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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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시리즈는 정말 인기가 많았던듯 대부분 베스트 100위안에 들어있었던듯 하다. 하지만 난 전혀 관심없었고, 만화인것조차 몰랐다. 헌데 어느날 지하철 신문광고에서 짧막하게 몇컷을 보여준것이 인연이 되어서 구입하여 보게 되었다. 왠만해선 만화책은 구입할 생각을 안하는데, 신문에서 투게더를 보았을때 정말 의미 심장한 말에 끌리게 되었다. 그래서 투게더를 사려했는데, 알고보니 메모리즈도 있어서 세트로 구입을 하게되었다. 파페포포는 만화책이라기 보다 만화책을 가장한 심리학책(?)..또는 삶의 교훈책(?), 머라고 규정짓긴 머하지만, 어쨋건 만화책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사람 심리를 꽤뚫고, 또 좋은 말들이 너무 많다. 내가 알기로 메모리즈보다 투게더가 나중에 나온듯한데...그래서 그런지 더 완성도가 높아보인다. 하지만 메모리즈 역시 투게더를 잇기위한 전초전적인 책으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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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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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인간이란 책을 베스트 셀러 1위에서 봤을때만 해도 난 '머 아침형인간이 따로 있겠나...그냥 아침에 일어나면되고 그렇게 쉬운걸 책으로 내놓고 또 1위가 되다니 나참..가격은 또 왜케 비싼것것인가, 거품이 장난아니네..'라고 생각을 하고, 무시를 했다. 그리고 아침형인간이란건 굳이 구입해서 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몇일전 누나가 구입을 해왔고,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고, 기왕 생긴거 읽어나 보자란 심정으로 읽어보았다. 얇은 책에 비해서 무척 비싸다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정말 쇼킹했다. 바로 책내용이 내 얘기였기 때문이다.

아침형인간이던 내가 새벽형인간 오후형 인간이 된건 그리 오래전이 아니었다. 고1때 엄청난 컨디션에 매일매일 긍정적이던 내가 고3때 수능을 치르면서 3시4시에 자면서 균형이 깨지고 대학교 와서는 공강일이라던가 토요일 일요일은 어김없이 10시를 넘겨서 심하게는 12시에도 일어나곤 했는데....이것이 잘못된것인지 알면서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는데 무관심적으로 읽은 아침형인간을 읽고서는 바로 내얘기라는 걸 알게 되었고, 깊게 읽게 되었다. 내가 왜 요세 자꾸 부정적이고, 몸이 무겁고, 짜증이 자꾸 나는가 했더니, 혹시 그게 3년간 축적된 습성때문이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 그렇게 유쾌하던게 요세는 너무 안좋기 때문이다.

우선 100일 프로젝트가 있는데, 난 100일이 아니라 그냥 한번 급하게 도전해 볼 생각이다. 과연 책내용대로 아침형인간이 되면 예전처럼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건강한 체력을 다시 가질수 있을런지... 지금의 흔히 말하는 '귀차니즘' 이 바로 오후형인간때문에 걸린것은 아닌지, 한번 실험해 보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아침의 1시간은 오후의 3시간이란 말은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실재로 아침시간은 매우늦으나 오후는 금방간다는걸 누구나 느낀바가 있을것이다.

이책은 진짜 아침에 대한 내용은 철저하게 분석해놓은듯하고, 인생을 두배로 살게 해줄것이라는데 난 이의가 없다. 이 책을 읽고나서 역시 헛되이 이름을 전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꼈다. 베스트 1위인것은 나름데로가 이유가 있는것이란것을.. 아마 이책을 읽기전 설득의 법칙에서 본 매우 의미심장한 말때문에 더욱 아침형인간이 나에게 +&가 되지 않았나 싶다. 바로 -조깅을 하는 뚱뚱한 남자를 비웃지마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차 프렌치 프라이를 먹는 뚱뚱한 남자만 경멸하라- 이내용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 내용까지 겸들인다면 자신에게 매우 이로운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쨋거나 의심이 되거나 이 책의 내용처럼 요세 의지가 없고, 부정적인 사고...또는 우울증이 심하다면 속는셈치고 100일 프로젝트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떠할지, 아마도 독자의 과거의 활발했던 과거를 되찾아 줄수 있지않을런지.... 현재의 나로서는 그렇게 믿고 있고, 난 지금부터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려 한다.

