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크 2
하야시다 큐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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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헤도로는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방영 중이라는데 나는 넷플을 안 해서 못 봄ㅋㅋㅋ 작가의 새 연재 만화 대다크도 기대하며 보고 있는데 전작에 비하면 약하다... 우주에서 우중충한 친구들이랑 뼈 모으는 중... 초반이라 이권까지는 인물과 세계 소개로 대충 별일 없이(?)넘어감....
하긴 이십 대에 시작한 작품이랑 사십 대 다 되어서 시작한 작품은 에너지부터 다를 것도 같다...그래도 무사히 끝까지 잘 마치면 좋겠다. 설마 이 작품 끝나면 작가 환갑인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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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1-02-20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넷플릭스에 마마마 올라왔다는 소리 들었는데 도로헤도로도 올라왔구나 *_* 한 작품에 20년씩이구나 하야시다 큐는.. ㅋㅋㅋㅋ 잘 시작해야겠네.. 그래도 무사히 끝까지 잘 마치면 좋겠다. 22

반유행열반인 2021-02-20 21:38   좋아요 1 | URL
무사한 끝이란 게 뭘까 싶지만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지 싶어요. 뭐 까짓것 (작가든 작중 인물이든) 죽으면 끝. 땡. 하면 쉬운데 미련은 많아가지고 ㅎㅎㅎ(이쯤에서 기를 쓰고 햇볕 가리는 태주를 떠올리면 된다 ㅋㅋㅋ)

하나 2021-02-20 21:43   좋아요 1 | URL
근데 열반인님 태주 이미지 약간 이쒀... (클럽 하우스에서 봄) 😈

반유행열반인 2021-02-20 21:58   좋아요 1 | URL
눈이 그 사분의 일이죠 ㅋㅋㅋ옥빈아 언니가 미안... 태주도 미안 ㅋㅋㅋ둘다 이름 글자 하나씩만 같은데 언니가 잘못해써... ㅋㅋㅋㅋㅋㅋ

하나 2021-02-20 22:01   좋아요 1 | URL
아 몰라 ㅋㅋㅋㅋ 내 맘이야 ㅋㅋㅋ 내 눈엔 열반인님이 태주고 옥빈이다! 근데 매니아 1번은 요즘 어디 갔대여?? 나 어제 잠깐 아프고 왔는데 댓글 없어서 서운했자너...(오늘은 완전 멀쩡 걱정 노노)

반유행열반인 2021-02-20 22:12   좋아요 1 | URL
아프지 마 하나님ㅋㅋㅋ하나님은 현상현 시켜드릴게요 상처나도 순식간에 아뭄 ㅋㅋㅋ(대신 해 보면 뒤짐 ㅋㅋㅋ) 담주 시험이라 열공하고 있겠죠?

하나 2021-02-20 22:15   좋아요 1 | URL
아 그럼 상비군이 셤 끝날 때까지 매니아 2번은 안 아프게 건강관리 잘해야게따 ㅋㅋㅋㅋ 굴국밥이랑 굴전이랑 밥 많이 먹었더니 금방 안 아프네.... 청춘인가 🙄 진짜 현상현인가 🙄 (회사 안 가니까 약간 아프다 마는 것 같다 ㅋㅋㅋㅋ) 대신 해보면 뒤짐.. ㅋㅋㅋㅋㅋ 😎

