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나의 숲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숲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숲들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너른 땅이 녹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곧
흥미로운 변화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이 책은 숲이 겪는 그러한 변화, 즉 "숲이
걸어가는 길"에 관한 이야기이자, 우리의
"숲을 보는 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숲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숲은 누가 만들었나> 의 뒷표지에서
집중하지 못할까 봐 몇 번 지나쳤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잘 따라온다.
누워서 읽어주다 하두 조용하기에 잠든 줄 알고 살짝 살피기도 했으니까...
숨도 죽이고 잘 보고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