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길.
마로가 갑자기 졸라대기 시작한다.
"엄마, 비행기 타고 달 가지러 갈래."
여러 가지 이유로 설득을 했지만 급기야 울기 시작한다. 난감. -.-;;

달을 따러 가는 건 안 되고, 달 모양의 무언가를 사러 가기로 했다.
문구점에 가서 천체 야광 스티커를 사 줄 요량이었으나, 달이 아니라고 싫다고 한다. 난감. -.-;;

그래서 그냥 마로가 마음에 들어하는 다른 스티커를 산 뒤 동네 산책을 했다.
모 화장품 가게가 오픈행사를 한다며 도우미가 서성이고 있었고, 마로도 들어가잔다.
덥썩.
매니큐어를 집어든다.
이제 달은 필요없단다. 매니큐어만 있으면 된단다. 난감. -.-;;

.

.

.

.

.

 

마로는 오늘 아침 어린이집 버스를 타자마자 친구들에게 매니큐어 바른 손톱을 자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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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9-1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에서 매니큐어로 ㅡ 손톱에 달을 그렸군.
마로의 상상은 난감이 아니라 풍부.

바람돌이 2005-09-15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히히~~~ 앞으로 저런 남감한 일이 더 많아지실 듯.... 그리고 한 번 부모가 해주거나 사주겠다고 말한 건 절대 안잊어먹는다는 것도. 애 달래려고 하는 약속이 이제 안통해요. 매니큐어 우리집에 굴러다니는 것 전부 예린이와 해아가 산거랍니다. ^^

물만두 2005-09-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미설 2005-09-1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mannerist 2005-09-1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매번 마로의 재롱 볼 때마다 매너 엄니의 위대함에 다시 한 번 감동하게됩니다. 땡깡 부릴때, 한 마디로 작살내셨습니다.

"돈 없어! 이 XXX야!!"

어렸을 때부터 돈 무서운 줄 알아서 이거 한마디면 다 셧아웃되었다는. 쿨럭;;;;;

로렌초의시종 2005-09-1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그러면 된거야 마로야^^

검둥개 2005-09-15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색 메니큐어를 골랐는지 궁금해요 ^ .^

인터라겐 2005-09-1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로야... 혹시 반짝이 있는 메니큐어가 아닐까요? 별모양 반짝이 들어 있는...

날개 2005-09-15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무슨 색으로 발라주셨어요? 마로 손톱 보고싶어요..^^

조선인 2005-09-15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제가 발라주긴요, 마로가 했지요. 제게도 발라줬지요.
인터라겐님, 천재세요. 맞아요. 반짝이 있는 거. 별모양은 아니구요. *^^*
검둥개님, 분홍색에 반짝이 들어간 거요.
시종님, 너무 일방적이세욧!!!
매너님, 푸하하하, 사실 저도 주 대사는 "돈 많이 벌면 사줄께"입니다.
미설님, 우리 왕자님은 뭘 가지고 싶어하나요?
물만두님, 정말 절로 에구에구 소리가 나온답니다.
바람돌이님, 유리구두랑 공주가방도 사달래요. 내가 정말이지. ㅠ.ㅠ
수암님도 노상 마로편. ^^

국경을넘어 2005-09-1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 따러 가면 안되는디요. 그거 따서 집에다 보관할려면 무지 힘들고, 그거 따서 마로가 가지면 다른 사람들 밤에 어떻게 살라구... 그냥 하늘에다 걸어놓고 함께 즐겁게 사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닐런지요 ^^*

ceylontea 2005-09-1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직 지현이는 무엇을 사달라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있다면.. 짐보리에 가서 짐보리 상품 컬렉션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도 그리 강하게 주장하는 편은 아니랍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요?
그런데.. 어느날 엉뚱하게 제 속옷을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사건의 전말은... ^^

