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 전4권 - 봄, 여름, 가을, 겨울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봄은 가슴 설레는 연보라.
여름은 짙푸른 초록.
가을은 쨍 하고 깨질 것 같은 파란 하늘빛.
겨울은 회색 또는 갈색.
고미 타로가 그리는 사계절의 빛깔입니다.

또한 각 계절의 정취는 감각으로도 표현됩니다.
봄은 창 밖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름은 야외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
가을은 아마도 뜰에서 바라보는 바깥 나들이 풍경을 관조하는 것으로,
겨울은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것으로.

이 차이들이 모여 봄은 두근거리는 기대감으로,
여름은 왁자지껄한 뛰어놀기로,
가을은 은근한 명상으로,
겨울은 바람에 굴하지 않는 씩씩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4권 모두 참 좋은 책이고, 개인적으로 가을을 제일 좋아합니다.
다만 아주 튼튼하고 어여쁜 셋트 박스가 버리기엔 아깝고 책장에 두기엔 부담스러운 부피라는 게 걸리네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8-2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점에서 보긴 보았는데 다시 찬찬히 보고프네요
 
겨울 미래그림책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47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봄과 가을은 눈으로 느끼는 계절이라면, 여름은 소리로 가득한 계절로 표현됩니다.
그렇다면 겨울은? 매서운 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계절이겠지요.
겨울 바람은 얼음 나라 깊은 계곡에서 태어나 얼음 나라를 거쳐 바다를 넘어 뭍으로 올라
휘이 휘이 쏜살같이 마을로 달려옵니다.
그러나 오싹 춥다고 집 안에만 있을 수 없지요.
오히려 온 몸을 던지는 바람을 맞기 위해 언덕으로 내달려야 합니다.
파닥파닥 날개짓하는 연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을 미래그림책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46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중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긴 장대 끝에는 모자가 걸릴 수도 있고, 새가 쉴 수도 있지만,
고추 잠자리가 앉을 수도 있지요.
어쩌면 헬리콥터도, 운동회도, 단풍놀이 가는 버스도, 나들이에 빼놓을 수 없는 김밥도 앉을 수 있어요.
그러니 축제라고 빠질 수야 있겠습니까?
가을에 근사하게 어울리는 음악은 뭐니뭐니해도 바이올린 소곡일 것이고,
가을의 꽃은 한 송이 국화이듯,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은 휘엉청 보름달도 빼놓을 수 없지요.
그렇게 장대 위에는 가을이 앉았습니다.
그리고 짧은 가을이 끝나면 장대 위에는 눈 한 송이가 내리겠지만요.

* 가장 일본의 정취가 짙은 이 책을 취향에 따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름 미래그림책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45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봄>에선 풍경을 보여주더니, <여름>에선 소리를 들려주네요.
찌릉 찌릉
통통통
캉캉캉
보글 보글
와아 와아
여름에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니라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모두 '나'를 부르는 소리에요. 어디로? 수영장으로!
책에는 안 나와 있지만 아마 마지막 소리는 "풍덩"이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그림책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44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집 안에서 빼곰히 창 밖을 내다보는 소녀가 있습니다.
집 밖에는 앙상한 나무 2 그루와 이제 막 이른 꽃을 피우는 조그만 화분뿐.

책을 펼치면 이제 소녀는 완전히 몸을 내밀고 창 밖을 봅니다.
봄을 알리는 첫 전령은 노란 나비, 그 뒤를 잇는 작은 새.
그리고 바깥은 부산해집니다.
고양이와 아이들, 예쁜 꽃 화분을 잔뜩 실은 꽃집 차,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의 자전거 무리.
게다가 비행기에, 여객선에, 음악대까지? 봄 축제라도 열린 걸까요?

그런데 왜 소녀는 집 안에서 창 밖만 보고 있을까요?
어디 아픈 걸까요? 슬그머니 걱정될 무렵.
아, 안심입니다. 방 안엔 이제 아무도 없데요.
더 이상 필요 없는 털장갑만 혼자 방을 지키고 있네요.
완연한 봄입니다.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06-08-2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미타로 책 참 예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