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고전 -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히기 위하여 상냥한 지성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외 지음, 정지인 옮김 / 유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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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기술, 목적, 방법 그리고 독서의 기술에 대하여 정의를 내린 선인들의 이야기는 참조할만한 내용들이다. 특히 마지막 편, 도로시 L. 세이어스 작가의 글은 현시점에 적용해 볼만하지 않을까?싶게 좀 와 닿는다.
공부란 것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늘 고민하고, 탐구해야만 하는 영역인 것이다. 사상가들도 저렇게 고민하며 공부를 하고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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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휴가는 아니지만,
남편이 여름 휴가를 반으로 뚝 잘라 받아왔고
(하루는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에 사용하고, 남은 이틀은 내일부터 이번주말까지 사용하겠다고 한다.)
아이들은 월요일까지 2박 3일의 학원 방학을 휴가에 맞춰
알차게 보냈다.
애들이 자라고 나면 휴가라고 해봐야 먼 곳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거니와, 아이들은 더워서라도 귀찮아하며, 굳이 바깥으로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아빠한테 가자!! 꼬드겨(아들은 치과 치료 때문에 빠지고)
딸들과 함께 대충 남편 직장 숙소에서 휴가를 잘 보내고 왔다.
숙박비는 굳은셈!!!
나는 하루 먼저 거제로 넘어 와서, 딸들에게 고속버스를 타고 거제로 찾아와 보라고 시켜 보았더니 지하철 타고, 고속버스 타고서 거제 터미널에 떡하니 내려서서는 이제 다 알았노라고~ 혹시 제가 연락이 끊어지면 거제 바다 구경하러 아빠한테 간 줄 아세요!! 호언장담했다.
새가슴 딸들 용케 간을 살짝 부풀려 줬다.

방 한 칸짜리 남편의 거제 숙소는 열악하지만, 벽걸이 에어컨은 한 칸짜리 방을 금방 시원하게 해줘 꽤나 만족스러웠는데, 그래도 방에서 서로 움직이거나, 머리를 말리거나, 문을 여닫고 들락날락 거리니 더워져 서로 돌아가면서 에어컨 off 시켰나? 들여다 봤다.
역시 여름엔 에어컨을 켜놓았다손 쳐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상책이다.
그래서 나랑 딸들은 손님, 남편은 집 주인!
집 주인이 해주는 대로 받아 먹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자꾸만 에어컨을 가동시킬 순 없으니까!

다들 잠든 시간엔 가만히 앉아 책을 읽으니 진도가 쭉쭉 나간다.
그래서 이번 휴가엔 가져간 책 두 권을 빨리 읽어 버려,
서점 들러 책 한 권을 더 사기도 했다.
서점을 검색해서 찾아가니 두 곳은 없어졌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북카페 같은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1층은 서점이고, 2층 창가쪽에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게 테이블 서너 개를 놔뒀다. 테이블이 책을 놔두고 읽기 좋은 테이블이었는데 시간이 허락칠 않아 일단 책만 사가지고 왔다.
서점 주인 아저씨가 어찌나 친절하신지?
나도 모르게 회원등록까지 하고 왔다.
또 언제 찾아간다고? 싶었는데 마일리지는 영구 소멸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에....그래! 거제 오면 또 오자! 싶어 회원등록을 하고 오면서 사온 책이 요즘 북플에 많이 올라오고 있는 <낙원>책이었다. 나는 설마 이 책이 여기 있을까? 싶었는데 찾으시는 책 있냐고 찾아 주겠다고 아저씨가 물으셔서 책 제목 얘기하니까, 2 층에 세계문학전집이 쫘악~~~~^^
집으로 돌아오기 전날 구입해서 아직 앞부분 몇 장만 읽었다.

휴가 이틀 째는 딸들이 바다에 발 담그고 싶대서 정말 그렇게 믿고 슬리퍼랑 수건만 달랑 들고 갔는데....막상 해수욕장에 당도하니....그냥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안되냐고.....쩜쩜쩜!!!!!!!
옆에 사람들 수영하며 노는 걸 보니 부러웠나 보다.
튜브랑 구명조끼랑 대여해 주니, 바닷물에 발만 담그겠다는 녀석들은 발이 아닌 목만 바닷물에 내밀고 있어 애들을 인파 속에서 찾기도 힘들었다.
그래도 지네 둘이 놀아주니 나와 남편은 근처 찻집에서 시원하게 앉아 있기 편했다. 대신 남편은 애들이 걱정되어 해변가를 왔다 갔다 하고, 통유리창으로 딸들 위치를 노려보고 감시하고 있었다.
시력도 좋아!!!!! 무서운 남편!!!!
덕분에 <저주 토끼> 읽고 소름!!! 남편 모습 보고 소름!!!!
주말에 제주 태풍 영향으로 꽤나 덥고 습했는데 아주 시원하게...휴가를 보낸 듯 하다. 여름엔 역시 스릴러물 최고!!!

남편 숙소 한 칸짜리 방에선 아침에 식구들이 늦잠 자느라 옆에서 기다려 주는 시간에 토니 모리슨의 <타인의 기원>을 다 읽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히지만, 토니 모리슨의 책은 울림이 크다.
그 울림을 계속 가족들에게 설파하려 했으나...쩜쩜쩜!!!

나도 비타님처럼 남편을 밖에서 만나면 허리를 한아름 안아주려고 했으나,
너무 너무 더워서....
그럼 손이라도 잡아 주려 했으나,
다한증이 심하여 남편 손은 늘 축축....
그냥 평소 하던대로 각자 씩씩하게 걸으며, 슬기롭게 여름을 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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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8-03 13: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무님 제 옆지기도 다한증입니다^^; 습기 많아서 여름엔 끈적끈적~ㅎㅎㅎ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요~ 요새는 기온은 둘째치고 습도가 넘 높아서 붙어있기 쉽지 않지요?
저주토끼 괜찮았나 보군요. 말씀하신 타인의 기원은 여러 분께서 좋다고 하셨던 책인듯 싶어요. 하지만 읽을 책들이 많아서~ㅎㅎㅎ 휴가 잘 보내신 것 같아서 저도 흐뭇해집니다. 저는 몇 주 더 지나서 휴가에요~ 어디 갈 것도 아니라서 에어컨 바람에 독서로~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3 13:43   좋아요 2 | URL
저희집엔 다한증인 사람이 둘이나 있어요. 막내 딸도 다한증~ㅋㅋㅋ
넘 붙어 있음 서로 더위 먹고 큰일 날 수도 있어요. 각자 씩씩하게!!^^
책 세 권이 다 괜찮은 듯 합니다.
낙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집에 돌아왔더니 밀려 있는 다른 책들 읽느라 또 밀렸네요.
<저주 토끼>는 여름에 읽기 좋은 것 같아요. <타인의 기원>은 기회 되시면 꼭 읽어 보세요^^
휴가 알차게 보내고 왔는데 내일부터는 시아버님 제사 준비!!!🙄
그래도 남편이 부러 휴가를 빼줘서 같이 준비할 수 있어 좀 괜찮을 듯 합니다^^
몇 주 더 지나 휴가시면 좀 더 좋은 날씨에 휴가를 보내실 수 있으시겠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에어컨 바람에 책도 읽고, 요즘은 이런 휴가가 최고인 것 같아요^^


라로 2022-08-03 1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낙원 밑에 낙원이 있네요!!! 담엔 꼭 안아주시고 오세요!! 제가 막 서운함.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3 13:47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 낙원 밑에 낙원이네요??ㅋㅋ
요즘 격주로 거제를 다녀오다시피 했었는데요...거제는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요.
날이 흐려도 바다는 계속 이쁘더군요^^
아....서운하시다니???
여긴 미국이 아니라~ 막 안고 그럼 안되는 곳이에요ㅋㅋㅋ
담엔 큰 맘 먹고, 안아주기 시도 함 해보겠습니다. 근데 배가 많이 나와서 꼭 안아지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수이 2022-08-03 1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야한 이야기 하고싶지만 제가 꾸욱 참겠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남자도 배 많이 나와서 만삭부라고 제가 막 놀려요. 며칠 전 시댁에 가서 거제도에 있는 저 주택 사서 저기서 살고싶다고 아버님이 계속 보여주시더라구요 유툽으로. 곰곰 생각하면서 저한테 사달라고 하시는걸까 아니면 저보고 어머님을 꼬드겨달라는 걸까 하고 갸우뚱거리며 보다가 그만 제가 거제도에 빠져서 아 저기서 살면 장난 아니겠다 하니 딸아이가 난 안 가! 단호하게 말하는 바람에 힝 하고 보기만 했어요. 천국에서 있다 오셔서 더 좋았겠어요 책나무님!

(미국 아닌데 한국에서 막 안고 다녀서 한소리 맨날 듣는 한국 아줌마 위 뎃글 읽으며 땀 삐질삐질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8-03 14:12   좋아요 1 | URL
야한 이야기!!!ㅋㅋㅋ
에어컨 온도 올리려고 리모컨 찾으려 했는데...아쉽네요ㅋㅋㅋ
비타님 남편 분은 허리가 잘록해서 한아름에 다 안겨지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도 만삭부래도 울 남편만 할까? 싶네요ㅜㅜ
요즘 저도 거제를 근 2 년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풍경에 푹 빠졌거든요. 애들 졸업시키면 정말 살러 가고 싶어요.
해산물도 먹고..바다도 보고..
근데 울집도 애들은 싫다 그러고(특히 울집 아들 민군이 답답해서 싫다구!!) 남편도 싫다 그러고 그렇네요ㅜㅜ
우리 같이 살아요. 비타님^^ㅋㅋㅋ

남편 한아름 안아 주는 부인은 서울에선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울동네에선???ㅋㅋㅋ
그래서 낯선 타지에서 그래보려니? 아...못하겠더라구요. 다 쳐다볼 것 같아서 말이죠ㅋㅋㅋ 큰 용기가 필요해요.
로맨스물을 좀 더 많이 읽고, 보고 하면서 감성을 끌어올려야겠슴돠^^

햇살과함께 2022-08-03 15: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파친코 책갈피 너무 탐나네요 ㅎㅎ
저도 지난주에 거제 갔다 왔는데, 저 바다가 진정 거제 바다인가요??!!

책읽는나무 2022-08-04 15:02   좋아요 2 | URL
파친코 예약구매 했더니 가죽 책갈피가 같이 왔더라구요.
예뻐서 자주 들고 다니고 있네요^^

지난 주 거제 다녀가셨어요?
응? 거제는 모든 바다가 다 이쁘던데..어느 쪽을 다니셨는지??
날이 흐려도 괜찮고, 날이 맑아도..맑으면 더 이뻐서 눈을 못떼겠던데...^^
맨 아래 사진은 장목쪽 카페에서 본 풍경인데요~멀리 거가대교가 보이는 위치에 있는 동네였어요. 저곳의 경치가 가장 예쁜 곳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안가본 곳이 많아 좀 더 탐색해 보려구요^^

햇살과함께 2022-08-04 22:56   좋아요 1 | URL
날이 흐려서 저런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는 못봤네요~ 거제에 오래 있지 못하고 부산으로 넘어가서 너무 아쉬웠어요^^ 이번엔 바람의언덕도 못갔네요..