평가가 4개인이유는 내용은 좋지만 실천을 못하면 아무 소용없는 쓰레기이고 난 시간을 버린거밖에 되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성공해서 유쾌해진다면 5개가 문제이랴... 의지의 한국인은 모두 아침형인간이 될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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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법칙
로저 도슨 지음, 박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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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읽기를 좋아한다. 아니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내 닉네임이 책을 읽읍시다. 인것은 단순히 따라하기로 한것이 아니다.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 코너는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게 해주었다. 그전엔 오직 삼국지만을 읽었고, 다른책은 듬성읽었었다. 하지만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첫선정도서인 괭이부리말부터 하여 내가 20년간 읽어온 책보다 코너를 하였던 2년간의 독서량이 더 많았다. 생각해보건데 20년간 100권이나 읽었을까?란 생각이든다. 100권? 중복으로 읽은것 빼면 50권이나 될까? 하지만 2년간의 독서량은 더 하다 대략통계적으로 본것만 쳐도 100권이 넘어간다. 장편으로 10권짜리 또는 단편짜리....바로 이러한 영향을 준 책을 읽읍시다 코너가 종영되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리고, 이렇게 책읽는 습관이 생기고 부터는 소설을 읽고, 이러한 인성수양용 책을 번갈아 읽는 버릇이 생겨났다. 재미를 위해 소설을 읽고, 나의 인성수양을 위해 경영책등 인성수양책을 읽는다.

솔직히 말해 대학생인 나에게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들은 아니다. 심지어는 주변에선 내가 30대냐고, 이런걸읽게...라는 말까지 들은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런 비즈니스 책을 읽는것은 수양도 수양이지만, 미래에대한 준비라고 할수도 있고, 더불어 상식과 나의 지식세계를 더 넓히려는 노력에서이다.내가 지금 확실하게 적용도 안될 뿐더러 어려운 내용의 책들을 이렇게 읽는다면, 오히려 편하게 읽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10년뒤에 진짜 나에게 필요한 나이가 되었을때, 다시 책을 펼친다면, 이해도 면에서라던가 무의식속에 잠자면서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서 이해하기 쉽게 된 내용들이 나를 30대에 더욱 빛나게 해주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내가 이러한 책을 읽는 이유들이고, 앞으로도 읽을 것이다. 그러면 설득의 법칙에 대한 평을 해보려 한다.

설득에 관한 책들이 요세 많이 시중에 나와 있고, 또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떡 버티고 위풍을 과시하면서 배열 되어있다. 실제로 서점등에서 이렇게 꽂여 있는 전문서적들을 보면 왠지 모를 경외감을 느끼곤 했다. 그중에 설득의 법칙을 펼쳐서 읽어보면 과연 이러한 것들이 일상생활에서 적용이 가능한지 의심을 품으면서 책을 읽어내려 갔다. 과연 읽다보면 실제에 적용이 안되더라도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듯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책에서 지금의 20대인 내가 건진것은 한구절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난 이책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아깝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음...좋은 내용이지만 지금 나한테 그렇게 크게 필요한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읽어나가자..'라고 생각하고 읽어내려가면서 문득 한곳에서 똑같은 글을 3번읽게 만드는 구절이 있었다.

