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가득한 하늘을 올려다보던 이성우는 어둠 속에서 흰 이를 드러내며 다시 말했다.

 

 

 

 

진/우맘, 잘 받았어! 덕분에 체 게바라 달력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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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11-3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난독증 하나 더 있네~~~~ 댓글 릴레이였다구우~
그나저나 잘 갔구낭.^^ 난 아마도 절대 안 읽게 될 것 같으니까, 잘 읽고 리뷰도 잘 써줘요. ㅎㅎ

가랑비 2006-11-3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나도 해보고 싶어지는데용.

조선인 2006-11-3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댓글 릴레이라는 거 알우. 책 받았다는 자랑이 하고 싶어서. ㅋㄷㅋㄷ
벼리꼬리님, *^^*
 

연애를 5년 가까이 했는데도 결혼하고서야 옆지기의 엄살이 대단하다는 걸 알았다.
감기만 걸려도 자리보전을 하고, 몸살까지 겹칠 때면 밤새 잠 설쳐가며 병간을 해줘야 할 정도.
게다가 그놈의 감기 '기운'과 몸살 '기운'은 어찌나 자주 찾아오시는지...
그런데 옆지기 엄살은 집안 내력이다.
아버님의 경우 어쩌다 몸이 안 좋아 며칠 속이 더부룩하면 위암 잘 보는 병원을 찾으시고,
어머님의 경우 감기가 걸렸다 하면 죽다 살아나시고,
아가씨의 경우 딸래미 송장 치르기 싫으면 얼른 와달라며 어머님에게 SOS를 하는 게 일년에도 수 차례.

반면 나를 비롯한 친정 식구들은 잔병 치레를 모르는 편이다.
비록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하시고 계시고 연세도 일흔일곱이나 되시지만 상황에 비해 거동이 활달하시고,
친정어머니는 당뇨로 돌아가시긴 했지만 돌아가시는 날까지도 바지런히 움직이셨고,
친정오빠들이나 나나 감기는 1년에 한 번 걸릴까 말까이며 보통 병원에 안 가고도 이삼일만에 털어낸다.

양쪽 집안이 워낙 비교되다 보니 가끔은 옆지기나 시댁 식구의 엄살에 진저리가 나기도 했는데,
마로에 이어 해람이까지 낳고 키우다보니 깨달은 게 있다.
나의 경우 초등학교 때 예방주사를 맞아도 안 울어서 참 씩씩하다는 칭찬을 받곤 했는데,
이제 보니 겨우 5살난 마로도 예방주사를 맞을 때 좀 움찔할 뿐 잘 참아내고,
해람이도 맞는 순간 으앙 울음을 터뜨릴 뿐 안아주면 바로 뚝 그친다.
또 내가 열이 40도가 넘을 때도 걸어다니는 것처럼 마로도 웬만큼 열이 나도 안 보채고 잘 먹고 잘 자지만
옆지기가 열 때문에 꼼짝도 못 하겠다 하여 재어보면 고작 37도, 높아봐야 38도.
아직 어린 마로나 갓난 해람이가 참을성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는가?
아예 체질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문제는 이 결론이 심히 억울하다는 건데,
월화 이틀 연속 하루 10시간씩 전시장에 서 있었는데도 난 여전히 집안일을 하고 애들을 돌보는데,
일요일 오전에 잠깐 등산을 하다 정상의 반도 안 가 내려온 옆지기를 침대에서 끌어내는 건 너무 힘들다.
둘 다 아프다고 난리치면 집안이 굴러가지 않겠지만,
내가 좀 피곤해서 엄살이라도 부리고 싶을 때면 늘 옆지기가 선수쳐(?) 아프니
난 언제나 맘 놓고 아파보나 싶은 생각이 드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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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11-28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선수쳐서 아픈 사람중에 한 사람인뎁쇼. ㅎㅎㅎ
김장 담그는거 도왔다고 지금 허리엔 파스로 도배를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아프진 말아야지, 진석이 데릴러 다녀야 하는데....

세실 2006-11-28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울집이나 조선인님 집이나 똑같네요....
제가 좀 아픈 시늉이라도 내려면 신랑이 먼저 선수를 칩니다. 그럴땐 얄밉고, 속상하기도 하죠.....
그리구 제 친정식구들도 시댁 식구들에 비해 열배는 더 건강체질이랍니다.
그저 건강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수 밖에...

sooninara 2006-11-2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제가 옆지기님과라서 할말이 없네요.