책읽는나무 2022-08-04 23:25   좋아요 0 | URL
아..그러셨군요?
저도 주말엔 제주 태풍 영향으로 날이 흐린 탓에 저기 위의 바다 사진이었구요. 아래 바다 사진은 날 좋을 때 이 주 전의 다른 장소인 거제 장목이란 동네에서 거가대교를 바라 본 바다사진이긴 합니다.
그래도 부산으로 가셔서 부산 풍경도 보시고 바쁘면서도 좋으셨겠습니다. 다음 번 남쪽 나라 여행 하실 때는 날씨가 좋아서 오래 오래 눈에 담고 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단발머리 2022-08-03 15: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다 못 본지 어언 3년 된 거 같아요. 책나무님 사진 보면서 눈호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제도, 기억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식구들 자는 틈새에 책 읽는 모습이라니, 너무 근사합니다. 에어컨에 바다에 책이면 거기가 천국이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8-04 15:09   좋아요 2 | URL
3 년이면 코로나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내고 계신 시민이시군요ㅋㅋㅋ
전 숨어 있으면서 야금야금 찔끔찔끔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거제도 신랑 숙소가 그곳에 있다 보니 숙소 옮기기전에 얼른 가서 거제 바다 풍경 담아 놓으려고 엄청 노력중입니다. 고속버스 타고 옆사람 어깨에 살포시 머리 기대는 민폐를 무릅쓰고서~ㅋㅋㅋ
아마도 책 몇 권은 제목과 작가의 이름을 읊어도 늘 거제 바다가 떠오를 것 같아요.
보뱅, 소설 보다, 토니 모리슨, 저주 토끼, 낙원....낙원이 가장 맘에 들어요.
거제는 낙원입니다!!
에어컨과 바다와 해산물과 책!!!
낙원이 맞네요^^
다한증 남편이 근무지 이동하기 전에 단발머리님을 위해서라도 거제 바다 사진을 더 담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독서괭 2022-08-03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휴가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들른 북카페에서 찾던 책을 딱! 만나 사시다니. 넘 좋네요^^ 심지어 제목도 <낙원> ㅎㅎㅎ 바다사진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시력 좋은 무서운 남편에게 소름! 이 부분에서 막 웃었네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8-04 15:17   좋아요 2 | URL
그죠?? 동네가 작아 서점도 규모가 크지 않아 보여 없는 책이 많을 줄 알았는데 서점 주인 아저씨가 책 찾아주시겠다고 책 제목 말하라는데 진짜 얼떨결에 대답했거든요. 최근 찜하면서 외운 제목이었어요. 책 제목 잘 못외우는데...ㅋㅋㅋ
낙원책 때문에 이제부터 거제는 저의 낙원이 되었습니다^^
울집 남편은 한 번씩 소름 돋는 행동 많이 합니다. 길 가다가도 아는 사람들 다 알아보기도...저기 누구 있다!! 그러면서요. 나는 눈이 나빠서인지? 정신줄 놓고 다녀서인지? 거의 지인들 만날 일 없이 막 걸어다니는데...남편이랑 같이 걸으면 뭐~~매번 사람들과 인사를!!!!ㅜㅜ
시력의 어떤 신경계 부분들이 좀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기억의집 2022-08-03 1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데이트였겠어요. 딸냄들은 시원한 바다로~ 저는 바다는 딱 발만 담그게 되던데… 여름에 어울리는 공포 소설과 함께 하시니 더 할 나위 없는 피서네요. 저흰 6월에 제주도 간 것으로 휴가~ 더운데 아이들하고 잘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8-04 15:22   좋아요 1 | URL
월욜에 집에 돌아와 오자마자 화장실 청소에 밥 하고....ㅜㅜ
바로 가정주부 모드로 돌아와서 화욜까지는 아....적응 안되어서 혼났네요ㅋㅋ 덥긴 또 왜그렇게 더운지??ㅜㅜ 내일은 제사라 엄청 떨고 있어요ㅋㅋ
저의 낙원같은 생활은 끝났습니다!!!
제주는 계속 그곳에 아름다움이 존재하고 있었겠습니다. 6월이면 그래도 날이 좀 괜찮았겠어요^^
따님 좀 있음 출국날이 며칠 안남았겠어요...맛있는 거 많이 먹여서 보내주세요. 더워서 음식 하시려면 힘드시겠지만요^^;;;;

mini74 2022-08-03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알찬 휴가보내셨군요 *^^* 다한증에 정전기 많은 옆지기라 ㅎㅎㅎ 전 아이 보고 왔어요. 같이 바닷가 가서 회먹고 아무 생각없이 집에 왔더니 사진 한 장 안 찍었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8-04 15:25   좋아요 1 | URL
울 남편은 한겨울엔 정전기, 한여름엔 다한증~~가까이 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남자라!! 야한 장면을 연출하기가 어렵군요^^
아이가 대학생이면 옆동네 언니 보니까 식구들이 휴가 때, 아이를 보러 가면서 추억 쌓고 오기도 하더라구요. 바다도 보고, 맛난 것도 드시고 좋았겠습니다. 사진은 며칠 전, 라로님 서재에서 똘망이 동생 사진 대신 봤으니까 괜찮아요ㅋㅋㅋ

유니와책친구들 2022-08-04 0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제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인 것 같아요. 몇 번 못 가봤지만 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남편분의 숙소에서 휴가를 보내신다니, 아주 효율적인 휴가인 것 같아요.^^ 게다가 책도 많이 읽으셨으니, 나무님께는 최고의 휴가였을 것 같네요.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요~

책읽는나무 2022-08-04 15:29   좋아요 1 | URL
거제 몇 번 다녀가셨었나요? 좋죠?^^
예전엔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나이 들어 다시 보니 거제 바다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그쪽 일대의 바다가 아름다운 것 같아요. 남해, 사천, 통영...
남편 숙소가 올 연말까지 있을 예정이라 열심히 왔다 갔다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숙박비를 아껴 먹는 곳에 투자하니 일석이조인 것도 같구요.
암튼 집에 오니 배로 덥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여름 잘 견뎌야겠죠~~유니님도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페넬로페 2022-08-04 0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낙원엔 낙원이 없는데, 그 낙원이 진정 여기에 있군요.
막 찾아다녔어요, ㅎㅎ
저도 남해안 ㅡ거제, 통영, 남해쪽 좋아하는데 이번엔 엄마와 언니가 서울로 왔어요^~
책나무님 덕분에 시원한 바다, 만끽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8-04 15:34   좋아요 2 | URL
책...책엔 낙원이 없었나요????
전 이제 낙원책 하면 거제 바다가 바로 연상될 예정인데 말입니다.
빨리 읽어봐야 하는데...쩜쩜쩜~
서부 경남쪽 바다는 그야말로 별천지의 세상 같아요.
바다 볼 수 있었을텐데...어머니와 언니가!!!! 아...아쉽겠어요ㅋㅋㅋ
그래도 언니와 어머님도 도시 구경을 하시고 싶으셨을지도?^^
저도 가끔은 서울 구경 가고 싶거든요ㅋㅋㅋ
사람들도 보고, 높은 건물도 보고, 자동차도 보고....^^;;;
페넬로페님을 위해서 고향의 바다는 아녀도 거제 바다 사진을 또 입수해 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바람돌이 2022-08-04 11: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휴가도 멋지네요. 스스로 거제도까지 찾아온 둥이들의 으쓱! 너무 귀여워요. ^^
거제 바다 보러 아빠한테 간줄 알라니.... 아 진짜 너무 귀여운거 아녜요?

책읽는나무 2022-08-04 15:39   좋아요 3 | URL
코로나 때문에 못돌아 다니니 그냥 아빠 숙소에서 1박하기...요즘은 그것도 나름 적응되니 맘 편하고 괜찮더라구요. 처음엔 방 한 칸짜리에 복닥복닥~~ 넘 부담스럽던데 이젠 뭐~ 살 부딪쳐도 서로 화 내지 않게 되었어요ㅋㅋㅋ
거제 몇 번 찾아가봤다고 이젠 용기가 막 샘솟나 봅니다. 고현 터미널 내리더니 음~~ 하더라구요.
자꾸 다녀보게 해야 되는데 딸이라고 감싸고, 코로나라고 감싸고 키우니 애들이 바보가 되어가고 있었어요ㅋㅋㅋ
이번에 조금 바보 탈피 했네요^^

희선 2022-08-05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 한 칸에서 네식구가 함께 보내서 좋았겠네요 조금 더웠다 해도... 그런 일 자주 없을 테니... 책읽는나무 님은 그곳에서 책을 세권이나 보셨군요 거기 있는 책방에 회원등록도 하고, 자주는 못 가도 거제도에 가면 책을 사실 것 같습니다 바다 시원해 보입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8-07 07:18   좋아요 0 | URL
아들까지 있었음 다섯이 있었을텐데 이번엔 아들이 따라오지 않아 그나마 좀 넓게 잘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저더러 좁은 방 한 칸에 식구들 옹기종기 모여 있는 걸 은근 즐기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희선님의 말씀처럼 제가 내심 좋았었나 봅니다. 좁아도 뭉쳐 있는 식구들이 말이죠^^
회원 등록된 서점은 담번에 가게 된다면 꼭 들러보려구요. 책 읽을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있던데 그곳에 앉아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오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책이 좋으면 사야 할 것 같고,
책이 이쁘면 사야 될 것 같고,
책이 부르면.....
그래, 사야지!

미니멀리즘으로 살 줄 알았는데,
책을 자주 살 줄 몰랐네!
책 제목 훤하게 보고 살 줄 알았는데,
자꾸만 제목을 가리며 살 줄 몰랐네!
(이중으로 책을 꽂기 시작)

23주년 기념으로 날아 온 메세지 중
첫 100자평이 퍽 인상깊다.
책장 세 개에 책을 비우고, 채우며 살 것이다.
라고 다짐한지가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또 책을 모으기 시작했었다는 것을 그 날의, 100자평이 알려준다.
(고마워, 알라딘! 나의 소비 행태를 상세하게 알려줘서^^)

월 10 만 원을 넘기지는 말자!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책을 구입했었지만,
총 구입 금액은 좀 당황스러울만큼 놀라웠다.
예전에 웽디북스님 영상을 보다가 책 총 구입 금액을 보고,
그 돈으로 무엇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
물품으로 사진을 올려 주신 걸 보면서 혼자 빵 터진 적 있었다. 근데 물품 사진을 직접 보니까 피부로 와 닿아 감탄한 적 있었다.

오래전 (지금은 연락이 끊어진) 친구네 놀러 갔을 때, 친구 남편이 아주 작은 미니 포크레인을 구입한 것을 보고 홀로 또 감탄한 적 있었다.(나 감탄 너무 잘 하는 사람!)
반짝반짝 유광 민트색이었는데 너무 귀여웠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 검색해 봤더니
음...너무 비싼 건 사진 못해도 1톤짜리 조금 저렴한 미니 포크레인 한 대는 살 수 있을만한 돈.
그 돈을 책 사는데 쉼없이 쏟아 부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틀 정도는 자기 반성을 했었다. 읽지도 않는 책들을 사다 모은다고 이렇게 돈을 쓸 일이었던가? 환경을 생각지도 않니?
미니 포크레인 핑크 톤으로 사서 땅을 일궜음 텃밭이라도 남지 않았겠니??(아, 땅이 없구나?)
이런 저런 자괴감이 들었는데 문득, 다른 생각도 스쳐 지나갔다.