반유행열반인 2021-02-20 22:21   좋아요 1 | URL
뒤지지 말고 담에 해 쨍할 때 놀아요 ☀️
 
드립백 무궁화 - 10g, 1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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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국민학교 처음 들어가서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타령 하는 노래를 배워서 그 멜로디가 삼십 년 지난 지금까지도 안 잊힌다. 국가주의 애국사상 강요라 하면 막 경기를 일으키는 나라서 무궁화가 오래도록 안 예뻐 보였다. 사실 꽃만 보면 나름 독특하고 화려한 매력이 있는데. 상징이란 때론 폭력적이다. 그런데도 왜들 그렇게 사물을 공동체와 연관 짓고 싶어하는지, 국화 말고도 교화, 교목, 교조까지 온갖 자연물을 집어삼킨 이름들이 많다. 내가 알던 학교의 교화는 매화인데, 학교 교사 중앙 출구 바로 앞에 오래된 커다란 꽃나무 하나가 있었다. 무식하게 봄에 꽃이 하얗게 피니 벚꽃인 줄만 알았는데 가을 되니 누렇게 익은 살구가 툭툭 떨어지더라 ㅋㅋㅋ 살구나무랑 매실나무가 묘목이 비슷하게 생겨서 헷갈려 잘못 심은 거란 소리가 있었다...ㅋㅋㅋ
 별로 안 좋아하는 꽃이름 붙어서 꺼리고, 알라딘은 싱글이지 블렌딩은 좀, 하며 또 꺼리다가 드립백 무궁화 하나 책 사이에 넣어 주문했다. 커피스탬프가 9개라서 1개 더 모으고 싶었단 말이지! 하나만 더하면 적립금! 하면서 샀다. 
 어제 이 헤밍웨 에게 살짝 다친 마음 위로하려고 아침에 드립백 까니까 냄새는 솔솔 좋았다. 드립주전자로 물부어 우리니 맛은 그냥저냥 삼삼한 평범 무난한 커피였다. 그런데...식품 포장지와 라벨 읽는 게 취미이다 보니 이 커피도 유통판매만 알라딘인 걸 발견했다 ㅋㅋㅋㅋ 여러분 알라딘 원두는 직접 로스팅해 팝니다만 드랩백도(적어도 무궁화는) 외주입니다.... 세이코커피라는 피비 오이엠 전문 커피 회사 생산품이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뭔가 알라딘커피팩토리에서 움파룸파님들이 콩 하나하나 골라내고 엄청 큰 팬(?)에다 볶고 맷돌로 갈아서 커필름에 주르륵 담고 이마 훔치는 거 상상했단 말이다....(월급은 커피원두....ㅋㅋㅋ면 안 되지) 
 알라딘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해 상품 정보에 생산업체와 유통판매업체를 별도로 표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그리하여 당분간 알라딘 커피야 빠이...그래도 새 원두는 다음 달 쿠폰 나오면 살 것 같긴 하다....그건 확실히 알라딘커피팩토리에서 볶아 담은 것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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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gene 2021-02-19 12: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건 외주군요ㅎㅎ 커피맛이나 원두산지만 신경쓰고 생산업체나 공급업체는 신경도 안썼네요..역시 열반인님 ㅎㅎㅎ
왠일로 북플에 알람표시가 떠서 뭐지?하고 눌러보니 열반인님 새 글이네요..이렇게 알려준 적 없었거든요.북플에 새 기능이 생긴 걸까요?@.@

반유행열반인 2021-02-19 17:42   좋아요 1 | URL
그게 알림 중에 선택하는 설정 메뉴가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봉투에 막 1500원 하고 가격도 적어놔서 뭔가 슈퍼에서 하나씩 사 먹는 완제품 기분이라 ㅋㅋㅋ커피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아주 좋지도 않고 무난무난

하나 2021-02-20 15: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커피팩토리에서 움파룸파님들이 콩 하나하나 골라내고 엄청 큰 팬(?)에다 볶고 맷돌로 갈아서 커필름에 주르륵 담고 이마 훔치는 거 상상했단 말이다...˝ 저도요.. 근데 똑같은 맛인데도 드립백은 외주구나. 만들기 번거로워서 그런가. 저도 코스타리카 어쩌구 드립백 마셔봤는데 무난무난~

반유행열반인 2021-02-20 21:40   좋아요 2 | URL
드립백 전에도 사 마셨는데 그땐 포장 보고도 눈치 못 챘는데 이번에 바뀐 건지 이제야 알아차린 건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커피 디스 글 연속 두 개 써서 움파룸파님들이 노래 부르면서 나쁜 아이 때리러 오는 소리가 들린다...

하나 2021-02-20 21:46   좋아요 2 | URL
알라딘이는 열반인님을 좋아한다~ 전에 내가 좋으면 좋다고 말하랬더니 응답해쒀 ㅋㅋㅋㅋㅋ 쓴소리도 해주고 그러는게 다 애정이 있어서다! 🔮 라디니... 커피 리뷰 누가 이렇게까지 써주냐! 장르를 만들어버려...

반유행열반인 2021-02-21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립백 1개는 커피스탬프가 없는 걸 착각 ㅋㅋㅋ다섯 개 사야 1개임 ㅋㅋㅋ그래서 아직도 스탬프는 9개이고...무궁화야 이래저래 흥 ㅋㅋㅋ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평점 :
절판


-20210218 박완서.

