도로 읽으시는 듯 하던데....음...저완 레벨이 안맞아서 일단 보류입니다ㅋㅋㅋ
근데 여성주의 책은 조급증이 있어야 진도가 잘 나가는 것 같아요.
이건 아마도 학창시절부터 단련된 벼락치기 공법??ㅋㅋㅋ
암튼 비타님도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축하 감사합니다♡

singri 2022-05-17 12: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어떻게 다 하셨을꼬 엄마는 대단함ㅎ
암튼 이사하신거 축하드려요. 전 애들이 집 어질러놓을때마다 이사가고싶어요흑

책읽는나무 2022-05-17 18:02   좋아요 3 | URL
엄마라서 하는 거겠죠??^^
정리해 놓고 뿌듯해 하면 울집 애들도 막 어질러 놓고 학교에 도망 나가고 나면 정말 정리해 준 보람이 없을 때가 많네요.
전 애들이 어질러 놓을 땐 나 혼자 살고 싶어집니다.
애들 집에 못들어오게 현관문 비번 바꾸고 싶어질 때도 많구요ㅋㅋㅋ
막내들 고딩 졸업시키면 다 내보내고 정리된 깨끗한 집에 단촐하게 살아가는 게 제 꿈입니다.^^
그러려면 몇 년 뒤 또 이사를!!!!
아....이사는 힘들어요.

단발머리 2022-05-17 1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저의 중얼거림이 한반도의 반을 가로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나무님께 가닿았군요.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도도도도도도도도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저는 예전에 이사할 때 책장 네 개를 비우고 책장은 이웃들에게 나눔하고 그랬는데 ㅋㅋㅋ 전 살림이 진짜 별로 없어서요 책이 제일 큰 짐이었어요.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어요. 그 바쁜 가정사에도 울리는 우리 도나도나도나!!의 외침이 맑고 청아한 소리로 울려지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5-17 18:11   좋아요 2 | URL
도나도나도나!!!!ㅋㅋㅋㅋ
이젠 메아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도~~~~~~~~~~~~~
나~~~~~~~~~~~~~
단발머리님의 외침덕에 도나님의 책을 계속 염두에 두게 되었네요^^
의식이란 건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무의식 속에서도 계속 울려오는 소리!!!
무의식은 어느 순간 의식이 되고, 어느새 행동으로 옮기고 있고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도전중입니다.
단발머리님도 선두에서 다락방님과 힘차게 달려 주시니 🏃‍♀️🏃‍♀️🏃‍♀️ 큰 응원이 됩니다. 늘 감사한 일이죠.^^
단발머리님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잘 달려주시길 바랍니다.
도나도나도나도나!!!!!
외치며 따라가겠습니다^^

기억의집 2022-05-17 1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이사할 때 책이 젤 골치죠. 살때 흥분되고 기대되고 막 그러는데 ㅎㅎ 저도 이사할 때마다 버리고 버려도 또 그 만큼 채워지고 하네요. 저번 달부터는 진짜 안 사려고 무진장 노력해서 안 사고 안 읽은 책이나 읽은 책 다시 읽을까 하고 있어요. 창고에도 저의집은 책이 쌓여 있는데.. 책도 창고에 쳐 박혀 있는 거 안 좋아할 것 같어요!!!!

책읽는나무 2022-05-17 18:21   좋아요 2 | URL
저도 반가워요^^
한 번씩 기억님의 창고를 상상해 봅니다. 왠지 보물창고일 것 같아요ㅋㅋㅋ
신기한 책들이 가득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려고 사긴 샀는데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들이 더 많으니 요즘 조금 혼란이 와서 자아성찰 중입니다^^
안 읽고 10 년을 넘긴 책들도 있구요.
올 해는 집에 있는 책들을 먼저 읽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구입은 몇 권만 해야겠습니다. 전 창고도 없어서요.
이번 이사 때는 이상하게 책이 정말 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기분이 좀 이상했네요. 지난 번 집으로 이사 들어갈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이젠 도서관에서 신간을 읽고 집에 있는 책을 다 읽자!!! 분명히 다짐하여 처음 1년동안은 거의 책을 안샀었는데 대신 책을 잘 안읽었던..ㅋㅋㅋ
그러다가 완급조절에 실패를 했죠!!
작년 한 해 완전 지름신이 등급!!
책 양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버렸네요.
이번엔 정말 조절 잘해야 할텐데 글쎄요!!!
아마도 알라디너님들이시라면 모두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계시겠죠??^^

mini74 2022-05-17 17: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넘 부러워요. 독서실 가는 나무님 ~~ 따님과 나란히 조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ㅋㅋ 이사하신다고 고생많으셨겠어요. 안그래도 나무님 안 보이셔서 언제쯤 짠!! 하고 나타나시려나 고대하고 있던 ㅎㅎ
남동생 결혼도 축하드립니다 ~~

책읽는나무 2022-05-17 18:29   좋아요 4 | URL
예전부터 집에서 너무 책이 안읽어져서 독서실 가서라도 책을 읽고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전의 아파트는 1인당 3 만 원이래서 좀 아깝더라구요.
헌데 여긴 1인당 1 만 원이라니!!!!!
근데 왜 1 만 원인지 좀 알겠더라는~ㅋㅋㅋ
이용객들도 별로 없고,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독서실 가서 책 읽으니까 학생 기분도 나고 좋더군요^^
허리가 좀 아파서 문제였지만요.
형광등이 너무 밝으니 눈도 부시고...
그래도 그냥 좋았어요. 때론 나이 50 다되어가는데 이게 독서실에서 책을 읽어야 할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집에선 너무 먹고, 너무 자고, 너무 놀아서...ㅋㅋㅋㅋ
분위기 쇄신도 되고...^^
그래도 딸들이 가니까 같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혼자선???ㅋㅋㅋ
늙은 남동생은 저렇게 홀로 노총각으로 독거 노인이 되는가 보다!! 싶었는데 그래도 가네요. 아주 속 시원합니다ㅋㅋㅋ

