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크 1
하야시다 큐 지음, 서현아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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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엉어어어엉어어어어어어 하야시다 큐 신작!,!!!!!!,!!! 어여 사ㅇ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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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0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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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0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0-11-07 1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거 한번 육성 들어보고 싶긴 하네요. 끄엉어어어엉어어어어 저거.

반유행열반인 2020-11-07 19:59   좋아요 0 | URL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엌ㅋㅋㅋ
 
[eBook]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문학동네 시인선 135
이원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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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6 이원하.

서울에 여럿이 살고 약은 끊었어요

수도권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어요. 경기도에서 나고 자라 서울에서 어른이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자랐거나 서울을 떠난 사람들이 가끔은 부러워요. 굳이 제주도가 아니어도 어디라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게 신기해요. 이런 말 하면 내가 예의 없는 사람이래요. 맞는 말이에요. 서울 안 개구리라서 자주 창피해요.
시집 제목부터 내내 -해요, 하는 말끝으로 가득했어요. 이게 마냥 적응이 안 됐어요. 바다가, 꽃이, 자연이 가득한데 나에겐 너무 어려웠어요. 나도 -해요, 하고 말해보면 조금은 가닿을까 싶어서 따라하는데 안 되겠어요. 간지러워 뒤지겠어요. 안 하던 짓을 하면 사람은 곧 죽는대요.
시를 읽기 전에 시인 얼굴을 먼저 봤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유튜브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왔어요. 장성규가 미워요. 시인은 화면 안에서 귀여운 척 보였어요. 시를 읽으니 척이 아니라 실제로 귀여운 시를 쓰는 사람이었어요. 내가 삭이기에는 아직 멀었어요.
결이 맞는 시가 있고 아닐 때가 있어요. 서정과 전원과 소위 여성형의 부드러움이 나에게는 어려워요. 이런 말들이 나를 울리고 떨리게 하는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 아직은 으드득 씹어먹고 찢어 발기는 말들을 더 좋아해요. 내 마음을 사포로 갈아주세요. 문지르는 일은 나 밖에 할 사람이 없네요. 멀지 않은 때 제주에 가고 싶어요. 바람일 뿐 제주 바람은 아득히 멀어요. 안 하던 짓 하려니 미치겠어서 그만 써야겠어요.

+밑줄 긋기
-눈 쌓인 섬도
살결이 푸른 바다도
전부 사람의 마음을 흔들지만
내겐 아무 소용이 없어요

당신과 함께 보면 좋을 일들이 전부
사느라
아무 소용이 없어요
(‘참고 있느라 물도 들지 못하고 웃고만 있다’ 중)

-섬을 떠나는 일이
뭐가 그리 어려울까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건 너에게만 그런 일이다
(‘바다를 통해 말을 전하면 거품만 전해지겠지’중)

-봄을 꽃이나 감동이라 부르지 않고
그냥 봄이라 부르는 것처럼
바다도 서쪽과 동쪽으로 구분하지 않고
파랗다거나 칠흑이라 표현하지 않고

그냥
물이라고 부르면 될 텐데
번거롭게도 바다 앞에선 생각이 많아져요
(‘귤의 이름은 귤, 바다의 이름은 물’중)

-추억하는 일은 지쳐요
미련은 오늘도 내 곁에 있어요

내가 표정을 괜찮게 지으면
남에게만 좋은 일이 생겨요

복잡한 감정을 닦아내기엔
내 손짓이 부족해요

용서는 혼자서 할 수 없죠
하는 수 없이
새벽 늦게 잠이 들죠

이번 문제 때문에
단 몇 초 만에 터널이 막혔어요
괜찮은 척 애써도 어떻게든
터널은 뚫리지 않았어요

영영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던 적 없으니 만나야 했어요

속은 한번 상하면 돌이킬 수 없어서
아껴야 하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어서
목요일은 잔뜩 풀이 죽어야 했어요

당신은 왜 일을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외치고 싶을 때마다
나는 제법 멀리에 서서
되도록 비좁은 자리에 서서
가능한 한 당신이 없는 길에 서서
겉보기에만 괜찮은 표정으로
남 좋은 일 시켜줍니다
(‘서운한 감정은 잠시라도 졸거나 쉬지 않네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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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11-06 22: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껏 읽었던 반님 리뷰 중에 가장 귀여운 리뷰ㅋㅋㅋ
시 진짜 귀엽네요ㅎㅎ 저는 수도권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서울말씨 쓰시는 분들 보면 신기해요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1-06 22:22   좋아요 2 | URL
-해요, 체만 따라했는데 저랑 너무 어울리지 않네요. 치트키는 오늘까지만 쓰려고 해요 ㅋㅋㅋ

