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코멘트 답글 달다가.....내가 어제 울부부가 지하철에서의 대화 하나가 생각이 나서 여기다

적으련다.....^^...(뭐 달리 적을꺼리가 없기도 하지만.......^^......이해해주시길!!)

나는 좀 무뚝뚝하고 좀 그래뵈도......속으론 또 이벤트 뭐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 인간이다...^^

그래서 항상 경상도 남자 울신랑에게.....이벤트를 꾸며봐라.....내 이번엔 정말 기대하겠다....

누누이 쇄뇌를 시켜왔다.....하지만....경상도 토박이라(자기는 서울사람이라 우긴다....서울에서 태어나

돌지내고 부산 내려왔다고 서울사람이라네~~~ 서울말 죽어도 쓸줄 모르는 사람이 서울사람이라니~~~)

절대 나와의 약속을 지켜내질 못한다......머리를 짜내도 이벤트가 절대 떠오르질 않는단다.......ㅠ.ㅠ

하긴......결혼전엔 몇번 이벤트를 딴엔 꾸민다고 꾸몄더랬는데.....나의 반응이 시큰둥하여.....무안해서

절대 하지 않게 된것이라며...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한다.....참 내~~

자기머리 나쁜걸 탓해야지~~~ 나를 탓하다니!!!...하긴 두번인가?? 꽃다발을 나한테 선물한적이 있었는데..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얼른 문방구로 가서 종이백을 하나 사서.....거기다 쑤셔넣어서 겨우 버스를

탔던적이 있다........ㅡ.ㅡ;;.....그 꽃다발을 들고 버스를 탄다고 생각해보라!!....사람들 다 쳐다볼 그장면!!

내가 얼마나 놀랬겠는가??.....더군다나......그꽃다발은 어디 싸구려가게에서 샀는지....진짜 포장도

엉망이고.....꽃도 별로 안이뻤다.......ㅠ.ㅠ........신랑이 이런 나를 보고서 절대 꽃다발 안사준다고!!삐져서

말하더니....진짜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도록 그약속을 철저하게 지켜주고 있다........ㅠ.ㅠ

 

암튼.....어제 지하철에서.....

신랑이............"우리가 결혼기념일마다 제대로 지낸적이 별로 없네.....1주년땐 감자탕 먹었고.....

2주년땐 성민이 낳아서 조리한다고 그냥 넘어갔고....3주년땐 그냥 시내에서 밥먹고....이제 이사가면....

제대로 지내겠네...".....

내가........"그럼 기대해도 되겠네.....이벤트를 꾸미자면.....이런식으로 해야지!!....띵똥~~~ 초인종이 울려서

현관문을 열었는데.....갑자기 사람은 안보이고......이따만한 꽃다발이 불쑥 내눈앞에 나타는기라~~~

그래서 내가 사람이 어딨는지 찾아 헤맬때.....그꽃다발 위로 머리가 불쑥~~~~~......그럼 난 감동을 한다는

거쥐!!!......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지!!......내가 잠시 외출을 한뒤......초인종을 띵똥~~~ 누르고 현관문을

열고 집을 들어서는 순간.....깜깜한 집에.....케잌에 촛불 켜놓고 그앞에서......민이랑 오빠랑 둘이서 꼬깔

모자를 쓰고서.....방실 웃으면서 나를 쳐아보고 있는거야......참고로......온집안엔 풍선이 데코레이션이

되어 있어야 된다는 거쥐!!......아님 또 이런 방법도 있지!!......오빠가 나보고.....어느 식당으로 잠깐 나와

봐라!!...그래서 난 정말 식당인줄 알고 찾아갔는데......어느 근사한 카페인거야....내가 문을 열려고 손을

댄 순간.....문은 저절로 열리는거지!!....알고봤더니 잘차려 입은 점원들이 허리를 숙이면서 문을 열어

주고 있었던게지!!.....그래서 홀로 안내된 나는 오빠를 찾고 있는데......빈공간 창가쪽에서 케잌에 촛불을

밝히고 웃으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는거지.......내가 참고로 몇가지를 가르쳐 주었으니.....

그중에서 쉬운걸로 하나만 골라서 써먹어라~~~"

......................

그랬더니.......울신랑 나보고 한다는 말이...........

 

"니 미쳤나??"..............

 

아무리 내가 농담반으로 얘길 했다지만........이런~~~~~~

내가 열받아서...잠시....암말을 안했다.......ㅠ.ㅠ

우리의 대화는 넘 원색(?)적이라......가끔은 서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땐......바로 부부쌈이 된다.....

그것이 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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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08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무님은 아직도 귀여우시군요! 저는 겉만 멀쩡하지 속은 천상 아줌마라...남편이 그런 이벤트를 한다면 "이기 돈이 튀나!" 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4-05-08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신랑이 만약 셋중에 하나라도 해준다면.....바로 내뱉죠!!...."오빠!! 미쳤냐??...돈이 썩어 문드러졌나보다....내가 분명 이런거 할때 돈으로 달라고 했지!!..."라고 할것 같네요..ㅎㅎㅎ
 

어젠........무슨날이었을까??

어버이전날!!..5월 7일??.......맞긴 맞는 말이지!!

하지만.....어젠 나에겐 좀 특별한 날이다......바로 <결혼 기념일>이다....^^

아~~~ 결혼은 2000년 밀레니엄해에 했으니.....어언~~~ 4주년이 되어버렸다.....ㅡ.ㅡ

신랑을 안지는 벌써 10년이 다되어간다.....헉...강산이 한번 변하였다.....우쨌든.....별 감흥은 없어도.....

