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지났고 그래서 당연한 여름이 시작되었다.
장마철에 돌입했고 이 장마가 끝나면 늘 그래왔듯 곧 불볕 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그래서 벌써부터 많이 두렵다.
올 해는 또 얼마나 더울 것인가?
더위 타지 않는 체질이라 여적 자랑했었지만 이젠 추위도 잘 타고 더위도 잘 타서 모든 게 오락가락 이상한 체질이 되었다.

그러던 중 저게 뭘까?
유심히 살펴보니 넥쿨러란 것이 눈에 포착되었다.
예전같음 화들짝 놀랄 물건이었을텐데 요즘은 냉장고에서 넥쿨러를 꺼내 목에 감고서 음식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있다.
화들짝 놀랄 틈없이 시원하다. 매우 유용하다.
그래서 요즘 나의 근황 모습을 상상하신다면 넥쿨러를 목에 찬 중년 여인의 모습일 것이다.

넥쿨러를 목에 걸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커피 맛도 배가 된다. 넥쿨러의 단점은 빨리 따뜻해진다는 것인데...
이걸 더위 많이 타는 내 친구에게 보내서 좀 보완해보라고 부탁할까, 그런 마음이 생긴다.
친구는 예전부터 얼음팩을 채운 조끼를 손수 만들어 입고서 여름을 난다고 했었다.
암튼....올 여름도 지혜롭게 견뎌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고 지난 주에 주문한 책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지혜로운? 여름을 나기 위함이다.

지혜롭게 책을 읽어볼 요량으로 늘 지혜롭게 책을 주문한다.
지혜롭게 책을 읽기만 하면 되는데 읽는 속도는 지혜롭지 못하게 늘 더디다.
책 주문 속도는 늘 지혜롭게 재빨랐으나 페이퍼에 자랑질하는 글 쓰는 속도도 늘 더뎌 계속 달이 바뀌고 있었다.
이것은 모두 다 아빠 때문이었.....다고 핑계를 댄다면 너무 나쁜 딸인 것 같아 굳이 입을 다문다.

아빠 배꼽 시계 맞춰 밥 차려 드리느라 그동안 시간이 없는 것 같기도 했고 또 돌아서면 아빠 주무시는 시간에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지만 이게 늘 뒤죽박죽 오락가락 내 마음 같지 않게 시간이 흘렀다. 그래서 달력 볼 적마다 깜짝 놀라곤 했다.
언제 7월이 되었단 말인가.

과연 지혜로운 책 읽기의 시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 점검했다가 아, 몰라 몰라. 내팽겨 쳤다가....
하지만 늘 다시 내 자리로 되돌아오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은 알게 모르게 묵묵히 나를 응원해 준 분들이 이곳에 있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사진을 또 다시 찍었고 오랜만에 책 자랑을 하련다.
책자랑 하려고 엄청 산 것 같아 순간 비명을 질렀다.
이것도 책하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책을 왜 샀었는지 한 권씩 열거하려니...
소비를 줄이기로 다짐했던 시간들이 무색하게 과소비를 한 것 같아 민망하다만....그래도 책 소비는 그 중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

암튼 책 소개를 아주 간단하게 열거하련다.
읽는 사람 쓰는 사람 모두 지치니까...^^

매달 여성주의 책은 계획성있게 사고 있다.
<젠더와 민족>, <한국의 여성과 남성> 책이 보인다.
계획성있게 잘 샀지만 요즘 읽기에선 매달 차츰 밀리고 있다.
벌써 7월인데 6월의 <젠더와 민족>을 읽고 있다.
지난 달 책태기가 왔었다.
그래서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와 <백년의 고독> 두 권을 각각 두 달, 한 달동안 읽었다.
덕분에 여성주의 책은 계속 밀리고 있지만 홀로 느리게 따라가는 중이다. 읽다보면 도저히 책을 놓기 힘들다.(그래놓구선 도나 해러웨이 책은 중도 포기했다. 끙...언젠간 다시 재도전해야지.)
나의 생각이 바뀌려면 열심히 읽어둘만한 책들이 계속 존재한다. 이건 다 책 고르는 안목 높으신 다락방 리더님 덕분이다.

