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유쾌한 심리학
이정현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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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마음 건강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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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 -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유쾌한 심리학
이정현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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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부제 대한민국 10대를 위한 유쾌한 심리학
정신과 의사 이정현이 2010년 지은 책이다. 나온지 좀 됐지만 십대가 겪는 다양한 마음건강 심리적 문제 고민 등에 여전히 유효한 조언이 많다. 
저자가 진료 상담 중 만난 다양한 임상을 사례로 제시하고, 여러 적절한 책들을 인용하며 조언한다. 십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나도 열일곱에 이 책을 봤으면 조금 힘이 되었을지도. 나이와 관계 없이 부모나 친구와의 인간관계 진로고민 정서 심리적 갈등은 겪을 수 있으니 지금 나에게도 도움될 부분은 있었다. 
앞부분 읽을 땐 이 책이 부모 타겟인지 아이들 타겟인지 좀 헤깔렸는데 둘다 노렸던 것도 같다.(둘 모두에게 읽어볼만 한 책이긴 하지만. ) 뒤로 갈수록 아이들에게 직접 도움이 될만한 서술을 하는데 처음부터 한쪽에 초점뒀으면 좀 더 깔끔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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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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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고 싶은 인기 없는 과 복학생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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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김중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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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20180706

김중혁 소설은 집에 하나 있는데 읽어보진 않았다. 알라딘에서 이 책을 광고하길래 궁금해 하다 보게 되었다.
제목부터 엄청 거창한데, 비밀 비법 붙은 것은 늘 그렇듯 결국 진짜 영업 비밀은 밝히지 않거나 밝히지 못한다. (며느리도 몰라 아니면 나도 잘 몰라)
분명 도움이 되는 힌트나 아 이거야 하는 문장도 있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책 구성이 난잡?하다. 박학다식함과 다독을 자랑하고 싶은, 그냥 인기 있고 싶은 인기 없는 과 복학생 오빠의 느낌이었다. 굳이 이걸 알려주면서 이런 식으로 표현해야 했을까?하고 오글대는.
나는 글도 좀 쓰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좀 알아-이것의 의도가 나도 하니 너희도 할 수 있어 였을수도 있겠지만, 그냥 느끼기에는 다 자기자랑 같아서 뭔가 오오 하고 받아 들여지기보다는 고까움이 들었다.
다양한 책들이 인용되는데 -그 동안 읽은 왠만한 책들에서 인용되거나 권하는 책들은 한 두권 정도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여기 나온 책들은 도무지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다. 분명 훌륭한 책들 같은데 이거 한 번 읽어볼래? 이게 아니고 음 너는 안 읽어 본 것 같은데, 아아, 조금 어려울래나? 그 음반 팔던 스킬을 쓰는 듯해서. 나 같은 반골들은 xx 더러워서 안 볼거야 너나 많이 봐 이럴 것 같다. 무슨무슨 영역 문제 형식으로 나오는 대화의 기술?이게 특히 그런 마음을 심하게 만들었다. 문제를 거의 다 틀렸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오기와 역효과와 반발을 일으키는 기술이었다. 내가 배배 꼬여서 그런지도 몰라. 딱 하나 반가운 순간은 내가 안 읽어 본 올리버 색스 책 나왔을 때 정도. ㅋㅋ
이미 쓰고 있거나 쓰고 싶은 열망이 강한 사람들한테는 큰 도움이 안 될 책이다. 약간 나도 뭔가 해보고 싶은데, 나도 쓸 수 있을까? 하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작가의 소설은 좀 다르겠지만 이 글쓰기 책인지 창작노트인지 에세이인지 알 수 없는 책의 스타일은 나랑 안 맞았다. 그래도 글을 이렇게 쓰는 사람의 소설은 대체 어떨 것인가 싶어 악기들의 도서관은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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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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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장강명 이번에는 소설 아니고 에세이 -20180703

나는 2011년에 혼인신고를 하고 첫 애를 출산을 하고 결혼식 생각 없이 살다 2017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하객 100명 조금 넘게 모시고 조촐히 주례 없이 공연 같은 결혼식을 했다. 굳이 말하자면 6년 만에 신혼 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관은 작가와 비슷하다. 고집 센 성격이나 허례허식 싫어하고 남의 눈 의식하지 않는 것, 가성비를 중시하는 것도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아이를 둘 낳아 젖 먹이며 키우고 있으니 가족관 자녀관 인생관에는 좀 차이가 있겠지.
보라카이 여행 전 여행 중 여행 후에 자기 성찰이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랑을 하는지 나의 인생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이 나의 행복인가 여행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풀어 놓았다.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 당분간(아마도 한 살짜리 둘째가 누나처럼 비행을 견디고 제 몸 건사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향후 5년 간) 해외여행은 꿈꾸기 어려운 시기라 여행이 더 부럽고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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