클럽하우스라는 앱을 깔았다. 트위터는 백만년 전에 탈퇴, 카톡 삭제한 지도 한참, 페이스북도 방치하다 삭제하는 등 SNS는 거의 다 정리한 마당에 뭔가 새로운 걸 까는 심리는 호기심이었다. 인스타그램은 계정만 파서 앱도 없이 웹페이지로 가끔 들러 몇 안 되는 작가들 소식이나 보는 용도에 게시물은 하나도 없는데, 거기 김금희 작가가 온라인 독서모임을 한다는 소식과, 첫 책모임을 인스타라이브로 하는 동시에 클럽하우스에서도 송출한다는 말에 음? 그게 뭐임? 하고 검색했다. 오디오 채팅방 같은 건데, 누군가 나를 초대해야지만 가입이 되고 아직 안드로이드 어플은 개발이 안 되어 있다고 했다. 일단 깔고 기다리면 지인이 초대해준다는 소리가 있길래 그렇게 했더니 정말, 대학 때 후배가 초대해줘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서로 연락처가 있는 대학 선후배들 겨우 몇과 팔로우를 하고, 이런저런 방 목록만 구경하다 실수로 눌러 들어가면 사람들이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아...난 팟캐스트조차 안 듣던, 오디오는 커녕 지나친 텍스트형 인간인데 왜 여기에...하다가 김금희가 한다는 책 모임까지 다섯 시간 남은 걸 알고 독서모임의 선정도서인 박완서 작가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펼쳤다. 이번에 리커버판이 나왔는데 난 몇 년 전에 중고로 700원에 사 놨더라...어마어마한 가격임...그래도 집에 이미 있는 게 신나서 열심히 읽었지만 라이브 무렵까지 겨우 절반쯤 봤다 ㅋㅋㅋ
아홉시에 독서모임 딱 들어갔는데… 인스타 라이브에 중점을 둬서 그런지 클럽하우스에서는 작가님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 마침 꼬맹이들 뒤늦은 저녁 먹일 타이밍이라 그냥 끄고 밥먹이러 감 ㅋㅋㅋ 그러고나서 오십 분 쯤 지나 들어가니 이미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하며 마무리하고 다음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딱히 책모임 낄 생각은 아닌데도 김금희 작가가 엄청 칭송을 하는 ‘트릭 미러’를 오! 하고 모셔 놓았다. 이날 라이브가 2월 14일이었는데 다음 라이브는 3월14일이라고, 작가님이 스스로를 커플브레이커로 칭하는 우스개 들으며 결국 라이브 본 내용은 하나도 못 듣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ㅋㅋㅋ
아, 다른 매체는 녹화가 되는데 클럽하우스는 대화 내용을 인스턴트로 하고 딱 휘발시키는 형태라 그때 그 방에 있던 사람만 내용을 알 수 있다. 이건 나름의 장점이 될는지 더 확장 못 하고 소멸하는 매체가 될는지...는 아직 클럽하우스에서 입술 한 번 달싹여보지 못한 아웃사이더가 궁금할 지점은 아니고요 ㅋㅋㅋ

그래도 김금희 작가 덕분에 박완서 작가 소설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처음이라니! 몇 년 전에 책 사 모을 때 박완서 작가랑 박경리 작가 책 부지런히 쟁여 놓고 토지 말고는 하나도 안 봤다 ㅋㅋㅋ
이 소설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피난가고 인간성 개박살 나고 누구는 죽고 누구는 다치고 하는 장면들을 너무도 생생하게 그려놔서 재미있게 읽었다. 나 서울대 입학한 여자야, 하면서도 빈집털이해서 연명하고, 숙부에게 의지하고, 피엑스에 취직해서 미군한테 빌붙어 먹고 사는 처지 한탄하는 장면이 이어져 나오는데, 그 비참함을 알 것 같았다. 삶이란 호구란 먹고사니즘이란 무엇인가...그러면서도 화자 자존심 더럽게 세네...분열 오진다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후반부에서 연애담 나오면서 소설 구성이나 표현이 조금 어그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앞부분부터 오빠 죽는 부분이나 피엑스 초기까지는 나름 소설답다 객관화 되었다 싶었는데, 지섭과 남편감 사이에서 간보는 장면에서는 너무 내밀한데다 친밀한 사람들 이야기 쓰다보니 온도 조절 안 되네 싶었다 ㅋㅋㅋㅋ(야 임마 니가 박완서 선생님도 까냐...) 화자인 박보다 한 살 어리고 시집 읽고 줄줄 외고 다니고 예쁜 거 모으기 좋아하고 재밌게 노는 데 도가 튼 지섭 보니까 왜 나 저런 사람 알 것 같냐 왜 친숙해ㅋㅋㅋ 지섭과 남편감 인물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래도 박은 연애 다운 연애도 하고 결혼은 남편감 될 만한 사람을 골라갔구나(뭐 그- 트릴로지 중 삼부작에서 과연 남편이 속 안 썩이고 잘 살았을까 그랬다면 소설가가 됐겠냐 ㅋㅋ싶긴 했지만…아 넘겨짚지 마라 선 넘지 마라 박완서 선생님이시다...) 하면서 또 재미있었다.