<구덩이>랑 <Holes> 그리고 <별들이 흩어질 때>랑 <When stars are scattered> 번역서랑 원서들도 사다 놓았다.
미미 님 리더님이 정해주신 원서 읽기는 첫 달만 완독하구선 책만 사다놓구선 계속 밀리고 있다. 좋은 책들이 많아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은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언젠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곧 읽겠거니, 그러면서 일단 사다둔다.
사다 쟁여두는 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음악 소설집> 신간 알람이 떴을 때 오잉? 하면서 주문한 책이다.
김연수, 김애란, 은희경, 윤성희, 편혜영 작가님들의 음악을 주제로 쓴 단편소설을 엮은 소설집이란 편집이 신선했고, 작가들 라인업이 눈에 띄었다.
와, 내가 다 좋아하는 작가들!
안 살 수가 없잖아.
그래서 샀다.
책도 이쁘고 작가들의 이름도 빛나는데 소설은 얼마나 재밌을까. 무척 기대가 되는 소설집이다.

<삼체>
예전엔 여름이 오면 늘 오싹하는 스릴러물을 챙겨 읽었다.
또 그 전엔 공포 영화를 챙겨 보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공포 영화가 공포스럽기 시작했고, 스릴러물도 너무 무섭기 시작했다. 그래서 읽기를 멈췄다.
요즘따라 SF물도 스릴러물도 다시 읽고 싶어졌다.
여름이니까 뭔가 한 번 읽어보고자 싶어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삼체>부터 읽어보려 구입했다.
1권이 괜찮으면 2권, 3권도 진도 빼야지.

<얼룩이 번져 영화가 되었습니다.>
김혜리 기자의 ‘조용한 생활‘ 매거진을 계속 청취 중이다. 올 해는 양다솔 작가의 ‘농담하는 시간‘ 코너와 요나 요리사의 <재료의 산책> 요리책을 귀로 듣는 듯한 요리 코너가 새로 생겼다. 넘 재밌어서 두 코너를 늘 귀를 쫑긋하며 듣고 있다. 일상 생활에 참 유용하다.
늘 보이차의 세계에 입문해 보리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양다솔 작가의 보이차 마시는 사연은 가장 감명 깊었다. 물론 요리할 적마다 채소 하나 하나에 담긴 요나 요리사님과 김혜리 기자님의 정보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늘 경건한 자세로 채소를 칼질하고 있다.
(아....이 책과 전혀 다른 내용을 읊조리고 있구나.)
암튼 ‘조용한 생활‘ 매거진에 터줏대감 코너가 있다.
바로 송경원 기자와 김혜리 기자의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영화 기자답게 늘 두 사람의 영화 정보는 집중하여 듣게 하는 힘이 있다. 송경원 기자의 영화 해석이 따뜻하기도 하고 감성 돋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때론 무척 냉정하기도 해서 좀 놀라기도 한다. 하지만 참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런 사람이 낸 영화 이야기 책이라니 왠지 사서 읽어봄직하단 생각이....

<녹색 계급의 출현>, <본 헌터>
그리고 ‘조용한 생활‘ 매거진을 얼른 듣고 다음 달 5일이 되면 곧바로 ‘정희진의 공부‘ 매거진 방으로 이동한다.
정희진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늘 습관적으로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사게 되는 것 같다.
<녹색 계급의 출현>은 5월 코너를 듣다가 장바구니에 담았고, <본 헌터>는 6월 코너를 듣다가 담았다.
그러고보니 7월 정희진 선생님 매거진을 아직 듣지 않았구나.
7월호는 또 어떤 책을 담게 될지?
정희진 선생님 만세. 부디 만수무강하세요.

<미래과거시제>, <청혼>은 배명훈 작가의 책이라서 샀고,
<작은 종말>은 정보라 작가의 책이라서 샀고,
<레이먼드 카버의 말>은 카버의 책라서 샀고,
<여름의 책>, <두 손 가벼운 여행>은 토베 얀손 작가의 책이라서 샀다. 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다.
그래서 안 살 이유가 없지.