-뚱뚱한 사람이 조깅하는것을 비웃지말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 프렌치 프라이를 먹는 뚱뚱한 남자에게만 경멸을 보내라!- 바로 이구절이다. 사람들은 이게 왜 눈에 띄냐고 말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건진건 이 한구절이다. 다른건 읽으면서 잊어먹지만, 이것만은 이미 몸으로 흡수를 해버린상태이다. 이 전체적인 설득의 기술이 30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위의 구절은 지금의 딱 내게 필요한 구절이라고 의심치 않고, 대한민국의 모든청년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구절일것다. 특히나 내가 몇번이고 같은 구절을 읽은 이유는 자세한 뜻을 알기 위해서다. 첫번 읽었을땐 난 비방이라는 내용에 초점이 맞쳐졌고, 세상을 살면서 길에서 사람들을 비방하면 즐거워했던 동기들과 같이 즐거워했던 것이 생각났고, 잠든영혼의 튀통수를 때려 깨운듯한 느낌을 받았던것이다.. 어쨋든 읽고 또 읽다보니 이 내용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프렌치를 먹는 남자가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내용을 보고 난 실패(비난)을 두려워하여 전진할수 없는 사람은 되면 안되겠다는 그러한 생각을 하였고, 어쩜 책내용과 다른 주제를 더 크게 깨달은 느낌인데 그게 상관이 있을까? 책은 각자 읽고,얻은것이 있다면 자신만의 베스트셀러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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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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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1,2를 빌려서 막 1편을 다 읽게 되었고, 다 덮었을때에는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우선 톨수토이 단편집을 읽으면서, 매우 황당무개 + 어이가 없었다. 나는 톨스토이 단편집은 연탄길과 같이 단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실화거나, 아니면 실화는 아니더라도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놓은 거려니..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알라딘에서 미리보기로 봤을때 성당 옆에 누워있는사람이 당연히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그런데 정말로 황당무개하게도, 첫번째로 천사가 등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악마가 등장하는가하면(악마는 거의 대부분 등장하는 황당한 인물이다.) 도깨비도 등장을 하고, 정말 읽는 족족 황당하게 만드는 말 뿐이었다. 현실감과는 동떨어지고, 종교적인 색채는 진하고, 과연 이렇게 종교성이 강한책이 좋은 책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보았고, 역시나 하느님이란 단어는 거의 90%가 등장한듯하다. 읽어보면서 연탄길이나 기타 단편집이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단지 내용을 즐기고, 암기하려고 읽는 것인가?....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책이 꼭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보니까, 느껴지는 바가 많았고, 별을 많이 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이란 그것을 읽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고, 이 책에서 나오는 황당 무개한 사실에만 너무 집중하지 않고, 내용을 읽게 되었다. 그러니 이책이 현실이 아닌 마음을 이야기 하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톨스토이 단편집을 읽다보면, 영혼을 세탁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듯 하다. 알고는 있지만 느끼지 못하고, 전의식속에 묻어두었던 내용들을 꺼내 놓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해주었다. 예를 들면 바보 이반이 나오지만 이사람을 따라 다 바보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욕심을 버리라는 의미같이 어떠한 말못할 것들을 건졌고, 이렇게 의미가 새겨져 있으면서도 깔끔한 책은 오랫만인듯하다. 비록 종교적인 색체는 강하지만 종교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불교를 믿던 도교,유교(?)ㅡ..ㅡ를 믿던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 되는 것이다.

나름대로의 이 책을 읽는 방법을 쓰자면, 내용의 재미로만 보려면 소용이 없을듯하다 너무 황당하기 때문에. 영혼을 치료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고, 즐기면서 읽는다면 재미도 잡고, 인격도 잡고, 1석 2조가 아닐까란 생각이든다.

오렌지 나무를 읽은후에 느낀것은 역시 명작이란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명작을 읽고나면 개인적으로 너무 깔끔한 느낌이 든다. 말할수 없는..나만이 느끼는 그런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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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돼지 2005-02-0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 읽고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는... ㅠㅠ
 
동주 열국지 세트 - 전12권 - 완역 결정본
풍몽룡 지음, 김구용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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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는 동양의 역사를 바로 알기위해 알아둬야 할 전혀 손색없는 역사임에 틀림이 없다. 나의 중국역사의 시초인 삼국지를 비롯하여 항우와 유방과 열국지를 읽었고, 또 지금은 강태공이라는 은나라 시대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중이나, 그책은 구하기 힘든듯하다. 학교도서관서 빌렸는데, 다 읽고 리뷰를 쓰기위해서 검색해봤지만 없어서 아쉽기만 하다.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어쨋든 강태공을 읽으면서 익숙한 이름이 있었다. 바로 열국지를 읽으면서 나왔던 달기라는 은나라말기의 여자인데. 열국지에서 포사를 말하면서 나오는 인물이다.

나는 항상 역사서를 거꾸로 읽는데... 나중에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 할듯하다. 삼국지를 거슬러 항우와 유방...또 거슬러 열국지 또 거슬러 은상시대의 강태공....우연찬게 이렇게 읽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필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왜냐면 삼국지는 워낙 유명하다보니 시초가 되기에 손색이 없으나, 이걸 읽다보면 자연히 '항우? 항우가 그렇게 훌륭한가?'라는 의문이 생길것이고, 우연찬게든 고의적으로든 읽게 될것이고, 또 항우를 읽다보면 갑자기 시황제가 어쩌고 초국이 어쩌고...그리고 삼국지에도 언급되고 해서 또 관심을 갖게 될것이다. 그리고 또 열국지를 읽으면 자연히 그 전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거슬러 읽게 된것을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재밌게 책을 읽고 관심을 가진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전혀 궁금증이 안남는다면 안읽게 될것은 자명한 사실일것이고....

