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시리즈 세트 (반양장) - 전5권 데일 카네기 시리즈 (코너스톤)
데일 카네기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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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한번쯤 꼭 읽어볼 책이다. 그리고 자기관리론이라는 책도 유명한데 데일 카네기 책들은 비싼감이 있었다. 그런데 코너스톤에서 나온 책들은 만원이 안되었고 깔끔한 표지에 바른 번역으로 정말 소장할만한 시리즈이다. 5권 세트가 있으니 든든하다. 데일 카네기는 1888년 태생으로 주립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세일즈맨 등으로 살아가다 여러가지 성공사례를 모으고 자신만의 이론으로 가지고 있다가 야간학교에서 성인을 위한 대중강의를 시작하며 수많은 호응을 받게 되어 그 강연들의 내용이 책으로 소개된 것이 그 시작인 것이었다. 세상에 이 책이 나온 것은 1936년이었다. 지금이 2015년인데도 아직도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하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중에 하나이고 지금도 좋은 번역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인간관계론이나 자기관리론 그리고 성공대화론과 링컨에 대한 평전과 유명인사들의 성공습관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데일 카네기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꼭 필요한 자기계발서이다.

 

일단 가장 유명한 인간관계론은 언제 읽어보아도 마음이 진정되는 안정제와 같은 책이다. 자기관리론을 읽어도 마찬가지이다. 더 나아가서 성공인들의 성공습관이나 성공대화법을 읽다 보면 사회성도 좋아질 것 같다. 물론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늘 되새기고 실천으로 옮기려고 애를 써야 내것이 된다. 하지만 늘 책장에 가까이만 있어도 든든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시리즈에서 인간관계론을 가장 많이 쓸 것이니 나는 자기관리론에 대해서 써보겠다.

 

1장이 가장 좋은데 걱정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과 그에 대한 명확한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어서이다. 지금 한국처럼 미래에 대해 불투명하고 젊은이든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이든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나이들어갊이 걱정되는 세대는 없던 것 같다. 젊은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취업이 안되고 대학까지 늘 학원에서 공부만 해야하고..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할 이유를 느끼고 스스로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를 할 힘을 길러야 하는데 너도 나도 무기력하기만 하다. 예전에는 가족 중 누군가를 잃고 절망에 빠지거나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벌어질 일들이 그냥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나약하고 인내심이 부족한 것일까. 그렇다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거의 고생이란 것도 모르고 지저분한 것도 모르고 힘든 것도 모르고 자라왔으니 말이다. 그저 공부만 잘하면 장땡이라고 하니 말이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나도 모르게 허무해지고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나 생각하다가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암튼 자기관리론의 1장은 남편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자살시도까지 하게 되는 실즈 부인의 이야기와 그녀가 극복하게 된 이야기들 그리고 또 다른 부인이나 남자들의 이야기들 그들이 그 절망감에서 빠져나오게 된 계기가 된 시나 성경구절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다른 4권도 모두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는 내용들이다. 우울해 지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고 용기를 다시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이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계발서들이 이 장르의 고전서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잘 읽히고 있는 것은 이 내용들만 보아도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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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에서 나를 찾다 - 의식 연구의 권위자 최준식 교수 최고의 강의
최준식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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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에게 닥칠 어려움이나 고난의 한치앞도 모른채 살아가곤 한다. 그러다 그 어려움을 맞닥뜨리는 순간 정신적인 혼돈을 느낀다. 때론 그 충격에 흔히 말하는 정신줄을 놓기도 하고 어떻게든 가지고 있던 낙천적인 기질로 헤쳐나가곤 한다. 나또한 일찌기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참 자식농사라는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닌것이로구나싶다. 심리상담도 약도 그때뿐인 것 같아서 도대체 이 무기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신에게 매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함께 상담하고 이야기를 해보는데도 매일 아침만 되면 되풀이된다. 학교도 가기싫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그런데 실상은 이런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환경문제인지 유전인 것인지 아이가 어렸을때 잘못된 육아에서 비롯된 것인지..아무도 자세한 것은 모른다. 다만 우리가 흔히 아는 학대나 방치처럼 심한 경우가 아닌데도 이런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열정페이니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지식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취직을 위해 공부하는 곳이라는 둥 연세대를 나와도 갈 곳이 없다느니 이러한 암담한 미래상이 부모의 걱정섞인 대화와 매일 학원에 가야만 하는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해야하는지 모르고 살아가야만 하는 그러한 것들이 무기력한 아이들을 양산하는 것은 아닌지..암튼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여러가지 심리서들을 찾게 된다.

