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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1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이창식 번역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다빈치 코드...이 책을 처음 알게 된건 작년 ...그러니까 2004년 11월 경이다. 군대안에서 짬밥도 안되던 이등병시절, 사호에서는 다빈치 코드가 이슈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소설 같지 않고, 다큐멘터리 틱한 제목이 매우 신비스럽게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었다. 이 책을 접한건 알고 나서 약 3개월 후가 되었고,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수많은 궁금증으로, 덮힐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이 무엇이간데, 밖에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 책으로 불리기까지 하는 것이고, 부대에서도 서로 서로 읽으려고, 하는것인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오래전의 일이기도 하다....어쨋거나, 해가 바뀐 1월...드디어 다빈치 코드를 내 손으로 잡을 수 있었다.
다빈치 코드의 시작은 생각 보다 평범했고, "어라? 소설 맞네!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개인적인 이미지로 왠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가졌기 때문에 소설인줄 알았지만 소설처럼 시작하는걸 확인한게 좀 생소했다. 그리고, 1권을 다 읽었을 무렵에는 이 책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가 최고조에 달하였었으나.... 중간에 너무 이슈가되어서 어느정도 소재를 알고 있었기에 약간 흥미가 떨어질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문제인데,,,, 어느 책이 떳다 싶으면, 그 내용을 너무 까발리는 건 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름데로 흥미로웠던 1권은 2권째 접어들면서 점차 수그러 들더니만, 책을 덮고 나서는 약간 허전함을 감출수가 없었고, 읽는 동안 인물들의 정체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다보니, 반전을 즐기는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반전의 묘미가 한개도 없었다는 것이 또 이책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100%추측은 못하지만, 대충 30%예측이 가능했다는것이 참 흥미를 떨어뜨릴 줄이야....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만은 비운의 소설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이슈가 된 다빈치 코드가, 미리 유출된(?) 정보와 약간 뻔한 반전 스토리(?) 에 엮여서 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것!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 책 내용들이 진실인가의 여부가 궁금하였고, 많이 찾아보았다, 확인결과 일단 책의 내용의 그림들은 일치한다는걸 확인했으나, 솔직히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소설에 나온 거라서 그런가? 아님 그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한데서 그런 것일까???? 어쨋든 책에 나온 내용처럼 그림의 나름데로의 해석들은 썩 와닿지는 않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최후의 만찬에 대한 그림의 해석... 모나리자에 대한 해석등... 결국은 뒷 사람들의 나름데로의 해석들이 아닐까.... 그런 생각과 그냥 신비로운 그림들을 지나치게 해석을 하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내용 처럼 그러한 신비스런 내용들하고 맞아떨어져도,,, " 음... 아무렴 어때..."라고 생각된 참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생각이 맞 물려서 나에게 다빈치 코드는 그저 그런 책이 되었다. 그래도 군생활 최초로 읽은 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3개월이라는 시간만에 읽은 베스트 셀러라는 점에서 나의 흥미를 최고로 이끌어내서 읽기전에 많이 기대하게 만든 책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러스트랑 섞인게 있던데,, 읽을 려면 그걸 읽는게 나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게 내용에 맞는 그림이나 자료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더욱 재미있고, 이해하면서 읽기 위해서는 그림과 보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