같이 늙어가면서......눈가에 는 주름살을 바라보는것이 요즘은 서로에게 말하는 폼새가 꼭 50,60대가

다된 사람들이 말하는것 같은 대화를 하고 있다.......ㅡ.ㅡ

"20살에는 젖살이 포동포동했는데.....내가 니 그거보고 좋아했는데.....그게 다 어디가뿟노??"(실은 그게

젖살을 가장한 내살들이었는데..그때 살이 좀 엄청 쪘었다....내가 젖살이라고 우겼더니 신랑은 정말

그게 젖살인줄 안다.......^^)

그럼 내가....."내 젖살 오빠가 다 가져갔다 아이가??......언제 허락도 없이 가져갔지??"

(실제로 나는 그때보다 살이 엄청 빠졌고.......신랑은 그때보다 살이 두배로 더 쪘기 때문이다..^^)

................................................................................

"20살에는 복실복실 꼭 복숭아털같이 피부가 그렇더니만.....지금은 왜 요모양이고??"

그럼 내가...."오빠한테 시집와서 고생했으니 이렇지!!.......좀 잘해주지??.....피부맛사지 같은데 보냈으면

내피부가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낀데!!.........."

...................................................................................

"옛날에는 날고 기었는데.......요즘은 진짜 허리도 아프고....무릎도 아프고.....아이고~~~"

그럼 내가........"늙었다 아이가??....이젠 나이를 좀 생각하셔!!"

..................................................................................

뭐 이런식의 대화다.........나도 좀 애교 뭐 이런것과 좀 거리가 멀어서......왠만하면.....내맘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것들을 말로 표현하려 애쓰지만......그것이 잘 안된다.....항상 말은 속하고 다르게 말하지!!^^

어젠........둘이서 민이 시부모님께 맡겨놓고 몰래 밖으로 나왔다....

시내로 나가서.....일단 음식부터 먹고......(진짜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ㅡ.ㅡ)

음식을 먹으면서 그랬나??.....신랑이 또 나보고 퉁박 들으려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내한테 시집와줘서 고맙다.......시집와서 고생만 하고.........어쩌고...저쩌고.........."

이남자 왠일이냐??....이제서야 나의 진가를 알아보는구나!!.....그래서 내가 한말이.......

"내가 진짜 이런말 하고 싶진 않은데.....이런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해야겠지??.....아니까.....됐다....."

(역; 알아줘서 고마워!!^^........뭐 이런뜻이다......)......신랑은 박장대소를 한다......나의 잘난척에

거의 단련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거기다 대고 나는 또.....진짜 나니까 오빠랑 살지~~~ 진짜 오빠는

장가 잘갔지~~~뭐 어쩌고 저쩌고......개거품 물고 무어라 무어라~~~~~ 잘난척 있는척.....다 해놓으니

좀 미안해서.....가만히 있다가......나도 한마디 해줬다......."오빠도 내한테 장가와서.....바가지 긁히느라

고생 많았다......"........그러니....신랑도 한마디 한다........"니 알고 있었나??"......ㅡ.ㅡ

 

그리고 나서 괜한 분위기 잡는다고.....칵테일바를 찾아 들어갔다.....들어간다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영~~~~~ 그래도....창가에 앉아서.......내가 시킨것은 옥보단인가?? 그걸 먹었다....여자들이

알콜농도 낮은걸루다 잘 먹는다고 해서 그걸 시켰다.....맛은 있두만!!.....신랑은 아이스 어쩌고 저쩌고....

뭐 그걸 시켰다......그건 좀 알콜이 센것 같았다......가볍게 먹고 지하철까지 터덜터덜 걸어가다....내가

기념으로 무언가를 서로 나눠가지자고 해놓고....둘러보는데....나이 서른에 기념으로 나눠가질만한것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그냥 돌아왔다.....카네이션도 사려는데.....자꾸 사지말자고 말렸다....

작년에도 밖에 나와서 둘이서 밥먹고.....집으로 들어가는 손이 부끄러워 카네이션을 사들고 갔는데

울시엄니는 자꾸 돈아깝다고 사오지 말라고 하셨다..........ㅠ.ㅠ

그래서 올해는 진짜로 안샀는데.....속마음이 어떠실지??.......좀 불안하다.......ㅡ.ㅡ

사드리면 그냥 좋다고 이쁘다고 하시면 될터이신데......정말 정색을 하시면서.....돈아깝다고 하시니...쩝~~

그냥 돈만 드려야겠다......

우리는 어버이전날에 결혼기념일이라........한 일이십년은 좀 부모님께 죄책감을 느끼며 기념일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나중에 좀 나이가 지긋할때 여행을 가려해도.....다음날이 어버이날이니......

멀리 떠날수도 없고......우리끼리 즐기며 놀자니....어버이날을 생각하면 경비를 흥청망청 쓸수도 없고...