<계급횡단자들 혹은 비-재생산>은 ㅈ님이 꼽은 올 상반기 최고의 책이라고 해서 샀고, <겹겹의 공간들>과 <에세이즘>은 출판사별 편집인들이 모여 책 소개하던 유튜브를 보고 샀다.

<8월에 만나요>는 내가 이제 곧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을 읽을 것이므로 그걸 읽고 나면 이 책도 연결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 미리 준비해두는 개념으로 샀고, <왜 쓰는가>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요즘 ‘쓰기‘의 감을 잃어버린지 오래라 써야 하는 요령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샀다. 고취가 될진 모르겠으나.....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라 믿고.

마지막으로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책이랑 <콜레트와 함께하는 여름> 책과 <스킵과 로퍼> 캐릭터 그림이 새겨진 커피를 이웃 알라디너님께 지난 달에 선물 받았다.
사려고 벼르던 책이었다고 댓글을 남겼더니 선뜻 선물을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 책은 조금씩 읽고 있는데 메트 미술관을 내가 경비를 서고 있는 듯한 착각이 일만큼 미술품들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읽다 보니 좋아서 나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스킵과 로퍼> 제목도 예전부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제목이다? 생각했더니 쩝....큰딸이 스킵과 로퍼 매니아였던 것이다.
굴러다니던 만화책 중 스킵과 로퍼도 있었다.
굿즈도 제법 있더라.
키링이랑 엘홀더 좀 사달라고 하길래 사줬다.
이렇게 좋은 엄마라니?
근데 왜 만화 제목이 스킵과 로퍼인지 모르겠어서 딸한테 물어봤더니 녀석도 모르겠단다.
읽긴 읽었다고 하던데....
로퍼는 신발 종류 아닌가? 신발이 뜬금없이 왜 나올까?
고딩 학생들 로맨스물로 보이던데 스킵과 로퍼 제목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어 만화책을 펼쳤다가 다시 덮었다.
나는 지금 책태기거든.

암튼 진짜 마지막으로, 마지막 사진만 설명하겠다.
낙상의 위험이 있다 보니 아빠 곁을 비울 수가 없어 늘 집 안에서만 종종거린다. 그래서 집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은 순간이 한 번씩 찾아오곤 한다. 자유롭게 걷거나 때론 하릴없이 거리를 쏘다니는 시간들이 참 소중하단 걸 새삼 깨닫는 순간들이다.
가끔씩 주말에 외출을 가볍게 한다. 아이들이 있으니 할아버지 좀 보살펴 드려라. 하기도 하고, 남편에게 아빠를 맡기고 볼일을 보러 나가기도 한다. 아주 잠깐씩이긴 하지만.

저 날은 새삼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었다. 그래서 주말 오전에 스킵과 로퍼 매니아인 딸과 함께 딸은 카공 나는 카독을 하러 갔다.
책을 두 권을 들고 갔고, 라떼도 시켰다.
단발 님이 부러워 하시던 집 앞의 할리스 카페는 없어진지 오래라 좀 더 멀리 있는 스벅으로 달려갔다. 스벅은 자주 가지 않던 곳이라 좀 낯설었고 스벅 앱 사용도 영 미숙했다.
앱 카드의 돈을 천 원씩 결제해가며 별을 모은다는 게 영 이해가 안갔지만 어쨌든 자주 이용하는 고객인 것처럼 별을 모으겠다고 점원에게 보여줬다.

딸의 음료와 나의 라떼를 주문했더니 닉넴으로 불러주겠단다.
갑자기 나의 닉넴이 뭔지 모르겠는 것이다.
세 개를 혼합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라.....
그래서 조용하고 은밀하게 ˝저의 닉넴이 뭐죠?˝ 물었다.
점원이 똥그란 눈으로 더 은밀하게 조심스럽게 ˝책나무??!!˝
˝아......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내가 내 닉넴을 책나무로 했구나.
알라딘 외엔 책나무 닉넴 사용을 잘 안하는데 왜 그랬을까?
막 생각하며 자리에 앉았더니 딸이 엄마가 쫌 부끄럽단다.
본인 닉넴을 물어보면 어떡하냐고?...그럼 안되는가?!!
점원이 일 하느라 지치고 힘들텐데 엄마같은 사람이 있어야 한 번 웃어 넘기면서 일 하는 재미라도 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딸은 오!!! 감탄한다.
나이 드니까 갈수록 부끄러움이 없어지는 것 같다.