페넬로페 2022-05-17 19: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사, 제사, 행사!
바쁠땐 이상하게 일이 겹쳐 올 때가 있더라고요. 수고 많으셨어요.
책나무님!
독서실에서 책 읽고
운동하시고
두 마리 토끼 잡으시니 넘 좋으시겠어요.
이사한 새집에서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5-17 21:16   좋아요 3 | URL
네 감사합니다^^
힘 쓰는 큰일들은 대충 지나가서 이제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젠 웃으면서 자리만 지키면 되는 그런 행사만~^^
엊저녁엔 뭔맘으로 두 곳을 등록은 했는데 오늘은 한 곳만 겨우 러닝머신만 걷고만 왔네요.
빨리 뱃살 빼야 하는데...이래갖곤!!!
언제 토끼 잡게 될지 모르겠어요ㅜㅜ
늘 좋은 말씀 들려주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도 헬쓰장 등록하셨다고 하셨었는데 지금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거죠??^^

페넬로페 2022-05-17 21:20   좋아요 3 | URL
넵, 저도 낼부터 열심히 운동할께욤^^

책읽는나무 2022-05-17 21:23   좋아요 3 | URL
와...👏👏👏💪💪🏋‍♀️🏋‍♀️

서니데이 2022-05-19 17: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이사 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책정리 힘들어서, 그 생각하면 조금 덜 사야지, 하는데, 매달 늘어나고 있어요.
살 때 생각하면 버릴 수도 없고요.
새집에는 독서실과 헬스클럽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서 좋네요.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5-20 13:46   좋아요 2 | URL
독서실과 헬쓰장은 등록해 놓고, 게으르고 귀찮아서 몇 번 못갔네요^^
취소할까? 고민중입니다ㅋㅋ
책은 정말 조금만 사야지!! 매번 다짐중입니다만...또 조금씩 장바구니에 담고 있네요ㅜㅜ
결심이 오래갔음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희선 2022-05-19 23: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제사도 쉽지 않겠지만, 이사가 더 힘들었겠습니다 모든 짐을 다시 정리해야 하니... 그래도 이사하면 버리기도 하니 좋을 듯합니다 앞으로 남동생분 결혼식 하나 남았네요 그냥 결혼식에만 가면 좋을 텐데, 남동생이어서 다른 것도 하셔야 하는지... 그것도 어떻게든 지나가겠지요 남동생분 결혼 축하합니다 독서실에서 책을 보시다니, 거기는 예전 독서실보다 싸다니 잘됐네요 책읽는나무 님 새로운 곳 익히고 정들이고 사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5-20 13:51   좋아요 1 | URL
이사도, 제사도 다 힘들긴 마찬가지인데...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희선님 말씀처럼 이사가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구요! 맞아요.
이사가 신경 쓰일 것들이 많아서 더 힘든 일 맞네요^^
남동생 결혼식은 그닥 준비할 게 많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나이 들어 하는 결혼인지라 서로 생략을 많이 해서 그냥 몸만 참석하면 되는 그런 수준이 되었네요??
그나마 신경 쓰이는 부분들은 엄마가 안계셔 제가 시어머니 역할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살짝 부담이고, 은근 스트레스라는 게....흠~ 이것도 시간이 닥치면 그냥 후닥닥 잘 지나가겠죠?^^
이사한 집에 적응이 좀 안되어 나름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5-20 09: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사를 포기하는 이유예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5-20 13:53   좋아요 1 | URL
그죠??
포기했었어야 했었어요ㅋㅋ
포기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니 하긴 했는데 지금은 또 낯선 환경에 적응하려고 하니...아!! 이사란....ㅜㅜ
포기할 수 있을 때 포기하는 게 답인 것 같아요ㅋㅋㅋ

독서괭 2022-05-27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사‘자 행사 2개에 ‘식‘자 행사까지.. 참 바쁜 5월을 보내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사할 때마다 책 앞에서 자아성찰하며 반성하게 되는 모습 ㅋㅋㅋ 애서가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할 일인 것 같아요. 그나마 이사를 해야 정리가 되긴 하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힘들게 시작하신 해러웨이, 끝내 완독하시다니 대단대단!! 박수 많이 많이 칩니다!! 전 시작도 못했고 이달 안에 끝내야 할 <레이디 크레딧>도 아직 절반밖에 못 읽었어요. 이러다 해러웨이는 사놓기만 한 채 넘기고 6월책으로 넘어가야 할 듯도 하네요.. ㅠ

책읽는나무 2023-05-17 13:34   좋아요 1 | URL
작년의 오늘 글!!!!
괭님의 댓글만 외로이...ㅜㅜ
죄송합니다.ㅋㅋㅋ
작년엔 저 어려운 도나 해러웨이 책을 읽었다니요?
지금 점심 먹고, 과일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배가 넘 불러 배를 팡팡 두드리면서 오늘 산책은 어쩔까나? 넘 덥네? 그러고 있는데...작년의 오늘은 열심히 책을 읽었다니 저 좀 놀라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파트 독서실에서??!!!!
괭님 따라서 책 사기는 올들어 잘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 달 적립금 때문에 조금 무너졌습니다ㅋㅋㅋ