글 앞에서 최신상 SNS타령하고 있었는데,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혹은 너무나 오래 전에 스친 사람들하고 한 방에 모인 듯 목소리 나누며 재잘대는 게 가능해진 세상과 전쟁통에 목숨 부지를 걱정하던 소설 속 70년 전을 비교하면 아예 두 세상에 사는 사람들 두 종 자체가 다른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그래도 먹고 사는 걱정하고, 가족하고 애착과 애증을 반복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잘났다고 우세 부리는 가진 사람이나 잘 사는 나라 사람, 높은 계급 계층 사람 보며 아니꼬운 동시에 비참함 느끼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시대는 달라도 박완서 작가는 그런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을 소설 안에 잘 담아 놓았다. 그래서 지금 읽는 우리도 재미있게 관심을 가지고, 또 공감하면서 읽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풀어 놓는 이야기들은 그렇게 남을 수 있을까? 아니면 그저 순간 번뜩이다 영원히 깜깜하게 잊혀지고 말까. 뭐 깜깜해도 어쩌겠어 지금 번뜩거리고 쓰면서 우리끼리 재밌으면 그걸로 족하다. 미래인들아 우리를 이해하려고 하지 마. 그냥 미개하고 구질구질한 너희와는 다른 미진화 종이란다 ㅋㅋㅋㅋ

+밑줄 긋기
-나도 석간신문을 보다 말고, 앉은 자리에서 고개를 비틀어 미친 듯이 만개한 벚꽃을 내다보았다. 왜 만개한 꽃만 보면 미쳤단 느낌이 드는지 몰랐다. 밤도 아닌, 낮도 아닌 시간의 벚꽃이 풍기는 밝음은 화사하다기보다는 숨을 틀어막을 듯이 요기로워서 그런지도 몰랐다.(275)

-아무튼 다 왼 시보다 토막난 시가 더 생각나는 건 지섭이가 나를 감질나게 한 유일한 예이기 때문이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 자기의 존재로 상대방을 완벽하게 채우려는 타입이었다. 딴 생각을 하는 걸 참지 못했고 그럴 새도 주지 않았다. 그가 부산으로 가고 나면 볼일을 보러 갔단 생각보다는 아, 쉬러 갔구나 싶을 정도로 그는 누구를 좋아하는 일에 미련하도록 자신을 혹사했다.(285)

-보셔요, 엄마. 두고 보셔요. 엄마가 그렇게 억울해하는 건 당신의 생살을 찢어서 남의 가문에 준다는 생각 때문인데 두고 보셔요. 나는 어떤 가문에도 안 속할 테니. 당신이 나를 찢어 내듯이 그이도 그의 어머니로부터 찢어 낼 거예요. 우린 서로 찢겨져 나온 싱싱한 생살로 접붙을 거예요. 접붙어서, 양쪽 집안의 잘나고 미천한 족속들이 온통 달려들어 눈을 부릅뜨고 살펴봐도 그들과 닮은 유전자를 발견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돌연변이의 종이 될 테니 두고 보셔요. (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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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8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18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 2021-02-18 23: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박 선생님 저 얘기로 소설을 또 쓰셨구나 ㅋㅋㅋ 그 남자의 집에서도 한 번 하셨었는데 학교 졸업하듯이 둘이 엉엉 울면서 이별하고 딴 사람한테 시집 갔다고.. 그리고 나중에 다른 소설에서는 사랑밖에 난 몰라 타입 사촌동생 보고 저렇게 살았어야 했나... 뭐 그런 소설도 있고. 저도 이상하게 박완서 작가꺼는 몇 편 못봤네요.(그 몇 편이 왜 다 연애얘기야 ㅋㅋㅋ) 아, 덕분에 그 힙하다는 앱 구경하게 됐네요.. 😎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3:09   좋아요 5 | URL
ㅋㅋㅋ나 초대장 세 개 더 생겼는데 찐친이 너무 없어서 놀리고 있다는요 ㅋㅋㅋㅋ검색해 보니 그 남자의 집이 트릴로지 삼부작이래요! 싱아-그 산-그 놈 순 ㅋㅋㅋㅋㅋ

하나 2021-02-18 23:11   좋아요 4 | URL
아 그렇게 되는 거군요 삼부작이 싱아랑 그 놈(ㅋㅋㅋㅋㅋ) 읽었으니까 저도 그 산 읽겠습니다! 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3:13   좋아요 4 | URL
저 사 놓은 거 있는데 제건 그 남자네 집이네요? 다른 분도 그 남자의 집 하길래 어 내건 유사품인가 하는 중...