라떼가 밍밍했다.
샷 추가하는 걸 늘 까먹는 것도 다 나이가 들고 있다는.....

여름이라 무민 캐릭터가 새겨진 커피 박스가 새로 나왔더라.
지혜로운 여름을 나기에 안성맞춤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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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08 15: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의 긴 페이퍼 정말 오랜만입니다! 와웅 반가워라!!
그리고 역시 여전히 웃음 짓게 만드는 글~!!
˝저의 닉네임이 뭐죠?˝ 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책태기라더니.... 책 사는 건 안태기군요? ㅋㅋㅋㅋㅋㅋ
책태기를 책을 사며 견딘 책나무 님~ 저 책들 후딱! 읽고 재미난 글 많이 써주세요. -ㅈ 올림

책읽는나무 2024-07-08 15:54   좋아요 4 | URL
틈틈히 삼일동안 썼더니 또 긴 페이퍼가 되었네요?ㅋㅋㅋ
잠자냥 님이 책탑 보고 싶으시대서 열심히 찍고 열심히 썼어요.ㅋㅋ

전 정말 점원이 책나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꼭 본명을 부르는 느낌이었달까요? 닉넴 다시 바꿔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또 기억 안 나 내 닉넴이 뭔가요? 또 물어볼 것 같아서...참았네요.^^;;
책태기를 견디는 방법은 사는 것!ㅋㅋㅋ
맞네요. 그것이 정답이었네요.
사다 놓으니까 그 중 뭐라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햇살과함께 2024-07-08 15: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나무님 긴 페이퍼 반갑네요~
아, 6월 책 많이 읽지 않으셨으면 7월 책으로 시작하시라고 (살짝) 말씀드리고 싶네요. 6월 책 어렵더라구요. 책태기엔 더더욱...
잠깐이라도 바깥 외출 자주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4-07-08 15:59   좋아요 2 | URL
저도 반갑네요. 햇살 님^^
6월 책 읽고 있는데요.
와...이건 뭘까? 그러면서 읽고 있어요.
왤케 어려워요? 7월로 또 넘어가야 하는 건가요? 아....책은 아무리 읽어도 독서 능력이 자라지 않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암튼 읽을 수 있는데까지 읽어보면서 결정해야겠네요.ㅋㅋ
햇살 님도 건강한 여름 잘 나시고 즐거운 독서 시간도 되시길 바랍니다.^^

은하수 2024-07-08 15: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 책을 이렇게나 많이 사신 책나무님 .. 일일이 설명다시느라 애쓰셨죠? 전 아주 즐겁게 읽었네요~~
아버님 챙겨드리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더운 날씨에 넘 힘드시겠어요! 멀리서 파이팅 기를 넣어 보냅니다^^
책태기는 ... 서늘해지면 또 힘이 나실 거 같은데요~~
아무쪼록 덥고 습한 여름 건강 잘챙기시면서 책태기 빨리 극복하시길 바라 봅니다^^

책읽는나무 2024-07-08 16:02   좋아요 2 | URL
며칠 걸쳐서 적다보니 페이퍼가 좀 길어졌고, 내용도 좀 앞뒤가 안 맞고 좀 그렇네요.
그래도 쓴 것에 의의를 둡니다.ㅋㅋ
파이팅의 기운을 얼른 제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힘을 내서 뭐든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은하수 님도 여름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나시길 바랍니다.^^

