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투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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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책 제목을 본 듯 합니다. <깻잎 투쟁기>
책을 읽지 않아 책 내용도 잘 모르면서 제목을 인용하여
괜스레 작가에게 누를 끼치는 거 아닌지?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저도 깻잎 투쟁을 한 시간 전에 끝냈습니다.

추석 날,
큰 올케가 준 깻잎이었어요.
올케 친정에서 농사 지은 수확물을 받았는데
신혼부부 두 사람 살림에 밥을 해 먹질 않아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친정어머님께 받은 쌀, 깻잎, 마늘을 정말 커다란 봉지 한 움큼 들고 왔더라구요.
쌀도 20키로는 족히 되겠던데 아빠는 집에 쌀 많다고 저에게 가져가서 먹으라고 주셔서 쌀은 반갑긴 했는데,
깻잎이랑 생마늘은 어찌해야 할지 난감 그 자체였었죠.
작은 올케랑 계속 서로 눈치 보다가...
결국 마늘은 작은 올케네 친정에 가져다 드리기로 했고,
깻잎은 3분의 2 정도 제가 가져 왔죠.
저걸 어찌하나? 고민만 하다가...냉장고에서 너무 오래 묵혔던지라 이젠 버릴 때가 됐겠구나! 싶어 봉지를 열었는데 아랫부분의 것들만 짓무르고 다들 아직까지 살아 있는 거에요.
아니....왜?????
요즘처럼 야채값 비싼 시국에 깻잎을 저렇게나 많이 버린다면 벌 받을 것 같았고, 더군다나 올케네 부모님이 땀 흘려 농사 지으신 건데....진짜 벌 받을 것 같아서, 결국 깻잎 장아찌 만들려다가 간장물 끓여 식히고 병 소독하는 거 귀찮아서 깻잎 양념장 재우기를 시도했네요.
이렇게나 바쁜 날에 말입니다.
빨리 <디지털 미디어 페미니즘> 읽어야 하는데 말이죠.ㅜㅜ

어제 도서관에 가서 <디지털~> 책을 3분의 1 정도 읽으면서 ASMR에 대한 해석과 분석에 놀라고 있었는데 갑자기 도서관 문 닫는 시간이라잖아요?
집에 돌아와 또 ASMR에 대한 성적 쾌락을 위한 양상과 자본주의 도구로 이용되어지고 있다는 단락을 읽고 있는데 아...ㅜㅜ
내 옆에서 자꾸 들리는 ASMR!!!!!
아들 녀석이 저녁으로 치킨을 먹는데 옆에서 자꾸만 바사삭~바사삭~ㅜㅜ
못참겠어서 침대에 책 들고 가져갔는데 그 순간 바로 꿈나라로~

오늘도 또 도서관에 다녀왔네요.
어제 반납해야 할 책들을 날짜를 착각하고 몇 권 빠뜨리고 간 겁니다. 결국 또 연체시켰죠. 이젠 정말 도서관 연체자 안되려고 했는데.... 어쨌든 도서관에서 집까지 한 시간을 걸어서 돌아왔는데 걸음 수는 오천 보 조금 넘었네요?
왜 내 핸드폰은 걸음 수가 조금밖에 안찍히는지???
암튼 어제 오늘은 계속 머피의 법칙만 발생한 날이었구요.

깻잎 씻어 양념장 만들어 한 장 한 장 숟가락으로 바르다 보니 양념장이 계속 모자라는 겁니다.
네이버 레시피엔 양이 딱 떨어진다고 하더니만??
일어나서 계속 양념장 만들기를 네 번 정도 한 것 같네요.
나중엔 귀찮아서 간장 막 붓고, 매실 액기스 대충 쏟아붓고, 마늘 찧기도 귀찮아 생략~ 했더니 음~~ 뒤에 만든 양념장은 좀 짠 듯? 단 듯? 묘한 맛의 양념장이 되어버렸...ㅜㅜ
그러거나 말거나 암튼 결국 그 많던 깻잎을 죄다 버리지 않고, 3분의 1 정도만 버리고 나머지는 양념장 바르기를 끝내고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큰 숙제를 끝낸 거죠!!! 에휴~ 냉장고 문 열 때마다 한숨 섞인 스트레스였거든요.
음식하는 걸 즐기지 않는지라 저렇게 많은 음식 재료들은 정말 덜컥 겁이 납니다ㅜㅜ

깻잎 양념장 바르면서 여성주의 책 읽어 볼까? 생각해봤지만 안 읽었어요. 책이 읽히겠나요??ㅋㅋㅋ
간식 먹으면서는 책을 읽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제겐 책 읽으면서 무언가를 하는 두 가지 동시에 하는 멀티는 못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쪽으로 땡겨 뒀는데...아!!! 괜히 책에 양념장만 튄 거 있죠!!!!ㅜㅜ 책 덮어 둘걸!!!!ㅜㅜ
어쨌든 나름 오늘은 책을 읽진 못했지만 고투를 벌이긴 했네요.
내일은 좀 더 진도를 빼길 바라봅니다.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내용이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다락방님이 왜 자꾸 읽으면서 재밌다~ 재밌다~ 연발하시는지 알 것도 같았어요.

사진은 어제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인증샷이구요.
나머지는 깻잎 투쟁기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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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2022-09-27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채소가 비싼 시기라 더 맛나게 보입니다. 깻잎 씻는게 일이지 만들어 두연 한동안은 반잔 걱정 없겠네요^^
깻잎 투쟁기라하셔서 애들이 말하는 깻잎 논쟁인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9-27 00:24   좋아요 1 | URL
요즘 채소값 장난 아니죠?ㅜㅜ
그래서 버릴까? 말까?를 2 주동안 고민했네요ㅋㅋ
안그래도 만들어 두니까 반찬 걱정은 조금 덜었습니다. 그런데 시간 진짜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ㅜㅜ
애들 사이에서 깻잎 논쟁이 일어나고 있나요? 무슨 논쟁일까요??
깻잎이 어떤 상관 관계가 있으려나요?
저는 앞머리 딱 붙이는 그 깻잎 머리밖에는 안떠오르네요?^^

scott 2022-09-27 00: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한통 이 새벽에 가져 갑니다 사진 속 깻잎 찜!🍀☘🍀☘🍀☘🍀☘

책읽는나무 2022-09-27 09:22   좋아요 2 | URL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숨이 죽어 양이 줄어들어 있었어요. 두 통이 한 통이 되었습니다만~^^
가져가신다면 드릴 수 있어요ㅋㅋ
대신 맛은 보장이 안됩니다.
액젓 맛을 안 좋아해서 젓갈류 안 넣고 했더니...딱 초딩입맛 깻잎 김치가 되었네요ㅋㅋㅋ

2022-09-28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8 1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2-09-27 01: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꺳잎 김치. 저 진짜 좋아하는데! 제가 저거 만들어 먹으려고 깻잎 심었잖아요. 처음에는 막 잘 돼서 작은 잎도 따서 꺳잎 김치 만들어 먹었는데 어느 순간 벌레가 먹기 시작해서.... 며칠 방치했더니 걷잡을 수 없게 잎에 구멍이 숭숭....ㅜㅜ
이제는 포기하고 씨 받아서 내년에 다시 해보려고요.

그건 그렇고 진짜 이쁘게 담으셨네요.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한동안 반찬 걱정을 더니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노파심에.... 한 장 한 장 양념장을 발랐다고 하셔서요. 원래 3-4 장에 한번씩 양념장 바르면 되는데 그래서 양념장이 모자랐던 건 아닐까요?