따로따로 산 지현이 속옷이 우연히도 곰돌이 푸우가 위 아래 있어서
나:지현아 위 아래 세트네.. 예쁘다..
지현:엄마. 엄마도 세트로 입어
나:엄마는 세트로 없어
지현:하나 사야겠다. 엄마 내가 사줄께.
나: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사?
지현: 나 살 수 있어.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놀라고 준.. 지금은 마일리지 적립도 안되는 파파이스 옛날 카드를 가지고 오더군요.(지갑을 좋아해서 제가 안쓰는 지갑과 카드 몇개를 줬거든요..)
나:지현아. 넌 이걸로 살 수 없어. 돈이 없거든. 엄마처럼 크면 회사 다녀서 돈을 벌면 그 때야 살 수 있어. 아직은 어려서 안돼.
지현:엄마 처럼 크면 회사 다녀서 사 줄게.. 엄마랑 할머니랑 사 줄게.
나:아빠도 하나 사주자.
지현:아빠? 아빠 것은 엄마방에 있어.
나:(허걱)엄마도 많이 있잖아.. 아빠 것도 사주자..
지현:응.. 아빠 것도 사줄께.
대략.. 난감입니다..--;

조선인 2005-09-1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아빠에게도 세트로 사줄까요?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무지하게 귀여운 지현이 ^^

ceylontea 2005-09-16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는 많다고 안사준다는 것도 그렇지만.. 안방이 엄마방이랍니다.. ^^
며칠전에는 지현이가 키가 크면 할머니를 업어 준다고 했어요.. 엄마도 업어주고.. 아빠는 안업어준다고 해서 남편이 삐졌어요... 그리고 나중에 남편이 지현이를 설득해서 업어주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빠의 인기관리 필요하죠?? ^^

조선인 2005-09-1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아빠가 지현이를 무지하게 이뻐하는데도 지현이가 일부러 시험하는 듯.
ㅎㅎㅎ
 

W는 Weekend의 약자이다.
즉 현대카드 W는 "국내외 여행, 항공, 주유, 문화, 놀이공원 등 여행 및 레저 서비스에 특화된 카드"이다.
주5일제 시대에 발맞춘 카드라 이거다.
비슷한 기획의 카드가 다른 회사에서도 나온다.
딱히 현대카드 W만 밸 꼴리는 기획은 절대 아니다.

문제는 광고다.

아버지는 말 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웃으면서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
오늘 밤도 누구보다 크게 웃는다
웃으면서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앞에 있는 여러분들 일어나세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그걸 가져라.
그걸 가져라.
Player's license, W 현대카드

이 광고의 컨셉은 주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말 동안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주신 카드를 가지고 놀고 먹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선수'가 타겟이다.
74년생(32), 76년생(30), 81년생(25)이 각각 모델로 선정되었고, 미혼 남녀로 그려진다.
심지어 클럽메드에서 촬영된 가족편조차
남자는 함께 온 아내? 또는 아이?와 노는 게 아니라 선수로서 작업하기에 바쁘고,
남자가 녹초가 되어 돌아와 드러눕는 장면에서만 가족?이 나온다.
아버지가 준 카드가 있는 한,
성적이나 외모나 능력이 나보다 앞선 사람들도 결국 내게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
나는 아버지 말씀대로 그걸 가지고 선수 생활을 하면 된다.

주5일은커녕 여름휴가도 없는 직장에 다니는 나로선,
아버지가 준 카드를 바란 적이 없는 나로선, 이 선전... 무지하게 재수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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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9-14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정말 철딱서니 없는 광고네요. 등골빠지는 사람 따로, 노는 사람 따로. 그러면서도 잘 노는게 잘 사는 거라고? -.-;;;

물만두 2005-09-14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가 말하셨다잖아요. 그렇게 해서 신용불량자 되라고요 ㅠ.ㅠ

국경을넘어 2005-09-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eekend가 Weak End로 보이는 군요. 착시일까요? '나약한 자의 최후'라고나 할까요. 이전에 저 회사 카피 있죠? "열심히 일한 당신 더 일해라"라고. 역겨움 2탄이군요

짱구아빠 2005-09-1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들었는데요,지금 방송을 타고 있는 광고도 원안보다는 많이 완화된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광고 중간에 사람 얼굴이 곰인형 비스무리한 걸로 바뀌는 것도 선정성 완화를 위한 거라고 하더군요...90년대 후반부터 급팽창했다가 그 후유증을 몇 년째 겪고 있는 게 신용카드 시장인데 이런 식의 시장확대 전술은 아무리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거라고 하지만 그 뒷일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군요...