하나 2021-02-18 23:15   좋아요 4 | URL
읽은지 오래 돼서 아마 제가 틀렸을 거예요 ㅋㅋㅋ 그 여자네 집도 있으니까 짝 맞춰서 그 남자네 집이 맞네요(검색함) 어차피 그 놈이 그 놈이죠 모 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3:21   좋아요 4 | URL
지섭인가요 거기 주인공도? 뭔가 잘생기고 잘 노는 치명적인 남자 느낌이라 그리로 갔으면 인생 꼬였을 거 같고 명작 더 많이 썼을 것도 같다...ㅋㅋㅋㅋㅋㅋㅋ

하나 2021-02-18 23:32   좋아요 4 | URL
그 남자네 집은 현보래요 이름이. 전쟁통에 마당에서 꽃 키우고 같이 있음 되게 행복하고 뭐 그런 묘사가 많았는데 ㅋㅋㅋㅋ 박 선생님 진짜 솔직하다 생각했던 게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뒤돌아보니 행복했던 거지 모... 이런 냉정한 판단 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2-19 08: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듣던 클럽하우스 회원님이시네여~ 열반님 핵인싸!!👍👍

반유행열반인 2021-02-19 09:00   좋아요 1 | URL
현실 아싸가 암만 방구석에서 핫한 앱 깔면 뭐해요 ㅋㅋㅋ심지어 거기서도 유령회원 ㅋㅋㅋㅋㅋ’트릭미러’읽는 중인데 인터넷의 이런 속성에 관해 (개뿔 아무것도 안 하면서 넷00이즘 하고 올바른 척 핫한 척 힙한 척 하는 거 ㅋㅋㅋ)읽는 중인데 뼈 맞은 듯 그런게 재미나네요 ㅋㅋㅋ아침부터 갑자기 붕붕툐토님에게 책 팔이 시전 중 ㅋㅋㅋㅋㅋㅋㅋ왜 ㅋㅋㅋㅋ

바다그리기 2021-02-19 09: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짝사랑남을 보러 먼 길을 내려가고
감히^^ 박완서 작가님도 까는 열반인님, 그래서 너무 멋집니다!
마흔을 코앞에 둔 나이에 등단 하셔서 문단의 거목이 되신 이력만으로도 존경스러워 무작정 팬이 된지라 많은 작품을 읽었는데 열반인님 글과 하나님과의 대화를 읽다보니 내용들이 가물가물해서 그 책들을 읽은거 맞나 혼란에 빠져버렸네요. (아무래도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는듯.. ㅜㅜ)
트릴로지 3부작도 두분 덕에 처음 알았으니 그 핑계로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클럽하우스는 요즘 하도 말들이 많아서 궁금하긴 했는데, 안드로이드는 아직 안되는군요.
스스로를 사회적 고립 지향자라고 말하고 다니는 저로선 낯선 이들과의 방에서 청취자와 화자 역할 모두 어렵고 불편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몹쓸 호기심으로 기웃거리게는 되네요. 종종 올려주시면 대리 체험 해도 될까요? ㅎㅎ
본문의 독서감상도 늘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서 열심히 읽지만, 두분의 핑퐁 댓글을 읽으며 스토커처럼 근황도 짐작하고 새로운 정보도 얻고 혼자서 새 책도
챙기고 있어요. 늘 감사해요~
이사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이사 소식 올려주셨던 때부터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펼쳐질 열반인님의 하루 하루들이 건강과 행복과 감사로 가득하길 온라인 절친(제 맘대로^^)이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따뜻하고 포근한 기쁨을 누리는 날들만 가득하시길요.
음력 설도 지났으니 이제 진짜 새해네요.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반유행열반인 2021-02-19 11:01   좋아요 1 | URL
오랜만에 정성스러운 긴 댓글 감사드리고 반갑네요!!ㅎㅎ 오래도록 박완서 작가 좋아하시고 열심히 읽으신 바다그리기님 앞에 겨우 한 권 읽은 제가 막 까고 깝쳐대고 실례는 아닌지 걱정입니다 ㅋㅋㅋ
이사는 딱 두 달 쯤 남았네요. 대출도 받으러 가야하고 공사도 섭외하러 다니고 덕분에 바빠서 심심할 틈이 없어요.
늘 응원해주시고 따뜻하고 정다운 말씀 건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다그리기님도 새해 복 담뿍 받으시고 하루하루 전날보다 조금씩 더 행복하시길 빌어요!!!