책읽는나무 2022-09-27 09:19   좋아요 1 | URL
와...깻잎 농사 성공하셨어요??^^
벌레 먹어 많이 재배 못한 건 아쉬웠겠습니다.
깻잎 대가 실하면 진짜 이파리가 막 자라나서 따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가 되더라구요. 상추랑 깻잎이랑 고추 오이 가지 얘들은 농사만 잘 되면 막 자라나서.....계속 따서 먹고, 돌아서면 또 따서 먹고...돌아서면 또 자라 있고...ㅜㅜ
왜냐하면요~ 친구가 예전에 주말 농장을 하더니만 삼 일에 한 번씩 처치곤란 하다고 자꾸 갖다 주는 바람에 진짜 그 해는 풀만 먹었네요.ㅋㅋㅋ
지금은 주변에 농사 안지어서 사다 먹으니 좀 아쉽던데 큰 올케가???ㅜㅜ
적당껏 주면 고맙지만, 너무 많이 주니까...ㅜㅜ
암튼 프시케님의 내년 깻잎 농사 풍년을 기원드립니다.
미국에서 직접 담궈 먹는 깻잎 김치!!!
그것은 그리움의 음식일 것 같습니다^^

근데 깻잎을 3~4장에 한 번씩 발라야 하나요? 그래서 양념장 4 번이나 만들게 되었군요?ㅋㅋㅋ
전 깻잎이 숨이 안죽을까봐 한 장 한 장 발랐거든요ㅋㅋ
다음엔 꼭!!!^^

라로 2022-09-27 01: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깻잎도 아주 싱싱해 보이고. 저희도 남편이랑 저랑 깻잎 저렇게 해서 먹는 거, 쌈싸먹는 거 다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저렇게 싱싱하지 않고 아주 뻑뻑한 것이 맛이 별로에요. 남편이 오이랑 깻잎을 좋아해서 심었는데 오이는 나와서 먹었지만 깻잎은 끝내 무소식. ㅠㅠ 내년에 다시 시도해 보라고 했어요. ㅎㅎㅎ 암튼 부럽다고요.

psyche 2022-09-27 09:01   좋아요 1 | URL
제가 이번에 깻잎 씨? 깨? 를 받아보려고 해요. 성공하면 나눠드릴게요! 제발 성공 해야할텐데....
그리고 잎을 먹는 채소는 약간 그늘에 있어야한다더라고요. 그래야 야들야들 맛있는데 여기는 해가 너무 강해서 마트에서 파는 깻잎이 뻣뻣한 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9-27 09:10   좋아요 1 | URL
맛있어 보이기만~^^
먹어봤는데 맛이 좀 오묘하더군요ㅋㅋㅋ
한국 사람들은 유독 깻잎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어떤 외국인이 텔레비젼에서 그러더군요. 하트 허브라면서 그러더니 나중엔 본인도 그 향에 놀라 완전 매니아가 되었더군요.ㅋㅋㅋ
깻잎이 호불호가 없는 채소인가 봅니다^^
깻잎이 미국에선 잘 자라지 않나 보네요?
예전에 윤여정 배우님 미국에 살 때, 친정 어머님이 보따리에 뭔가를 싸가지고 왔길래 뭔가? 보았더니 깻잎을 가져왔대요. 임신한 딸에게 된장찌개에 깻잎 넣어 주겠다고...무척 인상적였습니다.
내년엔 깻잎 농사 꼭 성공하셔서 남편분과 한국 정서 같이 느끼며 드셨음 좋겠습니다^^
남편 분의 채소 농사 파이팅~^^

책읽는나무 2022-09-27 09:2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예전에 엄마가 깻잎이나 방아잎 키우는 걸 생각해 보면 여름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 이파리를 뜯어다 주셨는데 이파리가 보들보들 했어요.
텃밭에서 뜯어 온 것들은 좀 억셌구요.
근데 억쎈 것들은 빨리 시들지 않고 오래 가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해가 강하다면 고추 농사는 잘 되겠네요?^^

페넬로페 2022-09-27 06: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깻잎이 정말 싱싱하게 보여요.
양녕장에 재워 둔 깻잎을 갓한 밥에 한 장씩 놓아 먹으면 금방 밥 한그릇 뚝딱!
이 맛있는 상상의 ASMR 들리시나요?
책나무님의 깻잎 투쟁기,
깻잎 색깔마냥 푸릇푸릇 해요^^

책읽는나무 2022-09-27 09:02   좋아요 1 | URL
아...상상됩니다.
어떤 소린지??ㅋㅋㅋ
아침에 익었는지 몇 장 먹어 봤는데, 그 소리인 거죠?ㅋㅋㅋ
한 며칠은 깻잎으로 밥 먹고 힘 내서 여성주의 책 완독 마감해야죠!
이젠 여성주의 책 투쟁입니다^^

유부만두 2022-09-27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깻잎김치 엄청 좋아해요. 근데 한번도 안 만들어봤어요. 눈으로 향과 맛을 즐길게요.

책읽는나무 2022-09-27 08:59   좋아요 0 | URL
저도 깻잎 장아찌보다는 깻잎 김치 (김치라고 하나요?)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버릴려다가...버렸음 큰일날 뻔한 깻잎 김치네요~^^
좋아해도 잘 안하게 되는 게 깻잎 김치 아닐까요? 한 장, 한 장 씻어서 한 장, 한 장 발라서....ㅜㅜ
저도 깻잎이 생겨서 만들었지~ 바쁜 세상이라...평소 잘 안해먹고, 사다 먹는 편입니다^^

호우 2022-09-27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깻잎 맛있어 보여요. 깻잎 김치는 두었다 먹어도 되니까 할 때는 귀찮아도 한 번 해 두면 반찬이 마땅찮을 때 유용하지요.

뭔가를 하면서 책을 동시에 읽는 건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여성주의 책과 가사노동의 인증이라니,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거 같군요^^



책읽는나무 2022-09-27 08:56   좋아요 1 | URL
깻잎 색깔이 쨍하게 나오니까 좀 맛있어 보이네요?^^
저걸 깻잎 김치라고 하는군요?
저는 그냥 양념 깻잎이라고..ㅋㅋ
아침에 숨이 팍 죽어 양이 줄어들어 있어 좀 놀랐습니다. 금방 먹겠더라구요. 음식은 할 때는 시간과 공이 많이 드는데 먹을 때는 한순간이니....ㅜㅜ
여성주의 책과 가사노동의 비례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양념장 묻혀 가며 읽게 되는 여성주의 책!!!
뭔가 전투적이고 현실적인 것 같네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9-27 09: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침이 꼴깍합니다. 정말 맛있겠어요.
고생 엄청하셨을듯한데~ 저는 집에 두 사람 밖에 없어서 매번 마트갈때마다 큰 양들은 부담이 되어 사기가 겁나더라구요. 어느순간 마트와 저는 거리감을 두게 되었는데 옆지기는 갈때마다 큰 양을 들고오니 볼때마다 한숨이... 다 먹지도 못하고 썩을게 뻔한데 이런 중언부언을 하게 되더라구요.
깻잎 일부 버렸다고 하셨는데 사진 속 깻잎들은 참 신선해보여요. 고생으로 만드신 깻잎들 가족들이 맛나게 먹어주면 좋겠네요~^^
디지털 페미니즘 남은 분량 힘내시고요! 아자!!!

책읽는나무 2022-09-27 19:32   좋아요 1 | URL
맛은 그닥 없어요. 제가 비리거나 매운 걸 못먹어서 초딩 입맛으로 음식을 하는 편이라 간이 좀 밍숭밍숭 하거든요^^;;;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은 재료들을 보면 요리할 것들 몇 가지 아이디어가 확 떠오르나 봐요.
그래서 눈에 뛸때 막 사는 것 같아요. 부지런하면 장 봐온 걸 다 먹어치우게 되지만 사람 일이란 게 뜻대로 되질 않으니 절반은 버리게 되죠?ㅋㅋㅋㅋ
깻잎도 딱 저 양만큼 버리고 반은 건졌습니다. 꽤 오래 들고 있었는데 아직도 싱싱해서 저도 놀랐어요.
집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은 신선도가 오래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고?
전 사돈 어르신이 약을 좀 치셨나? 그런 생각도 했네요^^
그래도 야채값 치솟는 시국이라 덕분에 알짜배기 반찬이 생겨서 든든합니다. 배추값도 넘 올라서 올 해는 김장을 안할 계획도 있어서 더더욱...귀한 반찬입니다.ㅋㅋ
디지털~ 우야든동 빨리 읽으려구요.
뒤로 갈수록 쉽고 흥미롭네요?^^

stella.K 2022-09-27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양념장이 튀다닛ᆢ!
근데 깻잎 양이 많긴하네요. 깻잎이 좀 남으면 나중에 라면 끊여 먹을 때 찢어서 넣어 먹어도 되는데요. 국물이 개운해지죠.^^

책읽는나무 2022-09-27 19:24   좋아요 1 | URL
주변에 안튀게 음식 하려고 해도 다 해놓고 보면 맨날 다 튀고, 흘리고, 옷에도 묻히고...ㅜㅜ
그래도 앞치마는 절대 안하거든요ㅋㅋㅋ
귀찮고 더워서요.
안그래도 라면 끓일 때 냉장고에서 오늘 내일 하는 야채들 다 때려 넣어 해결하는 편이긴 합니다.
그냥 어젠 내친김에 다 해치웠더니 속은 후련하네요.
냉장고에 재 놓는 습관을 이젠 좀 고치려구요. 냉장고 문 열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안되겠네요ㅋㅋㅋ