괭님은 작년에 비해 올 해는 어떠셔요?^^
책 구입 목표도 잘 지키고 계신 듯 하시고, <제2의 성>도 읽어 내시고...더 많은 책을 읽으셨던 것 같아요.
1년동안 많은 일을 이루어낸 것 같네요.ㅋㅋㅋ
우리 또 내년 이맘 때 만난다면 1년동안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그러려면 열심히 살아야겠죠?^^

독서괭 2023-05-17 13:56   좋아요 1 | URL
제가 댓글을 늦게 달아서 ㅋㅋㅋㅋ
이번달엔 적립금 많이 받으셨을테니 좀 쓰셔도 되지요!^^ 전 4월에 무너졌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고 5월엔 0권을 지키려고 합니다 ㅋ 책은 더 많이 읽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굵직한 책을 꾸준히 읽어나가는 데 의미를 두려고요..
앞으로 1년 또 열심히 읽겠습니다. 책나무님도 화이팅~~!!😍
 

이제 도나 해러웨이 작가님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자.
읽는다고 버젓이 올려 놓곤 반 페이지밖에 못읽어 내어,
좋아요~ 해주신 16분께 누를 끼칠 순 없지!

이 집에서의 마지막 독서는 그 어렵다고 두려워들 하시는
해러웨이 선언문이 되는구나!
기념이라면 기념이라고 해두고,
어디 한 번 글자 읽기를 시도해 볼까?
어려운 책은 읽다가 또 정신줄 놓음 안되니까,
커피는 대자 머그컵 한가득,
빵이 없어 냉동실에 얼려 놓은 식빵 한 조각.
그냥 먹음 목 막혀 혹시나 쓰러져 죽을 수 있으니까
달달한 딸기잼도 바르자.

즐거웠던 이곳 이 장소에서의 간식이랑 함께 한 독서 시간들이여
이젠 안녕~ 👋 👋
내일부터는 새로운 장소에서 독서 시간을 갖도록 하자꾸나.
매일 아침 보던 일출 장면들이 늘 장관이었었는데
이젠 그걸 못보게 되어 아쉽다만,
책 정리가 되어 있을 깔끔한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좀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설렌다.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고 나면 나의 독서 내공도 새로워지길~
부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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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5-05 1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님 응원하지 않을 수 없군요. 누를 끼칠 수 없는 독서 후 내공이 탄탄해지실 겁니다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5-05 16:23   좋아요 2 | URL
과연 그래야 할텐데요...걱정이 앞서네요ㅋㅋㅋ 몇 장 안읽었는데도 정신이 혼미합니다ㅜㅜ

단발머리 2022-05-05 1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와 빵과 도나니까 완벽한 준비가 되셨네요 ㅎㅎㅎㅎ
이사하시나봐요, 책나무님! 내일 이사하시나 봐요? 아무쪼록 이사 잘 하시고요.
이사가신 곳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5-05 16:27   좋아요 2 | URL
도나도나~
도나와 커피, 도나와 빵~
완벽한 조합인데 도나와 제가 조합이 이루어질지 의문이 살짝 듭니다ㅋㅋㅋ
내일부터 공포의 시간이 엄습~
일단 짐을 쑤셔 넣고 하나씩 그때 그때 꺼내서 씻고 닦고 해야 하나?
머리 굴리고 있어요.
아...내일이 오는 걸 두려워하고 있어요. 어린이 날이 왤케 빨리 가는 걸까요??ㅜㅜ

페넬로페 2022-05-05 1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던 집에서의 마지막 독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이사하려면 맘과 몸이 바빠지는데 이사 잘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정리하시기 바래요^^
정리된 깔끔한 집, 좋을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5-05 16:28   좋아요 2 | URL
부지런해야 깔끔한 집이 될터인데..부지런하질 못하여 언제 정리하고 깔끔해질지 하~~ 내일이 좀 늦게 왔음 싶기도 하네요^^
내일부터는 전투적인 자세로...ㅜㅜ

바람돌이 2022-05-05 14: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새집으로 이사가시는군요. 축하드릴 일 맞죠? ㅎㅎ 한동안 정리하신다고 힘들겠지만 그래도 새집이잖아요. 다음 독서기록은 새집에서... 내집도 좋지만 남의집 새로 정리된거 구경하는것도 즐겁더라구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5-05 16:32   좋아요 1 | URL
아...완전 새집은 아니구요.
이곳보다는 연식이 최신이니 조금은 새집이겠군요^^
이곳은 남동향 집인데 갈곳은 남향과 서향을 끼고 앉아서 또 어떤 느낌일지 조금 기대는 되고 있습니다만...정리할껄 생각하면 하~~한숨이 나옵니다.
이제 독서인증샷은 조금 다른 분위기에서 찍히겠죠?
몸과 마음이 대충 정리가 되면 독서 인증샷이 시작되겠습니다ㅋㅋㅋ
그날까지...흑흑흑...
있다가 봬어요^^

moonnight 2022-05-05 14: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이사하시는가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 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커피와 잼바른 빵 맛있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5-05 16:3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음 좋겠는데 이사 준비기간동안 이것저것 신경쓸 것들로 인해 이미 지쳐버렸네요. 그래도 좋은 일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 보려구요.
장소는 바뀌어도 커피랑 빵은 계속 할 것 같아요ㅋㅋㅋ