좀 마음이 그렇다......ㅠ.ㅠ

그리고.....나 결혼식 마치고....신혼여행길에 올랐을때.......울친정어무이는......눈물을 콕 찍고.....그날을

넘기고....다음날이 어버이날이라고 하니...더욱더 마음이 휑뎅그렁하였다고 했다.....아마도 눈물 많은

울어무이 또 울었을께다.....내친구가.....전화를 걸어..."어머님....오늘은 어버이날인데....숙이가 결혼하고

없으니 더 허전하시겠어요~~~~~~~~~~~"뭐 이렇게 전화를 걸었다한다.....하여튼 그친구는 이쁜짓만

골라서 하느라....어렸을때부터 항상 내가 되려 핀잔듣게 만드는데 뭐가 있다.....ㅡ.ㅡ;;

그래서.....어버이날만 되면......눈물 콕 찍었던 울어무이가 생각나고....그렇게 나대신 전화를 걸어준

그친구가 생각이 난다....나는 뭐 그날.....싱가폴에서 암 생각없이 열심히 띵까띵까 놀았을께다....ㅡ.ㅡ;;

 

어쨌든......우리의 결혼기념일다운 기념일을 보낼수 있는 시간은 그리 없을듯하다....하지만.....이십년쯤

뒤라면.....우리는 福터졌다.......왜냐하면.....결혼기념일에다....담날 어버이날이니.....민이한테 선물을

이중으로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ㅎㅎㅎ

나는 항상 그날을 바라보며.....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산다......

민아!! 어서 자라서 나에게 효도해다오~~~~~~^^

(현제 나는 효도안하면서 자식에게 효도를 바란다는게 좀 찔리지만........그래도 그생각만 하면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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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5-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동네 말투가 본디 그렇지 않수? 진작 맘에 있는 것은 표현도 못하고... 그러나 남자들은 그것보다 더 잘 알아듣고 ㅋㅋㅋㅋ. 결혼기념일 로맨틱하게 잘 보내셨구만.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 좀 신경 쓰였겠지만... 그러나 이십년뒤쯤엔 정말 복 터졌겠수. 나도 덕분에 잊고 있던 결혼기념일 생각나네유..얼마 있으면 흐흐흐흐

sooninara 2004-05-0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아무래도 민이가 결혼기념일과 어버이날 선물을 하나로 통일해 버릴것 같네요^^
내가 찬물 뿌렸나?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이젠 4년이라고요? 더 살다보면 젖갈이 익듯이 더 곰삭아서 부부사이가 좋아지는것 같네요..10주년 기념으로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프레이야 2004-05-0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결혼 4주년 축하드려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네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

진/우맘 2004-05-0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요!!! 그렇게 날짜가 붙어 있으면, 두 번 선물 받을 것을 얼렁뚱땅 한 번으로 뭉뚱그리게 됩니다. 제 생일이 화이트 데이 담담날이라서 알거든요. -.-;
여하간 축하드립니다. 두 분,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물만두 2004-05-0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선물입니다... 님께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집도 카네이션 안 드렸거든요. 싫어하셔서요... 늘 행복하세요... 


비로그인 2004-05-0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 책읽는 나무님과 남편분의 대화, 너무 재밌네요. 두분 서로 닮으신거 같아요. ㅎㅎ 민이의 장성할 날을 기다리며, 오늘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자구요~ ^^

비로그인 2004-05-08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훈훈합니다. 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매번...
입에 발린, 낯 간지런 미사여구의 총출동이 아닌, 낭군 님과 님이 주고받으시는 대화엔 그 어던 ...여하튼 말론 표현할 순 없는 어떤 것이 흘러나오는 것 같네요.
늦었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드리구요...헛, 글고 어버이 날을 맞이하야, 그 역시도 축하드려야 겠네요.^^

호밀밭 2004-05-08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에 결혼한 회사 동생이 있는데 아무래도 특별한 날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더라고요.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드려요. 한 3년만 지나면 민이가 엄마에게 꽃을 달아 주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04-05-0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다들 고마워요!!
항상 님들의 말씀에 담뿍 웃음을 머금네요..^^

타리님도 곧 결혼기념일이세요??......기대되시겠네요.....근데 기대 넘많이 하면 실망이 크더군요!!.....그냥 저냥 기대하셔야될껍니다.....^^.....원체 경상도사내들은 이벤트에 약하잖아요~~~~ㅎㅎㅎ

헉....수니나라님.....그런방법이 있었네요....어..어떡하지??

혜경님 감사드립니다.....^^.....님의 결혼기념일 이벤트에 비한다면야....새발의 피죠!!..ㅎㅎㅎ

진우맘님....안그래도 약간의 불만이 생겼습니다....제가 그걸 생각못했구만유....할수없지 뭐!!....민이에게 두개를 주던가....아님....하나를 주더라도....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선물을 달라구요...ㅎㅎㅎ

물만두님.....꽃바구니 감사해요!!....흑흑....저런 꽃바구니 정말 맘속으론 무진쟝 받고 싶은데요.....아줌마가 되면.....절대 저것을 손에 받을수가 없답니다.....돈 아까워서요!!..흑흑...아쉽지만....님의 저사진을 보면서....맘을 달래야죠!!....눈요기도 어딘데요...감사합니다..^^

앤티크님...그래야죠!!....그런데 한편으론 민이가 장성할날이 더디게 왔으면 하기도 해요...왜냐하면....민이가 장성했다면....나는 어느새 폭싹~~~ 늙어있겠죠??...ㅠ.ㅠ

냉열사님.....미사여구가 때론 필요할때도 있더이다....우리둘의 대화는 넘 직선적이라...때론 감정이 상해서 부부쌈으로 번지기도 하거든요!!...저런말 기분좋을때 들으면 농담으로 넘길수 있지만....심기가 불편하거나....몸이 피곤할때 들으면...얼마나 열받는 대화인데요..^^..아!! 그러고보니....어제 지하철에서의 대화 하나도 생각나네요!!....아!! 쓸꺼리도 없는데...그걸 하나 더 적어야겠습니다....^^....암튼 고마워요!!