바람돌이 2022-09-27 10: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가끔 시어머니가 시골 이모님댁 갔다 오시면 감당하기 힘든 양의 채소를 주십니다. 저는 보통 그대로 친정어머니 갖다드려요. 그 채소들 여리해봤자 저밖에 안 먹어서 다 먹지도 못한다는...
저런 음식 해놓으면 좋지만 한번할 따 진짜 중노동이잖아요. ㅎㅎ
맛나보여요. 고생하셨어요.
걸음은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한시간에 6천보 정도 나오는게 맞는듯요. 천천히 걸으면 5천보, 막 빨리 걸으면 7천보 니오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9-27 19:21   좋아요 2 | URL
감당하기 힘든 양의 채소!!! 맞아요ㅋㅋ
저도 가끔씩 시이모님께 받고 있어요. 재작년께 재미삼아 텃밭에 뭘 심었는데 풍년이라고 고구마 줄기랑 고구마 보내 주신대서 고구마 줄기 요리 할 줄 모른다고 안보내주셔도 된다고 했다가 갑분싸!!! 얼른 그럼 요리해 먹어볼까요? 했더니, 이모님 네이버 검색해보면 요리법 다 나온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
덕분에 안해본 고구마줄기 무침을 해 먹어봤었네요. 그러면서 그 해, 갑자기 요리하고 싶은 의욕이 일어 이것저것 폭풍 요리를???
지금은 모든 게 다 귀찮아졌네요ㅋㅋㅋ

빠른 걸음으로 팔을 막 흔들어야 하는 거였군요?? 저는 어떤 날은 숫자가 적게 올라가고, 어떤 날은 많이 올라가서 핸드폰이 이상하네? 그러고 있었네요. 제가 상당히 천천히 걸었나 봅니다. 이제부터는...🏃‍♀️🏃‍♀️

독서괭 2022-09-27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아 책나무님 고생이 많으셨네요~ 소중한 식재료 버리지 않으려는 선한 마음에 몸이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맛있어 보입니다!
ASMR 읽으면서 옆에서 현실로 ASMR을 들으셨군요 ㅋㅋㅋㅋ 바사삭 바사삭 ㅋㅋㅋ
남은 분량 힘내서 함께 읽어보아요!!😘

책읽는나무 2022-09-27 15:17   좋아요 1 | URL
일종의 자기변명일 수도 있겠네요~ㅋㅋ
깻잎 김치 만드느라 책을 많이 못 읽었다는???ㅋㅋ
조금 전 맘스타그램까지 읽고 밥 먹고 도서관 들를겸 걸으러 나왔네요.
해가 있어도 정말 시원해졌어요^^
자연의 ASMR 들려드리고 싶은데...온통 자동차 소리에 묻힙니다ㅜㅜ
그냥 바사삭~ 소리가 나았을지도?ㅋㅋㅋ
괭님도 차근차근~ 이제 몇 꼭지 안남았죠?
열심히 읽어보아요♡

희선 2022-09-27 2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깻잎 양념장 잘 발라두셨네요 하는 건 귀찮거나 힘들어도 해두면 괜찮겠습니다 깻잎 한장 한장에 양념장을 다 바르다니... 반찬 만드시면서 책에도 관심을 가지셨군요 깻잎 맛있게 보입니다 책읽는나무 님 식구들도 좋아하겠지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9-28 19:36   좋아요 0 | URL
양념장 바르면서 책을 읽어 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찌감치 포기했어요ㅋㅋ
괜히 책에 양념만 튀어서...ㅜㅜ
저는 제가 만들어서인지 그냥 먹는데 애들은 생각보다 맛있게 먹질 않네요?
맛이 없나봅니다ㅜㅜ
그저 제 만족에 그리고 버리기 아까워서 만들었죠~^^

다락방 2022-09-28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흐음, 깻잎을 직접 심는 방법도 있군요.. 흐음... 그렇지만 우리집 베란다엔 깻잎을 심을만한 화분이.. 직접 심어서 딴 다음에 양념 발라가지고 제가 이렇게 깻잎김치 만들고 싶네요. 왜 이런 이상하고 피곤한 욕망이 생기는건지.. 하아-

책읽는나무 2022-09-28 19:33   좋아요 0 | URL
밭에 심어야 그나마 수확이 좋을껍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흙이랑 햇볕이 상당히 좋아야 잘 자라는 듯 하더군요.
저는 상추랑 심어 봤는데 방울 토마토 빼곤 수확을 해본게 없어요ㅜㅜ
깻잎은 그냥 사서 저처럼 한 장 한 장 말고, 서 너 장에 한 번씩 발라서 만드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더 빠른 방법은 맛있는 반찬 가게에서 깻잎 김치를 사다 먹는 방법이????^^
피곤해요~피곤해!!ㅜㅜ
담날 책 읽기가 힘들어요ㅋㅋㅋ

그레이스 2022-09-28 09: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가족 회원증으로 돌려막기 하다가 ㅋ
아이들 이름으로 하루 연체되서 애들한테 한 소리 듣고 얼른 반납했습니다.^^
욕심껏 빌려왔다가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네요 ㅎㅎ
깻잎 좋아하는데 요즘 넘 비싸요 ㅠ
깻잎을 심으면 들깨수확도 가능할까요?
들깨 좋아하는데 ,,,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8 19:29   좋아요 1 | URL
저도 가족 이름 돌려막기 하는데 그레이스님도 그러셨어요?ㅋㅋ
저는 가족 이름 돌려 가며 연체도 너무 자주 시켜서 신용이 완전 바닥으로 떨어졌네요ㅜㅜ
울집 식구들도 저에게 제발 연체 문자 안 오게 해달라고, 근데 엄마 책 안 읽어요? ㅜㅜ
부지런히 읽어도 연체!!!
그래서 요즘엔 각 도서관에서 딱 두 권씩만 빌려 왔네요^^
그래도 합하면 네 권ㅜㅜ
깻잎도 비싸고 파프리카도 비싸고...야채 많이 먹는 집들은 대략난감이겠어요.
들깨가 참깨보다 수확이 더 잘된다는 썰도 있던데요? 근데 들깨잎이랑 참깨잎이랑 비슷해서 구별을 못하겠던데 듣고 보니 제가 담은 것도 들깻잎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참깨, 들깨...저도 좋아하는데
우린 좀 고소하네요♡

2022-09-28 17: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28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9-2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식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깻잎이 파랗고 상태가 좋아보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것처럼 빨간 고춧가루 양념장 있는 것도 맛있을 것 같고요.
요리할 때 조금씩 넣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책읽는나무님,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022-09-29 0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2-10-02 0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파릇한 페이퍼 왜 이제 봤죠 ㅎㅎ
가시일 특히 주방일 시간 잡아먹는 일이죠
먹이는 일이 실로 대단한 노동입니다.
나이 더 들면 하기 싫어질지도요.
냉장고 안 채우고 파먹고 비우기.
식재료 유용하게, 즐거움 묻어나는 소리가 들려요 ㅎㅎ 앗 저도 앞치마는 안 해요.

책읽는나무 2022-10-02 20:55   좋아요 1 | URL
지금도 그닥 하고 싶지 않은 게 먹이는 일인 것 같습니다ㅜㅜ
알약 하나로 하루종일 버틸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간식은 중간에 조금씩 먹어도 되지만요. 커피랑 단 걸 먹는 재미는 있어야 하니까요^^
앞치마는 제껀 진짜 새거에요.
친구가 결혼 선물로 준 거 하나랑 다른 친구가 외국 나갔다 오면서 강아지 돌봐준 기념으로 받은 앞치마랑 두 개가 있는데 완전 깨끗함!! 앞치마를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려고 냉장고 옆에다 걸어뒀는데 그게 눈에 잘 안띄어 주방 인테리어가 되었네요ㅋㅋ
다시 집어 넣어야 겠어요.
맨날 떨어져서 맨날 줍기에만 바쁜..ㅜㅜ
 

자두는 자두를 부르고, 책은 책을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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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찌뿌둥둥한 몸을 이끌고 방밖으로 나와
아침에 애들 차려주고 남은 김치볶음밥을 점심으로 먹어 가면서
넷플 접속.
영화 드라마에 빠지지 않으려 허벅지 꼬집는 중이라
막간을 이용해 <건축탐구 집>편에서 남의 집 몇 채 구경하고,
북플 잠깐 본다는 게....양질의 페이퍼와 리뷰들이 차곡차곡 신문 쌓이듯 읽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네요.