공쟝쟝 2022-05-05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환경은 완벽한데... ㅋㅋㅋㅋ 나무님 살아계세요? ㅋㅋㅋㅋ 저 34페이지까지 읽다가 하품 네번 하고 안되겠다 덮었어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5-05 16:40   좋아요 1 | URL
앗!!! 어떻게 아셨어요??ㅋㅋㅋ
빵이랑 커피를 너무 마셔 배가 불러서인지??(진짜?) 20페이지쯤 읽다가....잠깐 침대로 간다는 게 쿨쿨 자고 일어나 밥 때라고 국수 말아먹고...정지돈 작가 책 읽던 거 마저 읽고 있네요ㅋㅋㅋ 이 책에서 금정연 작가 이름이 책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나오네요? 완전 절친 베프인 듯 합니다^^ 둘이서의 대화가 웃겨요...ㅋㅋㅋ
아...도나 책 이야기 해야 하는데 딴 책 이야기만???ㅜㅜ
오늘 자기전에 34 페이지까지는 읽고 자야겠군요. 질 수 없어!!!!🏃‍♀️🏃‍♀️🏃‍♀️

공쟝쟝 2022-05-05 19:06   좋아요 2 | URL
하지만 난 사이보그 선언 다 읽엇지롱 ㅋㅋㅋㅋ 메롱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5-05 21:55   좋아요 1 | URL
앗!! 분하다~~~
내일 이사만 아녔어도!!!!
내일이 지나면 내 분명히, 결단코, 무조건 이길껍니다!!!!
(아.....이길 수 있을까??ㅋㅋㅋ)

프레이야 2022-05-05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사 가시나요. 넘흐 좋겠어요 새로운 환경.
정리하고 사진으로 보여주세요. 기대뿜뿜.

책읽는나무 2022-05-05 16:44   좋아요 1 | URL
정리하고 사진!!!
언제 정리 될지??ㅋㅋㅋ
안그래도 친구랑 동네 언니들이 빨리 정리하라고 집에 온다고...!!!!!!!
아....죽었구나!! 그러고 있어요ㅋㅋㅋ
일단 짐을 안보이는 곳에 다 집어 넣는 초스피드 방법을 생각하고 있긴한데...책 정리 저것이 안될 듯 합니다. 책장을 구입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책장 놓을 자리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일단 들어가 보고 견적을 내보겠습니다^^

서니데이 2022-05-05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이사하시나요.
5월이라서 날씨는 좋을 것 같아요.
이사 준비 잘 하시고, 새 집에서 좋은 시간 되세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5-05 16:48   좋아요 1 | URL
여긴 남쪽나라라..5 월은 좀 더워요ㅜㅜ
냉장고 음식들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어 일부러 며칠 째 반찬도 안하고, 장도 안보고...겨우 겨우 끼니를 버텼어요. 이제 저녁이랑 내일 아침 끼니만 해결하면??ㅋㅋㅋ
이곳은 3 월쯤이 이사하기 좋은 것도 같구요?
그래도 비가 오지 않는 계절이 제일 좋긴 한 것 같아요.
암튼 짐 정리 되는대로 다시 서재에서 만나요~^^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어린이 날 되세요.^^

서니데이 2022-05-05 17:25   좋아요 1 | URL
남쪽은 일찍 더운 날이 와서 그렇군요.
여긴 5월이 많은 것 같아요.
그 시기 날씨가 좋은 편이라서요.
이사 하시려면 며칠 고생하시겠어요.
준비 잘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5-05 17:59   좋아요 1 | URL
같은 나라인데도 이렇게 기온 차가 크군요!!
그곳은 5 월이 딱 정닥할지도 모르겠네요.
저흰 이맘 때 이사했을 때 반찬이 상했었던 것도 같았고?
6 월에 이사했을 무렵엔 수박이 상해서 버렸던 적도 있었거든요ㅜㅜ
이사를 하도 많이 다녀서리...이젠 정착해야할텐데 말이죠^^
집값이 자리 잡히면 내 반드시!!!!ㅋㅋㅋ
암튼 말씀 감사합니다^^

유니와책친구들 2022-05-05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시는군요. 이사가기 전 익숙한 곳에서의 마지막 독서 인증이 왠지 낭만적이에요! ^^

책읽는나무 2022-05-05 17:56   좋아요 1 | URL
조금 울적할 뻔도 했었는데 다행히 책이 넘 어려워서 읽다가 쿨쿨 잠 자느라 울적할 새가 없었네요ㅋㅋ
낭만적으로 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갑자기 저도 절로 낭만적으로 기억되어질 것 같아요.^^

거리의화가 2022-05-05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오늘 어린이날에 내일은 이사를ㅠ 바쁜 5월이네요 새로운 환경에서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아무쪼록 이사 잘하시고 새 집에서 뵈어요! 해러웨이 선언문 서문만 몇번 읽다가 진도가 안나가서 덮었어요ㅜ 그래도 슬슬 시작해야지 안 그러면 진도를 못 마칠 것 같아서ㅋㅋ 나무님 여러가지로 화이팅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5-05 19:23   좋아요 1 | URL
하....책이 이사 준비하는 것만큼 어렵네요??ㅋㅋㅋ
그니깐 사이보그가 왜? 하면서 읽다가...계속 같은 문장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한글 읽기 하고만 있어요ㅜㅜ
집이 바뀌면 좀 술술 읽히려나? 기대중입니다ㅋㅋㅋ
하루에 10페이지라도 읽자!! 이런 계획이라도 세우지 못한다면 이 책은 정말 어렵겠네요?
이리가레이 책 두 번째 버전 같아요.ㅜㅜ
각오 단단히!!! 화가님도 파이팅입니다^^