그루 2005-09-1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는 망하셨지 인생을 즐기다~

mannerist 2005-09-1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제 좌우명이 "광고는 속는 놈이 바보다"인지라. 새삼스럽진 않습니다만. 쿨럭;;;

Joule 2005-09-1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그런 생각조차 들어요. 차라리 행복이 성적순이면 좋겠다고.

瑚璉 2005-09-14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광고에 대해 논란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논란이 있다는 자체가 광고의 성공을 의미할 수도 있어서 아이러니칼하네요(어쨌든 주목은 받았고 인지도는 올라갔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광고를 보면 절대로 그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하고는 합니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조선인 2005-09-1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정말 성공한 광고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
쥴님, 차라리... ㅠ.ㅠ
매너님, 광고에 속는 사람보다, 저런 광고가 태연하게 만들어지는 게 더 슬퍼요.
그루님, 망해도 3대는 가지 않을까요? 쿨럭.
짱구아빠님, 그, 그랬군요. 아무래도 사정을 더 잘 아시는 듯.
폐인촌님, 헉, 그런 착시도 가능하군요. 꽤액
물만두님, 진짜 타겟은 신용불량될 일이 없지 않을까요?
별사탕님, 철없는 놈을 혼낼 수 없다는 게 좀 비참해요. 쩝.

▶◀소굼 2005-09-14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는 망하셨지 그걸 가져서~ [빚]

Laika 2005-09-1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싫어요...저런 광고 태연히 만들어지는게 ...
(우리 아버지는 그런 말씀 안하셨다.....칫..)

Muse 2005-09-1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의 의미를 당췌 모르겠더만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매일 보면서 '저건 뭘 말하려는 거냐, 대체!'하고 싫어했는데....저는 권상우가 나오는 핸드폰 선전이 좋아요, 명료해서^^(누가 물어봤나?)

날개 2005-09-1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선전 보면서 도대체 뭔 얘긴가 했더니.....ㅡ.ㅡ;;

숨은아이 2005-09-1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글쿤요... 아, 그런데요, 요즘은 성적도 부모의 재산순이라던데요. 지방의 명문 대안학교들도 다 강남에서 내려온 애들이 차지했다면서요?

책읽는나무 2005-09-1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것이로군요?..저도 아버지가 말하셨지~~ 어쩌고 저쩌고를 보면서 곰머리는 왜 쓰고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고...인생을 즐기라는 것이 왜 부인을 놔두고 아빠 곰이랑 아들 곰 지들끼리만 여자들 사이에서 즐기는지 알 수가 없더니만..ㅠ.ㅠ
아버지의 카드를 들고 가서 즐기라는~~~ㅠ.ㅠ

참 알 수 없는 세상이로군요!...ㅠ.ㅠ

panda78 2005-09-1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제일 싫어하는 선전 두 개 중의 하나가 바로 저거고,
나머지 하나는 '재미없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모독이다' 뭐 이런 말 하는 거.. 무슨 선전인지도 모르겠지만, TV보다가 나오면 지랄- 그러고 다른 데 봅니다. ^^;;

조선인 2005-09-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소굼님, 아버지는 돈이 많다니깐요, 이미.
라이카님, 맞아요, 맞아, 울 어머니도 저런 말씀 하신 적 한 번도 없다니깐요.
서연사랑님, 권상우가 나오는 핸드폰 선전이라... 궁금하네요. ^^
날개님, 좀 심하죠?
숨은아이님, 허걱... 성적도 재산순. ㅠ.ㅠ
책나무님, 민이는 절대 안 그럴 거에요. 우리 힘내요. 와락.
판다님, 나머지 하나는 뭐죠? 찾아봐야겠당. 히히