만두님과 페넬로페님 100 일 챌린지!!!
넘나 멋진 계획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어제 문득 추석만 지나면 금방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금방 9 월이 지나고, 10 월은 연휴가 많아 또 금방 지나는 느낌인데 11 월이 딱 되면 곧 연말이 된 듯한 생각이 들어 아휴~ 올 해가 벌써? 해놓은 것도 없이?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 그러고 내뱉었는데....
두 분의 100일 챌린지는 우울한 생각 싹 날아가게 만드는 참 건설적인 기운이 전해져 좋았습니다.
저도 100 일동안 뭐라도 좀 계획을 세워 보아야겠습니다.
잠정적으론 다미여 책에 나오는 고전 소설 책들을 많이 읽자!!
이긴한데 좀 구체적으로 세워봐야겠군요.

암튼
제목엔 자두와 책이라고 써 놓곤 또 옆길로 샙니다.
자두는 단발머리님 페이퍼에서 자두 간식 보고 자두 씹고 있던 제가 빵 터졌네요.
가을 자두 저도 사다 놓고 하루에 하나씩 먹고 있거든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더니 과일이 왜 그렇게 비싼가요?
그나마 가을 자두가 저렴하여 사들고 왔었죠.
이맘때쯤 엄마가 늘 새콤달콤하다고 가을 자두를 꼭 사 드셨던 기억도 떠올랐구요. 어떤 녀석은 단데 어떤 녀석은 시큼하여 절로 인상을 쓰면서 먹곤 있는데 나보다 신 걸 잘 드셨던 엄마를 떠올려 봅니다. 내일 기일인데 자두를 한 접시 올려야 하나? 그런 생각도 좀 들던데...
단발머리님 사진엔 달달할 것 같은 빨간 자두 보고 있으니 제껀 좀 시어도 또 먹고 싶어 냉장고에서 다시 또 꺼내서 프루스트 접시에 담아 책 앞에 뒀습니다.
독서괭님과 다락방님 페이퍼를 읽다가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책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겠어서...읽던 책들 독서대는 저쪽으로 밀쳐두고, 그리고 수건 빨래도 개켜야 하는데 저쪽에다 던져두고, 디지털 미디어 책을 다시 1장부터 펼쳤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읽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저녁 먹고 해가 짐과 동시에 독보적 걷기 만 보를 채우려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그 시간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는 헤롱헤롱~~
만 보를 걷다가 여름에 덥다고 오천 보로 슬며시 줄여 걸었더니, 체력도 절로 떨어지나 봅니다. 다시 오천 보를 늘리는 게 쉽지 않네요??
요즘 몸의 하체 근력과 독서 근력을 동시에 늘려야 하는데 시간과 체력 안배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곧 적응되겠죠.
자...그럼 저도 오늘의 수다를 끝내고
진짜 책 읽으러 가렵니다.
말리지 마세요~^^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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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9-25 0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접시도 예쁘네요 프루스트 접시여서 있어 보입니다 이름이 쓰여 있군요 어제가 어머님 기일이었네요 어머님이 오셔서 책읽는나무 님이 놓은 자두 드셨을지, 책읽는나무 님이 생각한 것만으로도 어머님은 아셨겠지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9-25 22:43   좋아요 2 | URL
접시는 예쁘죠??^^ 찻잔은 넘 작아서!!ㅜ
커피 줄이고 싶을 때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자두를 사가지고 간다는 게 어제 나물하고 애들 챙기고 한다고 깜빡 잊고 그냥 친정에 서둘러서 간다고...ㅜㅜ
그래도 과일 담당 큰 올케가 과일 맛난 것들로 사다 놓았더라구요.^^
별로 음식 한다고 움직인 것도 없이 올케들이 알아서들 했었는데도 어제 다녀온 후 오늘도 좀 찌뿌둥둥~~
요즘은 환절기라 그런지 오전까지는 계속 찌뿌둥둥 컨셉이네요.
희선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까 가을 사진 보니까 보기 좋았어요^^
엄마의 기일을 염려해 주셔 감사드립니다.

책나무.

자목련 2022-09-26 1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찻잔을 어찌할까요. 잔에서 멀어지기를 실천해야 하는데, ㅎㅎ

책읽는나무 2022-09-26 11:39   좋아요 1 | URL
찻잔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머그컵을 사용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찻잔은 비추입니다.
영문 프린트는 접시는 파란색이 진한데 찻잔은 좀 더 연한 파랑이구요.
세트인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조금 들구요.
전 그저 프루스트이니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책 읽을 기념으로 들여놓긴 했습니다만...
참고 하시라구요^^
씽크대 찬장은 그야말로 굿즈 잔들 포화상태에 또 일조했구요ㅋㅋㅋ

psyche 2022-09-27 0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찻잔 기억의집님 글에서 보고 들썩였는데 생각보다 작군요! 휴우.... 다행이다. ㅎㅎ 저는 커피를 큰 머그에 마시니 미련 갖지 말고 패스 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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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초엽 작가의 신간 에세이 친필 사인본 책을 예약판매한다는 알림을 받고 고민을 좀 했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첫 책을 읽고 너무 기대되는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구 끝의 온실>은 첫 책의 기대가 커서인지 장편소설은 의무감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헌데 딸은 <행성어 서점>을 읽고 있는 중이던데 또 득달같이 달려와 너무 재밌다고 난리였었다.
그 기억이 있어 김초엽 작가의 책, 특히나 사인본 책이라니 안 살 수가 없어 딸에게 선물할겸 주문함과 동시에 방석 굿즈까지!!
초엽 작가 일러스트 초상화인 것 같은데 책 표지만큼 쨍한 그림이라 내 취향은 아녔지만 딸, 겨울에 학교에서 방석으로 사용하라고 줄 생각인데 친구들에게 어마하게 눈에 띄겠지?

암튼,
띵동~ 또 문자 알림이 왔다.
예약주문이라 담주나 되어야 올텐데?
응? 책이 또 왔네?
아...지난 주에 급하게? 몇 권 담았었는데 주문을 했었구나?
이젠 주문했었던 기억마저도??
암튼 상자가 너무 커서 놀랐다. 그렇게 많이 안 샀는데?
풀어보니 책베개가.......예상보다 커서 좀 놀랐다.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그냥 엎어져 졸고 나면 얼굴에 그림이 새겨져 주름들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피부가 노화된 탓에...ㅜㅜ
최대한 얼굴 찍힘이 없는 뭔가가 있어야겠는데 생각하던차, 알라딘 메인에 이달의 굿즈 두둥...
저걸 들고 가서 베고 자면 좋겠구나!
그래서 주문했는데 너무 커서..이걸 들고 다닐 순 없겠다.
피넛 책베개도 딸들에게 학교에 가져다 놓고 잠 잘때 베고 자라고 해야겠다. (아, 학교엔 잠 자는 곳이 아니지?...근데 울 애들은 학교만 가면 잠이 온다고 해서..나처럼.ㅜ)
애들 친구들이 베개 굿즈 보고 또 놀라겠다.
안그래도 아들도 그랬었고, 굿즈 북엔드나 굿즈 담요, 물병등 아이들이 학교에 가져가서 사용하면 친구들이 예쁘다고 탐을 낸단다.
친구 부모들은 알라딘 굿즈를 주문하지 않는 건가??

또 암튼,
이번 상자를 풀면서 느낀 건 내가 굿즈를 위해 책을 샀다는 걸 깨달았다. 굿즈가 제법....어휴 이놈의 물욕!!!
평소엔 절제가 잘 되다가도 알라딘에서만 절제가 안되는 건,
나만 그런 건 아닐 것이라고 믿고....(부디????)

내가 산 책들 소박하게 네 권 올려본다.
단촐하다. 단촐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
이제 남은 건 한 권, 마지막 끝이 보인다.
쉼없이 달려왔어. 잘했어. 토닥토닥~
이제 읽기만 하면 돼.
어떻게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랐니?
사는 속도라도 빨랐으니 커피잔 세트를 나에게 선물하자!
페넬로페님과 프레이야님 사진으로 보니 갈색 문구 커피잔이 더 예뻐 보였으나, 지난 번에 파랑 문구 접시를 주문해 버려....셋뚜를 맞춰야 하니까...아쉽지만....파랑글씨 커피잔 세트로!!!
아....컵 종류는 그만 사자고 다짐했건만...한정판일 것 같아 급한 마음에 미리 책을 구입했다.
(제발 컵에 문구 좀 그만 새겨주세요.ㅜㅜ
문구 적힌 컵만 보면 난데없는 활자 중독증이 갑자기 폭발하니...ㅜ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늘 예쁜 독서괭님과 미미님 예쁜 리뷰 읽고 침 질질~
지난 번에 유럽 그림책 작가님들편 샀으니 이번엔 한국 그림책 작가님들 책 샀다.
사야지~사야지!!!! 당장 사야지!!!!
최혜진 작가님도 묻다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도서관에서 미술관련 책들 몇 권을 더 발견하여 시간날 때, 천천히 전작해보고픈 작가 목록에 올려뒀다.