미미 2022-05-05 19: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댓글 읽다가 뼈공감했어요!!ㅋㅂㅋ저 책읽다가 기절하듯 낮잠을 잤거든요ㅋㅋㅋㅋㅋ
저도 이리가레 생각이 났구요.
신들린듯한 글쓰기!!! 🥲
이사가셔서 정리하시는건 힘드시겠지만 다 하고나서
얼마나 뿌듯하실까 부럽습니다.
제 친구는 얼마전까지 이사를 좀 많이해서 때마다 정리반복해 물건도 많이 줄어들고 홀가분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뷰 맛집 기대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5-05 22:07   좋아요 2 | URL
아뉘....안 자려고 커피를 저렇게나 많이 마셨는데 왜 숙면을 취하게 되는 겁니까????? 아...앞으로 잠 안올 땐 혹시 도나님 책을 읽으면 되는 건가요??ㅋㅋㅋㅋ
이리가레님도 그렇고 도나 해러웨이님도 그렇고 완전 딴세상 사람들 얘기 같아요.
어떡하면 저런 수준의 경지에 이르는 단어와 어휘를 쓸 수 있는 건지??
그저 감탄만....감탄하다가 곧 레드썬~ㅜㅜ
이사는 정말 여러 번 하고 있네요. 바보 대화하는 친구는 저더러 혹시 도망다니냐고 놀리고, 다른 친구는 이사가 취미냐고 놀리고...하!! 이것들을!!!ㅋㅋㅋ
근데 이사를 많이 하게 되면 확실히 짐이 줄어들긴 합니다. 막 버리게 되거든요.
문제는 버리고 나서 빈공간을 만들어 두면 곧 그 공간이 꽉 차게 된다는 게 문제죠ㅜㅜ
이집 올땐 나 다시는 책을 사지 않겠노라~ 나무야 그동안 미안했어~하면서 책장 두 개나 비우고 이사 들어왔었는데 다시 책장 두 개를 사야 한다는..😰😰
그래서 좀 고민입니다ㅜㅜ
책장 놓을데도 없공~ 책 안 읽는 남편 눈치도 보이공~~ 남편은 맨날 버릴 건 버리라고 하공~~ 속으로 마대 자루에 들어가실 수 있겠어요? 외쳐보공..ㅜㅜ
우쨌든 이사는 들어가봐야 뭔가 결정나고 정리도 되고 그러겠죠!! 에혀~ 언제 정리 다할지..😤😤

singri 2022-05-05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사가시는구나^^부럽럽

책읽는나무 2022-05-05 22:07   좋아요 1 | URL
아...이게 부러울 일이었나요??ㅋㅋㅋ
전 조금 아득합니다ㅜㅜ

햇살과함께 2022-05-06 0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사 전날에도 열독하시는 나무님~!
이사 잘 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5-12 14:42   좋아요 0 | URL
햇살님!!ㅋㅋㅋ
이사 전날이 가장 한가했었나 봅니다^^
이사한 후론 갑자기 번아웃이 와서 어떤 책을 읽어도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아서 계속 빈둥거리고 있네요~^^
괜히 동네 돌면서 가게 간판 외우고 있구요.
곧 정신줄 다시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

독서괭 2022-05-06 0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이사 가시는군요! 이사를 해야 버릴 것도 버리고 정리가 되는 느낌이라 저는 이사가 조금 좋기도 하던데 이건 포장이사라 그나마 할 수 있는 생각이고 포장이사라도 사실 일이 많긴 많죠^^;; 부디 책정리에 성공하시길 빕니다!!

책읽는나무 2022-05-12 14:27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이사를 해야 버릴 것은 버리게 되는 게 맞긴 합니다.
책장 두 개를 버린덕에 책을 못꽂아...애들 보던 책들이랑 옛날 낡은 책들이랑 좀 버리긴 했네요.^^
책 정리 하면서 깜놀하기도 했구요.
안읽은 책들이 넘 많아서 식구들 앞에서 자아성찰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었던ㅜㅜ
읽은 책보다 안 읽은 책이 더 많은???
아.....이젠 정말 그만 사고, 진짜로 집에 있는 책을 읽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저도 괭님처럼 한 달에 두 권만 사야겠어요^^

scott 2022-05-06 15: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는 동안 빵 한조각으로 부족 합니돠 ㅎㅎㅎ

나무님 이사가시는 곳에는
나무님 전용 책상 놓인 곳에 멋진 풍경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없는 날 이사 무사히 ^^

책읽는나무 2022-05-12 14:22   좋아요 1 | URL
해러웨이 선언문 읽어 보려고 그동안 빵은 계속 먹었는데 아...빵이랑 커피만 마시고 나면 너무 잠이 와서 계속 잤네요ㅜㅜ
밥 먹고 나서 바로 빵 먹으니까 넘 배불러서 자꾸 탄수화물 춘곤증이 생기나 봅니다ㅋㅋㅋ
그리고 이곳의 풍경은 아....ㅜㅜ
바로 앞엔 상가 간판이랑 주상복합 건물이랑....아.....망했죠ㅋㅋ
전에 살던 집의 풍경이 늘 그립네요^^
암튼 이사는 무사히 잘 마쳐서 한시름 놓고 요즘 널부러져 있어요.
도통 의욕이 안생겨서요.
곧 정신 차리겠습니다^^

가필드 2022-05-06 2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사 잘 하시고 다들 마의 구간 34페이지네여 고비 잘 넘기시길 ~🙏

책읽는나무 2022-05-12 14:18   좋아요 0 | URL
마의 구간이 맞긴 한가봅니다.
틈틈히 읽어보려고 했는데 정말 책장이 넘어가질 않더군요.
더군다나 앞에 읽었던 대목도 벌써 다 까먹었구요ㅜㅜ
주말부터 다시 읽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ㅋㅋㅋ
일단 가필드님 덕분에 한 고비, 두 고비는 잘 넘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희선 2022-05-06 2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님 이사 잘하세요 벌써 새로운 집일지... 바로 책 보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정리하고 즐겁게 책 만나세요 주말은 정리하다 시간이 다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5-12 14:15   좋아요 1 | URL
이젠 새로운 집이긴 합니다.^^
정리는??.....제가 정리를 잘 못해서 그냥 되는대로, 눈에 보이지 않게 대충 쑤셔 넣고 있네요.ㅜㅜ
정리의 달인! 이런 책을 빌려와 읽어봐야 겠어요..아, 정말!!^^