마태우스 2005-09-14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광고는 언제나 재수없죠.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부터 시작해서... 인간성 좋은 조선인님이 참으셔야지 어쩝니까^^ 저 광고,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님 얘기 듣고보니까 좀 거시기하네요

클리오 2005-09-1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 광고는 전부, 재수없어요... --;;

조선인 2005-09-1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성 좋으신 마태우스님, 호호 절 달래줘서 고마워요.
클리오님, 왕창 동감이요. -.-;;

panda78 2005-09-1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까 금순이 보다가 또 봤어요. SM3광고인 듯.. 지루하게 사는 것은 젊음에 대한 죄다? 였던가.. 뭐 하튼.. ^^;; 저도 왕 동감입니다. 카드 광고는 다 그렇죠. ^^

2005-09-15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9-1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자동차 광고도 참 대단하죠.
속삭이신 분, 걱정 마세요.
 

어제의 "됐지" 사건에 대해 우스운 양 썼지만 내심 충격이 있었다.

벌써부터 잔머리 굴리는 거 하며, 꼬박꼬박 엄마 말 무시하며 제 뜻대로 하는 거 하며.

머리 굵어질수록 점점 더할텐데 싶어 제법 한숨도 나왔는데...

오늘은 나를 사르르르르 녹이는 마로.

장조림 하는 사이 혼자 퍼즐을 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새 티비를 켰나보다.

기어이 나를 방으로 끌고 가서는 유사홈쇼핑 광고를 보여준다.

"엄마가 할머니 되면 내가 저거 사줄께. 꼬옥~"

족욕기 안에 발을 담그고 시원해하는 노부부를 보니 감동의 물결. 나도 모르게 마로를 와락.

요 녀석, 아주 나를 들었다 놨다 가지고 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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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9-12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따우님은 모르는 게 없어요~ ㅎㅎㅎㅎ

날개 2005-09-12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마로가 엄마 닮아 똑똑한걸 어쩌겠어요? ^^

울보 2005-09-12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영특한 아이네요,,ㅎㅎ

Laika 2005-09-1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얼굴도 이쁜 애가 하는 말도 어쩜....

세실 2005-09-1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이래서 딸 키우는 맛이 나는 거겠죠.
아들은 그저 뭐 사달라고 떼 쓸줄이나 알고...엄마 맘 알아주는건 역시 딸이예요~~
마로는 특히나 효녀네요~~~

nemuko 2005-09-1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진짜 보구 싶어요^^ 추석 지나고 회사 좀 한가해 지거들랑 꼭 그림책 오프 하자구요~~~~

水巖 2005-09-1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10월달에도 한번, 케익을 ... ㅎㅎㅎ

딸 없는 엄마, 아들없는 아빠는 그래서 불쌍하다고요.

산사춘 2005-09-1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은 맨날 "엄마, 나 크면 그거 사줄거지?"라고 했는데...
마로야, 부끄럽고나.

마냐 2005-09-13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래미가 특히 더 그런거 같아요. 아들래미는 잔머리도, 반항기도 덜하구..ㅋㅋ 그래서 재미는 딸래미라는..

조선인 2005-09-13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진주님, 너무 하잖아요. ㅎㅎㅎ
날개님, 울보님, 영악이 맞지 않을까요. ㅋㅋ
라이카님, 님도 절대적인 마로편이시군요. ^^
세실님, 마냐님, 딸/아들 골고루 계신 분이 그런 말씀 하면 질투나요. 히히
네무코님, 그림책 오프, 콜!!!
수암님, 아들없는 마로아빠는 딸에게 더 잘 녹던데요? 킥킥
산사춘님, 마로가 사달라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공주가방에, 은행놀이에, 유리구두에, 매니큐어에, 로보트에, 아라검에, 마법서클에... ㅠ.ㅠ

ceylontea 2005-09-13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이뻐라...
지현이도 벌써.. 예쁜 소리를 해서 제가 가끔 뻑 넘어간답니다.. ^^