자목련 2024-07-08 1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운 책나무 님의 페이퍼!
저도 <음악소설집> 기다리고 있어요. <에세이즘>도 읽어야하는데.
장마철 건강하게 지내시고 책과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책읽는나무 2024-07-09 19:44   좋아요 1 | URL
반가워 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음악소설집>은 기대가 되는 소설집이죠?
어제 잠깐 유튜브에서 이 소설집 소개하는 장면을 봤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제법 슬픈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아 절로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래도 설렙니다. 자목련 님도 읽으실 것 같아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망고 2024-07-08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책 많이 사셨네요 책탑이 뭔가 파스텔한게 예뻐보여요ㅎㅎㅎ저는 왜쓰는가랑 메트로폴리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읽진 않았고요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7-09 19:47   좋아요 2 | URL
책탑은 쌓고 보면 다 예쁜 것 같아요.ㅋㅋ
두 권이 겹쳐 기쁘네요. 읽는 행위는 뭐 다들 언젠가는 읽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ㅋㅋㅋ
장마철 건강 유의하시구요.^^

바람돌이 2024-07-08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 나무님 아버님이 아프신건가요? 에고.... 부디 큰일 아니고 잘 회복하고 계시기를요.
어른들 연세가 있다보니 기함 할 일이 자꾸 생겨요. 저도 이번 상반기에는 어른 3분이 번갈아 입원하시고 해서 남편이랑 저랑 병원왔다 갔다 했어요. 좀 지치더라구요. 날도 더워지고 습기도 꽉 차는데 부디 나무님 몸보신부터 열심히 하세요.

아래 보니 진짜 많이 사셨네요. 책태기는 역시 책쇼핑으로 극복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읽을 책을 눈 앞에 막 쌓아놓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워지잖아요. ^^

책읽는나무 2024-07-10 15:44   좋아요 1 | URL
아버지는 겨울에 수술하시고 지금은 항암치료 중이세요. 그래서 집에서 모시며 병원 치료 중이시구요.
이젠 나이 대가 부모님 돌봄 세대가 되었네요. 바람돌이 님도 수고 많으십니다. 전 이제 한 분 뿐이라. . .
암튼 바람돌이 님도 이젠 건강하신 거죠?^^

책은…저도 제가 저렇게나 많이 샀는 줄 몰랐네요.ㅜㅜ 책태기를 이렇게 풀고 있는 줄도 몰랐구요.ㅋㅋㅋ 지금 쌓아놓구선 병렬독서 지독하게 거행하겠어요.ㅋㅋ
암튼 열심히 읽을 일만 남았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보십시다.😀😄😘

희선 2024-07-09 0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책 많이 사셨군요 제가 사거나 읽은 책은 없네, 했는데 두 권 봤어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와 《별들이 흩어질 때》예요 음악 소설이라는 것도 있군요 예전에 그런 소설 있다는 말 듣기는 했는데, 그걸지 다른 걸지... 음악하는 어떤 사람이 소설가한테 소설을 써달라고 했다고 들었는데... 그것과 다른 건가 봅니다 지난달에 나온 음악소설집은 멋질 것 같네요

벌써 칠월이에요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으르게 지내서 더 그런 건지... 책읽는나무 님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4-07-10 15:51   좋아요 1 | URL
핸드폰을 바꾸고 나니까 댓글 쓰기가 영 익숙치가 않아 계속 버벅대는 중입니다. 전 컴퓨터로 알라딘 들어가지 않고 늘 핸드폰으로 북플 잠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인지 남들보다 뭔가 좀 미숙한 점이 많을거에요.
별들이 흩어질 때 책을 읽으셨군요😁
역시^^
음악 소설집은 작가들 이름을 보고 냉큼 샀는데 언제 읽을지?
시간되면 천천히 읽게 되겠죠.
7월도 벌써 10일이나 지난지라 늘 놀라고 있어요. 이러다 또 벌써 8월?? 그러고 있겠죠?ㅋㅋ
건강한 여름을 납시다.^^

거리의화가 2024-07-09 0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오랫만에 댓글을 답니다. 마음껏 산책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말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네요. 스트레스엔 책 구입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새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책을ㅎㅎㅎ 구입하신 책들 중 저도 읽었던 책, 읽고 싶은 책이 많이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음악소설집>은 궁금은 한데 계속 만지작거리고만 있어요.
스벅 종종 이용하는데 저는 닉넴 민망해서 언젠가부터 없애버렸네요. 그마저도 요즘은 비싸서 저렴한 카페들 돌아다니면서 이용중이랍니다^^; 어쨌든 스벅 라떼는 샷 추가해야 먹을만해지는 것 같아요.
나무님 무더운 여름인데 모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책읽는나무 2024-07-10 15:54   좋아요 2 | URL
정말 오랜만이죠?^^
시간이 정말 빨라서 큰일입니다.
요즘은 일상의 소박한 것들 하나 하나가 소중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심지어 여유롭게 알라딘 서재질 하던 시간들마저 소중한 것이었단.걸.깨닫구요.ㅋㄱ

