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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에게 다가갈 시간입니다.

 
거울을 보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무슨 말을 할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그때의 일을 사과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무렇지 않은 척 밝게 미소 지으며 하이~ 해야할까요?

 
반가운 마음 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또 거절의 쓴잔을 마시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수능때도 이렇게는 안 떨었던 것 같은데..허허허

 
저도 한번 누구처럼(다~ 아시죠??) 연애소설을 연재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몇 일전부터 제 심장의 박동수는 분명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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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7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 나의 사수이자 선생님께서 

"사회생활은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막연하게 접근하면 큰 코 다친다"고 조언해주셨다..

내가 딱 그렇다..
막연하게, 두리뭉실하게, 어렴풋이, 모든 걸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다..

꿈은 원대하게 떠벌리고 다니지만..
꿈이 그저 막연하다보니..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없다..

거의 일반적으로 그저 시간 가는대로 이것 쑤셔보다가 저것 쑤셔보다가..
하루하루 그렇게 무심히 시간은 흐른다
결국 하릴없이 하루를 마감한다..


지금 현 자리에서 돌아보니..
절망적이게도 ' 늘 제자리이다 '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그냥 그 바운더리 안에서 계속 맴돌고만 있을 뿐이다

 
다시금 선생님의 현명하고 빛나는 조언이 생각나 끄적끄적거렸다..

나아가
모든 가치관과 관념 (특히 시간관념), 기본 바탕을 송두리째 전복 시켜야 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렇게 처절한 열등의식에 사로잡히는 것도 오랜만인 듯ㅠㅠ;;

 


나의 시작은 질투, 열등감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 심히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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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뭐가 두렵니?

사람이 뭐가 무섭니?

미래가 뭐가 무섭니?

 

이제는 예쁜 마누라가 있고.

영원한 '사랑'이 보장되고.

사람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드는 시를 쓸 수 있고.

바래고 있지만 빛나는 '삶'을 관조할 수 있고, 

오감으로 모든 사물들을 느낄 수도 있어.

 

너는 이미 "캡"이야.

그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최소한 4문장의 글을 쓰겠어.

오전에는 시를 쓰고.

중간에 꿀 맛 같은 낮잠을 자고.

오후에는 글을 쓰겠어.

그리고 러닝으로 육체를 단련시키겠어,

 

사랑을 노래하겠어.

배고픔을 다스리겠어.

굶주림을 사랑하겠어.

시어를 낚겠어.

호흡을 사랑하겠어.

글을 우두커니 응시하겠어.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묵묵히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어.

 

길 위에서 다른 길들이 연결되고 다른 길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어.

나에게 주어진 사명과 의무를 직시하고 그들을 과감하게 펼쳐보이겠어. 

 

우리에게 부여된 '삶'은 짧지도 길지도 않아.

 

하루가 선물이듯

삶을 느껴, 삶을 버무려, 삶을 뒤집어, 삶을 맛깔나게 요리해!!

 

 

" 정답은, 즐기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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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 전집 11
밀란 쿤데라 지음, 권오룡 옮김 / 민음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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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실제를 탐색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을 탐색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존이란 실제 일어난 것이 아니고 인간의 가능성의 영역이지요. 인간이 될 수 있는 모든 것,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소설가들은 인간의 이러저러한 가능성들을 찾아내 실존의 지도를 그리는 것이죠.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존재한다는 것은 `세계-안에-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인물과 그의 세계를 `가능성`으로 이해해야만 하는 겁니다. 카프카에게서는 이 모든 것들이 아주 명확히 나타납니다. 카프카적인 세계는 이미 알려진 어떤 현실과는 비슷하지 않습니다. 인간적 세계의 극단적인, 그러나 현실화되지 않은 가능성이죠. 이러한 가능성이 우리의 실제 세계를 통해서 나타나고 또 우리의 미래를 미리 그려 보여 주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카프카의 예언적 차원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그러나 설혹 그의 소설에 예언적인 것이 전혀 없다 하더라도 가치를 잃는 것은 아니지요. 왜냐하면 그것들은 실존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누구인가를 보게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알게 해 주니까요.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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