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학고재신서 1
최순우 지음 / 학고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학교 다닐 때 처음 이 책을 만난 후 참 오래 두고 두고 읽네요.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었을 때 함께 기뻐하며 이제야 칼라도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구요. 하지만 보급판에 내용이 더 축소되어 나와 실망했던 기억이 더 사무치네요. *^^*
각설하고.
원래는 이 분야에 문외한이나 오래 벗하다 보니 눈에 띄는 점이 몇 가지 있네요. 다른 분이 지적한 사항은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보급판 기준>
- 98쪽 산수문전 도판의 좌우가 바뀌었습니다.
- 218쪽 청자죽절문병이 개인소장으로 나와 있으나 현재는 호암미술관 소유로 되어있는 줄 압니다.
- 250쪽 철채자기삼엽문매병의 경우 조선시대로 표기되어 있는데, 고려청자에 걸맞지 않아 보입니다.

저런 오기 수정보다 더 간절한 소망은 칼라도판 소장본 출판입니다. 출판시장 불황으로 많이 힘든 줄 아오나 예약주문 등을 받아 기획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늘 좋은 책을 펴주심에 고마움을 표하며 부탁드립니다.

* 제 서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라는 카테고리에 보면 몇몇 칼라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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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1-1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볼때마다 칼라도판이 아쉬워요.

참 좋죠??


마태우스 2005-01-1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낌표 전에 이 책을 사랑하신 분이 있었군요. 역시 알라딘에는 고수들이 많다니깐요^^

水巖 2005-01-1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은 1994년版인데 조선인님의 수고로 개정되어 나왔군요.

고맙습니다.

조선인 2005-01-11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아뇨, 아직 개정되지 않았어요. 저도 얼마전에 정리한 거랍니다.
 



조선시대(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담채 282.x35.2cm 서울 간송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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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5-01-1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신윤복이군요.

줄리 2005-01-11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혼자 서서 난감해 하는 여자가 불쌍해요. 저 여자는 혹시 저 남자를 좋아했던것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비참했을까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조선인 2005-01-11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따르면 홀로 서있는 여인이 정실부인이고, 남편의 밀회를 미행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더군요. 최순우 선생은 뚜장이가 아닐까 했습니다만.

itgii 2005-05-1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홀로 서 있는 여인의 얼굴이 참 곱네요. 퍼갑니다.
 
 전출처 : 진/우맘님의 "딱, 걸렸어요"

주인공은 '문'이죠. 그의 연극부 여선배가 상을 당한 거구요, 문도 선배도 학생운동 또는 문예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들어갔던 적이 있구요, 아마 그 사건을 전후로 둘이 깊은 관계를 가졌었나 봅니다. 하지만 문이 석방후 고향집에 내려가있는 동안 결국 헤어졌고, 선배는 고시에 붙었습니다.
문 역시 고시원에 들어가 아마도 낙방을 거듭하는 삶을 살았겠죠(친구는 이미 결혼까지 했고, 고시원 총무의 혼잣말이나 고시원 동료의 술주정 등을 미루어 보아). 그러던 어느날 문이 고향집에 갔다 돌아온 저녁 선배의 자살 소식을 신문에서 보게 되었고, 연락을 끊고 지냈던 친구에게 전화를 겁니다. 아마도 그 친구 역시 선배를 짝사랑했던 사람일 거구요.
문은 장례식에 가는 대신 고시원 동료와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동료는 여자손님을 희롱 또는 강간하려다가 경찰서에 붙잡혀 갑니다. 한편 자칭 영화감독이라는 사람과 술을 마시던 또 다른 여자손님은 문이 언젠가 하룻밤을 같이 보낸 그, 아마도 첫사랑인 그임을 알아봅니다.
고시원 총무가 와서 경찰서에서 합의금을 내고 동료를 데려간 뒤 문은 혼자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친구를 불러냈지만, 술에 취해 버스 밑에 기어가 잠이 듭니다. 친구가 왔을 땐 우연히 영화감독과 그 일행이 와서 술을 마시고 있었구요. 감독 일행이 술을 마시고 나왔을 때, 마침 아까 고시원 동료에게 희롱당했다가 합의금을 받았던 여자가 그 돈을 갈가리 찢는 것을 함께 구경합니다. 그리고 문이 버스밑에서 기어나와 휘적거리며 가는 것을 보고 자칭 감독을 떼내고 여자가 쫓아와 부축을 해주는 장면으로 끝나죠.
책을 회사에 두고 와 설명이 영 부실하네요. 더 헷갈리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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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18세기) 종이에 담채 22.5x27.1cm 서울 간송미술관 소장

김홍도 대장간과 유사하나 배경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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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1-1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73-374)은 무슨 뜻인가요?

간송미술관 가시거던 그 근처에 이태준 고가 잊지마세요.

조선인 2005-01-1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건 숨김 페이지인데 들켰네요. 사실은 요새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서서"의 칼라도판을 서핑해서 모으는 중이에요. (373-374)는 쪽수입니다. *^^*

조선인 2005-01-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들킨 김에 공개닷!!!

水巖 2005-01-11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없던 그림이 많이 있구나 , 내가 그동안 왜 못 보았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답니다.
 



조선시대(18세기 말~19세기 초) 종이에 담채 22.5x28cm 서울 간송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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