조선인 2005-09-1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뚝뚝한 경상도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제 딸이 그러는 게 너무 신기해요.
아잉. 지현이 보고 싶어. ^^

책읽는나무 2005-09-1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분명 엄마를 닮은 것 같은데...ㅋㅋㅋ

ceylontea 2005-09-14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날잡아 애들 데리고 또 모여요...
지난번에 못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조선인 2005-09-1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칭찬인 거죠? 히히
실론티님, 맞아요, 맞아. 그림책 오프... 꼭 필요하다구요. ^^
 
 전출처 : 숨은아이 > 책 릴레이(바톤 있음)

숨은아이님에게서 이어받음...

1. 집에 있는 책은 몇 권 정도?
세본 적 없어요. 부부책장이 7개. 마로책장이 1개.

2.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
'작가'를 좋아해본 적은 거의 없나보네요.
'전작주의'를 표방해본 적도 없고.
그나마 근사치로... 만화가로는 강경옥씨, 김혜린씨,
소설가로는 강영애씨, 조정래씨, 박경리씨,
학자로는 정수일 선생님, 신영복씨, 강준만씨, 허균씨, 촘스키, 거다 러너,
이재경 선생님, 조순경 선생님.

3. 가장 최근에 본 책의 제목은?
요새는 차력도장 선정도서만 간신히 따라가고 있어요. ㅠ.ㅠ

4. 가장 감동적이었던 책은?
가장 감동적이었다는 건... 지금껏인지, 지금인지... 음...
최근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건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5. 앞으로 책을 쓰게 된다면?
만의 하나 신이 내게 축복을 주셨다면... 우리 어머니 자서전을 쓰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은 나에게 그런 재능을 주시지 않았지만...

6. 근처에 있는 책 23p 5번째 문장은?

(단첼로트 대부) 그리고 내가 받은 통은 그 안이 상당히 차 있었다. - 꿈꾸는 책들의 도시

7. 이 바통을 이어 받을 사람은?

 제가 꽁지일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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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2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9-12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09-12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아주어서 고마워요. ^^ 언젠가 조선인님 어머니 전기를 꼭 읽고 싶어요.
 

류의 태극꽃에 감명받아 오늘 오전 따라하기를 했다.
태극꽃 대신 내가 태극기 도안을 그려주고 한지 대신 색종이를 찢어붙이고.
어린이집에서 비슷한 걸 해봤는지 마로가 썩 잘 해내 칭찬을 해줬다.

이에 기분이 고조된 마로, 직접 태극기를 그리겠단다.
가만히 지켜보니 빨간색, 파란색으로 그럴싸하게 태극문양의 선을 그리긴 했는데 파란색을 위에 그렸다.

"어머, 마로야, 거꾸로 그렸다. 태극은 빨간색이 위야. 다시 그려야겠다."
"틀렸어?"
"응, 파란색이 아래야. 다시 그려야 해."
(서슴없이 스케치북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귀찮다는 듯이) "됐지?"

(기가 막힌 나,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지켜보다가)
"어머, 마로야, 또 틀렸어. 아래는 파란색으로 칠해야지."
"초록색은 안 돼?"
"응, 파란색이야. 그래야 태극이야. 다시 그려야겠다."
(서슴없이 덧칠하며 말대꾸) "진짜 엄마는 말이 많아. 이럼 됐지?"
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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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9-1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명석한 마로.. 스케치북을 거꾸로 돌릴 생각을 하다니..

ㅎㅎ 엄마는 말이 많다에서 쓰러져요...호호호... 귀여운 마로...