하나 2020-11-06 2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체 혁명이네요 귀엽네요

반유행열반인 2020-11-06 22:41   좋아요 1 | URL
이 정도면 문체반역 ㅋㅋㅋㅋ

2020-11-07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7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이랑 2020-11-08 0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적응 인되는 ‘ 해요 ‘ 덕분에 저도 아침부터 웃어 봅니다. ㅎㅎㅎ 동시 끝맺음 같아요.

반유행열반인 2020-11-08 07:27   좋아요 1 | URL
온통 해요로 가득한 시집인데 역시, 귀여운 시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eBook]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인포그래픽 5
리즈 플래벌 지음, 신영경 옮김 / 넥서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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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리즈 플래벌.

David Bowie – Space Oddity
https://youtu.be/iYYRH4apXDo

David Bowie – Life On Mars?
https://youtu.be/AZKcl4-tcuo

벨벳언더그라운드도 좋아했고, 영화 벨벳 골드마인도 신나게 봤는데 이상하게 데이빗 보위는 엄청 늦게 들었다. 아니 심지어 결혼식 신랑 입장 곡으로(내 맘대로) ‘Under pressure’를 골라놓고도 그 노래를 퀸 노래라고 생각했다.
처음 들은 앨범은 그의 마지막 앨범인 ‘Black star’였는데, 발매 소식 듣고 왠지 이제는 듣고 싶어, 하고 음원을 다 받아 듣고 있었는데 며칠 되지 않아 그가 죽었다고 했다. 팬은 아니었어서 SNS의 애도 물결을 별 생각 없이 흘려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엔가 갑자기 그냥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유튜브를 열고 데이빗 보위를 검색해서 수십년 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영상을 잔뜩 보았다. 진작 들었으면 딱 내 취향이었을 퀴어한 글램록커가 우주를 노래하고 있었는데 이미 중2병이 다 나은 중년배...로 접어든 뒤라 입덕에 실패했다. 독특하고 폭발적인 개성이 있던 사람이로구나, 하고 벽돌책 펀딩할 때도 그런 걸 하는 구나, 인기 좋구나, 하고 넘겼다.
그래도 어디가서 하나도 모르는 티 내면 왠지 부끄럽잖아 하고 이 책이 보여서 읽었다. 영국애들은 어스본 어린이책 시리즈도 그렇고 인포그래픽이나 플랩북 같은 거 기가 막히다. 시각 디자인으로 정보를 압축적으로 제공하는 건 꽤 간편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이 책 시리즈에 반고호니 프리다칼로니 화가도 있고 셜록홈즈 같은 작가도 있던데 깊이는 없어도 짧은 시간에 대충 훑어보기는 재미있겠다. 깊이는 그러고나서 파든가 말든가…

보위가 어느 인터뷰에서 나열한 단어 42개를 보면 이걸로 나중에 뭔가를 해 봐도 재미있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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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1-06 06: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Under pressure’라니! 완벽한 선곡이잖아욥!! 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0-11-06 07:37   좋아요 1 | URL
맨 앞에 당당당 다다 다당- 여기에 맞춰 들어가면 되게 셀럽 같을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2020-11-06 1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중2병 낫는 거구나... 나 아직도 우주 많이 좋은데 ㅋㅋㅋㅋㅋ 차도가 없네요. 가엾은 내 중2병 우주에 갇혔네..

반유행열반인 2020-11-06 13:26   좋아요 1 | URL
빈집보다 넓은 데 갇혀서 괜찮아 ㅋㅋㅋㅋ중2병이지만 괜찮아 ㅋㅋㅋㅌㅋㅋ
 

왜 뭔가를 잃어버리면 마음이 아파? 왜 마음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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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11: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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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5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5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0-11-05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거 그었죠. 피할 수 없는 문장이지.