짐 정리 대충 하고 동네 언니들(이젠 옛동네) 초대한 적 있었는데, 오갈데 없어서 거실에 나와 있던 책장 두 개를 보고,
한 언니가 나더러 ‘이 책들은 너의 재산이구나!‘ 라고 말해 줘,
순간 할 말을 잊은 적 있었다.
장서가들에 비하면 그리 많지도 않은 책이지만,
매달 고심하고 고심하여 선별한? 책들을 일렬로 모아 놓았더니,
타인의 눈에 나의 재산으로 비춰졌던 것이다.
그 후로 늘 책장 두 개를 애틋하게 바라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정리가 잘 되었으니까~^^)
지금은 서서히 흐트러지고 있는 책장을 보고 있노라니,
이젠 그만 사자! 계속 외치는 와중에
왜, 끊임 없이, 유독, 이번 달엔 사고 싶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인가?
여름이라 집에 붙어 있을 일이 많고, 독서실 에어컨을 믿고,
구매를 강행했지만, 주문 끝내 놓으면 계속 사고 싶은 책이 나온다. 이러다 미니 포크레인 1.5톤 짜리도 살 수 있을만한 돈이 되겠는데?

비타님 서재에서 본 몽테뉴의 에세 1 권을 샀다.
단발머리님이 각 권 23,400 원이라고 상세하게 알려주셔(내겐 이 두 분이 알라딘 제2 의 상담사!! 궁금한 걸 이 분들께 문의하면 신기하게 성심성의껏 바로 바로 대답해 주심! 물론 지름의 길로 곧바로 인도해 주시나니....)
세트는 부담되니 일단 한 권씩 사 보자! 싶어 1권 먼저 샀는데,
책이 이쁘다. 만족스럽다.^^(책의 내용보다 책의 외형만을 보고 샀다는 내용으로 채워진....)
빨리 다음 책들도 사고 싶다.
버지니아 울프 산문 책 시리즈는 제목이 조금 생소하다고 생각했었는데(아직 울프 책을 한 권도 제대로 읽질 않아서ㅜㅜ) 딘발머리님 서재 사진에서 보니 여러 권의 책들 속에서 단연코 예쁘고 눈에 띄는 것이다.
아...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이렇게 예쁘게 나온다면 고민되지!
울프 책 일단 두 권 정도 주문하고,
<파친코 1> 권도 예약주문 해놓았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도 펀딩하고,
손가락 바쁘게 클릭 클릭 했더니...일단 책 세 권은 어제 도착했다.
굿즈도 함께!!
빨래 바구니 할겸 피넛 원형 파우치랑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가려면 필수인 보냉가방이 눈에 띄어 피넛 보냉가방이랑 명견만리 문구가 적힌 맥주 유리잔을 주문했다.
한때 명견만리 미친 듯이 시청하고, 책도 읽고 그랬었는데..유리잔을 지그시 바라보니, 명견만리 보고, 읽으면서 고민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맥주 마시면서 또 사색에 잠기겠구나!!
이번 달 주문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23주년 기념 굿즈로 뒤늦게 나온 깃털 펜이랑 회중시계가 계속 눈 앞에서 왔다 갔다 한다.
시계가 없어서 회중시계 들고 다니면 왠지 폼 날 것도 같은데...아쉽다.
그래도 고민은 계속된다.

책장에 나름 분류하여 정리한다고 해놨어도 소용 없다.
정리도 끝이 없어 여기 놨다, 저기 놨다 반복하며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 난감하다.
책은 사도 사도 끝이 없고, 정리 한다고 해도 끝이 없다.
그냥 이 순간 이 자체가 끝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 글도 여기가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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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7-20 1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덕분에 에세 세트를 구매하게 될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2-07-20 18:21   좋아요 2 | URL
세트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1 권만 먼저 샀는데, 나머지 두 권도 그냥 세트로 살걸~싶더군요.
모든 책은 세트로 모여 있을 때가 이쁜 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07-20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셨군요!
전자책으로 수상록 있고 종이책으로도 있는데 또 사냐는 남편 말에 제동이 걸렸어요^^
내 적립금으로 사는데도 👀눈치를 보게 됩니다. 사실 제 스스로가 조금 양심에...! 눈 딱 감고 👓 사겠죠? 언젠가..!

수이 2022-07-20 13:15   좋아요 3 | URL
빨리 사서 읽어요 그레이스님 ㅋㅋ

책읽는나무 2022-07-20 18:25   좋아요 1 | URL
남편 분이 수상록을 계속 사는 걸 아신다구요??
오오~~대단하신 거 아닌가요?^^
저는 야금야금 사서 막 끼워 쑤셔 넣었다가 한꺼번에 쫙~ 나열해 놓음 언제 또 샀느냐고!!!!ㅜㅜ
나열해 놓기가 눈치 보입니다.
제발 좀 다 읽고 책 사라고~~잔소리 하는데 참~ㅜㅜ
근데 구입했던 책일지라도 다시 재번역하고,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 책들 보면 그것도 정말 고민 되긴 합니다. 이건 저만의 고민은 아닌거였죠??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20 18:26   좋아요 1 | URL
비타님 여기서도 임무 수행 중이신...ㅋㅋㅋ
알라딘은 비타님께 여름 휴가비 줘야할껍니다!!!^^

수이 2022-07-20 13: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미 7월의 총 구매량을 넘긴지라 울프는 7월 말에 땡투하고 8월에 울프 살게요.딱 한 권만 살래요. 셋뚜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렵니다. 오거서님이 위에서 에세 세트 구매하신다고 하니까 얼른 에세 세트 페이퍼에 다시 넣어요 책나무님 그래야 땡투는 책나무님에게로 부탁드립니다 하고 댓글 남기죠!!

단발머리 2022-07-20 16:04   좋아요 3 | URL
그래서 여쭤보는 건데 정말 에세가 그렇게 좋나요? 저는... 사지 말까, 한 권만 살까, 세트 살까의 세가지 중 선택해야 하는데 넘나 고민되네요. 제가 상품권도 있고 막 그런 사람이거든요. 푸하하하하!

수이 2022-07-20 17:14   좋아요 4 | URL
에 일단 1권을 사고 읽으시고 선택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전 셋트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으나;;;;;

단발머리 2022-07-20 17:15   좋아요 3 | URL
네네! 좋은 제안이십니다. 그렇게 해볼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7-20 18:32   좋아요 1 | URL
비타님... 저도 셋뚜에 목숨 걸지 않는다고 그리 생각하고 샀는데 사고 보니 셋뚜는 셋뚜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군요^^
일단 저도 월 구매 한도액을 훨씬 초과해버려 1 권씩만 샀는데...나머지도 언능 채워 넣어야겠군요.

비타님 말씀 듣고 얼른 손 벌벌 떨면서 수정하려 했더니 모바일로 작성한 글이라 그런지 수정이 안된다는군요?ㅋㅋㅋ
오거서님의 땡투는 원조 비타님께로 돌아갔음 싶네요.
비타님 덕에 에세 세트는 많이 팔렸을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7-20 18:34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님...상품권까지 있으셔요?
다 가지신 분이시군요ㅋㅋㅋ
부럽네요^^

조선인 2022-07-20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알라딘의 23주년 이벤트는 알라디너들을 모두 경악하게 만들었군요. 1톤 미니 포크레인이라... 음... 전 뭘 대신 살 수 있었는지 함 알아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07-20 18:42   좋아요 3 | URL
정말 저도 금액을 보고 깜놀했었어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더니!!!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다는??ㅋㅋㅋ
조선인님은 저번에 알려주신 금액을 떠올려 보면 미니 포크레인 3톤급은 구입하실 수 있겠어요. 아님 미니 포크레인 굴삭기도 가능하십니다ㅋㅋㅋ
저희 동네 언니 남편이 시골 땅에 자그마한 주택 짓는다고 땅을 고르는데 포크레인을 대여할 수 없어 미니 중고 포크레인을 샀다고,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해서 헐~~~~ 했었네요ㅋㅋㅋ
다들 집에 미니 포크레인 한 대 정도는 막 사는가 봐요??? 그럼 저도 책 안샀음 포크레인을??? 한 번 생각해 봤어요ㅋㅋㅋ

햇살과함께 2022-07-20 14: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렌트와 울프. 책등이 알록달록^^ 이쁘네요 저도 울프 사야겠습니다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20 18:45   좋아요 3 | URL
울프 책 예뻐서 알록달록한 아렌트 책 옆에 끼워 넣었다가...가만 가만 이 자리가 아니잖아? 울프 책 옆에 놔둬야지? 자리를 옮겼더니, 아...색깔이 안맞더라구요.ㅜㅜ
울프 산문 시리즈 나머지도 빨리 사서 셋뚜 맞춰야 합니다.
바빠요 바빠~ 지갑에 돈이 굳을 새가 없네요ㅜㅜ

페넬로페 2022-07-20 15: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재산이 아마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참 소박하면서도 뿌듯하면서도 슬프기도 해요~~
새 책의 촉감은 언제나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2-07-20 18:48   좋아요 3 | URL
제게도 저금 해놓은 것도 없고, 재테크 해놓은 것도 그닥 없어 허탈했는데, 지인의 ‘책이 재산이네~‘란 말이 기쁨과 동시에 슬픔?도 밀려 왔었어요. 제 맘이 페넬로페님 마음과 같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책을 또 주문하고, 굿즈로 살림살이 키워 나가고 있네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7-20 16: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짜 버지니아 울프책 이쁘네요. 함정이라면, 전 한 권 밖에 안 샀는데 책나무님 두 권 사셨네요 ㅋㅋㅋㅋㅋㅋ축하드리고요. 오래오래 좋은 책, 좋은 굿즈 사이에서 행복하시길요^^ 페미니즘 칸 넘나 이뻐요!!!