책읽는나무 2024-07-10 15:55   좋아요 2 | URL
글이 잘 안보여 다시 대댓글 답니다.ㅜㅜ 핸드폰을 바꿨는데 뭣이 영 익숙치가 않네요.
암튼 화가 님도 건강한 여름 잘 나시구요. 일상 속 여유로움도 늘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4-07-09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앗 책나무 님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책나무 님의 긴 글을 보니까 마음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런데 그 페이퍼에 심지어 구매한 책이 또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책을 왜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좀 조금만 사세요(라고 알라딘에서 재벌로 통하는 다락방이 얘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사진에서 스벅의 저 하트쿠키 넘나 맛있겠네요. 저는 방금 화이트하임 하나 먹었습니다. 껄껄.

책나무 님, 무엇보다 건강 챙기세요. 잘 드시고 기운 내세요. 이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2024-07-10 16:02   좋아요 1 | URL
와…재벌이신 다락방 님이 책 자제하라고 하시니 그럼 제가 더 재벌이 되는 건가요? 와..기분 좋네요.ㅋㅋ 여기서라도 재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좋아요. 좋아 ㅋㅋ
저도 책 구매 해놓구선 깜놀했네요.
페이퍼 쓰려고 좀 무리한 듯도 하구요.ㅋㅋ
그래도 책 소비는 늘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괜찮을 겁니다.^^;
커피엔 뭔가 하나쯤 따라와야 배가 고파지지 않는달까요?😋
잘 먹고 잘 읽으며 건강한 여름을 나 봅시다.^^

단발머리 2024-07-09 2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반가워요! 넥쿨러부터 간식, 요지가지 골고루 책도 많이 사셨네요ㅎㅎㅎ 저도 넥쿨러 사서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책나무님 말씀처럼 금방 뜨듯해져서 그게 아쉽더라구요.

여성주의 책 말고 <본 헌터>가 눈에 띄네요. 저도 그 책을 샀거든요. 물론 저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ㅋㅋㅋ겨울 양식처럼 준비해 두셨으니 올 여름 시원하게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가족들 돌보는 일이 바쁘시더라도 건강 꼭 챙기시구요!!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마지막 사진이요. 저도 하트쿠키를 좋아하거든요. 머그잔의 하트랑 아주 세트입니다!!

책읽는나무 2024-07-10 16:06   좋아요 2 | URL
넥쿨러 사셨어요?ㅋㅋㅋ
역시 안목? 있으시군요.ㅋㅋ
넥쿨러 안 녹게 하려고 손수건으로 감싸보기도 했는데 안 시원하더군요.ㅜ

요즘 제가 도서관을 가질 못해서인지 책 과소비를 좀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언젠간 읽을 것이라 믿고 사긴 사 두는데…제가 저를 잘 못믿겠네요.

책읽는나무 2024-07-10 16:10   좋아요 2 | URL
<본 헌터>는 듣다 보면 안 살 수가 없겠더란 거죠. 절판될 수 있으니 일단 사자. 그러면서 샀는데 단발 님도 잘 사셨군요.^^
핸드폰이 바뀌어서 댓글 쓰는 게 영 손에 안 익네요.ㅜ
하트 쿠키는 단발 님 페이퍼에서 종종 보구서 사 먹어봤는데 와. 넘 맛있어서 언제부턴가 저기만 가면 사먹어요. 스벅은 어쩌면 커피가 아니라 하트쿠키 먹으러 가는 곳 같아요.ㅋㅋ