 

그 중에 이 책은 의식 연구의 권위자인 최준식 교수가 쓴 양질의 책이다. 왜 맨날 엄마만 잘해야 하는가 왜 엄마이어야만 하는가. 딸이라면 특히 엄마와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부정하고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부인하고 살고 싶었지만 내가 우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늘 오전엔 누워있다가 아이들이 오는 시간에 다다닥 집안일을 하고 간식을 주고 저녁을 차려주고 공부를 봐주면 나의 일은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우울감에 뭔가 나의 영역에서 제대로 작은것 하나 도와주지 않고 대충 하는 남편에게 다다다 잔소리를 하거나 짜증섞인 하이톤의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안 좋은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엄마들이 진정으로 변화해야하고 무엇보다 본인의 우울감에서 벗어나 본인이 행복하고 에너지를 가지고 살아야 아이들도 변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나 부모교육이나 아이와의 상담교육을 통해서 한결같이 깨닫게 된다.

 

문제는 그것이 하루아침에 좋아지거나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나의 우울감에서 벗어나 비폭력대화법을 익히고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도움이 되었다. 사회가 우리를 결정한다는 것,여러가지 예를 통해서 자극과 인식적인 면에서 우리는 최면아닌 최면에 걸려있다는 것, 세뇌에 빠지는 것, 우리의 고정적인 습관과 인식, 우리안에 도사리고 있는 작은 독재자, 어느새 비주체적인 사람으로 살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서 이 책을 읽음으로서 많은 것을 인식하게 되고 깨닫게 된다. 내가 무엇을 중요시 하는 사람인지 무엇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내가 벗어나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무의식에서 나를 찾아나서야 하는 것은 그래서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선결과제인 것이다. 최준식 교수가 쓴 글은 공감이 잘 되었고 예를 통해서 다름 사람의 사례를 읽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무의식에 귀를 귀울여야 함을 깨닫는다. 그러면 그저 눕고만 싶고 회피하고만 싶은 마음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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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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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님의 글은 참 좋다. 여든이 넘은 연세신데도 요즘 젊은이들이 쓰고 있는 표현까지 알고 계신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이 젊은이들에게 이래야 한다는 설교식의 글도 아니다. 정말 살아있는 지성 이어령님이 건강하셔서 다행이다. 이분이 딸 덕분에 기독교인으로 세례를 받은 일은 아시는 분은 알 정도로 유명한 일이다. 그런 따님이 오십이 조금 넘은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 따님의 첫째 아들도 원인모를 병으로 이십대의 나이에 돌연 사망하였었다. 혹자들은 무슨 이런 일들이 이렇게 일어나느냐, 하나님을 믿는 집에서 왜 이런 일들이 있는 것이냐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욥기를 읽은 기독교인이라면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어떤 부모인들 먼저 간 자식을 절절히 사랑하며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어령님의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를 읽으며 읽는 내내 눈물을 훔쳤었다.

 

나에게도 사춘기의 딸이 있는데 이 딸이 요즘 무지하게 기분이 왔다갔다하며 정말 심한 사춘기를 앓고 있다. 고분고분 착하고 예쁜 딸이었던 나의 자랑이었던 아이가 스스로 낮다고 여기고 매일 핸드폰만 가지고 시간을 보낼땐 정말 왜 이 아이를 낳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 뭔가를 털어놓으려다가 말았던 적이 마음속 깊은 대화를 하려다 말았던 적이 너무나 많았다. 그냥 말수가 적은 아이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때마다 엄마로서 눈치를 채고 손을 내밀어 줄것을 하고 후회막심하다. 지금이라도 이 아이를 통해 우리 가족이 뭔가를 회복하려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 아이가 반드시 이 통과의례를 잘 통과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할때 이 책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조금은 특별한 부녀였던 이어령님과 오랜 유학생활과 첫번째 이혼을 겪고 둘째 아들마저 자폐를 앓아 미국의 검사직까지 그만두고 아이를 위해 하와이로 떠났던 따님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하였다.