열국지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삼국지와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다고나 할까?...아마도 적응이 안된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이유인 즉슨, 삼국지에 익숙한 독자라면 성을 쳐서 당연히 뺏고 점령하는 것이 이치라고 여길 것이다...-필자도 그러했고- .. 그러나, 열국지를 읽다보고 있노라면 정말 초반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내용들이 나온다. 기껏 성을 뺏고 항복하니 다시 돌려주고, 등등 이것을 보고 있노라면 춘추시대는 그다지 삭막한 전쟁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역사는 내려오면서 아이러니 하게 복잡해지고 살벌해진다. 그리고 고대 초기에 제도들이 좋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복잡해지는게 현실이듯하다. 그래도 복잡하지 않으면서 낭만적인 이러한 전투도 의미깊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시대도 있었노라고......

정말이지 중국의 역사는 정말 심오하고 재밌고 흥미롭다. 현재 중국이 뜨고 있는데 어쩌면 그것은 역사가 다시 바로 잡아 가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중국은 이름에도 나와있듯이 역사가 장대하고 세계에 언제나 큰영향을 미쳤으나, 어쩌다 지금은 고대와 다르게 일본 - 한국- 중국 순으로 경제가 돌아갔으나, 이제는 바르게 중국- 한국 - 일본으로 돌아가려는 것일까? 어찌보면 과거와 전혀다른 경제체제가 갖춰졌으니 이것 또한 역사의 아이러니 인듯하다. 아마 열국지를 본다면 이러한 중국의 본격적인 역사의 시초를 맛볼수 있으리라 의심치 않는다. 아마 삼국지에 익숙한 사람은 누구든지 초왕의 애첩 희롱사건에서 부하장수를 구해준것을 알것이다. 이것을 실제로 열국지에서 본다면 흥분되는 가슴을 진정시키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생각인든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수십번 읽어서 내용을 거의 꾀차고 있는데. 거기에 나온 대부분의 고사가 열국지와 유방과 광무제에 관한 이야기 인데 그때 간접적으로 느꼈던 것들을 실제로 읽으니 감개가 무량하였다. 정말이지 이기적인 생각으로 모두에게 읽게 해주고 싶은 책이다.

 열국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 인물이 바로 정장공...정백 또는 오생이라고 하는 어찌보면 열국지...춘추전국시대를 연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그 시초를 광대하게 열었던 간웅이라고 할 수 있겠고, 삼국지의 조조가 떠오르게 하는 엄청난 카리스마 지략가이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의문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장공이 활약하던 시대에는 정장공을 뛰어넘는 인재가 없었기에 정장공 오생이 거의 초반에 활약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굉장히 총명한 군주로서 인상이 깊었다. 흡사 조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삼국시대의 조조는 이 오생이 환생한것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왠지 닮은 면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여기서..... 과연 정장공이 춘추시대 초기가 아닌 엄청난 인물들과 많은 영웅들이 판을 치던 전국시대에 활약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낭만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무자비한 전국시대에 정장공이 놓여졌더라면 과연 이 사람은 얼마나 활약을 했을까? 그러한 의문이 든다. 여러 훌륭한 제후들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장공의 카리스마가 제일이라고 생각되기에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춘추 전국시대의 다섯 맹주가 한 역사에 태어 났더라면...... 생각만 해도 너무 흥미진진 한 생각인것 같다. ..... 열국지의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정장공의 카리스마를 보니 자연스레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리 많아 보이지가 않는데. 난 판타지보다 역사를 좋아한다. 아니 판타지를 아애  읽지 않는다. 다만 화제가 되는 반지의 제왕을 봤을 뿐이다. 역사에는 수 많은 교훈이 있다. 서양을 이해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동양 역사를 이해하려면 열국지를 읽어라....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열국지는 동양 문학 및 전반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사실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많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된다. 역사는 반복이 되기 때문이다. 지나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실수를 알 필요가 있다. history cycle.......역사는 반복 된다.....역사는 지나온 발자국을 발판 삼아 현재를 비추고 미래를 제시하는 거울이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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