<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문학도서 천재 잠자냥님 책 페이퍼를 보다가 이 책이 순간 눈에 띄었다. 문학책 다독가에 글도 잘 써 거의 공부하는 자세로 긴장하며? 글을 읽게 되는 서재인 중 한 분이신데...의외로 문학책이 아닌 이 책이 잔상에 남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티코스트 굿즈때문에????
아니야, 아니야.~

한국 유물 소개에 관한 전문가 이소영씨가 그동안 눈여겨 본 아름다움을 뽐내는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이런 책은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한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
근데 잠자냥님 땡투가 안되었어요.ㅜㅜ
마음 속으로만 땡투~^^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작가의 책 중에선 이 책이 나온다죠?
어디에? 다미여..(다락방의 미친 여자들)
거리의 화가님의 책 목록 페이퍼에서 책 제목을 보고 구입했다.
열심히 관련 책들을 수집 중이다.
마음을 조금 비우고 나니 12 월 다미여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라도 읽어보자!!
그리 생각하고 일단 산다. 열심히!!!
지갑은 홀쪽해졌는데 아직도 안 산 책
아니, 못 산 책들이 너무 많다.
마음을 비우자, 애꿎은 허벅지만 찌르고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보관함에 담았다가,
뭐하고 있는지???

그러면서 다음 주에 찾아 올 초엽 작가의 싸인본과 굿즈 방석을 기대하고 있다.
끝없는 물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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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2-09-20 16: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석류의 씨 나오나요? 저 설렁설렁 봐서 못 봤나봐요 ^^

저는 양산을 받았는데… 음… 허술합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0 17:06   좋아요 1 | URL
저 지금 다시 수하님 페이퍼 찾아가서 보고 왔어요.
응?? <석류의 씨>없네요?
이상하다? 어디서 봤지??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ㅜㅜ
이런~~~
사야 할 책들 많은데...정신이 없다 보니 또 실수했네요.
지난 달에는 집에 <오만과 편견> 있었는데 깜빡하고 다른 출판사껄로 주문했더라구요.
정신 좀 똑바로 차려야 할텐데 말이죠^^

양산 선택하셨군요???
저는 우양산을 몇 개나 주문했어서....^^

책읽는나무 2022-09-21 11:03   좋아요 0 | URL
수하님!
저 석류의 씨 어디서 봤는지 찾았어요^^
거리의 화가님 페이퍼에서 봤더군요ㅋㅋ
제 글에도 일단 수정해 두었습니다.^^
근데 어제 다미여 책 뒷쪽 훑어봤을 땐 제목이 안보이던데??
암튼 이디스 워튼도 여성 작가이니 읽어두긴 해야겠지~ 생각하려구요^^
아..시간이 없는데..ㅋㅋㅋ

미미 2022-09-20 16: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저도 저 규조토 티코스터랑 북베개 같은 디자인 있어요ㅋㅋㅋㅋㅋㅋ저는 잠자냥님께 땡투했는데(땡투에 정확한 미미ㅋㅋㅋㅋ)왜그러셨어요🙄(장난)

아무튼 나무님과 저 취향 넘 비슷한거 아닙니까?🥰

책읽는나무 2022-09-20 17:01   좋아요 1 | URL
응???
잠자냥님 땡투 눌러졌다구요?
전 아무리 눌러도 비구매자 100자평 어쩌고 그러고 뜨면서 안눌러지던데요?
페이퍼글에 눌렀는데도 계속 저런 문구가 떠서 뭘까? 내 핸드폰이 문제가 있나? 그러곤 쉽게 포기했었어요. 뭔가 좀 문제가 있는 거 같죠???

굿즈가 이렇게 자주 겹치다니??
정말 취향이 넘나 비슷하네요??ㅋㅋㅋ
북베개 디자인에선 조금 갈팡질팡 했었는데 역시~
다음번 굿즈는 또??ㅋㅋㅋ

미미 2022-09-20 17:15   좋아요 3 | URL
아 저도 처음에 비구매자 어쩌고 뭔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해보니 땡투가 되었어요. (장바구니에서 해당책을 다시 누르면 거기 리뷰중에 잠자냥님 찾아 땡투!) 뭔가 오류가 있었나봐요. 핑크가 참 오묘하게 예쁘죠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0 17:27   좋아요 2 | URL
장바구니에서 다시 들어가야 하군요?
전 매번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미리 땡투 누르고 담는지라....아, 아깝다!!!
선물한다고 두 권 더 샀었는데ㅜㅜ
적고 보니 웃깁니다.ㅋㅋㅋ
북플친님들 여러분이 계실 경우엔 누굴 눌러드려야 하나?? 엄청 고민하고, 어쩌다 한 분이 계실경우엔 반가워서 눌렀는데...안눌러지니...몇 십 원, 몇 백 원엔 이리 아까워 하면서 몇 천 원, 몇 만 원짜리엔 숨 몇 번 고른 후, 바로 결재!!!
이게 어떤 형식의 소비인 건지??ㅋㅋㅋ
암튼 땡투에 저도 나름 선택의 고민이 많네요ㅋㅋㅋ

잠자냥 2022-09-20 17:38   좋아요 2 | URL
그게 미미 님이군요?! 그렇게 고생해서 땡투해주신 거 잘 보태서 책 사볼게요! ㅋ

미미 2022-09-20 17:46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은 저의 땡투 탑3안에 있습니다. 제가 읽는게 느려 그렇지 잠자냥님 추천책은 믿고 봅니다 홍홍🤭

잠자냥 2022-09-20 17:50   좋아요 2 | URL
미미 님 제가 그 은혜 꼭 갚을게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0 17:54   좋아요 2 | URL
야무지고 똘똘한 미미님♡ㅋㅋㅋ

잠자냥 2022-09-20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티코스터 진짜 예쁘죠? 근데, 책 안에 있는 물건들은 더더 예쁘더라고요! 선물하기 좋은 책 맞습니다. 티코스터 한 개만 더 주지….. ㅋ

책읽는나무 2022-09-20 17:53   좋아요 2 | URL
티코스터 덕분에 다른 문학책들 깡그리~~ㅋㅋㅋ
선물한다고 일단 먼저 주문해서 훑어 봤는데 오~~ 잠자냥님 안목!!👍
감탄하고...바로 재주문 넣어 받았어요^^
미미님의 조언을 미리 받았었어야 했는데..기계치라!!!!
마음만은 늘 땡투하고 있는 거 아시죠??^^

scott 2022-09-20 18: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누피 보다
설탕이 보구 시포요🐶
알라딘은 나무님 굿즈 전용 페이퍼 만들어줘야함
땡투 날리게
🐕🐕🐕🐕🐕🐕🐕

책읽는나무 2022-09-20 21:01   좋아요 2 | URL
설탕이는 저도 아른아른하네요^^
지인의 지인 강아지라 자주 보기는 힘들 듯합니다.
대신 내일은 갈색 강아지 쭌이 엄마를 만납니다ㅋㅋㅋ
쭌이는 요크셔라고 하던데 한번도 털이 복슬복슬할 때 못봤네요??
월요일에 또 부분이발 시킨다더니만~ 또 민둥이 갈색 강아지로 만날 듯 싶습니다.
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나오는 요크셔 못잊어 남편이 입양하자고 해서 데리고 왔다고 하던데...내 눈엔 영화에 나온 걔가 아닌 그냥 갈색 큰 강아지!!!!
내일 친구네 집까지 들어가게 되면 사진 찍으러 괴롭히고 오겠습니다ㅋㅋㅋ
친구는 당최 사진을 안찍어 주는지? 쭌이는 사진 찍는 걸 싫어하더군요ㅜㅜ

굿즈 전용 페이퍼~ㅋㅋㅋ
페이퍼 있음 굿즈 노예들 다 모일 수도 있겠네요.
미미님이랑 미니님이랑 기타 등등~ㅋㅋㅋ

기억의집 2022-09-20 2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찻잔 굿즈 샀어요. 지난 번에 프님 페이퍼 읽는데 너무 이뻐서 빌리 서머스 이북 주문한 거 취소하고 다시 종이책으로.. 만약 빌리 서머스 다운 받었으면 취소 못했을텐데.. 구매하고 프님 페이퍼 보고 너무너무 탐나서 주문했네요. 이제 굿즈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어제 파이버님 페이퍼 보다가 하버드 수학 선생님인가 하는 책보는데 거기 굿즈 담요 탐나서 주문할까 하다가.. 리뷰평이 너무 안 좋아 지금 망설이는데.. 이제 그만 사긴 해야겠죠. 김초엽 작가는 좀 어린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싶어요. 울 딸도 좋다고…

