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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으로, 오늘 나의 의무를 다 한 건가?

 

"모든 괴로움 모든 외로움 모든 불안은 그녀와 나의 하나된 사랑으로 보상 받을 터이니. 기다려라 잠시만 오늘도 참고 노래하며 기도하며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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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을 갈고 닦듯이, 그냥 멍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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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도 지껄이려고 한다.

뭐라도 쓰기 시작하려고 한다.

 

결국 시작하는 거다.

 

근데 무엇을 써야 하나?

 

예전 방송에서 배우 구혜선이 아니다. 자기가 지은 책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폴 오스터 처럼 닥치는 대로 글쓰기 나의 주된 업무가 되어야 함을 느낀다.

느끼는 걸로는 만족해선은 안 된다. 쓰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일단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미친듯이 몰입하고 미친듯이 토해내자.

분명, 길은 열리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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