호밀밭님....특별한날은 멀리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에 잠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그말은 날짜가 멀리 건너띄어 있어야 한다는거죠??...ㅎㅎㅎ....정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달에 다른 가족들의 행사가 없고...그러면 더욱더 금상첨화겠죠!!.....안그래도 색종이로 만든 카네이션꽃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

모두들 고맙고 감사합니다........어버이 되신분들 모두 어버이날 맞으신걸 축하드리구요!!...어버이 아니신 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는날 되십시오~~~~^^

진/우맘 2004-05-0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코멘트 답글 달 때는 요약을 좀 해 보세요. 책나무님 스타일로 모든 코멘트에 답글 달기를 하시니...왠지 안스럽고....^^;;;

책읽는나무 2004-05-0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약이라~~~
그게 잘 안되네요!!....워낙 수다스러워서리~~~
제 코멘트 답글 달기가 그렇게 안스럽나요?
네...앞으로 간단명료하게 한번 해보죠!!....기대하세요!!^^

비로그인 2004-05-0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러시면 전, 무지하게 섭섭할 듯.....훌쩍~
 

갑자기 빠른시간에 즐겨찾기인수가 30명을 넘었다....페이퍼를 뒤져보니....4월 10일경에 20명이 넘었다고

상황보고를 했더랬는데....한달도 안되어 벌써 30명을 넘다니??

이러한 것들은 아무래도 타서재인들의 페이퍼에서 닉넴이 오르락 내리락 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셈인듯하다....^^....어쨌든....오00님의 말처럼.....인기서재를 등에업고 간다는 전략을 세운다는 그말처럼..

나도 비슷한 상황이 된듯도 하고......그래도 기분이 좋은건 어쩔수가 없다.....^^

그럼 현재 31명이면.....진우0님이 30인분이라 했으니......합이 61명!!.....그런데....마000님의 어머님 늙은

000닉넴을 제외시키면 60명이 되는 셈이네!!.....음....100명도 이제 멀지 않았군!!

100명을 채우는 시간은 좀 더디게 왔으면 좋겠다......왜냐하면.....내가 세자리수를 채우는 날에는 님들이

원하는 뭐든 걸로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떵떵쳤기 때문이다.....나는 그때 속으로 설마 그런날이

오랴?? 하며 내뱉었는데.......설마가 사람잡을 날이 혹 빨리 올까!! 사실 조금은 두렵다...^^

아뭏튼.......3명에서 진짜 즐겨찾기인수가 늘지 않아서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는데....어느새 10배가

되었다니~~~~~~~~~ 신기하고도 즐겁지만......책임감이 좀 밀려온다.....ㅡ.ㅡ

다른 인기서재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서재를 관리해 나갈까?? 그것이 궁금하다.....조금만 게으름을 피운

다면.......그들의 서재에도 즐.찾.인이 줄어들까??.....그러다 활동이 빈번하면 다시 즐.찾.인이 늘어날까??

암튼....나는 나대로....늘어나든 말든.....그냥 내갈길이나 가야겠다......^^

요즘은 오히려 게으름을 피워대서.....이 책임감이란것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중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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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6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 님의 따뜻한 글과 맘씨 덕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5-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게 보아주시니 고마울뿐이죠..^^

비로그인 2004-05-0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려요~ 얼른얼른 100명도 돌파하시어요~ ^^ 전 인기서재는 아니오나, 즐겨찾기는 제 활동과 상관없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거 같던데요? ㅎㅎ 아무튼 앞으로도 화이팅!! ^^

물만두 2004-05-0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중 한 명입니다... 많이 사랑해 주시와요...

진/우맘 2004-05-0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인의 숫자...줄어드는 것에는 둔감해지고, 늘어나는 것을 기뻐할 줄 아는, 그런 정신수양이 필요한 시점이군요. 즐겨찾기 하나 줄어든 날은 하루 내 '누굴까? 혹여 내 000페이퍼 때문에? 아니면 0000코멘트 때문에?' 하는 날도 있거든요.^^ 지금도 숫자놀이에서 아주 자유롭진 못하지만....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100명 돌파에는 제 30인분도 포함되는 것입니까?^^

waho 2004-05-0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서재가 좋으니 즐겨 찾게 되는거죠...저처럼

아영엄마 2004-05-0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전의 일로 즐겨찾기하는 분의 숫자가 많이 늘어나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설마 그 분들이 다 제 서재에 자주 들리지는 않으려니.. 하고 느긋하게 생각한답니다. ^^;;
리뷰 수가 좀 많아서 서재 지수가 높긴 하지만 볼 거리가 없어서 들리시는 분께 죄송스럽죠 뭐... 이 분 저 분 통해서 들리시는 분들도 많으니 님의 서재도 조만간 즐겨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실 거예요~

책읽는나무 2004-05-06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감사해요!!.....감동적이었어요!!^^

물만두님.....얼른 판다눈 나으면 최근사진 공개해주세요!!...더 사랑해드릴께요...^^
앤티크님.....님의 서재가 인기서재가 아니면??....인기서재의 조건은 무엇인가요??...궁금하옵니다....^^
진우맘님.....그말은 포함시켜달라는 말인가요??...^^....아무래도 포함을 시켜야...100명 돌파날이 빨리 돌아오지 않을까요??....ㅎㅎㅎ
강릉댁님......감사할따름이죠!!.....근데 제서재가 님의 태교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랄뿐이죠!!....항상 님을 뵈오면....태교에 영향이 어떠할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아영엄마님.....조만간 그날이 빨리 왔으면 싶기도 하지만....한편으론 아주 늦게....왔으면 하는마음도 좀 있습니다.....그냥 있는듯...없는듯....아는 사이끼리 친하게 그리고 꾸준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그러면서 서서히 친한 사람을 늘려가는 거예요...헉...그말이 그말인가??ㅎㅎㅎ
 

아~~~~

어제 제가 진우맘님께 첫사랑 얘기 적어달라고 했다가 퇴짜맞고.....비도 오고.....괜히 센티멘털해져서

'그럼 내가 하지 뭐~~' 함서.....열심히 적었더랬습니다.....내마음을 훔쳐간 남자들.....이렇게 제목을 달고

기억을 떠올려 국민학교때부터 열심히 손가락으로 세어가면서 적어나갔는데.....아!! 글쎄~~~

아들놈이 컴의 코드를 확 빼버렸지 뭡니까??