2024-07-12 06: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12 11: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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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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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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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7-13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엄청난 책탑 보고 기립박수!!😍😍😍 함달달 책이 특히 반갑습니다 ㅎㅎ 별들이 흩어질 때가 제일 시도하기 쉬우실 듯요!
닉네임 잊어버릴 수도 있죠 뭐 ㅎㅎ 저도 누가 저보면서 “독서괭?” 하면 화들짝 놀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여전히 아버님 돌보느라 바쁘시군요.. 언제나 바빠도 틈이 없다고 하긴 어렵지만 마음에 여유가 없다는 것도 크니까요. 저도 책태기 살짝 왔다가 극복 중인 것 같습니다.
책나무님 글 반가워요~ 길어서 아껴뒀다 다시 왔네요 ㅎㅎ 자주 올려주세요!😘

책읽는나무 2024-07-17 15:27   좋아요 2 | URL
반가워요. 괭 님.😁
잘지내시죠?
함달달 책은 참… 계속 미루고 있네요. 하지만 계속 사들이고는 있어요. 사기만 해도 영어 실력이 늘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
닉네임을 누군가 내 귀에 직접 듣게 해준다면 참 민망한 것 같아요. 전 본명에 대한 어떤 컴플렉스가 작용하기에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책읽는나무 2024-07-17 15:33   좋아요 2 | URL
여전히 핸드폰 자판이 익숙치가 않군요.😢 저 핸드폰 바꿨거든요.ㅋㅋ
암튼 더운 날 아가들 돌보느라 고생 많죠? 곧 방학이군요? 😭😡
그래도 아이들 학생 땐 방학만 견디면 곧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데 성인이 되면 계속 방학이 이어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아들은 곧 군대가니까 몇 년간의 방학이!! ㅋㅋㅋ
괭 님의 아가는 언제 군대 갈까요? 군대 안 가고 계속 귀여운 모습으로 괭 님 곁에서 이쁜 짓 하는 아가로 머물렀음 싶네요.ㅋㅋ
더운 날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
틈틈히 찾아오겠습니다.😍

2024-09-02 1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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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1: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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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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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2: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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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20: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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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2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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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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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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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2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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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13: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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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20: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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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21: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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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4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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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이라고 또는 재미있는 책이라고 종종 언급되어지는 마르케스의 소설을 수 년간 여러 번 도전한 끝에 드디어 ‘읽었어요.‘에 등극. 하지만 아직 2권 미완독이라 고독의 시간은 여전히 끝나지 않음.
‘마술적 리얼리즘‘이 확 와닿진 않지만, ‘실제로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었고..‘(181쪽) 궁지에 몰린 인간의 원초적 질문의 답변이 아닌가 싶어 공감되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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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04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아직도 이 책 안 읽었어요!!!

책읽는나무 2024-07-04 17:09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자냥 님 ‘안 읽은 책‘ 페이퍼 읽었어요.ㅋㅋㅋ
자냥 님도 안 읽은 책이라니? 나만 안 읽은 사람이 아녔구나?! 오예~ 했다죠.ㅋㅋㅋ
전 이젠 읽었어요.
아직 절반밖에 안 읽었지만요.

올 해는 자냥 님 퀴즈대회에 언급된 책들 그리고 집에 사다 놓은 책들 위주로 읽기가 목표입니다만....완독이 참 쉽지 않습니다. 끙!!!!

stella.K 2024-07-05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도전했다 실패했는데 누가 이 책을 재밌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ㅠ
잘 지내고 계시죠?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종종 뵈요.^^

책읽는나무 2024-07-05 13:38   좋아요 2 | URL
오다 가다 어디에서건 간간히 마르케스 작가의 명성과 특히나 이 책 제목의 소설이 재미나다고 그리고 감동이었단 소리를 엄청 들었네요.
그래서 오래 전에 사가지고 계속 읽기를 도전했다가 포기하고 또 읽기 도전했다가 또....ㅋㅋ
전 이 소설이랑 보르헤스 소설들도 마찬가지로 늘 포기했었어요.
올 해는 무조건 이 두 작가의 소설은 읽는다...끈기심을 가지고 도전 중입니다.
이 책도 근 삼 주정도 걸렸네요.^^;;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재밌진 않아서 뭘까? 생각 중입니다.