반유행열반인 2020-11-05 19:56   좋아요 1 | URL
아팠던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ㅎㅎ지금은 하나도 안 아파! 이벤트 때문에 그은 거여!!! ㅋㅋㅋㅋ
 
말하기를 말하기 -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김하나 지음 / 콜라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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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김하나.

말을 많이 하는 일로 먹고 산다. 그덕에 후두염을 거쳐 성대결절, 성대용종으로 섀도우창법을 구사...한 건 아니고 목소리가 쉰소리로 갈라져 결국 용종 제거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고나서야 본디 음색을 찾았지만 이전과 같이 쉬이 노래할 수 없게 된...건 아니고 노래는 원래부터 잘 못했다.
제법 많은 수의 사람 앞에서 말해야 하고, 일대일로 상담도 해야 하고, 회의도 많고, 그런데 말을 하다보면 금세 감정적이 되고 화도 잘 내고 또 직설화법을 쓰다보니 남에게 상처줄 일도 반대로 받을 일도 많았다. 그래서 한 때는 말 안 하고 살 수 있는 직업은 없나 하고 전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노동력 팔아 먹고 사는 주제에+근력 쓰는 육체노동을 할 처지도 못되는 체력에 그런 건 없더라. 목소리라도 팔아 먹고 살아야했다. 한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내가 말하는 걸(얼굴은 안 나오게) 잔뜩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릴 일이 생겼다. 검토한다고(실수를 찾아봤자 재녹음은 없고 텍스트로 오류 사항을 수정해 게시할 뿐이지만…) 녹음한 걸 다시 재생해 보면서 내 말버릇 같은 걸 알게 되었다. 예전보다 말의 속도가 느려지고 소리의 높이가 약간 낮아진 건 듣기 편해진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이다. 발음이 비교적 명료하지만 가끔 끝을 흐리는 건 새로 생긴 나쁜 버릇.
처음 본 날 어떤 친구는 내가 말을 하도 잘해서 본인은 정신 없이 듣고만 있었다고 했다. 그말을 들은 나는 서로 주고받는 말하기, 대화 같은 데는 영 소질이 없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리액션과 내 차례를 찾는 법과 끼어들지 않고 참는 법 같은 걸 잘 못해서, 말을 안 할 때는 아예 안 해 버리고, 또 주도권을 잡았다 싶으면 말하고 듣는 시간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하고 도취 상태로 내 말만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대화 상대에게 뒤늦게 미안함을 느낀다.

그런 내 앞에 ‘말하기를 말하기’라니, 책 제목에 끌려 읽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에서 알게 된 김하나 작가의 책이었다. 말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하고 있는 일이지만 잘 말하는 일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없어 그걸 미리 해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성우 공부도 하고, 자신이 말한 것을 다시 들어보고, 남이 말하는 걸 주의깊게 듣고, 특히나 말 잘한다 싶은 사람들의 특징에도 주목해보고, 준비도 많이 하고, 습관에 젖는 걸 경계하고, 잘 말하기 위해서 고민할 부분이 참 많다는 걸 알았다.
팟캐스트는 들은 적 없고, 유튜브도 많이 안 보는 편인데 문득 궁금해서 유튜브를 열어보았다. 박상영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북토크 하는 영상 썸네일이 딱 보였다. 거기에서 김하나 작가가 말하는 걸 (아니 아예 생김새 자체를) 처음 보았는데, 별 예상 안했지만 그래도 뭔가 생소한 느낌이 들었다. 나새끼 유튜브 영상으로도 낯가리나 봄… 영상인데도 이런데 이제는 일로든 친목이든 새로 사람을 만나면 진짜 으아아와와아가어ㅔㅂ하고 적응 못할 것 같다.ㅋㅋ