그레이스 2022-05-07 0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5-12 14:13   좋아요 1 | URL
파이팅을 더 많이 외치고 행동 했었어야 했는데 말이죠~ㅋㅋㅋ

scott 2022-05-09 16: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사 추카
선물
미리 요기 놓구 가여 ㅎㅎ

...Λ_Λ
(ㆍωㆍ)つ━☆*。
⊂   ノ    .💕
 し-J  🎁 °。 *´¨)
      .. .· ´¸.·✨*´¨)
          (¸.·´ °。
*。💖¸.·*¨)

책읽는나무 2022-05-12 14:12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덥석 받아도 되는 거죠?ㅋㅋㅋ
행운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아요^^
 

늦잠 자고 일어나
아점 차려 먹고, 대충 치우고,
양치하고, 커피를 고른다.
오늘은 어떤 맛으로 마실까? 고민은 잠깐.
늘 하던대로 아무 생각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커피 맛을 골라 커피를 내리는 시간에 잔을 고민한다.
머그컵? 찻잔?
그래, 주말만큼은 찻잔에 마셔 보자.
주말은 여유가 있어야지!
나름의 루틴을 정해 본다.
(오래가지 않겠지만.)
바깥 날씨도 흐리니 좀 화려한 커피잔을 고르자.
우리집 찬장을 차지하는 가장 작지만 화려한 찻잔.
결혼하여 선물로 들고 온 아이인데
엄마의 유품이기도 하고, 시부모님의 유품이기도 한 찻잔이다.
다른 것들은 대충 정리했었는데 컵을 좋아해서인지
이 찻잔은 차마 버려지질 않아 세 분의 유품이라 생각하고
챙겨서 나 혼자 이따금씩 꺼내서 커피를 마시곤 한다.
헌데 찻잔이 너무 작구나!! 정말 차만 마시는 잔.
리필을 도대체 몇 번을??
커피 줄이고 싶을 때는 이 아이를 사용하면 되겠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커피만 마시면 금방 배고파 손 떨리니까,
간식도 챙겨야지.
간식....간식....어? 간식이 없네?
그동안 삶의 여유가 없었구나!! 어휴~ 불쌍한 나!
간식 떨어진 줄도 모르고 살다니...?
할 수 없이 눈에 띄는 아몬드랑
고구마 칩 조금 남은 것 탈탈 털어 간식용 소접시에 담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읽을 책들을 곁에 쌓아 본다.
기분 내키면 한 번씩 읽어 줄 것이고,
읽다가 어떤 한 권이 쭉쭉 읽힌다면 오늘은 그 녀석이
종일 총애를 받아 완독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겠지.
정지돈 작가와 이반지하 작가의 에세이집에 자꾸
눈길이 간다만,
그래도 <레이디 크레딧>부터 조금이라도 먼저 읽자.
졸음 쫓으려고 커피도 마셨잖아?
카페인 사라지기 전에 얼른 읽자.

이상,
책 읽기 전 준비하는 나의 독서 루틴.
커피, 간식 조금, 그리고 책탑.
딴 게 또 뭐가 필요하지?
나는 대부분 일단 커피를 먼저 마시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리고 살짝 요상한 루틴도 생기려고 한다만,
이렇게 세 가지를 준비해 놓고, 인증샷 찍고 나서
책을 읽으면 또 좀 잘 읽히는 것 같다.
(눈치 채신 북플친님들이 계신지도 모르겠지만
요사이 그래서, 책 읽는다고 인증샷을 자주 올렸....^^;;)
아마도 의식되기에 딴짓 하지 않을 것 같은 꼼수?
꼼수 부리려다 여적 30 분째 페이퍼 쓴다고 놀았지만..

사진 기능을 보다가 만화 형식 버전이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책과 커피 풍경.
내가 저렇게 그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아..이제 주말 루틴 하러 가야지.
오랜만의 여유로운 주말엔 책을 읽는 게 장땡.

혹시나 싶어 곁에 쌓아 둔 책을 나열 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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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4-23 12: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나무님 만화형식 사진 기능이 있었네요? 넘 좋은데요 이제 알았네요^^ 커피와 간식, 책 완벽한 조합이죠! 전 장보고 왔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넘넘 많았다는^^ 즐독하세요!ㅎㅎ 아 그리고 찻잔 정말 이쁩니다 오래 오래 간직하셔요^^*

책읽는나무 2022-04-23 14:58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 핸드폰을 3 년동안 쓰고 있었는데 오늘 알았네요??
종종 사용해봐야겠어요^^
토요일이라 사람들 더 많았을 것 같아요. 요즘 전 밥 차려 먹는 것에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장도 잘 안보고 대충 차려 먹고 있어요. 그랬더니 애들이 또 이 반찬 먹냐고? 자주 하네요ㅋㅋㅋ
장을 보러 다니는 것도 뭔가 삶의 의욕(먹고 싶은 의욕?)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암튼 장도 보셨으니 오늘 내일 반찬은 조금 풍성하시겠어요.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시고 편안한 주말 되시길요^^
찻잔은 깨트리지 않고, 조심히 잘 간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singri 2022-04-23 1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주가 넘 힘들었는데 나무님 만화사진 어쩐지 힐링됩니다. 방금 커피마셨는데 또 마셔야되나싶은정도로 편안해보이네요ㅎ