 

이어령님이 기억하는 어릴적 따님과의 일화나 육아이야기도, 딸의 첫번째 아들의 한국에서의 방황도 하지만 믿고 기다려 주었던 이야기들도 그 아들이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던 이야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사랑하는 손자를 잃게된 이야기도 또한 따님의 둘째 아들은 자폐를 앓아 그것을 많이 극복하게된 이야기도 또한 따님의 유학이야기와 성공스토리도 지나간 과거를 추억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입장에서 딸과 손자들을 그리워하며 당시의 이야기들을 육성으로 듣는 것 같은 이야기들도 다 좋았다. 어느 가정이든 항상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가족들마다 어떤 어려움이든 막상 닥쳐오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오는가 할만한 일들이 있다. 인생은 현재뿐만은 아니다. 미래가 있다. 현재를 잘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한다면 자녀들은 잘 자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어령님의 따님도 멋진 아버지를 보고 그렇게 멋진 성공을 이루었었으니 말이다. 먼저 간 딸을 그리워하며 또한 현재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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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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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다시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육아경험이나 임상치료경험으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다시 써내서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시미 이치로의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로 각종 서점에서 1등을 하고 있는데 사실 그 책이나 다른 책들이나 지금 쓰고 있는 이 책의 내용은 상당부분 중복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권만 읽어야 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의 내용들을 제대로 알려주면서 개인적인 경험들을 글로 녹아내고 있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모습을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이렇게 했더니 문제의 본질이 드러나고 문제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읽기만 해도 명확하지는 글들이어서 순간 속이 후련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내가 실행할 수 있는지이다. 인간이기에 읽은 순간에는 아 내 아이에게 이렇게 해야겠다 하면서도 문제 행동이 돌출될 시에 나도 모르게 비판의 어조가 나와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그럴때마다 다시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매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잊어버려도 매일 읽다보면 내 몸에 배기지 않을까.

 

개인의 문제에 대한 부분에서도 이 책은 큰 도움이 된다. 타인에게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우리들을 깨닫게 하고 미움받아도 된다. 타인들은 그렇게 남에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다치지 않은 마음 굳건해지는 마음이다. 타인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자꾸 움츠러들고 작아지고 하는 자존감의 문제는 결국은 나 자신이 고쳐야 할 문제인 것이다. 아들러의 고민은 모든 대인관계에서 생긴다고 했는데 이 때문에 양육자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 나아가서 이 사회속에서의 나를 생각하게 한다. 몇년간을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일을 하면서 아이와의 유착관계가 생성되고 아버지인 본인과 아이들과의 관계가 회복되면서 아들러의 심리학의 본질을 꿰뚫게 된 기시미 본인의 이야기가 그래서 도움이 되고 와닿는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게 되거나 잘못된 육아를 행하고 있는 부모가 꼭 읽어햐 할 책이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서 아들러의 생애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결정론이 아닌 목적론을 주장한 거의 유일한 인물이고 데일 카네기도 아들러에게 영향을 받았다. 요즘 수많은 심리요법이나 상담방법들이 아들러의 심리학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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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탐 철학 소설 14
김경윤 지음 / 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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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이라면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 허생전. 허생전은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열하일기는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못 읽었었다. 재미있다는데 도서관에서도 이외로 읽으려면 두꺼웠던 기억에 자꾸 손만 댔다가 못 읽었던 것 같다. 청소년 도서로 유명한 탐에서 탐 철학소설 시리즈로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들이 나오는데 박지원의 열하일기도 나왔다. 이 출판사에서 나왔던 책으로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를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반가웠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박지원의 일생을 자세히 읽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감탄하게 되었다. 많은 문인들을 지인으로 두고 있었으며 책만읽는바보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덕무나 박제가, 유득공 같은 유명한 문인들과 인연을 맺었고 십대 시절엔 우울증을 앓아서 저자거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수집해서 듣기를 즐겼다고 하고 그때의 많은 이야기거리들을 소설이나 다른 글로 써냈던 것 같다. 끝까지 벼슬길은 안 하려고 과거시험에 노송등 그림을 그려서 일부러 낙방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나중엔 고을을 다스리는 원님같은 벼슬을 하였는데 많은 백성들이 박지원을 그리고 좋아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열하일기속의 수많은 명문들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비록 이 책의 저자인 김경윤씨가 각색을 하듯이 새로이 써냈지만 열하일기의 대부분을 그대로 마부인 '창대'의 입장에서 썼으므로 열하일기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들을 읽게 되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 재미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이래서 열하일기, 열하일기 했던 것이구나..마부이지만 창대와 그의 친구의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창대의 부상으로 박지원이 직접 말을 몰고 강을 여러번 건넜다는 그 유명한 일화도 등장한다. 서민들의 이야기와 중국에서 처음으로 북경이 아닌 '열하'라는 곳을 방문한 첫 조선인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다. 사신으로서 중국으로 방문을 하니 그곳에서 맞이하는 이야기들이나 중국의 서민들이 모이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 등 박지원만의 재미있는 글쓰기는 당시 조선의 양반들이 읽기에도 놀라웠으리라. 후대의 우리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열하일기의 매력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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