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 내 삶을 성장시키는 물음과 대답
세바시 엮음 / 세바시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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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문답. 책 제목을 보고 어떤 책일까 궁금함이 일었다. 세바시 엮음이라는 글을 보고 아 그렇구나 그제야 납득이 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을 나도 여러번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자기계발, 인문학, 소통, 상담같은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15분동안 진행되는 강연으로서 외국의 TED처럼 좋은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세바시 제작진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고민과 실질적인 답변을 듣고 싶어하는 청중을 위해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질문과 답변을 담아 오히려 집중해서 듣고 보는 입소문으로 300일 동안 300만명이 보고 소통하는 일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5분의 고민과 답변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 한다. 책을 보면 정말 5분정도의 글이 답변과 강연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글의 말미에 또 다른 고민과 그 고민을 찾으려면 몇 페이지로 가라는 그러니까 한 명사의 글이 이어지도록 그 글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해 놓은 부분이 재미있고 색달랐다. 뱀꼬리 사다리 타기처럼 말이다.

 

기생충학자로 유명한 '서민' 교수의 글도 좋고 '윤대현'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리고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서천석 교수의 글들이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 또한 '유시민' 님의 글도 몇 개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내용은 불안해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불면증에 시달리는 딸과 내가 읽기에 좋은 내용들도 많고 육아에 도움을 주는 서천석 교수의 내용도 좋고 인생의 철학을 알려주는 유시민님의 글도 다 좋다. 어쩌면 이들의 글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1부는 마음 나답게 산다는 게 뭘까 라는 제목하에 콤플렉스 때문에 힘든 당신이 부터 행복하지 않은 당신에게 비판과 오해를 받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 자기 적성을 몰라 헤매는 당신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답까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을 고민에 대한 답들이 많이 있다.

 

돈이 없어, 밑천이 없어서 고민하는 당신에게 위로가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답들과 패션 감각이 없는 당신에게 친구가 없는 당신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주는 글들이 있다. 결정을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명답들과 상처와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주는 답들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극복을 위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들 가족관계에 있어서 실망하고 상처를 받는 우리들에게 주는 고민의 답들이 모두 불면증을 야기하는 많은 것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랬지만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하는 딸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아직은 책을 거부하는 편이라서 이 책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슬쩍 슬쩍 한 페이지씩 들려줘야 겠다. 당장 이런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좋은 책이다. 마치 서민이나 서천석 그리고 유시민 교수가 옆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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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 : 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 - 펜 하나로 도시를 밝히다 인 스크래치 북 시리즈
스타일조선 편집부 엮음 / 스타일조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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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아름다운 세계의 도시 12 이라는 부제로 만난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책이다. 이견이 없는. 보자마자 중학생딸이 요즘 공부는 안되고 이 책을 붙잡고 앉았는데 생각보다 무척 오래 걸린다. 한 라인 벗겨내는 것만도. 사진은 완성되기 전에 찍어서 완성작은 없지만 굉장히 정교함을 볼 수 있다. 다 완성하면 무척 정교한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이 책은 스크래치 북으로 전용 스크래치 펜이 있어서 그것으로 긁어서 야경을 표현하는 방식의 책인데 우리가 어려서 크레파스로 칠하고 검은 크레파스로 온통 칠해서 긁어냈던 그런 기법이 아예 책으로 나온 것이었다. 까만 바탕의 책에 회색으로만 표현된 곳을 동봉된 스크래치 펜으로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긁어내면 바로 멋진 야경이 된다.

 

 

처음 책이 왔을때의 모습이다. 너무 좋아서 바로 사진으로 찍었는데 저 펜이 스크래치 전용 펜이고 오리지널 책은 비닐에 쌓여 있어서 훼손을 막을 수 있었다. 잘 벗겨내면 저렇게 표지의 야경으로 멋지게 바로 변신할 수 있다. 물론 바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고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요즘 유행하는 컬러링북처럼 무념무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마음이 복잡하고 온갖 생각이 떠나지 않을때 하면 마음이 진정된다고 해야할까. 지난해에 여행으로 다녀왔던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겉표지를 장식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든 책이었다. 처음 시작도 이 작품부터 시작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저만큼만 칠하는데에도 꽤 오래걸리니 금방 끝내 버려서 아쉬울 거라는 생각은 안해도 되서 좋다. 한권이면 정말 오래 할 수 있다. 가격이 있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다. 시작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뒤에 있는 그림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이다. 이 책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이 장면이 그려진 부분의 제목과 그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이야기나 물의 도시로서의 낭만적인 도시의 설명을 잘 곁들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12개의 세계의 명소를 작품화할 수 있는데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타이완 지우펀, 중국 상하이, 인도 타지마할, 헝가리 부다페스트,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 체코 프라하, 미국 라스베이거스, 러시아 성 바실리 대성당, 호주 시드니 처럼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와 그 도시의 멋진 모습을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으며 사진처럼 한장씩 떼어내어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다 해서 액자로 만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컬러링 북과 더불어 이 책도 유행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이가 들다보니 갑자기 불안해지거나 답답해서 잠이 쉽게 들지 않거나 잠에서 깨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럴때에도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 북 살다 보니 이런 책도 나왔다. 정말 반가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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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게 팔아라 - 베이비붐 세대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소비 세대
제프 프롬.크리스티 가튼 지음, 정영선 옮김, 유인오 감수 / 라온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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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라. 스티븐 잡스도 시장 점령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했다는 책표지에서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대체 밀레니얼 세대는 무엇이며 왜 그들을 사로잡아야 하는가. 이 책에는 그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일단 저자들도 국내저자가 아닌 미국의 정통한 저자들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광고회사 바클리의 부사장이며 세계적인 트렌드 컨퍼런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이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 누구보다 정통하며 누구에게 잘 팔리는지 잘 아는 사람이 저자이며 변호사 겸 사업가이자 바로 밀레니얼 세대인 크리스티 가튼이 같이 쓴 책이기에 더욱 믿음이 갔다. 감수의 글을 보면 이제 한국도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때라고 한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전자기기 시장, SNS시장 트렌드에 발 맞춰 따라가는 젊은이들.. 마흔이 넘은 중년의 나는 벌써부터 따라가기가 힘들다. 각 기업에서 중요한 직급을 맞이하는 30대 중반부터 40대들은 바로 이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면 이미 시장에서 따라잡기가 힘들 것이다. 이제 특히 홍보담당자나 자영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나 역시 들었다. 