책읽는나무 2022-04-23 15:02   좋아요 2 | URL
싱그리님도 힘드셨군요?
저도 일주일이 좀 바빴고, 정신없이 지나갔던지라..오늘에서야 하~ 하는 듯 합니다.
힘든 한 주 이제 지나갔으니 주말 힐링 하시고, 다음 주는 기분 좋은 한 주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만화 그림이 뭔가 좀 친근감을 주는 게 있나 봅니다. 저도 저 사진을 한참 들여다 보니까 순간 현실감이 없어지면서 만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잠이 스르륵~ 오는 것 같았어요ㅋㅋㅋ

미미 2022-04-23 1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리보기에서 보고 그린 건줄 알았어요!! ㅎㅎ나무님의 선택과 총애를 받을 녀석이 누굴지 기대됩니다^^*

책읽는나무 2022-04-23 15:05   좋아요 2 | URL
제가 실력이 저 정도 된다면야...벌써 웹툰 책을 한 권 냈겠죠?? (뭔말인지?😎😎)
아침에 잠깐 정지돈 작가 에세이 책 읽고 혼자 피식거리며 웃었거든요. 계속 이어가고 싶은데, 여성주의 책 진도 좀 빼야해서 꾹꾹 참고 있네요^^
총애를 다들 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4-23 14: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찻잔 너무 이쁘네요. 저 찻잔 세트만 있으면 항상 우아해질것 같아요. 저도 지금 잠깐 식구들이 외출한 관계로 마음이 엄청 편~~안한데 커피 한잔 더해야겠어요. 만화형식 사진은 넘 근사해서 엽서로 써도 되겠어요^^
책나무님, 고요한 즐독의 시간 되소서!

책읽는나무 2022-04-23 15:11   좋아요 1 | URL
찻잔이 아래에 찻잔 받침이 있으면 좀 이상하게 커피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그게 우아해져서 그런 거였군요?? 기분상 그런 건가? 싶었던....ㅋㅋㅋ
식구들이 집에 없으면 정말 우린 조용한 자유 시간을 즐길 수 있죠!!
평일에 느끼는 자유와 주말에 느낄 수 있는 타이트한 자유의 느낌이 많이 다르고 더 달콤하네요.
책은 몇 장 못읽었는데 점심으로 비빔면 해먹고 지금 커피 2차 물 올리고 있어요.
단발머리님도 주말의 편안하고 달콤함 만끽하시는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해요🙏

페넬로페 2022-04-23 15: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넘 좋은데요
이런 좋은 분위기라면 책이 저절로 읽힐것 같은 느낌이예요.
사진도 좋고~~
책에 나오는 일러스트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4-23 15:24   좋아요 2 | URL
간만에 애들 시험기간이라서 다들 각자 도서관에, 독서실에, 자기만의 방에 들어가주고, 남편은 오늘도 출근, 모두들 조용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평일의 조용한 날과는 조금 또다른 주말의 조용함은 좀 여유가 있는 느낌입니다. 날도 흐리니 더 차분해지기도 했구요^^
늘 느끼지만 페넬로페님은 사진이나 그림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맨날 좋다고 해주셔요ㅋㅋㅋ
안그래도 저도 만화 화일로 바꾸고 보니까 일러스트 같아 보여서, 저렇게 일상의 모습을 일러스트화 해서 책을 만들어 한 장, 한 장 앨범 보듯 넘겨서 본다면 늘 집안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겠단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
알라디너님들은 책이랑 커피 풍경만 봐도 고향 풍경 보듯 좋아하시니...ㅋㅋㅋ 이심전심입니다ㅋㅋㅋ

가필드 2022-04-23 18: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밑에 그림은 나무님의 그림인줄 알았습니다 ^^ 책어야 할책과(페미니즘) 읽었던 책 (이웃집 퀴어니즘 ,당신을 위한것이나 당신것이 아닌)도 보이구요 읽고 싶은 책 (레이디 크레딧)도 보이네요^^ 든든한 한상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4-23 20:50   좋아요 2 | URL
저도 제가 저렇게 그렸음 참 좋겠네요^^
읽었고, 읽어야 하고, 읽고 싶은 책들이 모두 다 포함되어 있다니 저로선 영광이옵니다^^
가필드님과 저와 책 성향이 비슷한가 봅니다.
읽겠노라~ 인증샷을 올린 것 치곤 오늘 제대로 많이 읽진 못했네요.ㅜㅜ
하지만 또 내일도 독서 루틴은 계속되겠죠? 가필드님도 가필드님만의 독서 루틴 꾸준하게...그리고 함께 이어나가 보아요^^

서니데이 2022-04-24 0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그림 그리시는구나, 하면서 수채화로 그리신 건 줄 알았는데, 댓글 보고 알았어요.
진짜 그림 그린 것 같은 어플이 있나봅니다. 좋은데요.^^
저도 집에 독서대 있긴 한데, 잘 쓰지 않고 있어요. 편리한 점 많으면 다시 꺼내와야겠어요.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04-24 07:51   좋아요 2 | URL
내가 그린 것이 아니고, 만화 형식으로 편집 했다고 적어 뒀는데.....?
좀 자세히 적을껄 그랬나 봅니다ㅋㅋㅋ
핸드폰 사진 기능을 보다가...몇 년만에 알게 되었네요.곧 핸드폰 갈아야 할 때가 다되어가는데 말이죠. 워낙 기계치다 보니~^^
저는 이제 목이 너무 아파서 독서대가 이젠 편한 나이가 되었네요.
눈도 안좋아지니 더더욱..ㅜㅜ
예전엔 독서대가 불편했었는데 이젠 독서대 사용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젠 좀 편해졌어요. 물론 침대에선 그냥 기대거나 엎드려 읽긴 하지만요.
책상에 앉아 읽을 때는 독서대가 편하더군요. 특히 두꺼운 책 읽을 때는 손목도 아파 들고 읽기가 넘 힘들어서요ㅜㅜ
늙어가니까 온몸 여기저기 말썽이네요.
암튼 서니데이님도 주말 평안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난티나무 2022-04-24 00: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아 커피만 마시고 손 떨리는 거 ㅠㅠ 느무 싫어요 ㅎㅎㅎ 저는 제때 밥을 안 넣어주면 머리도 아프고요 속도 뒤집어진답니다. ^^;;;
잘 챙겨먹자고요!!!!! ☕️🍩🍨🍰🥜