책읽는나무 2022-09-20 21:09   좋아요 0 | URL
찻잔 사셨어요??ㅋㅋㅋ
저는 페넬로페님 서재에서 먼저 보고 응?? 찻잔이 더 나았던가? 후회했는데(전 접시 골랐었거든요)
프레이야님 넘 고급지게 셋뚜로 찍으셔서 홀라당 넘어가 굿즈들 소진될까봐 부랴부랴~~ㅋㅋㅋ
이렇게 마일리지가 책값만큼 탕진되는 것 같아요ㅜㅜ
굿즈 그만사야지~하는데도 예쁜 용품들 보면 그냥 사정없이!!!ㅋㅋ
굿즈 담요 사다 놓음 애들이 다 들고 가버려 담요 더 살까? 생각 중인데 또 솔깃해집니다만,. 이젠 다음 달에 사려구요.
김초엽 작가 젊은 세대들에게 폭발적이던데...젊은 세대가 또 그만큼 책을 많이 읽는다는 말일테니 보기 좋네요^^
전 울집 애들이 그닥 책을 안 읽어서 젊은 세대들이 책을 안 읽어서 어쩌나? 걱정 했었는데 기우였네요^^
저번에 배우 박정민도 김초엽 작가랑 김상욱 물리학 박사님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장면 떠오르네요~ㅋㅋ

난티나무 2022-09-20 2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오늘 얼핏 보니 김초엽 사인본 동났다고 하던데 나무님 겟하셨군요?^^ 굿즈 늠 이쁘네요.@@

책읽는나무 2022-09-20 21:13   좋아요 1 | URL
네~ㅋㅋㅋ
그렇게 빨리 품절된 줄도 몰랐었는데 한 시간만에 품절됐대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전 그저 딸에게 선물하려고 주문한 건데...ㅋㅋㅋ
전 예약주문 안좋아하거든요.
땡투를 누를데가 없어서요.
근데 이번엔 왠지 희귀본을 구한 느낌이 들어 아주 만족스럽네요ㅋㅋㅋ
초엽작가 굿즈 방석 다음 주에 한 번 보여드릴게요. 완전 휘황찬란할껍니다. 아주 요란한 색감이라~ㅋㅋㅋ

가필드 2022-09-21 09: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목베게 저도 저거 탐나서
장바구니 책 빨리 주문해야겠어요
컵받침도 이쁘고 컵도 이뻐요
ㅎㅎ 활자중독이신. 나무님
새겨주지 말라는 글귀에 빵터졌어요
좋은 책 많이 사셨네요
언제나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당 🤗

책읽는나무 2022-09-21 21:08   좋아요 1 | URL
목베개 보고 딸들이 꺄악~~하더군요. 베고 자면 넘 좋겠다구요ㅋㅋㅋ
요즘은 굿즈들이 넘 이뻐서 덮어놓고 사다 보면 책 한 두 권값만큼 나가는 것 같아요. 굿즈 자제하려고 해도ㅜㅜ
컵이 한가득이라 안사려고 했는데 컵에 글자 로고가 찍혀 있음 사족을 못쓰겠구요~^^

페크pek0501 2022-09-21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서도 커피 잔이 휴혹하네요. 예쁩니다.^^

책읽는나무 2022-09-21 21:10   좋아요 0 | URL
눈에 들어오는 커피잔 세트인가 보군요??^^
저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질렀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절약하자! 다짐만 하고 있구요^^

페넬로페 2022-09-21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10월말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2, 13권 ‘되찾은 시간‘
출간된다고 합니다.
프루스트 100주년 기념으로요^^
그것이 마지막!

책읽는나무 2022-09-21 22:22   좋아요 1 | URL
13권까지 나오나요??
다음 달에 전권 합체 하는 달이로군요!!ㅋㅋ
꿀팁 정보 감사합니다.
12 권이랑 13 권은 ‘되찾은 시간‘ 제목도 차별을 두는군요?
프루스트 벌써 100주년이라니...
덕분에 사지 못한 굿즈를???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21 22:23   좋아요 1 | URL
참...페넬로페님 먼저 구입하시게 되면 꼭 페이퍼 올려 주세요.
땡투 날리게요~^^

페넬로페 2022-09-21 22:28   좋아요 1 | URL
굿즈중에 프루스트 양산이 젤 별로예요. 그냥 투박한 우산이고 튼튼하지 못해 금방 고장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9-21 22:59   좋아요 1 | URL
저도 예전부터 우양산 종류 몇 개를 사서 가지고 사용하고 있는데 우산으로 쓰기에도 좀 애매한 것들 많더군요. 명화그림 시리즈 우산은 좀 괜찮던데 다른 종류는 양산으로도 애매하고 우산으로도 애매한??
근데 프루스트 양산도 그렇군요??
그럼 프루스트 브라운 커피잔으로 찜해둬야겠습니다.
 

오늘은 15 일이다.
기다렸던 15 일.
이쯤되면 뭘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조여온다.
바로 이 달의 여성주의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
9 월의 책은 이희은, 채석진, 김예란, 백지연, 김수정, 김은영
......(헉헉....숨차다. 작가님들 왜 이렇게 많아요?)...
암튼 이희은 작가 외 10 명의 작가님들이 집필한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이다.
작가들이 공동으로 각각의 단편 소설을 엮은 한 권의 단편집처럼 이 책도 그러한 방식으로 엮어 놓았다.
오~ 이런 방식도 괜찮다.
제목만 보구선 디지털, 미디어 키워드ㅜㅜ
기계치인 내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아 읽기를 미뤄뒀었는데 쏙쏙 올라오는 북플친님들의 페이퍼를 읽어보면 내가 예상한 그런 내용이 아닌가봐?
재밌을 것 같은 예감을 갖고자, 책 표지와 친숙하려고
전날 종일토록 독서대에 올려 놓아 보고,
머리말도 애써 펼쳐 놓아 보고,
그렇게 이 달의 책을 영접하기 위한 의식을 마쳤다.

오늘은 도시가스도 잠깐 끊겨 점심을 해 먹을 수가 없는 것이야?
밥도 없는데 점심을 굶어 보자! 생각했다가,
그 생각 해보려는 순간 갑자기 너무 배가 고픈 것이야!
뜨거운 햇살을 뚫고 나가서 김밥을 사가지고 오려다
갑자기 서브웨이 간판을 보니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
샌드위치를 사고, 맞은편에 착한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에 들러 바닐라 라떼를 사가지고 들어 와....
주섬주섬 여성주의 책 읽기 시작한다는 인증샷을 찍으려고
잃.시.찾 프루스트 접시도 꺼냈다.(이쁘죠? 미니님 이것 보시고 또 오늘의 염장질이라고 하시겠군요~^^)
남편에게도 ‘나 오늘의 혼밥 그리고 가증스런 책 인증샷‘이라고 톡으로 보내줬더니 가증스럽다고 혼자 좋아 죽는다.(나는 그렇게 느껴진다.)
남편은 <엔도 슈사쿠의 인생론 유쾌하게 사는 법 죽는 법>책을 빌려다 준지가 언젠데 아직도 다 안 읽었느냐고 잔소리 하면 이 책은 빨리 읽는 책이 아니라고 되려 큰 소리 친다.
아무래도 올 해 안에 완독은 힘들 듯ㅜㅜ
그래서 자기도 나처럼 가증스런 인증샷 한 번 찍고 올려보라고 그럼 완독 100% 라고...꿀팁을 알려줘도 뭔말인고? 이해 못한다.
어젠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갔다가 그 유명하다던 <침묵>도 빌려왔다.
주말에 두 권을 안겨줘야 하는데 완독 가능할까?
엔도 슈사쿠인데??
내가 대신 책 인증샷을 찍어 주고, 나도 읽질 않아 궁금했던 차, 엔도 슈사쿠 먼저 읽어 본 후, 안겨 줄까? 생각하다...
앗!! 지금 내가 더 급하다. 급해~
나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읽어야 한다.
요즘 ‘다미여‘ 책에 온통 빠져 있어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복잡한 머리 잠깐 접고, 디지털 미디어(이 책도 제목이 왜 이렇게 긴 것인가?)~책을 읽을 것이다.