바다그리기 2021-02-19 1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달이면 참 좋은 계절에 이사 하시겠네요.
모든 일들이 물 흐르듯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편안하게 이사 하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
복 많이가 아니라 ‘담뿍‘ 받으라고 해주시는 인사, 예쁘고 정감 넘치는 표현이라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댓글 달진 않아도 올려주시는 책과 커피와 일상에 대한 글들 읽으며 위로와 격려 받고 힐링하고 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감사드려요~

Yeagene 2021-02-19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박완서 선생님은 오래전 싱아와 호미란 작품만 읽어보았는데 싱아가 트릴로지의 첫번째였군요.열반인님 덕분에 처음 알았네요.이왕 삼부작의 첫번째를 읽었으니 나머지도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위의 핑퐁댓글 저도 참 즐겁게 읽었어요..이사가 아직 두달정도 남았군요.열반인님 잘 준비하실꺼라 믿슙니다!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2-19 17:40   좋아요 0 | URL
저도 싱아 가지고 있는데 그 남자네 집 보고서 봐야겠네요 ㅎㅎㅎ예진님도 즐거운 독서되시길 빕니다 ㅎㅎㅎ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드브루 헤밍웨이 (원액) - 50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엄마는 드립 커피나 캡슐 커피는 잘 안 드신다. 쓰기만 하고 도저히 맛을 모르겠다고. 믹스 커피만 드시다가 한 때 아름다운 커피의 공정무역 콜드브루를 사 드렸더니 이건 맛있다고 물을 잔뜩 타서 멀겋게 드셨다. (비싼 건 잘 아심...)  그러다가 커피를 종류별로 쟁이다보니 허리가 휘길래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원액을 공급했는데 그것도 잘 드셨다.
 콜드브루가 떨어져 엄마 드실 게 없는데 알라딘에도 콜드브루 원액을 파는 걸 알았다. 마침 ‘트릭 미러’도 사고 싶은데 말이야...이달 커피쿠폰은 다 써 버려서 고민하다가 딸래미 이름으로 어린이 회원에 가입하고 플래티넘 선물하기 기능으로 커피쿠폰과 책 할인쿠폰을 획득했다! 다만 본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아이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으니 마일리지는 공중분해 되는 단점... 그래도 커피쿠폰이 어디야...콜드브루 중에 시다모를 사고 싶었지만 디카페인이라 헤밍웨이를 질렀다. 양탄자 배송이라고, 전날 오후에 시켰는데 출근하려고 현관문 열었더니 딱 놓여 있었다. 
 나도 맛을 보자, 하고 퇴근해서 아주 조금 물에 타 마시니 이거 왠지 아는 맛이야...이*트에서 사 먹던 그 맛...병에 인쇄된 표기사항을 보니까 제조원 핸디엄! 여러분 알라딘커피팩토리는 원두 로스팅만 하십니다...더치 커피는 외주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트에서 사먹은 그 회사였어...거기 맛있긴 한데 쿠폰 안 써도 마트에서 그 가격이라는 사실...또르르...
 이거 사자마자 에티오피아 새 원두 나와서 심란한데 더 심란하다. 콜드브루는 여기서 안 살 거야. 흥칫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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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2021-02-18 2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괄호 안에 우왝으로 봤어요ㅋ 커피 후기글 오늘도 잼있어요!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2:2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원액 우왝 ㅋㅋㅋ알라딘 원두는 좋아요. 원액은 재구매 안 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쿠폰 아까워요...이*트 가서 사야지...

2021-02-18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18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나 2021-02-18 2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 열반인님 입이 풀리셨어 ㅋㅋㅋㅋ 커피 리뷰로 단련되셔서 그런가. 요즘 리뷰에도 더 술술~ 생활밀착형 글쓰기 나날이 렙업되는 거 지켜보는 거 왕뿌듯 😆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3:11   좋아요 1 | URL
그냥 원래 노출증 환자가 환자환자 하는 거죠 뭘 ㅋㅋㅋ헤밍웨이 근데 읽지도 않은 헤밍웨이의 이름을 미리 오염시키는 안 좋은 인상의 커피다...마치 사고 보니 이 헤밍웨 가 지은 책 잘 못 산 기분인 거시다...

하나 2021-02-18 23:19   좋아요 1 | URL
거 알라딘이 잘못했네... 가만히 계신 헤밍웨이님을 왜 ㅋㅋㅋ 알라딘은 원두.. 메모.. 사실 저도 콜드브루 되게 궁금했는데 이 리뷰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반유행열반인 2021-02-18 23:19   좋아요 1 | URL
이*트 가세요. 비싼 거 먹으려면 아예 아름다운 커피 이퀄 콜드브루(속닥속닥 하면서 다 들리게 크게 말함 ㅋㅋㅋㅋㅋ)
 
다음 생에 할 일들 창비시선 390
안주철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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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안주철.