도저히 엄마의 이러한 폐인 행각을 보고 있질 못했나봅디다.......

그래서 새벽에 다시 일어나서 적어야겠다고 생각한뒤....분한 마음을 달래며 겨우 잠을 달래었더랬는데..

새벽 6시 30분에 바로 컴을 켰는데.....작동이 안되네요.....ㅠ.ㅠ

윈도우실행이 아예 안되더이다............ㅠ.ㅠ

아~~ ~~ 이일을 어쩌란 말인지??..........여지껏 디카로 찍은 사진 컴에 저장 다 시켜놓았는디....

그게 다 날아갔습니다........허엉~~~

알라딘에 들어오지 못하는것도 억울하고......어쩌죠??

지금은 친정집에 잠시 다녀와서.....집에 들어서자마자.....컴앞에 앉았습니다.....

금방도 열심히 다른 서재 대충 훑어보고 있는데.....아들녀석이 전원을 꺼버리네요.....ㅠ.ㅠ

아~~~

여러분들.......제가 잠시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이렇게 서재를 텅텅 비워두게 생겼습니다.......

조만간 고쳐서 들어올테니....그때까지만.....기다려주세요....흑흑.....그럼 이만.......

 

ㅓㅌㅊ촐ㅇㄹ폴오ㅜㅜ포ㅓㅍ처ㅜ ㅕㅓ렬휴ㅓ응ㄴㄹ아ㅓㅏㅏㅣ이라알아----민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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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5-0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님이 상심해 있는데, 웃어서 죄송합니다.
푸하하하 마지막 민이의 글이 ................
아무래도 민이가 아빠에 대한 의리로 코드를 뽑아버린듯 싶어요... 음...
어서 고쳐서 빨리 그 책나무님의 마음을 훔쳐간 남자들 얘기 읽고 싶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진/우맘 2004-05-0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 님의 마음을 훔쳐간 남자들과 디카 사진!!!
그리고, 역시 밥 몇 그릇 더 먹었다고, 민이는 내공이 다르군요. 울 연우는 아직 02546120525+
-220. 뭐, 이렇게 숫자판에나 간신히 매달리는데.^^

nrim 2004-05-0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터가 켜지진 않아도 안에 있던 내용들 전체가 날아가버리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얼릉 컴터 고치셔서 이야기 들려주세요~~

다연엉가 2004-05-0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주여 이 일을 어찌합니까?
빨리 빨리 고치고 들어오세요..

마태우스 2004-05-0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께도 서재를 가르쳐 주시지 그래요? 그럼 아드님이 적극 서재 활동을 권장할지도 모른다는...

2004-05-04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4-05-04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판만 하나 구하시지요. 그걸로 유인하면 어캐 안될까 싶은데요...

비로그인 2004-05-0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가 놀아달라고 반항하는건가~ ^^ 얼른 수습하고 돌아오셔요~~^^

진/우맘 2004-05-04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 우리 나무님 불쌍해서....제가 오늘 페이퍼를 좀 과도하게 올려서..밀린 숙제 다 읽으려면 힘들겠다아~(위로인지, 염장인지, 홍보인지.^^;;)

진/우맘 2004-05-0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보 진/우맘..세수하러 왔다가 밥만 먹고 갔네요. 책 받았다고, 고맙단 말 하려고 왔었는데.^^:

책읽는나무 2004-05-05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모두들.....절 감동시키시네요..^^

라이카님.....예리하시네요!!....암만해도...지아빠랑 무언가 교섭이 있었던게 분명합니다...그죠??....그리고 금방 긴글 올렸습니다...^^

진우맘님......연우....까치발을 세워서 숫자판 두들기는 모습 상상하자니 넘 귀엽네요...^^...안그래도 아까 님의 서재 들렀다 왔는데....시간에 쫓겨 다 못읽었어요!!...내일 새벽에 다시 찬찬히 읽어야겠어요...^^....책 잘받았다니 기쁘네요!!.....^^

느림님....안그래도 시동생이 그러던데...디카사진 온전하다고 그러네요....제가 디드라이브에다 저장을 시켜놓았거든요!!....습관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는데.....그게 좋은 습관이었더군요..ㅎㅎㅎ..역시 나의 선견지명(?)이란.......ㅎㅎㅎ

타리님.....타리님의 기도가 바로 먹혀들었습니다..하루사이에 이렇게 빨리 들어왔지 뭡니까??^^

마태님....정말 그렇게 할까요??....그럼 아이디를??.....<어린 고양이>....<아기 고양이>....뭘로 해야할까나요??...^^

아영엄마님......접수했습니다.....^^......제가 오늘,내일 주문해드릴께요...^^.....기대하고 계세요....^^

물만두님......저놈은 어케 유인이 안되던데요....내가 서재질 하고 있으면 꼭 와선.....그 당근송이나 우유송 틀어달라고 난리법석을 피웁니다......그래서 안틀어주고 밍기적거리면 바로 코드나 모니터전원을 눌러버리거든요.......ㅠ.ㅠ