※ 자, 여성주의 책 읽을 때
서브웨이 한 조각은 가볍게 먹고 시작하곤 하는 거죠?^^
사진 찍는 것에 정신 팔려 껍질 벗겨 인증샷 후,
먹으려고 했더니 아뿔싸~
대참사가 일어날 것을 감지!!
버린 껍질 주워다가 친친 감아 다시 찍었네요.

오늘도 책 내용은 하나 없는
하지만 완독률 100%를 향한 어마무시한 집념의 책 수다만
한 가득입니다.
가증스러워도 용서 가능한 인증샷이라 사료됩니다.
9 월은 가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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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9-15 14: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브웨이 샌드위치 어떤거 드셨어요? 저는 주로 참치 먹어요!

책읽는나무 2022-09-15 14:48   좋아요 2 | URL
저는 베지로 시켜 먹어요^^
베지로 하나도 안빼고 다 넣어 달래서 먹어요. 서브웨이는 주문하는 게 넘 까다로워서 머리가 아파서 맨날 똑같은 거 베지 그리고 다 넣어 주세요~ 로!!ㅋㅋㅋ
메뉴에 참치도 있었어요?
다음엔 메뉴판 찬찬히 읽어봐야겠네요ㅋㅋㅋ
나이 드니까 주문도 왜 그렇게 복잡하고 귀찮은지???^^

다락방 2022-09-15 14:49   좋아요 3 | URL
저도 야채 다 넣어요! 야채 다 넣고 참치에 핫칠리소스 딱 한 줄만 뿌려주세요, 라고 합니다. 아하하하하. 오늘 저녁에 저도 서브웨이 먹어야겠어요. 후훗.

책읽는나무 2022-09-15 14:57   좋아요 3 | URL
참치에 핫칠리소스 한 줄!!✍️✍️
ㅋㅋㅋ
서브웨이 사가지고 오면서 문득 예전에 다락방님이랑 단발머리님 여성주의 책 정독하신다고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진을 봤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이번 달 인증샷은 서브웨이로구나! 싶었네요ㅋㅋㅋ
인증샷을 동네방네 소문 내야만~ 양심상의 책임감으로 100% 완독이 가능하겠기에~~ 아마도 저는 여성주의 가증스런 인증샷은 멈추지 못할 듯 합니다ㅋㅋㅋ
저녁에 서브웨이는 허전하실지 모르니까 30센티로 드세요^^

다락방 2022-09-15 15:01   좋아요 4 | URL
사실 우리가 책을 사는 이유는 다 인증샷을 찍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하하.

그럼 이만.

단발머리 2022-09-16 14:49   좋아요 1 | URL
미리 말씀을 하셔야죠!!!!!!!!! 책나무님! 그럼 저도 오늘 서브웨이 가는데 말이지요 ㅋㅋㅋㅋㅋ 요즘에 제가 서브웨이 자주 가는데 오늘은 안 갔단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전에 일찍 갈때는 ㅋㅋㅋㅋㅋㅋㅋ 아침메뉴 웨스턴 에그로 먹고요 오후에 갈때는 BLT 먹어요. 야채는 다 넣고 소스는 랜치랑 핫칠리요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16 17:50   좋아요 0 | URL
자주 애용하시는 분들은 메뉴가 다양하군요.
아침엔 웨스턴 에그
오후엔 BLT 소스는 랜치랑 핫칠리✍️✍️
다락방님 메뉴랑 단발님 메뉴 따라 먹어봐야겠어요.
맨날 메뉴 복잡한 거 싫어서 맨날 맨날 기본만 줄구장창~~ 오로지 베지에 허니 머스타드 소스만!!!! 아~ 할라피뇨는 빼주세요~ 는 꼭 전달합니다. 한 가지는 좀 까다로워 보이고 싶어서~ 😅😅
어제 오늘 인증샷 올린 것 치고는 책을 많이 못 읽어서 쬐끔 양심이 찔려서 다시 서브웨이 사 먹으러 갈까? 그 생각을???ㅋㅋㅋㅋ
근데 어제 오늘은 왜 이리 덥나요???
갱년기라 열이 화끈화끈!!!!ㅜㅜ
또 저녁 때가 되었습니다.
맛저들 하시기를~^^

mini74 2022-09-15 16: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두 손 맞잡은 참한 곰돌이는 누구집 아이인가요. ㅎㅎㅎ 울 남편은 도서관 가서 유투브 인기순위? 뭐 그런책을 빌리더라고요. 왜 그러냐니 젊은이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이미 그런 책을 빌리는 것부터가 괴리감이 일만리는 될거라고 ㅎㅎㅎ 나무님 책이야기는 항상 유쾌하고 음....배고픔으로 끝나는 거 같습니다. ㅎㅎ 뭐라도 먹어야겠어요저는....

책읽는나무 2022-09-15 18:27   좋아요 2 | URL
저 곰돌이 카페도 체인점 같아 보이던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요즘 카페들이 넘 많으니까 이름 기억하기도 쉽지 않아요ㅜㅜ
저곳은 부부가 같이 운영하던데 정말 친절해서 절로 발길이 가닿는 곳이네요. 커피도 싸고 맛있어서 그냥 발은 그곳을 향합니다. 종이컵 곰돌이가 저렇게 공손하게 새겨져 있었군요?ㅋㅋㅋ
유튜브 인기순위? 그런 책도 있군요?
남편들 책 찾아내는 것도 참 대단합니다. 울 남편도 책 빌려오는 걸 보면 이런 책도 있었어? 많이 놀랍니다.^^;;;
그리고 책 읽으려면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먹을 것 옆에 두고 책 인증샷은 아마도 계속 되지 싶어요. 저의 가증 컨셉이기도 하구요ㅋㅋ
그러니 뭐라도 요기하시고 제꺼 읽으세요~^^

프레이야 2022-09-15 2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햐 희한하게 아까 친구가 전화와선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있다고 하던데 여기서 또 ㅎㅎ
다 드셨어요?

책읽는나무 2022-09-15 22:21   좋아요 1 | URL
친구분도 혹시 여성주의 책을 읽으실??ㅋㅋㅋ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30센티 빵을 기본으로 먹어야할 것 같아요.
다 못먹을까봐 15센티 빵으로 사왔더니 먹고 나면 매번 뭔가 좀 아쉽네요??
빵 하나 더 먹었어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15 22:24   좋아요 1 | URL
참...금방 <모나리자 스마일> 영화를 왓챠에서 봤거든요.
블루레일 검색해보다 프레이야님 백자평을 봤어요.
역시 프레이야님의 영화 고르시는 안목에 놀랐습니다.
전 어떤 책을 읽다가 거기에서 영화 제목이 언급되었는데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대서 반가워 찾아봤는데...오~ 영화가 잘 만든 영화더군요^^

프레이야 2022-09-15 22:40   좋아요 2 | URL
오호 배가 빵빵하겠어요. 모나지라 스마일 백자평은 아주 오래전이었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기록은 무섭군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2-09-15 22: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브웨이~ 야채 싫어하는 둘째에게 야채 먹이는 용도로 햄버거 대신 주말에 자주 먹어요 ㅎㅎ
이번주에도 먹어야 겠네요~
포장지 버리면 야채가 다 튀어나오는 대참사 일어납니다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15 22:54   좋아요 2 | URL
아무생각 없이 포장지 버리고~빵처럼 생각했나 봅니다.?
먹으려고 집었다가...아차!!!
깜놀했네요ㅋㅋㅋ
둘째는 야채 들어간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잘 먹나 보군요?
주말마다~~ㅋㅋㅋ
둘째는 좋겠어요^^

scott 2022-09-15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브웨이는 나무님에게 한달 동안 1일 일 🌮 쿠폰을 줘야함 이토록 맛나게 지식적 유흥이 넘치게 드시는 고객에게 충성의 답례를 ^^

책읽는나무 2022-09-16 07:45   좋아요 2 | URL
쿠폰 준다면?? 냠냠~🤤🤤
지식적 유흥이시라니...ㅋㅋㅋ
읽지 않은 책이라 워낙 책에 대한 쓸 말이 없다 보니 주절 주절~ 주책 한 바가지입니다^^
주책맞다 여겨도 부끄럼 무릅쓰고 쓴 보람이 있네요. 지식적 유흥으로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희망으로 2022-09-16 0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독의 비법이 사진 인증이라....전 포기.
알라딘 사진뿐 아니라 글쓰기도 넘 어려워요.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전 앞부분에 몰입이 안되면 패쓰하고 재미난 책으로 갈아타요. 즉 쉬운책인거죠.ㅎㅎ
갱년기를 잠을 못자는걸로 겪느라 집중도 안되요.
서브웨이는 가볍게 먹기 딱 좋은거 같아요. 이사한후 집에서 가까운게 좋은건지 나픈건지 저녁에 남편 퇴근길에 사다달라고 부탁할때도 있고 전 애들한테도 사달라고 합니당.

