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그림책이라고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 중 흡족한 책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나머지 하나 꽁당이>는 군더더기없이 신선한 수학그림책으로 손색이 없다.

"나눗셈을 실제적인 문제에 적용시켜 재미있게 시각적으로 뚜렷이 보여 준다."ㅡ 표지에서

(어느 정도 수개념이 서있다면 연령에 구애받지 않아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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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큼지막하고 셋 다 한 덩치하는 동물들.

연필의 편안한 그림만큼이나 여유가 느껴지는 그림책.

태현인 자꾸 옆으로 새는 코끼리 아줌마와 바다코끼리 아줌마 때문에 낄낄거리는데

쇼핑에 열올리는 여자 뒤를 잔뜩 찌푸린 얼굴로 따라 다니는 남편들이 떠올라 웃게된다.(4,5세 아이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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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의 숲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숲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숲들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너른 땅이 녹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곧

흥미로운 변화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이 책은 숲이 겪는 그러한 변화, 즉 "숲이

걸어가는 길"에 관한 이야기이자, 우리의

"숲을 보는 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숲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숲은 누가 만들었나> 의 뒷표지에서 

 

 집중하지 못할까 봐 몇 번 지나쳤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제법 잘 따라온다.

누워서 읽어주다 하두 조용하기에 잠든 줄 알고 살짝 살피기도 했으니까...

숨도 죽이고 잘 보고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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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세 돌 되기 전) 난 아이를 데리고 '슈렉'을 보러갔었다.
커다란 스크린과 엄청난 소리에 내 목을 꽉 끌어안고 떨어지지 않으며 밖으로 나가자고만 한다...
결국 몇 번 들락거리다 아쉽게도 그냥 나와버린 일이 있다.
그후론 지금까지 별다른 공연을 가보지 못한 터이다.
평소 전시회나 공연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아이에게 간접으로라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처음엔 다소 무겁고 산만해 보이는 그림이라 생각됐다.
아마도 공연 직전 약간의 흥분과 정숙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닐는지.
낯설기 만한 공연장의 분위기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대체 무대 뒤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일반적으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설명보다 보여지지 않는 준비과정과
무대 뒤 풍경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다.
음악회, 오페라, 음악학교에선 간략하지만 악기의 종류와 특징도 배울 수 있고,
한 편의 공연을 위해 그렇게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고,
생소한 이야기와 함께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그림도 재밌어한다.
<나와 오페라 극장>를 먼저 보여줬고 지금은<나와 음악회>를 자주 보며 좋아한다. (6세 아이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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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편지 2004-02-19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아이와 함께 커 가는 책들을 평점 없이(^^) 차곡차곡 채워보려 합니다.

진/우맘 2004-02-21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와~ 드디어 편지님도 페이퍼 오픈!!
빰빠라밤밤빠 빰빠라 바암~~~

즐거운 편지 2004-02-21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지 마세요~. 나름대로 대리만족은 님의 서재에서 하고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