엔티크님.....아무래도 보모를 구해야될꺼 같아요.....좀 구해주세요....비용은 앤티크님이 우째 좀 안될라나요???^^

진우맘님....세수하러 왔음 세수만 하시지......밥도 먹었어요??...아니...도대체 내가 먹을려던 밥이 어딨는줄 알고 금방 먹었나요???^^

헥헥....다른님들 따라서 나도 이렇게 코멘트를 달았는디.....이거 보통 힘든일이 아니군요!!....왜 다들 짤막하게 한줄로 끝내는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ㅡ.ㅡ....그래도 전 할말이 많아서 두세줄씩 적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나자신을 이해할수 없을때가 많다......ㅠ.ㅠ

지금 내가 이럴때가 아닌데 말이다.....

얼마전에 내가 글을 적었듯이....울집이 팔렸다.....그래서 지금 이사할집을 알아보러 다녀야 한다...

그런데 난 지금 무엇하고 있단 말인가??

이거 서재폐인이라고 했지만.....정말 애키우는 엄마로서....딱 기준선을 정하여.....내딴엔 정말이지...

모범생 서재폐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인생을 누리고 살아왔다.....거의 6개월을!!

기준선을 정한건 아마도 시부모님 눈치가 보여....<전 아이 잘키우는 엄마랍니다..>라는 멘트를 몸으로

보여주려고 무던히도 애써야했기 때문에....시간조절을 해가며 서재질을 했던것이다.....ㅡ.ㅡ

그런데.....집이 팔리고....이사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갑자기 심란한 마음반!!....다시 신혼으로 돌아가야

하는 즐거움반!!으로 어찌나 마음을 가라앉히기가 힘들던지~~~~~~~~

그래서 이벤트를 한다고 페이퍼다 올려놓고.....올라오는 시들을 감상하고....또 확인하고....한답시고...

이번주는 노다지 서재에 붙어 있었다.....그렇다고 뭐 짜달시리 페이퍼를 꾸미지도 않았다....

근데....광고효과를 등에업은 탓인지.....이번주는 운이 넘 좋아서 즐겨찾기인수가 자꾸 쑥쑥 늘어났다....

늘어났다가도 줄어들었다 하긴 했는데..(이건 좀 그들에게 미안하긴 했다...내가 게을러서 뭐 볼게 없는

서재구나!! 그럼 그렇지~~ 뭐 이런소리가 들리는듯했기 때문이다...하긴 보여드릴건 별루 없었지만서도..)

하지만......내가 노다지 서재에 붙어 있었던 결과로......남의 서재에서 많은 멘트를 남길수 있었다....^^

그게 도가 지나쳐......종종 나의 주특기인 횡설수설을 넘 남발하여......몇몇은 나의 성격을 벌써 파악하신

분들이 좀 계신것같아......좀 두렵다.....ㅠ.ㅠ...(숨기고 싶었는데......ㅡ.ㅡ)

암튼.......나의 심란한 현재의 감정들을 일주일동안 서재에서 많이 타일러....아주 즐거운 감정들로 바꾸어

놓은듯한 기분이다......집판지가 딱 일주일이 되어간다....일주일동안 알라딘덕택에....내마음이 완전 180도

바뀌어있는 상태다.....지금 현재 나의 기분은??.....'이사를 가면 신혼으로 돌아가겠구나!! 우와~~신난다...

아자!! 아자!!....그래 이제부터 폼나게 한번 살아보자!!' 뭐 이렇게 되도 안한 자신감으로 팍팍 들어차

있는 실정이다.........ㅡ.ㅡ

일단 시부모님이 사실집은 며칠전에 가계약을 걸어놓은 상태다.....아침에 신랑 7시에 출근시키고나서

서재질 열심히 하다가......점심먹고.....집보러 다니고......집보고 들어와 다시 알라딘에 로그인하고....

저녁먹고..다시 알라딘 로그인하고....한밤중에 쓰러져 잠이 드는 나날을 계속하면서도....계약을 했다..^^

정말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니라는걸 알지만........나한테 자신감을 듬뿍듬뿍 넣어주기 위해선....

알라딘에 들어올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서재질을 하였다.......ㅠ.ㅠ

이제 내일은 우리가 살집을 보러 다녀야한다......아~~ 이놈의 신랑이 회사가 갑자기 바빠져....이주에

한번씩 쉰다고 큰소리 떵떵쳐대니.....실로 난감하기 이를데없지만......그냥 긍정적으로 배시시 웃으면서

받아들였다.....이게 다 알라딘 서재덕분이다.....^^

며칠전에 우울할때 신랑이랑 통화를 하면서.....자기도 무척이나 심란하고 힘들었던지....내게 이런말을

했다..."나한테 용기있는 말을 해도!!.....니도 힘들지만......내한테 위로의 말을 좀 해주면 내가 힘이 날것

같거든!!....".....알았다고 해놓구선......갑자기 위로의 말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다시 걸었다.....

기껏 힘을 북돋우는 말을 한다고 한것이......"오빠!!...내가 힘이 나는 얘기 해줄께...내가 알라딘에서

리뷰가 당선되어서 오만원 적립금 받았다......".....저쪽에선 떨떠름하게 알았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그래도 부부는 일심동체라고.......당시엔 이말이 아닌데!!라고 생각했겠지만.....집에 들어와선......