책읽는나무 2022-04-24 07:59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이렇게 또 나이 연식 나오나요??^^
저도 언제부터인지...커피만 마시면 힘이 들더군요. 뭐라도 같이 먹어야지~ 안그럼 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느낌인 건지? 손 떨리고, 어지럽고...속 뒤집어지는 느낌...딱 그 느낌이 오더군요. 그래서 빵이나 뭐든 같이 챙겨 먹었더니 음...이젠 뱃살이 자꾸 처지고 있네요ㅋㅋㅋ
전 삼 시 세끼 꼬박 꼬박 챙겨 먹기 시작한 건 좀 오래 되었네요. 안그럼 눈까지 뒤집히는 느낌이라서요ㅋㅋ
커피도 속이 쓰려서 빈 속엔 못 마시고 꼭 밥 먹고난 후 마십니다.간식과 함께요^^
그래서 가끔씩은 내가 밥을 먹는 이유는 커피를 마시기 위함인가?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는..???
커피 마시면 양심상 책이라도 읽자!!! 암튼 패턴이 이렇게 늘 돌고 돌아...뭐가 주체인지 모르겠는?ㅋㅋ
그래도 제일 중요한 건 잘 챙겨 먹고 살자!!! 이거겠죠?
난티님도 밥도 잘 챙겨 드시고, 커피랑 간식 잘 챙겨 드셔서 건강 잘 챙기시길요♡

mini74 2022-04-25 1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가 시험 끝나고 집에 와서 ㅠㅠ 내내 멕이고 ㅠㅠㅠ 또 먹고. 마시고.ㅎㅎㅎ 넘 예쁘네요 ~ 차받침 꺼내 차 마셔본지 오래네요. 저도 차받침이랑 꺼내봅니다. 우아하게 한 잔 해야겠어요 ~~

책읽는나무 2022-04-25 19:05   좋아요 2 | URL
우아한 하루가 되셨나이까??^^
학생들이 모두 시험기간이라지요?
그래도 아드님은 시험이 일찍 끝났군요?^^
울 아들은 1 년이 시험기간?인지라 맨날 긴장감도 없고...ㅜㅜ
그래도 오늘 지 생일이라고, 스시 먹고 싶다고, 회전 초밥집 들어가자고 해서......ㅜㅜ 전 옆에서 접시를 계속 세었네요ㅜㅜ 아...애들은 커도 먹이는 게 일입니다.
울집 애들은 뒤떨어져 보여도, 남의 집 애들은 다 멋지고 이뻐 보인다고 미니님 아드님은 맛난 거 많이 해주세요. 자취한다고 고생했을테니까요^^
벌써 많이 먹고 학교 갔겠군요^^

얄라알라 2022-04-25 1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작은 찻잔으로 바꾸신 책읽는나무님 아이디어! 넘 좋은데요
전 최근 커피과음으로 새벽 세네시 자는 일이 잦아져서
작두콩차 티백을 박스로 샀어요
커피대용하려고요

하지만, 차라리 작은 찻잔으로 마셔도 커피 그 자체가 좋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4-25 19:10   좋아요 2 | URL
새벽 세 네시!!! ㅜㅜ
아....전 12시만 넘어 자도 다음 날은 헤롱헤롱이던데 얄라님은 괜찮으세요?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전 오후나 저녁에 커피 마시면 잠이 안와서 요즘엔 디카페인 사다가 마셔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면 커피 끊음 될텐데 그건 또 힘드니??ㅋㅋㅋ
양과 횟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곤 하는데 확실히 머그컵 보다는 찻잔이 커피양이 적어서 뭔가 허전허니 아쉽긴 하지만 조금 덜 마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머그컵 보다는 찻잔을 좀 사볼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이렇게 소비요정은 맨날 무언가를 살 생각만 하고 있어요ㅋㅋㅋ

희선 2022-04-26 0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멋진 그림이 됐네요 사진이 좋아서 그림도 멋지게 됐겠습니다 저는 찻잔 같은 거 마음 안 쓰고 그냥 하나만 써요 다른 컵도 써야 할 텐데, 하나 오래 썼으니... 지났지만 좋은 주말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4-26 22:14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 요즘은 기능들이 워낙 발달되다 보니...모든 게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요^^
저는 변덕이 좀 심해서인지? 뭐든 진득하게 오래 쓰는 걸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컵 썼다가, 저 컵 썼다가...찻잔도 썼다가....좀 정신이 없죠ㅜㅜ
주말 지난지가 얼마되질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새 주말이 며칠 안남은 것 같네요. 이번 주말이 지나면 바로 또 5 월이구요.
4 월 뜻깊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기억의집 2022-04-28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세요. 저는 4월은 거의 초토화 되서. 감정적으로 너무 소비된 달입니다. 이제. 윤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기 위해서 저도 열심히 읽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