 

자, 이 책의 저자들은 1980년부터 2000년 출생한 사람들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2000년생은 40대들의 첫 아이들 세대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의 관점에서는 18세부터 25세 즉 그들의 아이들 세대를 말한다. 이 아이들은 확실히 스마트폰 세대이다. 무엇이든 스마트폰을 먼저 손에 쥐고 검색하고 거기에서 웃고 떠든다. 우리때도 별밤등 라디오를 많이 들었지만 특정 시간대에 그랬고,,하지만 이들 밀레니얼 세대들은 확실히 이어폰으로 늘 음악을 듣고 있다. 내 첫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도 그 점을 정확히 짚고 있다. 이들은 그 전 세대와는 확실히 달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하지만 꼭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것을 의무삼지는 않으며 휴대전화와 거의 한몸이다. 문자로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맛있는 것을 찾는 것에도 관점이 다르다고 한다. 창조적이고 갑자기 창조적인 공동의 무언가를 즉석에서 조직하기도 한다. 플래시 몹 같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고찰과 그들이 다루는 테크놀로지의 세계와 어느 하나로 결론짓기 힘든 세대라는 것 그리고 그들을 사로잡는 끌어들이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또 또래에서 늘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만의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더 재미있고 더 모험을 즐기는 그들을 알고 더 친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괜찮고 앞서 말한 것처럼 이와 관련된 직업군에서는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티브 잡스가 살짝 미워질라고 한다. 그들은 너무나 휴대전화에 빠져있어서. 하지만 그것들을 지혜롭게 다루고 발전시킨다면 그들만의 괜찮은 문화가 생길 것이다. 스스로 중독됨을 경계하는..암튼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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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심플해지는 고민의 기술 - 5단계 고민 정리 프로젝트
와다 히데키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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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고민은 병이 되고 쓸데있는 고민은 힘이 된다! 는 책 표지의 문구가 확 와닿는 이 책은 공부법으로 유명한 와다 히데키의 저서이다. 예전에 저자의 책을 몇 번 읽은 기억이 나기에 편하게 읽기 시작했다. 신경정신과와 신경내과 의사선생님으로서의 의학경험과 수많은 상담과 여러권의 책을 낸 저자로서 독자들에게 이번에는 고민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내주었는데 수많은 고민으로 불안에 빠지고 불면증에 빠지며 공황증세까지 발병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고민법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 서기만 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당황하는 적면공포를 가진 사람을 예로 들어주는 고민 해결법을 읽다보면 대인기피증이나 사회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데 왜 사람들은 한가지에 매달려 고민을 하고 그것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지 객관적으로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사람들은 타인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으며 내 얼굴만 보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이는 완벽주의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뇌의 기억 용량은 아주 크지만 뇌가 한번에 생각하고 처리할 수 있는 양은 아주 적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생각만 강해져 더욱 고민에 집착하는 형태가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고민의 방향을 바꾸고 어짜피 바꿀 수 없는 고민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아채야 한다. 그것은 혼자힘으로 도저히 안 될때 다른 사람에게 상담을 하거나 해서라도 방향을 바꿔야 하는데 사람들은 스스로 고쳐보려고 감추지만 고민과 불안은 되려 커지고 강박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책에서 소개하는 모리타 요법의 모리타 의사는 오만이나 자만이라는 단어까지 붙이고 있다. 자만하는 것을 스스로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 얘기를 하면 깜짝 놀라면서 내가 오히려 자만하다니! 하면서 고칠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한가지 고민에서 헤어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어드바이스를 받았으면 한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행복해지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안다면 불필요한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지 말며 정말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꿀 수 없는 것을 고민하지 말며 미래는 어짜피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먼저 가까운 미래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좀 편하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또한 나보다 남을 바꾸기란 정말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일로 알고 내가 바뀌어야 함을 깨닫고 인정하면 돌파구가 보인다는 것도 인정할 일이다.

 

고민정리 노트라던가 실제로 고민을 제거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챕터마다 노트 형태로 제시하고 있어서 불면증으로 밤을 하얗게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도움이 될 것 같다. 뭔가 한가지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다른데로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책인 셈이다. 그냥 우유부단한 사람보다 정말로 고민이 많아서 잠을 못자고 불안하고 우울한 상태인 사람들이 빨리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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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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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요네자와..덧없는 양들의 축연도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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