반딧불,, 2006-11-2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토닥토닥. 힘드시죠?
주부라는 자리가 그렇더라구요. 어느날 좀 심하게 아파버리니 그 뒤로는 자기가
지레 놀래서 요새 저는 편합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06-11-2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마님께 보여드리면...무릎을 치면서 "내 이야기잖아..!!"라고 할 듯..^^
기운내세요..조선인님..^^ 그나저나 전시장에 10시간....
직장에서 미모가 제일 출중하신게 죄라면 죄군요...^^

2006-11-30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11-30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아프시면 아니되시옵니다!
세실님, ㅎㅎ 건강하다는 걸 위안 삼긴 해야죠.
수니나라님, 그런데 옆지기는 옆지기대로 억울하대요. 자기는 정말 아파 죽겠는데, 내가 엄살로 받아들이는 거 같아 속상하다네요.
반딧불님, 아하하하 심하게 아프시면 아니되시옵니다!
메피스토님, 체력순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10시간씩 사흘간 서 있을 수 있는 무쇠다리.
속닥이신분, 넵, 기다릴게요.

icaru 2006-11-3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정말 님은 씩씩하세요.
마로랑 해람이도 그러고 보니 참을성은 엄마 닮았네요..
저희 부부도 조선인 님네랑 좀 비슷해요.
늘 어딘가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이랑 살아서 제 엄살 떨던 습성이 쏙 들어간다는...

전호인 2006-11-30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음해는 아니시지요. 대부분이 남자들이 아파서 죽겠다고 하면 옆지기들은 엄살이 심하다느니 다들 그렇게 말을 하는 데 억울합니다. 울 옆지기 또한 내가 아프다고 하면 집안내력이 어떠니 저떠니 하더이다. 울 집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세실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여성편) 그러하군요, 하기야 제 친구 옆지기들도 친구의 엄살이 심하다 하고, 집안내력을 들이대곤 하는 것을 들었답니다. 이것은 분명 음해라고 저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ㅎㅎ ^*^

조선인 2006-12-01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어째 집집마다 사정이 다 똑같네요.
전호인님, 음해라뇨. 으흐흐흐흐
 

손 빠른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인터넷과 컴퓨터의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미리 미리 최적화해둘 필요가 있지요. 아시다시피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는 속도를 많이 잡아먹잖아요? 전 지난 토요일에 싸악 청소를 했더랬죠.
1. 백신 프로그램을 늘 실행함으로서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 봉쇄한다.
2. 1주일에 1번 정도는 시간 들여 전체 파일을 대상으로 백신 /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를 한다.
3. 익스플로러 도구->인터넷 옵션에 가서 쿠키를 삭제하고 휴지통을 비운다. ( -> 악성코드 프로그램이 미처 검색하지 못하는 질나쁜 쿠키가 있을 수 있음)

그리고 캡처할 때  인터넷 속도를 최상으로 업!시킵니다.
1. ctrl alt delete을 눌러 알라딘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특히 백신과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메신저, 싸이홈피는 컴퓨터 속도의 쥐약!
2. 창 뜨는 속도 개선을 위해 익스플로러->보기에 들어가 도구모음, 상태 표시줄, 탐색창 등 모든 보기를 해제한다. (전 평소에도 주소표시줄 외의 모든 보기를 해제하고 사용합니다. 속도도 더 빠르고 그만큼 화면도 넓어지니까요.)

이로써 캡처 이벤트에 임하는 만반의 준비가 완료!
하지만 말이죠, ram이나 인터넷 회선 사양이 본질적인 차이를 가져오는 거 아시죠?
이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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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1-2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소린지...컴맹아줌마에겐 우이독경이여^^
어쨋든 일등 축하

진/우맘 2006-11-27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시여 수니성. 워디가따 이제야 온겨?

전호인 2006-11-27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얻어지는 성과가 아니군요, 대단합니다. 그런 노력이 있었습니다. ㅎㅎ

Mephistopheles 2006-11-27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선인코치님의 트레이닝 방식을 따르면 갭쳐의 고수가 될 수 있을까요~!

또또유스또 2006-11-2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전 뭔 소린지 하나도 알수가 없다는...
쿠키는 먹는 그것 말고 다른게 또 있었나요?
음.....전 토요일날 물걸레로 컴터 닦다가 감전사 하는줄 알았다지요...
그 청소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굽쇼? 또 음....

조선인 2006-11-28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우웅~ 그럼 딴 거는 안 하더라도, 바이러스랑 악성코드만이라도 자주자주 검사하세요!

반딧불,, 2006-11-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평소에 창을 여러개 안열어두고,맨날 폼지우기까지 실행하고 도구도 다 닫아두고거든요. 그러니 빠를 수 밖에요^^ 님은 더하십니다..정말.
어쨌든 덕분에 바이러스는 한번도 안걸려봤어요^^
그나저나 진우맘님 이벤트 캡쳐1등 축하드려요!
 