오늘 밖은 영하 십 도라는데, 체감 기온은 십팔 도라는데, 직장 대가리는 뭐에 꽂혔는지 커다란 창고 같은 곳에 직원들 사십명 남짓을 몰아 넣고 아주 훌륭한 강의하신다는 강사를 모시고 집합 교육을 시켰다. 거리두기 한답시고 그 넓은 공간에 1미터 간격으로 접이식 의자를 펼쳐 두고 거기 앉아서 히터 몇 개로는 택도 없는 밖이나 다름 없는 안에서 덜덜 떨면서 두 시간을 앉아 있었다. 정작 대가리는 자기는 들은 교육이라고, 중간에 몇 분 잘들 듣고 있나 감시하러 와서 휘휘 돌아보고는 자기 집무실로 금세 가버렸다. 체감 기온 십팔...도. 아무리 좋은 가르침이라도 옆 동료 말대로 욕구 위계(매슬로우ㅋㅋㅋ)에서 밀려버리면 무용하다. 나는 롱패딩의 후드를 푹 뒤집어쓰고, 주머니에 손을 찔렀다 뺐다 해도 소용이 없어서, 강의 자료 나눠준 묶음에 품 안에 숨겨온 시집을 겹쳐 두 시간 동안 읽었다. 몸이 추우니 마음이라도 곁불을 쬐야했단 말이다. 이렇게 휘떡휘떡 시를 읽는 건 아닌 일인데 얼어뒤지지 않으려면 이렇게라도 해야했다. 춥다 못해 머리가 아파오고 결국 저녁까지 머리가 아파서 타이레놀 한 알을 좀 전에 먹고 남은 시집을 다 읽었다.

-거지는 모닥불 앞에서 한장씩 녹아내리고 있었다.

저녁이 되면서 그의 몸은 다 녹아내려 질척거리고
모닥불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살점부터 깨진 유리처럼 얼어붙기 시작했다.
(‘깨진 유리’ 중)

나라는 거지에게 오늘의 모닥불이 되어준 안주철 시인의 첫 시집에는 살점, 혀, 이웃, 마을, 개, 피, 이런 게 많이 나왔다. 그래서 좋았다. 친구가 시인님과 친하다고, 원주 가서 시인님 사는 컨테이너 박스 가서 밤새 술마시고 고양이랑 놀다 자고 온 걸 자랑하길래 한참 전에 시집을 사 놓고는 이제야 읽었다. 시집 읽기 전에 미리 검색해 읽었던 시들 보면, 참, 좋은 남편은 아니다 시인이란...글쓰는 남자란 좋은 애인도 배우자도 되기 어렵겠다...싶었지만 뭐 그러고 싶어 그러겠니 그러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은 어쩌겠어, 글쓰는 여자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르겠네, 하고 생각했다.

+밑줄 긋기
-1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기다리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회사를 그만둘 때마다 나는 집에서
한없이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말을 한발자국씩 배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나는 책을 읽어준다. 그러나 아이에게
아이가 진심으로 기다리는 것이
엄마라는 사실을 끝내 말해주지 않는다.

백수가 될 때마다 나는
아내의 등골을 매일 한숟갈씩 떠먹으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이가 책을 읽어주는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

2
꿈을 하나 지운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꿈이 신기해서
아내의 꿈도 슬쩍 하나 지운다. 아내의 꿈도
잘 지워진다. 아내는 자잘한 꿈이 많아
손이 많이 간다.

꿈을 지울 때마다 내 몸에 구멍이 하나씩
늘어난다. 구멍을 세는 것이 재미있어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꿈을 지운다.

꿈이 지워질 때마다 내 몸에 구멍이 뚫린다.
아내의 몸에도 구멍이 숭숭 뚫린다. 구멍에서
피가 배어나온다.
혈관이 들어 있는 꿈을 지우고 말았다.

투명한 몸을 한방울씩 적시며 피가 흘러내린다.
(‘꿈을 지우다’ 전문. 잘 지워지는 꿈이라니 눈물 또르르…1)

-설교는 한시간이어도 일분이어도 길다.
거짓말을 수집하는 이유는 따로 없다. 좀더 시적으로
대답해야 한다면 많은 거짓말이 무늬를 이룰 것이다.
사랑한다, 오해였다, 머뭇거렸다, 너무 늦었다.
해석을 사랑하는 거 이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해석을 사랑함’ 중. 하...강의 억지로 들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와닿아버린ㅋㅋㅋㅋ길다…)

-아내가 운다.
나는 아내보다 더 처량해져서 우는 아내를 본다.
다음 생엔 돈 많이 벌어올게.
아내가 빠르게 눈물을 닦는다.
나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음 생에는 집을 한채 살 수 있을 거야.
아내는 내 얼굴을 빤히 들여다본다.
다음 생에는 힘이 부칠 때
아프리카에 들러 모래를 한줌 만져보자.
아내는 피식 웃는다.
이번 생에 니가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재빨리 아이가 되어 말한다. 배고파.
아내는 밥을 차리고
아이는 내가 되어 대신 반찬 투정을 한다.
순간 나는 아내가 되어
아이를 혼내려 하는데 변신이 잘 안된다.
아이가 벌써 아내가 되어 나를 혼낸다.
억울할 건 하나도 없다.
조금 늦었을 뿐이다.

