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에 등록한 날 도복 입고 찰칵. 마음은 벌써 검은띠다.
이 날 시도한 투샷은 해람이의 비협조로 실패. 그래도 의도치 않은 뽀샤시 포샵처리(?) 사진 건짐. ㅋㅋ
둘째라 그런가? 해람이는 샘이 많다. 누나가 택배상자에 들어가니 저도 억지로 끼어들고 오히려 누나를 내쫓는다. 착하디 착한 우리 딸은 순순히 동생에게 양보하고.
꽤 자주 생각한다. 해람이 버릇을 가르치려면 마로가 가끔 해람이를 때려줘야 하는데 하고. 어쩌다 내가 해람이를 혼내려고 해도 마로가 가로막는다. "아직 어리잖아. 불쌍해. 그만 하자, 응?" 마로야말로 해람이를 응석받이로 만드는 주범. -.-;;
해람 3살.
아래는 마로 3살 때.
가로 사이즈의 책 양면에 걸친 아프리카의 초원, 그리고 동물들. 파노라마 다큐멘터리와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새끼를 밴 어미누가 치타에게 공격을 당하자 누 무리가 구하기 위해 달려옵니다
치타의 공격에서 지켜 낸 생명... 거친 자연의 맥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요시다 도시를 검색해 보면 아프리카 초원의 친구 누 시리즈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991년에 만들어진 책입니다. 미국이 걸프전을 일으킨 해입니다. 이 점이 전 의미심장하게 여겨졌습니다.
벌의 가르침에 따라 나뭇잎에 살던 글자들은 낱말을 만들 줄 알게 됩니다.
애벌레의 조언에 따라 문장을 만들 줄 알게 되고, 이왕이면 뜻 있는 말을 하라는 충고를 더 듣습니다.
Peace on earth and goodwill toward all men! 이 말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전해집니다. 어쩌면 걸프전 반대의 메시지는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