목이 아파도 말을 해야 쌀이 나오고 돈도 나온다. 글로는 (일회적인 이벤트 당첨이나 온라인 자문이나 연구 협조, 검토 보고서 작성 같은 거 말고는) 벌어 먹을 처지가 못된다. 말로 하는 대화보다는 글자로 하는 대화가 훨씬 편한 사람이지만 대면해야 해결되는 일이 세상에는 더 많다.
그러니 기왕해야 하는 말하기라면, 조금 더 낫게 말하는 법을 고민하고, 내 말하기를 돌아보고, 남의 말도 잘 듣고 적절한 시점에 리액션도 하고, 한 마디 더 할 거 참고 상대가 한 마디 더 하도록 기다려주는 연습을 해야겠다. 일단 사람을 경계하고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것부터 조금씩 나아질 방법을 찾아야 할 듯. 지나치게 친해지거나 나빠질 사이를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면 오는 거고 가면 가는 거지 하는 거부터. 그래도 일단 내 앞에 있을 때는 친절하고 의미 있게 대하는 법부터 시작.
사랑도 미움도 시작은 말하기와 듣기인 것 같다. (글쓰기와 읽기일 때도 있지만…) 끝도 마찬가지다. 꼭 필요할 때는 불평과 비판의 말도 거침없어야겠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조금 더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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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20-11-01 17: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나치게 친해지거나 나빠질 사이를 미리 걱정하지 말고 오면 오는 거고 가면 가는 거지 하는 거부터.˝ 맞아, 맨날 자기한테 실망할 거면 빨리 하래 ㅋㅋㅋㅋㅋㅋ 싫거든요! 저는 어지간해서는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마음인 줄은 짐작하지만, 오래오래 있고 싶어요. 조금 더 따듯하고 다정하게 말하고 싶고요! 김하나 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보고 트위터 구경 좀 했는데 사려 깊은 사람인 거 같아요. 되게 말하는데 고민하고 신경써서 그런 거구나.

반유행열반인 2020-11-01 17:43   좋아요 1 | URL
하나님 책을 읽으니 다른 하나님이 댓글로 소환됨 ㅋㅋㅋ 저는 미리 걱정이 주전공이라 자꾸 겁먹고 쫄아요. 미움 받는 것도 무서워하면서 익숙해지지도 못하고 ㅋㅋㅋ 저는 말하는데 되게 고민 없던 사람이라 이제부터라도 해 봐야겠습니다. 사려 깊은 사람처럼은 안 보이더라도 가벼운 사람으로는 보이지 말아야지 ㅋㅋㅋㅋㅋㅋㅋ

하나 2020-11-01 17:50   좋아요 2 | URL
나 가벼운 것도 되게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 마음 속에만 묵직한 거 좀 있고 그럼 돼죠! 지금도 충분히 멋지십니당 🧡 김하나는 김하나대로, 열반인님은 열반인님대로! 나이들어서 새사람 만나는게 겁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저는 지금 열반인님 만난게 다행인 거 같아요. 저는 지금이 젤 낫거든요. 예전에는~~~ 휴... ㅋㅋ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11-01 17:52   좋아요 1 | URL
그런 거야? 예전 같으면 어휴 뭐 저런 애가 다 있어 이러고 서로 쌩까거나 친구 끊기 하고 막 그랬을지도 모르는 거야? 다행이네요 둘다 지금이라서 ㅋㅋㅋ 참을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이라 또 다행이네요 ㅋㅋㅋ

하나 2020-11-01 18:07   좋아요 1 | URL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좋아하니깐) ㅋㅋㅋ 아마 표현을 잘 못했을 거예요. 그리고 말하기가 더더 중요해지는 지점은 오히려 관계가 생명을 다했을 때가 아닐까 싶네요. 처음에 좋을 때는 막 내 머리 뒤로 말이 날아가도 붙들어 오고 싶잖아요. 예전엔 그럼 슬퍼서 죽을 거 같았는데 요즘엔 우리 지금 서로 지친 거 같으니 쉬었다 또 만나자~ 하면 되는 거 아닐까 싶고요. 대중적 말하기나 이런 건 좀 다르겠지만요.

반유행열반인 2020-11-01 18:14   좋아요 2 | URL
요즘엔 우리 지금 서로 지친 거 같으니 쉬었다 또 만나자~ 와 진짜 개쿨한데 정답 같아요....나도 쿨해지고 싶어요....오늘부터 쿨해져야지 ㅋㅋㅋㅋㅋ막 되지도 않을 다짐을 합니다.

2020-11-01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1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1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1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0-11-01 21: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정한 사람은 다정하게 말하기가 쉬울까요??
다정한 말하기를 하다보면 다정한 사람이 될까요??
어쨌든 둘다 탐나네요. 우리 모두 열심히 다정합시다.

반유행열반인 2020-11-01 21:57   좋아요 1 | URL
우리 모두 열심히 다정합시다 222222!!!!!!

2020-11-06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6 2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6 2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6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6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06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