책읽는나무 2022-07-20 18:55   좋아요 2 | URL
울프 책 저 그날 보고 반했었잖아요!!!ㅋㅋㅋ
그날이 바로 이번 달 책 주문 끝낸 날이었던가? 주문한 책을 받았던 날이었던가? 그랬었기에 고민이 깊었었죠^^;;;
그래도 사고 싶었어요.
페미니즘 책장 칸은 현재 넘쳐나서 책이 껴서 잘 안빠질 정도에요.
두 칸은 되는 것 같아요. 두번째 칸도 계속 차고 있어요ㅜㅜ
책장을 더 살 순 없는데 이중으로도 책 못꽂을까봐 고민이네요.ㅜㅜ
중고로 팔긴 싫고...에혀~ 끝났어요. 끝났어!! 그냥 되는대로 살려구요.ㅋㅋㅋ

가필드 2022-07-20 16: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 보기만해도 언제 봐도 행복하네요
저도 지름신 막 오르고 있어요
미니멀리즘 포기한지 오래 됬어요
그것때문에 더 지르더라구요
(참다가 한번에 지름)🤗

책읽는나무 2022-07-20 19:01   좋아요 2 | URL
이번엔 세 권만 오고, 아직 세 권은 안와서 탑이라곤 할 순 없지만, 대리만족이라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미니멀리즘은 왜 안될까요?
이사 와선 정말 그거 해보려고 했는데 두 달밖에 안지났는데 식탁에 바닥에 물건들이, 책들이 넘쳐 나기 시작하네요. 날도 더우니 더 치우기도 싫고...하~ 끝났어요~끝났어!!
저도 미니멀리즘 끝났어요ㅋㅋㅋ
아...저도 그래서 이번 달에 세 번이나 질렀군요??? 내일 영화 보고 오면 또 각본집 지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미니멀리즘이 사람 잡는군요??ㅜㅜ

미미 2022-07-20 17: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니멀리즘 하고 싶은데ㅋㅋㅋㅋㅋ책 빼고는 미니멀리즘입니다. 옷도 별로 없고 가방도 몇 개 없는데 그마저 처분하고 싶지만 선물받은 거라 그냥 두고 있고 심지어 보석도 관심이 없어서 거의 팔아버렸어요. 그런 것들이 다 짐스럽게 느껴지는데 오직 책만은...책만은 보물입니다. <지식인의 서재>같은 책은 위험해 보입니다.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20 19:11   좋아요 4 | URL
저 그때 책 절반은 버리고, 인근 도서관에 기증하고, 책장 두 개나 버렸거든요. 오래되니까 책장도 주저앉더라구요ㅜㅜ
간편하니까 넘 깨끗하고, 책 제목이 훤히 보이고 하니까 넘 깔끔하고 좋았었는데 저 <지식인의 서재>를 읽고 갑자기 1 년동안 참았던 미니멀리즘이 봉인해제 되면서 심지어 버렸었던 책까지 또 사고... 왜 버렸지? 그러면서요ㅜㅜ
미니멀리즘이 그렇게나 무서운 건지 몰랐습니다. 거 함부로 할 게 못됩니다.
근데 미미님은 다른 물건들은 미니멀리즘을 실행하신다니 기특하십니다. 전 굿즈 사는 걸 보면 아시겠지만, 다른 물건들도 포화상태입니다ㅋㅋㅋ
주방에, 옷장에, 베란다에....ㅜㅜ
보석은 넘쳐 나질 않네요? 넘쳐났음 금값 치솟고 있어서, 좀 팔고 싶은데 말이죠ㅋㅋㅋ
미미님도 최근에 보석 팔았음 돈을 좀 버셨겠어요ㅋㅋㅋ
저는 옷장을 열었더니 사계절 옷이 죄다 걸려 있고, 이불장에도 사계절 이불이 죄다 들어가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었음 싶은데 식구가 많아서인지 옷이랑 이불 넣을 자리가 없어서 늘 고민입니다.
뭐든 과한 것 같아서 반성 중인데 잘 안되네요^^

mini74 2022-07-20 19: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니하길레 저를 사시는 줄 ㅎㅎ 미니포크레인 ㅎㅎㅎ 넘 재미있고 신납니다. 역시 책지름은 모두에게 활력을 줍니다. 저도 이미 7월의 책 목표치를 달성했음에도 자꾸 손이 갑니다. 목표치 초과달성은 책사기밖애 없는 듯합니다 ㅎㅎ 저 빨래바구니 저도 있어요. *^^*

책읽는나무 2022-07-20 20:08   좋아요 2 | URL
아... 미니..미니님ㅋㅋㅋ
길 가다가 귀여운 아기 포크레인 보셨죠??? 그거 왠만하면 막 살 수 있는 건가봐요ㅋㅋㅋ
책이 재산이라고 칭찬해준 언니네 남편분도 아기 포크레인 중고로 싸게 샀는데 몇 번 안썼다고 쓸일 있음 얘기하라네요?ㅋㅋㅋ
나중에 노후에 텃밭 고르기 할때 미니 포크레인 한 대 살까? 그런 생각 살짝 했어요. 나중에 제가 구입하게 되면 빌려드릴게요^^
날도 덥고, 지치고, 기운 딸릴 땐...책이랑 굿즈라도 질러 삶의 활력을 얻어야 하는 우리!!! ㅋㅋㅋ
무모하지만 좀 재밌긴 합니다^^
아까 조선인님의 책 산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 읽고 왔는데 어찌나 웃기던지....ㅋㅋㅋ
저는 여름 휴가 안가는 대신 책이라도?? 그런 심정으로 막 질렀어요.
빨래 바구니 넘 이쁘네요^^
예뻐서 애들한테 냄새 나는 것들은 담지 말라고 했어요.ㅋㅋㅋ
피넛 보냉가방 들고 빨리 아이스크림 할인점 가야 하는데 냉동실도 꽉 차서....ㅜㅜ
집이 그냥 다 채워져 숨이 막히는 곳이라 끝장 났어요ㅜㅜ

난티나무 2022-07-21 07: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름의 길로 곧바로 인도….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뭘 살 수 있었을지 생각 안 해볼랍니다. 흑흑 😭

책읽는나무 2022-07-22 08:1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생각 안 하고, 계산 해보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그래야 책 주문할 때, 맘 편해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7-21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 얘긴줄^^; 분명 이사올 때 책을 어느 정도 처분하고 왔고 책장이 아주 깔끔했건만 지금은 이중삼중으로 가로세로 뉘여서 정신없게 꽂혀 있어요.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바닥에ㅎㅎㅎ 서친분들은 다 이러실듯합니다.
지인분 말씀대로 책이 재산이고 보물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다른 물건은 욕심이 없는데 책 욕심은 늘어만 가서. 남편이 토지 세트 보더니 한숨을 팍!ㅋㅋ 제가 눈찌림샷을 한방 해주었죠. 다 읽을거야 이러면서~ 알라딘 굿즈 마니아는 나무님인 듯합니다!ㅎㅎㅎ 회중시계하고 깃털펜도 조만간 득템하실까요?ㅎㅎ

책읽는나무 2022-07-22 08:15   좋아요 1 | URL
저는 두 달밖에 안갈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최소 6 개월은 깨끗한 상태로 진행될 줄 알았거든요ㅜㅜ
토지 세트 마침내, 도착했군요?ㅋㅋㅋ
어디다 놓으셨을지??ㅋㅋㅋ
저는 지금 고개 돌려보니 토지 5 권 정도 사다놓았네요?^^
세트는 한 번에 구입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찔끔찔끔 사서 묵히니까 책등 색깔이 안맞아요.
그래서 마음이 아프더라는...ㅜㅜ
그래서 전 토지 세트 구입하신 건 잘하신 일 같아요. 남편분 한숨 소리 들려도 무소의 뿔처럼 무조건 앞으로 나아가셔야 합니다ㅋㅋㅋ
저는 집에 굿즈도 넘쳐나서 아...남편이 또 샀나?? 라는 말을 아주 달고 삽니다ㅋㅋ
맥주 한 잔 마실 때도 늘 컵 또 샀냐고...에코 가방을 보면 또??
그래서 회중시계는 눈에 안띠게 숨길 자신 있는데, 깃털펜은 바로 눈에 뛸 것 같아서~^^
아...내 적립금으로 사는 건데 왜 눈치를 보는 것인가? 그레이스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거리의화가 2022-07-22 09:04   좋아요 1 | URL
토지 박스째로 바닥에 놓았습니다 토지 이름이 새겨진 박스더군요^^ 바닥이 좁아지네요ㅜ 진짜 책장 정리 하면서 팔 것을 체크해봐야겠어요.

희선 2022-07-22 0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니 포크레인은 사서 뭐 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그걸 갖고 싶어하기도 하겠지요 그걸로 텃밭을 일굴 수도 있는지...

사람마다 갖고 싶어하고 관심 갖는 건 다르겠습니다 아니 여기는 거의 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겠네요 바로 읽지 못한다 해도 사둬야 할 듯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신 책 언젠가는 보시겠지요 다른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책이어도 자신한테는 재산이기도 하겠습니다 그래도 책읽는나무 님한테는 책이 재산이다 해주신 분이 있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22 08:06   좋아요 3 | URL
제 친구 남편은 밥 벌이로 미니 포크레인을 구입했었던 경우이구요.
지인의 남편은 주말에 쉬러 가는 집을 짓는다고 미니 포크레인을 중고로 구입해서 땅 고르기를 하고 있다더군요.
저는 텃밭을 만들 때, 땅 고르기를 할 때, 저걸 쓰면 간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물론 땅이 없어서 당장 실행 불가능이지만, 그런 상상을 해보니 부자가 된 듯 하더라구요ㅋㅋㅋ
따로 모아 놓은 건 없는데 책이 쌓여 있는 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짐 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늘 양가감정이~^^

scott 2022-07-22 23: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왠지 ....
책 말고는
물욕이 없으 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스누피 가방은
쌍둥이 따님에게 주셨을 것 같아요

열독 하시는 것 만큼!
눈 건강도 소중히 ^^

책읽는나무 2022-07-24 17:13   좋아요 0 | URL
물욕이라...
그렇지도 않아요ㅋㅋㅋ
관심 가지는 분야에선 다 갖고 싶어 막 사다가 쟁여 놓아서, 식구들이 경악을 합니다^^
그냥 자제하자!!! 그러고 살고 있어요^^

안그래도 며칠 전에 아이스크림 사러 나갈 때, 스누피 가방 손에 들러 줬더니 가방 예쁘다고 깜놀하더라구요.
애들이란~~~~
아직 어려서 여러모로 쓸모가 있어요ㅋㅋㅋ

자꾸 날씨가 더워지니 다들 고생 많으시죠?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여름 잘 이겨냅시다.
스콧님도 건강하게, 눈 건강도 잘 지키시고 파이팅입니다^^
 

서너 달, 책 구입 했었던 걸 못 올렸었다.
바빴나?
흥이 떨어졌었나?

그렇다면 더 바빠지기 전에, 흥이 떨어지기 전에
얼른 올리자.
굿즈도 빠짐없이!!

크리스티앙 보뱅의 <작은 파티 드레스>를 동네 서점에서 사서 읽고, 문장들이 넘 좋아, 보뱅의 다른 책들도 소장하고픈 욕구가 생겨, 한 권씩 구입해 보기로 했다.
기대 된다.
참고로 보뱅의 문장을 잠자냥님은 필사하고 싶다고 하셨고, 비타님은 소리 내어 읊어 보았다는 리뷰를 읽은 기억이 있다.
미니님은 ‘문장 좋죠?‘ 댓글도 달아 주셨다.
그래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 흐뭇 했었다.

유시민 작가님의 <유럽 도시 기행> 2 권이 드디어 나왔다.
1 권을 읽었을 때, 2 권 언제 기다리지? 안달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로 접어 들면서 잊고 지냈는데 2 권을 출간했다는 소식은 반가웠다. 3 권도 기다리면 나올 계획이 세워져 있어 더욱 기쁜 소식이다.
1 권에 나온 유럽의 나라들은 상징이 되는 건축물이 주를 이루었다면, 2 권은 각 나라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위주로 다룬 듯하다. 역사에 약하다 보니, 이렇게 재미나게 역사와 인물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하다.
이번 책도, 유시민 여행사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며 듣고, 느끼고, 상상하게 되는 시간이 되겠지!
이번 책을 주문할 때, 굿즈 선택권이 있었는데 무척 고민했었다.
아무래도 엽서가 소장 가치가 있을 듯 하여 선택했는데 역시!!^^
각 나라의 모습과 풍경 사진은 입체감을 준다.
방 구석에서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유럽기행이다.
특히 엽서마다 유시민 작가님을 찾다 보니 꼭 ‘윌리를 찾아라‘의 윌리를 찾는 기분이었다.
몇 장은 씽크대에 붙여 놓고 감상해야겠다.