책읽는나무 2022-09-16 08:08   좋아요 1 | URL
희망님^^
저는 몇 달 경험해본 결과, 읽기 시작한다는 인증샷을 올린 책들은 시간이 걸려도 그래도 그나마 완독했던 것 같아 계속 습관처럼 유지해 보고 있어요ㅋㅋㅋ
희망님은 상황이 그러시다 보니 당분간 책에 몰입이 안되시는 건지도~^^
저도 몇 년 전 엄마 돌아가신 후 거의 3 년을 알라딘을 쉬었던 것 같아요. 책도 안 읽히고, 책을 안 읽으니까 쓸말도 없고...^^;;
그래도 어쩌다가 마음 달래주는 에세이집을 읽고 권태기를 겨우 벗어났던 것 같아요. 알라딘에도 다시 들어왔었고, 그때 북플에 글쓰기 기능도 까먹을 정도로 어벙벙 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ㅋㅋㅋ 그러다가 여성주의 책도 우연히 같이 읽게 되었고, 모두들 잘했다~ 잘 읽었다고 응원해 주시니 어?? 좋다~ 하다가...1 년이 지났네요??^^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모든 일에 조금씩 의욕이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저도 책 앞부분 몰입 안되면 다른 책 넘기고 또 다른 책 넘기고 그러는 습관이 안고쳐져서 지금 ‘읽고 있어요‘ 코너에 걸어놓은 책이 70 권이 넘네요. 곧 100 권을 채우지 싶어요. 심하게 부끄럽지만 이것도 내 삶이다! 그러고 삽니다ㅋㅋㅋ
그냥 물 흐르는대로 이것 저것 손에 쥐어보고 몰입되면 완독하는 거고, 여성주의 책은 의무감으로라도 완독해보려고 노력해 보고 그러고 살아요ㅋㅋㅋ
희망님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서서히 예전 독서하시던 시간으로 돌아가시리라 봅니다^^

갱년기 때문에 힘드시군요?
저도 몇 주 전 식도염인줄 알고 약 타먹었는데 지인들이 갱년기 증상 같다더라구요. 얼굴에 자꾸 미열이 난다고 했더니~^^
저도 밤잠을 깊이 못자는지라 낮에 좀 많이 걸으려고 노력합니다. 낮에 걸어두면 밤에 피곤해서라도 쓰러져 자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여름동안 덥다고 게을러져서 요즘엔 만보 걷기도 힘들어 오천보만 겨우 채우는데 다시 만보 걷기로!!!^^
희망님도 만보 걸으시죠?^^
저도 이사온 이집 근처 먹을 곳이 많아서 자꾸 사먹게 되더군요.
예전 집은 식당이 멀어 가기 귀찮아서 그냥 해 먹었었는데 아~ 이곳은 유혹이 난무합니다. 그래서 허벅지 찌르면서 참고 사느라 힘드네요^^
전 그나마 주말부부다 보니 퇴근길 심부름을 시킬 수 없어 다행입니다. 대신 주말엔???ㅜㅜ

독서괭 2022-09-16 11: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엊그제 점심 혼밥하는 김에 카페 가서 책 일ㄷ으며 먹었는데! 인증샷을 못 찍었네요 ㅠㅠ 예쁜 독서대가 없어서~
갑자기 오랜만에 서브웨이 땡깁니다. 하지만 오늘은 타코 먹으러 갈 예정! 책나무님도 맛점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09-16 17:35   좋아요 1 | URL
우와~ 카페 가서 책 읽기!! 인증샷 아깝습니다.ㅜㅜ
제가 그걸 잘 못하거든요~카페에서 책 읽기!!! ㅋㅋㅋ 그래서 카페에서 책 읽는 인증샷 넘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하소연 들어 달라는 지인 만나서 샤부샤부 칼국수 먹었어요^^
근데 그 지인도 다이어트 한다고 밥 안 먹고 어제 서브웨이 먹었다고???
아니...생각보다 주변에 서브웨이 먹는 사람들 많네요?ㅋㅋㅋ

2022-09-16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6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6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6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드의 계절
랜스 울러버 지음, 모드 루이스 그림, 박상현 옮김, 밥 브룩스 사진 / 남해의봄날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개정판이 따로 나온 듯한데 작은 판형의 구판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그림책 한 권을 보는 듯하게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미국에 모지스 할머니가 있었다면 캐나다엔 모드 루이스 여사가 있었구나! 따뜻하고 정감있는 풍경화는 그 시절 노바스코샤 어촌 마을의 사계절이 잘 담겨 있어 시간 여행을 하고 올 수 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아이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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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14 14: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굉장히 따뜻할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9-14 15:55   좋아요 4 | URL
따뜻한 그림 맞아요.
사계절의 풍경이 담겼는데 모든 풍경이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모지스 할머니 그림과 비슷하면서도 좀 다른 사실적이면서 따뜻함이랄까요??^^

mini74 2022-09-14 15:2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넘 좋아해요 ㅎㅎ 이 분 영화도 있는데 ~ 영화도 배경이며 좋습니다 나무님 *^^* 내 사랑 ~ 이란 영화에요. 에단호크랑 샐리 호킨스 연기도 👍
예전 네이버에서 무료로 보여줬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

책읽는나무 2022-09-14 15:53   좋아요 4 | URL
역시...그림은!!! 미니님^^
안그래도 잘잘라님 백자평에 <내사랑>이란 영화를 보셨대서 넷플에 찾아 보니 영화가 있네요~^^
앞부분 조금 보고 나왔어요.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도서관에 책 반납하는 날이라서~~좀 급하게 읽고 보고 나왔네요^^;;;.
좀 더 많은 그림을 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어요.

미미 2022-09-14 15: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ㅠㅠ 나무님 또 100자평에 명언을! 저도 모드 루이스 그림 좋아해요~♡ 모드의 그림을 보면 절로 아이가 된다는 말. 너무너무 적절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9-14 15:59   좋아요 4 | URL
저는 모지스 할머니 그림인 줄 알고 빌렸는데 모드 루이스 여사님 그림이네요? 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림은 저도 좋아하는 풍경들이었어요.
달력으로 걸어두고픈 그림들^^
아이같이 써도 아이처럼 좋아해 주시는 미미님이 최고에요~👍ㅋㅋㅋ

가필드 2022-09-14 1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저도 넷플에서 내사랑 ~ 봤는데 그림의 열정을 담은 영화 재미있게 봤었네요
따뜻한 그림이라기라 영화보고 더 보고 싶어지네요 ^^

책읽는나무 2022-09-14 20:46   좋아요 3 | URL
영화 보셨어요?
저도 금방 다봤어요^^
영화 정말 좋네요.
샐리 호킨스 배우 연기가 완전 몰입되네요. 에단 호크도 진짜 농부 아저씨 같고~
책에 나온 그림들 영화에서도 언뜻 언뜻 나오더군요. 책에 그림이 좀 더 많았음 싶은 아쉬움이 들 정도입니다.

기억의집 2022-09-14 22: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극장 가서 봤어요. 그림이 매력있죠. 영화 보면서 모드의 그림을 알아봐 준 여자가 있는데 그 배우 끌리더라고요. 실제 삶은 쉽지 않었을 듯 싶기는 합니다. 저는 이 책 샀어요~

책읽는나무 2022-09-14 23:46   좋아요 1 | URL
극장에서도 했었군요?
감동적였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선 눈물이 찔끔ㅜㅜ
시대상으로 모드의 힘들고 기구한 삶이 엿보였어요. 장애를 가지고도 있었고, 여자이고...ㅜㅜ
무뚝뚝해도 남편 루이스의 사랑이 없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까? 싶기도 했구요.
특히나 기억님 말씀처럼 모드의 작품성을 인정해준 뉴욕 출신 멋진 구두를 신은 여성이 있어 좀 더 기량을 펼칠 수 있었겠죠?
저도 조만간 책 사고 싶네요.
근데 재출간 책도 품절이더군요?
그림이나 예술관련 책들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맨날 품절이에요ㅜㅜ

2022-09-14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9-14 23:49   좋아요 0 | URL
근데 이 책 나온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품절인가요???

책읽는나무 2022-09-14 23:51   좋아요 0 | URL
개정판은 올 해 나왔던데 품절이네요?
많이 팔린 건지? 적게 찍어낸 건지?^^

2022-09-14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4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14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2-09-15 00:00   좋아요 0 | URL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