"진짜가??....그거 어떻게 하면 받는건데....돈으로 달라캐라!!"..........ㅡ.ㅡ

나보다 더 무식한 울신랑.......울신랑은 내가 알라딘서재에서 채팅질을 하여 사람을 꼬드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얼마전에....컴앞에서 배시시 웃으면서......코멘트 작성하고 있자니.....저쪽 옆에 누워

있던 울신랑...."니 지금 채팅하제??".............ㅡ.ㅡ

암튼.....무식한 울신랑에게도 선물로 책을 하나 주문했다.....뭐 신이 나서 "내한테 돈많이 버는 책하나

신청해도!!"그런다.....그래서 제목이 뭐더라?? 이것도 아주 길던데.....까먹었다.....하여튼....민이책에다

신랑책도 한권 끼워 주문을 했다.....

이번주는 아주 들뜨고 마음이 안정이 안되어.....줄곧 횡설수설하고 있는 중이다....ㅡ.ㅡ

내가 지금 이럴때가 아니지만.......그래도 서재덕분에.....이시기를 잘 넘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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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5-02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 앞두고 있으면 정말 맘이 심란하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몸과 마음이 다 부산스럽고 피곤하고 머리는 마구 날아다니는 것 같구요. 작년 그 때, 제가 한 묘방이 바로 일부러 더 책읽고 리뷰 쓰기 였어요. 그때 알라딘서재 있었다면 저도 님처럼 서재 들락거리며 마음 달랬을거에요. 그렇게 이사하고 그 여름에 서재가 생겼드라구요^^

책읽는나무 2004-05-02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지금 현재 마음이 부웅 떠있는 상태입니다...무얼해도 안정되지 않는 상태로군요...^^
그래서 책도 안읽히고...책을 읽어도 눈은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한페이지를 읽고나도...내가 지금 무얼 읽고 있는지 내용이 생각이 안나...그페이지 다시 읽고....또 읽고...서너번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도통 감이 안잡히더라구요...처음엔 전 넘 어려운 소설을 읽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내가 이해하기에 좀 어려운 책을 들고 읽을때 제가 좀 그렇거든요...눈은 분명 글을 쫓고 있는데...머리는 뭐가 뭔지~~~이해할수 없는...그래서 그냥 무식한 그냥 읽어내려가기만을 합니다...ㅠ.ㅠ...전 지금 그걸 하고 있는줄 알았는데...마음이 안정되질 못해 책이 머리속에 안들어온다는걸 깨달았어요...그래도 대여한책이라 날짜는 맞추어 읽으려 하는데 정말 진도가 안나가더군요....^^...님은 어떻게 책을 더읽고 리뷰를 쓰셨는지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드네요....역시 인생의 선배님이십니다...^^
그래서 서재에 노상 붙어 있는것 같아요.....그러면서 맨날 횡설수설하면서 돌아다니고 있구요...ㅠ.ㅠ...
여름에 서재가 생겼나요??...아~ 메일로 본것 같기도 하네요...저도 보긴 보았는데 별관심이 없다가 가을부터 시작을 했던것 같네요....아이책을 고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더랬는데...지금은 뭐...애는 내팽겨쳐놓고....오로지 내책만 구경하고 다니고 있는 실저이로군요...^^

. 2004-05-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저희 식구도 제가 뭐 받으면 돈으로 달라카지...그럽니다..ㅠ.ㅠ

비로그인 2004-05-02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놀랬어요~ 전 '이럴때가 아닌데...ㅠㅜ'라고 하셔서 뭐 안좋은 일이라도 생긴줄 알았더니, 알라딘 덕에 좋은 기운을 잔뜩 얻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 그나저나, 책읽는 나무님도 훌륭한 폐인의 길을 가고 계시는군요. ㅎㅎ

호밀밭 2004-05-0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날씨도 그렇고 마음이 붕 뜨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뭔가 안정감이 잘 안 생기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사를 앞두셨으니 마음이 좀 복잡하셨나 봐요.
이사가 큰일이잖아요.
5월은 다른 달과는 좀 다른 느낌의 달인 것 같아요. 독서하기에 좋은 달은 아닌 듯해요. 놀기에 딱 좋은 날씨와 분위기인데다가 괜히 화사한 달에 책을 읽는 것이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화사한 5월 맞이하세요. 이사 준비도 잘 하시고요.


책읽는나무 2004-05-0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비님....안그래도 민이 혼자서 본다면....서재에서 노닥거릴 시간이 좀 모자라지 않을까?? 그것이 우울했답니다...ㅠ.ㅠ....참...무난해도 상관없어요....대신 나무옆의 여자는 다리도 예쁘게...늘씬하고...좀 섹시하게 그려주세요....^^

노피솔님도 그런가요??....동지들이네요....^^.....근데 님도 경상도분이세요??...남편분이 사투리를 쓰시나보네요....ㅡ.ㅡ;;

앤티크님.....진정 제가 훌륭한 폐인의 길에 들어섰나이까??....그래도 전 조만간 모범생 서재폐인이 될가능성이 더높을껩니다....아니면....보모를 한명 구해서...민이를 맡긴다면....다시 훌륭한 폐인의 길에 들어설수 있겠죠!!....그래도 어디 님만 하겠습니까??...님의 경지에 오를려면??....멀고도 험난한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군요...^^

호밀밭님.....맞아요!!...5월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놀기에 안성맞춤인 달이더이다...빨간날도 어찌나 많은지....푸른잎사귀들이 넘실넘실 놀러나오라고 손짓을 하지...날은 자꾸 더워져갈라카지....이런 날씨에 무작정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그사람은 정말 감정이 무딘 사람이겠죠??.....ㅎㅎㅎ....암튼...이사준비 잘하겠습니다...^^