<나는 고백한다> 2 권, 3 권.
독서괭님 말씀 가라사대,
나는 고백한다 책은 끊어 읽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1 권 읽기 시작한 김에 나머지 두 권도 함께 주문을 했다.
갖추기는 다 갖췄는데...지금 이 책 읽고, 저 책 읽고, 머리가 어질어질@.@
끊어 읽으면 안된다!!!! 계속 중얼중얼.
며칠 정도 끊어 읽는 건 괜찮겠지?
격일 간격으로 읽고 있다.

<맨스필드 파크>
아니...웬 벽돌책이 같이 껴서 온 것인가?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을 겁도 없이 읽다가,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부분 다 읽었으니 음~ 이런 건 읽어 줘야지! 바로 주문했는데, 아니~ 나보코프 책보다 더 두껍네? 나 언제 다 읽어? 혹시나 싶어 그 다음 디킨스의 <황폐한 집>을 다 읽기도 전에 잠깐 검색해 봤더니, 아뉘~~ 디킨스 책은 더 하네??
세 권짜리 책은 합하면 천 페이지가 넘겠다.
주문해? 말아? 잠깐, 잠깐...침착하자. 침착해.
나에겐 도서관이 있잖아? 주말에 도서관에 가서 책이 있나?없나? 확인하러 갔더니 없다. 희망도서 신청하려 했더니 안된다.
장기 연체자라 8 월이나 되어야 풀린단다.
아... 한탄하지 말고, 맨스필드 파크 책이나 다 읽자!
올 해 안에 다 읽을 수나 있겠니?
라고 나를 어르고 있지만, 나보코프 책을 읽으면 소개하는 소설이 궁금해서 또 알라딘 접속, 장바구니에 담았다, 뺐다 반복 중이다.

<헤이팅 게임>
이건 다락방님 원서 읽기 공부 중이신 책 중 한 권이었다.
서재 코너 중 원서 독해 해주는 페이퍼가 있는데 이걸 읽다 보면 또 막 사서 읽고 싶어지는 거다.
원서 책 마다 ‘다락방의 원서 읽어주는 방‘ 이 주욱 달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쉽고, 재미나게 해석해 준다.
내가 원서를 읽는다면 정말 저렇게 재미나게 줄줄 읽어질 것 같은 착각이 들어 또 주문하려다 마지막에 겨우 정신 차린다.
˝침착해!!!!˝
영어 인용문을 분명히 보았었지.
한글 번역본부터 먼저 읽어야지, 그리고 대조할 수 있게 옆에 펼쳐서 두려면 한글 종이책이 필수야.
그래서 일단 이 책부터 먼저 주문해서 받았다.
원서는 물 건너 오는지 며칠 걸린단다.
언제 읽을지 모를 일이니 늦게 온들!!^^

<위풍당당 여우꼬리>
성큼 자란 알라딘 조카 유니양이 이번에 영상에서 이 책 재밌대서 검색해 봤더니 와!!! <아몬드> 작가 손원평 작가님의 동화책인 것이다. 초등 조카 주려고 주문했는데 일단 나도 읽어 보고 싶어서 내가 받았다.
유리병 굿즈도 왔는데 지난번에도 그렇고, 요즘 아이들 책 굿즈가 실한 게 많아서 좀 놀랐다. 저기 유리병에 사탕이나 간식 넣어 놓음 이쁘겠다. 아님 소금이나, 설탕 넣어 놓고 써도 이쁘겠다. 그런 생각을 잠시 했더랬지!
하지만, 고모가 양보할게.

아, 굿즈 중 제인 에어 유리컵을 선택 했었다. 키가 큰 유리컵을 선택하려다가 나중에 술잔도 하고, 물잔도 하기 좋을 것 같아 항아리형 제인 에어컵을 선택했는데, 갑자기 집에 있는 <제인 에어> 민음사 책이 떠올라 같이 찍었다.
저 벽돌책도 읽어야 하는데.....고민이 자꾸만 는다.

그리고 이번에 벼르고 벼르던 육포 굿즈도 주문해 보았다.
양꼬치 맛으로 구입했다.
남편이 한날은 양고기를 먹어 봤는데 본인은 양고기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순한 양을 먹다니!!!! 울집에 양띠가 없는 게 천만다행!!!
난티나무님이 맛있다고 하신 그 말에 동하여, 리뷰를 살펴보다 발견한 한 마디! ‘주변의 원수한테 추천하고픈 맛‘에 완전 감동하여 얼른 주문 넣고 지난 주말에 막걸리 한 병 사다가 얼른 남편 입에 넣어 줬다. 이거 원수한테 추천해줘야 하는 맛이라던데....어때?... 남편은 조금 짭긴한데 먹을만하다.고 일갈했다. 남편은 이해를 잘 못한 듯....양고기가 잘 맞다고 하여 이것도 잘 맞다고 생각한 건가? 양꼬치 맛이 나냐고 물으니 아니..조미료 맛이 난다고....^^;;;;
나도 먹어 보니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라 이게 양꼬치 맛인가? 싶어 봉지 뒷면을 보니 칠리 파우더 조미료 이름이 눈에 띄었다.
양꼬치에 칠리 가루를 뿌리나 보다? 생각하고 씹으면 또 육포 같다. 많이 질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컹거리지도 않고, 자꾸 손이 간다. 아이들은 멸치가 더 맛있다고 멸치 위주로 먹어서 시식평이 정확하지 않아, 다음에는 모두가 선호하는 불갈비 맛으로 시켜봐야지!!
식물성이라고 하니 마음이 편한 육포다.

얼마 전,
단발머리님이랑 비타님이 이쁜 책을 사진 찍어 올리셨다.
울프 책이랑 몽테뉴 책.
그래서 또 오고 있는 중이다.
한 달에 한 번만 주문하기로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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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7-12 1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착해!!!! 에서 빵 터짐요. ㅋㅋㅋㅋ
침착해요, 우리에겐 도서관이 있어!!!!!
이 말을 새겨둡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12 13:25   좋아요 2 | URL
침착해야만 합니다!!!ㅜㅜ
또 무조건 사 제끼다간 다음 번 이사갈 때, 또 부부싸움 생기거든요ㅜㅜ
책장을 하나 더 사야 하는데 몰래 책 산 거 바로 표 날 것 같아 지금 어쩐다? 그러고 쑤셔 넣고 있네요. 침착하지 못했어요. 특히 벽돌책은 난감합니다^^;;;

거리의화가 2022-07-12 13: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방금전에 주문하려다가 ‘주문한지 며칠 안지났잖아‘ 하며 창을 닫았는데 나무님 글보니 다시 뽐뿌가ㅋㅋㅋ 육포도 주문하셨군요~ㅎㅎ 사실 조미료맛이 맞을겁니다. 그래도 식물성이라고 하니 마음이 상대적으로 편한 듯합니다^^
저도 한 달에 한 번만 사기로 했는데 음... 7월은 벌써 뽐뿌가 와서 큰일입니다. 좀만 더 참아봐야겠어요ㅋㅋㅋ
온 책들 보니 여름용 독서를 위한 용인 것 같네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12 13:29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러면서 바로 어제 주문을 했고, 주문하고보니 어? 이 책 빠졌었네??...세 번째 주문은 안돼!!! 그러고 있어요.
우리 침착해야만 해요^^
육포는 양이 저것밖에 안되어 놀랐습니다.??? 그냥 한 번 먹을 양이더군요?
불갈비 맛!! 기대해 봅니다^^
양꼬치 맛은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위해 사줬으니 나를 위해서는 불갈비 맛으로 먹어 보려구요^^
여름에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라면? 읽는다!!! 각오로 구입을 마구 하긴 했는데 아마도 가을, 겨울까지 넘어 가겠죠??ㅋㅋㅋ

미미 2022-07-12 1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예뻐요!!ㅋㅋㅋ책 과 육포와 맥주의 조합은 이리도 탁월하군요
아... 우선 보뱅의 책을 저도 빨리 사야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48   좋아요 3 | URL
혹시 아이보리색 물을 맥주로??^^
저것은 홍차물입니다.
음주 독서는 잘 못해서요ㅋㅋㅋ
이번 육포는 막걸리랑 먹었어요.
단짠단짠~ 괜찮더군요.
막걸리가 달아선가? 막내 딸은 왜 술을 먹이려고 하느냐고 아우성이더니 소줏잔으로 한 잔 마셔 보더니 맛있다고 한 잔만 더 달라더라구요ㅋㅋㅋ
저도 막걸리가 은근 맛있더군요^^
담번엔 불갈비맛 육포를 구입하게 되면 맥주랑 먹어 보려구요.
맥주도 후치?? 🍑복숭아 맛 맥주 맛있다고 지인이 먹자고 해서 마셔보니 달달~~맛있더라구요.
근데 후치를 못구해서 인근 편의점을 다 뒤져봐야겠더라구요.
보뱅 책은 세 권정도 있더군요ㆍ
한 권씩 구입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음 참 괜찮은 책인 것 같아요^^

미미 2022-07-12 14:55   좋아요 2 | URL
마지막 사진이 막걸리군요? 하얀 거품인줄 알고 맥주라고 생각했어요>.<
나무님께 땡투하고 보뱅의 책을 주문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57   좋아요 2 | URL
아...그러고 다시 보니 맥주처럼 보이는군요?? 밤에 찍어서 긍가봐요^^
아....맥주 마시고 싶네요^^

페넬로페 2022-07-12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과 나보코프 문학 강의 담습니다.
육포는 평소에도 잘 먹지 않아 패스!
책탑은 더운 기운을 몰아내주는 단비 같은거죠^^

책읽는나무 2022-07-12 14:53   좋아요 2 | URL
아...제가 페넬로페님 책 구입 선정에 한몫 하게 되나요?
영광입니다ㅋㅋ
보뱅 책은 몸에 힘을 풀고 가볍게 시집 읽듯 읽으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작은 파티 드레스>가 좋았었는데 이번 책도 좋길 기대해 봅니다^^
<나보코프 문학 강의>는 좋긴 한데, 저 벽돌책 소설들을 읽을 생각을 하니까....끙~~
근데 페넬로페님은 모두 다 즐기시며 읽으실 것 같아요^^
아~~갑자기 페넬로페님 뵈오니 잃시찾 읽다 만 것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잃시찾도 읽고 자야겠군요.
아~~바쁩니다.바빠요ㅋㅋㅋ
책탑이 더운 기운을 몰아내 준다니 그 말씀이 단비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4:55   좋아요 2 | URL
근데 저도 이가 안 좋아서 평소에 건어물도 잘 안 먹고, 육포는 원래 즐겨 먹는 식품이 아니어서 먹질 않는데요. 응? 이건 또 그냥저냥 먹어지더군요?ㅋㅋㅋ
식물성이라고 해서 안심되어 그런가봐요. 조미료 맛이 좀 강한 게 흠이긴 합니다만^^

다락방 2022-07-12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꼬치맛 육포 사서 갖춰뒀어요. 저는 맥주를 잘 안마시지만 맥주를 마시게 되면 같이 먹어볼 참입니다. 갈비맛 육포를 선물받아 갖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초딩 조카들이 와서 자기들이 먹어보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응 먹어보렴~ 햇더니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조카들 집에 갈 때 가져가려고 갈비맛, 양꼬치맛 하나씩 더 마련해서 챙겨두었답니다. 후훗.