그래도 나는 아내에게 말한다.
다음 생엔 이번 생을 까맣게 잊게 해줄게.
아내는 눈물을 문지를 손등같이 웃으며 말한다.
오늘 급식은 여기까지
(‘다음 생애 할 일들’전문. 덜덜 떨고 나서 또 덜덜 떨면서 급식 먹었지...ㅋㅋㅋㅋ 다음 생엔 이번 생을 까맣게 잊게 해줄게. 눈물 또르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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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1-02-17 21: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순간 나는 아내가 되어 아이를 혼내려 하는데 변신이 잘 안된다. ㅋㅋㅋ 이렇게 심드렁한 변신 실패라니.. 아이가 벌써 아내가 되어 나를 혼낸다,는 도경완네 딸 생각나네여 ㅋㅋ 오늘 진짜 엄청 무척 되게 춥던데 대가리 혼나야겠네... 😡(체감온도 영하) 십팔...도에 춥게 무슨 교육을 한다고. 날 풀리면 할 것이지.. 두통은 좀 차도가 있으신가요? 실내에 있어도 으슬으슬 춥던데 따듯하게 무장하시고 일찍 주무셔여! 🤒

반유행열반인 2021-02-17 21:57   좋아요 4 | URL
안 그래도 변신 나와서 변신 연구 전문가 하나님 생각났어요 ㅋㅋ실패는 안 쳐주나...저 복직 후 일 년 내내 대가리 욕하고 이젠 좀 적응되서 덜 할 때겠지...했는데 여전한 새해네요ㅋㅋㅋ 얼른 탈00(직장 이름)하고 싶다...가 요즘 제가 만든 유행어..어머 저 분 드디어 탈00성공! 경축! 진심 부러움!!! 이러고 ㅋㅋㅋ
약간 예방(?)개념으루다가 조금 조금 아픈 걸 약 미리 먹었더니 양호한 저녁입니다. 하나님도 따뜻한 밤 되시길!!!

막시무스 2021-02-17 22: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늘 같은날 좋은 시로 견디기에도 좀 너무한 집합교육이었네요!ㅠ.ㅠ 어른들 모아 놓구선 뭔 갑질인지. 열반님의 보스께서 요즘 존재감을 못느끼시나 보네요! 암튼 고생많으셨던 하루셨네요! 잠은 편하게 주무시길 기원합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2-18 06:42   좋아요 0 | URL
막시무스님 표현이 너무 적확하네요 ㅋㅋ존재감 어필을 위한 갑질 때문에 몇 명을 춥게 하시는 건지 ㅋㅋㅋ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잤습니다. 막시무스님 좋은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붕붕툐툐 2021-02-17 22: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헐!! 넘넘 고생하셨어요~~ 따시게 푸욱 주무시면 낼 거뜬히 일어나실 거예요!!🙆

반유행열반인 2021-02-18 06:43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약빨인지 고단했는지 잘 자고 잘 일어났어요 ㅎㅎㅎ

라로 2021-02-18 0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 오니까 그 집단 교육 뭐 이런 거 안 들어도 되서 좋습니다요. 에헴. 암튼 고생하셨어요. 저는 추운 거 절대 못참는데 어떻게 그렇게 추운데 시를!! 시를!! 읽으셨어요?? 저 시는 꿈을 지우다 그거랑, 아이가 아내가 되어 혼낸다 그 부분 좋아요. 아이라도 혼내주니까. 😅 저런 남편이랑 사는 분들은 살신성인?? 하긴 저같은 여자랑 사는 남자도 살신성인 같긴 해요. 🤣🤣🤣

반유행열반인 2021-02-18 06:45   좋아요 1 | URL
한동안 줌으로 잘 하더니 방역 어쩔 건지 간 크게 저런 걸 여러 개 잡아놔서 오늘도 같은 데서 떨 것 같아요 ㅠㅠ 추운 데서 불쌍한(?)시 읽으니 의외로 운치있더라구요. 추운 데서 강제로 강의 듣는 거보다는 저거라도 내 선택이다 할 수 있어서 ㅋㅋㅋ덜 불행했어요. 저같은 여자랑 사는 남자도 살신성인 같긴 해요.22222 ㅎㅎㅎ

Yeagene 2021-02-18 11: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하 십팔도에서 두 시간을...;;;;
진짜 고생하셨네요.전 추울땐 머릿속에 암것도 안들어오던데 시를 읽으시다니 열반인님 대단하신데요..ㅎㅎㅎ 시인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가끔 들더라구요..:)

반유행열반인 2021-02-18 12:30   좋아요 3 | URL
오늘은 소설을 읽으며 즐거운(?)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보다 실내온도도 1도 높아지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