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 38 - 완결
김용 글, 이지청 그림 / 아선미디어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영웅문이란 책을 알게 된건 그리 오랜 역사가 아니다. 영웅문이란것을 알기전에 의천도룡기란 것을 먼저 알게 되었다. 영웅문중 마지막 3부인 의천도룡기는 과거 삼국지, 포청천,정무문등 하는 시간때에 방송한걸 기억한다. 그리고 11시에 잠자는 시간을 깨고 항상 1시~2시까지 감기는 눈을 붙잡으면서도 다 보고 잤던 기억이 난다. 특히 포청천이나 삼국지 등은 유명해서 눈에 익고, 귀에 익은체로 봤지만 후속으로 하는 의천도룡기란 드라마는 정말 생소했었다. 하지만 당시 중국드라마 재미있게 보던터라 재미있겠지...하면서 봤고, 역시나 재미가 있었다.  엄청난 대작이면서 앞으로 인연이 깊어질 것이란것도 모른체...

 그후로 대략 10년 정도간 의천도룡기는 머리속에 지워진채로 지나왔고, 다시 인연을 맺은것이 고등학교 체육대회때 구경은 안하고, 애들이 빌려온 만화책 5권을 돌려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보는 순간, 옛날에 TV에서 봤던것이랑 엄청 같은 내용이란것을 알았고, 다시 기억속에 돌아왔고, 질긴 인연이 시작된것이다. 그리고 당시 국어 선생님도 같이 본기억이 난다. ㅋㅋ 오히려 우리보고 6권이 없냐고, 물어보시던......의천도룡기는 역시 전부 재미있어하는 불후의 명작이었음에 틀림없다.... 이상은 의천도룡기 리뷰에 쓰기로 하고....

 어쨋거나 그렇게 다시 의천도룡기에 인연을 다시 맺고, 몇년간 의천도룡기는 단독 작품인줄로만 알았고, 만화책을 3~4번 더 빌려봤을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의천도룡기가 3부작 영웅문의 한 자품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3부작의 1부작은 사조영웅전이란 것으로 영웅문의 완전 공백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이고, 2부작 신조협려는 스승과 제자의 사랑을 다룬 것이란것. 그리고 3부작 의천도룡기는 1,2부에 이은 작품이란것... 그리고 난 영웅문이 3부작이 전부 그대로 쭉 이어지는 작품인줄로 알았다. 하지만 3작품사이에는 큰 시대차가 난다는 것과 간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도 최근에서야 알았다. 그래서 의천도룡기를 좋아해서 사조영웅전을 만화책으로 접하게 되었다.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좀 썰렁함을 느꼈는데, 의천도룡기에서 나오는 구음백골조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서는 참 흥미로웠다.  그리고 구음진경등 의천도룡기에서 나오는 것들이 다소 등장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재밌는것은 황용이라는 아이의 등장이었다. 의천도룡기에서도 그렇지만 영웅에게는 항상 총명한 여인이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조민과 황용은 그런면에서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되나, 황용은 총명함과 동시에 순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잇었고, 멍청해 뵈는 곽정의 배필이 되기에 정말 안성맞춤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조영웅전에서는 2명의 여인.... 의천도룡기에서는 4명의 여인... 영웅의 특징은 여자가 많이 붙는다는것일까? .. 김용선생 소설의 특징인가......

 어쨋거나 무협만화를 보고 소설로 읽는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아직 신조협려는 양과가 주인공이란 사실만 알뿐 전혀 모른다. 그래서 나중에 영웅문 3부작이 다 출간된다면 전권 다 구입해서 읽을 생각이다. 영웅문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역사와 섞였다는 점이.... 아마 역사가 없이 그냥 무협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좋아했을까?? 판타지를 싫어하는 내가 더욱 좋아하게 된건 진짜 역사와의 혼합이 아니었을지.....이런 대단한 소설을 남긴 김용선생이 참으로 부러울 뿐이다. 그리고 만화로도 출간되니...... 더 많이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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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 - 완전판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만화도 서평이 올라가는 줄은 몰랐다. 그리고, 만화를 서평에다가 써놓으면 왠지 보기가 안좋아 보인다. 꼴두기 속에 망둥이라고나 할까......수많은 만화를 보았지만 슬램덩크만은 서슴없이 만화계의 꼴두기라고 부르고 싶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BEST 5 만화가 있는데 5. 드래곤볼(이것은 어릴때의 기억을 잡고 있다.) 4. 용랑정(이것은 중학교때의 기억을 잡는다. 그리고 삼국지를 내가 좋아한다.) 3. 의천도룡기 (최강의 무협만화다. 손색이 없다.) 2. 엔젤전설(이것역시 최강의 만화다. 우정과 코믹과 동경의 조화, 우정을 그리면서도 사랑을 그리고, 코믹하면서도 싸움을 잘하는 애들사이에 대한 동경....이것이 조화되어 있다.)  이중에서 슬램덩크는 단연 으뜸이다.


 슬랭덩크는 서슴없이 1위이면서도, 청소년의 필독만화서이기도 할 듯싶다. 슬램덩크는 전혀 폭력적이지 않으면서도 선정적이지 않으므로, 최강의 청소년 스포츠 만화라고 보여진다. 실재로 슬램덩크를 수번 읽으면서 꿈과 희망을 그리기도 했다. 그리고, 강백호의 성장기를 보아가면서 대리만족과 희망을 가지기도 하였다. 다른 만화는 몰라도 슬램덩크만은 독자서평에 꼭 올리고 싶다. 될 수만 있다면 완전판을 가지고 싶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구입할 생각이다. 마일리지로.... 조금씩 차근히 모으다 보면 다 모으지 않겠는가. 슬램덩크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슬램덩크는 재미와 꿈과 희망..그리고 무슨 철학적 교훈마저 담겨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굉장한 만화책이라고 생각된다. 거기다가 완전판까지 더해져서 가치는 더욱 빛난다. 완전판 만화책을 양장본으로 만들어보는것은 어떨지.... 슬램덩크를 조금씩 모아서 다 모을 날을 기다린다. 어쨋거나 최고의 만화임에 틀림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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