보육교사하는 후배가 미술 교재 남은 것을 왕창 선물해줬다.
그동안 베란다 창고에 숨겨놓고 마로에게 하나씩만 꺼내줬는데,
해람이 재우느라 방심하는 사이 마로가 몽창 들고나와 저 하고 싶은 것만 군데 군데 하고 있는 중.

그러다가 제 생각엔 잘 했다 여겨졌는지 들고와 자랑한 그림.
상황 설정은 "매일같이 늦잠 자는 어린이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요?"
예시로 그려진 그림은 깡통 든 거지. -.-;;
마로가 그린 것은 간호사와 공주와 발레리나.

나 : 맨날 맨날 늦잠만 자면 간호사가 될 수 없어. 공부를 잘 해야 한다구. 발레리나도 연습을 많이 해야 하니까 늦잠꾸러기는 안 돼.
마로 : 아냐, 엄마. 잠을 많이 자야 똑똑하고 건강하고 예뻐져. 그러니까 늦잠을 자야 간호사가 될 수 있어. 발레리나도 될 수 있고. 그리고 난 공주도 될 거야. 다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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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춘 2006-11-26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잠은 제 전문이지요. 똑똑한 마로양의 마지막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늦잠을 많이 자주면............... 특히 자기 전에 뭘 먹어주면............... 커지면서 이뻐집니다.

클리오 2006-11-2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잠을 자면..................... 저같은 사람이 됩니다... 쿨럭... ^^;;

세실 2006-11-2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마로다운 발상입니다. 뭐 저두 잠자는 공주였답니다. 흐...

바람돌이 2006-11-26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해아는 동네 방네 "우리 아빠 엄마는요. 맨날 맨날 늦잠만 자요. 우리가 일어나도 안일어나는 잠꾸러기래요"라고 소문내고 다닙니다. ㅠ.ㅠ

바람돌이 2006-11-2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구 조선인님 이벤트 당첨 선물 이현의 사랑을 어제 받았습니다. 제가 요즘 워낙에 경황이 없어서 따로 페이퍼 못올리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12월이 되면 제깍 읽고 리뷰 쓸께요. 감사히 잘 읽을게요. 고맙습니다. 꾸벅^^

LAYLA 2006-11-27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예시 너무 잔인하네요. 늦잠자면 거지라니..늦잠자면 나중에 프리랜서 작가가 된다거나. 만화가가 된다거나 이럴수도 있잖아요.........라고 저 역시 마로에게 동의 ㅋㅋㅋㅋ

얼룩말 2006-11-2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어떻게 이리 똑똑할까요. 놀라워요. )

조선인 2006-11-2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사춘님, 제가 지금 덕분에 달덩어리죠. ㅋㅋ
클리오님, 오, 늦잠을 권장해도 되겠는걸요?
속닥이신 분, 네, 맨날 딸에게 당하고 삽니다. 흑흑
세실님, 저도 워낙 잠이 많은 체질이라 뭐라고 하기 그렇더라구요. ㅎㅎ
바람돌이님, 자꾸 그러면 제가 먼저 리뷰 올릴 지도 몰라요. 마태우스님에게 선물받았거든요. 홍홍홍
라일라님, 정말 예시가 너무 심했죠? 딸아이는 거지가 뭔지 감도 안 잡히는 눈치더군요.
얼룩말님, 헤헤, 고맙습니다.

sooninara 2006-11-27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늦잠 자던 사람인데...그럼 나는 공주?발레리나??ㅎㅎ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 - 친구와 함께 보는 그림동화 9
쟈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톰과 제리는 먹고 먹히는 운명을 타고 태어났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숙명이니 톰이 나쁘다 탓할 수 없다.
그러나 가엾어라, 회색 고양이.
톰은 자그마한 제리를 잡아먹으려는 악당일 뿐이니,
영리한 제리가 톰을 골탕먹이는 장면에서 고소한 재미가 깨가마니로 쏟아진다.

큰 물고기와 작은 물고기도 마찬가지.
배고픈 게 죄가 아닌데,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의 꾀주머니에 당하는 장면마다 딸아이의 폭소가 쏟아진다.
아, 그러나 우리의 작가 자크 뒤케누아, <사자와 할아버지>에 이어 또 다시 불가능한 우정에 도전한다.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 하고 낚시바늘에 걸린 지렁이의 유혹에 넘어간 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의 구원을 받아 매일 같이 함께 노는 사이가 된다.
큰 물고기의 가슴 지느러미 품에 안긴 작은 물고기가 정겹다.
하하 호호 친구와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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