스텔라 케이 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장마철이라 덥고 습하네요.
잠깐 해가 비췄는데 또 연속 비가 내린다고 해서 계속 이불 빨래 중입니다. 그래도 금새 눅눅해지겠죠.ㅜㅜ
이젠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4-07-06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7-08 15:48   좋아요 2 | URL
와...백년의 고독 안 읽은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네요?
요정 님까지????ㅋㅋㅋㅋ
얏호....나만 안 읽은 게 아녔어요.ㅋㅋ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 여성, 자연, 식민지와 세계적 규모의 자본축적 아우또노미아총서 45
마리아 미즈 지음, 최재인 옮김 / 갈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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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라고 상찬하는 책은 역시 손을 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나의 소비가 곧 성별노동분업에 대한 노동 착취였었다는 깨달음은 충격이었다. 또한 나도 곧 소비 노동을 하고 있었던 셈이었다. ‘삶을 위한 생산‘적 대안이 페미니스트적 노동의 개념을 바꿀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나를 뒤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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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6-25 1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4-06-25 17:45   좋아요 1 | URL
지각을 많이 했어요.^^;;
이제 또 6월 책으로...🏃‍♀️🏃‍♀️

단발머리 2024-06-25 18: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저의 소비 생활을 많이 뒤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각자의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읽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4-06-25 17:54   좋아요 3 | URL
참...소비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그동안 ‘메이드 인 ㅇㅇㅇ‘ 이란 문구를 별생각 없이 읽으며...심지어 덕분에 물건을 싸게 구입하구나? 그런 생각까지 했더랬죠.
이젠 필요없는 물건들은 사지 않을 각오를 다졌습니다.(잘 실행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쓰다가 옷이나 물건을 버리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바로 나!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는데 환경오염보다 더한 착취가 연결되어 있었다는 건...ㅜㅜ
이래서 많이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란 걸 느꼈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각자의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
참 좋은 문구입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나가야 할 일인 것 같아요.
좋은 책이었어요.^^
 
우리가 잊은 어떤 화가들 - 근대 미술사가 지운 여성 예술가와 그림을 만나는 시간
마르틴 라카 지음, 김지현 옮김 / 페리버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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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건 중심에 서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물러야 했던 여성들의 삶. 예술분야도 여성들에겐 마찬가지였다. ‘예술적 천재‘는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다는 걸 근대 여성 화가 이야기가 실린 이 책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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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16: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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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2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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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8: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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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일 비비언 고닉 선집 3
비비언 고닉 지음, 김선형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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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걸친 성실한 읽기의 과정도 감탄스럽지만 ‘다시 읽기‘ 재독을 통해 넓게 퍼지는 작가의 고찰은 숭고하다.
작가의 삶의 궤적에 대한 문장들은 숨 죽이며 읽게 된다.
작가가 왜 읽는지에 대한 이유를 열거할 때는 그저 겸손하게 읽게 된다. 고닉 작가의 책은 그렇게 절로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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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5-25 1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넘 좋아요. 너무 좋은 책은 리뷰를 못 쓰는지라 아무래도 리뷰 못 쓸 듯 합니다.
밑줄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ㅠㅠ
책나무님 백자평 제 방에 그대로 옮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책읽는나무 2024-05-27 15:53   좋아요 1 | URL
좋은 책 리뷰 쓰기는 참 막막하긴 하죠. 그 심정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느낌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단발 님의 리뷰도 기대가 되긴 합니다. 같은 책을 또 어떻게 읽으셨을까? 궁금하거든요.^^
실은 저도 이 책 읽고 나서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 많이 했어요.
헌데 고민을 하다보면 더 못 쓸 것 같아 그냥 쓰자! 그래갖고 빈약한 어휘를 꿰맞춰서...ㅋㅋㅋ
밤에 쓴 글은 왜 그 다음 날 읽음 얼굴이 빨개질까요?
빨개지는 글을 방에 옮기고 싶다는 단발 님의 글은 늘 힘이 됩니다.
다행이다. 이상하진 않은가보다! 그렇게 받아들이며 또 용기 불끈!! 암튼 감사합니다.^^

2024-05-25 1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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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6: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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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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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1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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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20: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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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8 12: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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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9 0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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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16: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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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1 21: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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