진/우맘 2004-05-02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속 모르는 사람들은 웃겠지만...저도 몇 개월 전, 이래저래 한참 힘들 때 서재의 힘으로 많이 극복을 해 냈습니다.
그리고, 책나무님의 긴 긴 코멘트를 볼 수 있어 행복해요~

책읽는나무 2004-05-02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코멘트........눈물의 코멘트....ㅠ.ㅠ
혹시나 싶어 요즘....간단명료하게 적는다는것이...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어요..ㅡ.ㅡ
횡설수설~~~~ㅠ.ㅠ
그냥 하던대로 하는것이 나을것 같단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뭐 예전에도 횡설수설했지만....코멘트는 길어서 읽어보면....뭐 골자는 별로 없고...이사람이 도대체 뭔말을 하고 싶어 하는건지...알수가 없단거죠!!)...^^....그래도 님께는 그냥 부담없이 막 휘갈겨 적네요...ㅎㅎㅎ

님도 힘들었습니까??.....몰랐네요!!....항상 상큼,발랄의 대명사여서...항상 낙천적으로 사시는 여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ㅠ.ㅠ...그래서 그사람의 글분위기로 모든걸 파악하기엔 좀 벅참이 있는것 같습니다....그래도 님이 스스로 서재의 힘을 빌어 극복을 하셨다니 다행이네요...^^...혹 그때 님 권태기 아니었습니까??....ㅋㅋ....저도 요즘 권태기가 좀 올라고 하는데....지금 이사를 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좀 보류중입니다...^^
어쨌든....님이 저의 코멘트를 반가워해주셔서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또한 나의 글에 대한 긴답글을 보면....행복감이 밀려오긴 하더이다...'아!! 이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관심이 많아서 할말이 많았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런데...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은 좀 고통스러울꺼라고 생각해요...^^
님은 난독증이 없으신가보군요....제가 종종 시간이 많이 나면 계속 즐겁게 많이 해드릴께요..^^

Laika 2004-05-02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티크님의 "훌륭한 폐인의 길" 이란 표현에 한표....^^
서재로 인해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듯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재가 있어 즐거운 나날인것 같아요...이렇게 님들 글 하나하나에 즐거운~~
집, 잘 고르세요... ^^

책읽는나무 2004-05-03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르는걸 잘했는지 몰겠는데....어제 집을 두개정도 봤거든요...하나는 열쇠가 없어서 창문을 열어서 밖에서 대충 보고..(부동산 중개인이 경비아씨한테 열쇠 빌려서 대충 보고 마음에 들면 연락하라고....자기는 목욕한다고.....ㅡ.ㅡ;;....근데 열쇠는 없고....하여튼 집보는데 좀 무성의하더군요!!..)..하나는 좀 멀어도..제법 둘러보았는데....처음 보았던...제법 둘러보았던 집이 깨끗하고 마음에 들더군요!!..^^..집보러다니는거 보통일이 아니라~~~ 요즘 그냥 두서너군데 둘러보고....집에 와서.."어느것을 할까요?? 알아맞춰 봅시다~~"로 결정을 하는 추세라~~~~
암튼....어제 첨 본 그집 오늘 가계약하러 갈껍니다......^^
넘 대충 집을 본게 아닌가?? 다시 그집을 꼼꼼하게 둘러볼 참입니다...헉..다른집을 더 둘러보아야하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자꾸 집둘러보면.....서재질할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서리~~~~~^^
암튼....님 반갑수다~~ 이벤트 끝나니깐....짠~~~ 하고 나타났네요...아깝게도 1등자리 놓쳤수다.....아~~ 또 님을 뵈니 커피 먹고 싶네요....^^

. 2004-05-03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은 일단 첫인상이 좋아야 하더군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책나무님 인상 좋으세요..푸짐한게~~ 히히

다연엉가 2004-05-03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페인 한사람 추가요.... 저도 전에 리뷰걸린 거금 20만원으로 아이들 책 신나게 샀습니다. 제 남편도 그러더군요... 그돈 받아 맛있는거 묵으로 가자.... 제가 워낙 책하고 거리가 먼 남정네랑 사는지라....참 울 서방은 채팅도 뭔지도 몰라요. 그 만큼 컴터는 쳐다도 안보지요.. 요즘은 제가 같이 봅니다...특히 전에 술판 벌어진거 신나게 보았지요,,,,,
하나 자랑할까요... 그때 저를 보고 별 걸 가지고 좋아한다면서 귀엽다고 했다오(우히히히히)
집 잘 계약하시고 신나게 지내세요^^^^^

책읽는나무 2004-05-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피솔님....제인상이 푸짐한가요??ㅎㅎㅎ....푸짐하게 봐주셨다니 고맙네요...^^
첫인상 정말 무지하게 중요하더군요....오늘 가계약함서 다시 또 가봤는데...어찌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쁘게 꾸며서 잘사고 있던지....정말 내가 오늘 당장이라도 그집 들어가고 싶더군요!!...나도 과연 저렇게 심플하고 깔끔하게 살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 되더군요!!^^

타리님....귀엽다는 소리도 들으시공.....좋겠어요!!....전 맨날 구박만 하던디요!!.....그래서 나도 맨날 구박한답니다...우리는 늘 서로를 견제하고...구박하고...라이벌의식마저 느끼며 살아가는 좀 지지리 궁상 부부입니다.....ㅠ.ㅠ....근데 뭐 걸리셨길래...20만원이나 타셨대유??....원하는 책 담뿍 사셨겠네요....그야말로 울타리하나 만드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