책나무 님의 이 글 읽고 나니 제가 원서를 더 열심히 읽고 더 페이퍼 열심히 써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되네요. 어쩐지 힘이 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자주 들려드릴게요! 후훗. 뽜이팅!!

그나저나 다른 사람이 책 샀다는 페이퍼는 언제 읽어도 너무 좋아요. 덩달아 행복해지는 마음.. ♡

책읽는나무 2022-07-12 16:28   좋아요 2 | URL
식감이 많이 딱딱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을만한 간식인 듯 했어요.
대신 조미료 맛이 강하여 아이들은 자주 먹이기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날, 우리도 애들이랑 같이 먹긴 했었는데 체다치즈맛 멸치랑 매콤치즈맛 멸치 가공품이 더 인기있어서 육포는 덜 먹던데 애들은 육포 먹을만 하다고 하더군요.
저걸 좀 더 건강하게 만든다면 좀 더 잘 팔리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원서는 다락방님 소개하신 책들 중에서 고르기 힘들었어요.ㅜㅜ
찜해 두면, 벌써 다음 달 책으로 넘어가 있고, 또 찜해 두면 또 다음 달!!!
한글 책 읽는 것도 헉헉 거리는데 원서 책까지 따라가는 건 무리겠다~ 싶어서 일단 가장 땡기는 헤이팅 게임으로 선택해 봤습니다. 원서 읽기 전엔 또 한글 책부터 기본으로 읽어둬야 겠기에~^^
진짜 알라딘 측이랑 <원서 번역해 줍니다> 코너 따로 만들어서 링크 걸어 두시면 책 잘 팔릴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락방님은 원서 해석하는 일을 작업실로 마련하셔야 할 듯 합니다.
동료 직원으로는 단발머리님과 비타님도 출근 시키시구요.ㅋㅋㅋ
단발머리님과 비타님은 이미 홍보팀과 고객 관리팀 경험도 훌륭하시잖아요~^^
영어도 잘하셔~ 홍보도 잘하셔~
고급 직원들이십니다ㅋㅋㅋ

책 산 사진 페이퍼의 효과, 의외로 큰 것 같아요. 계속 책 표지들이 눈앞에 아롱아롱~~~^^
전 아까 다락방님 페이퍼에서 본 그 바다 사진 같은 파란 책이 아롱아롱~ 합니다ㅋㅋㅋ

단발머리 2022-07-12 15: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역시나 ㅋㅋㅋㅋ제인 에어와 제인 에어컵에 눈이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젤 부러운 건 역시 책탑이네요!

책읽는나무 2022-07-12 16:32   좋아요 1 | URL
저렇게 많이 사놓구선 어제 못 참고, 저 단발님이 읽으신 울프 책이랑 비타님이 읽으시는 몽테뉴 책 한 권 또 주문했어요^^
책탑 2탄 사진 조만간 또 올라올거에요ㅋㅋㅋ

제인 에어컵은 좀 작은 듯? 딱 맞는 듯? 아이스를 먹질 않으니 다행스러운 크기인 것 같긴 합니다만^^
술잔으로 사용하기엔...샬럿 브론테 작가님께 좀 죄송하네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7-12 16:3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침착하지 못하게 벌써 주문하셨어요? ㅋㅋㅋㅋ 제가 샬롯 브론테님 성정을 헤아리건대 제인 에어 컵에 맥주 드셔도 괜찮을거 같애요 ㅋㅋㅋㅋㅋ 다음 책탑 사진 기다립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2 16:41   좋아요 1 | URL
앗!!! 침착하게 삼일을 고민한 결과죠^^
안그랬음 그날 바로 주문했을텐데 말이죠ㅋㅋㅋ
도서관엔 책들이 없고, 장기연체는 풀리기는 힘들겠고, 에라 모르겠다!!! 했어요ㅋㅋ
하지만 지금 디킨스 책은 침착하자!! 억누르고 있어요. 벽돌책이라!!!ㅜㅜ
브론테님이 괜찮으시대요??
처음부터 맥주는 안될 것 같아 막걸리 마셨었는데 막걸리가 왠말인가? 싶더군요. 앞으론 맥주 마시겠습니다.
이왕이면 알라딘 굿즈는 컵만 제작하지 말고, 제인 에어 맥주도 나왔음 좋겠어요. 세트로 마시고 싶네요ㅋㅋㅋ

조선인 2022-07-12 17: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쩌다가 장기연체를? 잘 지내시는 거 같아 기쁘네요.

책읽는나무 2022-07-13 11:37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어떻게 지내시는 거에요?????
건강하신 거죠??^^
저도 조선인님 오랜만에 봬오니 기쁘네요♡

도서관 장기 연체는....아!! 할말이 없네요. 지금 도서관 두 곳 다 장기 연체자에요. 게을러서....ㅜㅜ
예전엔 도서관에서 책 많이 읽는다고 ‘책 읽는 가족‘ 명패도 받았었는데...안그래도 도서관에서 책 반납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있는 걸 옆에서 지켜 보던 민군이 옛날에 우리 도서관에서 상도 받지 않았었냐고..왜 이렇게 되었냐고 묻길래 다 너 때문이다!!!! 그래줬네요ㅜㅜ
애들도 잘 지내죠? 갑자기 애들 어릴 때가 떠오르네요^^

조선인 2022-07-15 10:48   좋아요 1 | URL
애들이라고 말하기 머쓱하게 컸습니다. 큰애는 대학교 2학년이고, 작은애는 여드름투성이 고1입니다. 쌍둥이들은 폭풍 사춘기일까요?

책읽는나무 2022-07-15 17:17   좋아요 0 | URL
울 둥이들도 지금 얼굴이 화산폭발 고1이에요.
여드름이 장난 아니네요ㅜㅜ
사춘기는 지나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씩 나타나는 것도 같구요?
말 잘 듣는 듯? 안 듣는 듯?
울집 큰 애는 휴학하고 재수하고 있구요. 집에 애들이 넘 많아서 좀 덥네요^^;;;;

조선인 2022-07-15 17:42   좋아요 1 | URL
큰애도 코로나 재수중이군요. 우리 큰애도 코로나 재수해서 과 바꿔 다시 들어간 거에요. 어차피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5 18:02   좋아요 0 | URL
마로도 그랬군요?
민군도 좋다고 학교 가더니 갑자기 과를 바꾸고 싶대서 시작하더니..좀 오래하네요ㅜㅜ
학교 보내도 공부 안할 것 같아 시키긴 하는데...내년엔 학교든, 군대든 무조건 보내려구요!!!
마로는 아가씨가 다 되었겠군요.
애들이 모두 성인이 되다니...믿어지지 않네요.

조선인님도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난티나무 2022-07-12 1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조미료맛!!! 저 하나 더 주문했는데! 얼른 있는 거 뜯어서 맛을 봐야 겠군요. ㅎㅎㅎ
저도 책탑!!!!! 계속 쌓고 싶은!!!ㅋㅋㅋㅋ ㅠㅠ

책읽는나무 2022-07-13 11:31   좋아요 0 | URL
불갈비 맛은 어떨지 전 또 그게 궁금하더라구요ㅋㅋㅋ
식감이나 그런 게 질기지 않아 전 괜찮았어요. 전 육포라고 해서 고무처럼 질길 줄 알았거든요.
조미료가 좀 덜 들어갔음 싶긴 했었는데 양꼬치라 조미료를 듬뿍 뿌려줬나 봐요?ㅋㅋㅋ
진짜 양꼬치를 못먹어봐서 이런 맛인가?? 싶어서 원수를 사랑하기에 신랑한테 멕여 물었더니, 양꼬치 맛은 아닌 것 같고, 조미료 맛이라더군요.
그게 뭔말인지????
책탑!!!! 지난 달에 쌓아 놓은 것도 많았는데 제때 못올려 무너졌네요ㅋㅋㅋ
사진만 남아 있길래, 어제 저도 난티님처럼 지난 달 꺼랑 같이 올릴까? 하다가...양이 넘 많아? 보여 포기했어요ㅋㅋㅋ

유니와책친구들 2022-07-12 2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티앙 보뱅에 대해 써 주신 글 보고 저도 관심이 생겼어요. 나무님이 올려주시는 책들이 거의 다 제가 좋아하거나, 읽고 싶어 찜해두었던 책들이라 책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보뱅은 전혀 모르는 작가인데도 나무님이 좋다고 하시니 관심이 생겨요.^^
앗, 사신 책들을 쭉 보다보니 위풍당당 여우꼬리가 있네요?! 유니가 소개한 책이라 검색해보셨다는 말씀에 또 심쿵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7-13 11:24   좋아요 1 | URL
크리스티앙 보뱅 작가는 프랑스 시인인가 보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책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시인이라 그런지 에세이 문장 하나, 하나가 시에요. 시처럼 읽히더군요. 그래서 다들 문장이 좋다고 하는 것 같아요.^^
유니 이모님과 책 취향이 비슷한가요? 반갑네요^^
그렇다면 보뱅의 책도 한 번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립니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히기도 하구요.^^
저는 제가 책 고르는 취향이 좀 그렇고 그런가보다! 생각했었거든요. 비슷한 취향인 분을 만나니 그렇고 그런 취향은 아녔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위풍당당 여우꼬리는 유니양이 어찌나 재미나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해 주시던지!!!
1 권 조카에게 선물해 줘서 반응 보고 2 권도 선물해 주려구요. 울 조카도 유니양처럼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맨날 놀이터 지킴이인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여전히 놀이터 지킴이 하러 나가더라구요ㅜㅜ

희선 2022-07-13 0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군요 조카한테 줄 책도 사시다니, 조카가 좋아하기를 바랍니다 사신 책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책이 책을 부르는군요 바로 책을 다 못 봐도 읽을 책이 많으면 기분 좋겠습니다 조금 부담도 되겠네요 읽어야 할 텐데... 이런 생각보다 아직 볼 게 많구나 하는 게 더 좋겠습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13 11:16   좋아요 1 | URL
책 많이 샀네요!!^^
안그래도 내 책 살 때, 조카 책도 한 권씩 모아 놨다가 주니까 부담스러울까? 조심스러웠었는데(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어버이날에 선물 해줘서 고맙다고 카드 만들어서 주더군요. 돈 쓴 보람을 느꼈었네요ㅋㅋㅋ