물만두 2005-09-1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반항인가요^^

로렌초의시종 2005-09-11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와아~~~ 서슴없이 덧칠이라니요~~~ 저무렵까지는 전 그냥 고개만 끄덕이는 생각없는 애였는데, 마로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만요. 조선인님 긴장하셔야겠어요? 저렇게 똑부러지는 딸을 두셨으니, 알아서 잘 크는 건 물론이고, 어머니가 긴장할 이유는 충분하겠습니다. ㅋㅋㅋ (전 항상 마로편이어요.^^)

nemuko 2005-09-1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럼 됐지....라니. 마로 넘 똘똘해서 엄마도 대충 넘어가기 힘들겠는걸요^^

클리오 2005-09-1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배 언니 집에 갔다가, 정말 예의바르게 키우는 집인데 아이는 혼자서 종알종알 불만을 표시하는걸 보면서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그러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도, 제가 받아들여지지가 않더군요... ^^

진주 2005-09-1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이 많으시군요.... ㅡ.ㅡ

울보 2005-09-1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이들의 마음ㅇ은,,,저도 가끔 류에게 한소리 듣는데,,

바람돌이 2005-09-1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역시 마로가 엄마보다 한 수 위야....
가깝게 살면 진짜 예린이랑 친구시키고 싶어요. 둘이 만나면 거의 막상 막하일 것 같은데...^^

水巖 2005-09-11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엄마는 말도 많군요. 구찮게도 하고. 돌리는 장면이 압권인데요. 하하하

조선인 2005-09-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수암님, 벌써 잔머리만 발달한 거 같죠? 걱정이에요. 쩝
물만두님, 말을 배우자 말대꾸가 시작되네요.
시종님, 제 편도 좀 들어주세요!!!
네무코님, 아드님은 어때요? 딸이라 이런 걸까요?
클리오님, 흑... 저도 제 딸이 공주병에 막가파일 거라고는... ㅠ.ㅠ
진주님, 그 다음에 더 충격적인 대사가 있었습니다만, 차마 옮겨적지 못했다는.
울보님, 제가 툭하면 류의 미술시간을 따라한답니다. ㅎㅎ
바람돌이님, 예린이도 막상막하라니, 게다가 둘이니... 으아... 존경스러워요.

2005-09-12 16: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nnerist 2005-09-12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매너 엄니 같았음 "어디서 말대답이야 이 월월월~~아 버럭!"하심시롱 몇 대 맞았을텐데... 흐... 너무 자상하세요. 매너 엄니한테 좀만 덜 맞고 컸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괜찮은 청년이 되었지 싶은데. 그러니 마로, 잘 클 거에요. 화이팅! ^_^o-

산사춘 2005-09-13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 진주님... 느무 우껴요.
전 엄마한테 말대꾸한다고 디지게 맞고 커서 지금도 한 맺혔어요.
그러하오니 나름의 합당한 근거(?)를 대면 논리적이라고 해주셔요오~

아영엄마 2005-09-13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마로가 많이 컸군요! 음... 남 이야기가 아닌데..ㅜㅜ;;

조선인 2005-09-1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고마와요.
매너님, 지금도 근사한 청년이에요. 혹시 맞아서 그렇게 됐나? 후다닥=3=3=3
산사춘님, 나름의 합당한 근거라뇨. ㅠ.ㅠ
아영엄마님, 님은 이미 질리도록 겪는 이야기일까요? ㅍㅎㅎ

ceylontea 2005-09-1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진짜 엄마는 말이 많아.. 우흐흐 ^^ 마로 파이팅~~!! (제가 이런 소릴 할 때가 아닌 것 같긴한데... 음음..)

ceylontea 2005-09-13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충 대충.. 집이 엉망이라 가끔 한소리 듣지요..
회사 다녀와서 침대 위에 옷을 대충 벗어 놓으면..
지현... 또 이렇게 해놨다..엄마, 바빠서 그랬어? 나란히 놔야지... 그러면서 옷을 정리하더라구요.
그리고.. 에궁 나란히 놔야지.. 신발이 왜 하나만 있어?
이럴 때 할말이 없슴다.. --;

조선인 2005-09-1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님에게도 일상다반사군요. 근데 지현이가 오히려 잔소리를 하네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