책은 책을 계속 부르네요!
도서관을 오랜만에 갔더니 또 책을 한가득 빌려오게 되구요. 많이 안빌리려고 도서관도 잘 안갔더니 장기 연체자가 되었는데...ㅜㅜ
읽을 책이 많다는 건 참 행복하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희선님 말씀처럼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mini74 2022-07-13 09: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맨스필드 저 책 뭔가요 ㅎㅎ 전 조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어요 ㅠㅠ 이모할머니 됐어요 ㅎㅎㅎ이제 백일이라 ㅠㅠ 초등조카 있는데 부러울줄이야 ㅋㅋ

책읽는나무 2022-07-13 11:11   좋아요 2 | URL
어머나...할머니???ㅋㅋㅋ
미니님이 막내 따님이라 그러신 거죠?ㅋㅋㅋ
전 제가 첫째라 남동생이 늦게 애를 낳아 그나마 초등 저학년 조카가 한 명 있네요. 조카가 많지도 않아요ㅜㅜ
근데 시댁 시누이 조카가 곧 서른을 앞두고 있어 걔가 만약 결혼해서 애를 낳는다면 바로 저도 숙모 할머니가 되겠죠??ㅋㅋㅋ
저도 사촌오빠나 사촌언니네 조카들이 애를 낳아서 일찌감치 할머니가 되었었는데 조카들을 일부러 안만나서 아직까지 육성으로 할머니 소리는 들어보진 못했네요ㅋㅋㅋ
암튼 조카 손주가 이제 백일이면 넘나 이쁘겠군요^^ 조카 며느리? 조카? 분 이 한 여름에 아가 키운다고 욕 보시겠어요^^ 저는 애들 셋 봄에 낳아서 셋다 한 여름에 백일이어서 아가들 백일이다 하면 이상하게 아기 엄마 고생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먼저 드네요^^
암튼 이모 할머니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전 왜 미니님 부럽죠??^^
아...초등 제 조카는 언제 커서 손주를?? 아...그 전에 울애들을 결혼시키는 게 더 빠르군요??🙄🙄

독서괭 2022-07-13 1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침착해!!!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알라딘 주문버튼 누르기 전에 우리 모두 외쳐야 할 주문입니다. 침착해!! 다시 한번 생각해!! 정말 이걸 읽을 수 있겠어?? 라고요 ㅋㅋㅋ
<나는 고백한다> 나머지도 사셨군요! 끊어 읽지 마시라고 ㅋㅋㅋ 너무 장기간 놓지만 않으시면 될 거예요. 어차피 한번에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든 책이라고 여겨지니 재독을 각오하시고.ㅎㅎ
<맨스필드 파크> 제목은 많이 들었는데 저렇게 두꺼운 책이군요. 나보코프 문학강의 섣불리 읽으면 안 될 책이네요. 책이 책을 부르는..!

책읽는나무 2022-07-13 15:57   좋아요 1 | URL
침착하자 그러구선 결과를 보면 그리 침착하지 못한 것 같은???
아니야...그래도 침착한 주문이었어!!
자기 위안을.ㅋㅋㅋ
오늘 독서실 오기 전에 <나 고백>책 조금 읽고 왔어요^^
책은 읽을 수록 흥미로울 것 같은 예감이 계속 듭니다. 좀 더 읽다 보면 끊어 읽기는 자동적으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구나!! 생각 조금 했어요.
지금은 주인공 애기가 예사롭지 않군!!! 정도 수준입니다ㅋㅋㅋ
<맨스필드 파크> 저는 한 2~3백쪽짜리 소설인 줄 알고 주문한 거였거든요.
근데??? 디킨스의 <황폐한 집>은 천 페이지가 넘더라는...거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수준인 것 같은?? 그래서 바로 침착해질 수 있었어요. 또 벽돌책 앞에선 바로 평정심이!!!!ㅋㅋㅋ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나보코프가 설명하는 소설들을 읽고 있음 계속 궁금해지더라구요^^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 자꾸 벽돌 책으로 전환되는 느낌이 들어 완독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시간 분배가 필요할 듯한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7 월의 여성주의 책 읽기 시작을 미뤘다간 말일쯤 땀 뻘뻘 흘리면서 읽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빨리 읽기 시작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공쟝쟝님 은근 나를 부추겨, 또 귀 얇은 나는 팔랑팔랑~
집 앞에 있는 카페에 책을 들고 와 앉아 인증샷 찍고 60페이지 정도 읽었다.
카페에서 혼자 책 읽는 거! 촌스런 나는 잘 못한다고 올렸던 페이퍼에 <전쟁 여자 얼굴> 책을 카페에서 공들여 읽는 중년 여성의 모습,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공쟝님의 댓글에 자극 받았던 나!!!
나는 중년 여성이고, <전쟁 여자 얼굴> 책도 가지고 있고,
날씨 탐색해 보았고( 비가 잠깐 내려 후텁지근한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여러 조건이 맞아 떨어졌으므로 가방에 책 세 권 정도 챙겨서 카페 2층에 올라와 구석에서 뜨라떼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아이스 바닐라 라떼 시키려다 아이스는 이 시릴 것 같아 뜨거운 라떼 마셨어요^^)
카페는 음악 소리와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에 적응 되질 않아, 이어폰도 챙겨 오지 않았던지라 독서가 될까? 싶었는데,
맞은 편 단체 손님들 얘기 소리가 조금 거슬렸으나, 곧 퇴장해 주셨고, 단체석 자리 손님들 얘기 소리와 음악 소리가 작게 들리기 시작했다.
전쟁에 참전했거나, 전쟁의 역사를 겪은 여성들의 대화문은 그렇게 주변의 소음들을 작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읽으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니, 책을 완독하기까지는 계속 이렇게 충격이 오겠구나!! 싶은 게 가슴에 묵직하게 돌 하나가 박힌다.
이번 달 책도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오늘,
멋진 중년의 모습은 잘 모르겠지만(청바지에 면티 걸치고 나와서)
공들여 책을 읽긴 했다.
절로 그렇게 되었다.

고통에 귀를 기울인다....고통은 지난한 삶의 증거이다. 다른 증거 따윈 없다. 다른 증거 같은 건, 나는 믿지 않는다. 사람의 말이 얼마나 우리를 진실에서 멀어지게 했던가.
나는 비밀에 직접 잇닿는, 비밀에 대한 최상의 정보인 고통에 대해 생각한다. 삶의 비밀을 간직한 고통을. 모든 러시아 문학은 고통에 대해 말한다. 사랑보다 고통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리고 사람들도 내게 고통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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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7-08 16: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렵고 목구멍 시려워서 여름에도 찬 건 잘 안마십니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합니다. 막 너무 덥고 목마르거나 하면 한 번씩 마시기는 하지만요.

너무 시끄럽지만 않으면 저같은 경우 까페의 소음은 책 읽는데 큰 방해가 안되더라고요. 저는 그보다는 집에서 읽을 때 더 많은 방해요인이 있어요. 자꾸 집안에서 할 일이 생각나서 오래 못앉아있고 일어나서 침실 갔다 부엌갔다 거실 갔다 책장 앞에 섰다.... 저는 까페에 나가야 비로소 좀 책이 읽히더라고요.

저 7월책 시작했는데(나무님 페이퍼 처음에 6월로 쓰셨어요!), 어제 갑자기 소설 읽고 싶은게 있어서 그거 읽느라 멈췄네요. 얼른 다시 돌아가야겠어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08 17:10   좋아요 2 | URL
7 월이었군요???? 아...요즘 더워서 오락가락 합니다ㅋㅋㅋ
전 정말 날짜는 꼬박 세면서 6 월이라고...잘못 발음하고 있었다는 것도 몰랐네요^^
수정했어요ㅋㅋㅋ

맞아요. 집에서는 책 읽기 쉽지 않아요.
집안 일이 계속 눈에 밟히고, 집안 일 다 하고 책 읽으려고 앉으면 갑자기 노곤해져서 침대로 책 들고 가는데 그 순간 아웃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이사 오기 전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씩 책 읽었었거든요. 새벽엔 애들도 레드썬 시간이니 밥 안차려줘도 되고, 층간 소음 때문에 새벽시간은 어차피 집안 일 안해도 되니까 책 읽기 좋은 시간이었는데, 이사 와서는 늦게 자니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겨우 하고 있으니...ㅜㅜ
그래서 머리 쓴 게 독서실에 가서 책 읽으니까 중간 중간 조는 것 빼곤 책 읽기 괜찮더라구요^^ 근데 에어컨 성능이 좀 시원찮은 느낌이라, 오늘은 카페에 한 번 출동해 보았습니다.
나쁘진 않던데, 아직 적응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전 너무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어 왔었나 봅니다!!!!
이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갈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지금 전 이거 읽었다, 저거 읽었다....정신 하나도 없는 요즘이에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어느새 여름 다 지나가 있음 좋겠어요.
더운 여름 날, 독서 모두 파이팅 입니다^^

서니데이 2022-07-08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저 책 재미있어요.
작가가 노벨상 수상후 소개될 때 읽어서 벌써 몇 년 되었는데, 괜찮았던 기억은 납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네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7-08 17:13   좋아요 2 | URL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책이 조금 충격이었어요. 흥미롭긴 했어요.
재미있는지는 다 읽어봐야 될 것 같긴한데...^^;;;;
안그래도 유명한 책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읽었더군요.
더워서 오늘은 간만에 카페에 가서 한 번 책을 읽고 왔네요.^^
서니데이님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거리의화가 2022-07-08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캬~ 나무님 모습이 상상됩니다. 카페에서 책 읽는 멋진 여성의 모습ㅎㅎㅎ 저도 이 책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카페에서 책이 잘 안 읽히더라구요^^; 집에서 조용하게 읽는 게 젤 좋은 것 같아서 특히나 요즘은 집순이로 지내는 듯합니다. 그래도 가끔 기분전환은 해야 하니 마실 다녀오긴 하지만요ㅎㅎ
저도 거의 뜨거운 음료만 마시는 편이에요. 한여름에도 뜨아!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8 17:30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곳은 중소도시라, 카페에는 대학생들이나 좀 젊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책을 펼쳐 놓고 공부하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는데 저와 같은 연령대의 사람이 달랑 책 한 권 펼쳐 놓고 책을 읽는 모습을 카페에서 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다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더군요. 아마도 우린 옛날부터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카페에서 책 읽는 건 어째 좀 쑥스럽기도 해서 구석 창가자리에 앉았거든요. 에어컨 바람 잘 안나오는데 뜨거운 라떼 마셨더니 헉!!!!🥵🥵🥵
좀 시끄러워도 단체석 옆 자리로 옮겨 앉았네요. 집중 안되어서 집에 갈까? 고민했는데....어휴~ 이 책은 쑤욱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어쩌면 계속 잡고 읽는다면 짧은 시간에 완독 할 수도 있겠더군요.
대신 가슴이 많이 아프겠지만요ㅜㅜ

단발머리 2022-07-08 1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카페 가서 책 읽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중년 여성의 의상이라면 청바지에 면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도서관 갈때 청바지에 면티 입고 나가요. (거울 보면서 혼자 생각해요. 아, 너무 어려보이나? ㅋㅋㅋㅋㅋ 제가 이러고 삽니다)
저도 얼른 시작해 볼게요. 쉽지 않은 책이라 예상은 되던데 줄 치신데 보니까 벌써 맘이 짠하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08 17:36   좋아요 3 | URL
ㅋㅋㅋ 제가 제대로 의상 갖춰 입고 갔었군요? 중년 여성이 멋있게 책 읽으려면 르누아르 그림 속 배경처럼 샤랄라 원피스 입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잠깐 생각했었거든요ㅋㅋㅋ
단발님 말씀을 들으니 음~~ 제대로 갖춰 입었군요^^
여름이라서 그래도 후드티 던져 버리고, 면티를 입으시는군요ㅋㅋㅋ
왠지 단발님은 어려 보이실 것 같습니다^^
저는 고무줄 면바지 입으려다 혹시 에어컨 쎄서 추울까봐 청바지 입고 카디건까지 챙겨서 갔는데 뜨라떼 덕에 춥진 않았네요^^
아...책 완독 하기까지는 엄청 심장이 아플 것 같네요. 초반 읽는데도 충격이었어요. ㅜㅜ
암튼 파이팅 하자구요^^

mini74 2022-07-08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김치 담았어요 ㅎㅎㅎ 아이가 방학이기도 하고 김치가 떨어졌다면서 빈통 들고 왔길레 ㅠㅠ 배추를 사면서 배추 가격에 얼마나 놀랐는지 ㅠㅠ 전 오늘 시장에서 배추를 사며 우아하지 못했습니다 가격에 놀라 입을 벌리고 말았습니다. 반성합니다 ㅋㅋ 담아놓은 김치가 너무 소중해서 아이손에 못 넘길거 같습니다 ㅎㅎㅎ나무님 완전 ! 멋집니다. 이가 시려 찬건 못 먹지만 그래도 멋지십니다 ㅎㅎ 저도 언제나 뜨끈한거 마셔요.

책읽는나무 2022-07-08 17:45   좋아요 2 | URL
이 더운 날, 김치를????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어뜨케요...ㅜㅜ
중년 여성들은 먹을 것, 가격 앞에선 도저히 우아해질 순 없죠!!!
아까 저도 딜라이트 라떼가 시그니처라고 적혀 있어서 그거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800원인가? 더 비싸더라구요. 바닐라 라떼 비슷한 맛인 것 같았는데 좀 더 저렴한 카페 라떼 시켜 마셨어요^^
카페 나서기 전엔 집에서 진라면 끓여 먹고 나갔구요^^;;;;
우아하려면 모든 게 갖춰져야 하는데 좀 많이 부족하네요.ㅋㅋㅋ
얼죽아도 했었어야 폼이 났을텐데, 부실한 이 때문에....아깝습니다.
모처럼 들어간 카페였었는데 말이죠^^
근데 김치 맛나겠어요.
요즘 김치 냉장고 성능이 안좋은 건지? 김치를 못 담은 건지? 작년 김장 김치 맛 없어서 꾸역꾸역 먹고 있거든요.
갓 담은 김치 먹고 싶네요^^
아이에게 주기가 아깝겠다는 심정 조금 이해가 갑니다만~ 아드님도 새 김치 정말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미미 2022-07-08 18: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바지에 면티입은 중년의 여성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너무나 멋질것이라 믿습니다 나무님^^♡
이 책은 작년부터 준비가 되어있었지요~저도 팔랑귀에 뜨라떼파이니 당장 한잔 셋팅하고 시작하겠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8 19:40   좋아요 2 | URL
그 청바지에 면티셔츠를 입었다고 해도 그 상상하기 나름이긴 합니다만...그 그 막 맵시 나는 그런 형상은 아니란 걸 미리 말씀 드립니다. 고무줄에 펑퍼짐한 청바지에 티셔츠는 좀 많이 붙어서 아랫배도 좀 적나라하게...아!!! 그만해야 겠어요. 적다 보니 현타가 오네요ㅋㅋㅋ
준비성 빠르신 미미님은 작년부터!!^^
아...맞아요. 저 미미님 서재에서 이 책 본 것 같아요. 그때 이 책이랑 다른 책 두 권이랑 보고서 읽어봐야지~생각 했었어요. 마침 이번 달 책으로 선정되어 덕분에 읽을 기회가 생겼네요^^
근데 책은 읽을 수록...ㅜㅜ
암튼 전 이제 시작했음을 알리는 인증샷은 완료 했습니다.
미미님도 어여 시작하세요~
말일에 남편분 휴가 받아올지도 모르잖아요^^

하이드 2022-07-08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달 벽돌책 매 주 읽는 분량 챕터 정해서 읽고 있어요. 한 달 안에 마무리하려고요. 사피엔스랑 인간 본성의 법칙 읽는답니다! 그냥 읽는 것보다 주별로 분량 정해서 읽으면 부담 없고 더 잘 읽히는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08 19:47   좋아요 1 | URL
저번에 하이드님 도서관책 권당 30페이지씩 정해서 읽겠다는 영상 본 후론, 저도 어느새 30페이지 정도는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50페이지는 좀 부담인데, 30페이지는 확실히 부담이 덜하더군요.
벽돌책도 챕터씩 나눠서 읽어나가야 겠어요. 안그러면 또 포기할 것 같기도 하구요^^
<인간 본성의 법칙> 어렵지 않나요?
<사피엔스>는 예전에 읽었었는데 두께에 비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인간 본성..>은 내용을 잘 몰라 어려울 것 같은 책으로 느끼고 있어요^^
암튼 두 권의 책 파이팅입니다.
저도 가르쳐 주신 방법으로 열심히 도전을!!!^^

기억의집 2022-07-08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밑줄 치면서 읽으시는군요. ㅎㅎ 저도 동국대 남산 밑 커피빈에서 네 시간 정도 벽돌책 가지고 읽으러 간 적 있어요. 남산 밑 커피빈이 한옥이어서 운치 있더라고요!!! 거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나름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전쟁 이야기 쉽지 않죠!!!

책읽는나무 2022-07-08 19:56   좋아요 1 | URL
밑줄 긋기가 이젠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같았음 언감생심!!! 손 부들부들 떨면서 접는 것도 못했었는데 요즘은 뭐~ 연필 없으면 볼펜이라도!!!! 그냥 좍좍 긋습니다ㅋㅋㅋ
저녁에 책 밑줄 긋기용으로 구절 찍어 올리다 보니 밑줄을 안그어 놓으니까 시간 지나면 인용 구절이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이젠 자연스럽게 볼펜 들고 책 붙잡고 앉게 되었어요. 소설 책은 아직까지 밑줄은 안 그어지고, 사회 과학 책만 긋고 있어요. 아직 밑줄 긋기 초짜라^^

한옥 카페는 운치 있고 공부하는 학생들 많음 책 읽기 좋으셨겠어요^^
오늘 제가 간 카페는 삼삼오오 수다 떠는 팀들이 좀 있었네요.
참 요상한게요~ 내가 지인들이나, 남편이랑 차 마시러 갔을 때, 공부하는 사람들 많음 조심스러워서 카페가 편하게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될 수 없다고 투덜거렸었거든요. 근데 책 읽으러 갔더니....수다가 방해가 되어서 집에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어요.
입장이 바뀌면 이렇게 생각이 달라지네요? ㅋㅋㅋ
책 읽기 좋은 카페를 물색해 봐야겠어요^^

기억의집 2022-07-08 19:59   좋아요 2 | URL
그나마 대학가 근처가 집중하기 좋긴 하더만요. 카페는 수다 떠는 곳이라… 동네 카페도 집중이 안 되는데.. 생각보다 그 카페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 거리는 것도 보기 좋았구요!!

책읽는나무 2022-07-08 22:25   좋아요 1 | URL
대학가 근처 카페가 책 읽기 좋은 곳이군요?? 꿀팁입니다.
저희 동네는 대학이 근처에 있질 않아서 말이죠. 있다 해도 대학 병원 안에서 뭔가 다 해결이 되는 듯 하고, 일반 식당가 근처 카페는 늘 시끌시끌 합니다^^ 자리가 없을 정도에요ㅜㅜ
동네 카페는 그나마 자리가 많아도 다들 목소리가 커서...경상도 사람들 대화법 아시죠?ㅋㅋㅋ
오늘 전 큰 모험을 한 셈이에요^^

희선 2022-07-09 0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책은 다 안 봤지만, 책이 어렵다는 말을 보기도 했군요 이 책은 잘 읽힐 듯합니다 예전에 노벨문학상 받았다는 거 알았을 때 이 작가 책 조금 봤어요 노벨문학상 받은 다른 사람 책은 거의 안 봤는데... 목소리 소설이라고도 한다는군요 여러 사람 이야기를 듣고 글로 쓰기 어렵겠지만, 이런 글을 써서 지금 사람이 그때 일을 조금 알기도 하네요 책읽기는 어렵지 않다 해도 내용은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10 21:07   좋아요 0 | URL
구술 대화체 소설이라고 하니, 목소리 소설이란 말이랑 상통하겠군요^^
저는 제목만 알고, 읽어 보진 못했었는데 이번 달 여성주의 책으로 선정되었기에 마침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끝까지 읽는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 싶네요.
이틀 정도 책을 다시 펼치질 못했습니다.
얼른 읽어버리고 빨리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바람돌이 2022-07-09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집이 너무 조용하고 애들 밥 차려줄 일도 딱히 없고 그래서 집에서 책읽기 좋구나 하고 있는데 역시 집은 집안일이.... 자꾸 뭘 하게 돼요. 아 지금도 빨래 다됐다고 세탁기 알람 울리네요. ㅎㅎ
다음 주는 저도 면티에 청바지 입고 집앞 카페 나가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글입니다. 단 저는 옆자리에서 떠들면 민감해지므로 이어폰은 필수로 가지고요. ㅎㅎ
저희 집 앞에 크레페케익이랑 아인슈페너 커피 기가막히게 맛난 집 있어요. 언젠가 우리 거기서 같이 먹어요. ^^

책읽는나무 2022-07-10 10:54   좋아요 0 | URL
저도 애들이 방학 하고 집에 우글우글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얘들 학교에 다 가고 나면 세상 편하게 종일 책 읽고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아니더군요. 이상하게 책을 더 많이 못 읽는달까요? 집안 일을 계속 질질 끌면서 게으르게 해서 그런 건지? 좀 읽다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 보니 집중도 안되고....그러다 보면 책 제대로 안 읽고 넘어가는 날들도 부지기수이고...밥 먹음서 내 앞에 틀어 놓은 넷플릭스랑 왓챠 속 드라마나 영화를 못 끄고 종일 볼 때도 있구요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이 집에선 독서실을 아예 등록해버렸죠^^
근데 독서실이 집이랑 너무 가까우니까..밥 먹으러 올라왔다가 죽치고 앉아 있기 일쑤이고...ㅜㅜ
그래서 요즘 어느 장소에서 읽어야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할까? 모색 중입니다. 카페 체험도 해봤고, 도서관 체험도 해봤고, 독서실도 해봤고, 이젠 스터디 카페를 한 번 가볼까 합니다^^
스터디 카페는 굳이 이어폰 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ㅋㅋㅋ

아인슈페너 맛있던데...아이스 대신 아인슈페너는 좀 덜 차가워서 한 번씩 달달쌉싸름한 아인슈페너 마시곤 합니다.^^
프님과 바람돌이님 기력 완전 되찾으시는 그날, 빨리 날 잡아서 프님과 함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